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تدور أحداث دراما “أسمع صوتك” في إطار رومانسي خيالي مع لمسات من الكوميديا، حول فريق من المحامين يتخذون على عاتقهم قضايا نجاحها نادر وتبلغ نسبتها أقل من 1%. المحامية جانغ هيي سونغ، التي تجسدها لي بو يونغ، تتميز بشخصية جريئة ووقحة، مع مظهر غير تقليدي، وتضفي لمسة من الفكاهة. تتميز بطبيعة متقلبة ولسان حاد. تجسد لي جونغ سوك شخصية تشا كوان وو، محامٍ جاد ولطيف، وقوي، الذي كان ضابط شرطة سابقًا. أما الشخصية الثالثة، بارك سو ها، التي تبلغ من العمر 19 عامًا وتتمتع بقدرة فائقة على قراءة عقول الناس وفهم أفكارهم. يقومون بتشكيل فريق لحل القضايا التي تحظى بإقبال قليل ونسبة نجاح قليلة للغاية. تتناول الدراما كيفية تعاونهم وكيف يتشكلون الروابط بينهم خلال محاولتهم حل تلك القضايا الصعب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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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도연아
00:00:30말이 되는 소리를 더위 먹었니? 제정신이야?
00:00:36너 전에 니네 아버지랑 부장이 황달중 씨랑 엮이면 민감하게 그느냐고 물은 적 있지.
00:00:43황달중 씨가 네 아버지이기 때문이야.
00:00:46저는 못 들어주겠다. 나가. 싫어. 끝까지 들어.
00:00:55서도연. 네 아버지 얘기야.
00:00:58내 아버지는 서대자, 석자 한 분이야. 황달중 씨가 네 친아버지야.
00:01:03네가 아버지라고 믿고 있는 사람이 네 친아버지를 무고하게 26년간 옥살이를 시켰어.
00:01:08장혜성, 농담도 이 정도면 테러야. 도를 넘었어, 너.
00:01:14정말 미안하다, 도연아. 그치만 우리는 네가 필요해. 당장 나가!
00:01:21도연아.
00:01:27야, 너 눈앞에서 별 본 적 있어?
00:01:29나 이번에 봤잖아.
00:01:30도연이 그 계집애가 뼉다구만 남는 손으로 내 뺨을 그냥 확 후려치는데 그냥 눈앞에서 별이.
00:01:39맞고 가만히 있었어?
00:01:40나도 때리면 그 계집애랑 똑같은 사람 되는 거잖아.
00:01:44폭행으로 고소할까 잠깐 생각했었는데, 그 계집애 상황을 참작해서 겨우 참았어.
00:01:51아우, 아파. 루즈 내가 잡을게.
00:01:53가만히 있어.
00:01:56아, 이거 멍드는 거 아냐.
00:01:58진짜? 안 되는데, 나 되게 재판 많은데.
00:02:01서도연 집이 어디야?
00:02:04왜? 네가 설득해주게?
00:02:06아니, 혼내주게.
00:02:07다음부터 그 사람 만날 때 나랑 같이 가.
00:02:10됐네요.
00:02:14수아, 너 그러니까 꼭 우리 엄마 갔다.
00:02:16내가?
00:02:18어. 우리 엄마 내가 나와서 막고 들어오면, 막 걔네 집 주소 어디냐면서 빗자리 들고 나서고 막 그랬거든.
00:02:24니네 어머니는 어땠어?
00:02:28우리 어머니?
00:02:29어.
00:02:31한 번도 어머니 얘기는 안 한 것 같아서.
00:02:36물어보면 실례인가?
00:02:39어, 실례야.
00:02:41알았어. 안 물어볼게.
00:02:43아, 팀장님.
00:02:44아, 교대 교대, 교대.
00:02:45네?
00:02:46응?
00:02:47어.
00:02:49이 놈의 잠보기가 언제 끝나는 거냐.
00:02:50온몸이 썩어 나가는 것 같아.
00:02:51아, 그러게요.
00:02:52민중국 그 자식 잡으려다가.
00:02:53우리가 먼저 골로 가겠습니다.
00:02:54잡니다.
00:02:55아, 새끼.
00:02:56어차피 튀어나올 거.
00:02:58빨랑 좀 튀어나오시지.
00:02:59무슨 꿍꿍인지 제가 알 수가 있나.
00:03:01이놈의 잠복이가 언제 끝나는 거야.
00:03:05온몸이 썩어 나가는 것 같아.
00:03:07그러게요.
00:03:08민중국 그 자식 잡으려다가
00:03:10우리가 먼저 골로 가겠습니다.
00:03:14잡니다.
00:03:17새끼.
00:03:19어차피 튀어나올 거 빨랑 좀 튀어나오지 좀.
00:03:23무슨 꿍꿍인지 알 수가 있나.
00:03:31한글자막 by 한효주
00:04:01피하지 말고 얘기해 주세요.
00:04:06대체 왜 제가 황달중 사건을 맡으면 안 되는 건지.
00:04:09그런 적 없다는데도.
00:04:12너 전에 너네 아버지랑 부장이
00:04:14황달중 씨랑 엮이면 민감하게 그느냐고 물은 적 있지.
00:04:18황달중 씨가 네 아버지이기 때문이야.
00:04:23정말 혜성님을 믿는 거예요?
00:04:3110년 만에 국선이 돼서 온 가정부 딸내미한테
00:04:45첫 재판부터 공소 취소하는 꼴을 보여줬어.
00:04:49어제 혜성이가 찾아왔어요.
00:05:05그래?
00:05:07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00:05:09황달중 씨 친딸을 찾아서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하는데
00:05:13저보고 해달래요.
00:05:17뭐?
00:05:19제가 그 사람 딸이라나요?
00:05:23그래서 뭐라고 했냐.
00:05:28검사를 해주기로 했어?
00:05:31아버지.
00:05:38해주기로 했냐니까.
00:05:41전 아버지가 이 얘기 들으시면
00:05:44말도 안 된다고
00:05:46혜성이 데리고 오라고 혼내주겠다고
00:05:49그러실 줄 알았어요.
00:05:54보통 아버지들은 그러시잖아요.
00:05:58도연아.
00:06:01요구르트 백해줄게.
00:06:02가서 세수하고 와.
00:06:03응?
00:06:04아이차.
00:06:05아이차.
00:06:06뭐요?
00:06:09감사합니다.
00:06:10고연아.
00:06:11고연아.
00:06:12요구르트 백해줄게.
00:06:13가서 세수하고 와.
00:06:14음?
00:06:18아이차.
00:06:19도연아, 요구르트 백 해줄게.
00:06:21가서 세수하고 와, 응?
00:06:23자...
00:06:25왜 이래?
00:06:27가서 빨리 세수하고 오라니까.
00:06:31가만히...
00:06:33그냥 이대로 가만히 있어줘.
00:06:36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
00:06:39뭐...
00:06:41무슨 일이 있어?
00:06:44아니요.
00:06:50서두영 검사는 다시 안 만날 거야?
00:06:53왜?
