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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의 회장이 후보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말했습니다.
00:23민주당 의원들과 일하는 국회 보좌진의 대표가 강선우 후보자에게 사실상 자진 사퇴를 정면으로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00:33시민사회에서도 강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0:39오늘 첫 소식 손기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41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의 모임인 민주당 보좌진협의회의 고건민 회장이
00:50같은 당 의원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SBS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00:57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민주당 보좌진들이 큰 자괴감을 느꼈다고 운을 뗐습니다.
01:05출근을 못한 사람도 있었고 종일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는 분도 계셨고
01:12이 청문회를 보면서 무섭다라고 감정을 호소하는 분도 계셨고
01:16고 회장은 강 후보자에 대한 보좌진들의 부정적 기류를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전달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01:24강선우 후보가 정말 당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01:29거칠 결정을 본인이 좀 스스로 해 주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합니다.
01:36사실상 자진 사태를 요구한 겁니다.
01:40민주당 보좌진협의회의 역대 회장단도 별도로 입장문을 내고
01:44인사청문회를 통해 해명하겠다는 강 후보자의 입장을 존중했고 기대했지만
01:49후보자의 입장은 해명이 아닌 거짓 변명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01:54국회 밖에서도 비판 여론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01:57한국 여성단체연합은 갑질 의혹에 대한 강 후보자의 해명은
02:02장관 자격을 근본적으로 의심하게 만들었다는 성명을 냈고
02:06참여연대는 국회의원이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02:10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것으로 중대한 결격 사유라면서
02:14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02:18여권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02:20여권 관계자는 강 후보자에 대해 여론이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02:24현역 의원인 만큼 지켜줘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02:29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지난 2005년 도입된 이후
02:34후보자로 지명된 현역 의원이 낙마한 전례는 없습니다.
02:39대통령실은 오늘 강 후보자와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02:43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02:45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에서 달라진 부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02:50SBS 송규주입니다.
02:53자, 앞서 잠시 보신 대로 자녀 유학 논란과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02:58이진숙 사회부총리 후보자가 오늘 국회의 검증을 받았습니다.
03:03자녀 유학 문제는 사과했지만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03:08당시 규정을 따른 거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03:11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3:12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초반
03:19두 딸의 미국 조기 유학에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03:23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03:30특히 둘째 딸이 중학교 의무 과정을 마치지 않고 유학을 떠난 게 불법인지 몰랐다며
03:37큰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03:39국민의힘 의원들은 비싼 사립기숙학교에 조기 유학을 보낸 이 후보자는
03:44공교육 수장에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03:54민주당 의원들은 자녀 조기 유학을 시킨 국민의힘 의원들도 적지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04:00귀당의 인사들, 조기 유학 보낸 자료들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04:07그러니 내로남불 하지 마시고
04:10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유혹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04:1656%, 48%라고 했던 논문들은
04:19그 당시 다 10% 이하로 표절율이 평가받았던 것들입니다.
04:24특히 제자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에 자신을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건
04:29기여도에 따라 제1저자를 정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계 분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따른 거라고 했습니다.
04:35학생이 학위 논문을 하기 전에
04:38제가 국가연구 프로젝트로 수조해서 연구 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04:45그러니까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요.
04:51그런데 이 후보자는 유보 통합, AI 교과서, 특목구 폐지 같은 교육계 정책 현안은
04:57즉답을 내놓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05:00논문과 자녀 문제에만 폭 빠져 계셔서 그런지
05:03이 후보자는 의대생 복귀 대책을 묻는 질문에도 고민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05:19SBS 박찬범입니다.
05:23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김 후보자가
05:26과거 김정일 위원장 조문을 위해서 북한에 가려고 했었다는 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05:32국민의힘은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김 후보자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고 몰아붙였고
05:39민주당은 야당이 청문회의 성격에 맞지 않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05:45이 내용은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5:49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05:52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05:562004년부터 2007년 사이 4차례 방북 이력을 끄집어냈습니다.
06:02특히 천안함 폭심과 연평도 폭격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지난 2011년 12월
06:09김 후보자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06:13방북을 신청했던 사실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06:16김 후보자가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는
06:30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견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낸 걸 두곤
06:34대북관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06:36민주당은 색깔론을 멈추라고 항의했고
06:44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주적에 대해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07:00정회를 요구하다가 한때 퇴장하기도 했는데
07:03오후 들어 주적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07:06북한에서 미사일 종종 쏘고 있는데 우리를 위협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07:11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07:12그러면 김정은이 주적 맞죠?
07:14네, 맞습니다.
07:15김 후보자는 주 4.5일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곳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07:21영세 노동자와의 격차가 안 벌어지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07:26SBS 김상민입니다.
07:29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07:32여야가 검찰 개편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07:36민주당은 정치검찰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07:39국민의힘은 검찰 개편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노린 게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07:46김영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7:50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는 친 이재명계 좌장으로 자신이 불리는 데 대해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07:57국민들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겠다며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는 거스를 수 없는 개혁의 방향이라고 했습니다.
08:12민주당 의원들은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은 만큼 검찰 개혁에 더해 관련자 처벌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8:20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름 붙여 발의한 이른바 검찰 오남용 피해회복특별법 등을 거론하면서
08:36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가 진짜 목적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08:41정 후보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건지 묻는 질문에
09:02조 전 대표 가족 전체가 받은 형을 고려할 때 불균형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09:08그러자 국민의힘은 일반 국민 중에서도 양형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부 찾아서 사면할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09:25SBS 김형래입니다.
