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Best singer Cho Yong Pil ('가왕' 조용필의 '식지 않은 열기')

  • 8년 전
'가왕' 조용필씨가 돌아왔습니다.

데뷔 45주년을 기념해 19집을 발표한 조용필씨~ 선 공개된 [바운스] 뿐만 아니라 19집 전체가 일명 음원 줄세우기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23일 쇼케이스 현장에서 조용필씨를 만나봤습니다.


올해로 데뷔 45주년!

19집 선주문 2만장 돌파!

국제가수 싸이도 두렵지 않은 음원 파워!

가왕 조용필이 데뷔 45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19집 [헬로]로 돌아왔습니다.


[현장음: 조용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앨범이.. 어 저는 그냥 음악인으로서 어떤 곡을 타이틀로 만들자는 것 없이 한 곡 한 곡 이것이 타이틀곡이라고 편하게 시작했던 것이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 때문에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됐습니다 정말 여러분 감사하고요 가사에 나오듯이 심장이 지금 바운스 바운스 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조용필뿐만 아니라 팬들의 심장까지도 바운스 바운스하게 한 조용필의 컴백!

세대를 불문하고 젊은 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인터뷰: 조용필]

Q)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반응 예상했나?

A) 저는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실 이번 앨범을 들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가장 강했고요 또 제가 나이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10대 20대는 생각도 못했고 그래서 이번에 뜨거운 반응 일으켰던 것은 저는 전혀 짐작을 못했습니다


음원이 공개됨과 동시에 후배 가수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죠.


[현장음: 조용필]

많은 후배들이 격려 또 칭찬도 해주고 선배대우를 이번에 너무 많이 해준 거 같아요 너무 후배들한테 너무 고맙고요 그런데 음악이라는 것은 누굴 죽이고 이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 또 올라왔다 반짝하다 내려오겠죠 염려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음원은 물론 음반시장에서도 후배들을 올킬하는 저력을 보여준 가왕 조용필!

후배 싸이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인터뷰: 조용필]

Q) 싸이와의 경쟁에 대해?

A) 우선 싸이는 저희들의 자랑이죠 사실 정말 저도 너무 이건 정말 너무 엄청나다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우리나라에 생기는구나 사실 녹음하면서도 많이 얘길 했어요 그런데 같이 나란히 1,2위 할 때 너무 국제적인 세계적인 정말 최고인데 1위를 하게 돼서 같이 1, 2위를 하게 돼서 너무 기뻤고요


이렇듯 한 순간에 모든 세대를 사로잡은 조용필의 비법은 여전히 젊은 그의 목소리와 감각이었는데요.


[현장음: 조용필]

다행히 목소리가 63살 먹은 사람 목소리가 아니라고 해서 정말 너무 기뻤어요 저는 또 유튜브에도 나가고 이러는데 목소리가 힘이 없어 이러면 너무 실망일 것 같아서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올해 나이 예순셋 감히 전설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조용필은 1968년 그룹 애트킨즈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남겼는데요.

1980년부터 86년까지 국내 방송사 연말 가수왕 11회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고요.

일본에서만 600만장에 이르는 앨범을 판매했을 정도로 일찍이 한류를 이끌었던 조용필은 94년에는 한국 최초로 앨범 누적판매량 1000만장 돌파, 99년에는 통산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대표곡도 많은 조용필은 첫 1위를 안겨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비롯해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 장 이상 팔린 단일음반으로 꼽히는 [창밖의 여자]

KBS 라디오차트 연속 24주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추잠자리]

조용필 특유의 내레이션이 가미된 [킬리만자로의 표범] [단발머리] [친구여] [모나리자] [서울 서울 서울] 등 손에 꼽기도 힘들만큼 많은 곡들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는데요.


그러나 가왕 조용필의 삶이 평탄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1983년 첫 결혼 후 5년 만에 결별했고 다시 1994년 재혼했지만 결혼 9년차가 되던 2003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부인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조용필은 먼저 떠난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18집에 추모 곡 [진]을 수록하기도 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