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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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트랜스크립트
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주말이면 주차장 만석은 물론이고요.
00:38타는 듯한 뚜약볕도 양산 하나로 기꺼이 벗기는데 오픈 전 모습만 봐도 인기를 실감케 하는 이곳의 매력은 과연 뭘까요?
00:47너무 저렴해가지고
00:49오늘 작정하고 든든하게 하고 왔습니다.
00:53남편이랑 구역을 나눠서 동선을 좀 짜놨는데
00:57동선까지요?
00:58작전을 싸워야 할 정도로 단단히 준비가 필요한 이곳의 정체는 바로 창고형 할인마트입니다.
01:04TV와 선풍기부터 각종 주방 가전의 식료품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없는 게 없다는데요.
01:14그렇네요.
01:15안녕하세요.
01:16오랜 기다림 속에 드디어 입장하면 가격도 보지 않고 보이는 대로 싹쓸이하는 사람들
01:24심지어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01:31이쯤됨이 얼마나 저렴한 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01:37얼마나 사게 하시는 거예요?
01:40하난부터에 지금 여기 물건 진열된 것보다요.
01:42여기 진열되어 있는 진열대가 더 비싸요.
01:45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01:49놀라지 마세요.
01:49속옷과 양말은 500원짜리 동전 하나면 오케이.
01:52여기 350원?
01:54평균 판매가보다 약 20% 저렴한 물건부터 무려 80% 넘는 할인까지
01:59눈이 번쩍 띄이는데 심지어 100만 원이 넘는 TV는
02:04보세요. 앞자리 숫자가 없어요.
02:09게다가 요즘 비싸서 못 먹는다는 제철 과일도 이곳에선 저렴합니다.
02:15어떻게 이 가격이 가능한 거죠?
02:17과일 요즘 비싼데.
02:18최대한 싼에 팔라고 제가 직접 경매에 가서 세력에 가서 받아와요.
02:22아니 이 정도 9,900원이면 얼마나 행제한 거죠?
02:28아무렴요. 정말 가격이 좋네요.
02:31이런 데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별개 별개 다 있어서 너무 좋아서.
02:35이거는 캠핑 때 쓰려고 돌판을 샀는데.
02:40이게 다른 데에서는 엄청 비싼데 여기서는 15,000원밖에 안 하더라고요.
02:45저렴해요.
02:46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손님들의 마음은 급해지고.
02:50다 엄마가 사시는 거예요.
02:53저희 집이 근처여가지고 놀러 오시다가 한 짐 가지고 가신 거예요.
02:58갖고 내려가신다고.
02:59거기에 충청도요.
03:01저희 경북 당주요.
03:03여기서 사는 몇 번 오신 거예요?
03:06네.
03:07어떻게 알고 오셨대?
03:09인터넷 뒤지고요.
03:10다 실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03:16아니요.
03:16저희가 지금 대부도에 놀러 갔다 오는 길이거든요.
03:19아, 네.
03:20아, 세상에.
03:21나 어디.
03:22여기 앞에.
03:24오늘 왜 이렇게.
03:25이거 들어갈까요?
03:29트렁크를 물론 중화수석까지 빈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꽉꽉 채워진 물건들.
03:35운전은 가능하시겠죠?
03:38그럼 하세요.
03:39일단 시험은 꼭 구워주고요.
03:41네.
03:41꼭 안전운전 하시길 바랄게요.
03:45그런데 창고형 할인마트가 왜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는 걸까요?
03:50리퍼브 팔다는 것이 많았어요.
03:52그런데 요즘에는 점점 그런 것들이 많이 사라지고.
03:55현재는 점점 이제 어떻게 보면 고객들의 니즈값이 바뀌다 보니까.
03:58지금은 새 상품을 좀 깨끗하게 많이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면.
04:02그쪽으로 몰리는 경향들이 많은 거예요.
04:04그게 좋은 거죠.
04:05새 상품을.
04:06하자가 있는 상품이 아닌 새 상품을 어떻게 이만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걸까요?
04:10제조사들의 체와 재고라든가 아니면 장기 재고 그런 부분들도 있고.
04:15저 같은 경우에는 중간중통사를 아예 거치지 않고.