09:28다음 소식입니다. 한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09:33지금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수도권과 충청 그리고 전북 일부 지역에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09:40호우주부위보가 내려진 서울에서는 시내 하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09:46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09:49김태원 기자 퇴근길이 조금 전까지 이어졌을 텐데 굉장히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09:54네 그렇습니다. 이곳 청계천은 오후부터 빗줄기가 굉장히 굵어졌습니다.
10:02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는 빠르게 올라갔고 시민들이 이용하는 보행로도 침수가 돼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10:10현재 이곳 청계천을 포함해 시내 하천 29곳과 안양천, 중랑천, 한천 등의 둔치 주차장 4곳에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10:21앞서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10:26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30에서 50mm의 장대비가 내릴 걸로 예보됐는데
10:31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쏟아질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0:36서울시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 오후 4시 반부터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습니다.
10:42전 부서와 관련 기관에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고
10:46산사태에 취약하거나 경사가 급한 곳, 침수가 우려되는 곳 등 취약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0:54기상청은 밤사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장대비가 내리거나 극한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10:59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11:03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SBS 김태원입니다.
11:06서울에 이어서 다음은 경기 남부지역으로 조금 내려가 보겠습니다.
11:12이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걸로 예상되는 만큼
11:17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11:20저녁부터 비가 많이 내린 경기도 평택으로 가보겠습니다.
11:25김진우 기자, 지금은 조금 주춤한 것 같은데
11:28언제든 쏟아질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겠습니다.
11:30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곳 평택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1:37제가 취재 차량을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이곳 평택에 가까워질수록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는데요.
11:43지금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11:47지금까지 이곳 평택엔 68.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11:50기상청은 저녁 6시를 기해 이곳 평택에 발령됐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습니다.
11:57평택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과 인천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12:01지금까지 경기 안산의 67mm, 화성의 64.5mm의 비가 내렸고
12:07인천 송도 56.5mm, 연수 52.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2:14경기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해
12:18지하차도와 하천 산책로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12:21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12:26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거나
12:30예상 강수량이 최대 200mm에 달하는 곳도 있어
12:33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2:36인천과 경기 북부지역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도
12:3930에서 50mm에 이르겠습니다.
12:43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도 발생해
12:45인천에선 공동주택이 침수되고
12:47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전기줄이 떨어지는 등
12:50비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12:52지금까지 평택역에서 SBS 김진우입니다.
12:57들으신 대로 당장 오늘 밤은 폭염이 아니라
13:00폭우가 걱정입니다.
13:02충청 지역에는 내일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04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걸로 예보됐습니다.
13:08그럼 대전은 어떤지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13:12TJB 조용준 기자, 그곳은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13:20네, 저는 지금 대전 서구 용촌동 정백이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13:24오늘 낮부터 충청권에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13:27계속해서 거세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13:31다만 충청권은 내일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3520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된 만큼
13:38주민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13:41이곳 정백이 마을은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7월
13:44집중호우로 천변 재방이 무너지면서
13:47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13:50당시 주민 36명이 고립됐던 소방보트를 타고
13:54긴급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13:57저희 취재진이 오후부터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14:00주민들을 만나봤는데요.
14:02아직도 그날의 트라우마를 잊지 못한 채
14:04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며
14:06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4:09현재 보령과 태안 등 충남 8개 시군엔 호우경보가
14:12대전과 세종, 충남 7개 시군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14:17태안과 당진, 서산 등 충남 6개 시군엔
14:20강풍주의보도 함께 내려져 있습니다.
14:23지금까지 내린 피해양은 보령 외연도에 가장 많은 100mm,
14:27서산 75.2, 홍성 64.4, 보령 50.9, 대전 28.3mm 등입니다.
14:35기상청은 내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 50에서 150mm,
14:39서해안 일부 지역엔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14:45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엔
14:47시간당 50에서 최대 80mm의 극한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14:52취약 시간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14:55침수나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께서는
14:58긴급 재난문자에 귀 기울이시고
15:00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15:02지금까지 대전 서구 정뱅이 마을에서 TJB 조형준입니다.
15:08이렇게 날은 갈수록 어두워지는데 빗줄기는 굵어지고 있습니다.
15:12밤사이 피해 없도록 다시 한번 주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5:16그럼 정구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15:19정 기자 앞서 수도권하고 대전 모습 봤는데
15:22그럼 지금 가장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곳은 어딘가요?
15:26네, 레이더 한번 보면서 오늘 상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15:29이게 한반도의 레이더 모습인데
15:31서해상에서부터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면서
15:35지금 유입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5:37이것 때문에 아까 평택에는 시간당 40mm나 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15:42그럼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것은 어디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5:45그러면 비구름대가 지금 평택은 잠깐 그쳐있는 상황인데
15:50두 갈래로 지금 나뉘어져 있죠.
15:52일단 경기 북부 쪽에 강한 비가 있어서
15:55파주 일대에 시간당 한 20mm 정도 되는 비가 내리고 있고요.
15:59방금까지 평택 쪽에 비를 내렸던 비구름들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6:03이제는 비구름의 중심이 원주 일대까지 좀 이동을 한 상황입니다.
16:07그리고 지금은 비가 그쳤지만
16:09서해상에서 계속 비구름이 만들어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16:12이 경기 남부 계속 밤에도 비가 올 거고요.
16:15그리고 보령 같은 경우에도 잠시 비가 잦아들었지만
16:18역시나 강한 비구름대가 지금 발생해서 내륙으로 유입되는 상황입니다.
