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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00:30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로 올렸습니다.
00:00:36전국 비 피해 상황을 먼저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0:00:41불어난 흙탕물에 차들이 통째로 잠겨 있고 강처럼 변한 도로에선 차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멈춰 있습니다.
00:00:50이틀째 이어진 집중호우는 충남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00:00:55이틀간 500mm 넘는 비가 쏟아진 충남 서산에선 도로와 집, 차량이 물에 잠기면서 2명이 숨졌습니다.
00:01:0360대 남성이 물에 잠긴 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불어난 물에 휩쓸려 8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00:01:11당진에선 물에 잠긴 주택 지하실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01:16쏟아지는 폭우에 충남 지역에선 주민 수백 명이 집을 피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00:01:22수도권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00:01:25어제저녁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경기 오산에선 고가도로를 지탱하던 옹벽이 무너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졌고
00:01:34서울에선 주택 외벽이 무너져내려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00:01:39강원도 원주와 홍천, 인재 등에선 거센 비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00:01:47오늘 오후 비구름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00:01:56광주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고 범람 우려가 있는 하천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0:02:02광주 지역 학교와 유치원 17곳은 단축수업과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00:02:06대구, 경북 지역에도 최대 14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00:02:13오는 20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올 걸로 예보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00:02:24SBS 정유식입니다.
00:02:28들으신 것처럼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은 호남과 영남 지방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00:02:34오늘 하루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된 광주부터 먼저 연결해 보겠습니다.
00:02:41KBC 임경섭 기자, 지금도 굉장히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00:02:46네, 저는 지금 광주천 앞에 나와 있습니다.
00:02:49이곳은 천변으로 이어진 도로인데 지금은 물에 완전히 잠겨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00:02:54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도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2:59저녁 7시까지 오늘 하루에만 광주 386mm, 곡성 357mm가 내리면서 광주에서는 역대 하루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00:03:09특히 나주에 시간당 92mm, 광주 남구에는 80mm가 쏟아지는 등 곳곳에서 극한 오후가 이어졌습니다.
00:03:16극한 오후에 낮 3시 40분부터 소태천, 광주천, 석곡천 등에서 잇따라 범람이 우려되면서 양동시장 주민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00:03:28영산강 주요 지점 16곳에서는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00:03:33광주 풍암동에서는 무너진 토사가 도로에 밀려들었고 광주 전남 곳곳에 산사태특보도 내려졌습니다.
00:03:40교통 혼잡도 극심합니다.
00:03:43오후 5시 5분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에서 서광주IC 구간에서는 도로 침수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00:03:52도시철도 상무역이 침수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일부 구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00:03:57광주 송정역에서 목포역 국간 SRT 일부 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00:04:02이번 비는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200에서 30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00:04:09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C 임경섭입니다.
00:04:15전해드린 것처럼 광주에는 오늘 하루에만 3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기상관측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비가 많이 내린 날로 기록됐습니다.
00:04:25어제도 봤듯이 날이 어두워지면 빗줄기가 더 거세지니까 오늘 밤에도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00:04:33광주 쪽 피해 상황은 KBC 신대희 기자 취재했습니다.
00:04:39운전자가 침수된 차량에서 힘겹게 빠져나옵니다.
00:04:43주변은 성인 남성 허리춤까지 물이 차 있습니다.
00:04:46어디로 가야 돼요?
00:04:48여기로 가도 돼요?
00:04:51폭으로 불어난 흙탕물이 광주 도심을 집어삼켰습니다.
00:04:55식당 주인은 가게로 흘러들어온 토사를 밖으로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00:04:59전통시장 일대도 물바다로 변해 채소가 빗물에 떠다닙니다.
00:05:08운전자는 주행을 포기하고 오토바이를 끌고 가고 차량에 갇힌 시민들은 오도가도 못합니다.
00:05:15시내버스 안까지 물이 들어차기도 했습니다.
00:05:18광주 과학기술원 일대가 침수돼 주변 식료품점에 있던 7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00:05:26광주천과 소태천, 양동태평교 등 지어 하천 곳곳에서도 물이 넘칠 것으로 우려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0:05:34광주에는 오후 6시 기준 366mm의 비가 쏟아지면서 기상관측 이래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00:05:44특히 시간당 최대 92mm의 극한오호으로 쏟아지면서 광주와 전남의 침수와 고립, 정전 등 368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00:05:54KBC 신대희입니다.
00:05:58계속해서 지역별로 비 피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00:06:01지난 밤사이 충남 서산에는 한때 시간당 115mm 정도의 비가 쉴 새 없이 쏟아졌습니다.
00:06:09순식간에 차 안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두 명이 숨졌고 또 곳곳에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00:06:15현장을 신용일 기자 취재했습니다.
00:06:20충남 서산시 성남동 청지천 근처.
00:06:23이틀 전만 해도 바치였던 곳이 완전히 물속에 잠겼습니다.
00:06:27불어난 물에 차량들은 본네트까지 완전히 잠겼습니다.
00:06:32밤사이 쏟아진 폭으로 이렇게 침수된 차량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0:06:37이들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80대와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00:06:41쏟아진 폭우에 도로는 금이 가고 아스팔트는 찢겨져 나갔습니다.
00:07:02하천에서 넘쳐 흐른 물살이 휩쓸고 간 충격으로 이렇게 아스팔트 도로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00:07:21농가 피해도 막심합니다.
00:07:24싱싱하게 자라던 고추와 고구마는 버려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00:07:28저수지 붕어가 밭까지 떠내려왔고 농민들은 무너진 둑을 흙으로 다시 덮어보지만 예보된 비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00:07:46폭우는 화훼농장을 집어삼켰고 전봇대가 쓰러져서 일대 전기 공급도 끊겼습니다.
00:07:58이쪽 근방에 전기는 다 나간 상태예요.
00:08:01전기는 필요한데 우리가 쓸 수 없으니까 현재 발전기를 빌려서
00:08:05지금 같은 경우에는 습하고 하니까 환풍기, 선풍기를 계속 돌려줘야 되거든요.
00:08:10서산시 모든 초중고등학교엔 휴교량이 내려졌습니다.
00:08:14서산시는 피해 지역들의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재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00:08:20주민들은 언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00:08:24SBS 신용일입니다.
00:08:28방금 보셨던 충남 서산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인 충남 당진도 대부분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00:08:37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사람들 삶의 터전이 흙탕물에 뒤덮었고 학교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00:08:43이 내용 이용식 기자 취재했습니다.
00:08:47상인과 주민들로 붐비던 전통시장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00:08:51채소 상자들이 둥둥 떠다니고 상인들은 혹시 건질 거라도 있을까 살핍니다.
00:08:58침수로 전기가 끊긴 어시장에서는 수조마다 성한 물고기가 없습니다.
00:09:06당진천 옆 주택가 도로입니다.
00:09:09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들이 물에 잠겼고 양수기가 쉴 새 없이 흙탕물을 퍼냅니다.
00:09:15도로를 넘어 들이닥친 빗물에 건물 유리창과 집기가 깨졌습니다.
00:09:20수마가 핥히고 간지 불과 1년.
