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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days ago
Watch Episode 1 of **Perfect Marriage Revenge** with English subtitles in Full HD!

Han Yi‑joo (Jung Yoo‑min), an undervalued adopted daughter, endures emotional abuse within her wealthy family. After surviving a fatal accident, she is reborn one year into the past—offering her a second chance. Determined to rewrite her fate, she breaks off her engagement and enters a contract marriage with the handsome chaebol Seo Do‑guk (Sung Hoon), who offers power—and redemption.

⭐ Cast: Jung Yoo‑min (Han Yi‑joo), Sung Hoon (Seo Do‑guk), Jin Ji‑hee, Kang Shin‑hyo, Lee Min‑young
🎬 Based on the popular webtoon *The Essence of a Perfect Marriage*, directed by Oh Sang‑won & written by Im Seo‑ra
📅 Premiere: October 28, 2023 on MBN; Global streaming on Viki with English subtitles
⏱ Runtime: ~70 min; 12 episodes in 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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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001, 2, 내가 서서 못해
00:00:10겁에 질린 널 보면
00:00:13I'm paying bad, I'm on fire
00:00:16날 미치게한 liars
00:00:18막히게 날 쥐어
00:00:20왔던 너의 모든 말들
00:00:22What you gonna say when you face me
00:00:26그 어떤 말들 다 내게
00:00: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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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29아셨죠?
00:02:37이주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02:39가족이니까요
00:02:41그럼 이주씨를 응원하며 리아르트 슈트라우스의 가정교양곡 보내드립니다
00:02:4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18이주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03:26이주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03:28이주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03:38이주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03:48이주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03:50이주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04:001시간 후에요?
00:04:02아휴, 애들이 굳이 오겠다는데, 그럼 어떡해.
00:04:08진짜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간단하게 준비해, 간단하게.
00:04:16어, 어머니?
00:04:22아가씨 어디 가세요?
00:04:24카페요.
00:04:26굳이 활동.
00:04:28밥 먹고 가요.
00:04:30제가 식사 준비할 동안 거실만 좀 치워주세요.
00:04:34아, 언니! 대충 해요. 그러라잖아.
00:04:58아휴.
00:05:10아휴.
00:05:14아휴.
00:05:16아휴.
00:05:18아휴.
00:05:20아휴.
00:05:22아휴.
00:05:24아휴.
00:05:26조금 배인 거예요.
00:05:28집에 밴드가 없어서.
00:05:30누가 보면 손가락 잘린 줄 알겠네.
00:05:36예, 시간 없고 재료 없고 실력도 없으면 그때 시키라고 있는 게 배달이야.
00:05:42그래도 어머니 친구분들이 오시는데 정성으로 준비해야죠.
00:05:46뭐라고?
00:05:48정성!
00:05:54이게 탄 거야, 덜 익은 거야, 응?
00:05:58죄송해요, 어머니.
00:06:00아니, 양창피에다 탕수육이나 하나 시키면 될 걸 뭐...
00:06:04혹시 너, 난 매기려고 이러는 거니?
00:06:08없이 사는 시댁이니까...
00:06:09그럴리가요.
00:06:10제 생각은 짧았어요.
00:06:12이걸로 뭐라도...
00:06:14아휴, 됐어.
00:06:15제발요.
00:06:16그래야 제 마음이 편해요.
00:06:18뭐...
00:06:20전 그러면...
00:06:22진정 간다고?
00:06:24네.
00:06:26내일 행사 때는 다들 바쁘실 것 같아서 미리 저녁이나 먹고 오려고요.
00:06:32그럼 이참에 세혁이 얘기도 좀 해.
00:06:36얼마나 좋니?
00:06:38사돈어른 회사에 우리 세혁이 자리 하나 딱 만들어주시면...
00:06:41어머니, 말씀드렸잖아요.
00:06:43세혁 씨 지금 일 좋아해요. 잘하고 있고요.
00:06:46이주야, 넌 어쩜 그렇게 눈치가 없니?
00:06:50네?
00:06:52네?
00:06:58네 동생, 유라.
00:07:00서도곡이랑 결혼할지도 모른다며.
00:07:02근데 서도곡은 세혁이네 회사 대표잖아.
00:07:06아니, 지네 사장님을 아랫동소로 듣는 게 말이 되니?
00:07:10그렇게 세혁이 기를 죽이고 싶어?
00:07:22제네.
00:07:38어머니!
00:07:44유라야!
00:07:46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00:08:16자기 주제를 모르는 거
00:08:20누가 내 허락도 없이 이따위로 그림을 걸었지?
00:08:32작가 순이 아니라 컬렉터 순
00:08:36이게 지금 갤러리 전신이?
00:08:40우리 저축은행 인수축하 파티에
00:08:42VRP 컬렉터들이 왜 소장 작품들을 흔쾌히 대여해줬을까?
00:08:46축하하려고? 아니 과시하는 거야
00:08:50내가 이 갤러리에서 이만한 작품을 이만큼 샀다는 걸
00:08:56어느 기업 사모님인지 우리 갤러리 어떤 등급 고객인지 리스트 확인해서 그 순으로 작품 정렬해
00:09:04네 대표님
00:09:08오 실장
00:09:10내가 이런 것까지 설명해줘야 하니?
00:09:34네 아가씨
00:09:40어쩐 일이십니까?
00:09:42김 실장님
00:09:44저희 어머니랑 유라가 안 보여서요
00:09:46혹시 어디 계신지
00:09:50오늘이
00:09:52VIP 파티였나요?
00:09:54네 대표님
00:09:56제사택으로 모시러 갈까요?
00:09:58바쁜데 무슨요?
00:10:00어차피 가지러 갈 곳도 있어서요
00:10:02아가씨께서요
00:10:04아닙니다 제일인걸요
00:10:06오늘같이 중요한 날에 실장님이 자리 비우시면 안돼잖아
00:10:08조심조심
00:10:10이렇게 밖에 못해?
00:10:12소 실장
00:10:13어머니가 수시로 찾아실 텐데 제가 가져갈게요
00:10:16어디에 있어요?
00:10:19그럼 부탁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00:10:26찾았어요, 서류.
00:10:27감사합니다.
00:10:29그럼 오셔서 부부께도 연락을.
00:10:32세옥 씨요.
00:10:34세옥 씨는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00:10:36네?
00:10:37되면 끝나고 행사장으로 오라고 할게요.
00:10:41네, 그럼.