00:06:54진짜 오려고?
00:06:56됐어, 나 혼자 만나도 돼.
00:06:59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
00:07:01무슨 일이 있어?
00:07:03아니요.
00:07:06서두영 검사는 다시 안 만날 거야?
00:07:09왜?
00:07:10진짜 오려고?
00:07:13걱정하지 마.
00:07:16허튼 짓 안 할 테니까.
00:07:18혹시 알아?
00:07:19내가 서 검사 속내를 읽으면 설득할 포인트가 잡힐지?
00:07:22그런가?
00:07:25도연이 말이야.
00:07:27설득이 저항 안 되면 이 재판에서만 빠지라고 설득해볼까?
00:07:31지 친아버지 재판에 검사로 나서는 건 너무 잔인하잖아.
00:07:34유전자 검사는 안 하고 그게 재판에서 제일 필요한 거라면.
00:07:38응.
00:07:39그게 있어야 모든 걸 시작할 수 있긴 해.
00:07:42재심 신청도 할 수 있고.
00:07:44재심이 뭔데?
00:07:45예전 재판이 틀린 게 확실하면 그걸 바로 잡아야 될 거 아니야.
00:07:49그게 바로 재심이야.
00:07:51도연이만 도와주면 황태주사 거 재심 신청할 수 있는데.
00:07:5526년 전 죽였다고 복역했는데 피해자가 멀쩡히 살아 있으니까.
00:08:05뭔데 그래?
00:08:06어?
00:08:10아니야 아무것도.
00:08:12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거 같은데?
00:08:14진짜야 아무것도 아니야.
00:08:16가자.
00:08:20내가 어떻게 다른 만나봤어?
00:08:23만나봤는데 안 믿어요.
00:08:24그리고 믿는다고 해도 그의 성격이 안 나설 것 같고요.
00:08:26지금 좋은 집안에서 잘 살고 있는데 그 평화를 깨고 싶진 않겠죠.
00:08:30그 딸이 누군데요?
00:08:32아이 넌 알 거 없고.
00:08:33어떻게 내가 한번 만나서 설득해 볼까?
00:08:35에이 그게 설득한다고 될 일인가요?
00:08:36따같아도 안 나설 것 같네요.
00:08:38차라리 황달중 씨 친구분들을 찾아보면 어때요?
00:08:39왜 안 그래도 지금 찾고 있어.
00:08:40왜 안 그래도 지금 찾고 있어.
00:08:41딸은 만나봤어?
00:08:42딸은 만나봤어?
00:08:43만나봤는데 안 믿어요.
00:08:44그리고 믿는다고 해도 그의 성격이 안 나설 것 같고요.
00:08:46지금 좋은 집안에서 잘 살고 있는데 그 평화를 깨고 싶진 않겠죠.
00:08:49그 딸이 누군데요?
00:08:51아이 넌 알 거 없고.
00:08:53어떻게 내가 한번 만나서 설득해 볼까?
00:08:56에이 그게 설득한다고 될 일인가요?
00:08:58따 같아도 안 나설 것 같네요.
00:09:01차라리 황달중 씨 친구분들을 찾아보면 어때요?
00:09:04왜 안 그래도 지금 찾고 있어.
00:09:06딸이 나서주질 않으면 친구들 증언으로 그래도 전용자와 손채우기가 같은 일물들이라고 증명해 보려고.
00:09:14에이 그걸로는 100% 인정이 안 되죠.
00:09:17피고인 친구들이라면서 검사 측에서 증언에 신빙성을 가지고 걸고 들어올걸요?
00:09:22좀 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와야죠.
00:09:25야 넌 대체 누구 편인게야?
00:09:28유창 씨 혼날 줄 알았어.
00:09:31아이고...
00:09:35아이고...
00:09:43이거 나한테 온 거 맞아요?
00:09:45네. 왜요?
00:09:47아니 이거 10년도 더 된 기사 같은데.
00:09:50이걸 왜 나한테 보낸거지?
00:09:52박주혁 기자?
00:09:54이게 뭐야? 잘못 온 것 같은데?
00:09:57어떻게든지 황달중이가 다시
00:10:00징역살이라는 건 막아야 돼.
00:10:0226년간이나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했는데
00:10:05얼마 남지 않은 생활을
00:10:07또다시 감옥에서 살게 한다는 건
00:10:09이건 잔인한 짓이야.
00:10:11어쨌든 참의 재판이니까
00:10:13법리보다는 인정적으로 결정되지 않을까요?
00:10:22이게 뭐야?
00:10:24민중국이 보낸 것 같아.
00:10:26이 편지 소인 좀 알아봐 줘.
00:10:28발신이 아무것도 없네.
00:10:30근데 이게 민중국이 보냈다는 걸
00:10:32넌 어떻게 알아?
00:10:34감이야.
00:10:35그냥 묻지도 말고 따지도 말고
00:10:37한 번만 알아봐 줘.
00:10:41야, 안에 아무것도 없네.
00:10:43빈봉 들어왔어?
00:10:45아, 좀 따지지 말고 소인찍기대 좀 탐문해봐.
00:10:47그 우채통 시장에서
00:10:49수사 하루 이틀에?
00:10:50아, 무슨 근거가 있어야 알아보는 거지.
00:10:52아, 형.
00:10:53야, 야, 야.
00:10:54야, 야, 야.
00:10:55야, 그거 그만해.
00:10:56해줄 때까지 한다.
00:10:57알아봐 줘.
00:10:58알아봐 줘.
00:10:59오오오오오.
00:11:00그만해, 징그러워.
00:11:01알았어.
00:11:02고마워요.
00:11:03그래서 검정물 샵백 한 번 확인했어?
00:11:05응.
00:11:06인터넷으로 확인해 주세요.
00:11:07고마워요.
00:11:08고마워요.
00:11:09그래서 검정물 샵백 한 번 확인했어?
00:11:11응.
00:11:12인터넷으로 확인해 주세요.
00:11:13고마워요.
00:11:14고마워요.
00:11:15그래서 검정물 샵백 한 번 확인했어?
00:11:17응.
00:11:18인터넷으로 확인했어.
00:11:19평균 점수는 얼마나 나왔는데?
00:11:2198점.
00:11:2298점?
00:11:23이야.
00:11:24수완호.
00:11:25와.
00:11:26뭘.
00:11:27아, 맞다.
00:11:28그쪽도 검정고시 봤었지?
00:11:30몇 점이었는데?
00:11:32오, 84점.
00:11:34야.
00:11:35우리 땐 검정고시 되게 어려웠어.
00:11:37그리고 교육청마다 점수 시스템이 달라요.
00:11:39내가 시험보는 엄청 빡싱 되었다고.
00:11:41간다.
00:11:42일단 끝나면 전화해.
00:11:43몰라.
00:11:44오랜만이네, 박수아.
00:11:46여긴 무슨 일이죠?
00:11:47그걸 내가 너한테 얘기해야 하나?
00:11:49유창 씨.
00:11:50오늘 김윤 씨 접견이 몇 시라고 해?
00:11:51유창 씨.