00:09:24또다시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00:09:28내깔 좀 어떻게 넓게 해가지고 물 좀 안 넘쳤으면 좋겠어요.
00:09:34흙탕물이 가득 들어찬 아파트 지하주차장.
00:09:37두 개동 지하주차장이 침수됐고 차량도 물에 잠겼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09:44주차장 입구에는 이처럼 차수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거세게 들이닥치는 빗물에 침수를 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00:09:54누런 흙탕물에 잠긴 들력은 어디가 농경지고 어디가 하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00:10:01축사에는 살아남은 소들이 물에 잠긴 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00:10:09도로 주변 곳곳엔 폭우에 부러진 나무와 휩쓸린 흙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00:10:16하천이 범람하면서 교량과 연결된 도로는 이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00:10:23하룻밤 새 최고 376.5mm의 폭우가 쏟아진 당진에서는 유치원 7곳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56곳이 휴업했습니다.
00:10:36침수 걱정에 서둘러 대피한 당진 주민 120명은 뜬 눈으로 밤을 지셌습니다.
00:10:44SBS 이용식입니다.
00:10:46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무섭게 내리치면서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00:10:52누군가 하늘에서 물을 들이붓는 것처럼 극한 호우가 내렸던 대전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1:00TJB 김철진 기자, 지금은 비가 어떤가요?
00:11:05저는 지금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00:11:09지금도 약하게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00:11:12대전에도 어제부터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현재 갑천의 수위도 점차 상승한 상태입니다.
00:11:18어제부터 시작된 충청권의 집중호우는 말 그대로 기록적인 극한 호우였습니다.
00:11:23서산에선 연중 강수량의 40%가 넘는 500mm 이상의 비가 40시간 내 집중됐습니다.
00:11:30또 새벽 2시 46분쯤엔 시간당 114.9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00:11:35시간당 최다 강수량과 1강수량 모두 관측일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00:11:40누적 강수량 300mm가 넘은 곳도 10곳이 훌쩍 넘습니다.
00:11:46기상청은 이번에 내린 비가 200년 만에 한 번 내릴 수준의 폭우라고 설명했습니다.
00:11:52그럼 이번에 충청권에 많은 비가 집중된 이유가 뭔지도 설명해 주시죠.
00:11:59어젯밤 비가 내린 서산시를 비롯해 충남 서해안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00:12:05원인은 건조한 공기와 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생긴 압축 비구름이 충청권을 관통했기 때문입니다.
00:12:13특히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이동속도마저 느리면서 충남 서산과 홍성 등 일부 지역에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
00:12:21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00:12:26이번 비는 토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대전과 세종, 충남에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00:12:36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TJB 김철진입니다.
00:12:40어제부터 많은 비가 퍼부은 경기 오산에선 10m 도피의 고가도로 온벽이 무너져 내려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00:12:48사고로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고 정부와 지자체는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00:12:55권민규 기자입니다.
00:12:57경기 오산의 고가도로 옆 2차선 도로.
00:13:02왼쪽 옹벽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더니 아래쪽을 지나던 승용차를 그대로 덮칩니다.
00:13:09잠시 뒤 옹벽 위에 설치된 180톤이 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차량 위로 떨어집니다.
00:13:15어제 저녁 7시쯤 경기 오산시 가장동에 있는 가장교차로에서 10m 높이의 고가도로 옹벽과 구조물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00:13:26도로가 무너지면서 옹벽 아래를 지나던 차량을 덮쳤고 현장엔 부서진 콘크리트와 차량 파편만 남았습니다.
00:13:32소방당국은 굴착기 등 장비 41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흙더미에 매몰된 40대 차량 운전자를 3시간 만에 신정지 상태로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00:13:45이 길을 출퇴근길로 이용을 하거든요. 너무 깜짝 놀랐고 나라도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었을 거니까.
00:13:51붕괴 당시 또 다른 차량 한 대가 뒤따르고 있었는데 차량 앞부분만 토사에 묻혀 탑승자들은 모두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00:14:00옹벽이 무너진 경기 오산엔 어제 시간당 41mm의 강한 비가 내려 후후특보가 발효된 상황이었습니다.
00:14:07경찰과 소방당국은 옹벽을 지지해주는 보강토가 빗물에 침화되면서 사고가 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0:14:15오산시는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1톤짜리 모래주머니를 옹벽 주변에 쌓았고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고가 도로에 방수포를 덮어 빗물이 더 스미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14:28현장 안전진단을 시행한 국토부는 내일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00:14:33SBS 권민규입니다.
00:14:36경찰도 이번 사고의 원인이 뭔지 오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들 대응이 적절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00:14:45사고 직전에 해당 고가 도로에 포트홀, 즉 움푹 파인 구멍이 발생했고 옹벽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까지 접수됐다는 점에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00:14:56이어서 김진우 기자입니다.
00:14:57이번 붕괴 사고 발생 전날인 그제 아침 7시 20분쯤 가장교차로 고가 도로 2차로 중 오른쪽 부분 집안이 침화되고 있다는 민원이 오산시에 접수됐습니다.
00:15:10민원인은 이 부분이 보강토로 도로를 높인 부분이라며 지속적인 빗물 침투 시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붕괴 우려 지점의 주소와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00:15:21다음 날인 사고 발생 당일 민원인이 지적했던 고가 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 수십 센티미터 규모의 포트홀이 발생했습니다.
00:15:29그리고 3시간 뒤 포트홀이 발생한 구간을 지탱하던 옹벽이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00:15:36포트홀 발견 당시 경찰도 시청 관계자들에게 집안 침화가 확인된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0:15:44그런데도 현장에선 포트홀에 대한 복구 작업만 실시됐고 고가 도로 2개 차로를 통제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고가 도로 아래 도로들은 통제하지 않았습니다.
00:15:54오산시 측은 사고 전날 발생한 민원을 왜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았냐는 SBS 취재진 질문에
00:16:01장비를 섭외하고 내부적으로 회의하는 절차에 시간이 걸려 내일 보관공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고 답했습니다.
00:16:10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은 이러한 오산시의 대응에 문제가 있는지 관계자들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00:16:19경찰은 중대 시민재해 적용 여부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입니다.
00:16:25SBS 김진우입니다.
00:16:27경기 남부를 비롯한 수도권에 이틀째 많은 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0:16:33홍수주의보와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경기 평택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6:39최승훈 기자, 지금은 비가 잠시 오진 않는 것 같은데 오늘 상황 어땠습니까?
00:16:46이곳 경기 평택엔 온종일 오락가락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뒷줄기가 조금 잦아든 상태인데요.
00:16:52이틀째 내린 폭우로 하천은 지금 이렇게 흙탕물이 계곡처럼 콸콸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00:16:59평택은 어제부터 이틀간 263.5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00:17:04오늘 새벽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00:17:08수도권 곳곳에선 피해도 잇따라는데요.
00:17:12오늘 아침 7시쯤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주택 외벽이 무너져서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고
00:17:18경기 이천에서는 낙뇌로 60여 가구의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00:17:22인천에서도 빌라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34건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00:17:29수원, 오산, 화성을 비롯해 경기 남부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00:17:34평택과 안성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효됐습니다.