16:22제가 이제 원주 쪽으로 비구름이 이동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16:25지금 CCTV를 한번 보시면 원주 일대로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16:29이 지역에 좀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16:32서울 같은 경우를 봐도 이제 반포대교인데요.
16:35이제 잠수교가 이제 흔히 통제되곤 하죠.
16:37하지만 아직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16:39방금 전까지도 잠수교 아래로 이제 차들이 정상적으로 통행하는 상황으로 확인이 됩니다.
16:45비가 더위를 몰아내줘서 고맙긴 한데
16:49또 너무 많이 오면 위험하잖아요.
16:50최근 들어서 이렇게 비가 좀 무섭게 확 쏟아지는 이유는 뭡니까?
16:56오늘 좀 위성을 한번 보면서 상황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17:00사실 위성에서 봐야 될 건 두 가지입니다.
17:02첫 번째는 일본 쪽에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부는 바람에 있는데
17:05이게 바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유입되는 겁니다.
17:10그리고 북쪽에서 이렇게 내륙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건조공기가 내려오고 있는데
17:15이 두 바람 사이로 지금 비구름대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7:20이거를 이제 기압 배치로 살펴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습니다.
17:26그리고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17:28그러면 이게 마치 펌프처럼 작용하면서 이 사이에서 강한 바람이 불게 되는데
17:34이게 바로 하층 Z입니다.
17:36이 하층 Z를 타고 강한 수증기가 유입되는 겁니다.
17:39그런데 이제 문제는 뭐냐면 하층 Z가 유입되면 밤사이 폭우를 주의해야 됩니다.
17:43하층 Z가 들어올 때 낮 상황에는 땅에서부터 난류들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17:48이 난류가 하층 Z가 유입되는 걸 막아줍니다.
17:52그런데 밤에는 상황이 다른데 이 난류들이 없어지면서
17:56하층 Z가 더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게 됩니다.
17:59그래서 하층 Z가 있는 호흡 패턴에서는 야행성 폭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18:04오늘 밤에도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18:06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당분간은 비가 더 올 거라고 하던데
18:11그럼 특히 더 조심해야 할 지역은 어딘지도 짚어주시죠.
18:16저희가 방금 중계차가 나갔던 지역들에 비가 많이 올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18:20일단 중부지방에 50에서 150mm의 비가 예상되고
18:24그중에서도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 200mm 넘는 호우가 예상됩니다.
18:29그리고 시간당 강수량도 50에서 80mm로 극한 호우 수준의 비가 쏟아지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18:36그런데 한 가지 더 문제가 있는데
18:37호남 같은 경우에도 전북 지역은 오늘도 비가 밤사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8:42그런데 이번 비가 언제까지 이어지냐면
18:44토요일까지 전국에 계속 이어지는데
18:46이 비구름의 중심이 오늘은 중부지방과 충청에 있다면
18:50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남부지방으로 비구름 중심이 이동합니다.
18:54그러면 호남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토요일까지 지금 비가 내리는 거기 때문에
18:58누적 강수량이 많을 걸로 예상되고요.
19:00그만큼 호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서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19:05지금까지 호우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19:09이렇게 짧은 시간에 강하게 퍼붓는 비는
19:11미처 손 쓸 시간이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19:15실제로 미국에서도 시간당 50mm의 폭우가 갑자기 쏟아졌는데
19:20한두 시간 동안 내린 이 비 때문에 지하철과 도로가 물에 잠겼고
19:25또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19:27이 내용은 미국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19:30강처럼 변해버린 도로 위를 버스가 배가 된 듯
19:35물살을 가르면서 힘겹게 움직입니다.
19:38미국 뉴욕과 주변 지역의 시간당 최대 50mm
19:42폭우가 쏟아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19:44물속에 잠긴 한 승용차는 앞부분에 갑자기 불이 붙더니
19:49폭발해버렸습니다.
19:51구조대원들이 고립된 차에서 구조한 사람 몸에
19:54밧줄을 묶어서 내보내기도 합니다.
20:00하지만 결국 강물까지 쓸려간 승용차 안에서
20:04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13폭우에 잠긴 한 목조주택에서 가스가 세면서
20:17폭발 사고도 났습니다.
20:19다행히 주변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상황이어서
20:21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20:25대중교통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20:26뉴욕 맨해튼 한복판 지하철역 바닥에서
20:30분수처럼 물이 솟구쳐서 열차 안까지 밀려드는 바람에
20:34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20:37뉴욕시는 하수도를 건설했을 당시엔
20:39이런 기상 상황을 예측 못했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20:433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거나 실종됐던
20:59텍사스 폭우 2주 만에 동부지역이 기상이변에 피해를 입었지만
21:03눈에 띄는 방제 대책은 누구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21:08뉴욕에서 SBS 김범주입니다.
21:09다음은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21:13뉴스 이어가겠습니다.
21:14이른바 VIP 경로서를 확인하고 있는
21:17최상병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20당시 구체적으로 화를 냈던 시점과
21:23또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 진술을
21:25확보한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1:29사단장까지 입건 대상이라는 보고가 시작되자
21:32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21:36편광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21:40어제 특검팀에 소환된 왕윤종 전 경제안보 비서관은
21:44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했던 지난 2023년 7월 31일
21:48안보실 회의 상황을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21:51왕 전 비서관은 약 6시간 동안 이어진 참고인 조사에서
21:55회의가 끝날 때쯤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이
21:58최상병 사망 수사 결과를 보고했고
22:00윤 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22:03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낸 시점은
22:06임 전 비서관이 사단장까지 입건 대상이라고
22:09발언한 때였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22:13왕 전 비서관은 이때 윤 전 대통령이
22:15이런 일로 사단장을 입건하는 게 말이 되냐는
22:18취지의 발언을 했다고도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22:22또 임 전 비서관이 오후에 수사 결과 관련
22:24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고 보고하자
22:26윤 전 대통령이 임 전 비서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
22:30모두 회의실을 나가라고 했다고 진술한 걸로도 알려졌습니다.
