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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집중호우가 나흘 동안 전국을 휩쓸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08특히 하루 동안 300mm 안팎의 비가 쏟아진 경남 산청군에선 산사태가 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00:18산청군은 사상 초유의 전군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00:22실종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경남 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28동은영 기자, 매몰된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0:36네, 저는 지금 산청읍 구리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00:39제 뒤편에 있는 와룡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일부 주민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47앞서 오늘 오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마을주택 두 채를 덮쳐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00:54당국은 신고를 받고 질식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 오늘 오후 늦게 70세 남편, 20대 여성이 차례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01:04소방당국은 현재 70대 아내를 찾고 있는데 강한 비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1:10네, 실종자 두 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산청군 전체 인명피해 상황은 좀 어떻게 됩니까?
01:17네, 당국이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산청군 인명피해는 사망 3명, 심정지 2명, 실종 3명입니다.
01:29그런데 방금 전해드렸듯이 부리마을 실종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명피해 집계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01:35앞서 이곳 부리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산청읍 내리마을에서도 집중호우로 집이 무너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01:44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병정리와 방공리에서도 각각 주민 한 명씩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01:51현재 추가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이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이라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01:57소방청은 오늘 하루에만 300mm 안팎의 비가 내린 이곳 산청에 오늘 오후 1시부터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고 산청군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02:09단일 지자체가 극한호우를 이유로 일부 읍면동이 아닌 관할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한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02:17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SBS 동은영입니다.
02:20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 산청군에서만 하루 새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주민들 수가 지난 나흘간 전국의 피해 규모에 버금갈 만큼 컸습니다.
02:34산청군청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령을 내렸지만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막지 못한 겁니다.
02:44이어서 김진우 기자입니다.
02:45전봇대가 나무젓가락처럼 꺾여버리고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사료 덩어리가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내려갑니다.
02:55극한호우로 아수라장이 된 산청군을 취재하던 중에 곳곳에서 고립된 주민을 만났습니다.
03:02나가실 수 있으세요? 못 나가요?
03:07시뻘건 흙탕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집 1층을 완전히 집어삼킨 겁니다.
03:12피해 주민은 취재진에게 긴급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03:28빠른 속도로 물이 차올라 대피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03:32산청군의 또 다른 마을. 축사 지붕 위에 우산 여러 개가 모여 있습니다.
03:44퍼붓는 빗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03:47패널로 지은 집이 물에 떠내려가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축사 위로 몸을 피한 겁니다.
03:53점심 먹고 밖에 나와보니까 급속도로 물이 빠르게 수위가 올라오길래 5분도 안 돼서 마을 전체가 잠기길래.
04:03산청군은 재난문자를 수차례 보내고 낮 1시 40분쯤 전 군민에게 대피령을 발령했지만
04:09순식간에 불어난 물이 마을 곳곳을 덮치는 긴박한 상황에서 도로 곳곳은 막혀있고
04:15통신장애마저 발생해 주민들은 대피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04:19SBS 김진우입니다.
04:21경남 산청 인근인 합천에서도 기상관측사상 가장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4:31울산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04:36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긴급재난문자는 또다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04:43이 내용은 홍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4:45집중호우로 인근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마을 전체가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04:54승용차들은 물에 잠겼고 인근 빌라도 출입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05:00오늘 하루에만 합천에 250mm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용주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매몰되기도 했습니다.
05:08합천 기상관측사상 가장 강한 비가 내렸고 합천읍 전체가 침수돼 지역주민 만여 명의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5:18오늘 하루 18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울산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5:23시간당 최대 40mm에 달하는 강한 폭우가 내린 오늘 오전
05:27차 블랙박스에 흙탕물이 차오르더니 10분이 채 되지 않아 차가 거의 물에 잠깁니다.
05:34집중호우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아파트 단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 50여 대는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05:41주차장을 가득 메운 물은 빠졌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침수차들이 남아있는데요.
05:46차량 내부를 살펴보니 온통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05:49그제부터 오늘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울산에선 산사태로 주민 한 명이 다쳤고
06:03주요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강변 산책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06:08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지만 이번에도 긴급재난문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06:14지역 전체가 물에 잠겼는데도 두루뭉술하게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거나
06:20재난문자가 늦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속출했습니다.
06:34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선 재난문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06:42SBS 홍승연입니다.