00:10:48그림을 볼 때 어떻게 봐야 하냐는 질문을 해 주셨는데요.
00:11:04음, 어떻게 볼까요?
00:11:07다들 눈으로 보지 않나요?
00:11:10이렇게 보네요.
00:11:13그럼 유람 님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세요?
00:11:16전 아무래도 싱구전주의나 낭만주의 쪽에
00:11:20이거 우리끼리 얘기인 거 맞죠?
00:11:26저도 그냥 딱 봤을 때 예쁜 게 좋아요.
00:11:30예쁜데 끌리는 건 본능 아닐까요?
00:11:34그림이나 사랑.
00:11:46이거 진짜 잘 어울리는 건가요?
00:11:48그러면 좀 그냥 그냥...
00:11:49새우 오빠, 영상 찍었어?
00:12:15응, 이미 보냈어, 네 폰으로.
00:12:18역시 새우 오빠 밖에 없다니까, 땡큐.
00:12:40어머, 그럼 선진 작가 미공개 그림이 또 있었다고?
00:12:44왜, 화법 바꾸시기 전에 공백기 때 미국에 계셨잖아요.
00:12:48그때 지원해 주시던 분이 선물로 받았던 걸 찾았지 뭐예요.
00:12:52도록 작업 다시 해야 하게 생겼어요.
00:12:56대체 어떤 그림이야?
00:12:58어차피 경매 때 사모님이 책 하시겠지 뭐.
00:13:02선진 작가님 많이 하시네.
00:13:04글쎄, 일단 봐야지.
00:13:07웬 뜨뜻 미지근한 척이실까?
00:13:11그러고 배팅 금액 거기 쓰실 거잖아요.
00:13:15우리가 최강그룹 사모님 당할 재간 있어요?
00:13:19현금 쌓아둔 걸로 따지면,
00:13:22여기서 한월 당할 자가 누가 있어?
00:13:25돈놀이하는 데인데.
00:13:27돈놀이하는 데인데.
00:13:31어머, 아우 오해하지마.
00:13:33나 사채 나쁘다는 거 아니야.
00:13:36제일 돈이 필요한데,
00:13:38빌릴 수도 없는 우리 서민들을 위한 시스템 아니야?
00:13:42알고 보인 정인애가
00:13:44우리 중에 제일 노블레스 오블리저는 사람이지 뭐.
00:13:48응?
00:13:51암튼 기대되네.
00:13:53이따 보자고, 어떤 그림일지.
00:13:56네.
00:14:09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00:14:23네, 에치테리어 비서실입니다.
00:14:28아, 저 유세혁 실장님 자리에 계시나요?
00:14:32휴대폰이 안 돼서요.
00:14:33아, 오늘 실장님이 휴가이신데요.
00:14:35죄송하지만 어디이시죠?
00:14:36휴가라고요?
00:14:42여보세요?
00:14:43집이에요, 와이프.
00:14:45아, 성원님 안녕하세요.
00:14:47아, 실장님 오늘 중요한 일 있으시다고.
00:14:49그렇네요.
00:14:50제가 깜빡했어요.
00:14:52약속 있다고 했는데.
00:15:00참, 성원님.
00:15:02실장님 퇴사하신 데서
00:15:04저희도 부처 가십니다.
00:15:06갑자기 나가신다고 해서
00:15:08송별회도 제대로 못 하게 돼서요.
00:15:10아니에요.
00:15:11마음 써주셔서 감사해요.
00:15:13그럼.
00:15:19회사를 그만둔다고?
00:15:22세혁 씨.
00:15:27세혁 씨.
00:15:28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00:15:37네, 어머니.
00:15:38어.
00:15:39사동 어르신은 뵙니?
00:15:41세혁이 얘기는 했고?
00:15:42아니요.
00:15:42세혁 씨 생각을 아직 모르겠어서요.
00:15:47대체 넌 뭘 그렇게 모르겠다는 거니?
00:15:49난 다 알겠는데.
00:15:51어머니는 아신다고요?
00:15:53그럼 이것도 아셨어요?
00:15:55뭐?
00:15:57세혁이가 회사에 그만둔다고 말했다고?
00:16:00그런 말 전혀 없었는데
00:16:02대체 왜 그랬는지 저는.
00:16:04응.
00:16:05너 때문인 거
00:16:06아직도 모르겠니?
00:16:07네?
00:16:08세혁이가 그러더라.
00:16:09자기가 노력해야겠다고.
00:16:10장인 어른네 회사에 들어가서 자리도 잡고
00:16:13얼른 애도 낳고 그래야
00:16:15사돈 어르신들한테 사회로 인정받지 않겠냐고 말이야.
00:16:19그런데 왜 저한테는 의논도 안 하고.
00:16:21말해봤자 너 걱정이나 시킨대.
00:16:24애가 그렇게 혼자서 애를 쓰는데.
00:16:26너도 좀 네 서방을 도와야 하지 않겠니?
00:16:29어?
00:16:38일각에서는 이번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00:16:42무슨 말씀이시죠?
00:16:44사실 금융당국이 하늘의 저축은행 인수를 허가한 것은
00:16:47대부업 관련 계열사들을 청산한다는 전제였는데
00:16:51미술품담보대출업체인 마린크레디트를
00:16:53청산해야 할 업체 리스트에서 누락하지 않으셨습니까?
00:16:57단순한 누락이었죠.
00:16:58마린의 경우
00:17:00미술품 관련 사업으로 분류되는 바람에
00:17:02대출업 쪽에 잡히지 않은 것뿐입니다.
00:17:05하지만 금융당국에서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말들도.
00:17:09원래 성장하는 사업에는 뒷말이 따라붙기 마련이죠.
00:17:12거기에 발목이 잡히느냐 뿌리치고 나아가느냐는
00:17:15사업과의 역량이고.
00:17:18자자 오늘은 즐기는 자리입니다.
00:17:21전국에 우리 저축은행 지점이
00:17:23하늘의 가족이 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날 아닙니까?
00:17:26기존의 하늘과 달리 광고 카피도 많이 세련되어졌다 했는데
00:17:30어떻게 마케팅 쪽도 새로 영입하신 겁니까?
00:17:33그거요 뭐.
00:17:34그 부분은 제가.
00:17:36자자 우리 기자님도 축하주 한잔 하셔야죠.
00:17:42아버지.
00:17:46어 맞니?
00:17:49따님이신가 봐요.
00:17:51이쪽은 저희 남편이에요.
00:18:03실은 저희 남편이 생각한 카피랍니다.
