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Hwang Dongju interview(사랑했나봐 황동주, '찌질남으로 욕먹어도 행복')

  • 8년 전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가짜 귀남'에 이어 [사랑했나봐]의 '찌질남' 주현도까지 '나쁜 남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황동주를 만났습니다.

[현장음: 황동주]

Q) '찌질남' 캐릭터로 주목?

A) 최강 찌질남으로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욕을 되게 많이 먹고 있어요.

극중 전처 박시은과 현재의 아내 김보경 사이에서 갈등하는 밉상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아줌마들의 열렬한 지원과 미움을 동시에 받고 있는데요.

'국민 찌질이' 연기 결코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인터뷰: 황동주]

Q)연기하면서 힘든 점?

A) 시은 씨 보경 씨 재모 씨까지 세 사람을 상대해서 싸우다보면 너무너무 혈압이 올라서 어제 촬영하다가 살짝 쓰러질 뻔 했었어요. 저 이 드라마 하면서 한.. (링겔을) 10번 정도 맞은 것 같아요.

지금은 '나쁜 남자'로 주목 받고 있지만, 황동주는 2001년 어린이드라마 [요정 컴미]로 데뷔한 이래 KBS TV소설 [순옥이] 등에 출연하며 '훈남' 역할을 도맡았는데요.

2010년 이후 가진 3년간의 공백기가 연기자 황동주를 더 성장하게 했다고 합니다.

[현장음: 황동주]

Q) 과거 3년 넘게 공백기?

A) 그 시간이 정말 힘들고, 좀 어렵고 괴롭고....우울증 불면증 이런 것도 생겼었는데,작은 것 하나도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지고....그 시기만 잘 지혜롭게 넘어가시면 정말 기회는 다시 옵니다.

연기의 참맛을 느끼고 있는 요즘 가장 행복하다는 황동주, 올 해 4월까지 계속될 [사랑했나봐]를 통해 어떤 연기자로 각인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