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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다이어트 비용만 약 2천만 원?!
요요 지옥에 갇힌 주부

글로벌 건강쇼가 펼쳐진다!
[글로벌 건강쇼 땡큐] 매주 토요일 아침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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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와 맛있겠다.
00:04다이어트를 떼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조지영 씨.
00:10하지만 갓 구운 딱 큰 피자 앞에서는 예외인데요.
00:14넘치는 식욕에 오늘도 자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00:18아 이거 살찌는데 한 조금만 더 먹을까?
00:21어차피 다 먹을 거면서 한 조금만 더 먹은다고 그래.
00:24엄마 민망하게 왜 그래.
00:26다이어트에 쓴 돈만 무려 2천만 원.
00:30자칭 타칭 프로 다이어터 조지영 씨.
00:32엄마 어렸을 때는 30, 40kg밖에 안 나갔어.
00:36그래? 나는 엄마 사진으로 본 적이 없어가지고 모르겠는데.
00:42지금은 엄마가 적게 먹어도 찌고 물만 먹어도 찌는 나이야.
00:46예전에 엄마가 운동 조금만 하면 몇 킬로는 금방 뺐었거든.
00:50엄마 그럼 지금 몇 킬로야?
00:53엄마 지금 85kg 나가는 것 같은데.
00:55내 몸무게 2배네?
00:56별둣 없이 나온 딸의 거침없는 발언에 마음이 씁쓸해지는 지영 씨.
01:03사실 그녀도 날씬했던 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01:07아무리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오히려 고민이었는데요.
01:10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달라졌답니다.
01:14물만 마셔도 몸이 막 이렇게 붓거든요.
01:17끼니를 아침, 점심, 저녁이면 이렇게 딱딱 시간을 맞춰서 먹어야 되는데
01:22그냥 대충 아무거나 먹게 되더라고요.
01:25그러니까 그게 또 다 살이 되고 막 이러더라고요.
01:27한참 젊었을 때는 30kg, 후반, 40kg, 초반 이렇게 되는데
01:31지금은 80kg 때 중반 이렇게 되니까
01:34거의 몸이 두 배로 불어나거나 마찬가지인 거죠.
01:38살이 찌면서 여러 가지 변화도 있는데
01:40고혈압, 당뇨, 심부전증 이런 거
01:44그리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굉장히 많이 나거든요.
01:47그래서 다른 갈아입으로 챙겨가야 되니까 그게 너무 불편하죠.
01:51심장이 막 갑자기 두근두근 거리거나 멈추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01:55자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많거든요.
01:59실제 비만 상태가 지속되면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02:04심뇌혈관 질환과 암발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02:09제가 한 2천만 원 정도 넘게 쓴 것 같은데
02:12간회독 다이어트? 이런 것도 해보고 수지침 다이어트
02:16뭐 아무튼 살을 잘 빼준다는 다이어트는 거의 다 해본 것 같아요.
02:20하루에 뭐 방울토마토 5개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먹어야 되는 거예요.
02:25단기간에 한 2주 만에 한 10kg 정도 빠지긴 하더라고요.
02:28그러니까 절식을 해가지고 뺀 거라서
02:31거의 한 3, 4개월 만에 20kg간 막 도로 쪄버리더라고요.
02:36우리는 보통 적게 먹으면 당연히 빠진다고 생각하는데요.
02:40하지만 이미 비만으로 인해 장래 미생물의 균형이 무너지고
02:44렙틴 호르몬의 저항성이 생겼다면
02:47몸은 살을 빼는 게 아니라 지방을 잡고 저장하고 축적하려고 해요.
02:52게다가 원래 먹는 것보다 음식을 극도로 제한할 경우
02:55우리 몸은 위기상태로 인식하고
02:58지방을 더 아끼고 근육부터 태우는 항상성 반응이 활성화됩니다.
03:03따라서 적게 먹는 것은
03:05단기적으로 일시적 체중 감소를 만들 수는 있지만
03:08장기적으로는 살이 더 잘 찌고
03:11요요현상을 유발해 비만 체줄로 만들 수 있습니다.
03:15체중 감량을 위해 소식을 하고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03:18돌아오는 건 혈액순환 저하와 지긋지긋한 요요현상.
03:23하지만 지영 씨를 진짜 힘들게 한 건 따로 있답니다.
03:27제가 전세 사기를 당하게 됐는데
03:30동네에 되게 포악한 남자가 있었거든요.
03:33그런데 저 뚱뚱하네.
03:34뚱뚱하고 못생기네.
03:36언제 이사 가냐고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03:38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전에 듣고서
03:40모욕죄로 고소를 하려고 하다가
03:42전세 사기 그것 때문에 해결하냐 정신이 없어가지고
03:45제가 살찌면서 상처받았던 일이 그거였던 것 같아요.
03:51좀처럼 풀리지 않는 숙제인 다이어트로
03:53몸과 마음에 상처가 깊어진 지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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