00:18:06한울.
00:18:07한울타리 가족이 되다.
00:18:10그러셨구나.
00:18:13사회분이 능력자신데요?
00:18:17뭐 우리.
00:18:18맞사위가 했었죠?
00:18:23사회분이 능력자신데요?
00:18:36얘기를 하지.
00:18:38그랬으면 나도 같이 와서 도왔을 텐데.
00:18:40무슨.
00:18:41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
00:18:45왜?
00:18:46고마워.
00:18:48뭐가?
00:18:49그냥.
00:18:51다.
00:18:54너한테 고맙단 말 드릴 일 아니야.
00:18:57네가 그러면
00:18:58괜히 미안해져.
00:19:02알았어.
00:19:04그럼 세혁 씨도 미안하다는 말 하지 않기.
00:19:08나는 고맙다고 안 하고 세혁 씨는 미안하다고 안 하고.
00:19:13어기는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다.
00:19:19그래.
00:19:20알았어.
00:19:23실장이 좀 도와야겠다.
00:19:25그럼 이따가 봐.
00:19:27이주야.
00:19:29어?
00:19:31이따 행사 끝나고.
00:19:34할 얘기가 있어.
00:19:36화내지 않고 들어줬으면 좋겠다.
00:19:39화를 왜 내.
00:19:41다 이유가 있을 거잖아.
00:19:43나 세혁 씨 믿어.
00:19:45그럼 이따 봐.
00:19:47안녕하십니까?
00:19:48제가 좀 늦었습니다.
00:19:49오셨어요?
00:19:50네.
00:19:51오셨어요?
00:19:51네.
00:19:52오셨어요?
00:19:52그러게요.
00:19:53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19:54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19:55네.
00:20:00요즘 사업은 좀 어떠세요?
00:20:01굉장히 좋습니다.
00:20:02오셨어요?
00:20:02네.
00:20:03오셨어요?
00:20:03네.
00:20:04오셨어요?
00:20:04그러게요.
00:20:05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20:06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20:07네.
00:20:08요즘 사업은 좀 어떠세요?
00:20:09굉장히 좋습니다.
00:20:10오셨어요?
00:20:11오셨어요?
00:20:12오셨어요?
00:20:13오셨어요?
00:20:14안녕하세요?
00:20:27오셨어요?
00:20:39와주 얘기합니다.
00:20:42저 이주예요.
00:20:45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00:20:51부족한 숨쉬지만
00:20:55저희 가족을 그려봤어요.
00:21:00언젠가
00:21:02우리 다 함께
00:21:04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00:21:09그때까지 부디 건강하시길
00:21:12건강하셨으면
00:21:19건강하셔야
00:21:26내 문자
00:21:28반가워하지도 않으실텐데
00:21:32여기서 뭐야!
00:21:42뭐야, 이거?
00:21:47뭐야, 이거?
00:21:48뭐야, 이거?
00:21:51어때요?
00:21:52제 그림?
00:21:53어때요?
00:21:58어때요?
00:21:59제 그림?
00:22:00와...
00:22:01우리 언니 야심가였네.
00:22:03응?
00:22:03여기 걸려고 가져온 거지?
00:22:07있는지 사모님들이 보면 100% 물어볼 거 아니야.
00:22:09어머, 이게 사진이야, 그림이야?
00:22:13누가 그렸어?
00:22:14너는 갤러리를 한다는 애가 옛날에나 유행했지.
00:22:17요즘 누가 이런 그림을 거니?
00:22:19촌스럽게.
00:22:20저 걸려고 한 거 아닌데.
00:22:22그럼 왜 그렸는데?
00:22:24그냥...
00:22:24제대로 된 가족 사진도 없고
00:22:27집에 갔다가 어머니랑 유라 사진 봤어요.
00:22:29보기 좋더라고요.
00:22:30다 같이 찍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고 그래서.
00:22:33출가 외인이란 말 몰라?
00:22:35결혼했으면 그 집 귀신 될 생각을 해야지.
00:22:38뭘 그런 것까지 욕심을 내니, 넌?
00:22:40왜 그렸는데?
00:22:41왜 그렸는데?
00:22:42저 걸려고 한 거 아닌데.
00:22:44그럼 왜 그렸는데?
00:22:45그냥...
00:22:46제대로 된 가족 사진도 없고
00:22:48집에 갔다가 어머니랑 유라 사진 봤어요.
00:22:50보기 좋더라고요.
00:22:51다 같이 찍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고 그래서.
00:22:54출가 외인이란 말 몰라?
00:22:57결혼했으면 그 집 귀신 될 생각을 해야지.
00:22:59뭘 그런 것까지 욕심을 내니, 넌?
00:23:00죄송해요, 어머니.
00:23:02얼른 치워.
00:23:03전시 후지단 말 들을라.
00:23:04아유...
00:23:05잘하고 못하고가 뭐 중요한가요?
00:23:07이주 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23:10가족이니까요.
00:23:11저도 가족이잖아요.
00:23:13뭐?
00:23:14그림이 아니라 제 마음을 봐주시면 안 되나요?
00:23:18어머니 보시기에
00:23:19잘하고 못하고가 뭐 중요한가요?
00:23:20잘하고 못하고가 뭐 중요한가요?
00:23:22이주 씨의 마음 꼭 전해질 거예요.
00:23:25가족이니까요.
00:23:27저도 가족이잖아요.
00:23:29없으니까요.
00:23:30이상형이요.
00:23:32어머니랑 함께Вы 씻어 나왔었어요.
00:23:34мама.
00:23:41뭐야?
00:23:43뭐?
00:23:44그림이 아니라 제 마음을 봐주시면 안 되나요?
00:23:47진심이 그렸어요.
00:23:49진심을 다해서요.
00:23:51얘...
00:23:53너...
00:23:55어머, 뭐야?
00:23:57자기네 가족 사진은 왜 가져왔어?
00:23:59잠깐만.
00:24:00어머, 이게 사진이야, 그림이야?
00:24:04왜?
00:24:06아, 그림이에요.
00:24:08저의 언니가 그렸어요.
00:24:10아, 그 첫째?
00:24:12이름이 뭐랬더라?
00:24:14한예주입니다.
00:24:16별거 아니에요.
00:24:18얘가 미대 나와서.
00:24:20화가 지망생이라.
00:24:22화가 지망생은 완전히 프로인데.
00:24:26우리나라에서도 손꼽겠어.
