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Episode 28 | Eng Sub - video Dailymotion

Crime TV Show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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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Oh, my God.

00:30우리 회사님, 회사님, 회사님 정신 차리세요, 회사님.

01:00도와주세요.

01:02비상계단에서 회장님이 쓰러지셨어요.

01:04회장님이요?

01:041, 2, 2 좀 불러주세요.

01:05빨리요, 빨리.

01:12오자 한 번 같이 가시죠.

01:14회장님 댁에는 제가 연락할 테니까

01:16누구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01:17말하세요.

01:18이런 식으로 도선 안 될 것 같아.

01:33지정이 걔

01:34나중에 더 큰 걸림돌이 될 거야.

01:37문제는

01:38그런 전무님의 야망과 욕심을 간파하고

01:41일부러 자극하는 사람이지.

01:45그게 루시아라는 거예요?

01:48생각해 보세요.

01:50이번 인수권 뒤에서 장난치는 사람 없었으면

01:52조사장 절대 그런 결정 안 합니다.

01:55아니, 못하죠, 그 배짱에.

01:56그럼 조사장을

01:58뒤에서 핸들링한 사람이 있다는 소리예요?

02:01당장이라도 계약할 것처럼 굴다가

02:03갑자기 왜 틀었겠어요?

02:06언제서부터인가

02:07사장님하고 전무님 사이에서

02:09줄타기를 하더라니.

02:11그럼 그때부터 누군가 개입했다는 거네요.

02:14그런 의미에서 전무님도 당한 거고요.

02:16결국 나랑 수정이를 갖고 놀았다.

02:19둘이 머리 찾아볼 줄 알고.

02:21잘 한 번 생각해 보세요.

02:23루시아 그 여자 보여주는 게 다가 아니니까

02:25스텔라 장하고 소소한 친분이 다르지만

02:28그거야 소문일 뿐이고

02:29둘이 진짜 어떤 사인지는

02:31둘만 하는 거 아닙니까?

02:33그럼 다른 의미로 두 사람이 원팀이다?

02:35충분히 가능성이 된 얘기죠.

02:38마카와 쪽 사모포도 연결하면서

02:39굳이 루시아를 민강이 밀어넣은 건 못 봐도 그렇고

02:55회장님이 무슨 일이시지?

03:04이렇게 연락도 없이 늦은 적이 없는데

03:07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03:17음성 사소함으로 연결 중입니다.

03:19우리 딸

03:31엄마만 잘 됐지?

03:34아무 일 없이 걸어 나오는 거야

03:36그럴 수 있지?

03:40수술 잘 받고

03:41멀쩡하게 웃는 얼굴로

03:43엄마 믿는다?

03:50우리 딸 믿어?

04:03수술은 잘 됐습니다.

04:05곧 회복될 테니까

04:06너무 걱정 마세요.

04:13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04:24왜요?

04:26집에 무슨 일 있어요?

04:27회장님이 연락도 없이 아직 안 들어오시네요.

04:30아버지가요?

04:36작은 아가씨 또 왜 이러세요?

04:39두 분은 안 들어오시지

04:40작은 사모님 내외는 친정에서 1박하신다지

04:43저 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04:45회장님 전화기 꺼놓고

04:46지금 행방이 묘연하세요.

04:49뭐 하는 거 없어?

04:50언니가 모르는 거 내가 무슨 수로?

04:52뒤에서 염탐하고 캐는 건

04:54너 전매 특허잖아.

04:56나 모르게 뭔가 또 알고 있는 게 있나 해서.

04:59그렇게 치면 언니는 내 앞길 막는 선수잖아.

05:03남도 그렇게 못해?

05:04네가 주제 파악하고 욕심 안 내는데도 그래?

05:07나야 죽었다 깨도 언니 주제하고

05:09게임이 안 되지.

05:11사람들이 그러더라?

05:11출신이 내 유일한 약점이라고.

05:15그것만 아니면 사장 자리 주인이 바뀌었을 거라고.

05:18이젠 눈에 뵈는 게 없구나 너.

05:21처음부터 조 사장.

05:22언니 제의 받아들일 생각 없었어.

05:25아직도 모르겠어?

05:26왜들 이러세요 정말.

05:29지금 니탄냄탈 할 때예요.

05:30회장님부터 찾아야죠.

05:32어디서 사고라도 당한 건 아니신지.

05:41일어나요.

05:45이대로는 못 보내.

05:49살아서 제값 치러야지.

05:53당신들이 우리 미소한테 한 짓 벌 받아야지.

