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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00J.T.E.C.
00:00:07아마 난 너를 사랑하나봐
00:00:30식구리
00:01:00한국국토정보공사
00:01:30미용아
00:01:40오빠
00:01:42괜찮아 괜찮아
00:01:50가자
00:01:54먼저 타이스와 나 스웨어 출고 갈게
00:02:00다인
00:02:12베라
00:02:16다인
00:02:1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49오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00:03:02카레, 결국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망설이다가 결국은 이런 꼴이 날 줄 알았다.
00:03:12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00:03:19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00:03:32너의 이름은 돌꽃이어라 돌꽃이어라
00:03:38가장 단단한 이름을 가진 돌꽃이어라
00:03:43네, 아름다운 시이네요
00:03:49자, 다음 순서 누구죠?
00:03:54네, 뭐라고?
00:04:08집으로 가는 길
00:04:12박석철
00:04:14눈밭에 쓰레빠 푹푹 빠진다
00:04:18꽁꽁헌 맨발 나는 어디로 가는가
00:04:22양말을 손에 들고 어디로 걷는가
00:04:26발밑에 서걱하고 밟히는 이 칼은 누가 버렸나
00:04:30불방망이질로 만들어진 선연한 칼
00:04:34자르고
00:04:35찌르고
00:04:37돌리고
00:04:38발라버리고
00:04:40제껴버리고
00:04:41엄바를 녹이는 따뜻함은
00:04:43나의 오줌인가
00:04:46너의 피인가
00:04:48붉은 피 뚝뚝 떨어지는 칼아
00:04:52누가 널 버렸나
00:04:54눈밭에 쓰레빠
00:04:56푹푹 빠진다
00:04:58나는 집으로 돌아간다
00:05:03여기까지입니다
00:05:08이미지가 아주 선명하게 떠오르긴 하네요
00:05:12근데 좀 무서워요
00:05:14석철 씨는 남들하고 좀 다른 시어를 쓰시는 것 같아요
00:05:20그 뭐랄까 그지 날벗의 쌀버란
00:05:24네, 거기까지 하죠
00:05:26시로써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에는
00:05:30아름다움과 추함의 경계란 없습니다
00:05:33그런 면에서 석철 씨의 시에는 솔직함과 비애가 느껴져요
00:05:37어떤 뜨거움도 느껴지고요
00:05:39참 좋습니다
00:05:40박수 한 번 칠까요?
00:05:41감사합니다
00:05:42감사합니다
00:05:43감사합니다
00:05:44감사합니다
00:05:45감사합니다
00:05:46감사합니다
00:05:47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00:05:49감사합니다
00:05:50네, 네, 네
00:05:51여보 씨 너무 좋았어요
00:05:53너무 떨려가지고
00:05:54어, 석철 씨
00:05:55수고했어요
00:05:56시가 참 좋아요
00:05:57네?
00:05:58고맙습니다
00:05:59안녕하세요
00:06:00저 친구 직업이 뭔지 알아요?
00:06:05글쎄요?
00:06:07어디 건설회사 다닌다고 하던데?
00:06:09에이, 모르시는구나
00:06:11동네
00:06:13아, 석철아 어디야? 집이야?
00:06:15나?
00:06:16아침에 생각해 볼일 했어서 나왔어
00:06:17왜?
00:06:19야 석철아 어디야? 집이야?
00:06:30나? 아침에 있으니까 볼일 했어서 나왔어
00:06:32왜?
00:06:34야 열정도에서 니네 싸운 거 말이야
00:06:36아 그건 또 뭔 개소리야
00:06:39야 그날 아무 일도 없었고 다친 사람도 없는데
00:06:42니들이 그걸 왜 신경 쓰는데
00:06:44경찰이니까 신경을 쓰지 인마
00:06:46나 지금 너네 집 가는 길이야
00:06:48뭐? 야 니가 우리 집에 왜 와?
00:06:52야 잠깐 끊어봐
00:06:54야 야 석철아
00:06:55예 형님
00:06:57너 어디야?
00:06:59저 운동 왔어요 운동
00:07:01이제 사무실 들어가려고요
00:07:02나 지금 회장님 모시고 너네 집으로 가고 있으니까
00:07:04사무실 가지 말고 집으로 와
00:07:06예? 아니 왜 우리
00:07:07강태훈이하고 회장님하고 너네 집으로 가고 있으니까
00:07:10그렇게 알고 와
00:07:11여보세요
00:07:12이 사람들이 진짜
00:07:16아 너네 쌍팔련년도 다니고 내가 집합을 다 당하네
00:07:22멀었냐?
00:07:26다 왔습니다
00:07:28아 진짜
00:07:53어, 안녕하세요.
00:08:07안녕하세요.
00:08:08이쪽으로 오세요.
00:08:10실제로 보니까 너무 반갑네요.
00:08:15제가 너무 일찍 보자 그랬죠?
00:08:17아니, 괜찮아요.
00:08:19그럼 커피라도 한 잔 마시고 하시죠.
00:08:22아이고, 애썼다.
00:08:40긴 겨울을 불밝히느라고 애썼어.
00:08:45아이고, 죽은 장군은 왜 닦고 솟대?
00:08:49아이고, 너는 참 예쁘게 잘 자란다.
00:08:53키운 보람이 있어.
00:09:02어, 왜?
00:09:03야, 아버지.
00:09:04그, 지금 우리 회장님 그쪽으로 가고 있다는데 그게 무슨 소리예요?
00:09:07명산서 장반장이 며칠 전부터 중재 좀 서달라고 하도 부탁을 해서 내고 오라고 그랬어.
00:09:13무슨 중재요?
00:09:14니네 애들하고 태우는 애들이랑 또 싸웠다면서?
00:09:17아...
00:09:18경찰서에 민원 들어오고 난리가 난 모양이야.
00:09:21어, 끊어.
00:09:23전화 들어온다.
00:09:24아...
00:09:25아...
00:09:26정말...
00:09:27아...
00:09:28아...
00:09:29아...
00:09:30아...
00:09:31아...
00:09:33아 europe
00:09:57아니, 아주 깡패 천지여, 깡패 천지.
00:10:03어르신, 이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서 이거 한번 보시죠.
00:10:09그 이틀 전 열 정도 온 나이터 앞인데요.
00:10:11다행히 시민 신고로 저희가 출동했고, 싸움이 커지기 전에 상황은 정리되긴 했습니다.