00:17:39경기도는 비상 2단계 체제를 유지하며 총 4천여 명의 인력을 주입해 24시간 대응에 나섰습니다.
00:17:45화천변 산책로 5,400여 곳과 둔치 교량 43곳, 하상도로 13곳 등 주요 침수 취약 지점을 통제했습니다.
00:17:55앞으로 계속해서 비가 더 내린다고요?
00:18:01네, 비는 주말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라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00:18:04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 그리고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예고됐습니다.
00:18:10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 지역에 80에서 200mm, 경기 북부에는 50에서 150mm입니다.
00:18:19많게는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서 당국은 침수 위험이 큰 반지하 주택과 산사태 취약 지역 거주민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00:18:31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정의교에서 SBS 최승훈입니다.
00:18:35어젯밤부터 많은 시청자분들이 위험을 알리고 피해를 줄여보고자 소중한 제보 영상 보내주셨습니다.
00:18:44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가 하면 거센 바람에 파편이 날아와 버스 창문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00:18:52신정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18:53콜콜 흐르는 강물이 도로 위를 덮쳤습니다.
00:19:00줄지어선 차량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운전자들도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00:19:06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던 충남 아산에선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00:19:12이거 뜨는 거 봐 이거 물차 갖고
00:19:15어머 어머 어머
00:19:16곡교천 인근의 한 주택 거실과 방 안에도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00:19:33충남 예산군 삽교읍의 한 마을
00:19:36갑작스럽게 쏟아진 비에 주택 지붕 높이까지 물에 잠겼고
00:19:41주차된 차량들도 침수됐습니다.
00:19:51마을 회관에서 한때 고립됐던 주민들은 구조보트를 타고 인근 중학교로 대피했는데
00:19:57소방대원에게 구조됐던 고령의 주민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실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00:20:04버스 창문이 완전히 깨졌고 좌석엔 날카로운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00:20:09오늘 오전 9시쯤 경기 광명시 안양역 방면으로 달리던 버스에 근처 공사장 판넬이 날아왔습니다.
00:20:18버스 유리창이 깨졌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두 명이 유리 파편을 맞아 다리를 다쳤습니다.
00:20:27비슷한 시각 인근 배수펌프장 빈터에 설치된 야구장도 폭우에 흙탕물이 가득 차기도 했습니다.
00:20:34SBS 신정은입니다.
00:20:36더는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밤에도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00:20:43더 단단히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00:20:46기상팀 정구희 기자와 날씨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20:49정 기자 우선 오늘 비 상황을 한번 정리해 주시죠.
00:20:52네 어제 밤부터 충청도와 그리고 수도권 일대에 강한 비가 내렸죠.
00:20:59그리고 레이더를 좀 보면 이 비가 계속 이동을 하다가 새벽 2시쯤에 서산 일대에 폭우를 쏟아붓게 됩니다.
00:21:07지금 빨간색으로 보이는 비구름들이 서산에 극한 호를 내렸습니다.
00:21:11그리고 낮 동안 계속해서 충청도에 비가 내리는데 이 비구름이 조금씩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00:21:17그리고 오후가 되자 호남권에 많은 비가 내렸고 영남권에도 그 비가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00:21:24지금 상황은 어떠냐면 비구름들이 계속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00:21:29그래서 서해 특히 호남 옆에서 발생한 비구름들이 호남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광주를 비롯해서 호남권에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00:21:37저희가 오늘 하루 종일 CCTV를 보면서 위험 상황들을 확인해 봤는데요.
00:21:42여기는 지리산 뱀삭골입니다.
00:21:44그런데 작은 하천이 삽시간에 불어나면서 이렇게 큰 강처럼 변했습니다.
00:21:50저희가 이 시간을 재보니까 불과 30분만 이렇게 물이 불어난 겁니다.
00:21:54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00:21:56청주 무심천도 마찬가지인데요.
00:21:58이거 지금 보시는 것은 어제 CCTV입니다.
00:22:00어제 낮 3시만 해도 이렇게 차들이 지나다니고 산책하는 사람도 있는 도로였는데요.
00:22:05이 도로가 오늘은 완전히 흙탕물, 강으로 바뀌었습니다.
00:22:11그래서 하천과 도로 모두 이렇게 넘치는 비에 잠겨버린 하루였습니다.
00:22:19이번 주 내내 비가 오긴 했지만 어제 오늘은 정말 하늘에 구멍 뚫린 듯이 퍼붓는 것 같은데 원인이 뭘까요?
00:22:28기압계를 좀 설명해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00:22:30어제도 보여드렸죠.
00:22:31지금 한반도에는 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 그리고 북서쪽의 저기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00:22:37이게 어제랑 똑같은 상황입니다.
00:22:39그 사이로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는데 어제랑 같이 기압계가 정체되어 있는 게 문제입니다.
00:22:45비를 내리는 건 강한 정라눈인데 이 정라눈들이 계속 같은 자리에서 발생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00:22:51오늘 새벽 상황을 보면요.
00:22:54이게 새벽에 충남 폭우 상황인데 여기 보시는 것처럼 이게 위성 영상인데 빨간색이 정라눈, 키가 큰 10km의 구름이 만들어지는 지역입니다.
00:23:03그런데 이 구름이 만들어지는 지역이 한 곳으로 계속 일치하고 있습니다.
00:23:08즉 이곳에서 상승기류가 발생해서 같은 자리에서 정라눈이 계속 만들어지면서 서산 일대에 극한 호를 내렸습니다.
00:23:15자 호남 지금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00:23:18낮부터 호남 쪽에서 정라눈들이 만들어지는데 계속 같은 자리에서 붉은색 비구름들이 만들어집니다.
00:23:24마치 수증기 굴뚝이 생긴 것 마냥 이 지역에서 계속 수증기가 상승하고 비구름이 만들어져 주변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00:23:33낙래를 보면 이 비구름들이 얼마나 강하게 발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00:23:37지금 보신 호남권 낙래 발생이 굉장히 집중되어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00:23:41그리고 새벽에는 충청도에 정라눈이 계속 발생하면서 강한 낙래가 쳤습니다.
00:23:47어제부터 오늘까지 발생한 낙래만 2만 2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00:23:53네 오늘 밤과 내일 출근길도 걱정인데요.
00:23:56특히 더 조심해야 할 곳들이 있습니까?
00:24:00네 제가 어제는 경기도와 충청도가 좀 위험하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00:24:04오늘 그리고 내일 출근길까지는 전국이 위험하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00:24:09그 이유가 지금 호남에 비구름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비구름이 호남에 비를 내린 뒤 밤에 좀 올라올 것 같습니다.
00:24:16그래서 중부지방에도 비를 내리겠고요.
00:24:18그런데 이 비구름이 오르락 내리락 계속 남하와 북상을 반복하면서 토요일까지 집중호우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0:24:25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그리고 지금은 비가 오지 않더라도 잠시 뒤에는 극한호우가 쏟아질 수 있는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00:24:33그래서 모레까지 경기 남부에는 200mm 이상 그리고 충청도에는 300mm 이상 그리고 전남과 경남 지역에는 4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00:24:45시간당 강수량도 최대 80mm로 극한호우 수준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00:24:51지금까지 기상상황 전해드렸습니다.