05:57절대 여기서 못 끝내.

05:59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누구 맘대로.

06:03저 사장님.

06:17연락 받으셨죠?

06:19무슨 연락이요?

06:20어제 회장님 병원에 실려가셨습니다.

06:24비상계단에 쓰러져 계신 거.

06:25그걸로 이제 말해요.

06:29온라인팀 루시아 씨가

06:30직접 연락드린다고 해서

06:32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06:35아 그리고 이거

06:36회장님 거 같은데 떨어져 있어서.

06:44민사장 왜 저래요?

06:46아 회장님이 어제 병원에 실려가셔서.

06:49왜?

06:49아 회장님이 뭐가 어떻게 됐다고?

06:51안녕하세요.

06:56안녕하세요.

06:57루시아 씨는요?

06:59아직 출근 전인데

07:00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07:17오빠 노크.

07:19노크고 나발.

07:21너 아버지 뇌 수술 받은 거 아니야?

07:24그게 무슨 소리야?

07:26어제 쓰러지셨대요.

07:27병원에 실려가서 응급 수술 받았대.

07:30뭐라고?

07:34아버지 쓰러지셨다며.

07:38그래.

07:38중환자실 안 거치고 바로 입원실로 옮긴 거 보면

07:40상태는 좋은 거 같은데.

07:42안 그래도 급한 결제 끝내서 가버려던 참이야.

07:45같이 가.

07:47너도 가게?

07:48난 뭐 아버지 자식 아니야?

07:49번잡하게 굴 거 없잖아.

07:52내가 대표로 갔다 올게.

07:53두 사람은 있어.

07:54말이 되냐 그게?

07:56넌 어디까지나 회사 대표인지 자식 대표는 아니지.

07:59아니 막말로 아버지 깨어놨을 때 옆에 없어 봐.

08:02그 즉시 불헤자 낙인인데.

08:03지금 그런 거나 따질 때야?

08:05아니 뭐 같이 가.

08:06비상시국에 따로 굽밥일 건 없잖아.

08:08아버지.

08:09아니요.

08:10아니요.

08:11아니요.

08:12아니요.

08:13아니요.

08:14아버지.

08:15아직 못 깨어나셨어요.

08:17다행히 수술은 잘 됐다네요.

08:19응급 수술이라 제가 수술 동의서에 사인했어요.

08:23아니요.

08:24어쩌다가 그런데 쓰러져 계셨대.

08:26허구 많은 데를 앞두고.

08:27비상계단이라면서요.

08:30네.

08:31이상하네.

08:32엘리베이터 두고 아버지가 그런데 왜?

08:34그리고 그쪽은 왜 하필 그때 거기에 있었을까?

08:37듣고 보니까 그러네.

08:38혹시 우연을 가장한 모종의 계획사고는 아니죠?

08:41짜고 치는 구수도 뭐 그런 거.

08:45뭐라구요.

08:46됐으니까 그만 가봐요.

08:50야.

08:51왜.

08:52왜.

08:53왜.

08:54왜.

08:55왜.

08:56왜.

08:57왜.

08:58왜.

08:59왜.

09:01해야.

09:02그냥 버리면 어떻게 해.

09:03사실 확인을 해야지.

09:05그럼 뭐 줄리라도 틀어?

09:06보안카메라 없는 사각지대야.

09:08무슨 증거로 엄한 사람을 추궁해.

09:10후에.

09:14알았어.

09:15아버님 잘 챙겨 드리고 와.

09:16응.

09:17끊어.

09:22실장님.

09:25들으셨죠.

09:27대체 무슨 일이래요?

09:28그러니까요

09:30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셨나

09:33왜요? 아버님이 뭘 하셨는데?

09:36얼마 전에 불쑥 그러시더라고요

09:38당신 당장 돌아가셔도 아무 문제 없이 유언장 작성해뒀다고

09:43상황이 이럴 줄 알고 하신 건 아니겠지만 왠지 마음에 걸리네요

09:48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09:50혹시 유언장 내용은 말 안 하시고?

09:56네?

09:56혹시나 해서 실장님이 그래도 아버님 오른팔인데

10:01자식들한테 못할 말도 이렇게 허물없이 하지 않나 싶어서

10:05어디 가세요? 오늘 같은 날

10:09큰아가씨 전화 못 받으셨어요?

10:11알아 나도

10:12금방 들어올 거야

10:13사실

10:21버킷리스트 만들어서 오늘부터 같이 하려고 했는데

10:26안 될 것 같아요

10:28아니 왜?

