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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오늘 방위백서를 발간했는데요.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초등학생용 방위백서까지 일선 초등학교에 처음 배포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이 최근 내놓은 '학생용' 방위백서입니다.

매년 나오는 '방위백서'와 별도로 자위대의 역할이나 국제 정세를 알기 쉽게 설명해 올해 처음 책자로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됐습니다

그런데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일본 주변 정세를 설명하는 부분에 지도를 삽입했는데, 우리 독도와 동해를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써놓고 일본 영토로 표시했습니다.

특히 일본은 그동안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문제'라고 서술해 왔는데 이런 내용마저 빼버리고 자국 영토임을 기정사실화 하듯 한 겁니다.

독도 뿐 아니라 센카쿠 열도와 북방영토 등 중국과 러시아와 영토 분쟁 중인 지역도 일본 영토로 표시했습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초등학생에게 방위백서를 배포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학교 교무실에 보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시 관계자]
"한국 출신 등 다양한 아이들이 학교에는 있습니다. 아이들이 접하고 (다른 나라에) 이상한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방위성이 오늘 내놓은 방위백서에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21년 째 되풀이 됐습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치해 일본의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항의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최창규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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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일본이 오늘 방위백서를 발간했는데요.
00:03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초등학생용 방위백서까지
00:07일선 초등학교에 처음 배포했습니다.
00:10도쿄에서 송찬호 특파원입니다.
00:15일본 방위성이 최근 내놓은 학생용 방위백서입니다.
00:19매년 나오는 방위백서와 별도로 자위대의 역할이나 국제정세를 알기 쉽게 설명해
00:24올해 처음 책자로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습니다.
00:28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일본 주변 정세를 설명하는 부분에 지도를 삽입했는데
00:34우리 독도와 동해를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써놓고 일본 영토로 표시했습니다.
00:41특히 일본은 그동안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라고 서술해왔는데
00:45이런 내용마저 빼버리고 자국 영토임을 기정사실화하듯 한 겁니다.
00:51독도뿐 아니라 생카쿠열도와 북방 영토 등 중국, 러시아와 영토 분쟁 중인 지역도
00:56일본 영토로 표시했습니다.
00:59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초등학생에게 방위백서를 배포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01:04학교 교무실에 보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01:07이런 가운데 일본 방위성이 오늘 내놓은 방위백서에도
01:24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21년째 되풀이됐습니다.
01:28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01:34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01:38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들을 조치해 일본의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항의했습니다.
01:46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차동입니다.
01:48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차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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