00:10:17아시겠지만 조직 관련 사건이 터지면 경찰 입장에서도 골치 앞입니다.
00:10:21그래서 어르신한테 중재일을 부탁드리려고 온 겁니다.
00:10:28그래, 일반 시민들 중에선 다친 사람 없고요?
00:10:32아, 예. 있었으면 이 친구들 제가 다 때려넣었겠죠.
00:10:42이 새끼들, 같은 학교 나왔다고 다 같은 선배야?
00:10:46차려, 손배. 차려.
00:10:49야, 야.
00:10:50고만해, 고만하고.
00:10:52야, 그럼 뭐, 뭐 후배라고 챙기는 거야?
00:10:55아니, 그러면 둘이 같은 편을 먹어, 다른 편을 먹어가지고 이렇게 머리 아프게 반대지 말고.
00:10:59아유, 됐고, 저기 뭐 어떻게 다 모시고 들어간 거야?
00:11:01들어갔지. 야, 담배 하나 피우자. 너 할 얘기 있어.
00:11:04담배 피울 거야?
00:11:04네.
00:11:05피우지 마, 이 새끼야.
00:11:14아유, 너 장법대 앞에서 담배 피우다가 걸리면 우리 엄마한테 죽어.
00:11:18오, 오, 오.
00:11:20아유, 왜 그 사람들을 다 끌고 우리 집에 온 거야, 어?
00:11:22아유, 반장님이 과자한테 내가 뭔 수가 있냐, 인마.
00:11:25아유, 근데 간만에 니네 집 오니까 옛날 생각나고 부른다.
00:11:29한때 소설가를 꿈꾸던 너는 깡패가 돼 있고, 맨날 쌈박질이 나고 다니던 나는 경찰이 돼 있고.
00:11:35야, 이 세상 참 몰라, 그치?
00:11:37왜? 뭐 이제 오서라도 바꿔?
00:11:39깡패랑 공무원이 바꿔먹기가 되냐?
00:11:43그럼 그렇고, 너 회사 얘기했어?
00:11:50할 거야.
00:11:51할 거면 빨리 해라.
00:11:53아, 기완교 열심히 한 건 미적되지 마.
00:11:56나는 믿는다.
00:12:01미자시드.
00:12:02내가 니들 두 놈들 꼬꼬마 시절부터 큰 과정을 나 빠삭하게 알아.
00:12:08얘네부터 한 식구들끼리 싸우기 시작하면은 지목에 칼이 들어와도 계속 싸운다고 그랬어.
00:12:15서로 형제같이 이해하고 사이좋기 싫어도 모자를 파래.
00:12:19일을 이따위로 만들어라.
00:12:20둘이, 일어나.
00:12:34악수부터 해.
00:12:39안 해?
00:12:41사과 한마디씩 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
00:12:46알았어.
00:12:47내가 일어나서 손잡기 해주지 그럼.
00:12:50손잡았으면 한마디씩 해.
00:13:01얼른!
00:13:05선배님.
00:13:07아무튼.
00:13:10미안합니다.
00:13:14아무튼.
00:13:16나도 미안하다.
00:13:20응.
00:13:43응.
00:13:43아, 진짜요?
00:14:09아, 연주도 너무 좋은데
00:14:11어떻게 안 될까요?
00:14:13죄송해요
00:14:15저 수강생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00:14:17그냥 저는 한두 분 모시고 하는 걸로 얘기를 들어서
00:14:21제가 사람이 많은 건 좀 부담이 돼서요
00:14:25뭐 할 수 없죠 뭐
00:14:26그럼
00:14:28사인이나 한 장 해주세요
00:14:30네?
00:14:31저 구독자예요
00:14:32노래하는 작은 방
00:14:35아, 정말요?
00:14:36여기요
00:14:37아, 저 구독자 처음, 처음 만나봐요
00:14:39오케이
00:14:40팬입니다
00:14:42감사합니다
00:14:43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휴...
00:15:03휴...
00:15:05하아...
00:15:05하아...
00:15:05하아...
00:15:06하아...
00:15:07하아...
00:15:07그러신 말씀이었습니다.
00:15:08들어가세요.
00:15:09아, 성님!
00:15:10아, 너는 왜 이제 와?
00:15:12아, 실수도 못하거나.
00:15:14보일러가 또 마탱이 가가지고
00:15:15언제 날 잡아가지고 그냥 싹 다 틀어 엎어버리니까, 씨.
00:15:20청수야?
00:15:21잘 지냈습니까, 형님?
00:15:22응, 그래요.
00:15:23야, 너는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냐.
00:15:26안녕하십니까, 형님.
00:15:28저 태훈입니다.
00:15:29네, 태훈님.
00:15:30야, 누구도 좀 더 와봐.
00:15:31야, 야, 대기해.
00:15:33애들 가게 그냥 둬.
00:15:35뭐, 둬 와.
00:15:35아, 예, 성님.
00:15:37야, 우리 성님 고생시키지 말어.
00:15:41응?
00:15:42그러든 가.
00:15:44쌈빡질하지 말고, 씨.
00:15:46들어가겠습니다.
00:15:47어, 가.
00:15:48성님, 저는 달달하게 커피나 한 잔 마시고 갈랍니다.
00:15:51들어가십시오, 형님.
00:15:52사무실에서 뵙겠습니다.
00:15:58야, 네가 고생이 많다.
00:16:07ELSKY
00:16:22자, 됐어, 됐어.
00:16:23됐어.
00:16:25然後, 형 być.
00:16:26아이고, 우리 형근이.
00:16:28아침부터 어디 갔다 와?
00:16:29백윤이네. 그림 그리고 왔어요.
00:16:31잘했어, 잘했어.
00:16:32부지런한 최고의 초딩.
00:16:34들어가.
00:16:35뛰지 마, 넘어져.
00:16:36다녀왔습니다.
00:16:38들어가서 손 씻고 있어?
00:16:39네.
00:16:39야, 이거 좀 먹어.
00:16:41뭐야, 뭐야, 이게.
00:16:41아, 왜 이렇게 먹어, 이거?
00:16:42이 동생한테 갈 김치여.
00:16:44한 통은 기용이네 보낼 거고.
00:16:45아, 이거 석희만 챙기면 되지.
00:16:47기용이까지 뭐하러 그래요.
00:16:49뭐 이런다고 걔네가 와가지고 저희 결혼해요.
00:16:51왜 이럴 거 같아.