10:30버킷인지 뭔지 그거 해

10:33뭐 돈 드는 거 아니?

10:35아빠가 수술받으셨거든요 쓰러져가지고

10:41내 수술

10:42드라마에서 회장님들 뒷목 잡고 쓰러지는 게 구라가 아니구나

10:48그래서 오늘은 일찍 들어가 봐야 돼

10:52그럴래 그럼?

10:54근데 뇌 쪽이면은 작은 명이 아닌데

11:00응?

11:01세리너 이제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야 돼

11:08응?

11:09회장님 돌아가시면 네 건 네가 챙겨야지

11:12돈 앞에서 내 형제고 나가리고 없는 거야

11:15우리 아빠 안 죽어요

11:17죽으라고 고사를 지내도 안 죽어요

11:19얘는 누가 죽으라고 고사 지낸다니?

11:23그게 고사 지낸다고 될 일이야?

11:26암튼 엄마는 무조건 네 편이니까

11:29모든 엄마랑 상의해

11:30어? 알았지?

11:32자, 이거라

11:33얼른

11:35짠꿍

11:44아우 이뻐 우리 딸

11:48청경한테 비밀 유지 약속 받았고

11:51당시 로비에 있던 사원들한테도 같은 조치 취했습니다

11:54잘했어요

11:55부삼건설 오 회장님

11:58와병으로 주가 폭락하고

12:00결국 사망설까지 퍼진 거

12:02초기 입단 속에 실패해서니까

12:04대외적으로 회장님이 쓰러진 걸 아는 사람은 없어요

12:06근데 그보다

12:08회장님을 살린 사람이 루시아 그 여자라는 게

12:11사실입니까?

12:13그렇다네요

12:14하필이면

12:15회장님도 아십니까?

12:18아직은요

12:20깨내시면 알게 되겠죠

12:22당신 생명의 의미라고

12:24어떤 대우를 하실지 모르겠지만

12:28그게 사실이에요?

12:30그럼 지금 회장님 상태는요?

12:33두고 봐야죠

12:35수술은 성공적이라는데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서

12:38이야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네요

12:41저

12:43루시아 씨는 괜찮아요?

12:45뭐 같이 계단에서 구르거나 그런 건 아니죠?

12:49괜찮아요 전

12:52부 부 부장님은 그러시던데요

12:54왜 하필 거기서 그 타이밍에 회장님을 구했냐고

12:59우염보단 모중의 계획이 아니냐고

13:02수술은 발같이도 많은 소리를 했지

13:04제가 왜 그때 거기 있었는지 아세요?

13:11하나씩 밟아 올라가다 보면 계단 끝에 옥상에 다다를 거라고 하셔서요

13:17그곳이 왜 그렇게까지 공표냐고

13:22안 물어보세요?

13:25궁금하실 텐데

13:26궁금하다고 다 물어볼 수야 있나요?

13:31누구에게라 다 상처는 있어요

13:33나 역시 상처투성인 인간이니까

13:36루시아 씨

13:39사장실로 가봐요

13:42찾으시니까

13:47그 얼굴 보니까 다 아는 눈치인데

13:56입조심하는 게 좋을 거예요

13:58뭘 말입니까?

14:01회사의 얼굴이자 상징인 분인데

14:03와병설 돌아야 좋을 거 없잖아요

14:05주가도 꼬두박질 칠 거고

14:07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14:10그럼 그렇게 계속 쭉 몰라야 될 겁니다

14:13어집지 않게 아는 척 했다가는

14:16본전도 못 찾을 거니까

14:18난 내 일만 하지

14:21누구처럼 회사 안팎의 일을 필요 이상으로 캐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14:25캐고 다닌다

14:27이런 걸 보통 애사심이라고 하죠

14:31그런 걸 다른 말로 오지랖이라고 하죠

14:35회장님 실려가시고 왜 연락 안 했어요?

14:44누구한테도 알리지 말라고 했다던데

14:46병원 이송우 응급수술 들어갔고 전화드릴 겨를이 없었어요

14:50한 고를 당부한 건 괜히 입수문 잘못 나서 곤란해지실까봐

14:56결국 회장님과 민강을 위한 조치다

15:00아닐 이유 없죠

15:01그럼 됐어요

15:02그럼 됐어요

15:03민두식이 만에 하나 이대로 깨어나지 못한다면

15:09그래서 그를 법정에 세울 수 없다면

15:11안 돼 절대 그래서는 안 돼

15:16안 돼

15:18절대 그래서는 안 돼

15:20잠깐 일이 있어서 오늘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15:25다들 알아서들 퇴근하세요

15:26네

15:27들어가세요

15:28저기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건 혹시 알아보셨나요?