00:24:52비 소식은 잠시 뒤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오늘 있었던 국회 인사청문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00:25:01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 부부가 서울 용산에 아파트를 살 때 자신이 7억 원을 증여해줬고 세금도 다 냈다고 오늘 해명했습니다.
00:25:11조 후보자는 또 미국과 관세 협상을 2주 안에 끝내는 게 가능할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00:25:19박찬범 기자입니다.
00:25:22지난 2019년 12월 당시 35살이던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과 그의 부인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강뷰 아파트 200제곱미터 매물을 전세를 끼고 사들였습니다.
00:25:36조 후보자는 아들 부부에게 당시 7억 원을 증여했다고 밝혔는데 이른바 아빠 찬스로 갭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00:25:44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증여한 거라면 증여세는 제대로 냈느냐고 따졌습니다.
00:25:52증여세를 납부하셨다고 밝혔는데 언제 납부하셨습니까?
00:25:57증여했을 당시에 다 납부했고 증여세 납부한 목록은 별도로 제출하겠습니다. 전액 다 납부했습니다.
00:26:06외교 현안 질의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 발효를 예고한 관세 협상이 관심사였습니다.
00:26:15조 후보자는 남은 2준의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00:26:19이 협상이 제대로 좀 이 짧은 기간에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00:26:24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동맹국일 뿐 아니라
00:26:31통상 상대국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어 우리와 협상을 하려고 할 것으로 봅니다.
00:26:40이재명 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00:26:44새로운 한국 정부가 미국을 배척하거나 전혀 그런 것이 아니구나
00:26:52그리고 안미 경중 그런 것도 아니구나 하는 것에 안도한다는 메시지를 제가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00:27:01조 후보자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00:27:05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전망도 했습니다.
00:27:10SBS 박찬범입니다.
00:27:11역시 청문회에 나온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00:27:17윤석열 정부가 낮췄던 법인세를 원상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0:27:23또 원전기업 사장 출신인 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00:27:29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00:27:32이 내용은 민경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0:27:3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00:27:39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때 이뤄진 감세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런 답을 했습니다.
00:27:47그러면서 법인세 최고 세율을 1%포인트 올려서
00:27:59윤석열 정부 이전 수준인 25%로 되돌리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00:28:05다음 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실효성 없는 대통령 당선축하금이란
00:28:11제1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현실에 기반한 응급처방이라고 맞섰습니다.
00:28:24김 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00:28:28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00:28:32김 후보자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사장으로 일했던 원전기업인 두산애너빌리티의 사업과
00:28:39산업부 소관 업무가 겹친다는 겁니다.
00:28:42고리원전 1호기가 해체가 최종 결정이 됐지 않습니까?
00:28:45배제시켜야지 되는 거죠. 정상적으로 치면. 두산애너빌리티.
00:28:50산자부 장관으로서 두산그룹에 더 마음이 쓰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00:28:53전 직장의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게 집행할 수 있는지.
00:28:57두산애너빌리티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 연관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고요.
00:29:03김 후보자는 연말정산 때 연금받는 부모를 인적공제 대상에 올려 부당공제를 받은 점 등에 대해선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00:29:13SBS 민경호입니다.
00:29:1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 자진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인사기류에는 변화가 없다고 오늘 말했습니다.
00:29:29내일 국회에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00:29:36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00:29:39강민호 기자 취재했습니다.
00:29:40강선우 여성가족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실의 기류가 자진 사퇴로 바뀌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00:29:50대통령실은 오늘 아침 일찍 입장문까지 내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00:29:54인사 관련된 기류가 변화가 있다는 해석 기사가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기류 변화가 없다고 지금 공표하는 바입니다.
00:30:05아들 갭투기 의혹 등이 불거진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이 오늘 배우자의 직무 관련성 주식 매입 논란 등이 제기된
00:30:1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이 내일 각각 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으로
00:30:20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을 부인하는 동시에 다른 후보자들에게 미칠 영향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00:30:28여권 내부는 복잡합니다. 여론을 지켜보되 최대한 엄호하자는 쪽과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라져야 하는 만큼
00:30:36민심에 귀 기울여 서둘러 사퇴시키자는 쪽으로 엇갈립니다.
00:30:41보수 야권은 일부 후보자들을 무자격 육적이라고 규정하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00:30:46이런 인사들을 추천하고도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다는 아부가 주변에 넘쳐나니까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00:30:59대통령실은 내일 이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0:31:04아직 다른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서 청문회가 다 마무리되는 금요일 이후에 대통령께 전체적인 상황을 종합 보고할 계획이고요.
00:31:17자진 사퇴냐, 임명 강행이냐. 이번 주말이 인사청문회 전국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00:31:24SBS 강민우입니다.
00:31:27다음은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00:31:30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 때 수사팀장이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00:31:38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혜성 씨가 공동 창업한 렌터카 업체와 당시 국정농단 특검이 차량 사용 계약을 맺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00:31:51그동안 이 업체는 김건희 여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해 왔습니다.
00:31:55원정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32:00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립니다.
00:32:10당시 국정농단 특검은 한 렌터카 업체와 특검과 특검보, 수사팀장 등이 사용하는 관용 차량 계약을 맺었습니다.
00:32:18그런데 특검과 계약한 이 업체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혜성 씨가 공동 창립한 비마이카였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32:30비마이카는 국정농단 특검과 계약할 당시에는 설립한 지 약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업체였습니다.
00:32:38특검과의 계약 배경에 당시 수사팀장인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00:32:47특검팀은 현재 비마이카의 후신인 IMS 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대기업 등으로부터 180억여 원의 투자금을 받은 것도 김 여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00:33:00이에 대해 IMS 모빌리티 측은 그동안 김 여사와 회사 경영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00:33:09하지만 특검팀 관계자는 비마이카의 특검 차량 공급 계약은 김 여사와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황으로 보고 당시 계약 체결 경위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0:33:21IMS 모빌리티 측은 국정농단 특검과 계약을 맺고 차량을 공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성 무상지원이 아닌 정상적 비용을 받고 차량을 공급한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00:33:34SBS 원종진입니다.
00:33:38김건희 특검팀은 방금 들으셨던 사업가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했던 벤처기업에 투자한 대기업 경영진들도 오늘 수환했습니다.
00:33:48현장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00:33:52김지욱 기자, 그럼 기업인에 대한 조사는 지금 다 마무리가 된 겁니까?
00:33:59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와 관련된 회사에 대기업들이 18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경위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는데요.
00:34:09오늘 오전 김잉래 전 키움증권 회장과 윤창호 전 한국금융증권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00:34:16두 사람 모두 김여사는 물론 김예성 씨와도 관계가 없는 정상적 투자라고 말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00:34:25또 다른 투자기업인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은 오는 21일에 출석할 예정이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출석 일자를 조율 중입니다.
00:34:35앞서 특검팀은 어젯밤 김예성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섰습니다.
00:34:43그리고 또 산부토건 주가 조작 혐의로 전직, 현재 경영진들이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는데 이건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00:34:54네,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산부토건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오늘 오전부터 법원에서 차례로 열렸습니다.