00:11:52오늘 김윤 씨 접견이 몇 시라고 해?
00:11:53좀?
00:11:54왜?
00:11:55왜?
00:11:56왜?
00:11:57몰라.
00:11:59오랜만이네, 박수아.
00:12:04여긴 무슨 일이죠?
00:12:05그걸 내가 너한테 얘기해야 하나?
00:12:16유창 씨.
00:12:17오늘 김윤 씨 접견이 몇 시라고 해?
00:12:19조아.
00:12:22조아?
00:12:24사도현.
00:12:26할 얘기가 있어.
00:12:30둘만 얘기했으면 안 돼.
00:12:32그래.
00:12:33얘기하자.
00:12:34따라와.
00:12:44아니, 뭔데 이렇게 분위기가 살벌한 거예요?
00:12:49수아야.
00:12:52넌 나랑 좀 나가있자.
00:12:53아, 왜요?
00:12:54아니, 둘이 할 얘기가 뭔지 나만 궁금한 거예요?
00:12:57아니, 그럼 얘는 왜 놔두는데요?
00:12:59수아야, 너도 좀 나가있자.
00:13:01아, 전 두 사람이 할 얘기가 뭔지 이미 압니다.
00:13:04그래.
00:13:05야, 그럼 유창이 너만 나와.
00:13:07아니, 아니 왜 나만 나 시킵니까?
00:13:09안나는!
00:13:10나도 뭔 얘기인지 알아야겠어요.
00:13:12나는 알 거 없어요.
00:13:13아, 아, 아!
00:13:14아!
00:13:15아!
00:13:21그 헛소리.
00:13:22누구한테 들은 거야?
00:13:24근거를 얘기해.
00:13:26증인이 있어.
00:13:27아직 누군진 밝힐 수 없고.
00:13:29너도 뭔가 짐작 가는 게 있는 거지?
00:13:32그래서 여기 온 거 아니야?
00:13:33그런 거 아니야.
00:13:34해줄 말이 있어서야.
00:13:35어디 해봐.
00:13:36네가 그 전에 한 말.
00:13:37정말 어이없고 말도 안 되지만.
00:13:39만일.
00:13:43정말 만에 하나.
00:13:44네 말이 사실여도.
00:13:45우리 아이가.
00:13:46정말 나은건가.
00:13:47너도 뭔가 짐작 가는 게 있는 거지?
00:13:49너도 뭔가 짐작 가는 게 있는 거지?
00:13:50그래서 여기 온 거 아니야?
00:13:51그런 거 아니야.
00:13:52해줄 말이 있어서야.
00:13:54어디 해봐.
00:13:55네가 그 전에 한 말.
00:13:56정말 어이없고 말도 안 되지만.
00:13:58만일.
00:14:00정말 만에 하나.
00:14:01네 말이 사실여도.
00:14:04우리 아버지는 잘못이 없어.
00:14:07아버지?
00:14:09어느 쪽 아버지?
00:14:11내 아버지는 한 분이야.
00:14:13예전에도 그랬고,
00:14:15앞으로도 그럴 거야.
00:14:20황달중 씨는 네 아버지 사과를 받고 싶어해.
00:14:23그건 네가 설득해.
00:14:25만일 그 재판이 잘못됐다면,
00:14:27판사가 아니라
00:14:29실체 확인을 제대로 못한 검사와
00:14:32변론을 제대로 못한 변호사 탓이니까.
00:14:43그 재판이 잘못됐다고 하지 않았어, 난.
00:14:48재판이 끝난 후에,
00:14:50너네 아버지가 한 짓이 잘못됐다고 한 거야.
00:14:53재판이요?
00:14:55괴롭겠지만 들어줘.
00:14:57나도 이런 얘기하는 거 힘들고 미안해.
00:15:01그치만 이게 사실이니까, 네가 알아야 된다고.
00:15:04생각해 주는 턱 하지 마.
00:15:06같지 않으니까.
00:15:08앞뒤 자르고,
00:15:10내용만 얘기해.
00:15:15재판이 끝난 후에,
00:15:17전영자 씨가 너네 아버지를 찾아갔어.
00:15:20뭐?
00:15:22황당하셨겠지.
00:15:24분명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찾아왔으니,
00:15:27얼마나 기가 막히셨을까.
00:15:29판사님께 부탁이 있어서 왔습니다.
00:15:32그 부탁만 들어주신다면,
00:15:34저요.
00:15:35절대 판사님 이름의 누가 되지 않도록,
00:15:38이 세상에 없는 사람으로 살게요.
00:15:40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00:15:42왜 말이 안 돼요?
00:15:43그 인간만 지금처럼 감옥에 가 있으면,
00:15:46모두가 편해지는데.
00:15:48당신?
00:15:49자식이 없으시지요.
00:15:54지금 입양을 알아보고 계시고요.
00:15:58제 딸을 거둬주세요, 판사님.
00:16:01그게,
00:16:02제 부탁입니다.
00:16:07그 제안을 너네 아버지가 받아들였고,
00:16:10그 딸이 바로 너야.
00:16:16너 미쳤구나?
00:16:17소설을 써도 유분수지.
00:16:21서 대표님이 왜 널 입양했을 거라고 생각해?
00:16:23생판 남인 너를.
00:16:25그것도 피고인의 자식을.
00:16:27그냥 선이라고 생각해?
00:16:28거기까지 해.
00:16:29너도 알잖아.
00:16:31너네 아버지가 얼마나 권위적인 분인지.
00:16:33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거야.
00:16:36특히나 왼손살인 사건은,
00:16:38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었어.
00:16:40부장판사로 부임하고 첫 사건이었고.
00:16:42그걸 번복하고 바로잡는 게,
00:16:44그분 성격에 도저히 용납이 안 됐을 수도 있어.
00:16:46그래서 그 제안을.
00:16:47여기까지 하라고 했지?
00:16:56이게 무슨 짓입니까?
00:16:57놔.
00:16:58사과하세요 당장.
00:17:00놔.
00:17:01놔.
00:17:02놔.
00:17:03놔.
00:17:04뭐야?
00:17:05아버지.
00:17:06아버지.
00:17:07제발 이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 주세요.
00:17:09아버지.
00:17:17아버지.
00:17:18아니라고 해 주세요, 제발.
00:17:21도연아, 도연아, 서두야!
00:17:23야, 제 짓 빨랑 잡아봐.
00:17:25그냥 놔둬.
00:17:27맞아, 얘기해야 돼.
00:17:28서두에서 그 인간을 황달중 씨 앞에서 사과시켜야 돼.
00:17:32도연이 제 설득해야 돼.
00:17:34천천히 해.
00:17:35수아야.
00:17:36갑자기 세상이 무너진 느낌일 거야.
00:17:3920년 넘게 믿어온 아버지의 악행을 알아버려야 돼.
00:17:42천천히 해.
00:17:44수아야.
00:17:45갑자기 세상이 무너진 느낌일 거야.
00:17:4820년 넘게 믿어온 아버지의 악행을 알아버렸는데 그걸 어떻게 한순간에 감당해.
