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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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제인이 아직 안 들어왔니?
00:15네
00:1512시 다 돼가는데 전화 한번 해보지 그래
00:19제인이 디자인에 채택돼서 작업할 게 많다고 늦는다고 했어요
00:24주무시지 않고 왜 나오셨어요?
00:27물만 싫어
00:30이 시간에?
00:38아, 김도윤 선생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00:54도윤아
00:55제인이
01:03제인 씨 어머니는?
01:11아빠가 모시고 온다고 했어
01:16나 먼저 살려왔어
01:19저 명정 사진이 필요한데 있을까요?
01:25저 분이
01:55네, 여보세요.
02:02잠시만요.
02:04다시 말씀해주세요.
02:13알겠습니다.
02:17누구야?
02:19강미란 상무.
02:20재인이가 죽었대.
02:25그래?
02:29당신이요?
02:35백문서.
02:38이름이 나지는데.
02:42도의사건 담당용사 이거.
02:44이거 냄새가 나는데.
02:47그 용사가 여기저기 관여하고 있다?
02:49황기찬하고도 무슨 커넥션이 있는 거 아니야?
02:52그래서 경찰서의 증거를 가져가도
02:55제대로 수사가 될지 의문이에요.
02:59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연결고리가 있는지
03:01확실치가 않아서요.
03:04아, 그래.
03:05왕식이 형한테 연락해볼까?
03:07네, 군대 선임인 형님 중에 손왕식이라고 형사예요.
03:11이번에 서울류 발령받았다는데
03:13그분한테 맡겨볼까요?
03:15그분은 확실해요.
03:19내가 알려준 대로 통화만 하면 돼요.
03:44안녕하세요.
03:48오송이 연락받고 전화드렸어요.
03:52손왕식 형사입니다.
04:01녹음기 가져오를지 누가 죽이랬어?
04:02죽일 필요까지 없었잖아.
04:06나한테 먼저 물었어야지.
04:07완전 범죄 될 거라고 했잖아.
04:09그게 죽이겠단 뜻이었어?
04:13당신 위해서였어.
04:15뭐가 날 위해서야?
04:16당신 위해서겠지?
04:18내가 경고했지?
04:19독단적으로 움직이지 말라고.
04:22은호 뺑소이 사고도 결국 죄인이 죽이려다 난 사고였어.
04:25그게 날 위해서야?
04:26설마 지금 당신 죄인이 죽었다고 이래?
04:30논점 흐리지 마.
04:31내 말뜬 몰라?
04:33은호 이른 나도 마음 아파.
04:35미안해.
04:36하지만 이번엔 달라.
04:38전부 당신 위해서였어.
04:40불안에 떠는 당신 안쓰러워서
04:41오로지 당신만 편하게 해주고 싶은 욕심뿐이었어.
04:44도청했는데 녹음기는 어디다 숨겼는지 알 수 없었고
04:49재인이 내가 안 막았으면 당신 지금 여기에 못 있어.
04:53오늘 패트릭 대표가 소개한 형사 만나러 가기로 했다고.
04:57못 믿겠으면 도청 녹음된 거 들어봐.
04:59그래.
05:00다 그렇다죠.
05:02근데 아무 죄 없는 사람을 꼭 죽였어야 했어?
05:05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눠갖고 싶지 않아.
05:10그게 잘못이야?
05:10확실히 말해.
05:15당신 혼자 벌인 일이야?
05:17설마 은호 사고 때처럼 홍사장하고 짜고 친 거야?
05:19아니야.
05:20이번에 정말 당신 위해서 나 혼자 감당했어.
05:25노숙인 시켜서 강제인 유인한 건
05:27어차피 알아내지도 못할 거야.
05:31CCTV.
05:32CCTV 사각지대로 잘 피해 다녔어.
05:35주차장에서는 어쩔 수 없어서
05:37나인 거 모르게 변장도 제대로 했고.
05:40기기 결함이든 시스템 문제든
05:53모든 이유와 갖다 붙이면 그만 아닙니까?
05:59멋대로 벌인 일
06:00뒷수습도 이번이 마지막이야.
06:03이후로 이 일 문제되면 당신이 혼자 책임져.
06:05정말 날 위한다면 말이야.
06:22대체 요구장례식인데
06:24나까지 어디와요?
06:25다 왔습니다.
06:36사모님
06:37지금부터 마음 단단히 붙잡으셔야 합니다.
