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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야, 이게 누구신가? 경성 군대가 많이신가?
00:00:44서로 아는 사이요?
00:00:47혹시 인사하는 법을 잊었나?
00:00:48그럴리가.
00:00:50철천지 원수여도 인사는 정중히.
00:00:52제대로 하라고 난 내 부모님께 그리 배웠네.
00:00:57잘 지냈니까?
00:01:00갑자기 나타난 낭자에게 너무 무례하군.
00:01:15내 정혼자일세.
00:01:17아이고, 이로아.
00:01:22내가 실수를 했네.
00:01:25어쨌든 오늘 도와줘서 고맙구나, 선책아.
00:01:28남의 정혼자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다니.
00:01:31여전히 선을 넘는군.
00:01:33선책이야, 나는 자네가 모르는 어릴 적 추억이 있는 사이라네.
00:01:41선책이는 그저 곤경에 빠진 나를 구해준 것뿐이야.
00:01:45설마, 내가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자네에게 허락을 구해야 되는 건 아니겠지?
00:01:50그럼 오붓한 시간 보내줄게.
00:01:55또 모자, 선책아.
00:02:05오늘 나들이는 여기까지.
00:02:09이만 돌아가자.
00:02:09혹시 아까 일 때문에 기분 좀 안 좋아요?
00:02:20퓨럴이.
00:02:20아, 근데 오해하지 말아요.
00:02:24아까는...
00:02:25궁금하지 않아.
00:02:26근데 성현 군이랑은 어떤 관계예요?
00:02:42우리만의 시간으로도 아까운데
00:02:44그 자의 사연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00:02:50자.
00:02:56맞아요.
00:03:00앞으로는 우리 앞날만 생각해.
00:03:11벌써 다 왔네요.
00:03:19아, 맞다!
00:03:24짠!
00:03:26이게 뭐지?
00:03:27어떤 상황에서도 우릴 이어준다는 의미의 팔찌예요.
00:03:31이거를 홀래 전까지 정인의 증표라고 생각해요.
00:03:35사내가 어찌 그런 것을.
00:03:36음!
00:03:45잘 어울린다.
00:03:56그렇다면 정인으로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어.
00:04:00감히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는 일 따위
00:04:02없어야 한다는 거.
00:04:04예!
00:04:05명심하겠습니다.
00:04:06경선군 대감.
00:04:07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조선생님.
00:04:37아...
00:04:39아버지!
00:05:01선책이가 경성군의 정원자라니...
00:05:04선책이가 경성군의 정원자라니...
00:05:18괜찮아?
00:05:21안 괜찮아요...
00:05:24이러다 저 시집 못 가면 어쩌죠?
00:05:26그럼 내가 책임질게
00:05:28근데 너 나한테 시집 보고 싶어서
00:05:31이걸 핑계로 머리 쓰는 건 아니고?
00:05:34아니거든요?
00:05:36오라버니가 나중에 훌쩍 가서 멋있어진 모르고
00:05:39그때 너무 멋있어졌다고 매달리지나 말거라
00:05:42죽어도 그럴 일은 없어요
00:05:44여자의 자존심이 있지
00:05:47기억해...
00:05:49네 첫 입맞춤은...
00:05:51나다
00:05:57아씨!
00:05:58도련님!
00:05:59어디 계세요?
00:06:00도련님!
00:06:05억울하면 나한테 시집 와
00:06:20내 정은절세
00:06:21경성군...
00:06:24내게 너무 과분한 걸 가졌구나
00:06:26하...
00:06:31하...
00:06:32하...
00:06:33하...
00:06:34하...
00:06:35하...
00:06:36하...
00:06:37하...
00:06:38하...
00:06:39하...
00:06:40하...
00:06:41하...
00:06:42하...
00:06:43하...
00:06:44하...
00:06:45제발 열어주세요
00:06:47하...
00:06:48하...
00:06:49하...
00:06:50하...
00:06:51내 너를 오냐오냐 길러
00:06:52하...
00:06:53하...
00:06:54하...
00:06:55하...
00:06:56하...
00:06:57하...
00:06:58하...
00:06:59하...
00:07:00대감
00:07:01꼭 이렇게까지 하셔야겠습니까?