22:34앞서 특검 조사에서 당시 회의 참석자였던
22:37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과
22:39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은
22:41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낸 건 봤지만
22:43이유는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22:45왕 전 비서관은 윤 전 대통령 경로가 시작된 시점과
22:50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겁니다.
22:53특검팀은 오늘 오후 최상병 순직 사건 초동조사 당시
22:56수사 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을
22:59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23:10특검팀은 박 단장을 상대로 최상병 사건 수사 당시 상황과
23:14사건 기록이 회수된 과정 등을 조사했습니다.
23:18SBS 편광연입니다.
23:19방금 들으셨던 문제의 회의 직후에
23:24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23:29조사에 나선 특검팀은 그때 이 전 장관이 받았던
23:32전화번호와 뒷자리가 같은 단말기가
23:35대통령 집무실에 여러 대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3:40당시 이 전 장관에게 전화했던 사람이
23:42윤 전 대통령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23:46이른바 VIP 경로설과 관련해 특검팀이 주목하는 건
23:54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 지목된
23:57안보실 회의가 끝난 뒤
23:58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이 받은 전화입니다.
24:06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24:11800-7070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168초 동안 통화했고
24:16전화를 끊은 뒤 곧바로 최상병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와
24:20언론 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는 게
24:23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24:26하지만 아직도 누가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는
24:29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24:30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뒷자리가 7070인
24:42내선 단말기가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
24:45여러 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걸로
24:47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4:50특검팀은 또 부속실 관계자가 이 전 장관과의
24:53통화를 연결해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4:56당시 대통령 부속실 직원 명단도 확보했습니다.
24:59특검팀은 오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소환했습니다.
25:09특검팀은 강 전 실장을 상대로 임기훈 전 비서관과
25:13문재인 안보실 회의를 전후해 9차례 통화한 경위 등에 대해
25:17캐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25:19SBS 한성희입니다.
25:22계속해서 김건희 특검 수사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25:25특검팀이 권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회 전 간부가
25:30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25:35두 사람이 통일교 교인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킨 정황을 포착한 건데
25:40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마음이라는 내용이 언급된 걸로
25:46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5:47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25:50전연남 기자 방금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음이라는 말은
25:56어떤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입니까?
25:59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26:05전성배 씨와 통일교 간부 윤모 씨가 신윤계 의원을 당대표로 만드는 방안을
26:10논의한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들을 확보했습니다.
26:14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열어 김기현 의원을 당대표로 선출했습니다.
26:21이에 앞서 넉 달 전 전 씨와 윤 씨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26:25통일교 교인들을 단체로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켜
26:29전 씨와 가까운 특정 정치인을 당대표로 만들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35이 과정에서 전 씨는 이것이 윤의 마음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26:41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6:44이에 대해 전 씨 측은 특정 정치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26:49해당 정치인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6:54통일교 측도 윤 씨가 그런 논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26:57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27:00그리고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도 오늘 특검에 나왔던데
27:06어떤 부분을 조사받은 겁니까?
27:10강혜경 씨는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와
27:13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27:18특검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면서
27:22강 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출신으로
27:29명태균 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인물입니다.
27:36강 씨 측은 김영선 전 의원과 지난 20대 대선 여론조사 등 관련 의혹에 대해
27:41특검에 상세히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7:44명태균 씨가 사용하던 PC와 강혜경 씨의 하드디스크 등을 특검에 제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27:51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SBS 전연남입니다.
27:55내란 특검팀이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불러서 조사하기 위해
28:01세 번째 시도에 나섰지만 또 무산됐습니다.
28:05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 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28:11이 내용은 조윤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28:13내란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오늘 오후 2시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특검 사무실로 데리고 오라는 인치지휘를 내렸습니다.
28:23윤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세 번째 강제고인 시도에
28:27서울구치소는 강제고인을 위해 특검 검사나 수사관을 보내달라는 공문을 특검팀에 발송했습니다.
28:34이에 박옥수 내란 특검보가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인치집행 지휘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28:39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고심을 청구한 게 확인되면서
28:45특검의 강제고인 시도는 전면 보류됐습니다.
28:48구속 엿새 만에 구속적고심을 청구한 윤 전 대통령 측은
28:52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 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8:57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적고심을 청구하면 법원은 48시간 내로 피의자를 신문해야 하는데
29:03그동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치나 조사는 모두 중단됩니다.
29:07앞서 특검은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들의 윤 전 대통령 접견을 금지했습니다.
29:14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모스탄 전 미국 국무부대사를 윤 전 대통령이 접견할 거라고 알려지자
29:20특검이 즉시 금지 조치를 취한 겁니다.
29:23검찰총장 출신인 윤 전 대통령이 형사법상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29:28수사기관 조사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29:31윤 전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적고심은 모레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29:38SBS 조윤혜입니다.
29:39지난해 북한 평양에서 추락한 걸로 알려진 무인기 기종과 똑같은 형상의 무인기를
29:47우리 군이 80대 넘게 보유하고 있고 그 기종은 소음이 상당히 크다는 사실이
29:52군 내부 문건을 통해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29:55또 그 기종은 레이더 반사 면적이 넓어서 적진에 침투했을 때
30:00발각될 가능성이 큰 걸로 파악됐습니다.
