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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전


군사 무기로 쓰이면 ICBM
위성을 탑재하면 평화적 목적
폭약을 넣으면 탄도 미사일

재미있는 건썰을 맘껏 풀어내는
본격 국내 최초 건썰 토크쇼 [건썰의 시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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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가 나로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00:02가장 먼저 딱히 나로호잖아요.
00:04맞아요. 사실은 이 전의 나로호 전에도 KSR 시스템이라고 해서
00:09미사일처럼 생긴 고체 연료를 사용을 해서 만든 KSR 1호, 2호, 3호를 테스트를 했었고요.
00:17이때 이후로 우리도 우리가 스스로 만드는 우주 발사체가 있어야겠다라고 해서
00:24나로호라는 걸 개발을 하기 시작했죠.
00:26사실 우주 발사체 기술이라는 게 어디서 우리 좀 배울게요.
00:32돈 줄 테니까 가르쳐주세요.
00:33이런 게 안 되는 기술이거든요.
00:35절대 안 가르쳐요.
00:36절대 안 가르쳐요.
00:38이게 사실은 우주 발사체라고 쓰지만
00:40이게 위에 몇백 킬로급들이 들어가잖아요.
00:44이게 군사무기로 쓰면 ICBM.
00:45맞아요.
00:46똑같거든요.
00:47위에다가 위성을 넣으면 평화적 목적의 우주 발사체.
00:51위에다가 폭약을 넣으면 ICBM이 되는 거죠.
00:55그래서 나로호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도 바로 만들 수가 없잖아요.
00:58그래서 아무래도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01:01그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게 러시아일자.
01:05우리 나로호 만드는데 너네가 도와줘.
01:08이런 식으로 요청을 한 거죠.
01:10그래서 나로호가 1단, 2단, 2단으로 되어 있거든요.
01:14그래서 1단이 사실 가장 중요해요.
01:161단은 러시아가 만들고
01:182단은 우리나라가 고체 연료를 사용을 해서 만드는.
01:23사실은 그 2단 속에 위성이 들어가겠죠.
01:26그 부분을 우리나라가 만들었는데
01:28사실은 우여곡절도 많았죠.
01:31첫 번째 발사에는 이 끝에 페어링이 안 떨어져가지고.
01:34그래, 막 뉴스 보고 막 그랬다.
01:36맞아요.
01:36그리고 나서 이 두 번째 발사는 올라가다가 몇 분 만에
01:40폭발을 하면서
01:41러시아 잘못이니 너네의 잘못이니 이렇게 하다가
01:45좀 오래 걸렸죠.
01:46그래서 세 번째 발사만이 성공을 했습니다.
01:49이후로 탄력을 받았고 우리나라도 이제 그 기술을 획득을 해서
01:54이제 누리호까지 나오게 된 거죠.
01:56그럼 일단 기술이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건가요?
02:00기술 개발을 한 거죠.
02:01러시아가 하는 걸 보고 나서
02:03우리 식으로 이제 방식을 만들어서 기술 개발이 끝난 거죠.
02:06그렇죠.
02:07살짝 어깨너머 이렇게 보고 배운 거구나.
02:10그러면 또 이제 같이 러시아에 모스크버에서 한잔하면서
02:12이렇게 좀 알려줘, 이렇게 해가지고.
02:15맞아요.
02:15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많은 분들이
02:18사실 100% 우리나라에서 만들 수는 없잖아요.
02:20그러니까요.
02:21일단은.
02:22러시아로 만들러 간단 말이에요.
02:24가면은 공포의 검은 가방이라는 얘기가 있을 거예요.
02:27와, 뭐야 이런 얘기 해봐.
02:29좋아, 이러면.
02:30검은 가방 뭐가 들었는데?
02:32러시아 사람 아닙니까?
02:33러시아 사람 하면 가장 좋아하는 건 뭐죠?
02:36보드카.
02:36보드카.
02:37그렇죠.
02:37보드카.
02:38어느 순간인가 얘네가 검은 가방을 들고 이렇게 나타나더래요.
02:42거의 007 나오는 수트 케이스 같은 거.
02:45열면은 그 공포의 검은 가방 안에 그 보드카 북한 것들을
02:49아아아아.
02:50계속 마시면서
02:51야, 너네 한 잔 해.