00:16:52쉴 띠 없는 소리 말고 갖다 주라면 갖다 줘.
00:16:55네.
00:16:56누구 명령인데.
00:16:57아이고, 아이고.
00:16:59많이들 담아네.
00:17:03근데 석철아.
00:17:05네 누나 찾는 거는 어떻게 좀 알아봤냐?
00:17:08예, 뭐 주변에 아는 애들한테 얘기해놨는데
00:17:11아무래도 시간 좀 걸릴 거예요.
00:17:12아이고, 박아녀.
00:17:13아, 못 나타날 줄 당근 그렇다 치고
00:17:16에밀한 게 지자식이 누내도 안 밟히나?
00:17:18어떻게 연락 한 번이 없냐?
00:17:20아이고, 아, 염치가 있지.
00:17:22연락하기 쉽겠어.
00:17:24야.
00:17:25너 이거 좀 봐라.
00:17:27은행에서 온 독촉장이다.
00:17:30엊그제 전화도 왔었어.
00:17:34독촉장?
00:17:373억 6천 8백.
00:17:40아이고.
00:17:42야, 박석경 대단하다 진짜.
00:17:45네 누나 덕분에 이제 우리 길거리로 나앉게 생겼다.
00:17:48이거 전화 누가 받았어요?
00:17:51역시 커피는 믹스요.
00:17:53달달하니.
00:17:54아, 아버지.
00:17:55아, 아버지.
00:17:56은행 전화 아버지가 받으셨어요?
00:17:57아니, 너는 내가 알아서 해.
00:17:59너는 신경 쓰지 말아.
00:18:00아니, 어떻게 신경을 안 써요.
00:18:02그리고 아버지가 뭘 어떻게 알아서 해요.
00:18:04너 내 후배놈 찐득이라고 알지?
00:18:08아, 예.
00:18:09그 저기 사치하시는 분이요?
00:18:10아, 그래.
00:18:11그 놈비가 워낙에 발이 넓어가지고
00:18:13은행이고 어디고 그냥 빠삭해.
00:18:15그래서 내가 짝대기하고 둘이서
00:18:17지점장 좀 만나보려 그래.
00:18:18석철아.
00:18:20내가 아버지 모시고 가가지고 잘 해결할 테니까
00:18:23걱정하지 마라.
00:18:24아니, 요즘 세상에 지점장 막 겁주고 그러면 안 돼요.
00:18:27진짜 큰일 나, 예?
00:18:29강도인 줄 한다니까.
00:18:30아, 이제.
00:18:31아니, 내가 겁주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00:18:33가서 기일 연장 좀 해달라고 얘기해 보려고 그러는 거야.
00:18:37운행일은 내가 알아서 해.
00:18:38넌 시기 없고.
00:18:40괜찮아.
00:18:41예.
00:18:42대장해.
00:18:44댕겨봐.
00:19:02오빠, 엄마가 김치 줬다면서?
00:19:04어.
00:19:05귀여운 오빠 것도 있지.
00:19:07그거 우리 집 문 앞에 가져다 놔.
00:19:09야, 내가 님 뭐 김치 배달 분야, 어?
00:19:12니네 병원으로 갈 테니까 네가 와서 가져가.
00:19:13오지 마.
00:19:14오지 말라고 했다.
00:19:15그냥 가져다 놔.
00:19:17끊어.
00:19:17아니.
00:19:18여보세요.
00:19:19야, 박석희, 야!
00:19:22아, 나 이 새끼가 진짜.
00:19:26어디 김치를 병원까지 가져오려고.
00:19:28석철이?
00:19:29왜, 무슨 일 있대?
00:19:30엄마가 오빠한테 김치 가져다 주라고 했는데
00:19:33그걸 갖고 병원까지 온다잖아.
00:19:35오라고 하지 왜 오랜만에 친구 얼굴 좀 보게.
00:19:38친구는 무슨.
00:19:39오빠는 다 좋은데 울 오빠 친구라는 거 그거 하나 맘에 안 들어.
00:19:44오빠.
00:19:45오빠는 울 오빠가 왜 좋아?
00:19:47친구라는 거 말고.
00:19:48나 석철이 아니었으면 아마 의대도 못 갔을 거야.
00:19:57학교 다닐 때 내가 쪼끄만이니까 애들이 엄청 괴롭혔거든.
00:20:01그때마다 석철이가 아주 그냥 막 아작을 내줬다고 내 친구 괴롭히지 말라고.
00:20:05덕분에 공부 열심히 해서 교기사 됐잖아.
00:20:08하하.
00:20:09그럼 병수 오빠는?
00:20:10병수 걔.
00:20:12학교 다닐 때 완전 찌질이었고.
00:20:13난 걔 지금 범인 잡는다고 뛰어다니는 거 보면 아주 기가 찬다, 기가 찬.
00:20:19아휴.
00:20:20오늘 끝나고 뭐해?
00:20:22이따가 저녁에 니네 집 가서 와인 한 잔 해야겠다.
00:20:28나 오늘 친구랑 약속 있어요.
00:20:32아이 그럼 어때 뭐.
00:20:33나 먼저 집에 가 있으면 되지.
00:20:35응?
00:20:36어때 문자 해?
00:20:37집에 양말 아무 데나 벗어놔지 마요.
00:20:39알았어.
00:20:46뭐라고?
00:20:47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
00:20:51회사 그만둔다구요.
00:20:54갑자기 그게 뭔 소리야?
00:20:57아니 갑자기 아니고.
00:20:59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말을 이제 하는 거죠.
00:21:04뭐라는 거야 도대체.
00:21:07야.
00:21:08여기가 어디 뭐 일반 회사냐?
00:21:11네가 관두고 싶다 관두게?
00:21:13그럼 뭐.
00:21:18어떻게 해야 되는데요.
00:21:22저도 태훈이 형처럼 되어 나갈 수 있어요?
00:21:34형님.
00:21:35제가 이런 말씀 드려서 좀 뭐 한데.
00:21:38저는 그런 취급 당할 생각 없습니다.
00:21:42야이씨.
00:21:47너 왜 그러냐 진짜.
00:21:49야.
00:21:50내가는 존중하는 거 알지?
00:21:52어떤 면에서는 네가 동생이지만 내가 존경도 해.
00:21:55아이.
00:21:56진짜 인마.
00:21:57근데.
00:21:58지금은 타이밍이 아니야.
00:22:01너 회장님 안 그래도 태훈이 새끼 때문에 날 서 있는데.