30:02상대에게 들키기를 내심 기대하면서 무인기를 보낸 것 아니냐는 의혹에
30:08힘이 실리는 대목입니다.
30:11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30:17국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보유 중인 무인기 현황을 담은 드론사의 대외비 문건입니다.
30:24지난해 10월 대북 전단을 싣고 평양으로 갔다가 추락한 걸로 알려진 기종과
30:29똑같은 형상의 무인기를 드론사가 83대 보유 중인 사실이 확인됩니다.
30:36기종 이름은 저가형 소형 정찰용 무인기.
30:40국방과학연구소 ADD가 32억 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서
30:44100대를 개발한 뒤 드론사에 무상 제공한 걸로 전해집니다.
30:50항속거리가 500km 이상이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30:54평안북도 동창리까지도 왕복이 가능하다고 돼 있습니다.
30:58이번엔 같은 기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내부 보고서
31:02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2021년에 시범 운용한 결과
31:07RCS 즉 레이더 반사 면적이 기준치보다 넓은 걸로 나타났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31:15적 레이더망에 탐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31:19이를 보완하려면 1년 넘게 기술 개발이 필요한 만큼
31:22작전 투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판정하고 있습니다.
31:28비행 소음도 문제였습니다.
31:31나흘에 걸쳐 매번 서너 차례씩 고도 2km로 날려보니
31:35예외 없이 소음이 들렸다는 겁니다.
31:38실제로 드론사 예하부대가 있는 백령도의 주민은
31:42해당 무인기 기종의 소음이 크게 들렸다고 증언했습니다.
31:53넓은 레이더 반사 면적과 큰 소음.
31:572km 이상 고고도로 비행에도 방공망에 발각될 우려가 큰 기종인 셈입니다.
32:03평양 상공의 무인기는 카메라에 찍힐 정도로 낮은 고도였습니다.
32:09드론사가 문제의 무인기를 평양 상공의 저고도로 날렸고
32:13또 내심 북한 측에 발각되길 기대했던 건 아닌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32:19SBS 김태훈입니다.
32:21다음 소식입니다.
32:24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부모와 전직 기간제 교사가
32:28몰래 시험지를 빼돌리려다 경찰에 붙잡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32:33경찰 조사 결과 이들 사이 금품 거래 정황이 드러났고
32:37학교 보완 체계도 허술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32:41TBC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2:46시험지 유출 의혹으로 구속된 기간제 교사 A씨와
32:49학부모 B씨의 금품 거래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이 충격적입니다.
32:54A씨는 B씨 자녀의 중학생 때부터 개인 과외를 했고
32:572023년 고교 입학 이후에도 학업을 관리하면서
33:01시험정보 제공과 성적관리 명목의 금품 거래 내역이
33:05경찰 조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3:09학교 측의 허술한 보완 관리 체계도 문제입니다.
33:12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올해 7차례 학교에 몰래 들어와
33:15시험지를 빼내려야 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33:20기간제 교사는 지난해 초 계약 기간이 끝나 퇴직 상태였지만
33:23해당 학교에서 퇴직자들의 지문 정보를
33:26지문 인식 시스템에서 삭제하지 않고 방치했기 때문입니다.
33:31또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학교 CCTV 분석을 통해
33:34침입 경로와 시간대를 파악하는 과정에
33:37CCTV 저장기간 축소와 일부 영상 삭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33:42교육당국은 퇴악이 결정된 학생의 시험 부정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33:46매뉴얼에 따라 해당 학교 전체 내신 성적 재산출을 통해
33:50바로잡을 방침입니다.
33:52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33:55평가 보완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33:58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단어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34:03이번 사건은 성적지상주의사회 빗나간 학부모와 교사의 공모 수준을 넘어
34:08허술한 학교 보완 체계와 구조적 무게임까지
34:10총체적 부실이 난 결과라는 지적입니다.
34:14TV 정서욱입니다.
34:15그런가 하면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선
34:19기말고사 수학시험에 참고서 문제가 그대로 나와 논란입니다.
34:25무려 절반 이상을 베낀 걸로 조사됐는데
34:28입시와 직결된 내신시험을 둘러싸고
34:31이렇게 잡음이 잇따르자 교육당국이 점검에 나섰습니다.
34:35이어서 정성진 기자입니다.
34:39지난 2일 치러진 광주의 한 고등학교 1학년 수학기말고사
34:43문제지를 받아든 학생들은 황당함을 느꼈습니다.
34:47시험 문제 상당수가 본 적이 있는 문항이었던 겁니다.
34:51일부 학생들은 수학 교사에게 어디서 베낀 것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34:54문제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35:02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수학 문제 판독 애플리케이션으로
35:05직접 오류를 찾아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할 때까지
35:09학교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35:10조사 결과 수학 시험 문제 22문항 중 무려 12문항이
35:16참고서 방과 후 교재에 나온 것과 완전히 일치했습니다.
35:20고교 내신 시험을 둘러싼 문제가 잇따르면서
35:23교육당국이 점검에 나섰습니다.
35:26시험지 유출 사건의 관할 교육청인 경북교육청은
35:29내일부터 일주일간 해당 고교가 시험지 인쇄, 보관 과정의 보완 조치를
35:34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35:37베끼기 출제가 논란이 된 광주교육청은 출제 교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5:43통상 학교 시험 문제는 출제 오류 등을 막기 위해 교사들이 공동 출제하고
35:48검토하는데 이 학교에서도 수학교사 3명이 함께 출제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35:55교육부는 우선 두 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지켜본 뒤
35:58오는 9월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해의에서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6:02SBS 정성진입니다.