06:44사흘간 500mm 가까운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광주와 전남 지역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06:53순천에선 남성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광주, 전남 지역 실종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07:01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모두 물에 잠기면서 2천 건 가까운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07:07KBC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07:09지난 17일 극한 오후에 전체가 물에 잠겼던 광주 북구 신안동의 거리 모습입니다.
07:18잠겼던 물은 빠졌지만 삶의 터전에 남겨진 침수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07:24빗물이 성인 무릎 높이까지 들이쳤던 지뢰의 모습입니다.
07:27이틀째 복구 작업이 이어졌지만 아직 바닥에 진흙조차 다 치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07:34흙탕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꺼내 물로 씻어보지만 마음속 상처까지 씻어내지는 못했습니다.
07:3917일부터 사흘간 480mm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07:59오늘 순천만 국가정원 합천에서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광주 전남에서 3명이 실종됐고
08:05주민 1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08:10광주에서 접수된 건물 침수 250여 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접수된 광주 전남의 물적 피해는 1,900여 건에 달합니다.
08:196.25 전쟁도 견뎌냈던 사적지인 옛 산동교는 불어난 강물에 교각이 파손됐고
08:24담양 소세원 등 문화재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08:28폭구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비탈면 붕괴, 나무 쓰러짐 등 사고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08:34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08:39기상 관측이 시작된 1939년 이래 하루 최대 물폭탄이 쏟아지며
08:44큰 피해를 입은 광주가 다시 일상을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08:50KBC 박성호입니다.
08:532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대전과 충남 지역엔 오늘도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09:00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상태에서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09:07충청권 피해 상황은 TJB 전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9:13수세미조차 없어 맨손으로 진흙범벅이 된 식기를 씻어냅니다.
09:18물에 젖어 무거워진 매트리스는 성인 여러 명이 힘을 합쳐 겨우 옮깁니다.
09:22이 말은 68세대 중 50가구가 모두 침수됐는데
09:27누군가의 보금자리를 채웠을 냉장고와 세탁기가 이렇게 진흙범벅이 된 채 길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09:33지난 17일 인근 하천이 범람하며 키보다 높은 물이 마을을 덮쳤습니다.
09:39그날의 공포는 아직도 생생하지만 당장 앞날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09:44전국에서 8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아산으로 달려왔습니다.
09:56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10:00우비를 입은 봉사자들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10:04봉사단체와 해병대 전우회, 서울 강동구 구민 등
10:07다양한 계층이 함께했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복구에 나섰습니다.
10:12너무 가슴이 아프고 어르신들이 이렇게 당했다는 게 진짜 비가 너무 많이 왔고
10:17이렇게 어려우신 분들이 있으니까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죠.
10:21딴 거는 못 도와드려도 내 몸 위로 이렇게 떼우려고 왔어요.
10:25진흙이 묻은 옷가장화, 쉴 틈 없이 젖은 집기를 나르고
10:29상가에서는 폐사한 닭들을 꺼내 정리합니다.
10:32아산시 공무원들도 주말을 반납한 채 현장에서 함께했습니다.
10:36내일부터는 최고 34도에 달하는 폭염과 소나기가 예보돼 있어
10:42침수 피해 복구에는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10:47TJB 전유진입니다.
10:50네, 그럼 기상센터 연결해서 전국 폭우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0:54남유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10:56네, 기상센터입니다.
10:59오후보다는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조금 줄기는 했습니다만
11:03여전히 남부지방 중심으로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1:08이 시각 현재 광주 등지에는 다시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11:13이에 따라 광주와 호남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11:17그 밖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11:21이미 나흘 동안 광주에는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요.
11:27경남 산천 시천면에는 788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는데요.
11:32이렇게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지금도 계속적으로 국지적인 폭우가 발생하고 있어서
11:37추가 산사태와 같은 호우 피해가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11:42앞으로 호남권에 많게는 100mm 이상이 더 쏟아지겠고요.
11:46경남에도 최고 70mm, 수도권 등 서울과 충남 서해안에도 오늘 밤사이에 한 차례 더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11:55최대 8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11:59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아침에 그치겠고요.
12:01남부지방은 오늘 밤에 대부분 잦아들이겠습니다.
12:05하지만 다음 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어서 계속해서 호우에 대한 대비는 해 주셔야겠습니다.