00:07:03가만히 있으니
00:07:04부인도 나를
00:07:05가마소추로 보는 게요
00:07:08내 이제부터
00:07:09아비로스의 기강을
00:07:10확실히 잡고자 하오
00:07:12절대
00:07:13누구도
00:07:14내 명령이 있기 전까지
00:07:15이 문을 열어줘서는 안 된다
00:07:17예
00:07:18예
00:07:19하...
00:07:21하...
00:07:22하...
00:07:37하...
00:07:38이러지 마시고
00:07:39그만 돌아가시유
00:07:40대감마님 잔뜩 노하셨구먼요
00:07:43하 씨는
00:07:45무탈한 겐이야
00:07:46결국
00:07:47감금 당하셨어요
00:07:49그렇게 잘 좀 하시지
00:07:51영희정 대감 만나야겠다
00:07:52어서 뭐하거라
00:07:53대감님
00:07:55지금 그런 거니가 아니어요
00:07:58지가 잘못고 했다간
00:08:00이제 정말로 아씨하고 못 보실지도 모른다고요
00:08:04문 닫을게
00:08:05여
00:08:08이번엔 어림도 없다!
00:08:38이래요!
00:08:53죄송해요!
00:08:56아, 바울아!
00:09:08아, 바울아!
00:09:18아, 바울아!
00:09:20아, 바울아!
00:09:23아, 바울아!
00:09:24아, 바울아!
00:09:26아, 바울아!
00:09:28아, 바울아!
00:09:32아...
00:09:34아
00:10:04강량하셨습니까, 전하.
00:10:15네 부모를 죽인 자에게 강량하길 바라는 마음이.
00:10:19그게 진정이냐?
00:10:21무슨 그런 망극한 말씀을.
00:10:22과인의 얼굴을 보는 것이 편치 않을 터인데.
00:10:26소신 오래전 일들은 타국을 돌며 모두 떨쳐내어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00:10:31과인은 사람의 말을 믿지 않는다.
00:10:34유랑 중이라 들었거는 갑자기 돌아온 연휴가 무엇인고.
00:10:38별듯 없사옵니다.
00:10:39그저 오랜 방랑 생활에 몸과 마음이 허해져 잠시 이 고향 땅이 그리워졌을 뿐이옵니다.
00:10:47정말 그뿐인가.
00:10:52역시 전하의 눈은 속일 수가 없겠사옵니다.
00:10:55사실 최근 벗들의 꼬임으로 노른판에서 가산을 거의 탕진해.
00:11:00빈털돌이옵니다.
00:11:01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그 마지막 판에서 돈보다 더 귀한 것을 얻었사옵니다.
00:11:11대국 황제도 찾는다는 진기한 한약이옵니다.
00:11:23원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되실 것이옵니다.
00:11:26마음만은 가상하구나.
00:11:28소문대로 대국의 사신들과 친분이 깊은가 보구나.
00:11:34그래.
00:11:35요즘 대국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00:11:37아시다시피 소신.
00:11:38정치와 정세에 관심 없는 한약이옵니다만.
00:11:42그가 귀뚱냥으로 접한 이야기들이라도 종종 아래 올리겠사옵니다.
00:11:48전하.
00:11:50그래.
00:11:51나쁘지 않겠구나.
00:11:52아.
00:11:54곧 종친들을 초대해 격구 대회를 열 예정이니.
00:11:57원한다면 승현군도 참가하라.
00:11:59성은이 망극하옵니다.
00:12:02전하.
00:12:17성현군이 갑자기 돌아오더니 무슨 심사 아닌가.
00:12:22한양에 들어온 뒤 특별한 행적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00:12:26경성군이 사냥개라고 한다면 성현군은 들깨라 해야 할까.
00:12:34어.
00:12:35이번 기회에 그 두 마리를 한번 겨뤄봐야겠다.
00:12:52많이 익숙한 얼굴인데.
00:12:54새로 나온 옷인가.
00:12:58예쁘네.
00:13:06혹시.
00:13:07성현군?
00:13:16아씨 식사하셔요.
00:13:19경성군은 어때?
00:13:21많이 놀랐지.