15:40안 그래도 본부장님 부탁받고 수업 문의를 좀 해왔는데

15:42아 오판수록 그 사람 주소지를 아는 사람이 없네요

15:47그럼 혹시 사채 쓰실 때 받아둔 연락처라도

15:52그랬을 것 같았으면 진작에 전해드렸죠

15:54그때도 중간에 누가 껴서 연결이 된 건데

15:57그럼 직접적인 주소나 연락처를 알만한 사람은 아예 없는 거네요?

16:02아무래도 하는 일이 불법이다 보니까

16:04그런 걸 안 남기네요

16:06아

16:08어떻게 해야지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까 그럼?

16:11근데 오판술은 왜 찾으시려는 건지

16:15설마 본부장님이 사채를 쓰시려는 건 아닐 테고

16:19그 사람을 찾아야지

16:23오래전에 있었던 잘못된 일을

16:27바로잡을 수가 있습니다

16:29돈이 굴러들어온다 막 흘러들어온다

16:37사방팔방에서 인정사장 없이 막 굴러들어온다

16:39나는 자석처럼 돈을 끌어당긴다

16:41나는 블랙홀처럼 돈을 빨아들인다

16:43돈을 빨아들인다

16:45오늘 후나 만상에서 돈이라고 생겨놓은

16:47어떤 싸거리 내 품안으로 흘러들어온다

16:51하여간 악질 채무자들

16:53빌려갈 때는 간도 썰게도 다 빼주더니

16:55쓰레기 차 피할라다 똥차에 밭을 넣는다

16:57바이브, 찾아가는 놈이 없어요

16:59찾아가는 놈이

17:00여보

17:04양말쑥 당신이 여길 어디라고 들어와

17:06나가, 이 방에서 당장 나가

17:08내가 뭐 남이야?

17:10뭐 꿀잔지를 숨겨놓은 것도 아니고

17:12이 방에선 남이야

17:14이 방은 오판술 시크릿 놈이야

17:16양말쑥은 해당 사항 없어

17:18왠 가는 건 좀 버려

17:20고리짝지껄 멀고 다 챙기고 있대

17:22금고 속에 금땡이가 나야지

17:24맨 그놈의 종이쪼가리들

17:26산토끼 우대갈비 뜯다가 앞니 부러지는 소리하고 있네

17:28이게 다 돈이야

17:30돈 꽉 치고 있어야 내 피 같은 돈을 받지

17:32그것도 사라 했을 때 말이지

17:34잊어봐, 이 누구야

17:36한경수?

17:38돈 시럽인가?

17:40그 양반 거 맞지?

17:42이게 얼마나 오래 묵은 거야?

17:44한 20년도 더 됐지?

17:46부부가 한 일 한 시 죽었다면서

17:48뭐 하려고 갖고 있대?

17:50숟가락으로 무덤 파는 소리 하지 마라

17:52그 부부한테 아들이 하나 있어요

17:54지 부모 죽고 행방이 묘연해진

17:56그래서 지금 그 아들내미 찾아내서 대신 받아내려고?

17:58국으로 있어

18:00이 계약서가 보통 담보가 아니에요

18:02사돈하고 이 계약서하고

18:04껄쩍지근하면서도 아름다운 관계가 있으니까

18:06아름다운 관계?

18:08뭐?

18:10하루에 세 번 이상 질문하지마

18:12그냥 잘생긴 남편 바라만 봐

18:14아니지, 이 방에서 나가

18:16이 방에서 당장 나가

18:18나가!

18:19나가!

18:20나가!

18:21나가!

18:26천하의 민두식이 쓰러지는 날이 다 있네

18:28천하의 민두식이 쓰러지는 날이 다 있네

18:42그러게요

18:44어쩌면 이 모든 악연의 시작은 그 사람인데

18:48가슴엔 독을 품고

18:50겉으론 살리겠다고 병원으로 옮겼으니

18:52그래도 잘했어

18:544년을 참았는데 참아야지

18:56고작 민두식이 하나 잡자고 시작한 거 아니잖아

18:58우리 미소 생각하면서

19:00그 계단을 밟아 올라갔던 건데

19:02그 딸이 어떤 딸인데

19:04엄마만 알지 왜 몰라

19:06짐승듯이 목숨 살려준 사람은 알아봐

19:08냉혈한 민두식이도

19:10모른 척 안될걸?