00:17:54시간을 줘, 천천히.
00:17:56생각할 시간을 줘.
00:17:58시간이 없어.
00:17:59황달중 씨한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00:18:04수아나 대체 왜 이래?
00:18:06너 왜 갑자기 도연이 편을 드는 건데?
00:18:09왜 자꾸 진실을 덮으라는 건데?
00:18:11진실을 덮으라는 소리가 아니야.
00:18:13사람을...
00:18:15사람을...
00:18:17먼저 봐달라는 소리야.
00:18:19사람을...
00:18:20먼저 봐달라는 소리야.
00:18:29창에서만...
00:18:30다 옮기지매.
00:18:31이 빌어먹을 기지매.
00:18:33이 빌어먹을 기지매.
00:18:3825년 전에 수감되면서...
00:18:40따님을 잃으셨다고요?
00:18:42네?
00:18:43하루라도 빨리 나가서 찾고 싶으시죠?
00:18:45네?
00:18:46하루라도 빨리 나가서 찾고 싶으시죠?
00:18:49빨리 나갈 수 있습니까, 저?
00:18:51욕설수 있습니까, 저?
00:18:53음...
00:19:01아...
00:19:03아...
00:19:07하...
00:19:10하...
00:19:11수환아, 나랑 얘기 좀 해.
00:19:13좋아.
00:19:35수환아, 나랑 얘기 좀 해.
00:19:37좋아.
00:19:41좋아.
00:19:46그냥 거기서 얘기해.
00:19:48나 지금 험한 생각 엄청 하고 있으니까 안 보고 얘기하는 게 나아.
00:19:57그래, 얘기해.
00:20:00너 진짜 도연이가 맞다고 생각해?
00:20:03서두연이 잘못한 건 뭔데?
00:20:06어머, 얘 좀 봐.
00:20:07너 지금 서두연 편되는 거야?
00:20:11도연이.
00:20:15그 사람 아버지가 잘못한 거잖아.
00:20:18그걸 믿지 못하겠어서 그러는 거고.
00:20:21믿어도 저럴걸?
00:20:23나중에 서두연 걔는 분명 지 아버지 편들 거야, 백퍼.
00:20:27딸이잖아.
00:20:28자식인데 아버지를 어떻게 부정할 수 있겠어?
00:20:32그러면 도연이는 그 아버지랑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야.
00:20:37뭐?
00:20:39아버지가 한 짓에 침묵한다는 건 동조한다는 뜻이야.
00:20:43난 그 둘이 똑같다고 봐.
00:20:44나 도연이를 이해 못하겠어.
00:20:50걔랑 나랑 다른 게 아니라 이건 그냥 도연이가 틀린 거야.
00:20:55듣고 있어?
00:20:56듣고 있어?
00:21:05뭐야?
00:21:06왜 얘기를 듣다 말어?
00:21:07내가 네 아버지를 죽였듯이 네 아버지는 내 아내를 죽였어.
00:21:27아버지가 한 짓에 침묵한다는 건 동조한다는 뜻이야.
00:21:34난 그 둘이 똑같다고 봐.
00:21:57내가 내십억 겁 쑤에 침묵한다는다는 뜻이야.
00:21:59laughs
00:22:04그래
00:22:09좀 어 license
00:22:22안녕
00:22:25한글자막 by 한효정
00:22:55한글자막 by 한효정
00:22:57한글자막 by 한효정
00:22:59한글자막 by 한효정
00:23:01한글자막 by 한효정
00:23:11뭐야, 그 배상 한권? 내놓은 피하려고 쓴 거야?
00:23:13어
00:23:18못하고 되게 안 어울려
00:23:20상관없어
00:23:25아이씨, 지갑이 어둡지? 안 보여
00:23:31아줌마, 그 이상한 가면 좀 벚꽃 찾아요
00:23:35그걸 쓰니까 안 보이지?
00:23:37아저씨, 두 명이야
00:23:53들어가, 만나면 전화하고
00:23:55어
00:23:57짱변!
00:23:59짱변 도구 전에 재판 있어요?
00:24:03네
00:24:05아니, 근데 그건 뭡니까?
00:24:07스타워즈에서 나오는 그 누구더라
00:24:09그 다스베이더 같아요, 다스베이더!
00:24:11요즘 좀 기미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요
00:24:13들어가죠
00:24:14먼저 들어가요
00:24:16난 수아랑 할 얘기가 있어요
00:24:20수아랑요?
00:24:21이게 뭡니까?
00:24:31이건...
00:24:32얼마 전에 나하고 짱변한테 발신이 없는 편지가 왔어
00:24:35그래서 내가 짱변 몰래 형사들한테 소인 좀 알아봐 달랬거든
00:24:39소인이 찍힌 우체국 근처 CCTV를 다 뒤졌는데 그게 나왔어
00:24:43근데 저번에 봤던 편지 형하고 많이 바뀌었더라고
00:24:47너도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아
00:24:49이 편지를 민중국이 짱변한테도 보냈다고요?
00:24:52너한테도 보냈어?
00:24:53네
00:24:55짱변도 편지를 다 봤어요?
00:24:57어
00:24:58근데 뭔지 모르는 눈치야
00:25:00이외에 온 편지들은 내가 다 빼돌리고 있고
00:25:03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00:25:04모르고 넘어갈 수 있어
00:25:06고맙습니다
00:25:08그래, 들어가 봐라
00:25:13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00:25:15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00:25:17어?
00:25:25당신도 짱변 좋아하잖아요
00:25:27근데 왜 자꾸 날 돕는 건데?
00:25:29지금 내 앞에서 과시하는 거예요?
00:25:32인간성 좋고 직장도 있고 부모도 있고 어른이니까 다 가졌으니까
00:25:36너 따윈 상대가 안 된다
00:25:38여유 부리는 겁니까?
00:25:43박수아
00:25:45정신 차려
00:25:46네가 그렇게 못나게 굴수록
00:25:48날 비참하게 만드는 거니까
00:25:50짱변은
00:25:51나한테 여지조차 주지 않고 널 선택했어
00:25:53그러니까 초지하지만 말고
00:25:55짱변이 널 선택한 이유를 나한테 보여줘 봐
00:25:57지금 네가 하는 짓을 받은 그 이유를
00:26:00난 아직 납득을 못하겠으니까
00:26:13네, 네, 네
00:26:23유전자 검사
00:26:26받을게
00:26:29뭐?
00:26:30진짜?
00:26:31대신
00:26:33조건이 있어
00:26:35조건?
00:26:37무슨 조건?
00:26:38무슨 조건인데?
00:26:39무슨 조건인데?
00:26:43제 딸을 찾았다고요?
00:26:46과연 이르랴?
00:26:47제 딸을 찾았다고요?
00:26:49과연 이르랴?
00:26:50제 딸을 찾았다고요?
00:26:52과연 이르랴?
00:26:53제 딸을 찾았다고요?
00:26:55과연 이르랴?
00:27:00자네를 위해서
00:27:04유전자 검사를 받겠다고 두화했어
00:27:05어떻게 컸나요?