00:13:22그렇지.
00:13:22그렇지 않아도 꼭 또 새벽부터 오셔서 대문 앞에서 쥐내치고 계셔요.
00:13:28엄청 추던데.
00:13:31무슨 방도가 없을까?
00:13:35어휴.
00:13:36대간만이 마음 돌리기 전까지 방도가 없겠구먼요.
00:13:39여기 갇혀서 만날 수도 없고, 얘기를 나눌 수도 없고.
00:13:45어떡해.
00:13:52방울아, 지금 당장 가서 종이랑 실을 가져와.
00:13:56실은 아주 아주 아주 많이.
00:13:57거기서 애기.
00:13:58마니.
00:13:58뭐하는.
00:13:59야!
00:14:00가져올게.
00:14:01얼.
00:14:02어휴.
00:14:03한 거 봐서.
00:14:05안녕히.
00:14:06안녕히.
00:14:06안녕히.
00:14:07야.
00:14:27좀 더, 좀 더.
00:14:30됐다.
00:14:33접선 수단 구축 완료.
00:14:38방울아, 이거를 경선을 통해 주세요.
00:14:42좀 더, 좀 더.
00:14:44됐다.
00:14:48접선 수단 구축 완료.
00:14:52방울아, 이거를 경선을 통해 주세요.
00:14:55방울아, 이거를 경선 군한테 가져다 줘.
00:15:13나 간다.
00:15:25아, 아, 아.
00:15:30경선 군.
00:15:32내 목소리 들려요?
00:15:35보고 싶어요, 경선 군.
00:15:39단판을 지어야겠군.
00:15:44날 믿고 조금만 기다려.
00:15:47단판이요?
00:15:50아, 그러면 저도 몇 가지 생각한 게 있는데요.
00:15:53어디서 소송이 있겠는가.
00:15:57어때요?
00:15:59도대체?
00:16:00네, 접수하도록 하죠.
00:16:03어때요?
00:16:05그래.
00:16:07네, 접수하도록 하죠.
00:16:14경성군.
00:16:17여부... 여보세요?
00:16:24여보세요?
00:16:28경성군!
00:16:33여보세요?
00:16:59자네들, 나 좀 보지.
00:17:03도대체 왜 이수를 우리에게...
00:17:09조언을 구하고 싶네.
00:17:11조언을 저희에게요?
00:17:12아버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비책이 있겠는가?
00:17:17우리가 그리 만만합니까?
00:17:18절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00:17:19하...
00:17:20하...
00:17:21하...
00:17:22하...
00:17:23하...
00:17:24하...
00:17:25하...
00:17:26하...
00:17:27하...
00:17:28하...
00:17:29하...
00:17:30하...
00:17:31하...
00:17:32하...
00:17:33하...
00:17:34하...
00:17:35하...
00:17:36하...
00:17:37하...
00:17:38하...
00:17:43하...
00:17:44하...
00:17:45하...
00:17:46하...
00:17:47하...
00:17:48하...
00:17:49하...
00:17:51하...
00:17:52하...
00:17:53하...
00:17:54하...
00:17:55하...
00:17:57지원군을 구워삼는다!
00:17:59우리 오라버니들, 선물 공사에 약합니다.
00:18:12형님! 형님!
00:18:18술.
00:18:19아버지께서는 술을 즐겨 하십니다.
00:18:21어허, 새우야.
00:18:22요즘 따라 매일매일 더 많이 드십니다.
00:18:25산섬!
00:18:26아버지는 산섬도 좋아하십니다.
00:18:28자중!
00:18:29자중하거라!
00:18:30응?
00:18:31니들은 자존심도 없느냐?
00:18:33응!
00:18:38저는 아직 취하지 않았습니다.
00:18:42이런 거에 넘어갈 제가 아닙니다.
00:18:58한 잔 받으시지요.
00:19:10큰형님.
00:19:15형님?
00:19:16peti!
00:19:18peti!
00:19:19peti!
00:19:22peti!
00:19:24peti!
00:19:25peti!
00:19:30peti!
00:19:33경선 부인래!
00:19:35peti!
00:19:37peti!
00:19:3830년 된 산삼주입니다.