00:24:29아, 왜 숨겼어?
00:24:31이런 재주 있는 딸을.
00:24:33숨기긴요.
00:24:35사모님같이 그림에 조이 깊으신 분이
00:24:37저희 딸아이라고 좋게 말씀해 주시는 거면서.
00:24:41인사드려야지, 어서.
00:24:43감사합니다.
00:24:45그림 너무 좋네, 세상에.
00:24:46우리도 한 장씩 그려주라.
00:24:47너무 디테일하고 상세하고 정말 좋아.
00:24:49아까 한 말은 서운하게 듣지 마라.
00:24:51네가 그린 그림들 우리 수장고에 맡아두고 있는 거 알지?
00:24:55그것도 따지면 다 돈이야.
00:24:57캔버스 늘어지지 않게 물감 부스러지지 않게.
00:24:59온도, 습도 맞추고 보안장치 해주고.
00:25:01그것도 따지면 다 돈이야.
00:25:03캔버스 늘어지지 않게 물감 부스러지지 않게.
00:25:05온도, 습도 맞추고 보안장치 해주고.
00:25:07다른 작가들은 그림 맡기려면 한 평 공간에 연 300.
00:25:11열 평이면 3천 들어.
00:25:13넌 우리 가족이니 특혜를 받는 거고.
00:25:15더 열심히 해야 될 때에.
00:25:17우리 수장고에 맡아두고 있는 거 알지?
00:25:19그것도 따지면 다 돈이야.
00:25:21캔버스 늘어지지 않게 물감 부스러지지 않게.
00:25:23캔버스는 습도 맞추고 보안장치 해주고.
00:25:25다른 작가들은 그림 맡기려면 한 평 공간에 연 300.
00:25:29열 평이면 3천 들어.
00:25:33넌 우리 가족이니 특혜를 받는 거고.
00:25:39더 열심히 해야 될 때에 저런 걸 붙잡고 있었다고 하니까 좀 속상했다.
00:25:45언제쯤 아마추어 뒤벗으려나 싶어서.
00:25:51죄송해요.
00:25:53저는 어머니 뜻도 모르고.
00:25:59한울재단 쪽에 넘기는 그림 작업은 잘하고 있지?
00:26:03네.
00:26:05고아원이나 재활원 같은 사회복지시설에 거는 그림들이잖아요.
00:26:09유명 작가의 작품을 똑같이 카피해서 인쇄물이 아닌 실제 그림처럼 볼 수 있게 해 주는 거.
00:26:15좋은 취지에서 하는 일인 만큼 열심히 하고 있어요.
00:26:19네.
00:26:21그래.
00:26:23작업실에 부족한 거 있음 얘기하고.
00:26:25네.
00:26:27저...
00:26:29잘할게요.
00:26:33어머니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00:26:35최대한 똑같게.
00:26:39잊지 말고.
00:26:41네.
00:26:47참 쉬워.
00:26:49쉬워서 좋아.
00:26:51네.
00:27:05네.
00:27:07네.
00:27:09네.
00:27:11네.
00:27:13네.
00:27:15네.
00:27:17네.
00:27:21네.
00:27:25네.
00:27:27네.
00:27:29네.
00:27:30네.
00:27:32괜찮습니다.
00:27:44침 안 묻혔어요.
00:27:45네, 알아요.
00:27:47푸고 있었으니까.
00:27:48네.
00:27:51아크릴이죠?
00:27:53이걸로 지워질 텐데.
00:27:56아, 감사합니다.
00:28:02야, 멋지네요.
00:28:07하이퍼리얼리즘.
00:28:10뭐 그런 건가?
00:28:11대표님, 그림에 대해 잘 아시나 봐요.
00:28:14어디서 봤는데 하이퍼리얼리즘의 목표는
00:28:17대상을 완벽한 사실처럼 묘사하는 게 아니라
00:28:21아무리 리얼한 묘사도 결국엔 가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00:28:29라고.
00:28:29이 그림은 가짜라는 거죠.
00:28:35아무리 진짜 같아도.
00:28:44아, 저 혹시 왔으면 전화하지 않고요.
00:28:48언니분 그림을 구경하느라.
00:28:52오셨습니까, 대표님?
00:28:52대단하죠, 우리 언니?
00:28:57저 진짜 깜짝 놀랐다니까요.
00:29:01그만해, 유라야.
00:29:02아, 와이프가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렸으면 나서서 자랑할 일이지.
00:29:07왜 말려?
00:29:08오빠는 우리 언니 사랑하기는 해?
00:29:12뭐?
00:29:14뭘 그렇게 놀래.
00:29:17고백도 언니가 먼저 했다며.
00:29:19이래선 언니가 오빠 마음을 어떻게 알겠냐고.
00:29:22기자돌국 씨.
00:29:26유라, 너 정말.
00:29:27이건.
00:29:29알 수 있어, 난.
00:29:33안다고?
00:29:34어떻게?
00:29:35그야, 우리에겐 지나온 시간들이 있으니까.
00:29:40이줘야.
00:29:47이줘야.
00:29:50오빠.
00:29:52아직까지 기다린 거야, 너?
00:29:54고마워.
00:29:57맞아서 정말 고마워.
00:29:58여기 온 거, 내 고백 들어준다는 뜻 맞지?
00:30:13기억하지, 내 맘 받아줄 거면 오라고, 내가.
00:30:19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잖아, 네가.
00:30:23암튼, 그러니까.
00:30:28그래.
00:30:33그래.
00:30:33그래.
00:30:33그래.
00:30:33그래.
00:30:58사랑이라는 게 꼭 사랑해 라고만 해야 사랑인가?
00:31:12미안해라던가 고마워라던가
00:31:14그런 말이나 행동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나는.
00:31:22글쎄, 난 아닌 것 같은데.
00:31:25뭐?
00:31:28미안해, 고마워.
00:31:31뭐 이런 건 면피하고 싶을 때 쓰는 말 아니야?
00:31:36사랑은 이런 거야, 확신이 드는 거.
00:31:40눈빛만 봐도 저 사람이 지금 누굴 사랑하고 있구나 느껴지는 거라고.
00:31:48안 그래요, 도국 씨?
00:31:52글쎄, 사람마다 방식은 다르니까.
00:31:56이주 씨만의 전달 방법, 난 괜찮다고 보는데.
00:32:04그래요? 어떤 점이?
00:32:07우리 유 실장이 안이주 씨에게 이렇게 멋있게 보이는구나.