36:06세금 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됐던 용인 경전철 사업에 대해
36:11당시 용인시장 등이 주민들에게 214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결했습니다.
36:18소송이 시작된 지 12년 만으로
36:20지자체의 무분별한 민간 투자 사업에 철퇴를 내린 첫 확정 판결입니다.
36:27전형우 기자입니다.
36:28지난 2013년 개통한 용인 경전철
36:33개통 직후부터 하루 평균 탑승객이 1만 명이 되지 않아
36:37세금 낭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36:40하루 평균 최대 20만 명 정도가 이용할 것이라는
36:43한국교통연구원의 수요 예측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36:48수요 예측이 빗나가면서 용인시가 4,200억 원을 추가로 더 부담하게 됐습니다.
36:54그러자 지난 2013년 주민들은 당시 이정문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상대로
37:011조 232억 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민소송에 나섰습니다.
37:0712년 만인 오늘 대법원은 이전 시장 등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37:11214억 원을 배상하라고 확정 판결했습니다.
37:15대법원이 지자체의 거액의 예산 손실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37:20주민소송을 통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고 본 항소심 환송 판결 취지에 따라
37:25주민들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37:28다만 교통연구원 소속 연구자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37:33서울고등법원의 사건 일부를 돌려보냈습니다.
37:37소송을 진행해 온 주민들은 지자체의 예산 낭비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37:41주민 손으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8:01용인시는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38:04이정문 전 시장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이 정한 절차를
38:08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38:12이번 소송은 2005년 주민소송 제도 도입 뒤
38:15지자체가 시행한 대형 민간투자 사업에서 주민이 승소한 첫 사례입니다.
38:21이번 판결로 매년 200억 원대 적자가 나는 의정부 경전철이나
38:25개통 이후 14년간 8천억 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간
38:29부산 김해 경전철 등에 대한 주민소송이 잇따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8:34SBS 전용우입니다.
38:36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우리가 상호 관세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38:46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38:48농민단체는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8:51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8:54홍영재 기자입니다.
38:58농민단체 회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였습니다.
39:02농업인 동의 없이 농축산물 시장을 내주는 걸 강구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39:07농업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대대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도 했습니다.
39:24미국산 쌀과 소고기가 추가 개방되면 농업 생산 기반 자체가 붕괴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39:30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9:43협상 카드로 농축산물 추가 개방이 거론되자 거리로 나선 겁니다.
39:47여왕구 통상교섭보무장은 미국과 협상 후 돌아와
39:51우리에게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라며
39:54농산물 분야가 고통스럽지 않은 통상 협상은 없었다든지
39:58농산물도 전략적으로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해
40:02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이 상호 관세와 품목별 관세를 낮추기 위한
40:06협상 카드로 사용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40:11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45억 달러 규모의
40:14미국산 농산물을 사주는 내용이 포함된 무역협정 타결 소식을 전하며
40:18한국의 시장 개방 가능성을 시사해 농업계의 우려를 높였습니다.
40:30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폐지와 유전자 변형 농산물 수입 허용,
40:35쌀과 사과 수입 확대 등이 농산물 분야 미국의 주요 요구사항입니다.
40:40받아들일 것과 지킬 것의 선택과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40:44이에 관계자 설득과 그 과정에서의 갈등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양상입니다.
40:51SBS 홍윤재입니다.
40:54지금까지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한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40:59세 나라의 공통점은 농산물 시장을 열었다는 겁니다.
41:03트럼프 정부가 미국 농산물 수출을 특히 더 챙긴다고 볼 수 있는데요.
41:09그럼 미국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건 뭐고 현재의 상황은 어떤지
41:13엄민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41:18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을 겪으며 우리나라는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습니다.
41:25이 제한을 풀라는 게 미국의 줄기찬 요구입니다.
41:28일본과 중국, 타이완이 최근 몇 년 새 월령 제한을 풀어 사실상 한국만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41:35미국 육류 수출협회는 월령 제한이 풀리면 최대 1억 7천 5백만 달러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41:45다만 이미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익국인데다 한우농가는 물론 먹거리 안전에 예민한 국내 소비자를 설득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41:54덩어리 고기는 좀 구매하는 편인데 그렇게 되면 손이 안 가겠죠.
42:00아이가 먹고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까요.
42:03사과는 지난 1993년 미국의 수출 요청 이후 33년간 검역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42:118단계 검역 절차 중 2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42:14지난해 금사과 논란이 보여주듯 작황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심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지만
42:22농민 반발과 과학에 기반한 검역 주권을 양보한다는 비판을 넘어서야 합니다.
42:28사과가 무너지면 포도, 복숭아도, 감도, 결국 한국 과수산업 전체가 무너집니다.
42:41그리고 그 뒤에는 사람이 떠나버린 농촌, 텅텅 빈 고향, 지역경제에 몰래만 남을 것입니다.
42:52미국 쌀은 한 해 13만 통가량 5%의 저율 할당 관세로 수입돼 대부분 가공식품 등에 쓰입니다.
43:01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쌀 시장의 폐쇄성을 거론해왔는데
43:05식량 주권, 식량 안보와 직결된 상징적 품목이라 추가 개방은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43:22농산물 시장 개방 여부는 미국 내 제조업 투자와 협력, LNG 수입, 방위비 분담 등과 얽혀 있어
43:32국내 여론과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게 과제입니다.
43:38SBS 엄민재입니다.
43:42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유네스코 회의가 내년 부산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43:47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건데 6.25 전쟁 당시 피란 수도였던 부산의 역사가
43:54세계유산에 등재되는데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입니다.