00:35:04심사에 참석한 이일준 산부토건 회장은 주가 조작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0:35:10그런데 오후 신문 예정이었던 이기훈 산부토건 전 부회장이 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00:35:17문홍주 특검보는 변호인조차 소재를 모른다며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00:35:25그리고 특검팀에서 국민의힘 윤한옹 의원에게 조사받으러 오라고 했다던데 어떤 걸 확인하기 위해서입니까?
00:35:34특검팀은 윤한옹 국민의힘 의원에게 참고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00:35:40윤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 의원 중 한 명으로 지난 2022년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00:35:47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뒤 명시를 회유하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00:35:54윤 의원 측은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전화나 서면으로 조사받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00:36:00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SBS 김지욱입니다.
00:36:07지난정부에서 북한에 일부러 무인기를 투입시켰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내란 특검팀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오늘 조사했습니다.
00:36:16김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00:36:24편광연 기자 취재했습니다.
00:36:24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내란 특검팀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00:36:35조사실 출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 사령관은 자신의 모든 행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며
00:36:42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연 전 국방장관과의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00:36:57특검팀이 김 사령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일반 이적죄와 직권남용죄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겁니다.
00:37:04앞서 특검팀은 드론사 관계자들을 불러 지난해 10월과 11월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김 사령관이 직접 지시했고
00:37:13내부 실무자들의 반대에도 작전을 강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00:37:18특검팀은 해당 작전을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참을 건너뛰고 직접 드론사에 지시했다는 취지의 현역 장교 녹취록도 확보했습니다.
00:37:27이 녹취록엔 김 사령관이 V 지시라고 했다, 합참 국방부가 모르게 해야 한다고 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37:37또 특검팀은 김 사령관이 무인기가 북한에 추락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00:37:41멀쩡한 무인기를 분실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00:37:48특검팀은 오늘 오후 이승호 합참 작전본부장도 소환해
00:37:52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의 실행 경위와 실제 보고 여부 등을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37:58SBS 편광연입니다.
00:38:01오늘 일흔 일곱 번째 재헌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재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0:38:10이 대통령은 헌법을 새로 다듬어야 할 때라며
00:38:13취임 후 처음으로 개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0:38:17강청완 기자입니다.
00:38:18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
00:38:25재헌절을 특별히 기릴 필요가 있다면서 공휴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00:38:307월 17일 재헌절이 되면
00:38:32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고 하는 헌법정신을
00:38:37국민주권정신을 한번 다시 되돌아보는
00:38:40그런 좋은 계기로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0:38:44재헌절은 지난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된 이후 줄곧 공휴일이었지만
00:38:50주 5일제 도입과 맞물리면서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00:38:56대통령 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며 확인된
00:38:59국민의 헌법 수호 의지를 기리기 위해 공휴일 지정을 검토하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00:39:05이 대통령은 또 SNS에 헌법을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며
00:39:10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국민 기본권 강화, 자치분권 확대,
00:39:17권력기관 개혁 등 구체적 개헌 방향도 언급했습니다.
00:39:21지난 대선 과정에서 발표한 개헌 공약을 재확인한 것으로
00:39:24대통령 취임 이후 개헌을 공식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0:39:30다만 개헌 시기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습니다.
00:39:32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찬을 함께했는데
00:39:39이 자리에서도 개헌이 논의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00:39:43재헌절 기념식이 열린 국회에선 국회가 표결을 통해
00:39:4612.3 개헌을 해제한 것을 기념하는 상징석이 오늘 잔디마당에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00:39:53한편 이 대통령은 대미 특사단장에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을 임명했습니다.
00:39:58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장에 내정됐지만
00:40:03여권 일각에 반대 의견이 제기됐는데
00:40:06이 대통령은 오늘 김 전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00:40:10단장 교체에 대해 양해를 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0:40:14SBS 강청완입니다.
00:40:15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00:40:2510년 동안 계속됐던 사법 리스크는 털어냈지만
00:40:28이 회장과 삼성 앞에는 많은 과제가 쌓여 있습니다.
00:40:33김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00:40:34대법원 무죄 선고 직후 이재용 회장 변호인단이 낸 짧은 입장문이 삼성 측 반응의 전부였습니다.
00:40:44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00:40:50현명하게 판단해준 법원에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00:40:55삼성물산과 제1모직 합병 이후 10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는 떨쳐냈지만
00:41:00만만치 않은 과제가 이 회장 앞에 놓여 있습니다.
00:41:04가장 시급한 건 반도체 경쟁력 회복입니다.
00:41:08고대역폭 메모리 HBM 개발에 실기에 인공지능 붐에 올라타지 못하면서
00:41:1333년간 지켰던 메모리 시장 1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준 상황입니다.
00:41:19올 1분기 반도체 위탁 생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년 전보다 3.3%포인트 하락하며
00:41:26TSMC와의 격차는 6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고
00:41:31중국 업체에는 바싹 추격당했습니다.
00:41:34올 들어 삼성전자는 오디오, 공조, 디지털 스퀘어 분야 해외 업체를 잇따라 인수했는데
00:41:40재계에선 반도체 분야 대형 M&A로 활로를 모색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00:41:46스마트폰과 가전사업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00:41:51삼성은 바이오와 전장, 로봇 등 새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00:41:56평수 리스크라는 것이 항상 투자라든지 공격적 경영에 그동안 방해 요소가 됐기 때문에
00:42:03책임 경영을 하는데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00:42:06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지적처럼 콘트롤타워를 재건하고
00:42:10등기 임원의 복귀에 책임 경영을 강화할지도 관심입니다.
00:42:15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사법부가 경제권력에 면제부를 줬다고 비판했지만
00:42:20삼성전자 주가가 10개월 만에 6만 6천 원대를 회복하는 등
00:42:25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새로운 삼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00:42:31SBS 김관진입니다.
00:42:33사흘 뒤면 초복입니다.
00:42:37이때 되면 삼계탕 찾는 사람들 많은데
00:42:39요즘 식당에서 먹으려면 한 그릇에 2만 원이 넘어가기도 해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죠.
00:42:46그래서 유통업계는 초복을 앞두고 조금 더 저렴하게 삼계탕을 맛보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00:42:53언민재 기자입니다.
00:42:54굳은 날씨에도 삼계탕집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00:43:01가게 안도 삼계탕을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00:43:09지난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 7천 원을 넘었습니다.
00:43:1510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오른 겁니다.
00:43:19유명 삼계탕 전문점들의 경우 한 그릇에 2만 원이 넘지만
00:43:22안 오른 게 없다 보니 이런 반응도 나옵니다.
00:43:25요즘에는 냉면도 16,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00:43:29그런데 삼계탕이 이 정도 가르면 괜찮을 것 같아요.
00:43:33대형마트들은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일제히 생닭 할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00:43:39생닭 할인 행사 첫날 마트 앞엔 개장 전부터 수십 명이 모였습니다.
00:43:44일이나 두 배까지는 안 하세요.
00:43:46연계 두 마리를 3천 원대에 살 수 있는데
00:43:4810년 전 초복 행사 당시 가격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겁니다.