00:22:04내가 가서.
00:22:05형님.
00:22:06형님.
00:22:07석철이가 조직 생활 관둔답니다.
00:22:09뭐라 하시겠냐.
00:22:10야이씨.
00:22:11나 말 못해.
00:22:14제가 직접 가서 말씀드릴게.
00:22:15야야야.
00:22:16야야야.
00:22:17야야야.
00:22:18앉아.
00:22:19어?
00:22:20일단 앉아.
00:22:21알았어.
00:22:22앉아서.
00:22:23아이씨.
00:22:24아이씨.
00:22:25피곤하네.
00:22:26아.
00:22:27좋아.
00:22:28그러면은 일단.
00:22:29삼구역만 제대로 해결하자.
00:22:30그러기 나서.
00:22:31내가 회장님한테 정의식으로 얘기할게.
00:22:32이제 석철이 놔주자고.
00:22:33그러면은 회장님이 너 분명히 허락하실거다.
00:22:35만약에 그래도 안되면은 내가 책임지고 너 보내줄게.
00:22:38너도 유종의 미라는 것 있지 않겠냐.
00:22:39어?
00:22:40삼구역 시원하게 마무리해야지.
00:22:41아이씨.
00:22:42아이씨.
00:22:43아이씨.
00:22:44아이씨.
00:22:45아이씨.
00:22:46아이씨.
00:22:47아이씨.
00:22:48아이씨.
00:22:49아이씨.
00:22:50아이씨.
00:22:51아이씨.
00:22:52아이씨.
00:22:53아이씨.
00:22:54아이씨.
00:22:55아이씨.
00:22:56아이씨.
00:22:57아이씨.
00:22:58아이씨.
00:22:59아이씨.
00:23:00아이씨.
00:23:01아이씨.
00:23:02아이씨.
00:23:03아이씨.
00:23:04아이씨.
00:23:05아이씨.
00:23:06아이씨.
00:23:07아이씨.
00:23:08아이씨.
00:23:09아이씨.
00:23:10아이씨.
00:23:11아이씨.
00:23:12아이씨.
00:23:13아이씨.
00:23:14아이씨.
00:23:15아이씨.
00:23:16아이씨.
00:23:17아이씨.
00:23:18아이씨.
00:23:19아이씨.
00:23:20아이씨.
00:23:21아이씨.
00:23:22아이씨.
00:23:23아이씨.
00:23:24아이씨.
00:23:25아이씨.
00:23:26삼구야, 확실하게 해결할게요.
00:23:29내가 대신에...
00:23:29대, 대신에 또 뭐?
00:23:31용혁 애들은 투입 안 하겠습니다.
00:23:33그런 거 안 해도 순리대로 하면 다 해결돼요.
00:23:36그래, 알았다, 어?
00:23:39알았어, 알았다고, 어?
00:23:42하아...
00:23:52순리대로 할 거면 뭐로 건달을 하냐, 이 새끼야.
00:23:56하아, 나 미치겠네.
00:24:00어, 왜?
00:24:01아, 뭐?
00:24:02뭔 소리야, 그걸 왜 갖고 왔어?
00:24:04집에 가져다 두라고!
00:24:06이미 왔어.
00:24:07여기 임파 앞에 있으니까 내려와서 가져가.
00:24:09차에 김치 냄새 나서 못 다니겠어.
00:24:11야, 네 차에 실어 놓으면 될 거 아니야.
00:24:14아니, 내 차는 냄새 안 나냐?
00:24:16네 차에서 냄새 나도 돼.
00:24:17이거 네 김치니까.
00:24:18아, 진짜.
00:24:19나 지금 친구 만나러 가야 되는데
00:24:21차에 김치 냄새 풍기면서 타니까.
00:24:23잘 됐네.
00:24:24둘이 같이 데리고 다니면 되겠네.
00:24:25이 친구 누구?
00:24:26있어.
00:24:27말하면 오빠가 알아.
00:24:28아, 됐어.
00:24:29야, 빨리 내려와서 가져가.
00:24:30안 그러면 여기다 맡겨놓고 간다.
00:24:32끊어.
00:24:38무슨 복을 받겠다고 김치 배달까지 하고 있어.
00:24:40아이씨.
00:24:46아, 나 지금 들어왔어.
00:24:48너 어딘데?
00:24:51나?
00:24:52너 지금?
00:24:53아빠 지금.
00:25:07오빠?
00:25:08
00:25:14아..
00:25:16오랜만이에요.
00:25:17아..
00:25:19아..
00:25:20어,
00:25:21우..
00:25:21å..
00:25:21오랜만이다.
00:25:26해빙회의가 그랬다.
00:25:29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고.
00:25:31태양이 떠오르는 한 희망은 있는 거라고.
00:25:36나에게도 태양이 다시 떠올랐다
00:25:42둘이 인사했어?
00:25:53서로 잘 모르지?
00:25:54어 우리?
00:25:55우리 뭐
00:25:55잘 모르지 그냥 오다가다 몇 번 인사만 했지 뭐
00:25:59그래 너 중학교 3학년 때 갑자기 전학 가서
00:26:01오빠는 잘 모를 거야
00:26:02얘는 강미영
00:26:04여긴 우리 오빠 박석철
00:26:06안녕하세요 오빠
00:26:08
00:26:10얼마 전에 이 동네로 다시 이사 왔어요
00:26:13엄마하고 같이요
00:26:14아 그랬구나
00:26:15뭐 어떻게 지내?
00:26:18얘 나름대로 셀럽이야
00:26:19셀럽?
00:26:21응 얘 노래 되게 잘하거든
00:26:22학교 축제 때 노래하면 다른 학교에서도 막 구경하고 그랬어
00:26:25난 얘가 아이돌 될 줄 알았는데 왜 안됐나 몰라
00:26:28제가 춤이 좀 잘 안돼요
00:26:31그 몸하고 머리하고 좀 따로 놀아요
00:26:34조금 뻣뻣하긴 하다
00:26:37동시에 할 때 안돼요
00:26:39봐봐 이게 미영이 채널
00:26:41노래하는 작은방
00:26:43구독자 1000명
00:26:45셀럽 맞네 셀럽
00:26:47아직 900 몇 명이야 1000명까지는 아니고
00:26:49956명이나 1000명이나 그게 그거지
00:26:51그치
00:26:52멋있다 대단하네
00:26:54아 이거 좋아요 안 눌렀네
00:26:56야 인마 이런 거 좋아요 이렇게 딱딱 눌러줘야지
00:26:58얘 노래하는 거 보고 기획사에서 연락도 어때?