19:12두고 봐

19:14이번 일은

19:16잘했어

19:184년을 참았는데 참아야지

19:20고작 민두식이 하나 잡자고

19:22시작한 거 아니잖아

19:24우리 미소 생각하면서

19:26두고 봐

19:28이번 일이 기회가 될 거니까

19:34알아봤는데

19:36아버님 수술 자체는 위험한 게 아닌데

19:38재수 없으면 후유증이 남는다네

19:40뭔 후유증?

19:42기억상실? 안면마비?

19:44여차하면 치매도 올 수 있대요

19:46치매면

19:48금치산자?

19:50그럼 회장집은 어쩌구?

19:52그러니까

19:53그 전에 아버님 유언장을 손에 넣어야지

19:55뭔 내용인지 알아야 대책을 세울 거 아니야

19:58분명히 김별이 공증을 했을 텐데

20:01사람 일 모르는 건데

20:03아버님 어떻게 될지 누가 아냐?

20:05지금도 봐

20:06며칠째 못 깨어나시는 거

20:08하긴 멀쩡히 수술 잘 됐다는데

20:10저러고 놓고 계신 게 이상하긴 해

20:12내 말이

20:13백세시대니 뭐니 해도

20:15아버님 영배는 모르는 거야

20:17그니까

20:19당신 내일 회사 가서

20:20아버님 유언장 찾아봐

20:22고맙습니다

20:24네

20:25고맙습니다

20:27네

20:28고맙습니다

21:29What? What?

21:30내가 뭘?

21:31내 방에 붙인 걸로 모자라서.

21:33부적 붙이는 거 아니었어?

21:35야!

21:36나 이제 교회에 댕겨!

21:38아, 그럼 넌!

21:39아버지도 없는 방에 무슨 볼일인데!

21:44야, 야, 야,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21:49아버지 말인데 내가 식전 대바람부터 확인했잖아.

21:53간호사가 아직 못 깨어놨대요.

21:55너 이게 뭘 의미하겠냐?

21:56뭘 의미하는데?

21:58저대로 영영 디엔드까지 못 깨어나실 수도 있다는 거지.

22:04아, 막말로 저대로 가시잖아?

22:06그럼 경체만 논하는 거다 너.

22:09지금 민감유통 지분이 아버지 다음으로 누구한테 몰렸냐?

22:13정말 저대로 못 깨어나시면 민감유통은 어떻게 되는 거지?

22:23민경채가 회장직에 오른다?

22:28그 꼬로 뭐라고?

22:33누구만 내려오.

22:36실덩이 전화받고 바로 오긴 했는데 뭐 급한 일이세요?

22:45자기한테 부탁이 좀 있어서.

22:47지난번에 자기 반찬 대먹는 사장님 댁 너무 쓰러졌었다고 했죠.

22:52그때 자기가 해준 보양식 먹고 회복되셨고.

22:55아, 예, 그런 게 나은데 근데 갑자기 그건 왜요?

22:58우리 회장님이 응급 수술을 받으셨어요.

23:01어머, 어머, 어쩐 데요? 아니, 뭐, 큰 병이래요?

23:05그런 건 아닌데 그 회복 돕는 음식을 좀 부탁할까 해서.

23:10아, 예, 예, 예. 해드려야죠.

23:12음식은 얼마든지 해드릴 테니까 회장님은 얼른 일어나시기만 하라고 하셔요.

23:17아휴.

23:20예, 조사장님.

23:22아, 제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23:26뭐, 오판수를 찾자니 군무장님이 사체를 쓰는 것처럼 해서 중간층한테 다리를 놔달라고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어떠세요?

23:35아, 아, 그 방법이 있었네요.

23:38아, 제가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또 사장님한테 신세를 지내요.

23:43네, 그럼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23:46예, 예, 예. 또 연락하죠.

23:48예.

23:52어머, 협력사 재계약 건은 도대체 어떻게 돼가요?

23:55그 온라인 사업팀에서 사업보고가 올라와야 법무팀에서 승인을 하든 말든 하죠.

24:00곧 올라갈 겁니다.

24:02그 민강하고는 아주 오랜 협력사니까 재계약은 물론이고.

24:06계약 조건이나 좀 조정해보죠.

24:08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24:11걱정을 어떻게 안 합니까?

24:14그, 솔직히 그 회장님이 그렇게 된대.

24:17문본 책임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가 없는데.

