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그저께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음악
00:01현지에서 외국인이 직접 소개하는 초밀착 한류 공간 프로젝트
00:27아일러 코리아 반나절 이상을 꼬박 날아가야 되는 오늘의 나라
00:36캄보디아의 수도이자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투논펜으로 떠나봅니다
00:45행정과 경제의 중심지 그리고 교육도시로 성장 중인 투논펜에 자리한 한 대학교를 찾았습니다
00:53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인데요
00:56바로 이분입니다
00:58학생처럼 앳된 모습이지만 이 대학교의 교수님이라는데요
01:02안녕하세요 저는 캄보디아 투노펜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복이살보 박단입니다
01:10한국의 명문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을 정도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는 복이살보 씨
01:20캄보디아에서 한국관광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는데요
01:26현재는 푸논펜의 한 대학에서 대학원장과 인문대 학장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01:34오늘은 특별히 시청자분들께 캄보디아를 소개해주고 싶다는데요
01:40그래서 찾아온 이곳
01:44프놈펜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사원
01:46와프놈입니다
01:48와프놈
01:50무엇은 절이고요
01:52프놈은 산이에요
01:54그래서 와프놈이라는 이름은
01:56산 위에 있는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02:00절 안에 뭐 뭐 있는지에 대해서
02:02한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02:08사원 안을 둘러보다 보면 한 인물의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02:12바로 펜할머니인데요
02:14저는 펜할머니를 통해서 건립되었다고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02:21생일이 돌아오면 수호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전통이 있다는 캄보디아
02:26펜할머니는 푸논펜 도시 수호신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전설적 존재랍니다
02:31또한 사원엔 부처님의 흔적도 있는데요
02:36캄보디아 국교인 불교는 오랜 내전을 겪은 캄보디아 국민에게
02:40마음의 안식처와 다름없다고요
02:43제 뒤에는 바로
02:47캄보디아 또는 푸논펜에서 제일 큰 시계입니다
02:52짱!
02:54새해는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여기 와서 카운트다운 하기도 하고
02:59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것 같습니다
03:01푸논펜 시민들이 함께 모여 추억을 쌓는
03:03도심 속 명소
03:08다음으로 향한 곳은 어딜까요?
03:09캄보디아 속 한국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는데요
03:13익숙한 듯 낯선 이 공간
03:15무심코 둘러보던 공간에서 눈이 잘 보였다고
03:18눈이 잘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03:20푸논펜 시민들이 함께 모여 추억을 쌓는
03:23도심 속 명소
03:26다음으로 향한 곳은 어딜까요?
03:31캄보디아 속 한국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는데요
03:35익숙한 듯 낯선 이 공간
03:40무심코 둘러보던 공간에서 눈길을 끄는 네 글자
03:46무병장수
03:48뭔가 예사롭지 않죠
03:51짜잔!
03:53지금 저희는 찜질복으로 가려고 하고
03:56이제 찜질방으로 가려고 합니다
03:59이곳의 정체는 캄보디아 현지에 문을 연
04:02한국식 찜질방인데요
04:04한국처럼 다양한 온도에서 찜질을 즐길 수 있답니다
04:09더운 나라로 알려진 캄보디아에선 매우 색다른 풍경입니다
04:15우와 진짜 따뜻합니다 여러분
04:21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답니다
04:27연중 계속되는 더운 날씨
04:31바깥에서도 저절로 땀이 나건만
04:33굳이 이곳까지 찾아와 땀을 흘리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04:37근통이 있을 때나 피로감이 많이 있을 때는 주로 사우나도 갔다 오고
04:45자택에서 옮기면 나오는 온도식 찜질방이 있으니까
04:49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금 벌써 땀이 난 것 같아요
04:52그때 마이탈
04:54또 마이탈
04:55또 마이탈
04:56또 마이탈
04:57또 마이탈
04:58또 마이탈
04:59또 마이탈
05:00또 마이탈
05:01우연히 마주친 제자들과의 반가운 만남
05:06따뜻한 공간에서 또 하나의 추억이 쌓입니다
05:09지금 아마도 한 30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05:13지금 땀이 엄청납니다
05:16땀을 흘리며 쌓인 피로를 덜고 몸도 마음도 한결 편해지는 시간
05:21이 맛에 자꾸만 이곳을 찾게 된다네요
05:24이것이 바로 캄보디아식 이열치열 힐링법이 아닌가 싶은데요
05:41땀과 함께 쌓인 피로도 훌훌 털어버립니다
05:45근데 사우나 집질하니까 피부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05:52네 매끈매끈네요
05:56여기서 끝이 아니죠
05:58보기살보 씨가 준비한 게 있다는데요
06:01이 익숙한 조합 괜히 반갑죠
06:04한인마트에서 직접 사온 간식을 합니다
06:07맛있는 건 같이 먹어야 제맛
06:21찜질엔 이게 또 별미 아니겠습니까?
