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오늘


[앵커]
식당에서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휘발유를 뿌리며 다른 손님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술에 취해 있던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도 행패를 부렸습니다.

보도에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식당.

검은 옷을 입은 손님이 테이블에 앉기 위해 의자를 뒤로 뺍니다.

그러자 뒤에 앉아 있던 빨간 옷의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란을 피웁니다.

이 남성은 식당 밖으로 나가더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자신의 머리에 쏟아 붓습니다.

부은 액체는 휘발유.

시비 상대방이었던 손님에게도 휘발유를 뿌리고, "같이 죽자"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남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변 편의점으로 가 라이터를 구매합니다.

곧바로 식당으로 돌아왔지만, 그 사이 출동한 경찰이 막아섭니다.

[최영규 / 동대문경찰서 용신지구대 순경]
"놓으라고 집에 가겠다고 하고. 오른손에 라이터 있으니까 이거 불 붙일 거라고 얘기하면서 저희한테 욕설을 하면서."

경찰은 남성에게 기름 냄새가 나는 걸 눈치챘고 라이터를 빼앗았습니다.

[최영규 / 동대문경찰서 용신지구대 순경]
"휘발유 냄새가 너무 많이 났고. 오른손을 못 펴게끔 계속 제가 잡고 있었어요. 거기 있는 라이터를 뺀 거죠."

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현장에서 "피해 손님이 기분 나쁘게 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식당에서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휘발유를 뿌리면서 다른 손님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00:07술에 취해 있던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도 행패를 부렸습니다.
00:11보도에 김민환 기자입니다.
00:16서울의 한 식당.
00:18검은 옷을 입은 손님이 테이블에 앉기 위해 의자를 뒤로 뺍니다.
00:23그러자 뒤에 앉아있던 빨간 옷의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란을 피웁니다.
00:28이 남성은 식당 밖으로 나가더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자신의 머리에 쏟아붓습니다.
00:36부은 액체는 휘발유.
00:38시비 상대방이었던 손님에게도 휘발유를 뿌리고 같이 죽자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00:45남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변 편의점으로 가 라이터를 구매합니다.
00:50곧바로 식당으로 돌아왔지만 그 사이 출동한 경찰이 막아섭니다.
00:58경찰은 남성에게 기름 냄새가 나는 걸 눈치챘고 라이터를 빼앗았습니다.
01:10휘발유 냄새가 너무 많이 났고 오른손을 못 펴게끔 계속 제가 닫고 있었어요.
01:16거기는 라이터를 제가 뺀 거죠.
01:18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01:21남성은 현장에서 피해 손님이 기분 나쁘게 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1:30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