02:52그럼 우리가 알려줄게.
02:53이런 식으로 해서
02:54우리 연구원분들이 그거를 술을 그렇게 잘 하시지는 못하면서
02:57들어야 되니까.
02:58그래서 검은 가방을 볼 때마다
03:00이거 공포의 검은 가방이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03:04그런 뭐 항공 관련 연구의 종사자분들께서
03:08이런 또 노력으로
03:09맞아요.
03:10그런 기술들을 얻어왔기에
03:12발사력 보유국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03:16사실 나로호나 누리호나 이런 걸 발사한 것보다
03:21더 중요한 게 있잖아.
03:22사실은 발사대보다.
03:23그게 중요하겠네.
03:25그럼요.
03:25발사대는 단순 구조물이 아니에요.
03:28로켓을 하늘로 올려보내는
03:30그렇죠.
03:30그 중에 관문 중 하나잖아요.
03:32특히 이제 초고온이나 초고압 환경을
03:35이제 좀 견뎌야 하다 보니까
03:36수백 톤짜리 로켓을 정확히 또 수직으로
03:39띄워야 하잖아요.
03:40그렇죠. 그렇죠.
03:41이게 총단 기술의 집약체인 거죠.
03:44네.
03:44로켓이 발사되면서 뭐 잘 아시겠지만
03:47초당 이제 수천 톤의 고열을
03:49팍 하고 분출을 하잖아요.
03:51일반 철강 같은 건 그냥 녹아댑니다.
03:53그렇겠죠.
03:54그렇기 때문에 이제 내열 콘크리트나
03:56아니면 특수 학급 같은 걸 많이 사용했다고 하더라고요.
03:59사실은 이 발사체 자체가
04:01그 발사하는 순간에 폭발을 하게 되면
04:04발사대도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잖아요.
04:07그러다 보니까 이런 모든 것들을 다 지탱하기 위해서는
04:11발사대가 말씀해 주신 대로
04:13정말 정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04:16발사대 발사 장면 한 번 보신 적 있으세요?
04:19예전에도 뉴스 같은 데서도 카운트다운 하고
04:22그...
04:22저 여러 번 봤죠.
04:23맞아, 봤죠.
04:24거기에 발사하는 순간에 보면은
04:27사실은 영 하면 불이 이렇게 쫙
04:29엔진에 불이 들어오는 게 아니거든요.
04:31맞아, 몇 초 전에부터.
04:31진짜 계속 먼저 연기가 나오고 있어요.
04:33맞아, 맞아, 맞아.
04:34연기가 나는 거는 열이 이제 3초 전에 이렇게 나오고
04:38거기에 물을 엄청나게 뿌려요.
04:39아니, 물을 붙여야 되는 로켓
04:41그렇죠.
04:42추진기에다 물을 뿌린다고.
04:43네.
04:44아...
04:45매끈하게 나가라고.
04:49이게 무슨 원리야.
04:51유나님인가요?
04:52왜 다 비웃어?
04:53이게 무슨 원리야.
04:54왜 비웃어?
04:55아니, 웃음소리가 들어보면 알잖아.
04:57재밌어서 웃는 게 있고 비웃는 게 있단 말이야.
05:00아니, 일리가 있을 수도 있어.
05:02원래 이렇게 계란프라이 깔끔하게 할 때
05:05기름 만들고 프라이팬에다 물 벗어서
05:07거기서 프라이 하시는 분도 있어요.
05:08그래요.
05:09이렇게 물로 매끈하게 올라가라고 하는 거 아니에요?
05:12로켓 발사할 때 정말 그 발사하는 곳하고
05:16관제사하고 엄청 멀리 떨어져 있어요.
05:171km 이상 떨어져 있거든요.
05:19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진동과 소리가 어마어마해요.
05:23소리가 거의 로켓 발사음이
05:27180dB 전후거든요.
05:29180dB라고 하면
05:31그 소리로 인한
05:33그 파괴, 소리 파괴 같은 것들도
05:35다 공법할 때 고려하시지 않습니까?
05:37그래서 180dB라면
05:39지구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05:41가장 큰 단계 수준의 소리라고 볼 수 있거든요.
05:43이때 수십만 리터의 물을 뿌리면서
05:46그 음파로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05:48흡수하는 거죠,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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