00:43:58준비한 800봉지는 4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00:44:02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계와 찹쌀, 마늘, 대파 등 재료 7품목을 사서
00:44:08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끓일 경우 1인분에 9천 원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44:13식당보다는 저렴하지만 이 또한 5년 전과 비교하면 35% 비싸졌습니다.
00:44:19편의점 업계는 6천 원대 삼계탕을 비롯해 장어와 훈제 오리가 들어간 만 원 이하의 보양 도시락을 출시하며
00:44:331인 가구 등 틈새 시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00:44:36SBS 언민재입니다.
00:44:38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0:44:42어제 쇄신 대상자 4명을 콕 집어밝힌 윤희수 혁신위원장이
00:44:47오늘은 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했는데
00:44:49회의 직후 여기에서 몰매를 맞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00:44:54당 지도부도 쇄신 대상자들도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00:44:58박서경 기자입니다.
00:44:59어제 1차 쇄신 대상이라며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과
00:45:06송원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목한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
00:45:10오늘은 SNS를 통해 2004년 옛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 자금 사건
00:45:15이른바 찻대기 사건 당시 중진의원 37명이 불출마했던 설례를 상기시키며
00:45:21쇄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00:45:24어제 쇄신 명단에서 쌍권으로 불리는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00:45:28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빠진 이유에 대해선
00:45:30혁신과 반대로 가는 분들에게 우선 제동을 건 거라며
00:45:34추가 명단 발표도 예고했습니다.
00:45:37윤 위원장은 오늘 오전 비공개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는데
00:45:41회의 직후 이런 말을 했습니다.
00:45:53회의에서 윤 위원장은 쇄신 대상을 지목한 건
00:45:57개인 차원이었다고 설명했고
00:45:58송원석 비대위원장은 혁신위 의결을 거친 뒤 공개했어야 한다며
00:46:03윤 위원장의 경고의 뜻을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00:46:06개인 자격으로 외부에 본인의 말씀이 노출되는 게
00:46:10결국은 당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그런 우려가
00:46:15윤 위원장의 쇄신 명단에 포함된 나경원 의원은
00:46:19국민의힘의 주적이 동료 의원과 지지층이냐며
00:46:22자해 행위를 멈추라고 반발했습니다.
00:46:25윤 위숙 혁신위가 내일쯤 인적 쇄신안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이
00:46:29점쳐지는 가운데 위기에 빠진 제1야당의 쇄신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00:46:35SBS 박서경입니다.
00:46:36그럼 여기서 다시 비 소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0:46:41먼저 폭우가 쏟아진 대구에선 상습 침수 지역이 또다시 물에 잠기면서
00:46:47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00:46:49또 경북 청도에선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끊겼습니다.
00:46:54정준호 기자가 전화했습니다.
00:46:58시간당 3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대구 노곡동입니다.
00:47:02사람 허리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00:47:06119 구조대원이 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00:47:09주민 20여 명이 다행히 급히 몸을 피했지만
00:47:12물이 빠진 식당과 주택은 온통 진흙 범벅으로 변했습니다.
00:47:20노곡동 일대가 침수된 건 오늘 오후 2시 20분쯤.
00:47:24상습 침수 지역인 이곳 인근에는 배수 펌프장이 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00:47:29각종 오물을 걸러주는 재진기가 먹통이 돼 물이 빠지지 않은 걸로 추정됩니다.
00:47:43세차게 흐르는 흙탕물 위로 소나무가 가로질러 넘어져 있습니다.
00:47:48산사태가 덮친 집은 반쯤 흙더미에 휩쓸렸습니다.
00:47:52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3가구 주민 7명이 대피했고
00:47:56차량 한 대가 부서졌습니다.
00:48:03흙탕물이 도로 위로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00:48:07위쪽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탕물에 도로는 순식간에 잠겨버립니다.
00:48:12청도에는 오늘 179.5mm, 한때 시간당 45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00:48:18토산학성 11건, 주택침수 40건 등 1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0:48:25청도에는 산사태경보가 내려졌고 상주와 문경, 청송 등 6개 시군엔
00:48:30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00:48:33또 경산 오목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암양교에는 홍수경보가,
00:48:37청도군 청도천 주변 원리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00:48:41SBS 정준호입니다.
00:48:45어제부터 내린 뒤로 피해가 컸던 곳은 충청 지역입니다.
00:48:50충남 청양에선 산사태로 주민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고
00:48:54또 세종시에서는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다리가 주저앉으면서
00:48:58통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00:49:01김덕현 기자입니다.
00:49:01충남 청양의 한 마을.
00:49:07강한 빗줄기에 산비탈이 무너져내리면서 근처 민가를 덮쳤습니다.
00:49:11매몰됐던 주민 2명은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00:49:15충남 공주에선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토사를 굴착기로 치우는 과정에서
00:49:20주민 4명이 깔리면서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0:49:22마을 입구를 연결하는 다리 한가운데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00:49:38마을 주민들은 불어난 강물이 덮치지 않을까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00:49:42제 기억에는 80년도에 넘쳐갖고 한 기억 외에는 처음이라고요.
00:49:50이렇게 비가 온 게.
00:49:51강처럼 변해버린 마을.
00:49:53흙탕물 위로 지붕만 겨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0:50:06고무 보트를 투입해 고립된 마을 사람들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00:50:10회관 옥상에 있다 보니까 움직일 수도 없고 집에도 물이 잠겼는데 가볼 수도 없고 새벽에 나와서 지금 나온 거예요.
00:50:22충남 홍성에선 폭우에 축사가 침수되면서 한우 400여 마리가 그대로 갖췄습니다.
00:50:27이 집은 폐사까지도 지금 나왔는데 성아지가 우리도 좀 들어도 안 가봤어요.
00:50:33들어가보면 죽은 것도 있을라나도 모르겠어요.
00:50:36충남 공주와 천안 등 500곳이 넘는 충청권 유치원과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00:50:42침수 피해로 수업 진행이 어려운 학교는 조기 방학이 결정됐습니다.
00:50:48SBS 김덕현입니다.
00:50:50충북 지역에도 300mm가 넘는 뒤가 내리면서 옹벽이 무너지고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00:50:57또 2년 전 14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오송 지하처도 부근에 홍수경보가 발령되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00:51:06이 내용은 윤나라 기자와 전하겠습니다.
00:51:10주택 바로 뒤 옹벽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내렸습니다.
00:51:14쏟아진 흙더미가 주택 벽면을 덮치고 지방까지 밀려 들어왔습니다.
00:51:18충북 충주와 음성, 단양에선 주택과 도로, 지하주차장 곳곳이 침수되면서
00:51:31주민 80여 명이 대피했고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00:51:37폭우로 오송역과 제천역으로 가는 충북선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00:51:41충주의 물류창고에는 낙래가 떨어져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00:51:45청주에선 미호강 하천이 또 범람해
00:51:48인근 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00:51:542년 전 오송 참사가 발생했던 궁평 2지하처도도
00:51:57미호강교 부근에 홍수경보가 발령되면서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00:52:02인근 주민 80여 명도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00:52:06아침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
00:52:09경찰 분이신가? 거기서 오셔서 먹어보고 왔어요.