00:27:01오디션 보러 오라고
00:27:02우와
00:27:03걱정이에요 떨려서
00:27:06안 떨릴 거 같은데 뭐
00:27:08잘할 거야
00:27:10힘내
00:27:11고마워요
00:27:12잘할게요
00:27:14분위기 왜 이래?
00:27:27뭐가
00:27:29그냥 응원하는 거잖아
00:27:31뭘 분위기가 뭘
00:27:32어느 일
00:27:33아침에
00:27:34그냥
00:27:34글쎄
00:27:43그 나름대로
00:27:45의미가 있어
00:27:48세상 사람 얘기하듯이
00:27:52옛 추억이란
00:27:55아름다운 건
00:27:57다시 못 올
00:27:59다시 못 올 지난 날에 난 꾸밈없이 영원히 간직하리
00:28:08그리움을 가득한 채 가버린 지난 날
00:28:17잊지 못할 그 추억 속에 난 우리들의 미래를 비춰보리
00:28:25하루하루 더욱 새롭게 그대와 나의 지난 날
00:28:36오빠, 그럼 이제 눈 좀 감아봐요
00:28:46왜?
00:28:47이번엔 눈 감고 집중해서 듣는 거예요
00:28:50오케이
00:28:53나 오빠 좋아해요
00:28:59책 좋아한다고 해서
00:29:04읽어본 건 아니고요
00:29:06제목이 제일 괜찮은 것 같아서
00:29:09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00:29:14역시 깔거라고 생각했어요
00:29:21괜찮아요
00:29:22전혀 기대 안 했어요
00:29:23고등학교 언니들 중에 예쁜 언니들도 많고
00:29:25좋아했어
00:29:26좋아했어
00:29:27나도 너
00:29:30예전부터 좋아했다고
00:29:31고마워했다고
00:29:32고마워
00:29:33고마워
00:29:34고마워
00:29:35고마워
00:29:36고마워
00:29:37고마워
00:29:38고마워
00:29:39고마워
00:29:40고마워
00:29:41고마워
00:29:42고마워
00:29:43고마워
00:29:44고마워
00:29:45고마워
00:29:46고마워
00:29:47고마워
00:29:48고마워
00:29:49고마워
00:29:50고마워
00:29:51고마워
00:29:52고마워
00:29:53고마워
00:29:54고마워
00:29:55고마워
00:29:56고마워
00:29:57고마워
00:29:58여기 뷰 진짜 좋다
00:30:01여기 잘 왔다 그치?
00:30:28뚜껑 투척
00:30:47꿀맛
00:30:51아아
00:30:54참촌, 나 여기에서 자도 돼요?
00:31:01할아버지 술도 쉬고 코 집다 걸어요
00:31:04어, 들어와
00:31:06아이차
00:31:11어, 야 형준아
00:31:15봐봐, 노래 잘하지?
00:31:20모르겠어요
00:31:20몰라, 잘 좀 봐봐
00:31:22노래 잘하고 엄청 예쁘지?
00:31:25예, 근데 우리 엄마가 더 예뻐요
00:31:28하, 뭔 소리야, 이 누나가 훨씬 예쁘지
00:31:31아닌데
00:31:32너 나가서 자
00:31:34예뻐요, 이 누나가
00:31:36봐봐, 그렇게 솔직해야지
00:31:38왜, 삼촌
00:31:46응?
00:31:46뭘 엄마 아직도 못 찾았어요?
00:31:49엄마 많이 보고 싶지?
00:31:54
00:31:55근데 많이는 아니에요
00:31:58조금이요
00:31:59기다려 봐봐
00:32:01삼촌이 엄마 데리고 올게
00:32:05근데 할머니가 그러는데요
00:32:07엄마는 할아버지 무서워서 못 오신대요
00:32:10잡히기만 하면 다리문동이 부러트린대요
00:32:15그거... 그... 괜히 그렇게 말만 그러는 거야
00:32:18할아버지도 막상 못 그래
00:32:21걱정하지 말고 자
00:32:22
00:32:23불 끈다
00:32:24
00:32:25할아버지
00:32:26으윽
00:32:27으윽
00:32:28ㅎㅎ
00:32:29으윽
00:32:29아윽
00:32:39아유...
00:32:40해주이스
00:32:42안녕하세요. 강미영이라고 합니다.
00:32:45저는 주로 곡을 쓰고 부르는 걸 좋아해서요.
00:32:48앞으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00:32:51제가 올렸던 커버곡 한 곡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32:56알 수 있다.
00:32:58여기 30만 원.
00:33:14고마워.
00:33:17너나 나나 사는 게 참.
00:33:19나도 월급 받음 우리 집에 50만 원씩 보내고
00:33:22공과금도 내주고
00:33:24내가 사는데 월세도 내야 되고
00:33:27큰 맘 먹고 옷 하나 사입으려 해도
00:33:29꼬박 1년 모아야 하나 사입고
00:33:31그래도 다행인 게
00:33:33남들이 보면 이런 줄 모른다는 거?
00:33:35우리가 이게 되잖아.
00:33:37싸구려 옷 입어도 이게 되니까
00:33:39티도 안 나고.
00:33:42빨리 갚을게.
00:33:43나중에 너 여유 생기면 그때 갚아.
00:33:46내일 오디션 잘 보고.
00:33:48먹자.
00:33:57이런 기회 쉽지 않은데
00:34:14우리가 미영 씨 가능성을 봤어요.
00:34:17그러니까 긴장 풀고 편하게 해줘요.
00:34:19네 감사합니다.
00:34:20준비됐어요?
00:34:22네.
00:34:23갈게요.
00:34:26어.
00:34:41이 친구 봐봐 이거 장난 아니야.
00:34:42진짜요?
00:34:43진짜요?
00:34:43진짜요?
00:35:06진짜요?
00:35:08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
00:35:17그러니까 사람들 앞에서는 노래가 잘 안 되신다?
00:35:22네.
00:35:23가수라는 게 배포가 있어야 되는 건데 얼굴 없는 가수할 것도 아니고.
00:35:28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00:35:31일하는 사람 중에 노력 안 하는 사람 없어요. 누구나 다 해요.
00:35:35사람들이 그걸 기다려줄 수 있느냐가 문제인 거지.
00:35:37아무튼 수고했어요.