00:20:08경성군 대감, 이건 산삼이 아니라 장뇌삼입니다.
00:20:15절 놀리시는 게 아니라면 실망입니다, 경성군 대감.
00:20:38허락해 주시기 전까지 이곳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00:21:08아씨, 식사하세요.
00:21:18선착아씨.
00:21:22아씨.
00:21:28아씨.
00:21:32경성군은 어떻게 됐어?
00:21:34아버지가 허락해 주신대?
00:21:36그건 아니고요.
00:21:38경성군이 계속 바닥 앞에서 뚫렷고 계시가.
00:21:40대감님아, 번째만서 문 보답이세요.
00:21:44아, 지금 가시면 불량집에 끼를 퍼붓는 연기예요.
00:21:56너무 답답해.
00:22:00아씨.
00:22:02어떡해.
00:22:04어쩔 수가 없어요, 지도.
00:22:16진짜 안 되는데.
00:22:24아씨, 어쩔 수가 없네요.
00:22:26아, 금정료 나발이고.
00:22:28뭘 아시부터 살려야겠어요, 지누.
00:22:30가요!
00:22:34진짜?
00:22:44이제 그만 일어나시지요.
00:22:46허락해 주시기 전까지 못 일어납니다.
00:22:50무릎 꿇어 해결되는 일이라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00:22:56일단 안으로 드시지요.
00:23:00하...
00:23:02빨리 이리 주시오.
00:23:06아이고, 아휴.
00:23:08아휴, 아휴.
00:23:10아휴, 돈을 이렇게 막고 얼마나 추웠을까.
00:23:14네.
00:23:16경성군의 의지는 이번 기회에 아주 잘 알았습니다만.
00:23:30허락은 여전히 어렵다는 말씀이십니까?
00:23:32아비라면 딸아이가 혼인하여 오래도록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 겁니다.
00:23:38누구보다 행복하게 해 주겠습니다.
00:23:40저 나를 위해 대감 손에 피를 묻힌 세월이 10년도 넘었습니다.
00:23:46그 말인 즉선 대감이 피를 흘리기를 바라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00:23:54혼인하여 처자식이 생기면 대감을 노리는 적들의 표적이 될 테고 대감에게는 약점이 생기는 겁니다.
00:24:04하지만 성인 남녀가 서로 좋다는데 평생 이렇게 따라다니며 막을 수도 없는 일.
00:24:21과연 우리 딸아이를 지킬 품성과 기계를 가지셨을지 제가 대감의 역량을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00:24:32제게 약조 하나 해 주시지요.
00:24:40우리 집안과 선체기의 체면까지 고려하여 만남은 허락하되 앞으로 왜 박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00:24:53선체기를 지켜주시지요.
00:24:56그 약조 꼭 지키겠습니다.
00:25:00그럼 대감을 믿어보겠습니다.
00:25:04부인!
00:25:08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12아... 예...
00:25:14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24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26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28네 아버지께서 드디어!
00:25:32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34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38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40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42아...
00:25:44아씨!
00:25:45오랜만에 오셨네요?
00:25:48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50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52선체기의 감금을 해제하겠소!
00:25:54제가 너무.. 정신이 없.. 없어서..
00:26:02그 때 가져가신 비방책은 효과가 좀 있으셨나?
00:26:04비방책이요?
00:26:08아씨가 여기서 구매하신 비방 말이었 please.
00:26:12아, 아, 네, 네, 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00:26:20그럼 오늘은 무슨 고민이 있어 절 찾으셨는지?
00:26:24그게 그러니까.
00:26:28사랑에 장애물이 있군요.
00:26:30너무 험난해서 혼사끼리 꽉 막힐 지경이네.
00:26:34발도 묶이고 실도 끊기고 아주 속이 바삭바삭하시네요.
00:26:37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00:26:42애정부, 제외부, 도와부.
00:26:45후기가 증명하는 저 설기의 특급 부적이랍니다.
00:26:48부적이요?
00:26:56아이고, 아주 그냥 지주인을 잘 찾아가는구만.
00:27:02이걸 남자의 이부자리에 몰래 썩 넣어놓으면
00:27:06혼사에 방해가 되는 살들 몽땅 다 날려버릴 거랍니다.
