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오승환 상대로 16호 홈런 폭발

  • 8년 전
강정호가 오승환의 돌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만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정호와 오승환의 시즌 세번째 격돌. 단숨에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154km 돌직구로 삼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강정호가 친 타구는 PNC파크 가장 깊숙한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표정이 없기로 소문난 오승환도 쓴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정호는 오승환의 공이 너무 빨라서 어떻게 홈런을 쳤는지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피안타율이 1할대인 오승환은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앞선 4회에도 아치를 그리는 등 오늘만 홈런 2개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16호,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15개를 넘어섰습니다. 피츠버그 허들 감독과 MLB.COM은 강정호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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