꿈을 향해 달리는 '농산어촌 버스' 시동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한 학기 동안 시험도 치르지 않고 지내면 문제가 없겠느냐는 학부모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3월 새 학기부터 전국의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에서도 자유학기제가 시작됐는데 이들의 '진로체험' 현장을 이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교실 밖 중학생은 언제나 그렇듯 즐겁습니다.

게다가 지금 눈앞에 있는 게 요즘 또래라면 다 좋아한다는 로봇과 태블릿PC니, 설명해주는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를 놓칠 수가 없습니다.

[오영아 / 스마트코딩교육연구회 : 옳지, 잘했어요. 그런데 반대로 돌았다. 어떤 게 잘못됐는지 이제 알았죠.]

이 학교는 1학년을 다 모아도 22명밖에 안 되는 대표적인 '농촌' 학교입니다.

주변에 마땅한 체험처가 없어 장거리 여정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대중교통으로 찾아간다는 건 농촌 지역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유임순 / 세종장기중학교 교감 : 버스 노선이라든지 배차시간 같은 것이 (농촌은) 중심지나 대도시보다 약하죠.]

그래서 준비한 게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입니다.

할 수 있으면 체험처에서 제공한 버스로 오고 가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이미 1학기, 21개 학교에 배차를 끝냈습니다.

[이용순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 (기관이)학교를 방문하거나 자신의 기관에 학생을 오게 해서, 직업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유학기제 신청은 대부분 2학기에 몰려있습니다.

농산어촌이라고 예외는 아니어서 2학기엔 모두 천2백여 대의 '체험버스'가 중학생의 꿈을 향한 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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