00:52:149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공을 앞둔 충북 도의의 신청사도
00:52:19이번 폭우로 내부 곳곳에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00:52:23공사 관계자들은 설계 하자와 우수관 용량 부족 등의 원인으로
00:52:27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00:52:30비닐허스와 농경지 곳곳이 침수되면서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00:52:35어제부터 충북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청주 307mm, 증평 269mm, 괴산 247mm, 진천 222mm 등입니다.
00:52:47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충북 전 지역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고
00:52:52도내 국립공원과 야영장 등도 통제됐습니다.
00:52:55SBS 윤나라입니다.
00:52:58지역에 따라서 지금 비가 잠시 잦아든 곳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00:53:06특히 밤이 되면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곤 하니까 지금이라도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00:53:13홍수주의보와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경기 평택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00:53:17최승훈 기자,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하니까 일단 위험 지역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00:53:22그리고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
00:53:23네, 이곳 경기 평택에는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 내리다가 조금 전부터는 또 빗줄기가 잦아 들었습니다.
00:53:34이틀째 내린 폭우로 하천은 보시는 것처럼 흙탕물이 계곡처럼 콸콸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00:53:40평택은 어제부터 이틀간 263.5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00:53:45오늘 새벽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00:53:51수도권 곳곳에선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00:53:53오늘 아침 7시쯤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주택 외벽이 무너져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고,
00:54:00경기 이천에서는 낙뇌로 60여 가구의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00:54:04인천에서도 빌라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34건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00:54:09수원, 오산, 화성을 비롯해 경기 남부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00:54:15평택과 안성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효됐습니다.
00:54:19경기도는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면서 총 4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대응에 나섰습니다.
00:54:26하천변 산책로 5천4백여 곳과 둔치 교량 43곳, 하상도로 13곳 등 주요 침수 취약 지점을 통제했습니다.
00:54:36그럼 그곳에는 비가 앞으로는 얼마나 더 올 걸로 예상됩니까?
00:54:39네, 비는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라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00:54:46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 그리고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예보됐습니다.
00:54:52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전까지 경기 남부 지역에 80에서 200mm, 경기 북부에는 50에서 150mm입니다.
00:55:01많게는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서
00:55:04당국은 침수 위험이 큰 반지하 주택과 산사태 취약 지역 거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00:55:12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정의교에서 SBS 최승훈입니다.
00:55:18네, 그럼 기상팀 정구희 기자와 함께 다시 한번 궁금한 내용들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55:24정 기자, 앞서 현장 화면들을 쭉 보니까 광주가 비가 많이 오던데
00:55:28지금 비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은 어디입니까?
00:55:30네, 레이더 보면서 지금 비가 오는 곳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00:55:36지금 남부지방에 딱 보더라도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00:55:42이제 남서풍을 타고 붉은색으로 보이는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00:55:46서해상에서부터 내륙으로 접근하면서 호남 일대에 굉장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00:55:51제가 지금 자료를 확인해보니까
00:55:52신안 홍도에 시간당 69mm, 나주에 시간당 56mm,
00:55:58그리고 신안에 시간당 44mm의 지금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0:56:03제가 그래서 지금 가장 가까운 나주 영상강 CCTV를 보니까
00:56:06이 CCTV가 아까는 좀 밝았는데
00:56:08지금은 빗물이 차면서 굉장히 물방울이 많이 맺혀 있고요.
00:56:12여기가 지금 강입니다.
00:56:13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강 유속이 빨라지면서
00:56:16부유물들이 계속 떠다니고 있는 모습입니다.
00:56:19그리고 여기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가로등 밑으로 세찬 빗줄기들이
00:56:23계속 내리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고요.
00:56:25방금까지도 이렇게 벼락이 치면서 화면이 깜빡깜빡 거리는 모습도
00:56:29제가 이제 확인을 했습니다.
00:56:30하천 주변 오늘 반드시 조심하셔야 됩니다.
00:56:33저희가 CCTV들을 계속 보고 있는데
00:56:34청주 무심천 같은 경우에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차들이 다니고
00:56:39옆에 산책하는 시민들도 있을 정도로 무심천 수위가 낮았는데요.
00:56:43오늘은 삽시간에 강물이 불어나면서 이렇게 천이 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
00:56:49흙탕물에 산책로와 도로까지 모두 잠길 수 있기 때문에
00:56:53하천 출입 오늘은 반드시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00:56:57그런데 어제 오늘 이렇게 보면 정말 비가 말 그대로 무섭게 온다는 느낌이 들던데
00:57:02방금 본 것처럼 하천도 확 불어나기도 하고
00:57:04집중호구가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유는 뭡니까?
00:57:08기압계를 좀 보면서 다시 한번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00:57:12어제랑 지금 상황이 똑같습니다.
00:57:14우리나라 동쪽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고
00:57:17이게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고요.
00:57:19북서쪽에 저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이게 반시계로 회전하니까
00:57:22이 사이에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고 있습니다.
00:57:25문제는 이 기압계가 정체된 채로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겁니다.
00:57:29그래서 문제가 가장 큰 게 바로 정란운입니다.
00:57:33지금 보시는 게 위성에서 구름의 높낮이를 파악하는 영상입니다.
00:57:38빨간색일수록 높은 구름인데
00:57:40그 두께가 10km 대기권 끝까지 차오르는 구름들을 말하고요.
00:57:44그런데 분명히 구름이 이동하고 있는데
00:57:45이 빨간색 지점이 그대로입니다.
00:57:47이게 무슨 말이냐면
00:57:48정란운이 계속 같은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00:57:53같은 지역에서 상승기류가 계속 이어지면서
00:57:56정란운이 만들어지고
00:57:57그 지역에만 지금 폭우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00:57:59그래서 오늘 새벽에 서산의 시간당 114mm
00:58:03홍성의 98mm의 폭우가 쏟아진 거고요.
00:58:06지금 호남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00:58:08호남 같은 경우에도 낮 동안 호남에서만 빨간색 비구름들이 계속 만들어져서
00:58:13주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00:58:16지금 방금 보셨던 것처럼
00:58:17서해에서 들어온 비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상승기류를 만나서
00:58:22이렇게 강한 비구름들이 만들어지는데
00:58:24수증기 굴뚝이 생겨서 정란운이 계속 만들어지는 상황입니다.
00:58:28낙래에서도 이 패턴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00:58:30역시 낙래가 많이 친 지역 보면
00:58:32지금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호남권
00:58:35그리고 오늘 새벽에는 충남권이었습니다.
00:58:38오늘 발생한 낙래만 2만 2천 건이 넘을 정도로
00:58:41지금 강한 정란운들이 계속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0:58:45비구름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00:58:48내일이 금요일이고 이제 또 그다음 주말입니다.
00:58:51비가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오는지도 정리를 해주시죠.
00:58:55이번 비가 지금 걱정되는 게 비가 지속되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00:58:59그래서 토요일까지 비가 계속 올 텐데
00:59:01현재는 남부지방에 지금 비구름대가 위치하고 있죠.
