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Celebrity Baseball Tournament' held (볼거리 가득한 연예인 야구대회)

  • 8년 전
연예계 내로라하는 스포츠맨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3일, 우수 연예인팀 초청야구대회가 열렸는데요.

가수 김창렬과 배우 오지호 등이 주축이 된 야구팀 [알바트로스]의 멤버인 김성민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마약파문 후 2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성민은 그동안 야구단 활동도 쉬어왔던 터라 오랜만의 팀합류에 더욱 의욕이 넘쳐보였는데요.

[인터뷰: 김성민]

Q) 최근 복귀한 소감?

A) 소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죄송스럽고요. 아직도 마음속에 제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한 무거운 마음은 있어요. 하지만 연기를 한다 라는 게 너무 행복하고 그래서 제가 하루하루가 기분이 좋아서 많이 웃고 다닙니다. 그 미소를 오해하지는 마시고요.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라마 [빅]에서 이민정의 동생으로 열연을 보여줬던 백성현은 [공놀이야] 팀의 막강 투수인데요.

간단한 캐치볼로 어깨를 푼 백성현은 서스타 서지석이 뛰고 있는 [그레이트] 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투수 앞으로 높~게 뜬 공을 아웃시키려는 백성현, 하지만 눈앞에서 공을 놓치고 마는데요.

[현장음: 백성현]

아 그걸 놓쳐가지고 죄송합니다. 어 여긴가 하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프로야구에서는 쉽게 볼 수 없지만 사회인 야구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죠. 투수 백성현이 이번에는 타석에 섰는데요. 의욕이 너무 앞섰는지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현장음: 방대식]

원래 투수는 그런거야 투수는

[현장음: 백성현]

타석까지 잘하면 투수야?

2010년 타격 7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야구의 최고 거포!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주전 타자, 빅보이 이대호 선수가 특별 시구에 나섰습니다.

유니폼이 아닌 캐주얼 차림으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호~ 가볍게 던진 공이~ 투수 글러브로 쏙 들어갔는데요. 멋진 시구를 보여준 이대호는 이봉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대호/야구선수]

Q) 시구를 하게 된 소감은?

A) 봉원이 형님이 부탁해서 왔는데 연예인 분들이 야구를 좋아해 주셨기 때문에 야구를 하면서 힘들 때나 이렇게 스트레스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 마니아로 소문난 [조마조마] 팀의 이종원이 타석에 올랐는데요. 2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시원한 중전 안타로 팀의 분위기를 확 바꿔 놓는가하면, 빠른 발을 앞세운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승리의 박차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천하의 이종원도 등번호 10번을 달고 등장한 [스마일] 팀의 김한석에게는 역부족이었는데요. 수비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전진~

이어서, 3루를 돌아 홈인하면서 득점을 올리는 김한석, 자신의 깜짝 놀랄 실력에 혀를 내 두를만하죠.

이 날의 마지막 경기는 오지호와 김창렬이 있는 [알바트로스]와 [이기스] 팀의 송창의의 대결입니다.

빨강색 유니폼을 입은 김창렬의 잘 맞은 타구가 깊숙이 빠지면서 3루타를 기록했는데요. 역시 팀의 거포답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지호, 위풍당당인데요. 힘없이 빗맞은 타구가 결국 아웃되고 맙니다.

[인터뷰: 오지호]

Q) 오늘 컨디션은?

A) 오늘 별로 안 좋습니다. 좀 요새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오늘 기분 좋게 이길 것 같습니다. 송창의 씨가 그래도 좀 운동도 잘하고 하니까 송창의 씨가 아마 문제가 될 것 같고요.

오지호의 경계 대상으로 꼽힌 송창의의 실력은 어땠을까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야구라고, 결국 헛스윙 삼진! 쓸쓸히 덕아웃으로 들어갑니다.

[인터뷰: 송창의]

Q) 경기 전략은?

A) 제가 저도 지금 오랜만에 나와서 지금 이제 팀의 에러를 하지 않고 100% 기량을 발휘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 팀에서도 지호 형이 기량이 좋거든요.

경기의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스타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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