00:32:12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이렇게 사랑받을 수도 있구나 하는.
00:32:19남자라면 질투 날 정도의 찬사 아닌가, 이건?
00:32:25아, 듣고 보니 그러네요.
00:32:39와, 우리 형부가 이렇게 멋졌나?
00:32:43어때요?
00:32:45어때요?
00:32:46우리 쪽이 좀 더 어울리지 않아요?
00:32:48아니, 나 이, 이건 좀.
00:32:49왜?
00:32:50싫어?
00:32:51나는 영 아니야?
00:32:53나는 손 좀 씻고 올게.
00:33:12우리.
00:33:14엄마.
00:33:16잠시만.
00:33:17자, 한 통화 좀.
00:33:18다녀와요.
00:33:20어때요 우리 쪽에 좀 더 어울리지 않아요?
00:33:50대표님 무슨 일 있으세요?
00:34:05할머님이 쓰러지셨답니다. 빨리 가봐야 알 것 같은데.
00:34:10네? 그럼 유라도 오라고 할까요?
00:34:17왜 한유라 씨를?
00:34:21그 서 대표님 조모님이시면 유라도 유라랑 지금 혼담 진행 중이시니까 그럼 다 가족이 될 테고.
00:34:27가족이요?
00:34:30참 감사 인사도 못 드렸죠.
00:34:34그동안 저희 남편 회사 일 잘 살펴주신 거 감사드려요 대표님.
00:34:38한이주 씨가 그 사람들 대변인입니까?
00:34:40왜 대신 인사하고 감사하고 그러죠?
00:34:46그야 가족이니까요.
00:34:50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00:34:52한이주 씨를?
00:34:54서 대표님.
00:34:56그건 너무 무례하시네요.
00:35:06한이주 씨는 너무 순진하시고요.
00:35:16대답해요 한이주 씨.
00:35:19정말 모르는 겁니까?
00:35:21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겁니까?
00:35:28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00:35:30놔주세요 팔.
00:35:49미안합니다.
00:35:50내가 실수했어요.
00:35:52이제도 만날 일 없을 겁니다.
00:35:54그럼.
00:36:20나.
00:36:36대답해요 한이주 씨.
00:36:38정말 모르는 겁니까?
00:36:40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겁니까?
00:36:50이주 씨.
00:37:06나 집 볼까?
00:37:16이주 아가씨.
00:37:19잠깐 구경하신대요.
00:37:21원래 어머니가 안내해 주시는데 지금 안 보이신다고.
00:37:24괜찮죠?
00:37:26최강그로 사모님이시니까요.
00:37:29아 그리고 제가 부탁드렸던 건.
00:37:31아 차에 두고 왔는데 이따 데려도 될까요?
00:37:35그럼 이따가.
00:37:37네.
00:37:42그렇게 막 다니시면 안 되는데.
00:37:47흠집 같은 거 없는지 봐줘.
00:37:51아우 어머니가 그림을 너무 잘 배우셔서.
00:37:56이러다 나 파산하겠다니까.
00:37:58아우 어머니가 그림을 너무 잘 배우셔서.
00:38:00아우 어머니가 그림을 너무 잘 배웠다니까.
00:38:03아우 어머니가 그림을 너무 잘 배웠다니까.
00:38:06갤러리 더한 자선 경매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0:38:27오늘 경매 수익금의 5%는 한율재단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00:38:36그럼 시작할까요?
00:38:45오늘 이 작품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00:38:49상진 작가님의 미공개작으로 1980년대 미국 체류시 작업하신 작품입니다.
00:38:56고전 상태도 굉장히 우수한데요.
00:38:59작가님이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흐릿한 형태로 노출되긴 했었지만
00:39:04그동안 실제 작품을 찾지는 못했었죠.
00:39:08그럼 시작가 20억에서 천만원씩 호가하겠습니다.
00:39:1220억, 천, 서면 있고요.
00:39:2320억, 천, 서면 있고요.
00:39:252천.
00:39:263천.
00:39:296천.
00:39:3130억 안 계십니까?
00:39:33전화 잘 울리군요.
00:39:3430억, 네.
00:39:38현장에 30억 나왔습니다.
00:39:41금액 호가하겠습니다.
00:39:4335억.
00:39:4535억 천.
00:39:4735억 3천.
00:39:4835억 8천.
00:39:5035억 9천.
00:39:5236억.
00:39:5446억 3천.
00:39:5536억 8천.
00:39:5646억 9천.
00:40:0037억 1천.
00:40:0237억 2천.
00:40:0438억 5천.
00:40:0538억 6천.
00:40:0738억 7천.
00:40:08네, 38억 7천입니다.
00:40:12더 안 계십니까?
00:40:16이대로 확정할까요?
00:40:17그럼 38억 7천.
00:40:2638억 7천.
00:40:2938억 7천.
00:40:31건너뛰고.
00:40:3340억.
00:40:36네, 40억입니다.
00:40:40더 안 계십니까?
00:40:41작품 번호 1번.
00:40:46선진 작가님의 유화.
00:40:4940억.
00:40:5040억.
00:40:5240억.
00:40:55낙찰됐습니다.
00:40:56선진 작가님의 작품 중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00:40:59축하합니다.
00:41:11사원님.
00:41:15그림을 이따가 경매 끝난 후에.
00:41:19사원님.
00:41:21이게 무슨.
00:41:22감히.
00:41:24나한테 사기를 쳐?
00:41:26그러고도 무사할 줄 알았어?
00:41:41이거 보여?
00:41:4640년은 된 그림이 나무로 가려진 쪽이랑 아닌 쪽이랑 어떻게 색이 똑같지?
00:41:52노출이 된 쪽이 더 산화돼야 하는 거 아닌가?
00:41:56그림을 낡아 보이게 하려고 거핏에 물감을 칠하고 천을 씌운 거죠.
00:42:00사모님이 지난번에 구매하신 선진 작가의 작품도 똑같았습니다.
00:42:05심지어 그 작품은 작품 번호도 겹치는 다른 작품이 외국 아트 컬렉터 집에 있었고요.
00:42:10그러니까 최소한 이 두 작품은 위작이란 뜻이지.
00:42:22아닙니다.
00:42:24제가 사모님께 드린 작품들은 분명히 선진 작가님이 그리신 거예요.
00:42:28아시잖아요.
00:42:30누가 작가님의 활동을 따라할 수 있겠어요.
00:42:32못할 건 없지.
00:42:35뭐든 똑같이 베낄 수 있는 사람도 있는데.
