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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교육 현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00:33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00:36보도에 진태희 기자입니다.
00:39고등학생과 중학생이던 두 딸을 미국으로 조기 유학 보낸
00:43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00:46공교육을 책임질 장관 후보가
00:48정작 자신의 자녀들은 현행법까지 어겨가며
00:51해외에서 교육시킨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00:56단순한 실수입니다.
00:56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
01:00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01:04죄송합니다.
01:07최대 15억 원에 이르는 유학 비용을 어떻게 감당했느냐는 질의엔
01:12부부 모두 교수로 36년간 오로지 저축하며 살았다고 해명했습니다.
01:18청문회 내내 쟁점이던 연구 부정 의혹에 대해서는
01:21거듭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01:23제자의 학위 논문에 본인을 일저자로 올린 건
01:26이공계 연구 방식의 특성과 기여도를 반영한 것뿐이란 겁니다.
01:30학위 논문을 하기 전에 제가 연구, 국가 연구 프로젝트로 수조해서
01:36연구 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01:38그러니까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요.
01:45전국 11개 교수학술단체로 구성된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01:49이 후보자의 일부 논문 표절률이 최대 56%에 달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01:53검증 도구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2:12한편 AI 교과서나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같은 교육계 핵심 정책에 대해
02:17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02:221년 동안 교육 분야 안에서는 엄청난 공방이 있었던 분야예요.
02:30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 툭하고 질문만 나와도
02:33술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02:41자사고특목구 우리나라에 필요합니까? 필요없습니까?
02:46보지 말고 이런 거에 대한 소신도 없고 그냥 읽어야 돼요?
02:49입장 없으세요?
02:53전국교직원 노동조합과 범학계 국민검증단을 비롯해
02:57교육계 곳곳에서 거취를 결정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03:00이 후보자는 일단 자진사퇴 의사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03:05이비스 뉴스 진태입니다.
03:06학벌로 인한 차별과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정부는 고졸 취업을 장려해 왔습니다.
03:16고졸 채용을 늘리기 위해서 경영평가를 실시하는가 하면
03:19지자체별로 조례도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03:23하지만 현실은 공공기관 상당수가 고졸자를 아예 뽑지 않고 있고
03:28또 채용을 하더라도 그 비율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3:32배하정 기자입니다.
03:35정부 공공기관 10곳 가운데 6곳은 지난해 고졸자를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3:43올해 1분기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 비율은 8.3%.
03:482019년 고졸 채용 목표제가 도입된 이후 비율은 점차 줄어
03:535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03:57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인천과 경남, 충북을 제외한 14곳이
04:02고졸 우선 채용 조례를 제정했지만
04:04실제 조례 기준을 충족한 곳은 서울과 전북, 강원, 제주, 부산 5곳에 불과했습니다.
04:11대구와 충남, 전남 등 6곳은 자체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고
04:15경기와 세종, 경북은 아예 채용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04:20특히 전체 공공기관의 63.2%는 고졸자를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4:27기획재정부는 고졸자 채용 비율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포함하고 있지만
04:328% 이상 채용해야 만점을 주는 구조라 실제 평가에서 제대로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4:39공공기관 경영평가의 고졸 채용 항목 배점과 고졸 채용 만점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04:46공공기관의 경영평가는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04:49인사상 또는 예상상 조치에 대한 건의 및 요구, 성과급 지급에 영향을 미침으로
04:55고졸자 취업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는 있지만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상황.
05:02고졸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조직에 맞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라도
05:06실효성 있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5:10EBS 뉴스 배아정입니다.
05:13교권 침해 그리고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교사들의 현실을
05:18저희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05:21최근엔 교사들이 업무 스트레스로 우울이나 불안장애 같은
05:26정신질환을 겪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05:30교육부가 이를 조기에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05:33교사 대상 정신건강검사 도구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05:38보도에 서진석 기자입니다.
05:41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무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박수진 교사.
05:47학부모 민원으로 매 학기 병가나 휴직을 신청하는 일이
05:50반복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05:526년 동안 생활지도 문제, 학교폭력과 관련한 것으로
05:56선생님들께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6:00학생들도 굉장히 많이 흔들리고 교실이 좀 붕괴되는 현상이 있거든요.
06:05그래서 그게 계속 연결고리로 악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06:08실제 2023년 기준 교육공무원이 국가로부터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은
06:15정신질환 사례는 181건으로 2020년 90건에서 4년 새 2배나 늘었습니다.
06:23정신질환으로 공무상 질병 인정을 받은 전체 공무원 중 교육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06:28평균 6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06:34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가 교사의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06:41이르면 오는 9월부터 교사들이 수시로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06:46온라인 검사 도구가 도입됩니다.
06:49센터를 직접 찾을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마음 건강을 살피도록 하겠다는 건데
06:55검사 직후엔 결과와 함께 상담 정보도 제공됩니다.
07:12하지만 교원단체는 여전히 전체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실태조사가
07:18의무가 아닌 선택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07:25위험 수위로까지 치솟은 교사의 심리적 소진을 막으려면
07:37사후대응을 넘어 체계적인 사전 예방 시스템과 지원 체계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07:43EBS 뉴스 서진석입니다.
07:45전국적으로 내린 강한 비에 전국 160여개 학교에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07:55400여개 학교가 휴업했습니다.
07:58교육부는 집중호우로 오늘 오전 9시 30분 기준
08:01전국 166개 교회에서 누수와 침수, 보도블록 파손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08:08지역별로는 충남지역이 112곳으로 가장 피해가 컸고
08:13경기 17곳, 서울 14곳, 충북 9곳 순이었습니다.
08:19학사 일정을 조정한 학교도 480여 곳으로
08:21특히 충남 아산과 서산, 예산, 홍성 등에선 모든 학교가 휴업했습니다.
08:30네, 이상으로 7월 17일 EBS 뉴스 12를 모두 마칩니다.
08:35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08:38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