00:35:40감사합니다.
00:35:49왜 뭔데?
00:35:53뭐냐고.
00:35:55아니 그 지난번에
00:35:58아니 그 네 친구 미영이 미영.
00:36:03미영이 왜? 나한테 미영이 전화번호라도 알아보려고?
00:36:07응?
00:36:09너 어떻게 알았냐?
00:36:11내 마음의 소리가 들리냐?
00:36:13아주 재밌어.
00:36:15미영이도 오빠 전화번호 물어보던데?
00:36:17그래?
00:36:19그래서 뭐 알려줬어?
00:36:22오빠 미영이한테 마음 있어? 진지하게.
00:36:25왜?
00:36:26뭐 마음 있으면 안 되냐? 진지하게.
00:36:30미영이 내 친구지만 이렇게 사는 게 힘든 애야.
00:36:33나 만나러 온 것도 돈 빌리러 온 거였어.
00:36:36돈?
00:36:38미영이 내가 뭐 그렇게 어려워?
00:36:40좀 그래.
00:36:41그래도 씩씩하게 버티는 거 보면 참 대단해.
00:36:44그래서 어떻게 했어?
00:36:45빌려줬어?
00:36:46응. 30만 원 있는 거 줬지 뭐.
00:36:47사연 뻔히 하는데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00:36:49잘했다. 내 동생.
00:36:53근데 무슨 사연?
00:36:55그런 게 있어. 오빠는 몰라도 돼.
00:36:58걔도 보면 참 안 풀려.
00:36:59갑자기 전화 건 것도 그렇고.
00:37:01학교에 이상하게 떠들어졌던 소문이 있었거든.
00:37:06뭐. 뭔데?
00:37:07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거 뭐 알아?
00:37:10나 바빠 간다.
00:37:11야야야야.
00:37:13그래서 번호 줬어?
00:37:14아니 말을 하이고 하고.
00:37:17나 저 자식 좋아해.
00:37:32오빠 안녕?
00:37:34저 미영이에요.
00:37:35아.
00:37:35만나서 반가웠어요.
00:37:47인사도 제대로 못했죠.
00:37:51아.
00:37:52안녕.
00:38:02그래. 나도 반가워.
00:38:05이따 우리 얼굴 볼래요?
00:38:27우리 만날까?
00:38:27응.
00:38:28응.
00:38:35맛있게 드세요.
00:38:42감사합니다.
00:38:42감사합니다.
00:38:42주문하시겠어요?
00:39:05네.
00:39:05좋아 보인다.
00:39:22오빠 돼요.
00:39:25뭔가 예전보다 훨씬 멋있어진.
00:39:28무슨.
00:39:28아니야.
00:39:29미안해요 그때는.
00:39:39말도 없이 떠나버려서.
00:39:43후회했어요.
00:39:45그러는 게 아니었는데.
00:39:49다 지나간 일은 있네 뭐.
00:39:50그냥.
00:39:51그럴만한 사정이 있겠거니.
00:39:54그렇게 생각했어.
00:39:54그랬구나.
00:39:58근데 난.
00:40:00그래놓고.
00:40:01오빠 생각 많이 했어요.
00:40:04그냥.
00:40:05어떻게 지내나.
00:40:07언젠간에.
00:40:08다시 만날 날 있으려나.
00:40:10하는 뭐.
00:40:11그런 생각.
00:40:12나도.
00:40:13사실은.
00:40:15네 생각 많이 했는데.
00:40:16잘 지내고 있나.
00:40:18뭐.
00:40:19하고 싶으면 하고 사나.
00:40:21그리고.
00:40:22언젠가는.
00:40:24한 번 볼 수 있지 않을까.
00:40:26뭐 그런 생각.
00:40:29나는.
00:40:31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00:40:33잘 되지가 않아서 그렇지.
00:40:36아.
00:40:37맞다.
00:40:38저기.
00:40:38그거 어떻게 됐어?
00:40:39오디션.
00:40:40아.
00:40:43떨어졌어요.
00:40:45네?
00:40:46진짜?
00:40:46왜.
00:40:47아휴.
00:40:49아니 내가 사실.
00:40:51사람들 앞에서 노래가 안 돼요.
00:40:53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은.
00:40:56아.
00:40:56막 눈앞이 캄캄해지고.
00:40:58호흡도 확 막히고.
00:41:00새 가슴이에요 완전.
00:41:01병이에요 병.
00:41:03아니 혼자 했을 땐 잘 되는데.
00:41:05이상하게.
00:41:07그래도 좀 피아노 치면 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00:41:10좀 마음이 안정된다고 해야 되나.
00:41:12그래도 뭐 괜찮아요.
00:41:15맨날 있는 일이라서.
00:41:19아.
00:41:22어 가야겠다.
00:41:23버스 늦겠다.
00:41:26어딘데.
00:41:27데려다 줄게.
00:41:27아니요.
00:41:28버스 있는데 뭐.
00:41:29괜찮아요.
00:41:29내 차 있는데 뭐.
00:41:31데려다 줄게.
00:41:32멀어요 버.
00:41:33멀어도.
00:41:34많이 입었는데 괜찮아요.
00:41:36응.
00:41:55너 왜.
00:41:57아니 맨날 버스만 타고 다니다가.
00:41:59이렇게 차 타고 가니까.
00:42:00되게 여행 가는 것 같아요.
00:42:02너무 좋다.
00:42:03나도.
00:42:06맨날 혼자 다니다가.
00:42:08옆에 두고 있으니까 되게 좋다.
00:42:11앞으로 같이 자주 다니자.
00:42:17아.
00:42:17아.
00:42:17아.
00:42:33우리 엄마 보러 온 거예요.
00:42:44우리 엄마 기억하죠.
00:42:47기억하지.
00:42:48여기 계시는 거야?
00:42:50몸이 좀 편찮으셔가지고 여기를 모셨어요.
00:42:55괜찮으면 나도 같이 들어가도 돼?
00:42:57오랜만에 인사도 드릴 겸.
00:42:59엄마 왜 전화를 안 받았어.
00:43:09걱정했잖아.
00:43:11전화?
00:43:11여기 봐봐.
00:43:12전화 와 있네.
00:43:13미영이 엄마 딸.
00:43:14우리 딸이 우리 딸이 우리 딸이 전화를 했었네.
00:43:19엄마 다음에는 이렇게 부재중 전화 오면 이거 눌러가지고 나랑 통화해.
00:43:24알았지?