12:11또 다음 주에는 무더위 대비도 함께 해 주셔야겠습니다.
12:15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12:19특검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12:22내란 특검이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12:26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12:30김지욱 기자,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에 불응해왔는데 오늘 특검이 전격적으로 기소를 했네요.
12:36내란 특검팀은 오늘 낮 2시 40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2:46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12:53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상 마련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사전 통제 장치를 무력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3:04윤 전 대통령은 구속된 지 9일 만에 조기 기소가 된 건데요.
13:08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계속 조사를 거부하고 구속적 부심까지 청구한 점에 비춰볼 때
13:15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조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구속기한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3:23특검은 앞으로 이번에 기소하지 않은 외환 혐의 수사에 집중할 예정인데요.
13:28윤 전 대통령이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3:35특검이 오늘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도 불러서 조사를 했다고요?
13:39특검은 오늘 오전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13:48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조 전 장관은 당시 계엄에 반대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13:56특검팀은 당시 회의 참석자들을 불러 국무회의 막바지 재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4:02이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들의 계엄 방조 및 가담 혐의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14:14지금까지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SBS 김지욱입니다.
14:19김건희 특검 수사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14:22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계좌를 관리한 걸로 지목된 이종호 씨를 특검이 압수수색했습니다.
14:29이 특검은 윤석열 정부 초기 다양한 로비 의혹에 이 씨의 이름이 오르내린 배경에 김 여사가 있는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14:39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4:43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4:50도이치 1차 주가 조작 주포였던 이모 씨에게 집행유예를 받도록 해주겠다며 8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14:58특검팀은 이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로비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정황을 파악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15:09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 당시 김 여사 명의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지목된 이 씨는 김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15:18특검 수사 대상 1호인 3부 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23년 5월 이 씨가 해병대 예비역 단체 대화방에 3부 체크 메시지를 올렸고
15:30윤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행보와 맞물려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15:35그로부터 두 달 뒤엔 최상병 사망 사건에 연루된 임성근 전 사단장 9명을 위해 김 여사를 통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15:46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최상병 특검팀도 이 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5:52특검팀은 이 씨가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여러 의혹에 연루된 배경에 김 여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15:59이 씨가 연관된 청탁 로비 사건 수사를 통해 김 여사의 다양한 국정개입 의혹을 규명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16:09이 씨는 금품 수수는 물론 여러 청탁 로비 또한 사실 무근이란 입장인데
16:13특검은 이 씨에게 오는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16:19SBS 원종진입니다.
16:21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16명에 대한 이른바 청문회 슈퍼위크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16:31보좌관 갑질 의혹과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강선우, 이진숙 두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을 더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16:42두 후보자의 거취는 이르면 내일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16:45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16:47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6:54인사청문회에서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버리라고 지시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16:59SBS가 확보한 강 후보자와 보좌진 간 텔레그램 대화 내용에는
17:13집 쓰레기를 가져가 버려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17:18보좌진 법적 조치에 대해서도 조치를 진행 중이라는 SBS에 보낸 답변서와는 다르게 청문회에서 답했습니다.
17:26이런 식의 청문회 답변이 오히려 비판 여론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17:43자녀 유학 논란과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7:49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전문성 부족까지 부각됐습니다.
17:52유치원 어린이집 통합, AI 교과서 같은 주요 현안은 물론
18:05교육 철학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면서
18:09여당에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18:12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두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는데
18:37두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보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8:43하지만 인사청문회 기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히려 1%포인트 올랐다는
18:48갤럽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18:50전원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권에서 나오고 있어
18:53대통령실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18:57SBS 김기태입니다.
18:58무한공항 여객기 참사를 조사하는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가
19:05오늘 엔진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가 취소했습니다.
19:10사전 설명회에서 유가족들의 강한 반발이 쏟아졌기 때문인데
19:15어떻게 된 일인지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9:20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19:23브리핑룸에 들어서자 유족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19:26항철위는 오늘 무한공항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19:34엔진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19:38하지만 발표 전 비공개로 실시한 유가족 브리핑에서
19:41고성이 오가며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졌고
19:44결국 유족들의 강한 반발로 조사 결과 발표는 전격 취소됐습니다.