00:27:06잘 컸나요?
00:27:07착하게, 이쁘게
00:27:09영민학이 아주 이쁘게 컸어
00:27:11변호사 검사를 받겠다고도 했어.
00:27:13어떻게 컸나요?
00:27:15잘 컸나요? 착하게? 이쁘게?
00:27:18여름, 영민학이 아주 이쁘게 컸어.
00:27:22집안도 좋고.
00:27:23언제 만날 수 있죠?
00:27:26면회 올 수 있대요?
00:27:32면회...
00:27:34면 좀 힘들 것 같아.
00:27:38날 만나기 싫답니까?
00:27:40싫다기보다는
00:27:43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참 힘든 것 같더라고.
00:27:52그럴 수도 있겠네요.
00:27:55난 내가 그리워한 것만큼
00:27:57내 딸도 당연히 날 보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했어.
00:28:02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네요.
00:28:06어쨌든 딸 유전자 검사로
00:28:09그 피해자가 자네 아내라는 게 증명될 거야.
00:28:13그럼 재심을 신청할 수도 있고
00:28:16또 재판도 우리 쪽으로 좀 더 유리하게 될 거야.
00:28:20고맙다고 전해주세요.
00:28:24고맙다고 전해주세요.
00:28:26제 딸한테.
00:28:28까른, 그러지.
00:28:31저 유전자 검사 나오면 말이야.
00:28:33재심 신청해도.
00:28:35재심이라는 거
00:28:36개시 결정 나기가 그렇게 힘들다면서.
00:28:39까른.
00:28:41저한테 시간이 별로 없는 거 아시잖아요.
00:28:49그래도 신청해 놓아.
00:28:52더 빨리 될지도 모르잖아.
00:29:11끝났다.
00:29:12지식 신청해도.
00:29:13실패.
00:29:14지식 신청해도.
00:29:1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9:4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1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4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1:16네, 전데요.
00:31:21검사 결과가 벌써 나왔어요?
00:31:25어떻게 나왔어요?
00:31:28네.
00:31:33네, 알겠습니다.
00:31:3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1:4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1:4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1:56갑자기 세상이 무너진 느낌일 거야.
00:32:05갑자기 세상이 무너진 느낌일 거야.
00:32:1620년 넘게 믿어온 아버지의 악행을 알아버렸는데 그걸 어떻게 한순간에 감당해.
00:32:23시간을 줘, 천천히.
00:32:25생각할 시간을 줘.
00:32:27진실을 덮으라는 소리가 아니야.
00:32:30사람을, 사람을 먼저 봐달라는 소리야.
00:32:36tan, 사장의ibly.
00:32:37그래서, 은은 some of random happens.
00:32:39무슨일이야.
00:32:44서 대표님!
00:32:46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00:32:49어떻게?
00:32:51여기서 크게 소리로 말씀드려도 되요?
00:32:54이런 얘긴데요.
00:33:07짧게 끝내, 회의 들어와 봐야 돼.
00:33:10사실 저, 이번에 서 대표님을 증인으로 부를 생각이었어요.
00:33:15나오지 않으시면, 오실 때까지 계속 증인 소환 요청할 생각이었고요.
00:33:20끝을 볼 참이었어요.
00:33:2226년 전 무슨 짓을 하셨는지,
00:33:24그리고 어떻게 한 사람 인생을 망쳤는지,
00:33:26세상에 까발릴 생각이었어요.
00:33:28또 그 얘기냐?
00:33:30난 판사로서 증거를 보고 판단을 냈어.
00:33:34만일 그 판단이 틀렸다면,
00:33:36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00:33:38검사와 변호사가 잘못한 거다.
00:33:41어쩜 이렇게 도연이랑 똑같은 말씀을 하실까?
00:33:45도연이가 유전자 검사를 받았어요.
00:33:48그 결과가 오늘 나왔고요.
00:33:50모르셨나 보네.
00:33:52도연이가 검사를 받겠다면서,
00:33:54저한테 조건을 내걸었어요.
00:33:56그 조건을,
00:33:58서 대표님께서 아셔야 될 것 같아서 왔습니다.
00:34:00조건?
00:34:02네.
00:34:04무슨 조건인데?
00:34:06이 재판으로,
00:34:08우리 아버지 아무것도 망치면 안 돼.
00:34:12그러니까,
00:34:14재판에서 우리 아버지 얘기는,
00:34:16입도 뻥끗하지 마.
00:34:18내가 이 조사를 받는 이유는,
00:34:20황달정 씨를 위해서가 아니야.
00:34:22우리 아버지를 위해서야.
00:34:26그걸 분명히 해줬으면 좋겠어.
00:34:28그때 저요.
00:34:30도연이를 알고 나서,
00:34:32처음으로 걔가 불쌍해 보였어요.
00:34:34저 같으면,
00:34:36서 대표님 같은 아버지,
00:34:38많이 원망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00:34:40대표님을 증인 신청하진 않을 겁니다.
00:34:42도연이와 약속을 했거든요.
00:34:44이 얘기,
00:34:46다 한거냐?
00:34:48네.
00:34:50난 증언할 것도 없다.
00:34:54난 증언할 것도 없다.
00:35:00난 증언할 것도 없다.
00:35:14짱변은,
00:35:16나한테 여지조차 주지 않고,
00:35:18널 선택했어.
00:35:19그러니까 조지 아줌만 말고,
00:35:21짱변이 널 선택한 이유를,
00:35:22나한테 보여줘봐.
00:35:33끝났어.
00:35:34가자.
00:35:35이거 벗고 가.
00:35:37밤에 위험해.
00:35:38괜찮아.
00:35:39그리고 낮은 나한테 유감 있어.
00:35:41유감 있으면 말해.
00:35:44가리지 말고.
00:35:45나 웬만해선 상처 안 받아.
00:35:47고모부가 나 버릴 때도 다 이해했었어.
00:35:50당신이 발목 잡는 껌딱지라고 했을 때도,
00:35:52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다 나 때문이라고 했을 때도,
00:35:55다 그러려니 넘겼어.
00:35:57앞으로도 그럴 거고.
00:35:59당신이 할 수 있는 웬만한 독한 생각 다 받아들였어.
00:36:02당신이 보여줄 수 있는 지저분한 꼴도 다 받아들였고.
00:36:05앞으로 무슨 생각을 해도,
00:36:07무슨 꼴을 보여도,
00:36:08당신한테 실망할 일 절대 없을 거야.
00:36:10그러니까,
00:36:12이런 걸로 얼굴 가리지 못해.
00:36:14안돼, 보지 마.
00:36:17얘기했잖아.
00:36:18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던,
00:36:20나 절대 상처 안 받...
00:36:22어떡해?
00:36:23자꾸 두근거려.
00:36:31놔.
00:36:32어떤 여자가 이런 생각을 들키고 싶겠니?
00:36:35보지 마.
00:36:36뭐 죽는다, 너.
00:36:37보지 마.
00:36:38뭐 죽는다, 너.
00:36:41얘 좀 봐라.