06:41재인이요.
07:00재인이?
07:00왜 재인이가?
07:04재인이 사진이 왜 저기에 있어?
07:22내 말 못 들었니?
07:24왜 재인이가?
07:25재인 씨가 운전하던 차가
07:27사고로 차량이 폭파돼서
07:30불에 타서 뼈저가 길부만
07:32겨우 수습했습니다.
07:36말도 안 돼.
07:39아니야.
07:41우리 재인이
07:42재인이 일리가 없어.
07:45유경아
07:46당장 재인이한테 전화해.
07:49뭐 하니?
07:51어서 하래도?
07:52사모님.
07:53아니야.
07:59아니야.
08:01아니야.
08:03아니야.
08:04아니야.
08:06이게 무슨 말인지 안 되는지
08:07재인아 한 마리로
08:08아니야.
08:09통화하세요.
08:11내 딸 어디 있어?
08:14재인아.
08:15재인아.
08:17재인아.
08:18재인아.
08:19너지?
08:27네가 우리 재인이 죽였지?
08:30그치?
08:32동생 죽였다고
08:33나한테 복수하려는 거야?
08:36그럼 날 죽였어야지.
08:38왜 재인이야?
08:39우리 재인이가
08:41무슨 죄가 있다고?
08:42제발 우리 재인이 살려줘.
08:55내가 잘못했어.
08:57내가
08:57내가 다 잘못했어.
09:01제발
09:01제발 우리 재인이 돌려줘.
09:05제발 살려줘.
09:09동생한테는
09:12내가 잘못됐어.
09:18차라리 날 데려가.
09:21제발
09:21제발
09:23불쌍한 우리 재인이 살려줘.
09:27제발
09:28내가 죽을게.
09:32나 좀 살려줘.
09:33우리 재인이 살려줘.
09:35제발
09:36제발
09:36제발
09:38제발
09:38제발
09:38제발
09:40제발
09:42제발
09:42제발
09:43제발
09:44제발
09:45제발
09:46제발
09:46아줌마
09:49아줌마
09:50아줌마
09:51정신 좀 차려주세요.
09:56아줌마
09:57아줌마
09:57아줌마
10:01아줌마
10:05누가 죽어?
10:11강재인?
10:12은호혜미가 죽었단 말이야?
10:14그것도 차가 폭발해서?
10:17폭발한 거면 불
10:18차에 불이 났단 거지?
10:22어떻게
10:22됐어.
10:25넌 암소리 봐.
10:26이게 다 뭔 일이야?
10:29아니지.
10:30이럴 때 아니라 갈게 빌려야지.
10:31가긴 어딜 가?
10:33아 엑스테수지 장례식장 가야죠.
10:35유경이도 올 거 아니에요.
10:37친구 일은 슬픔이 얼마나 크겠어요.
10:39이럴 때 옆에서 위로도 해주고
10:41잘 챙겨주다 보면은
10:43유경이 마음이 풀려가지고
10:44다시 잘해보자 할 수도 있고
10:46아직도 어?
10:48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
10:50죽은 애나 친구인 애나
10:52이제 우리랑 생판 남이야 남
10:53조희금 아깝게 어딜 가?
10:55저희 둘만 다녀올게요.
11:01남이 됐어도 강미란 상무랑
11:03관계도 있어서
11:03모른 척 못해요.
11:25삼가 구인의 명복을 빕니다.
11:47누나
11:49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11:55누나
12:13나 못 믿겠어.
12:16아직도 안 믿겨져.
12:18이렇게 떠나는 게 어딨어.
12:21나는 누나
12:25누나가 필요한데
12:26누나한테 사과도 해야 되는데
12:29미안해.
12:32누나 미안해.
12:34하아 아직도 뭐가 뭔지
12:49믿어지지가 않아.
12:52아니 어떻게 차가 폭발할 수 있어.
12:54말이 안 되지 않니?
13:04두 momentum
13:10어디 가ność
13:11은여
13:11드디어
13:15드디어
13:19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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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어림돌면
13:21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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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꽃
13:30ž
13:32그
13:32땅
13:33재인아 이걸로 우리 학연 끝내자
13:37잘 가
13:59너 뭐하는 거예요?
14:01뭐하는 거예요?
14:03니들이 여기가 어디라고 와?
14:05감히 여길 어떻게 와?