04:17제조사라든가 직접 제조.
04:19최대한 마진을 적게 붙이고.
04:21그리고 뭐 필요하다면 마진을 아예 안 붙이고.
04:23하나 영마진을 보고도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요.
04:26실제로 이곳의 평균 마진은 대부분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04:29제일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언제나 인기 만점이랍니다.
04:35덕분에 물건 채워넣느라 직원들은 쉴 틈이 없는데요.
04:39물건을 채워넣으시는 거예요?
04:41네, 아침상에 많이 빠져서 바로바로 채워넣고 있어요.
04:45금방 빠지니까요.
04:46바로 그때 등장한 탑차.
04:48우와, 물건량이 정말 어마어마하죠.
04:52새벽은 물론이고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추가 물량이 들어온다고요.
04:56오늘 더운데 이번에 너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05:00다음 주에 휴가가자, 너.
05:02저 친구는 다음 주에 휴가 갑니다.
05:06저 친구는 다음 주에 휴가 갑니다.
05:09그래서 지금 마음이 즐거워요.
05:12경기부람 속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들.
05:14창고형 할인마트를 찾는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05:18제가 버는 돈은 딱 매달 정해져 있잖아요.
05:21연봉이 올라가지 않는 이상은.
05:22그런데 거기서 써야 돼.
05:23그런데 물건이 계속 올라가.
05:25그런데 이런 게 많이 생기다 보니까
05:27여기 당연히 소비자가 올 수밖에 없는 거예요.
05:30이런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여러 콘셉트의 창고형 할인마트가
05:34곳곳에 생겨나고 있다고 하네요.
05:36이건가 봐.
05:38이거, 이거 예쁘다.
05:39어, 이건 튜브까지는?
05:40아, 물놀이 하려고 튜브가 싸다 그래가지고.
05:43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싼 거거든요, 대형 튜브가.
05:46그래서 이 정도면 한 3만 원, 5만 원대도 넘고
05:5010만 원대 가는 것도 있죠.
05:51맞아요.
05:52만원도 안 해요?
05:5317만 원.
05:54그런데 이거 14900원인가요?
05:55응.
05:5619만 원.
05:5710배가 싸네.
05:5810배가 싸네.
05:59이거 사고.
06:0110개는 결혼을 벌이는 두 사람.
06:04그릇 장가를 샀는데 너무 비싸서.
06:07그런데 여기 보니까 너무 저렴해요.
06:09저희가 이제 결혼하니까 관심이 좀 많아요.
06:12돈을 좀 줄이셨으니까 남은 돈으로 뭐 하실 거예요?
06:15뭐 신혼여행에 부패야 하세요.
06:17경기 불황 속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나날이 인기 고공갱진 중인 창고형 할인마트였습니다.
06:25정말 가성비 최고인 것 같고요.
06:27정말 만족도 최고입니다.
06:29오늘 저렴하게 티켓 했습니다.
06:31이번 휴가 준비 끝났습니다.
06:35준비 끝.
06:37늦은 밤 어딘가로 다급히 출동하는 경찰.
06:50그들이 모인 곳은 한 모텔의 객실 앞인데요.
06:53수많은 경찰이 동원된 팀장.
06:56모두가 김장 속에 내부로 진입합니다.
06:59그리고 그곳에서 발견된 한 사람.
07:02당시 피해자는 셀프 감금을 해서 4일째 숙박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07:08셀프 감금?
07:09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을 만났는데요.
07:14저희도 이런 경우는 사실 처음 신고 출동을 나간 케이스라 지인으로부터 112 신고 접수가 됐는데요.
07:22울면서 지금 모르는 사람에게 잡혀있고 돈 2천만 원을 좀 빌려달라 하기에
07:28그 지인께서 112 신고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07:32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피해자는 서울의 한 모텔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7:38버거도 10군데 이상으로 돌아갔던 것 같습니다.
07:401시간 가량 수색 끝에 현재 묵고 있는 그 모텔을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07:47하지만 굳게 닫힌 문.
07:49실례합니다.
07:50문 좀 열어보세요.
07:52문을 열어주기는 커녕 경찰에게 제발 돌아가라고 말했다는 피해자.