00:27:11아시는 단골이시니까 내가 특별히 할인가로 드릴게.
00:27:15살까?
00:27:18네, 살 될 것 같은데?
00:27:21아, 또 오셨네.
00:27:23나 영업 좀 할게요.
00:27:25나 다 먹고 살 다iad고 하는 짓인데 정말 너으면
00:27:39진짜는 어디가구 엉뚱한 년이 앉아있네?
00:27:44꼬라지를 보아하니 뭔가 마음대로 안 풀리네.
00:27:49저런 말은 나도 하겠네.
00:28:03갈림길에 서 있네.
00:28:06선택 잘해야겠다.
00:28:08갈림길이요?
00:28:10인생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선택뿐이야.
00:28:14기다려봐.
00:28:18이제 곧 네가 선택해야만 할 갈림길에 들어설 테니.
00:28:22물론 그 선택의 결과는 아무도 몰라.
00:28:26신인 나조차도.
00:28:30그렇기에 인생도 이야기도 재밌어지는 거겠지?
00:28:39결국 이걸 서신다는 아시다.
00:28:42전팔랑기예요.
00:28:43정말 나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걸까?
00:28:47비분이 묘해.
00:28:50진짜 뭘 알고 말하는 건가?
00:28:52지도 그런 말 안 믿긴 하지만
00:28:54오늘 좀 그래서 하긴 했어요.
00:28:57너도 그렇게 느꼈어?
00:28:59이럴 땐 한번 시험해봐요.
00:29:02돈 주고 샀으니 뭐든지 해봐야 되지 않겠어요?
00:29:05야심한 시간에 무슨 일이지?
00:29:16금종령이 풀린 기념인 것과.
00:29:19나 금종령 풀렸어요?
00:29:21그럼 아버지와는 진짜 단판 지은 거예요?
00:29:23풀리는 게 아니고
00:29:24탈출을 안 괴롭고.
00:29:26에이, 그게 뭐가 중요해요.
00:29:30우리가 지금 함께 있다는 게 중요하지.
00:29:34보고 싶었어요, 경성군.
00:29:43날도 추운데
00:29:44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00:29:52출입은 불가하네.
00:29:55아버님께 혼인은 허락받기 전까지
00:29:57귀하신 따님의 솜털 하나 건드리지 않기로 서약을 했거든.
00:30:00헌데 바로 사랑처를 끌어들였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00:30:04내가 곤란하지.
00:30:12그치만
00:30:13지금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00:30:16몰래 살짝 들어가면 괜찮을 것 같은데
00:30:19그렇게 쉽게 깨워버릴 약조였다면
00:30:22애초에 하지도 않았어.
00:30:25남자의 약조를
00:30:26우습게 생각하는 건가?
00:30:29음
00:30:29병성군은
00:30:31나보다 그 약조가 중요해요?
00:30:35내가 보고 싶지도 않았나 봐요.
00:30:49그런 얼굴로
00:30:51날 시험에 들켜.
00:30:59내가 많이 골라놔.
00:31:05이제 그만
00:31:06돌아봐 주시겠어.
00:31:07자산책 남자.
00:31:09자산책 남자.
00:31:11아...
00:31:15아...
00:31:17아...
00:31:19아...
00:31:21아...
00:31:23아...
00:31:25아...
00:31:41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00:31:43진짜 너무해 경성군
00:31:45아휴
00:31:47아휴
00:31:49아휴
00:31:51아휴
00:31:53아휴
00:31:55아휴
00:31:57아휴
00:31:59아휴
00:32:01아휴
00:32:03아휴
00:32:05아휴
00:32:07아휴
00:32:09아휴
00:32:10아휴
00:32:12선채가
00:32:14아휴
00:32:16큰오라버니
00:32:18우리 선채기
00:32:20금종용 풀리자마자 어딜 그렇게 다녀오는거지?
00:32:22에휴
00:32:24에휴
00:32:26그동안 답답했지
00:32:28고생했다
00:32:29그래도
00:32:30아직 아버지가 혼인을 허락하신건 아니라서
00:32:32좀 걱정이에요
00:32:33아버지께서 지켜보겠다고 하셨지만
00:32:35그래도 이만하면
00:32:36장족의 발전 아니겠느냐?