00:42:40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사모님.
00:42:48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00:42:49그럼.
00:42:51다 까보면 되겠네.
00:42:54이정희씨.
00:42:56그림 거래 내악서랑 갤러리 소장 작품 목록 다 지져봐요.
00:42:59그동안 판매한 리스트 전수조사에서 위작인지 진품인지 다 가려보자고 어디.
00:43:07응?
00:43:07사모님.
00:43:13어떻게 이럴 때는.
00:43:15저 사람들 당장 붙잡으라니까.
00:43:27이주야.
00:43:28네 어머니.
00:43:31그만하십시오.
00:43:33사모님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00:43:35그게 말이 돼?
00:43:35그림은 팔아먹은 건 네 여잔데.
00:43:38이주야.
00:43:41네가 나 좀 도와줘라.
00:43:43네 어머니.
00:43:44제가 뭘 하면 될까요?
00:43:46이 일.
00:43:47네가 한 걸로 해.
00:43:50네?
00:43:50그 그림 이주 아가씨가 그린 겁니다.
00:43:52이주 아가씨가 선진 작가님의 화법을 똑같이 따라할 수 있다면서 제게 이익금 분배를 제안하셨습니다.
00:43:57아가씨가 그림을 그리면 제가 출처를 꾸며서 이정혜 대표님께 보여드렸고요.
00:44:05지난번 최강그룹 사모님이 사신 그림도 이주 아가씨가 그린 게 맞습니다.
00:44:10김 실장님.
00:44:12이주.
00:44:18회사 차원에서 일이 커지는 건 우선 막아야지.
00:44:21사람들 말하기 좋아하는 거 알잖아.
00:44:23한예주 씨.
00:44:24정말 사실입니까?
00:44:27어머니.
00:44:30지금만 그런 걸 맞아.
00:44:32경찰서 가서 입 닦고 있으면 돼.
00:44:35엄마가 변호사 바로 보낼 테니까.
00:44:38응?
00:44:40어머니가 그러신 거예요?
00:44:43지금 이 어머니도 모르시는 게 아니라.
00:44:45너는 이런 상황에서 그게 중요해?
00:44:51김 실장님.
00:44:52대체 왜 이런 짓을.
00:44:53증거도 있습니다.
00:44:54이주 아가씨 차에 그동안의 판매 대금을 입금시킨 페이퍼 컴퍼니 계좌 거래 내역서가 있을 겁니다.
00:45:01선진 작가니까 왜 따로 제작한 위작들은 갤러리 작업실에 있고요.
00:45:07거기 작업하는 게 오히려 눈에 안 띌 거라고 하셨거든요.
00:45:10하늘재단 쪽에 넘기는 그림 작업은 잘하고 있지?
00:45:26최대한 똑같게 잊지 말고.
00:45:28한혜주 씨.
00:45:39우선 경찰서로 같이 가시죠.
00:45:41자세한 얘기는 가서 하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00:45:44다 제가 부덕한 탓입니다.
00:45:45잘못 가르친 제 잘못이에요.
00:45:48손을 잡아가세요, 경찰 선생님.
00:45:49괜찮아?
00:45:51괜찮겠어 지금?
00:45:53내가 이 갤러리 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00:45:57아버지 설득한다고?
00:45:59내가 이 갤러리 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00:46:05내가 이 갤러리 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00:46:09내가 이 갤러리 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00:46:17아버지 설득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00:46:21너희 대체 무슨 짓을...
00:46:23뭔가 오해가 있을 거야
00:46:25설마 이주가 그런...
00:46:27사람 속을 어떻게 알아?
00:46:29증거도 있다잖아
00:46:31몰라... 나 이제 어떻게...
00:46:39내가 어떻게 하면 안 울래?
00:46:41내가 울든 말든 오빠가 무슨 상관인데
00:46:45상관 있어
00:46:47네가 우는 거 보면
00:46:49내가 더 울고 싶어지니까
00:46:59오빠...
00:47:01네가 그랬지
00:47:03누굴 좋아하면 티가 난다고
00:47:05나 안 그랬니?
00:47:07나 말이야
00:47:09유라 너를...
00:47:11그만
00:47:13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해
00:47:15듣고 싶지 않으니까
00:47:17
00:47:19니 옆에 있고 싶어서 이주랑 결혼한 거야
00:47:25처음엔 그걸로 만족하려 그랬어
00:47:27근데...
00:47:29니 옆에 다른 남자가 서 있으니까 그제야 알겠더라
00:47:31나 너 아니면 안 되는 거
00:47:33그만해
00:47:35그래서 뭐...
00:47:37지금 뭐 어쩌자는 건데?
00:47:39나 이주랑 헤어질게
00:47:41그리고 너한테 가고 싶어
00:47:43장인 장모님께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우시겠지만
00:47:45내가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00:47:47아주 미쳤구나
00:47:49그래
00:47:51오빠가 나 좋아하는 거
00:47:53알고 있었어
00:47:55그렇게 티를 냈는데 언니같이 둔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몰라
00:47:59저러다 말겠지
00:48:03귀여워서 봐주려고 했더니
00:48:05감히 누구한테
00:48:07오빠나 언니나 어쩜 그렇게 똑같아
00:48:11어떻게 그렇게 자기 분수를 몰라
00:48:13어떻게 그렇게 자기 분수를 몰라
00:48:15탐내만 안될걸 왜 탐내서는 왜 일을 이렇게 만드냐고
00:48:17탐내만 안될걸 왜 탐내서는 왜 일을 이렇게 만드냐고
00:48:23이주야
00:48:35거짓말이지?
00:48:37세혁씨가 나한테
00:48:39그럴 리 없잖아
00:48:41그렇지?
00:48:49오늘 얘기하려고 했어
00:48:51그건 회사 얘기였잖아
00:48:53회사 그만둔단 얘기하려고 한 거
00:48:57나도 알아
00:48:59
00:49:01맞잖아
00:49:07미안해
00:49:23미안해
00:49:25이럴 거면
00:49:27나랑 왜 결혼했어?
00:49:29유라 곁에 있고 싶어서?
00:49:33단지 그래서?
00:49:35불쌍해서
00:49:39뭐?