07:57설득 끝에 이제 문을 열었는데 굉장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08:03문잣말로 나 이제 어떡해. 나 이제 큰일 났다. 나 죽었다.
08:06계속해서 의구심만 커지던 상황.
08:10그때 경찰의 눈에 무언가가 포착됩니다.
08:13뭐죠?
08:14자필 글씨가 적혀있더라고요.
08:16문서를 확인해보니까 뭐 금융당국으로부터 어떤 지시사항 같은 게 경찰관 혹은 수사기관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켜라 불법 계좌.
08:26이런 금융 관련된 내용들이 문서에 적혀 있어서 그때 이제 비로소 아 이거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농후하구나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08:35보이스피싱 막 지금 그런 거 아니에요?
08:36보이스피싱 그런 거 전혀 아니에요?
08:37그럼 뭔데요 이게 지금 보니까 관련된 게 보이스피싱 내용인데 지금.
08:41뭔데요? 자세하게 얘기를 한번 해봐요.
08:43무슨 보이스피싱 이런 거 전혀 아니고요.
08:46하지만 피해자는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요.
08:52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08:55스스로를 모텔이나 개별적인 공간에 셀프 감금을 해서 접촉을 차단하는 형태의 보이스피싱 범죄인 것 같아요.
09:03경찰관과의 접촉을 할 경우에는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지인이나 소중한 가족까지도 위협이 된다라고 이런 식으로 위해를 가하거든요.
09:13인간이 겪을 수 있는 불안감의 극한이 아니었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09:19가족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협박에 스스로 모텔에 갇혀 범죄 소직의 지시에 따른 피해자.
09:25인종의 가스라이팅 아니에요?
09:27이미 약 3천만 원가량을 과거에 이체를 한 상황이었고 추가로 2,500만 원을 송금하기 직전의 상황이었습니다.
09:35이처럼 속소무책으로 당하는 데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답니다.
09:41우리 뇌가 학습의 모드와 생존의 모드 두 가지로 움직이거든요.
09:45뇌가 우리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너를 포함한 너의 가족까지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라고 협박을 하는 경우에 굉장히 공포심이 강렬해질 수밖에 없어요.
09:54이렇게 공포심이 갑작스럽게 강렬하게 고조가 되면 생존 모드로 전환해버려요.
10:00생존 모드는 합리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10:04피해자 입장에서 사느냐 죽느냐인 거예요.
10:06그들이 아주 교활하게 조작을 하는 거죠.
10:09실제로 지난 5월에도 대전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10:19최근엔 이렇게 젊은 층을 타깃으로 피해자를 고립시켜 조종하는 수법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10:25피해 예방을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할 점.
10:28일단 저희 대한민국의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 같은 경우는
10:33어떤 별도의 사적인 공간에서 절대 조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10:38만약에 그런 전화를 받았을 때는
10:41절대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10:43가까운 어떤 파출소 지구대 방문하셔가지고
10:46확인을 하려고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10:48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것 같습니다.
10:52보름달이 환히 떠오른 야심한 방구.
11:05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지점.
11:08그리고 그 틈을 타 흘러나오는 한 줄기 구슬픈 노래가다.
11:14한 방중에 도대체 누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걸까요.
11:24불빛과 함께 점점 가까워지는 노래소리에 제작진도 살짝 긴장한 순간.
11:31저 멀리 희미하게 비치는 두 사람의 신뢰.
11:36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11:40밤에 저희 관중들이 워낙 많아서.
11:43관중이요.
11:44깜깜한데 관중이 어디 있어요.
11:45아무도 없는데요.
11:46여기 엄청 많이 숨어 있어요.
11:48어디요.
11:49얘들은 제가 노래를 불러줘야 저녁에 잘 잘 수 있거든요.
11:56아니 이게 다 관중들이라고요.
11:59바닥에서 꼼칠거리더니 어딘가로 빨려 들어갑니다.
12:03그 수상한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다시 찾은 전라남도 광양의 한 산자락.
12:08간밤의 관중들은 대체 어디 숨어 있던 걸까요.
12:12고기가 많이 올라오죠.
12:14우와.
12:16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저 길고 매끄러운 움직임.
12:22설마 산에서 내려온 뱀인가요.