14:08정벌 받을 것들
14:10언니 그만해요
14:13재인이 좋게 보내줘야 하잖아요
14:15저리 비켜요
14:17여기 다 모였네
14:20내 딸 죽인 살인마들이 싹 다 모였어
14:23너희들은 다 악마야
14:26내 딸 죽인 악마들
14:31너희들이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아?
14:34전만에 어림없어
14:37내가 저주를 퍼부을 거야
14:40그만하세요
14:42이 사람이 뭘 잘못했다고 그래요?
14:44네 인연도 마찬가지야
14:47너희 모두
14:48죽고 싶을 만큼
14:49고통 속에서 살게 될 거야
14:51내가 매일매일
14:53뱃뒤에 가면 기도할 거야
14:56두고 봐
15:00고모가 재인이 죽인 거랑 마찬가지예요
15:03가족이면서 어떻게 배신할 수가 있어요
15:06너도 똑같아
15:11재인이가 널 얼마나 예뻐했는데
15:14황기찬한테 붙어서 재인을 벼랑으로 몰아?
15:17누나라면서
15:19어떻게 가만히 죽는 걸 보고 있어?
15:22재인이 살려내
15:24내 딸 살려내!
15:26내 딸 살려내!
15:28재인이 살려내!
15:30재인이 살려내!
15:32재인이 살려내!
15:34엄마
15:36아니
15:37수아야
15:38엄마
15:44엄마
15:45빨리
16:04얼마 전에 재인이가
16:06아줌마가 자신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16:10많이 미안했었어요
16:12지금 하는 일 끝나면
16:16아줌마랑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했는데
16:20재인이가 아줌마 많이 사랑했어요
16:23아시죠?
16:25재인이가 편안하게 눈 감을 수 있게
16:29잘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16:32좀 진정되면
16:35재인이 만나러 가요
16:38쉬세요
16:40후히
16:42후히
16:43후히
16:44후히
16:45후귀
16:46후히
16:47후우
16:48후
17:03후히
17:04장례식장에 갔다 왔니?
17:12도윤희.
17:14아 그게 아무래도 거기서 있어야 할 것 같아.
17:19누나가 이번에 이해 좀 해줘.
17:30마음이 안 좋아서 그래.
17:31제인 씨 어머니하고 마주치면 나도 한마디 할 것 같았는데
17:36말이 아니더라고.
17:40애지중지하던 딸이 죽었으니까.
17:42나도 그랬어.
17:44나도 우리 도희 애지중지했어.
17:47알지.
17:49그래서 더 남일 같지가 않아.
17:51누나도 도희 보냈을 때 저 여자처럼 절했겠구나.
17:56그 생각이 드니까.
18:01오성아, 인과항보라는 게 있긴 있나봐.
18:07자기 딸 위한다고 남의 딸 목숨 귀한지 모르고 죄 짓더니
18:11봐봐.
18:12결국 다 자기 딸한테 돌아오잖아 그 죄가.
18:18이래서 죄 짓지 말고 살라고 하는 거야.
18:22그치?
18:23보람이한텐 비밀로 해.
18:30누나.
18:31그만하자.
18:33피곤한텐데 얼른 씻고 쉬어.
18:35나도 그만 자야겠다.
18:53다 했다.
19:00어때 보람아?
19:02너무너무 예뻐요.
19:03내가 봐도 예쁘네.
19:05아줌마, 맨날 맨날 예쁘게 묶어줄 거죠?
19:08그럼 매일매일 예쁘게 묶어줄게.
19:12하나, 둘, 셋.
19:14어떻게 우리를 보고 웃을 수가 있어?
19:22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19:25죄송해요.
19:27정말 죄송합니다.
19:44과외 선물이야.
19:59나 정말 당신하고 결혼하길 잘한 것 같아.
20:03선물 고마워.
20:11엄마도 한 입.
20:12나도?
20:12아이고.
20:14너가 죽였어, 너가.
20:26엄마만 몸으로 막았어야지.
20:28너가 죽였어야지.
20:30왜 내 손주를 죽여, 왜?
20:32왜?
20:34아빠야, 제발 좀.
20:36미쳤어?
20:44그래, 미쳤어.
20:47안 미치면 사람이 아니지.
20:48미쳤어.
20:49내게 되고 했던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들려.
20:53매일매일 생각하고 또, 또 생각했어.
20:57실수?
21:00당신과 한 결혼이 실수였어.