00:43:25응.
00:43:25응.
00:43:26저 어머니 안녕하세요.
00:43:29저 기억하세요?
00:43:31미영이 친구 중에 석희.
00:43:33석희네 오빠예요.
00:43:36엄마 기억하지?
00:43:39석철이 오빠.
00:43:39엄마 김밥집 할 때 자주 놀러 왔었잖아.
00:43:41네.
00:43:44빗자루?
00:43:46아우 니가 이렇게 컸구나.
00:43:48엄마.
00:43:49아 빗자루 아니고 석철이 오빠.
00:43:52빗자루는 사람이 안 타면 되지.
00:43:54어머니 맞아요.
00:43:56빗자루 맞아요.
00:43:58제가 예전에 미영이 보고 싶어서 분식집 앞에서 알짱거리면
00:44:01어머니가 저 막 빗자루로 이렇게 쫓아내셨잖아요.
00:44:05진짜?
00:44:06어.
00:44:06나 모르는데.
00:44:07진짜요?
00:44:08어머니 기억력 정말 대단하시네요.
00:44:11하하하하.
00:44:13맞아 맞아.
00:44:15엄마.
00:44:15엄마 엄마 엄마.
00:44:16어.
00:44:17엄마 내가 오늘은 엄마 데리러 온 게 아니야.
00:44:19오늘은 집에 못 가.
00:44:21나는 집에 가고 싶어 미영.
00:44:24어.
00:44:24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00:44:25엄마 혼자 집에 있으면 내가 일을 갈 수가 없어.
00:44:28그래도 저번처럼 어?
00:44:30그럼 엄마 길 잃어버리면 어떡해.
00:44:31그래도 나는 여기 있기 싫어.
00:44:35조금만 참자.
00:44:36어?
00:44:36내가 열심히 일어가지고 빨리 집으로 엄마 데리고 올게.
00:44:39조금만 참자.
00:44:40어어어.
00:44:41어.
00:44:41어.
00:44:41조금만 참자 미안해.
00:44:43어 조금만 참자.
00:44:44컴.
00:44:45미안해.
00:44:46미안해.
00:44:46오 오오오오오.
00:44:48미안해.
00:44:50미안해.
00:44:50미안해.
00:44:50미안해.
00:44:51미안해.
00:44:54미안해.
00:44:59안 해냈냐?
00:45:00착 cort각시잖아요.
00:45:01차량이 자먹은 건 이런 걸 몰라.
00:45:03자 먹 advisor 직접 맞 Today.
00:45:04네..
00:45:04수준이.
00:45:05아이 또 수준이 좀.
00:45:06진짜?
00:45:07밖에 수준이ONG fitting.
00:45:08으응
00:45:09너네 먼저 가있을래?
00:45:18나 잠깐만
00:45:18뭐 드시려고요?
00:45:20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00:45:21네?
00:45:25아 저 예약했는데요
00:45:27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00:45:29고정님
00:45:30네?
00:45:31고정님
00:45:32고정님
00:45:35왔네 고정님
00:45:38석겸이 언니 친구
00:45:40한번 해볼까요?
00:45:46시작
00:45:47자부 다 드릴게요
00:45:49
00:45:49엄마 나 이제 갈게
00:45:52박수 치면서
00:45:55
00:45:59또 올게
00:46:00잘 있어
00:46:01어머니 저도 또 올게요
00:46:07
00:46:09또 온대
00:46:12갈게 엄마
00:46:13또 올게
00:46:16또 올게 갈게 엄마
00:46:17응?
00:46:18갈게
00:46:19그 속에서 놀던 때
00:46:24고마워요
00:46:34빗자루 오빠
00:46:36미용아
00:46:38가자
00:46:39어딜 가요?
00:46:40노래 알아
00:46:40노래?
00:46:42따로 와봐
00:46:42왜?
00:46:43어르신들 안녕하십니까?
00:46:44어르신들 안녕하십니까?
00:46:46잠시만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46:48오빠 진짜 뭐지 잘 안되네
00:46:50괜찮아 미용아
00:46:50봐봐 우리한테 관심도 없으셔
00:46:52어르신들
00:46:54어르신들 안녕하십니까?
00:46:58잠시만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47:01오빠 진짜 뭐지 잘 안되네
00:47:03괜찮아 미용아
00:47:05봐봐 우리한테 관심도 없으셔
00:47:08자 잠시만 좀 집중
00:47:11아예 뭐 집중했다 치고요
00:47:14아 네 어머니 감사합니다
00:47:18오늘은 특별히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서
00:47:22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게 될
00:47:26가수 한 분을 모시고 노래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47:29강미영씨
00:47:31자 박수
00:47:33박수
00:47:35아니 오빠 진짜 나 사람 많은데서 노래 못해요 진짜
00:47:38유용아
00:47:39그냥 내 앞에서 한다고 생각하고
00:47:41딱 한 번만 해보자 응?
00:47:43됐는데
00:48:01나처럼
00:48:13летopping
00:48:15삼성
00:48:16엄마
00:48:18아까
00:48:21깻잎
00:48:23여긴
00:48:25nte
00:48:27
00:48: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8: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9: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9: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0: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0: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1: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1: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0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0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07세계였습니다.
00:52:0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11세계였습니다.
00:52:1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1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2:17세계였습니다.
00:52:19세계였습니다.
00:52:21세계였습니다.
00:52:23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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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29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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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35세계였습니다.
00:52:37세계였습니다.
00:52:39세계였습니다.
00:52:41세계였습니다.
00:52:42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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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49세계였습니다.
00:52:50세계였습니다.
00:52:51세계였습니다.
00:52:53여기야?
00:52:59네, 저기요
00:53:00아, 어
00:53:01오늘은 고마웠어요
00:53:03고맙긴 뭘
00:53:05집에 조심히 들어가요, 전화할게요
00:53:09어, 들어가, 들어가
00:53:12안녕
00:53:23어, 왜?
00:53:42뭐야?
00:53:45너 왜 그래, 왜 웃어?
00:53:47오빠, 정님 언니 알지? 석경언이 친구
00:53:50정님이, 정...
00:53:53아, 아, 저기
00:53:55누나 미용실 할 때 맨날 와가지고 고스톱 치고
00:53:57그 노름꾼
00:53:58맞아
00:53:58그 언니가 오늘 허리디스크 때문에 우리 병원에 입원했거든
00:54:02아, 그래? 진짜?