12:26뱀이에요 뱀.
12:28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12:29그 정체를 알아내야겠습니다.
12:35이게 뭐예요.
12:36장어입니다.
12:37장어입니다.
12:38인물장어입니다.
12:39인물장어입니다.
12:40인물장어입니다.
12:41인물장어를 산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12:43산에서 키운 장어로 연매출 2억.
12:47주경래씨입니다.
12:48어떤 사람들은 산속에서 장어 양식 진실이라고 한 사람들도.
12:54진짜였어요.
12:55네 그렇습니다.
12:56왜요.
12:57키우기 위해서 산으로 들어왔습니다.
12:59올해로 8년째 산속 노지에서 장어 양식업을 해오고 있다는 경래씨.
13:05오늘은 드디어 3년간 키운 인물장어를 수확하는 날이라는데요.
13:11자연에서 있는 그대로 자라서 그런지 오 빛깔부터 푸르른 은빛을 띕니다.
13:17음.
13:18자 이게 바로 평소에 우리가 흔히 보는 일반 양식 인물장어.
13:22색빛.
13:23네.
13:24빛깔이 확연하게 다르죠.
13:25네.
13:26햇빛과 바람, 비를 그대로 맞으며 자란 노지 민물장어.
13:30자연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키워 자연산 장어 못지않은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고요.
13:37아 통통하네요.
13:403년을 기다린 이 순간.
13:42드디어 한 곳에 몰린 장어들을 건져내는데요.
13:45아 넘치는 기운 덕에 동료들과 호흡 맞추는 것이 필수.
13:51던진 장어들은 출하 전 지하수에서 4일 동안 비린내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13:59음.
14:00요리 장어만 더 와 불었어.
14:02더 와 불어.
14:03물 살았어.
14:04다 올라와 버렸네.
14:05오.
14:06진짜 올라가 올라가.
14:08우와.
14:09이야 정말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장어.
14:13힘차게 꿈틀꿈틀.
14:15자연이 만든 진짜 생명력인데요.
14:18힘이 세네요.
14:19자연에서 자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건강합니다.
14:22아니 진짜 3년 몇 점인데.
14:24네.
14:25생각보다 크지가 않아요?
14:26원래 이제 자연산은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14:30물 온도가 내려가면 사료를 먹지 않기 때문에.
14:34이야.
14:35이 힘 좀 보세요.
14:37천천히 자란 만큼 누구보다 강하다고요.
14:41이게 땅속에 박혀있는 장어도 되게 있을 겁니다.
14:46그럴 수도 있고.
14:47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랍니다.
14:50물 속에서 뭔가를 빼내니 노지의 물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
14:55땅속에 숨어있던 장어들이 나타납니다.
14:57저렇게 많았어요.
14:58진흙이를 덮는 힘찬 장어대.
15:00그런데.
15:01자세히 보니 뭔가 추상한데요.
15:04어디 가니.
15:05가요.
15:06수많은 장어들이 하나 둘.
15:08어딘가로 빨려 들어갑니다.
15:10아니 이게 무슨 일이죠.
15:14물을 빼면 물이랑 같이 장어가 저 아래로 모이거든요.
15:17그래서 잡는 건 저 아래에서 잡을 거예요.
15:19양어장 노지의 물을 빼낸과 동시에 장어들은 저 아래 낮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15:27그렇게 한 곳에 몰렸을 때 타이밍을 노려서 건져 올리는 거랍니다.
15:32흔하지 않죠.
15:34다른 데 양식장하고 차이점이 여기는 먹이만 주면서 황토연못에서 한 4년 전후 자란 장어들입니다.
15:47일반적인 민물 장어 양식은 야행성인 장어의 숙성을 고려해 조명을 최소화한 환경에서 약 1년 이상 양식한 뒤 출하하는 방식인데요.
16:01반면 이곳은 좁은 수조 대신 넓은 노지에서 3년 이상 천천히 시간을 들여 키워낸답니다.
16:10자연의 리듬에 따라 자라나는 거죠.
16:13재작년 5년간 키운 민물 장어를 첫 출하.
16:17연매출 2억을 달성했다는 경례 씨.
16:19그럼에도 혼자 일할 수밖에 없는 큰 이유가 있다는데요.