00:32:38앞으로
00:32:40오라버니들도 좀
00:32:41아버지 잘 설득하게 좀 도와줘요
00:32:42그
00:32:43그래
00:32:44가까이서 지켜보니까
00:32:46경성군도 뭐
00:32:48장점이 보이더구나
00:32:49에휴 그쵸?
00:32:50응
00:32:52그
00:32:54그나저나 참
00:32:55뭐
00:32:56더 할 말이라도?
00:32:58혹시
00:32:59그거 아느냐?
00:33:01그거요?
00:33:02성형군이 돌아온 것 같구나
00:33:05귀양을 갔다가 돌아온 후
00:33:07종족이 묘연해지면서
00:33:09우리 집과도 인연이 멀어지게 되었지
00:33:11아니 귀양이라면
00:33:13죄인들이 가는 거잖아요
00:33:15지금의 전하께서 주교하시면서 벌어진
00:33:19종친간의 사륜 말이다
00:33:21그때 성형군은 부모를 잃었다
00:33:25그 과정에서 전하의 편에선 경성군과도 틀어지게 되었지
00:33:29둘 사이에 그런 사연이 있었다고?
00:33:45격구 대회라
00:33:47판이 깔렸으니
00:33:49내 한번 놀아봐 주지
00:33:59성천에 납시오!
00:34:21성천에 납시오!
00:34:29성천에 납시오!
00:34:53선수 입장!
00:34:55고맙습니다.
00:35:25서로 오랜만일 텐데 그간의 회포를 풀기에는 격구가 제격이지.
00:35:33아니거라 안가.
00:35:35전하의 깊은 뜻에 소신, 활기를 되찾은 듯 나옵니다.
00:35:41그래.
00:35:45좋구나.
00:35:49자, 그럼 최선을 다해서 날 기쁘게 하라.
00:35:59예, 전하.
00:36:19이 시각 세계에서 우수한 지자의 대신을 구성으로부터 우수한 지자의 장소에 지적을 behold.
00:36:27손을 사는 지자의 장소에 지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00:36:30덕분에, 덕분에!
00:36:32덕분에, 덕분에!
00:36:35덕분에, 덕분에, 덕분에!
00:36:39덕분에!
00:36:41덕분에, 덕분에!
00:36:44덕분에!
00:36: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7:16세계였습니다.
00:37:46세계였습니다.
00:38:16세계였습니다.
00:38:46세계였습니다.
00:39:16여기! 여기!
00:39:20좋았어!
00:39:21봤어?
00:39:22봤어?
00:39:24봤어?
00:39:26아니...
00:39:28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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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0:20봤어?
00:40:22우리 왕비들도 아니고!
00:40:25그만 두게!
00:40:29난리게!
00:40:36반칙이요! 반칙!
00:40:38내 말 안 들리시오! 반칙이라니까!
00:40:52내 말 안 들리시오!
00:41:22들깨가 사냥개를 물었구나.
00:41:40들깨가 사냥개를 물었구나.
00:41:52내 말 안 들리시오!
00:41:54내 말!
00:41:55내 말 안 들리시오!
00:41:57내 말 안 들리시오!
00:41:59내 말 안 들리시오!
00:42:05OUR WEBSITE!
00:42:08내 말 안 들리시오!
00:42:10의왕병의 여행을 향한 후,
00:42:14블럭시스.
00:42:16actions 때받이 위협의 Evora
00:42:18물 기사에 대한 반대하며
00:42:20괜찮으십니까, 전하?
00:42:32괜찮으십니까, 전하?
00:42:37송구가!
00:42:42암으로 취소한다.
00:42:48송구갑니다, 전하.
00:42:52큰 죄를 지었나이다.
00:42:54뭐, 경기 중에 일어난 일 아니더냐.
00:43:00죽여주시오소서.
00:43:02괜찮다고 하지 않느냐?
00:43:12분위기가 과해진 것 같으니 오늘 경기는 이만해라.
00:43:18강령전으로 갈 것이다.
00:43:22아니, 괜히 너 때문에 미안하네.