00:36:43이게 어디서...
00:36:45아까 말한 거 기억하지?
00:36:47절대 실망 안 할 거란 거.
00:36:48알았어, 알았어.
00:36:49충분히 알아들었어.
00:36:51그러니까 당신도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내가 어떤 사람이어도, 절대 실망하지 말아줘.
00:36:57대답해.
00:36:59알았지?
00:37:00대답해.
00:37:01알았지?
00:37:02알았어.
00:37:08알았어.
00:37:10알았지?
00:37:11그러니까 당신도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내가 어떤 사람이어도 절대 실망하지 말아줘.
00:37:22대답해. 알았지?
00:37:26알았어.
00:37:32가자.
00:37:41혹시 우성식 교수님 좀 만나뵐 수 있을까요?
00:37:48아, 우성식 교수님이요? 잠시만요. 어느 파트죠?
00:37:52옛날에 심장혈관 센터장이셨다던데.
00:37:56우성식 교수님 왜 찾으시죠?
00:37:59뭐 좀 여쭤볼 게 있어서요.
00:38:01교수님 아주 예전에 돌아가셨는데요.
00:38:04아, 그래요?
00:38:06혹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00:38:08교통사고로 돌아가셨죠.
00:38:10졸음운전이었나, 음주운전이었나 뭐 그랬던 것 같은데.
00:38:14혹시 돌아가신지 11년쯤 되지 않았나요?
00:38:17예. 제가 그때 인턴할 때니까 그쯤 된 것 같은데.
00:38:22뭡니까? 돌아가신지 알면서 찾아온 거예요?
00:38:26아니, 그건 아닙니다.
00:38:31어, 너는...
00:38:33여기는 어쩐 일입니까?
00:38:35너야말로...
00:38:36너도 혹시 기사 검색한 거냐?
00:38:41그러니까 너도 너네 아버지가 민중국의 아내를 죽였다만 아는 거고
00:38:45어떻게 인지는 모르는 거구나.
00:38:47네.
00:38:48그냥 아버지 기사 때문이 아닐까 짐작은 하는데
00:38:51잘은 모르겠습니다.
00:38:53민중국이 차 변호사님 만나서는 뭐라고 했습니까?
00:38:55나한테는 아무도 자기 얘기를 안 들어줬다고 하더라고.
00:39:00경찰도 자기 편이 아니었다고.
00:39:02세상 어느 누구도 자기 편을 안 들어줬대.
00:39:05그래서 이 모든 일을 시작한 거고.
00:39:08아까 그 우성식 교수님도
00:39:1010일 난 전에 민중국이 해친 걸까요?
00:39:13글쎄.
00:39:14더 알아봐야겠지만
00:39:16느낌이 안 좋아.
00:39:19앞으로 어떤 편지가 더 올지 두고 봐야겠네요.
00:39:24겁만 내더니
00:39:26이제 직접 알아보는 거냐?
00:39:27네.
00:39:28민중국 계획을 제대로 알아야 그 사람을 지키죠.
00:39:37그럼 가보겠습니다.
00:39:38그래.
00:39:45재식.
00:39:47말 잘 듣네.
00:39:55재판 몇 시부터라고 했지?
00:39:58재판은 11시.
00:39:59배심원 선정은 9시.
00:40:01그럼 난 학원 갔다가
00:40:0211시까지 법정으로 가면 되겠네.
00:40:04재판할 때 배심원들이랑
00:40:05재판장 마음을
00:40:06둘 다 읽어서 가르쳐줘야 되는 거야?
00:40:09응.
00:40:13수아야.
00:40:15너 오늘 재판 때 안 와도 돼.
00:40:17왜?
00:40:18맨날 네 코치 받으면서 재판할 순 없잖아.
00:40:20그러다 보면
00:40:21그거에 익숙해져서
00:40:22나중에 나 혼자 별로 못 할 것 같아.
00:40:28언제까지 네 수신호 받으면서 재판할 수 없잖아.
00:40:32나도 나름 변호사인데.
00:40:34오늘은 나 혼자 해내볼게.
00:40:37응.
00:40:39걱정 마.
00:40:40잘 해낼 수 있어.
00:40:42저번 네 재판 때 봤지?
00:40:43네 눈 없이도 끝내주게 잘했잖아.
00:40:46내 눈이 완전 썩은 건 아니더라고.
00:40:48가자.
00:40:49응.
00:40:57자꾸 욕심이 커질수록
00:40:59당신의 독한 말보다
00:41:01모신 말보다
00:41:03방금 같은 말이 상처가 된다.
00:41:06내가 없는 언젠가를 가정하는 그런 말.
00:41:10왜 자꾸 당신은 그런 가정을 하는 걸까?
00:41:16안 가?
00:41:19가.
00:41:20가.
00:41:21가.
00:41:22가.
00:41:23가.
00:41:24가.
00:41:25가.
00:41:26가.
00:41:27가.
00:41:28가.
00:41:49드디어 오늘이네.
00:41:50가.
00:41:53괜찮겠어?
00:41:54어.
00:41:56괜찮아.
00:42:01눈이 좀 부은 것 같다.
00:42:05어.
00:42:08어제 구형 이유를 쓰느라 밤 좀 샜거든.
00:42:12정말 오늘 재판에 검사로 서는 거야?
00:42:15응.
00:42:19그래도 어쨌든
00:42:21황단축 씨는 널 낳아준 아버지잖아.
00:42:24그만해.
00:42:25자꾸 그걸 강조하는데
00:42:27네가 아무리 얘기해도
00:42:29나한테는 그저 살인미수범이야.
00:42:33만난 날도 없고 기억도 없는데
00:42:35그저 핏줄이라는 이유로
00:42:36아버지라고 강요하지 마.
00:42:38정말 독하다.
00:42:39나보다 독해.
00:42:41그거 진짜 쉽지 않은 건데.
00:42:42할 수 있어.
00:42:43야.
00:42:44인사.
00:42:45야.
00:42:46정말 독하다.
00:42:47나보다 독해.
00:42:49그거 진짜 쉽지 않은 건데.
00:43:01할 수 있어.
00:43:02어서오세요!
00:43:10어서오세요!
00:43:13뭐냐? 네가 여길 왜...
00:43:15손님으로 왔다...
00:43:17기본... 케어?
00:43:20네가?
00:43:21저걸?
00:43:22요즘 정비를 하다 보니까
00:43:24손이 너무 케어가 안 된 것 같아서...
00:43:27손님이니까 까칠하게 굴지마.
00:43:4226년 전 살해한 사람을 또 살해하려 했다면 살인미수일까요? 아닐까요?
00:43:47이른바 귀신 살인미수라고 불리는 사건에 대한 공판이...
00:43:50귀신을 죽여...
00:43:52귀신?
00:43:5758살 황 모 씨는 지난 7월 3일 연주시 모 병원에서 흉기로 54살 손 모 씨를 찔러 살인미수죄로 기소됐습니다.
00:44:05사건 당시 황 씨는 26년 동안 살인죄로 복역하다가 뇌증강으로 인한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상태였습니다.