16:23재작년 5년간 키운 민물 장어를 첫 출하.
16:33연매출 2억을 달성했다는 경례 씨.
16:35그럼에도 혼자 일할 수밖에 없는 큰 이유가 있다는데요.
16:41지금 오늘 이 치어는 약 4천 원 정도입니다.
16:45한 마리 다.
16:46그리고 가득 썼다니.
16:476,500원까지.
16:49보통 한 2억 정도.
16:51한 번에 4명.
16:53네.
16:54민물 장어의 치어는 해마다 잡히는 양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16:59네.
17:00적게 잡히는 해에는 1kg에 무려 1억 원까지 치솟기도 한답니다.
17:06경례 씨가 3개월 동안 키운 치어를 살피러 가는 길.
17:12어우 아주 잘 자라고 있죠.
17:16경례 씨가 마치 내 자식처럼 돌본다는 치어.
17:19매일같이 들러 잘 자라라고 얘기해줄 정도로 신경을 쓴다는데요.
17:24그 덕에 건강하게 무럭무럭 크고 있답니다.
17:27보면 뿌듯하죠.
17:29요즘 같은 여름방학이 되면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딸이 함께 일한다는데요.
17:36아직 땅에 남아있는 장어들을 골라내는 이른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갑니다.
17:43장어 여기 숨은 거 보이세요?
17:45진흙에 잘 보시면 여기 색깔 약간 다른 거 보이시죠.
17:51마지막까지 진흙 속을 샅샅이 살펴가며 남은 장어를 하나씩 건져냅니다.
17:56잘 숨어 있었는데.
17:57속에 보물이네.
17:58속에 보물.
18:01아내 미숙 씨는 경제적인 문제로 장어 양식을 반대했었다는데요.
18:06장어만 잘 키우면 뭐해요? 팔지를 못하는데.
18:09모래는 잘 탈 겁니다.
18:11한마디 툭툭 번지면서도 어김없이 옆에서 손발을 맞춰주는 아내와 딸입니다.
18:17잘 들어오시네.
18:19어버이 딸.
18:20네?
18:21어버이 딸.
18:23그만하고 싶어.
18:25어버이 딸.
18:26아빠 편이에요?
18:27엄마 편이에요?
18:28아빠 편?
18:32아빠 편?
18:34왜요?
18:35그래도 놀면서 까먹는 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데 못 보는 거니까.
18:42이제는 가족들의 응원 속에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경례 씨.
18:46하지만 딸 현영 씨는 마음 한구석에 늘 걱정이 남아 있습니다.
18:51과거 체육교사로 일하며 철인 3종 경기까지 도전할 만큼 건강했던 경례 씨지만 현재는 다리에 무리가 왔기 때문인데요.
19:00오랜만에 일은 잠시 미뤄두고 그녀간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봅니다.
19:10아빠, 우리 이거 힘들 때 이제 그만하면 안 돼.
19:16나는 그냥 아빠가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19:21최대한 빠른 시간에 조금 일을 줄여볼게.
19:27무더운 여름날에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장어를 돌봐온 아버지.
19:34가족여행 한 번 제대로 떠나본 적이 없어 속상한 마음도 있지만
19:40딸 현영 씨는 그저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길 바랄 뿐입니다.
19:46고된 하루의 끝.
19:48비로소 함께하는 저녁 식사.
19:51찌글찌글 맛있게 익어가는 장어.
19:54하루 종일 뜨거운 때약 배달에 땀 흘린 만큼 기력 보충 제대로 해줘야겠죠.
20:00그 어떤 것보다 깊은 위로가 되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20:05고생하셨습니다.
20:07고생하셨습니다.
20:08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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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제 이들인데.
20:13아 진짜요?
20:14사실 잘 먹으면 자기야 키는 것 같아요.
20:17돈이 들었어요.
20:18아 진짜요?
20:19아 이렇게 하루 종일 고생해놓고 자기가 키웠다고 안 먹으니까.
20:25눈물이 나요.
20:26잘 먹지.
20:28거기 Vince 얼마�inquenn?
20:29언제б올라 Animation
20:30고자.
20:32고자.
20:33고자.
20:34고자.
20:43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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