00:54:03그래
00:54:04내가 정님 언니 통해서 석경언이 있는데 알아낸다는 거 아니야
00:54:08야, 너 지금 어디냐?
00:54:12
00:54:12알았어, 기다려
00:54:20출발, 출발, 출발
00:54:23현중씨 어디야?
00:54:24아, 네비 찍어놨어, 이대로 가면 돼
00:54:25아, 오케이, 오케이
00:54:26출발
00:54:26
00:54:26근데 진짜 우리 둘이만 가도 괜찮을까?
00:54:38도박장에 막 무서운 사람들이 있고 그럴 거 아니야
00:54:41오빠, 트렁크에 야구 배트 있지?
00:54:44아휴, 네가 그거 가지고 뭐 하려고
00:54:46까부지 말고 가만히 있어
00:54:48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00:54:49오, 깡패 오빠던 거 이럴 때 써먹네
00:54:53그래, 이럴 때라도 써먹어라
00:54:57오빠, 저기다
00:55:13저기 보기에 클럽 같아도 저 안이 도박장이랬어
00:55:16차 안에 몸빵 보는 놈이 있다고 했는데
00:55:18저 767일 저거 맞는 거 같은데?
00:55:22근데 저 안에 깡패들도 있다는데 어떡하지?
00:55:25일단 가보자
00:55:26어딜 가려 그래, 위험하게
00:55:29그럼 어쩌라고
00:55:30너 그러면 저 차 안에 있는 놈
00:55:34쟤만 좀 바깥으로 좀 빼봐
00:55:36할 수 있겠어?
00:55:37하, 오케이
00:55:38너 조심해, 딱 거기까지야
00:55:41아, 알았어
00:55:42뭐예요?
00:55:44게임하러 왔는데요
00:55:45게임?
00:55:46어떻게 알고 오셨을까?
00:55:48정임 언니 소개로 왔어요
00:55:50뭐예요?
00:55:57게임하러 왔는데요
00:55:59게임?
00:56:00어떻게 알고 오셨을까?
00:56:03정임 언니 소개로 왔어요
00:56:05같이 안 오셨네?
00:56:08혼자?
00:56:09먼저 들어가 있으라고 하던데
00:56:11많이 급하시구나
00:56:16알았어, 알았어
00:56:18잠깐만
00:56:20자, 손님 하나 내려갑니다
00:56:24카피
00:56:24들어오세요
00:56:31지금 무전에 두 명 내려왔다
00:56:35자, 사장님들
00:56:45뻐꾸기 울었습니다
00:56:46지금부터 뗄게요
00:56:48칩 두 개씩 준비해 주세요
00:56:50여기 재떨이 좀 깨끗한 걸로 좀 바꿔주고
00:56:56이건 언니 팁
00:56:58엄마야
00:56:59아니, 고마워라
00:57:01황사장님 오늘 끝발 좀 죽겠다
00:57:03마음을 곱게 쓰셔서
00:57:06하나, 둘, 팀!
00:57:08고마워라
00:57:10두 개씩이요
00:57:14들어가고
00:57:15아!
00:57:17뭐야, 이거 씨
00:57:18죄송합니다
00:57:19네, 사세요
00:57:20죄송합니다
00:57:23언니!
00:57:28뭐야?
00:57:30석희야 석철아 너희들 오랜만이다?
00:57:37오랜만은
00:57:38이런데 숨어서 이럴 수 있어?
00:57:40빨리 와 창피하니까 가게
00:57:41어딜 가?
00:57:42창피하니까 빨리 가자
00:57:43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00:57:44그게 중요해 지금 빨리 가자니까
00:57:46잠깐 석희야 나 나 나
00:57:48너 코 얘기해
00:57:49가자
00:57:50죄송해요 죄송해요
00:57:52정말 진짜
00:57:53제또리 제또 빗장이들 붙었나 보다
00:57:55그러게요
00:58:00아니 그러니까 조용해지고 늦으니까
00:58:02이러나 가게
00:58:03석철아 아 잠깐만
00:58:05자세니까
00:58:06괜찮아?
00:58:07괜찮아
00:58:08빨리 와
00:58:09아저씨 뭐해?
00:58:10이 아줌마 동생인데 데리고만 갈게요
00:58:13뭐라는 거야 이 새끼가
00:58:15어 오봉씨
00:58:16이러지 마 이러면 정말 큰일 나
00:58:18얘 내 동생이야 친동생
00:58:21석철아 너도 가만있어 누나 화낸다
00:58:24제또리
00:58:26진짜 네 동생들이니?
00:58:29네 언니
00:58:30아줌마
00:58:31야 야 야
00:58:32제또리라고 부르지 말줘
00:58:33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00:58:34야 너
00:58:35말하는 싸가지가 아직 없다
00:58:37너 일로 와봐
00:58:38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00:58:39아니 언니
00:58:40정말 내 동생들 맞아요
00:58:41저는 친동생이야
00:58:42석희야 그리고 나 제또리 맞아
00:58:43아이 아이
00:58:44친동생 맞아요
00:58:45아니 너는 좀
00:58:46새끼 아니야 언니
00:58:47
00:58:48이 아줌마가 진짜
00:58:50석희야 석희야
00:58:51석희야 석희야
00:58:52아휴
00:59:09아우 이따가 고맙게
00:59:15이따가
00:59:19저 못 가게
00:59:23아우
00:59:27아우
00:59:29아우
00:59:31아우
00:59:33아우
00:59:37아우
00:59:45아우
00:59:47니들이 우리 집안이 어떤 집안인지 모르나 본데
00:59:49아우
00:59:51아우
00:59:53아우
00:59:55아우
00:59:57아우
00:59:59아우
01:00:01아우
01:00:03아우
01:00:05아우
01:00:09아우
01:00:11
01:00:13
01:00:15
01:00:17아우
01:00:19아 아우
01:00:21아우
01:00:23성기야!
01:00:38성기야!
01:00:49그만!
01:00:53그만!
01:00:55그만!
01:00:56그만!
01:00:57그만!
01:00:59그만!
01:01:03그만!
01:01:09너를 깨워
01:01:11너를 깨워
01:01:13긴 어둠 속에 같이 나를 꺼내줘
01:01:17나를 꺼내줘
01:01:18혼자 남은 이곳은
01:01:21내겐 너무 외로워
01:01:24어딘지 모른 채
01:01:26너를 기다려
01:01:30이제 손을 잡고
01:01:32나를 깨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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