19:50항철위는 유가족들에게 사고 여객기의 엔진 자체 결함은 없었다면서
19:55조종사 과실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을 설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20:01이에 유족들은 항철위가 근거 자료는 전혀 공개하지 않고
20:05책임을 떠넘기는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20:09어떻게 보면 죽은 새와 사나가시는 조종사 분들한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식으로
20:15특히 유족 측은 참사 원인으로 지목돼 온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방위각 시설에 대한
20:21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등이 오늘 발표 예정 내용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20:27항철위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0:30근거에 대한 부분은 또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들었습니다.
20:35신뢰와 독립성을 저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20:41앞서 항철위는 지난 5월 사고기 엔진 2개를 프랑스에 있는 엔진 제작사로 보내
20:47조사 작업을 벌였습니다.
20:49항철위는 현재 사고조사 12단계 중 6단계, 7단계에 해당하는
20:54검사 분석 그리고 조사 보고서 작성 단계를 병행하고 있는데
20:58내년 6월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21:02SBS 하정윤입니다.
21:05다음 소식입니다.
21:06지난주 복귀 선언을 한 의대생들에 이어
21:09전공의들도 모여서 복귀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21:13현장 연결합니다.
21:15장훈경 기자, 의대생들에 이어서 전공의들도 복귀하기로 결론이 난 겁니까?
21:23오후 5시에 시작한 전공의 협의회 임시대의원 총회는 3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21:29사직 전공의들이 1년 5개월 만에 전격 복귀할지 한다면
21:33정부에 뭘 요구할지가 관심입니다.
21:35해당 의제들은 무너진 중증 핵심 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21:48전공의들은 그간 수련 환경 개선,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 완화, 수련 연속성 보장 등 크게 3가지를 얘기해 왔습니다.
21:55전공의들은 이 가운데 수련 연속성, 구체적으로 병역 문제는 당장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2:01이미 입대한 전공의는 제대 후 수련병원 복귀를 보장하고
22:06입영 대기자는 병역을 미뤄달란 건데 현재로서는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큽니다.
22:11다른 두 문제도 정부 여당이 전공의와 협의할 방침이라
22:15이달 말 시작될 하반기 모집에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할 걸로 보입니다.
22:20다음 주에는 의대생들이 어떤 식으로 복귀를 할지도 정해진다고 하는데
22:24아직 여러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잖아요.
22:26전국 40개 의대 총장단은 모레 의대 학장들과 만나 의대생 복귀방안을 확정하고
22:35교육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22:37일단 총장단은 뒤늦게 2학기에 복학해도
22:40먼저 돌아온 학생과 같이 졸업시켜주는 사실상 구제책을 합의한 상태입니다.
22:45실습 등이 필요한 본과 4학년은 한 학기 늦춰서 졸업하고
22:49여기에 맞춰 국가고시를 추가하는 안도 거론됐습니다.
22:51하지만 당장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특혜라며 보직 사직서를 집단 제출하고
22:57차읍과대학생 300여 명도 탁과생에 대한 차별이라며 집단 휴학하겠다고 나서는 등
23:04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게 부담입니다.
23:07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에서 SBS 장훈경입니다.
23:11민주당 새 대표를 뽑는 지역 순회 경선이 막을 올렸습니다.
23:16그 첫날인 오늘 충청권의 선택은 정청래 후보였습니다.
23:19박찬대 후보를 25%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23:25정치권 소식은 박하정 기자입니다.
23:30충청권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선택은 정청래 후보였습니다.
23:34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이뤄진 권리당원 투표 결과
23:40정청래 후보는 3만 5,142표로 득표율 62.77%를 기록했고
23:47박찬대 후보는 2만 846표 37.23%를 얻었습니다.
23:53전국적인 폭우 피해로 충청권 현지가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23:59정 후보는 검찰, 언론, 사법개혁을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4:06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첫 1년을 함께할 당대표는
24:22무엇보다 유능해야 한다고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24:36개표 결과에 두 후보는 각각 과분하다,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24:41저도 좀 놀랐습니다. 더 겸손하게, 더 낮게,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24:48저의 정치적 소명을 더 분명하게 당원 및 국민들께 전달할 수 있도록
24:55민주당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25:01대의원 투표 15%를 반영해 선출되는데
25:04오늘 충청권을 시작으로 5차례의 지역순회 경선을 거쳐
25:09다음 달 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25:13SBS 박하정입니다.