00:43:28괜찮네.
00:43:32괜찮네.
00:43:38야, 역시 명불어져.
00:43:42변화 없는 실력이야.
00:43:46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것에도 빈틈은 있는 법.
00:43:50어이구.
00:43:52아니, 너무 그렇게 흥분하지 말게.
00:43:54난 오늘도 자네에게 한 수 배웠다는 얘기니까.
00:43:58가지.
00:44:00아.
00:44:02그나저나.
00:44:04내가 보낸 서신은 잘 받았나?
00:44:06네.
00:44:08아.
00:44:10그나저나.
00:44:12내가 보낸 서신은 잘 받았나?
00:44:16멀쩡했던 분들이 왜 저랴?
00:44:18며칠 전에 기루에서 나오다.
00:44:20귀한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거.
00:44:25멀쩡했던 분들이 왜 저래요?
00:44:27며칠 전에 기루에서 나오다 귀한에게 습격을 당했다는군.
00:44:31누구의 권한을 샀길래?
00:44:33얼굴이 많이 상했네.
00:44:35아이고 엄청나게 상했구만.
00:44:39아이고 미안하네.
00:44:41아니 내가 눈에 뵈는 게 없어가지고.
00:44:43그나저나 이 앞으로 사람 구실하기 힘들겠네.
00:44:55뭐지?
00:45:09이 소름 끼치는 살기는?
00:45:25벌써 며칠째야.
00:45:29아니 외방만 안 하면 되는 건데.
00:45:33진짜 너무해.
00:45:41아주 절제의 왕 납시셨어요.
00:45:49이걸 뭐 쳐서 그런가.
00:45:53하...
00:45:55근데 또 줄어가면 문전박대 당할 게 뻔한데.
00:46:03갈림길에 서 있네.
00:46:05선택 잘해야겠다.
00:46:09갈림길...
00:46:13왜 이렇게 그 말이 걸리는 거지?
00:46:15앞으로 성현근의 동태를 상세히 살펴.
00:46:25수상한 기색이 보이면 바로 보고하고.
00:46:27그 성현근이라는 분이 위험한 분입니까?
00:46:31찜찜한 구석이 있어 그러니 당분간 주시하도록.
00:46:35예.
00:46:51응.
00:46:53무슨 일인가?
00:46:55분부하신 물건이 완성됐습니다.
00:47:03분부하신 대로 설부임 마님께서 남기신 가락지를 두 개의 반지로 만들었습니다.
00:47:11이걸 아쉽게 드릴 생각이신 게죠?
00:47:17아쉽게 해서 참 좋아하실 겁니다.
00:47:21나흘이.
00:47:33낭자.
00:47:35네.
00:47:43제가 그날 갑자기 사라져.
00:47:45많이 놀라셨죠?
00:47:53이 꽃을 봐서라도
00:47:55제가 저지른 결례를 용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00:48:05오늘 저를 이리 찾아와 주신 것만으로도.
00:48:15제 마음은 모두 녹았습니다.
00:48:23꽃이 참 예쁩니다.
00:48:25꽃을 이리 받아본 게 처음인 것 같습니다.
00:48:29자주 이렇게 꽃을 들고 찾아와야겠습니다.
00:48:33은혜 낭자.
00:48:39사실.
00:48:41제가 그날은.
00:48:53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00:48:55누구에게나 말하지 못할 사정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요.
00:48:59역시 제가 사람은 제대로 봅니다.
00:49:01그렇다면 은혜 낭자.
00:49:05그날 못 먹은 국밥 반그릇 먹을 기회를.
00:49:07다시 제게 주시겠습니까?
00:49:09좋습니다.
00:49:11하.
00:49:13하.
00:49:15하.
00:49:17하.
00:49:19하.
00:49:21이 세상이 이렇게도 아름다웠나.
00:49:31누구에게나 사정이 있으니까요.
00:49:37은혜 남자도 참.
00:49:43손수건.
00:49:48이걸 핑계로 얼굴 한 번도 보고 오면 되겠군.
00:49:55아니.
00:49:56앞을 똑바로 보고 다녀야지.
00:49:58자네가 항상 똑바로 보니 난 좀 삐딱하게 보겠네.