21:02그게 첫 번째야.
21:03그럼 두 번째는 뭔데?
21:06세 번째는 뭔데?
21:07한 기찬.
21:09안 기찬.
21:11한 기찬.
21:12너야말로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야.
21:15내가 당신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
21:20절대 편하게 눈 감을 생각 마.
21:23너는 절대 그렇게 죽어선 안 돼.
21:27절대 그렇게 안 보내.
21:30내 꿈은 하나였어.
21:33당신과 은호, 나한텐 두 사람이 전부였고,
21:38우리 세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거였어.
21:42딱 그거 하나였어.
21:47그걸 당신이 아주 잔인하게 깨뜨렸어.
21:53당신은 우리 은호 사랑했다고 말할 자격 없어.
22:11혼자서 무슨 청승이야?
22:14설마 아니 전처 죽었다고 슬퍼하는 건 아니지?
22:23물로 터져선 자식도 없는 마당에 이제 남이다, 남.
22:29알턴이 쏙 빠졌으면 속 시원해야지.
22:32오죽 널 괴롭혔냐?
22:35그만하세요.
22:37이미 세상 떠난 사람이에요.
22:39내 말이 그 말이야.
22:41사람 가는 때 다 정해져 있고 그게 개 팔자야.
22:45슬퍼한다고 살아올 것도 아니고 잠 피우고 싹 잊어.
22:50저요 은호 보내고 목구멍까지 돌덩이가 가득 찬 것 같았어요.
22:58엄마가 은호 엄마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23:13제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착한 사람이었잖아요.
23:21네가 죽인 것도 아닌데 죄인처럼 굴 거 없어.
23:27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 않도록 어머니가 늘 말씀하셨잖아요.
23:32돈이 인생의 전부라고요.
23:34그럼 세상에 돈보다 좋은 게 어디 있어.
23:39두 눈 뒤집어 까고 찾아봐라 있나?
23:41없지?
23:42돈이 있어야 천대받거나 무시당하는 일도 없다고요.
23:47두 말하면 잔소리지.
23:49봐라 돈 있으니까 다들 떠받드는 거 누구 하나 잘 잘못 따지든 이래서 돈이 최고야.
23:56다른 사람은 몰라도 어머니는 잘 아시잖아요.
24:03YL그룹을 내가 왜 꼭 가져야만 했는지요?
24:06알다마다 가난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몰라.
24:11돈이 얼마나 귀한데.
24:14기찬아 나는 내 자식 중에 네가 최고야.
24:19제일 잘났어.
24:22근데 이상해요.
24:25죄진 기분 들고 자꾸 무서워요.
24:35오늘만 아주 진탕 마셔.
24:40한 병 싹 비워버리면서 네 머릿속에서 싹 지워버리고 잊어.
24:49갑니다.
24:53한글자막 by 박진희
25:23한글자막 by 박진희
25:29여보, 여보 씨 엄마
25:31무슨 거 껐는데 그래?
25:42여보, 나 좀 안아줘
25:44강재인, 네가 아무리 날 괴롭혀도
25:52난 살아있고 넌 죽었어
25:56얼마든지 덤벼
25:58넌 나 못 이겨
26:00젠씨, 꼭 다시 만나요
26:24꼭
26:27강세리 팀장을 복귀시킨다고?
26:47당장 전문 인력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26:50강세리 팀장이 관두고
26:52강재인 디자이너 쪽에서 대신 업무 맡아주는 것도 불가능해졌고요
26:56하루빨리 믿고 맡길 후임자 찾으면 돼
27:00퇴사시킨 사람 불러들이는 거
27:02다른 직원들 보기에도 안 좋아
27:04아직 강세리 팀장 사직서
27:06최종 승인 안에서 문제될 거 없습니다
27:09결국 다시 불러올 생각이었구나
27:13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27:16어쨌든 엉뚱한 사람 불러다 모험하는 것보다
27:20경합까지 했던 강세리 팀장 복귀가 났죠
27:23경합 우승자였던 강재인 디자이너가 자리를 못 지키게 됐으니까
27:29부전승 개념이죠
27:32DH홀딩스 쪽에서 분명 말 나올 거야
27:36감당할 수 있겠어?
27:41저한텐 제 와이프인 강세리 팀장
27:43상무님께서는 강승우 대리
27:46상무님이나 저나 아킬레스건이 하나씩 있지 않습니까?