00:59:04그래서 경남과 그리고 전남을 중심으로는
00:59:07모레까지 400mm가 넘는 호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00:59:10그런데 방금 보셨다시피 살짝 남풍이 불고 있거든요.
00:59:14그래서 비구름대가 좀 북상할 수 있습니다.
00:59:16비구름이 이렇게 북상과 남하를 계속 반복하면서
00:59:19전국에 비를 내립니다.
00:59:21그래서 내일 출근길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00:59:24충청 같은 경우에는 모레까지 300mm 이상
00:59:27그리고 경기 남부에는 200mm 이상
00:59:29그 밖의 지역에도 50에서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0:59:34지금까지 호우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00:59:35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00:59:40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적부심에 직접 출석합니다.
00:59:44윤 전 대통령 측은 평소 당뇨와 갑작스러운 구속으로
00:59:49식사와 운동이 모두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00:59:52재판부에 직접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0:59:56윤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특검 출석을 거부하고
00:59:59재판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01:00:01SBS 보도본부가 한국방송기자클럽 2분기 보도상 3개 부문을 모두 수상했습니다.
01:00:11SBS 사회부 전현남, 동은영, 김진우, 신용일, 전형우, 정윤식 기자는
01:00:17김건희 부정 청탁 의혹 추적 보도로 일반 뉴스 부문 보도상을 수상했습니다.
01:00:22탐사보도부 박수진, 김민준 기자와 영상 취재팀 최대훈 기자는
01:00:27가전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 보도로 기획 보도상을
01:00:31스포츠 취재부 배정훈, 이성훈 기자는
01:00:34KBO 10개 구단 재무제표 분석 보도로 전문보도상을 받았습니다.
01:00:39스포츠 뉴스입니다.
01:00:51올해 프로야구는 빛 때문에 하반기 첫 경기들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01:00:56한화주장 최은성 선수는 하반기에도 독수리의 비상을 다짐하며
01:01:00자신의 첫 한국 시리즈인 인생 첫 결승전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01:01:05상대는 친정팀 LG였으면 좋겠다네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01:01:113년 전 6년 총액 90억 원의 대형 FA 계약으로 한화에 새 둥지를 튼 최은성은
01:01:17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5월부터 리그 홈런 3위,
01:01:224.4위의 맹타를 두드르며 한화를 33년 만에 전반기 1위로 이끌었습니다.
01:01:28LG 시절까지 포함해 프로 인생 17년 동안 전반기 1위는 첫 경험입니다.
01:01:33가을여구는
01:01:34순간순간에 1위는 해봤지만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01:01:45만약 한국 시리즈에 오른다면 학창시절까지 포함해 인생 첫 결승전이 되는데
01:01:50야구 인생에서 저는 결승전을 해본 적이 없어요.
01:01:53말로 편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전혀 원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1:01:56이왕이면 친정팀 LG와 우승을 다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01:01:591위 팀의 주장으로서 또 이제 5살이 된 딸의 아빠로서 인생 최고의 가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01:02:17아빠가 야구선수라는 걸 잘 인지를 하고 친구들한테도 자랑을 많이 하고 하기 때문에
01:02:22진짜 모두가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01:02:27SBS 유병민입니다.
01:02:30프로야구 키움구단이 대주주 이장석 씨의 딸을 특혜 채용한 의혹이 불거졌죠.
01:02:36KBO가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01:02:38KBO는 키움구단에 이장석 씨 딸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01:02:49KBO는 구단의 답변을 토대로 지난 2018년 이장석 씨에게 내렸던
01:02:54연구 실격 및 구단 운영 관여 금지 처분에 대한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01:03:00키움구단은 이장석 씨의 딸을 두 번이나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01:03:05이장석 씨와 논의 없이 이 씨의 측근인 위재민 구단 대표가 독자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1:03:14한국 육상 중거리 간판 이재웅 선수가 자신의 1500m 한국 기록을 불과 한 달 만에 2초 넘게 당겼습니다.
01:03:22놀라운 상승세로 내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도 키우고 있는데요.
01:03:26홍석준 기자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01:03:28일본에서 열린 국제 육상대회 1500m 경기에 나선 이재웅은
01:03:35초반부터 선두그룹에서 각축을 펼치다가
01:03:38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스포트를 펼쳐 일본 선수를 제친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01:03:44지난달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을 2초 5, 4나 앞당긴 신기록이자 올해 아시아 최고 기록입니다.
01:04:02SBS와 화상으로 만난 이재웅은 이 포효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01:04:07우리는 못할 거라고 했던 사람들한테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습니다.
01:04:1322살의 이재웅은 올해 해선처럼 등장했습니다.
01:04:17지난 5월 아시아 선수권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2위에 올라 30년 만에 이종목 시상대에 무뚝 서더니
01:04:24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2등 3등이 아닌 그 누구나 알아주는 1등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01:04:33지난달엔 32년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01:04:36그리고 한 달 만에 다시 놀라운 역주를 펼친 이재웅은 진정한 한국 육성의 힘을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주겠다며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습니다.
01:04:47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들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되겠습니다.
01:04:53SBS 홍석준입니다.
01:04:57여자 유럽축구 선수권에서 이탈리아가 짜릿한 극장골로 노르웨이를 꺾고 28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01:05:04얼마나 기뻤는지 경기 후 춤과 노래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01:05:104강 진출의 주역은 35살 주장 지렐리였습니다.
01:05:15후반 5분 왼발 선제골에 이어 1대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01:05:20이번엔 머리로 극장골을 터뜨려 2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01:05:2428년 만에 4강에 오는 선수들은 감격에 눈물을 흘렸는데 퇴근길 분위기는 확 달랐습니다.
01:05:32인터뷰 도중 갑자기 노래를 부르고
01:05:35주차장에선 한바탕 댄스 파티를 벌이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01:05:45이탈리아는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01:05:51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서승재 김원호 선수가 일본 오픈 8강에 올랐습니다.
01:05:56일본의 날카로운 공격을 무력화시킨 서승재의 묘기같은 플레이 함께 보시죠.
01:06:02스포츠 뉴스였습니다.
01:06:05오늘은 남부지방의 호우가 비상입니다.
01:06:30지금도 끊임없이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01:06:34전남 곡선과 나주 등지에 시간당 40mm 이상의 호우가 퍼붓고 있습니다.
01:06:40서울도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저녁 7시를 기해서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요.
01:06:46전남과 경남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01:06:49어제부터 삽시간에 폭우가 퍼부으면서 이미 전남 광주에 400mm 이상,
01:06:55충남 서산에는 5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01:07:00문제는 여기서 큰 비가 더 내릴다는 예보여서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굉장히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07:07앞으로 모레까지 전남과 경남에 최대 400mm 이상, 충남과 전북에 300mm 이상,
01:07:13충북과 경북, 경기 남부에도 최대 200mm 이상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01:07:19비의 강도도 무척 강하겠습니다.
01:07:20특히 서쪽 지역과 경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 호우 수준이 예상되니까요.
01:07:28모레까지 호우 대비해 만전을 기회해 주셔야겠습니다.
01:07:32기상센터였습니다.
01:07:35특집 8시 뉴스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