00:44:13황 씨의 변호인 측에서는 피해자 손 씨가 26년 전 피고인이 살해한 것으로 판결된 아내 전 모 씨와 동일인무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법적으로 사망한 사람에 대한 살인미수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44:26한편 검찰 측에서는 변호인 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고 황 씨의 범행이 병원 CCTV에 고스란히 시켰으므로 명백한 유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44:35만일 변호인 측 주장대로 피해자 손 씨가 과거 26년 전에 숨진 전 씨와 동일인물인 것이 밝혀질 경우
00:44:42법적으로 이미 사망한 사람을 해치려고 한 이번 사건의 판결이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 극히 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00:44:49아내를 죽여서 26년을 감방에 있었는데 그 아내가 살아있었던 소리야? 완전 억울하게 인생을 날린 거잖아.
00:44:58그래서 그 와이프를 찔렀다고?
00:45:00세상에 뭐 저런 일이 다 있냐?
00:45:05근데 이게 말이 되나? 사람을 죽였다고 벌을 이미 받은 거잖아.
00:45:10근데 똑같은 사람을 찔렀다고 또 벌을 받아? 이미 죄값을 다 치렀는데?
00:45:14그래서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어쨌든 살아있는 사람을 찔렀 거잖아.
00:45:19아니지. 이미 죽은 사람을 찔른 거니까.
00:45:23아, 그래서 저걸 귀신 살인미술 사건이라고 하는구나.
00:45:28산 사람이 아니라 죽은 사람을 찔렀다고.
00:45:33피고인은 26년 전 아내를 살해한 후 사체를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00:45:42악성내중형으로 형 집행정지를 받고 풀려나자마자 살인미술을 저질렀습니다.
00:45:48형 집행정지로 출소한 다음 날.
00:45:542013년 7월 3일 23시 40분경 세풍병원에서 왼손이 없는 피해자를 본 피고인은
00:46:0326년 전 자신이 살해한 것으로 알았던 아내가 살아있다고 착각하고 격분해
00:46:18깨진 꽃병 조각으로 피해자 손채 역시 목을 찔러 식도와 기도를 손상시켰습니다.
00:46:24이에 형법 제250조 제1항 제254조에 읽어 피고인을 살인미술죄로 기소하는 바입니다.
00:46:46피고인, 공소사실에 대해 잘 들으셨죠?
00:46:50네.
00:46:52피고인, 공소사실 인정하십니까?
00:46:56제가 그 사람을 찌른 것은 인정합니다.
00:47:02그러나 참 무죄입니다.
00:47:06피고인, 공소사실 인정하십니까?
00:47:12네, 알겠습니다.
00:47:14변호인, 모두 진술해 주시죠.
00:47:22저는 26년 전 왼손 살인 사건 당시에도 피고인을 변호했었습니다.
00:47:2826년 전 당시 피고인은 아내를 살해하고 시체를 은익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고 최근까지 폭역했습니다.
00:47:42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26년 전 판결이 틀렸습니다.
00:47:50피고인은 무고하게도 26년이란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00:47:56피고인은 하지도 않은 살인에 대해서 이미 26년이란 죄값을 치웠습니다.
00:48:02그리고 이미 죽었다고 생각된 사람을 다시 찔렀다는 이유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00:48:10물론, 검사 측에서는 26년 전의 아내가 전형자라는 사람이 현재의 피해자 손채옥이라는 사람과 동일인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은
00:48:24저희들은 여러 가지 증거를 통해서 그 둘이 동일인임을 밝히겠습니다.
00:48:30또한 이미 살인에 대한 죄값을 치른 상황에서 똑같은 사람을 상해했다고 처벌하는 것은 이중 처벌에 해당하므로 면속,
00:48:41즉 이미 확정 판결이 있는 사건에 대해서 또다시 공소를 제기했기 때문에 피고인을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00:48:51그런데 26년 전에 죽은 아내랑 지금 찔렀 사람이 같은 사람이란 걸 어떻게 알아?
00:48:57딱 보면 알지. 26년 지났다고 자기 아프를 몰라보겠어?
00:49:03그리고 둘 다 왼손이 없었다며.
00:49:05그걸로 두 사람의 같다고 볼 수 있나?
00:49:08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00:49:10변호인 측에서는 피해자의 왼손이 없다는 점과
00:49:14피해자, 피고인, 그리고 두 사람의 딸의 딸이 없다는 점과
00:49:19피해자, 피고인, 그리고 두 사람의 딸의 유전자 감시 결과를 증거로 들고 있습니다.
00:49:23그러나 왼손이 없다는 것만으로
00:49:25피해자와 피고인의 아내가 동일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으며
00:49:29딸의 유전자 역시 딸의 신혼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00:49:33증거로써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00:49:36저 잔디머리 너 죽었어.
00:49:46두 사람의 딸은 자신이 입양된 줄 모른 채 평화롭게 살아왔습니다.
00:49:51일단 편의를 위해서 그 딸의 이름을 심청이라고 하겠습니다.
00:49:55심청이는 이 재판으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기를 요청했습니다.
00:50:01그래서 신원을 밝힐 수가 없고요.
00:50:07일단 화면을 보시죠.
00:50:16검사 결과를 보면 심청이와 황달중 씨는
00:50:21그리고 피해자 손채옥 씨도
00:50:43인정.
00:50:45네 말 그대로 두 사람의 부부였다고 쳐.
00:50:47근데 그게 뭔 상관인데?
00:50:49어쨌든 산사람을 찌른 거잖아.
00:50:57왜 때려!
00:50:59이거 너 1년 전 형사한테 수와 사물함 일러받치고 버리놔.
00:51:03그거 그때 때렸잖아.
00:51:05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박수.
00:51:11언제까지 fault ref revGSrint 모듈 Cab?
00:51:14누구 filthy laundryonnсть?
00:51:16너네 realmenteiloımızı 그때 때렸잖아.
00:51:19봐봐, 이미 맞았는데 또 맞으면 너しました?
00:51:21두 사람도 마찬가지야.
00:51:23이미 벌 다 받았는데 다시 또 벌을 죽였다는 거잖아.
00:51:27야 이게 그걸 갖냐?
00:51:28절대 같을 수가 없습니다.
00:51:30우리나라에도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존재합니다.
00:51:34일단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제기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형사소송의 원칙입니다.
00:51:392년 전 사건과 동일한 사건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00:51:42사건이 발생한 장소도 시간도 그리고 기소된 죄명도 다릅니다.
00:51:46범행의 수단 및 방법도 다르고 그리고 그 범행의 결과 역시 다릅니다.
00:51:53같은 건 오직 두 사건의 피해자와 피고인이 같다는 것인데
00:51:58그것만으로는 동일 사건으로 판단할 수 없죠.
00:52:0926년 전 법원에서는 피고인에게 살인, 사체 선교 및 은익죄로 무기신역을 선고했습니다.
00:52:20이 판결로 피해자 선체 혹은 법적으로 죽은 사람이 됐습니다.
