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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관세를 낮춰주면서 얻어 간 가장 큰 이득, 바로 대미 투자죠.

우리는 액수가 적을수록 협상을 잘 한 건데요.

3500억 달러로 결정됐습니다.

우리돈 486조, 감도 안 오는 큰 액수인데, 대체 얼만큼을 어디에 투자하게 될 지 우현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이번 관세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3500억 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486조원 규모로, 올해 한국 예산의 약 72%에 해당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중 1500억 달러는 이른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불리는 한미 조선 협력 펀드에 투입됩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 내 선박 건조가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나머지 2000억 달러는 반도체나 원전, 2차 전지, 바이오 등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 대한 대미 투자펀드 조성에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미국산 LNG 등 1000억 달러의 에너지 제품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조선 분야 1500억 달러를 제외한 2000억 달러가 실제 대미 투자금액이라며, 일본의 36%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제 규모를 감안해 지난해 GDP 대비 투자 비율을 따져보면 한국이 약 18%로 가장 높았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GDP 대비로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하려면 2500억 달러고요."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3500억 달러 투자와 관련 수익의 90%는 미국민에게 간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재투자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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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이 관세를 낮춰주면서 얻어간 가장 큰 이득, 바로 대미 투자입니다.
00:06우리는 액수가 적을수록 협상을 잘한 건데요.
00:093,500억 달러로 결정됐습니다.
00:11우리 돈으로 486조 원, 감도 안 오는 큰 액수인데
00:16대체 이 큰 돈을 어디에 얼만큼 투자하게 되는 건지 우현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23우리 정부가 이번 관세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3,500억 달러입니다.
00:29우리 돈으로 약 486조 원 규모로 올해 한국 예산의 약 72%에 해당합니다.
00:37세부적으로 살펴볼까요?
00:38이 중 1,500억 달러는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로 불리는 한미-조선협력펀드에 투입이 됩니다.
00:45트럼프 대통령도 한국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 내 선박 건조가 최대한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00:56나머지 2천억 달러는 반도체나 원전, 2차전지 바이오 등
01:03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 대한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사용이 됩니다.
01:09이외에도 정부는 미국산 LNG 등 1천억 달러의 에너지 제품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1:15정부는 조선 분야 1,500억 달러를 제외한 2천억 달러가 실제 대미 투자 금액이라며
01:22일본의 36%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01:26하지만 경제 규모를 감안해 지난해 GDP 대비 투자 비율을 따져보면
01:30한국이 약 18%로 가장 높았습니다.
01:38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3천5백억 달러 투자와 관련해 수익의 90%는 미국민에게 간다고 말했습니다.
01:46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재투자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51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01:53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재투자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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