00:49:41부모에게조차 잘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이
00:49:43그럼에도 어떻게든 괜찮은 척 웃는 이 모습이
00:49:47꼭 나 같았어
00:49:49나처럼
00:49:51너도 참 불쌍했어
00:49:53세혁씨가 뭔데 날 불쌍해
00:49:59내가 얼마나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00:50:03네가 뭔데 날 불쌍해
00:50:05네가 뭔데 날 불쌍해
00:50:07네가
00:50:11맞아 내가 잘못 생각했어
00:50:13미안해 이주야
00:50:15미안해
00:50:17미안해
00:50:19미안해
00:50:21미안해
00:50:23미안해
00:50:25미안해
00:50:27이제 안 하기로 했잖아
00:50:29이주야
00:50:31그만해
00:50:33왜 이렇게
00:50:47미치기
00:50:51최대한
00:50:52
00:50:55어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
00:51:01제가 뭘 잘못했다고...
00:51:03감정적으로 이럴 때가 아니야.
00:51:05이 일, 바깥으로 퍼지면 어떻게 될지 몰라.
00:51:11이럴 땐 네가 은혜를 갚아야지.
00:51:15갈데없는 애를 입양해서 이만큼 키워놨으면...
00:51:19이럴 땐 네가 은혜를 갚아야지.
00:51:22갈데없는 애를 입양해서 이만큼 키워놨으면...
00:51:30말이 잘못 나갔다.
00:51:33내가 누구한테 이런 얘기 하겠니?
00:51:36너밖에 없어, 이주야.
00:51:49우리 변호사가 다 알아서 할 거야.
00:51:52돈 다시 돌려주고 반성한다고 하면 집행유예도 안 나와.
00:51:56벌금이야 당연히 엄마가 낼 거고.
00:52:08이주야, 제발...
00:52:12가족이잖니, 우리.
00:52:19...
00:52:48한글자막 by 한효정
00:53:18한글자막 by 한효정
00:53:48한글자막 by 한효정
00:53:50한글자막 by 한효정
00:53:5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3:54석션! 빨리!
00:54:02선생님!
00:54:03내가 말하니까 안 보여, 알죠?
00:54:04한두 번째가 아닙니다.
00:54:06이거 어떡해?
00:54:07파이탈이 떨어집니다.
00:54:09꺼지.
00:54:24우측 달빛배 골절에 폐출혈, 골반배 골절까지.
00:54:52과다출혈에 장기 손상이 많아 수술을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00:54:57일단은 지켜보는 수밖에.
00:55:01수고하셨어요.
00:55:03애쓰신 거 잘 알고 있으니 문제 삼진 않겠습니다.
00:55:22엄마, 언니는 어떻대? 살 수 있대?
00:55:29유섭아, 나 물 좀.
00:55:31응.
00:55:33제 역시 나도 물 좀.
00:55:43고마워.
00:55:59누구? 서도구?
00:56:02나가서 받아.
00:56:04보고 싶다면 잠깐이라도 보자 하고.
00:56:07얘 좀 데려다줘.
00:56:08내일 2주 5까지 좀 챙겨오고.
00:56:11언니는 어떡하고.
00:56:12금방 어떻게 되는 거 아니야.
00:56:14어서.
00:56:19알았어, 그럼.
00:56:34얼음.
00:56:46으.
00:56:47그럼 remar
00:57:0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7:3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8:0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8:33기억나니?
00:58:37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00:58:40자, 얘들아. 손님한테 인사드려야지.
00:58:42예의 바르게.
00:58:43안녕하세요.
00:58:49안녕하세요.
00:58:51안녕하세요.
00:59:09날씨가 많이 덥죠?
00:59:21넌 어떻게든 내게 잘 보이려고 애를 썼고, 성공했지.
00:59:31그런데...
00:59:46어머, 너 우니? 음식이 뭐 이상해?
00:59:50아니요. 너무 맛있어서요.
00:59:54뭐?
01:00:00정작 집에 와선 혼자 좋은 집에 좋은 밥 먹는 게
01:00:05구아온의 다른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울었어.
01:00:09어이가 없더라고.
01:00:16맛있겠다, 언니. 그치?
01:00:19점점 더 난 궁금해졌어.
01:00:23아버지 갖다 드리렴.
01:00:29네.
01:00:31아버지 갖다 드리렴.
01:00:33아버지 갖다 드리렴.
01:00:43네.
01:00:45아버지 갖다 드리렴.
01:00:47네.
01:00:57전 괜찮아요. 배가 좀 아파서.
01:01:01넌 언제까지 욕심을 숨길까?
01:01:13네.
01:01:15아버지 갖다 드리렴.
01:01:17예.
01:01:19동네.
01:01:21이주, 넌 뭐 필요한 거 없니?
01:01:23이즈, 넌 뭐 필요한 거 없니?
01:01:37아니야, 괜찮아요, 전.
01:01:39그래, 그럼.
01:01:53언제까지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굴까?
01:02:20널 보며 뼈저리게 알았지, 나.
01:02:23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말도 못하는 그런 삶이에요.
01:02:32사람들이 그런 저를 무시하고 욕하는 것도 모르는 그런 삶이 얼마나 최악인지.
01:02:41그동안의 인연이 있으니 엄마가 마지막으로 중고 한마디 할게.
01:02:51그동안의 인연이 있으니 엄마가 마지막으로 중고 한마디 할게.
01:03:05이즈야, 다음 생에는 너무 착하게 살지 마.
01:03:22그거 너만 피곤한 거야.
01:03:30그거 너만 피곤한 거야.
01:03:30뒤에선 연결하고 나와.
01:03:53네, 회장님.
01:04:09혼자입니다.
01:04:13알겠습니다.
01:04:15알겠습니다.
01:04:19알겠습니다.
01:04:21알겠습니다.
01:04:22알겠습니다.
01:04:231, 2, 3, 4, 5, 6, 7, 8, 8, 9, 9, 10
01:04:53말씀드렸듯이 이 일은
01:05:15저희 첫째 딸 한예주가 단독으로 벌인 일입니다
01:05:20국민 여러분께 이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리며
01:05:27그렇게 착하던 아이가 어떻게 이런 짓을 했는지...
01:05:34사실 난 착한 게 아니었다
01:05:37선생님! 제가 여기 다 쓸었어요! 잘했죠?
01:05:45잘했네! 그렇게 계속 착하게 굴어야지 좋은 부모님이 데려간다! 알지?
01:06:02필사적으로 착해야만 했던 거였다
01:06:09필사적으로 착해야만 했던 거였다
01:06:12착해야만 했던 거였다
01:06:14착해야만 했던 거였다
01:06:16개인적인 집사도
01:06:33버려진 아이가 살아남기 위해
01:06:46쓸 수 있는 무기는
01:06:49그것뿐이었으니까
01:07:03사기꾼 여가 그린 그림
01:07:17소름
01:07:24입양하라며 감사한 줄도 모르고 그런 짓을 한 거?