43:58KNN 조진욱 기자입니다.
44:02한국이 호명되는 순간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44:08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유산을 선장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회의가
44:12국내 최초로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립니다.
44:15부산의 어떤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44:21여러 가지 국제의 역량도 이미 검증이 됐기 때문에
44:24지역의 유네스코 유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44:29태조부터 철종까지 조선시대 왕들의 기록이 오롯이 담긴 조선왕조실록
44:34국내 근현대 역사 산물인 새마을운동 기록물 원본 모두 부산의 국가기록원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44:41한일 평화교류 상징인 조선통신사도 부산의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입니다.
44:49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 원조 물자를 받았던 부산항 일부두입니다.
44:54피란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했다는 평가에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44:59내년 회의 개최를 계기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45:02경남 함양의 남계사원과 합천의인사 대장경판, 경주 석고랑가 불국사,
45:10얼마 전 등재된 울산 방구천 암각화까지
45:13세계 문화유산을 묶은 문화관광 상품화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5:18국제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문화관광 소재도 있고
45:21아직 덜 알려져서 잠재성을 살려야 되는 관광 소재도
45:26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를 관광 상품화해서
45:30문화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45:35케인은 조준욱입니다.
45:39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인적 쇄신 대상으로
45:42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과
45:45송원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45:49당내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45:52이경원 기자입니다.
45:53대선 참패 이후 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46:00지난 13일 계엄과 탄핵 등 잘못된 과거에 사과하지 않는 인사가
46:06혁신 대상이라고 한 데 이어
46:08오늘은 첫 쇄신 대상으로 현역 의원 4명을 적시했습니다.
46:12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넣고 있는
46:17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 송원석 대표는
46:23스스로 거취를 밝히십시오.
46:26윤상현, 장동혁 의원은 각각 그제와 어제 토론회를 열었는데
46:31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의 앞장선
46:34전한길 씨를 토론회에 초청했습니다.
46:36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굴곡의 결단으로서
46:41비상기업을 선포한 거 아닌가
46:44송원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46:50나경원 의원과 장동혁 의원은
46:52혁신안은 분열을 되풀이하는 자충수다
46:54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이냐
46:57혁신안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쓴 바 있습니다.
47:00우리 중진 의원이라는 분들이 혁신이라는 것을 면피수단으로 삼으면서
47:06사실상 과거로의 회귀를 선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47:11송원석 위원장은 혁신을 위한 충정으로 생각한다고 애써 말하며
47:16맞대응은 자제했습니다.
47:18왜 그렇게 거론을 했는지
47:21언론인들께서 윤의석 위원장께 취재해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7:26장동혁 의원은 윤 위원장의 오발탄이라고 재반박에 나섰고
47:31윤상현 의원은 나를 쳐라 쓰러질 각오가 돼있던 반응을 내놨습니다.
47:37윤의석 혁신위원장이 인적 쇄신 대상을 계속 발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47:41당내 파장은 커질 전망입니다.
47:44SBS 이경원입니다.
47:47민주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박찬대 후보가
47:51첫 TV토론을 가졌습니다.
47:53두 후보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47:56야당과의 협치 방향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48:01배준우 기자입니다.
48:04다음 달 2일 당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48:08대표 후보들의 첫 TV토론회가 SBS 스튜디오에서 열렸습니다.
48:13강력한 개혁을 앞세운 정청래 후보와
48:16원팀 당정대를 내세운 박찬대 후보는
48:19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도울 당대표가 되겠다고 외쳤습니다.
48:23이재명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는 박찬대가
48:28눈빛을 안 봐도 압니다.
48:3120년 정도 같이 지냈기 때문에
48:33검찰 개혁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48:36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단 0.1mm의 차이도 저는 없다고
48:41추석 밥상 때까지는 검찰청이 해체되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다고
48:46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9월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야 할지를 두고도
48:51두 후보는 모두 국익을 위해 실용 외교를 해야 한다며 참석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48:57야당과의 협지 방향에 관한 질문에는 두 후보 답변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49:02국회에서의 협상력은 의석수입니다.
49:04민주당은 지금 개혁을 하기에 넉넉할 만큼 의석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49:10정청래 후보는 당원 콘서트를 여는 등 민주당 축제의 날을 만들겠다고 했고
49:22박찬대 후보는 당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길을 넓히겠다고 했습니다.
49:27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49:30그렇게 할 수 있다고 두 후보는 입을 모았습니다.
49:33SBS 배준우입니다.
49:36민주노총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습니다.
49:44이른바 노란 봉투법을 빠르게 처리하라고 요구하면서
49:47친노동 정책에 좀 더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49:52정준호 기자입니다.
49:56붉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국회 앞에 민주노총 추산 만여 명의 조합원이 모였습니다.
50:01개정하라! 개정하라! 개정하라! 개정하라!
50:05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총파업 대회는 전국 12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습니다.
50:12민주노총은 노조 회계 공시 등 지난 정부의 반 노동 정책을 폐기하고
50:17이른바 노란 봉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50:21노동자 개인에게 수십억 원의 손배 폭탄을 안겨
50:24평생을 옥죄는 반윤리적인 행태를 법으로 단원히 막아야 합니다.
50:28노란 봉투법은 실질적 사용자에게 교섭과 파업권을 행사할 수 있게
50:33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50:35합법적 쟁의 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50:42민주노총은 노정교섭 정례화도 요구했습니다.
50:44새로운 정부에게는 광장이 멈추지 않았음을
50:48광장의 요구, 노동자력의 요구가 똑똑히 전달되도록 싸워라갑시다.