24:20그건 또 무슨 억지입니까?

24:22문본에 참담한 영업실적이 그 반증이 아니고 뭐겠어요.

24:26회장님이 충격 받으실만 하지.

24:28김변호사님은 뭐든 그렇게 상대방한테 책임을 지우고 죽음을 해야 직성이 풀리나 보죠?

24:36그게 싫으면 결과를 보여주면 되는 거예요.

24:39사장님이 왜 당신을 내치지 않는 게 의문일 만큼

24:43지난 4년간 보여준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게 사실이니까.

24:58회장님은 좀 어떠세요?

25:07그걸 왜 막는데?

25:08저...

25:10제 일인 거 몰라요?

25:12그래서 아무도 없을 때 하잖아요.

25:15깨어나셨어요?

25:17우리 아버지가 깨어나든 말든 그건 그쪽이 참견할 일이 아니고요.

25:21혹시 나나 민사장 없을 때 괜히 주제농게 병원에 찾아가고 그런 건 아니죠?

25:27주제농게 라뇨.

25:29생명의 은인이다 뭐다 해서 이번 기회에 회장님 눈에 들어서

25:33한몫 잡을 생각이려고 말라고요.

25:35구구로 있으면 내 손에서 알아서 금일봉 정도나 하소할 거니까

25:39괜히 분위기 깨고 나되면 그때는 나나 민사장이랑 가만히 안 있을 테니까

25:44왜 이렇게!

25:56왜 그래요?

25:58무슨 일 있어요?

26:00별일 아니에요.

26:04출발했어?

26:05이제 하려고.

26:06근데 자기야, 나 정말 자기 올 때까지 붙어있어야 돼?

26:10당연하지!

26:11이유는 나중에 설명할 테니까

26:13일단 빨랑 가!

26:18아 지겨.

26:19퇴근 시간 지났는데 뭐 오는 거야? 뭐 아는 거야?

26:27왜 이렇게 늦게 온 거야?

26:29바로 온 거야.

26:30아버지는.

26:31그렇지 뭐.

26:32근데 왜 여기 있으라는 건데?

26:34생각해봐.

26:35아버지 깨어났을 때 옆에 누가 있느냐 이게 중요한 거거든.

26:39거기다가 수술 후회증으로 기억이라도 상실이면

26:41그 즉시 내가 쓰러진 아버지 없고

26:43냅다 병원으로 뛰었다고 뻥쳐내지.

26:46아가씨들이 턱이나 그러라고 하겠다.

26:49저희들이 뭐라고 하든

26:50아버지가 나를 안 믿고는 목벨기 얘기하면 돼.

26:52나 살 수도 있어.

26:54그럼.

26:55그 루시아라는 여자?

26:56솔직히 비상계단에 쓰러져 있는 아버님

26:58병원으로 옮긴 건 그 여자서나?

27:01그것도 걱정 마.

27:02내가 다 손 써놨으니까.

27:05그럼 됐고.

27:07자기야, 우리 커피 한잔하자.

27:09나 카페인이 너무 땡긴다.

27:12그럴까?

27:13가자.

27:28날 살린 게 루시아란 말이지.

27:39아버지 금치 산자 되면 그땐 우리 민식 집안에 헬게이트 열리는 거지.

27:44아버지가 계속 누워있길 바라지, 너.

27:45회장 자리가 코앞 같지?

27:46우리 아버지 유언장 공중.

27:48김현일 집?

27:49이거 변호사법 위반이야.

27:50누구 앞길 막을 일 있냐?

27:51이제 곧 오실 거예요.

27:52괜찮으시겠어요?

27:53서로 바쁜데 이사 같은 거 꾸겨서 구석지에 던져버리시고.

27:54이 친구신가?

27:55어쩌나.

27:56무려 회장님의 생명의 은인인데.

27:57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27:58이제야 다 기억이 나는구만.

27:59이제야.

28:00아버지가 나를 괴롭혀도.

28:01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꿈같이.

28:02우리 아버지 유언장 공중.

28:03김현일 집?

28:04이거 변호사법 위반이야.

28:05누구 앞길 막을 일 있냐?

28:06이제 곧 오실 거예요.

28:07괜찮으시겠어요?

28:08서로 바쁜데 이사 같은 거 꾸겨서 구석지에 던져버리시고.

28:10이 친구신가?

28:11어쩌나.

28:12무려 회장님의 생명의 은인인데.

28:13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28:15이제야 다 기억이 나는구만.

28:17이제야.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Episode 28 | Eng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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