01:07:27역시 검은 머리 짐승은 노노인가?
01:07:30그렇게라도 가족을 갖고 싶었던 아이예요
01:07:33내 마음이
01:07:35왜 짓밟혀야 있을까?
01:07:38나는
01:07:40왜 웃음거리가 되어야 있을까?
01:07:42그런 뻥을 쳤어?
01:07:43오빠가 세연이 때문에 회사까지 그만둔다고?
01:07:46그래야 얼른 한자리 얻어줄 거 아니야
01:07:49세연이 참 순진하다니까
01:07:51오빠가 유라 좋아했던 것도 모르지?
01:07:54왜? 예전에 오빠 책상에 유라 사진이...
01:07:57너 세연이 앞에서 그딴 소리 한 번만 해봐
01:08:01내가 바보야
01:08:03나도 세연이한테 가방 받을 거 있어
01:08:05가방? 뭔 가방?
01:08:07
01:08:11그동안 무엇을 위해 노력했던 걸까?
01:08:14멍청하게도
01:08:16신이시여
01:08:20이렇게 되고 나서야 저는
01:08:22뼈저리게 제 삶을 후회합니다
01:08:25묻는 철을 가엾이 여겨
01:08:37단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01:08:41하나 둘 셋
01:08:43내 모든 걸 걸고
01:08:49그들에게 복수하겠습니다
01:08:52당신 앞에 맹세합니다
01:08:55하나 둘 셋
01:08:59한글자막 by 한효정
01:09:29뭐야 언니, 그새 잤어?
01:09:48유라야, 나가야 된다며. 뭐해?
01:09:52내가 따라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드레스도 골라줘야 되는데 아쉽다.
01:10:07사진 꼭 보내줘, 알았지?
01:10:22품을 꾼 건가?
01:10:32집 앞이야, 기다릴게.
01:10:40이십... 인유언이라고?
01:10:52일 년 전이잖아.
01:10:58이게 무슨...
01:11:22대체 뭐지?
01:11:28일 년 전이라니.
01:11:30그럼 내가 과거로 돌아왔다는 거야?
01:11:32신부님, 잠깐 거울 한 번 보실게.
01:11:45웃기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01:11:47신부님, 정말 너무 아름다우세요.
01:11:53허리는 어쩜 이렇게 잘록하세요?
01:11:57똑같아.
01:11:591년 전 드레스샵에서 들었던 얘기들과.
01:12:01신부님, 신랑이 한 번 보시게 앞으로 한 번 돌아보실게요.
01:12:05앞으로 한 번 돌아보실게요.
01:12:07그래.
01:12:08그때 이렇게 돌리려다가 왼쪽 손목에 상처가...
01:12:12상처가 났었어.
01:12:22바로 이렇게.
01:12:24신부님, 괜찮으세요?
01:12:32이거...
01:12:36혹시 보이세요?
01:12:38네...
01:12:40피가...
01:12:41많이 아프시죠?
01:12:42약과 좋아요.
01:12:43어서.
01:12:44네.
01:12:46죄송합니다.
01:12:47저희가 더 주의했어야 했는데.
01:12:49아니에요.
01:12:52괜찮아요.
01:12:54우리 신부님은 어깨선이 예쁘셔서 좀 더 파인 걸로 입으셔도 좋을 텐데.
01:13:00맞아.
01:13:01어머니께서 조신한 스타일이 좋겠다고 하셨죠.
01:13:04이주야.
01:13:06이주야.
01:13:07이주야.
01:13:08다음 생에는...
01:13:10너무...
01:13:11착하게 살지마.
01:13:12착하게 살지마.
01:13:13착하게 살지마.
01:13:14어머니 말씀은...
01:13:20듣는 게 좋겠죠?
01:13:21아무래도 우리나라 결혼식은 어른들 의견이 중요하니까요.
01:13:26예쁘다.
01:13:29네.
01:13:34우리 신부님 정말 너무 예쁘시죠?
01:13:45좋네요.
01:13:46그걸로 할까?
01:13:51여기서 드레스 입어본 사람 중에 몇이나 결혼했을까요?
01:13:56셀 수가 없죠.
01:13:57그럼 파우는?
01:13:58어...
01:13:59제가 알기로는 없는데 그건 왜...
01:14:04그럼 내가 최초가 되겠네?
01:14:07그럼 내가 최초가 되겠네?
01:14:27제가 최초가 되겠네.
01:14:28그럼 너는 왜 최초가 되겠네?
01:14:30왜 최초가 되겠네?
01:14:31왜 최초가 되겠네?
01:14:32왜 최초가 되겠네?
01:14:34신부님!
01:14:36아니, 너..
01:14:37너 지금 이게 무슨...
01:14:39이제 마음에 드네.
01:14:41이까우랑...
01:14:42이제 마음에 드네.
01:14:49이 방향.
01:14:56내 방향 선물.
01:15:08잘 어울려.
01:15:10그쪽이 훨씬 사신 것 같아.
01:15:20거기서.
01:15:22너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
01:15:25얘기를 해 뭐든.
01:15:27서운한 게 있으면 대화를 풀자고.
01:15:29그럴 시간 없는데.
01:15:31이제 한순간도 허비하면 안 되거든.
01:15:33그래서 지금 어딜 가는 건데?
01:15:40파혼 통보하고.
01:15:48내 가족에게.
01:15:50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한유라에게.
01:16:00고맙습니다.
01:16:10고맙습니다.
01:16:20고맙습니다.
01:16:30고맙습니다.
01:16:32고맙습니다.
01:16:42고맙습니다.
01:16:44고맙습니다.
01:16:46고맙습니다.
01:16:50이 분 다 у submission.
01:16:54고맙습니다.
01:16:56절대로 내버리지 마!
01:16:57예준아, 원래대로 세혁이랑 결혼해.
01:16:59하지만 이제 그런 뜻 안 해.
01:17:01결혼하고 싶어.
01:17:02그 사람이랑 소개시켜줘.
01:17:04네 사촌, 서도고.
01:17:05대체 뭘 어쨌길래 하루아침에 사람이 저렇게 변해?
01:17:07그렇게 긴장한 티를 내면 안 되지.
01:17:10자칫하다가는 잡아먹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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