06:24삶의 달걀은 뭐니뭐니 해도 머리에 턱해지는 재미죠
06:28소금까지 착착 뿌려 먹는 모습 제대로 즐길 줄 아시네요
06:32마무리는 시원한 식혜 한 모금
06:37이게 바로 찜질방 강성
06:39정말 상쾌합니다 상쾌해요
06:43여러분 지금 MZ세대예요
06:48교수들 바닥에서 앉고 학생들은 의자 위에서 앉아 있어요
06:54여러분 이해되세요
06:57전혀 안 돼요
06:59무심코 나와버린 속마음이네요
07:01찜질도 성공 간식도 성공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07:06이대로 헤어지긴 아쉽죠
07:09보기살보 씨가 몰래 예약한 식당은 한국 음식을 파는 곳인데요
07:13많고 많은 한식 중 제자들에게 꼭 맛보여주고 싶은 요리가 있답니다
07:17내가 오늘 회원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메뉴가 있어요
07:20순대국
07:22바로 순대국
07:32네 어서 오세요
07:34앉으세요
07:36오늘은 순대국밥 다 같이 순대국밥 먹어볼 거예요
07:49강이 많아 민물 생선 요리가 발달한 캄보디아에서 내장과 살코기로 만든 순대국은 다소 생소한 음식인데요
07:57두 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두 개
08:02두 스푼
08:03스파이스 약이 먹고 싶으면 다데기를 넣어요
08:06냄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08:16이 맛이에요
08:18하지만 최근 들어 캄보디아에서 순대국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답니다
08:23한국 드라마 덕분이라는데요
08:27누가 한국 드라마 많이 봤나 봐요
08:35한국 드라마를 보며 순댓국을 배웠다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한 거죠
08:42역시 한류가 짱이에요
08:46한국식 순댓국 제자들 입맛엔 어땠을까요?
08:50순대 좋아요
08:52순대가 좋아요?
08:53순대 좋아요
08:54하을
08:55하을
08:56청양
08:57청양
08:58청양
08:59청양
09:00청양
09:01청양
09:03푸농팬 한복판에서 제대로 느낀 한국의 맛
09:07한국의 우울기를 오늘은 홈런팬에서 느꼈던 것 같습니다
09:12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9:16찜질도 순댓국도 이제는 일상이 된 한국 문화
09:20보기살보 씨의 한국 사랑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09:23그럼 안녕하십니까
09:25안녕하십니까
09:26안녕하십니까
09:29음식 엑스파이
09:33오늘의 주제는
09:36이 요강과 깊은 관련이 있고요
09:40알고보면 수많은 베리류 중 왕이라는 이것
09:46왕이라는 이곳
09:48음식 X파일
09:52오늘의 주체는 바로 복분자입니다
09:55복분자 하면 떠오르는 이곳
09:58고창으로 달려왔습니다
09:59자 갑시다
10:10제철 맞은 복분자 수확을 위해
10:13우리가 뭉쳤다
10:15등장부터 범상차는 이분들을 따라가 보니
10:25드넓은 복분자 밭이 펼쳐집니다
10:31여기가 우리 복분자 밭입니다
10:33주렁주렁 탐스럽게 익은 이 복분자는요
10:37가스한 봄바람이 부는 5월
10:39하얀 꽃이 피고 꽃이 진 자리마다 초록빛 열매가 맺히는데
10:44열매가 붉은 색에서 검붉은 색으로 물드는 바로 이때를 놓치지 않고
10:49꼭 수확해야 한답니다
10:52딱 2주 동안만 수확할 수 있는 기요한 복분자입니다
10:57어메 싫어한 거 복금자 싫어한 거
11:01복금자 끝내준다
11:03잘 익은 복분자만 썩썩 골라내는 게 핵심
11:07복분자는 검은 빛을 띌수록 당도도 영양도 최고랍니다
11:11자칫 헷갈리기 쉬운 산딸기와의 차이도 이 검은 빛깔에 있는데요
11:18복분자는 익어갈수록 검은 빛을 띄지만 산딸기는 익을수록 붉어진다는 점 차이가 느껴지시죠?
