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After Bobby Kim air rage case (기내 난동 사건 그후... 바비킴 '죄송' vs 대한항공 '회피')

  • 8년 전
가수 바비킴의 기내 난동 사건에 연일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새로운 사실이 속속히 밝혀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7일 오후 인천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한 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며 여자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바비킴-

사건이 발생하고 일주일 사이,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사건은 새 국면을 맞고 있는데요.

지난 13일에는 세계일보가 "기내 사무장이 테이저건을 준비할 정도로 바비킴의 난동과 성추행 상황이 심각했다"고 보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기 충격기'라고도 불리는 테이저건-, 이를 맞으면 중추신경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 때문에 급박하고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용되고 있는데요.

바비킴의 난동은 테이저건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했을까?

사실 확인을 위해 대한항공 측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즉각적인 답변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현장음: 기자]

'바비킴 씨 사건 때 테이저건을 준비했다는 게 사실인지 여쭤보려고요'

[현장음: 대한항공 관계자]

'그거는 저희가 확인 좀 해보고 전화를 드릴게요'

[현장음: 기자]

'아직 확인이 안 됐나요?'

[현장음: 대한항공 관계자]

'네 저희도 그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없어서 테이저건 쪽은.. 제가 확인을 해보고 연락을 드릴게요'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던 대한항공 측-, 하지만 이후 답변이 없어 취재진이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아 '테이저건'에 대한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바비킴 '만취'와 '성추행'-, 이 자극적인 두 단어는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높은 인지도를 쌓은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고 있을 무렵, 밝혀진 진실 하나.


[현장음: 바비킴 소속사 측]

'100% 마일리지로 비즈니스를 끊었어요 그런데 대한항공 현장 직원의 실수로 이코노미 티켓을 준 거예요'


항공사 측 직원의 실수로 바비킴이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에 앉게 된 것입니다.


[현장음: 바비킴 소속사 측]

'바비 현장 직원이 잘못한 건데 어떻게 할래? 바비는 자기 때문에 비행기가 못 가고 있으니까 일단 비행기를 타면 해결해 주겠죠 하고 탄 거예요 그리고 비행기가 계속 연착될 수 없으니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바비 일단 타고 사무실에서 계속 바꿔달라고 어필을 하겠다 그래서 탄 거지..'


앞서 한 매체는 바비킴의 앞좌석에 앉았던 승객 A씨의 증언을 보도한 바 있는데요. A씨는 이 매체를 통해 '바비킴이 공손하게 와인을 요구했다', '남성 취객이 난동을 부리는데 남자 승무원이 오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바비킴 외에 다른 여자 승객도 좌석 문제가 있었다'며 '그 여성은 비즈니스석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는데요.

비즈니스석에 있어야 할 바비킴이 항공사 측 실수로 이코노미석에 앉으면서 자리가 부족해졌고, 결국 규정에 따라 제일 비싼 값을 내고 이코노미석을 구입한 여성 승객이 비즈니스석에 앉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발권 과정에 대해 대한항공 측에 문의를 했지만,


[현장음: 기자]

'바비킴 씨 사건 관련해서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현장음: 대한항공 관계자]

'전화를 드리라고 할게요'

[현장음: 기자]

'직접 통화는 지금 할 수 없나요?'

[현장음: 대한항공 관계자]

'지금 통화 중이네요 전화 제가 드리라고 할게요 곧바로 줄 거예요'


실수에 관한 이유조차 들을 수 없었는데요. 바비킴의 소속사 측은 억울한 측면을 밝히면서도, 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바비킴 소속사 측]

'물론 바비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본인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부분은 머리숙여 사과드려야죠'


이후 밝혀진 새로운 진실 두 번째-, 바비킴은 자신이 예약해둔 비즈니스석이 아닌 아닌 동명이인의 이코노미석 티켓을 발권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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