27:53무슨 의미야?
27:55전략적 파트너인 저희끼리
27:56일 키워서 좋을 게 뭐가 있겠나 싶어서요
27:59강세리 팀장 퇴사를 원했던 우승 당사자가 없으니
28:04DH홀딩스에서 항의 오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겁니다
28:07이미 결정 굳힌 것 같은데 더 얘기해야 의미 없겠네
28:14DH홀딩스랑 잘 조율해봐
28:27괜찮으세요?
28:28괜찮아
28:29괜찮아
28:30빈혈인가 봐
28:32이거 아무래도 구린내가 풀풀 나지 않아?
28:42네
28:43미국에서 YR그룹 대신해서 한국 아파트권 관련된 일들을 체류해주는 대행사요
28:48여기 보세요
28:49여기가 수상해요
28:51자금 흘러들어가는 모양새가 너무 깨끗한 게 수상해
28:56듣도 보도 못한 회사가 떡하니 Y그룹이 맡은 큰 계약 업무를 대행한다는 것도 그렇고
29:03우리 미국 본사에 H&K 컴퍼니 추적하면서 여기 대행사 움직임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해야겠어요
29:09오케이 전달할게
29:11네
29:14저 먼저 일어나볼게요
29:16네?
29:16오늘도 새벽에 들어올라고?
29:19갈게요
29:21갈게요
29:28제가 제인씨 보내놓고 통 마음을 못 잡네
29:32여러분
29:37여기는 치킨
29:41이 아니라
29:43키친
29:45우리 하우스 키친이에요
29:47여기서 음식이 만들어지고요
29:51식탁에 있는 여기는
29:56다이룸?
29:58다이닝룸
30:00아
30:01다이닝룸
30:03제가 매일 아침 여기 우아하게 앉아서
30:06사과 반쪽에 땅콩 마타를 쫙 발라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30:13진짜 뭐하세요?
30:14뭐
30:15뭐
30:17뭐
30:18뭐
30:19뭐
30:19왜
30:20뭐
30:21다
30:22담아서 다
30:23아이고
30:24그러게
30:25아침마다 고봉밥에 꼭 찌개가 있어야 밥을 먹는다고 솔직하게 말씀을 하시지
30:30사과 반쪽이니 땅콩 마타니 그러니까 찔려서 다 먹는 거 아니에요
30:35애미는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집 소개하고 앉았는데 어딜 자꾸 쏟아녀?
30:42모르는 사람들이면 웃어요
30:44어머니가 어디 뭐 한 푼 아쉬운 분이에요?
30:46돌아가실 때까지 펑펑 쓰셔도 어머니 통장에 있는 것도 다 못 쓰고 가실걸요?
30:51야 이놈아
30:53애미 죽는다는 소릴 잘도 한다
30:56너 쓸데없이 싸돌아다니면서 기름값 축 내지 말고 내 카메라 기사나 해
31:01돼지 발 등고도 모자라서 나 카메라까지 들어야지?
31:05꽁 아니고 수익 나면 용돈 줄 테니까 잔말 말고 하라는 대로 해
31:10안방 찍어야 되니까 따라와
31:12어머니 영상으로 수익 나는 거보다 내가 로또 되는 게 더 빠른 거 아니냐고요
31:19죄송합니다
31:21김도희 대리 어머니인 줄 알았다면
31:24제인이 어머니를 여기 소개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거예요
31:29알아요
31:31민주씨 성품을 알면 그럴 수가 없죠
31:35처음엔 화가 났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31:41그래도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런가요 이해가 되면서도 원망스러웠어요
31:51정말 죄송합니다
31:54보기 불편하실텐데 제가 그만두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32:02민준씨 잘못도 아닌데 그런 일로 관두면 오히려 더 불편해요 그러지 마세요
32:10네
32:14그래도 혹시라도 불편하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32:19네 그럴게요
32:21오늘은 얘기하러 왔습니다
32:23오늘은 얘기하러 왔습니다
32:25이직 들어가볼게요
32:27집에 무슨 일이라도
32:31아니요
32:33제인 어머니가 상실감이 크세요
32:37계속 누구만 있어서
32:39자식 보내고 멀쩡한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32:45그러세요 가보세요
32:47가보세요
32:49가보세요
32:51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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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9그곳에 mant을 스고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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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2다리와 가사ũ한 단풍의
33:13경운의
33: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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