25:16미국에서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법안이 처리됐습니다.
25:21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탄생에 비견될 만한
25:24위대한 혁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25:27가상화폐 시장도 미국이 주도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25:32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25:33트럼프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틀을 마련하는 이른바
25:40지니어스법에 서명했습니다.
25:43상하원 통과에 이어 모든 절차가 완료된 겁니다.
25:49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화폐와 가치가 연동돼
25:53상대적으로 안전한 가상화폐입니다.
25:56이번에 법으로 발행 절차나 공시 의무 등을 규정했지만
25:59기본적으로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26:05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탄생 이후 금융 기술 분야에서 일어난
26:09가장 위대한 혁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26:20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미국 달러가
26:23세계의 기축통화 지위를 지키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6:27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26:32달러나 단기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사도록 했기 때문에
26:35달러 수요가 더 늘 거란 계산입니다.
26:48관련 업계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26:50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가상화폐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27:04지난해에도 스테이블코인으로 5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며
27:08이런 입법이 이해충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27:12워싱턴에서 SBS 김용태입니다.
27:14오늘부터 주말 스포츠뉴스 진행을 맡은 이은지입니다.
27:27첫 소식입니다.
27:28프로야구 선두 한화가 오늘 정식 대학을 체결한 외국인 선수죠.
27:32리베라토의 맹타를 앞세워 시즌 3번째 8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7:37전영민 기자입니다.
27:37한화구단은 지난 6월 22일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27:44한화의 7품대 타율로 맹타를 휘두른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7:52리베라토는 구단의 기대에 보답하듯 오늘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27:571회 초 첫 타석부터 좌전한타를 쳐낸 뒤
28:00최은성의 2루터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습니다.
28:04한 점 뒤진 3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28:11다시 최은성의 우전한타 때 득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28:164회엔 바뀐 투수 이상동에게 자전한타를 쳐내며 정식 계약을 자축했습니다.
28:23한화는 이후 노시완의 시즌 10화로 송옥돌을 더해 시즌 3번째 8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8:28전반기 박판 상승세를 탄 주선은 비 때문에 뒤늦게 치르는 후반기 첫 경기에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28:38오후에 터진 김동준과 오명진의 홈런을 앞세워 SSG의 리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28:44잠실에 선 롯데가 윤동희와 유강남의 적시타로 LG의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28:49SBS 전영민입니다.
28:53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선수가 일본 오픈에서 가볍게 결승에 진출해 올해 6번째 우승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29:01하성룡 기자입니다.
29:01안세영은 세계 4위 한유예를 꺾고 4강에 오른 세계 32위 일본의 군지리코의 기세를 가볍게 꺾었습니다.
29:13장기인 드롭샷을 포트 구석구석에 꽂았고
29:16절묘한 헤어핀과 강력한 스매시로 6연속 득점하며 거침없이 상대를 몰아쳤습니다.
29:23첫 게임을 21대 12로 떠낸 뒤 두 번째 게임도 압도했습니다.
29:33공격에선 쉴 새 없이 좌우로 흔든 뒤 결정타를 달려 편성을 자아냈고
29:38빈틈없는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29:4443분 만에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기쁨에 포유를 한 앤세영은
29:49매일 세계 2위 중국의 왕지위와 결승해서 올해 6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29:56남자복식 세계 3위 서승재 김원호조도 세계 30위 말레이시아조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30:03인도네시아 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30:08SBS 하성룡입니다.
30:11토트넘 프랑크 감독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팀의 중요한 선수라면서도
30:17이적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30:19오늘 밤 프리시즌 첫 경기엔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30:26프랑크 감독은 이적설이 무성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30:41그러면서 구단과 함께 논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는데요.
30:47첫 경기엔 손흥민의 거취는 다음 달 프리시즌이 모두 끝난 뒤 결정될 전망입니다.
31:12프로축구 FC서울을 떠난 기성용 선수가 포항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31:18전북을 상대로 터뜨린 홍윤상의 선제골에 동료들과 함께 포효했습니다.
31:23스포츠 뉴스였습니다.
31:23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 순직한 고 최수근 해병의 이주기 출발입니다.
31:28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 순직한 고 최수근 해병의 이주기 추모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31:55하루 빨리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이들이 마땅한 책임을 지는 게 이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출발점일 겁니다.
32:04토요일 8시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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