11:27약간 하나씩 먹으면 피로가 싹 가시고 힘이 붉붉붉붉나고 좋아요
11:35이놈 잡수고 가서 힘이 붉붉붉붉나고
11:39당황은 잠시 바로 시식 들어갑니다
11:43이야 이게 복분자가요
11:45저는 되게 쉴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11:47잘 익은 걸 따서 그런지 진짜 맛있어요
11:49이렇게 먹으면 이렇게 맛있어요
11:51이렇게 굵잖아요
11:53또 먹어요? 또 먹어요?
11:57물증이 가서 요강은 깨지 마이
12:01복분자는 그 이름부터 요강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12:05뒤집어질 복에 요강을 뜻하는 공이 분을 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2:11복분자의 생김새가 마치 요강을 뒤집은 것과 비슷해 지어진 이름이란 설도 있고요
12:17스컷 개나 여우가 산에서 나는 복분자를 먹고
12:22오줌 줄기가 너무 강해져서 요강이 뒤집힌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죠
12:28복분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12:31바로 이 장으로 기력 보충해줘야죠
12:36조선시대 때부터 고창지역의 특산물로 여겨졌다는 장어는
12:40스테미나에 좋은 음식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12:44여기에 복분자 소스까지 곁들여 주면
12:51그 맛과 영양은 두말하면 입 아프겠죠
13:02복분자와 장어는 함께 먹으면 비타민 A의 작용이 더욱 활발해지는
13:06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는데요
13:14시원한 얼음물에 복분자 농축액을 넣어 만든 복분자 음료까지 준비되면
13:23스테미나 밥상 완성입니다
13:25장어 다 구워졌습니다
13:28아이고 맛있겠네요
13:30맛있겠네요
13:32고된 노동 끝에 한입
13:34어우 얼마나 맛있을까요
13:38이제 소스를 바로 그냥 힘이 불끈불끈하네 그냥
13:41아니 나 딸 다섯 났는데
13:42지금 또 하나 말라고 먹는거야 복분자
13:44복분자 먹은 게 힘이 불끈불끈 나고 그냥
13:48복분자를 먹으면 힘이 솟는가
13:51정말 사실일까
13:55안녕하세요
13:57복분자가 정말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나요
14:01네 맞습니다
14:03한 연구에서 힌지를 대상으로 했는데
14:06힌지한테 5주 동안 복분자를 투여를 했어요
14:10그랬더니 남성 호르몬은 한 16배 증가를 했고
14:13여성 호르몬도 같이 증가하는 걸 확인했는데요
14:15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복분자가
14:21전립센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군 수축을 완화해줘
14:24빈뇨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요
14:29이런 효능 덕분에
14:31조선시제 때부터 약재로 쓰였던 기록이 상세하게 남아있죠
14:37특히 빈뇨 증상에 오랫동안 시달렸던 경종은
14:41치료를 위해 복분자 차를 마셨다는데
14:43약으로 먹었던 복분자 차 바로 공개합니다
14:49먼저 말린 복분자를 돕게 갈아주고요
14:53복분자 가루를 뜨거운 물에 우려주기만 하면 끝
14:58조선시대엔 이렇게 과일이나 약재를 차로 우려먹는 약차 문화가 성행했답니다
15:09왕도 마셨던 귀한 약차 복분자 차 완성입니다
15:14한편 기름진 식사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의 심장병 발병률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15:26와인을 즐겨 마시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크게 주목받기도 했죠
15:32그 이유는 포도주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15:38그렇다면 한국의 복분자 주와 서양의 포도주 중
15:44과연 항산화 성분의 왕은 누굴까
15:48바로 실험해 보겠습니다
15:53복분자 주와 포도주를 준비해 주고요
15:57항산화 성분의 함유량을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16:00결과는 어떨까요?