00:50:04목은 또 왜 그 모양인가 삐딱하니.
00:50:07새신랑이 부러워서 그러네.
00:50:10한데 자네 지금 어디 가는 길인가.
00:50:13나에게도 사생활이 있네.
00:50:16사실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네.
00:50:19농담을 하는 거 보니 기분이 좋아 보이네.
00:50:22뭐 정혼자를 보러 가는 길인가.
00:50:24응.
00:50:26아 그러고 보니 그 산삼 주말일세.
00:50:29그거 사실은 각자.
00:50:30각자 갈게 하세.
00:50:36내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봐주겠다 정수교.
00:50:40경성군이 서신을 보냈다고?
00:50:50우리가 처음 만났던 청계천으로 오시오.
00:50:55기다리겠소?
00:51:00그 어머니랑 방우리가 나찾거든.
00:51:03경성군이 불러서 급히 나갔다고 전해줘?
00:51:05네, 아씨.
00:51:30네, 아씨.
00:51:32네, 아씨.
00:51:33네, 아씨.
00:51:35네, 아씨.
00:52:00여기 우리 처음 만났던 곳인데.
00:52:10우리
00:52:12우리
00:52:30우리
00:52:31우리
00:52:33우리
00:52:35우리
00:52:36쉿
00:53:0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3:36지금 뭐라 하였느냐?
00:53:46내 서신을 받고 출타를 했다.
00:53:52방금 다 뒤져봤는데 아직 청계천에 없어요.
00:53:58하필 많은 심부름과 찰나에.
00:54:04단장님 오셨습니다.
00:54:1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4:2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4:28흐흐흐흐흐흐흐흐한 massage="
00:54:36노인 격nawal
00:54:56푸릿해질 때마다 이 피를 보면 그날 혈육들이 흘린 피와 비명소리가 선명히 떠올리니.
00:55:07그들의 고통에 비하면 이쯤은 아무것도 아니오.
00:55:17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때가 되었소.
00:55:26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00:55:30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00:55:36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00:55:42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00:55:52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00:55:58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00:56:03여기가 어디냐면 닙돔이야.
00:56:28오늘 밤 확실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00:56:38오늘 밤 확실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00:56:42살려주세요.
00:56:56살려주세요!
00:56:58살려주세요!
00:56:59소용없어.
00:57:00여기 네 목소리 듣고 올 사람 아무도 없어.
00:57:03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00:57:05대체 왜 이러는 건데?
00:57:07네가 아주 고통스럽게 죽어주는 거.
00:57:10그게 그분이 원하시는 거야.
00:57:30...
00:57:45어쩌려고 이러지 진짜?
00:57:48이번에도 어떻게든 해내겠지.
00:57:52주인공이니까.
00:57:56아, 걱정하니까 너 못생겨 보이잖아.
00:58:00안 돼, 안 돼.
00:58:18주름도 걱정도 싹 사라져버려라.
00:58:28벌써부터 맨들맨들 광이 나네?
00:58:34이 세계는 참 좋다니까.
00:58:38내일도 또 써야지.
00:58:48내일도 또 써야지.
00:58:5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9: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9:52품격과 예를 지킬 것이며, 외박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00:59:58둘, 차씨 가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동을 삼갈 것이며, 사사로운 감정보다는 대감의 가르침을 따르겠습니다.
01:00:07셋, 반드시 영예를 보호하고, 지키겠습니다.
01:00:12경성군 2번.
01:00:1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0:47나의 맘에 들어와줘 그대라서 나를 다시 웃게 해줘 그대라서 지금 여기 그대 곁에 스며든 달빛처럼 그대의 맘을 비추는
01:01:14자라진 정혼자 때문에 도성 일대를 숙대밭으로 만들다니.
01:01:20선책아!
01:01:21아주 눈물나네, 현정일세.
01:01:24경성군은 반드시 나를 찾아낼 거야.
01:01:26내 필체를 이리도 흡사하겠다라는 걸 보니, 나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분명하다.
01:01:31우린 목표가 같다.
01:01:34너도 지금의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 않느냐.
01:01:37자손책!
01:01:38경성군.
01:01:40자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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