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 콘서트에만 존재하는 것 '엽기'
  • 8년 전
2012년 전 세계를 강남스타일로 만든 월드스타 싸이. 싸이라는 이름처럼 그를 한 마디로 일컫는 말이 있다면 바로 '엽기'라는 단어 아닐까요? 우스꽝스러운 패션과 코믹 댄스는 물론 외모와 행동까지 싸이의 엽기적인 모습을 모두 모아봤습니다.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지난 8월 11일 열린 '싸이의 썸머스탠드 훨씬 더 흠뻑쇼'. 오로지 싸이만의 스타일로 진행된 콘서트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 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람안내를 전하는 멘트까지도 싸이다움이 느껴지는데요.

[현장음: 싸이]
지금부터 큰 소리로~ 원투쓰리 오늘밤바바바밤새~ 다 같이~

볼거리 많고 놀 거리 많기로 유명한 싸이의 콘서트!'흠뻑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줄기차게 뿌려대는 물줄기가 무척 인상적인데요.

너무나 후끈 달아오른 싸이의 무대 때문일까요? 콘서트 도중 무대장치에 화재가 발생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돼, 싸이의 콘서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싸이]
아니 여러분 여러분~ 아니 대체 여러분 얼마나 불같이 놀았으면 불이 납니까? 여러분 전부다 저를 보세요 전부다 저를 보세요 제가 무생물 따위한테 질 수 없습니다

싸이가 보여주는 최고의 엽기적인 모습은 콘서트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여가수 코스프레인데요.

가요계의 섹시아이콘 씨스타의 [나혼자]를 패러디해 스커트 옆트임 사이로 튼실한 다리라인을 뽐내며 화끈한 무대를 만든 분장의 달인 싸이!

이번엔 빨강색 스커트를 벗어 던지고 레이디 가가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 싸이는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몸매 꽉 끼는 의상으로 엽기 코스프레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11월 김장훈과 함께 한 콘서트에서도 싸이는 '레이디 싸싸'로 변신해 '레이디 가가'도 울고 갈 댄스 실력을 뽐냈죠.

2011년 2월에는 첫 소극장 무대를 펼치며 그를 원하고 그를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요.

출렁이는 뱃살을 아랑곳하지 않고 팝 가수 비욘세의 [single ladies]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요염한 댄스를 거침없이 보여주는가 하면,

섹시 레드 드레스를 입은 파격적인 변신으로 섹시 댄스의 지존이라 불리는 박지윤의 [성인식]과 소녀시대의 [GEE]의 안무를 싸이 스타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싸이 콘서트를 더욱 빛내주는 건 미친 인맥을 자랑하는 싸이답게 친구들의 든든한 지원사격인데요.

2NE1의 박봄은 싸이와 함께 듀엣무대 [어땠을까]를 연출하는가 하면 2NE1 멤버들은 [내가 제일 잘 나가] [아이 러브 유]를 불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무한도전]에서 함께한 노홍철은 빤짝이는 모자 쓰고 등장해 광란의 파티를 이어갔고,

발라드의 황태자 성시경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싸이 콘서트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은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히트곡들과 함께 유쾌, 상쾌, 통쾌한 개성만점 퍼포먼스로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싸이의 엽기적인 무대는 오는 10월 2일 또한번 재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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