50:55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51:00노란 봉투법의 조속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51:03장관으로 정식 임명된다면 곧바로 당정협의 등을 통해서
51:08조속한 신뢰개혁기법이 추진되도록
51:11민주노총은 오는 19일 두 번째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인데
51:15친노동정책에 좀 더 속도를 내도록 정부를 압박하는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51:21SBS 정준호입니다.
51:23이재명 대통령이 세월호, 이태원, 제주항공 여객기,
51:28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 200여 명을
51:32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났습니다.
51:35이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51:40많은 사람이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
51:43공식적으로 정부를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51:48이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배상,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51:52약속했습니다.
52:02스포츠 뉴스입니다.
52:05강속구 투수가 확 늘어난 프로야구에 또 한 명의 광속구 투수가 등장합니다.
52:10KT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리그 최고 투수인 한화 폰세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질 채비를 마쳤습니다.
52:18전정민 기자입니다.
52:19KT가 7시즌 동안 함께 뛴 푸에바스를 방출하고 새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패트릭 머피는
52:28최고 시속 160.3km의 광속구를 던지는 투수입니다.
52:34마이너리그에선 직후 평균 시속이 154.9km였는데
52:38최근 강속구로 화제가 된 롯데의 간보아는 물론
52:41현재 KBO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중 평균 속도가 최고인 한화 폰세보다도 빠릅니다.
52:48미국에서처럼 던지면 KBO 리그 최고 구속의 외국인 투수가 되는 겁니다.
52:53패트릭을 등록명으로 정한 머피는 어제 KT 선수단이 개최한 쿠에바스의 송배로에도 참석했습니다.
53:12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불펜에서 활약하며 3이닝 이상 소화한 적이 없어
53:16한국에서도 당분간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투입돼 투구 수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53:22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처음 보는 진귀한 장면들이 잇따랐습니다.
53:36선수가 신청하는 미국식 자동 볼판정 시스템이 처음으로 가동됐고
53:40홈런 승부치기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53:43이성훈 기자입니다.
53:44중계방송용 마이크와 이어폰을 착용하고 등판한 선발투수 스쿠발이 던진 공을 주신이 볼로 선언하자 중계진이 황급히 외칩니다.
53:55중계진의 말을 들은 스쿠발은 모자를 두들겨 판독을 신청했고
54:03잠시 후 전광판에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장면이 나오며 스트라이크로 판정이 정정되고
54:09올스타전에 처음 도입된 미국식 자동 볼판정 시스템은 내년엔 정규 시즌에도 선보일 전망인데
54:16스쿠발은 중계진의 도움까지 받아 빅리그 최초로 5심을 바로잡았습니다.
54:22LA 다저스의 커쇼도 마이크를 차고 나와 살아있는 전설의 사실상 마지막 올스타전을 체인들이 생생하게 즐겼습니다.
54:299회 말까지 6대6 균형이 유지되자 사상 첫 홈런 승부치기가 펼쳐졌습니다.
54:56양 팀 3명씩의 타자가 3번씩 스윙해 홈런을 많이 치는 쪽이 이기는 방식인데
55:02내셔널리그의 두 번째 타자로 나선 필라델피아의 거포 슈와버가 승부를 발랐습니다.
55:113개의 타구를 모두 담장 밖으로 넘겨 승리를 이끌며 MVP에 선정됐습니다.
55:15SBS 이성훈입니다.
55:19우리 남자농구 대표팀이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일본을 연파하며 아시아컵 전망을 밝혔는데요.
55:25변화의 중심에 있는 해외파 듀오 이현중, 여준석 선수를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55:33이현중과 여준석은 대표팀을 3번에 바꿨습니다.
55:38여준석이 힘과 탄력을 앞세워 상대의 길을 꺾으며
55:41이현중은 정교한 외곽 포함, 열정적인 플레이로 투지를 불러일으키며 한 수위 일본에 2연승을 거졌습니다.
55:49두 살 차 선후배 이현중과 여준석은 함께 호주 유학을 하고
56:01미국 대학농구에 진출하며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친형제 같은 사이입니다.
56:06코트 밖에서는 장난도 치고 웃음꽃을 피우던 둘은
56:09NBA 진출이라는 같은 꿈을 얘기할 땐 어느 때보다 진지했고
56:19함께 꿈을 이뤄 대한민국 농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56:24그리고 4년 만에 힘을 합친 대표팀에서 한국 농구의 르네상스를 알리자며
56:41다음 달 아시아컵에서 28년 만에 우승을 받습니다.
56:44계속해서 승리를 해서 저희가 꼭 갈 수 있는 최선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6:55대한민국 화이팅!
56:57SBS 대정훈입니다.
57:00시원한 바다 위에서 펼쳐진 이색 패러세일링 외출타기 함께 보시죠.
57:05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7:06지금도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57:35현재 이 시각 가장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경기도 파주와 충남 보령 등지입니다.
57:41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57:46이에 따라 충남 서해안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57:49그 밖의 중서부와 전북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57:53중부지방은 오늘 밤사이가 이번 비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57:57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권에는 시간당 50에서 80mm의 폭우가 집중되겠고
58:03서울 등 그 밖의 중서부와 호남에도 시간당 최고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58:10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 최대 200mm 이상
58:14그 밖의 중부와 호남에도 많게는 150mm 안팎의 큰 비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58:21많은 비에 산사태나 낙석,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58:24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58:25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모레부터는 남부지방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58:32호우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58:34날씨였습니다.
58:368시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