00:52:29다시 말하면 피고인은 죽은 사람을 즉 귀신을 찌른 겁니다.
00:52:35귀신을 찔렀는데도 살인 미수라는 죄를 적용해야 되겠습니까?
00:52:43죽은 줄 알았던 피해자가 살아 있었다는 점.
00:52:53그로 인해 억울한 옥살이를 26년간 했다는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00:52:59그 무고함은 재심을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고
00:53:06이번 살인 미수건은 피해자는 같지만 별개의 사건이므로
00:53:10변호인 측의 면소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주장입니다.
00:53:20재심으로 무고함을 밝히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00:53:24안타깝게도 현재 피고인은 교모세포종이라는 악성 뇌종양으로 살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습니다.
00:53:34우리에겐 한 달의 시간이 피해자에게는 1년, 아니 10년의 세월과 맞먹습니다.
00:53:42우리나라에서 재심은 청구하기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00:53:45청구하더라도 개시 결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00:53:50그 기다림의 시간으로 피고인은 남은 일생을 다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00:54:05다음은 피고인 신문이 있겠습니다.
00:54:08저기 재판장님
00:54:24신문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00:54:27네, 얘기가 긴가요?
00:54:29아니요.
00:54:31짧습니다.
00:54:33제가 지금 하는 말 속기록에 기록되는 거죠?
00:54:38네, 됩니다.
00:54:39녹취도 되고 있습니다.
00:54:41오늘 날 위해서 유전자 검사를 해준 제 딸 심청이 말입니다.
00:54:48심청이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00:54:53누군지 어디 사는지는 모르지만
00:54:58계속 그렇게 행복하게 이쁘게 살아달라고
00:55:04그 말 하고 싶었습니다.
00:55:08이상입니다.
00:55:11이상입니다.
00:55:17네, 알겠습니다.
00:55:19검사님, 신문하시죠.
00:55:21네.
00:55:22피고인, 피고인은 지난 7월 3일 피해자 손채욱 씨를 세풍 병원에서 우연히 만났죠?
00:55:36네.
00:55:37예.
00:55:38당시 피고인은 피해자 손채욱 씨를 살해할 마음으로 공격을 했습니까?
00:55:44아니요.
00:55:47현재 피해자는 혼수 상태이며 피해자가 사망하기라도 하면 피고인은 살인죄가 되는 것 알고 있죠?
00:56:15재판장님, 피해자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00:56:17재판장님, 피해자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00:56:18재판장님, 피해자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00:56:21네, 검찰 측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질문하는 것을 삼고해주세요.
00:56:25네.
00:56:32이상입니다.
00:56:37이게 끝입니까?
00:56:40네.
00:56:45왜 질문을 다 생략해?
00:56:59아까처럼 공격당한 질문들이었어요.
00:57:03병원에서 피해자 손채욱, 아니 전형자를 만났을 때 뭐라고 하던가요?
00:57:1326년 전에 왜 저를 살인자를 만들었는지 변명하더라고요.
00:57:18왜 그랬다던가요?
00:57:20제가 싫었답니다.
00:57:22제 빚도 싫었대요.
00:57:24내 아내가 아닌 다른 남자의 여자로 살고 싶었대요.
00:57:28또 제 딸을 그 빚더미에서 키우고 싶지 않았대요.
00:57:38그래서 그토록 독하게 자기 손까지 잘라가면서 저를 감옥에 보냈대요.
00:57:46그리고 제가 빚에 쫓겨 사느니 감옥 가는 게 나았을 거라고 해서 그만.
00:57:52그럼 피해자의 말이 피고인을 자극해서 우발적으로 깨진 꽃병 조각을 들었던 거네요?
00:58:02네.
00:58:11꽃병 유리 조각이 피해자를 찌른 물건의 전부가 맞나요?
00:58:17네.
00:58:19꽃병이 깨졌을 때 큰 조각도 있었을 텐데 왜 이렇게 작은 조각을 골랐나요?
00:58:25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지웠습니다.
00:58:30들으신 것처럼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00:58:35이는 우발적인 사고였습니다.
00:58:38이상입니다.
00:58:40이상입니다.
00:58:41이상입니다.
00:58:42이상입니다.
00:58:43이상입니다.
00:58:48배심원 여러분, 장시간 재판에 많이 피곤하시죠?
00:58:51잠시 휴정을 한 다음에 오후 4시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00:58:56아버지.
00:58:57죄송해요.
00:58:58정말 죄송해요.
00:59:06아버지,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00:59:20야, 배 심한테 봤어 봤어? 우리 편 몇 명인 것 같아?
00:59:24뭐야, 혼자 해내 보이겠다며?
00:59:27뭐, 그건 그런데.
00:59:30그래도 이 형 왔으니까 가르쳐줘. 왜 또 몇이야?
00:59:33그거보다 서도영 검사 말인데.
00:59:36걔 얘기도 꺼내지 마. 네가 하도 사람 봐달래서 봐줬더니 그거 기계야. 눈도 깜짝 안하고 지아버지 몰아치는데.
00:59:44그게 아닌 것 같아.
00:59:46뭐?
00:59:47황달중 씨도 서도영 검사가 딸인 걸 아는 것 같고.
00:59:51진짜? 그걸 어떻게 알았대?
01:00:03서대석 검사 딸년이 내 재판에 검사라.
01:00:10그놈의 집안하고는 인연이 참 질기네. 독하고.
01:00:17여긴 왜 찾아온 거야?
01:00:20저희 아버지는 26년 전 재판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01:00:26그걸 기대하고 있다면 그건 포기하세요.
01:00:30그 얘기를 하러 왔어?
01:00:32그럼 뭐 더 들을 것도 없겠구만.
01:00:35죄송합니다.
01:00:37정말 죄송합니다.
01:00:40제가 아버지 대신 사과드릴게요.
01:00:43네가 왜 사과해?
01:00:45아버지도 그때 그 판결
01:00:48후회하고 있을 거예요.
01:00:50그래서 아마 저를.
01:00:52저를?
01:00:54아버지는 그걸 인정할 만큼 유연하지 못하세요.
01:00:59그렇게 살아오신 분이세요.
01:01:00그러니까.
01:01:01대신 제가 사과할게요.
01:01:03용서해주세요.
01:01:07내일 재판에서 뵙겠습니다.
01:01:09법정에서는.
01:01:11서대석 판사 딸이 아니라.
01:01:13검사를 살 거예요.
01:01:14너.
01:01:15몇 살이니?
01:01:16스물아홉입니다.
01:01:18너 혹시.
01:01:19과연이니?
01:01:26아니요.
01:01:32아니요.
01:01:33아니요.
01:01:34스물아홉입니다.
01:01:38너 혹시...
01:01:41가연이니?
01:01:48아니요.
01:01:50서두연입니다.
01:02:04잠시 고마워.
01:02:20아.
01:02:22아.
01:02:25아.
01:02:30아, 아.
01:02:32호두야, 너 왜...
01:02:46나... 나 죽을 것 같아.
01:02:54다 잠자리 여겨줘.
01:03:00우리 아빠 좀 구해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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