16:03놀랍게도 모든 항목에서 복분자 주가 포도주 보다 우수했고요
16:08특히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의 함유량은 무려 3배가량 높은 것을 확인
16:14한국의 복분자 주 승리입니다
16:20한국의 복분자 주 승리입니다
16:24특히 복분자는 항산화 작용 외에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 등 대사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기능성 소재이므로
16:37복분자를 즐겨 먹는 것이 체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16:41복분자의 안토시아닌 함유량은 베리류와 비교해 봐도 월등히 높고요
16:47폴리페놀 함량 역시 우세하니 베리류의 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죠
16:55그런데 건강에 좋은 복분자 주로 어떻게들 드시나요?
17:00복분자는 음식이라기보다 갈아서 먹지 갈아서 주스로 갈아서 먹지
17:06복분자 술, 복분자 액기스
17:10열매 따먹는 것만 알지 잘 몰라요
17:14대부분 생과 혹은 음료로만 섭취한다고 답변
17:18하지만 사실 복분자는 조선시대 때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먹었다는데요
17:24안녕하세요
17:28안녕하세요
17:30조선시대 복분자 요리법 알려주세요
17:33복분자는 조선시대에 요리 재료로 즐겨 쓰셨는데요
17:38조선시대에는 복분자를 푹 고아서 꿀과 함께 졸여서 굳혀서 과편으로 드셨다고 합니다
17:45과편이란 궁중 연예상이나 왕의 수라에도 올랐던 다과의 한 종류를 말하는데요
17:52복분자로 만든 과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17:56우선 복분자가 물러지도록 약한 불에 푹 고아주고요
18:05과육이 물러질 정도가 되면 건져낸 다음 채 한 차례 걸러서 즙을 짜내줍니다
18:10과즙을 짜내줍니다
18:18과즙에 소금을 넣고 뭉근한 불에 끓여주고요
18:23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농말물을 준비한 뒤
18:28끓이던 과즙에 넣고 점성이 생길 때까지 찬찬히 저어줍니다
18:37여기에 단맛을 더해줄 꿀까지 넣고 계속해서 졸여준 뒤
18:44과즙이 잘 엉기면 네모난 틀에 담아서 모양이 잘 잡힐 때까지 식혀줍니다
18:52요렇게 식혀주면 묵처럼 탱탱한 형태로 변신하는데요
18:59조선시대의 전통 다과
19:06붉은 빛깔 고스란히 품은 복분자 편 완성입니다
19:11여름철에 딱 맞는 시원한 요리도 알아봐야겠죠
19:15우선 복분자를 믹서에 넣고 잘 갈아줍니다
19:18이어서 소금과 설탕, 겨자와 사과, 식초까지 넣어서 새콤달콤한 맛 더해주고요
19:32고명을 먹기 좋게 썰고
19:36고명을 먹기 좋게 썰고
19:40삶은 면은 차게 식힌 다음 돌돌 말아서 그릇에 살포시 담아줍니다
19:47여기에 복분자를 베이스로 한 국물과 미리 준비해둔 고명까지 가지런히 올려주면
19:56여름의 맛 가득한 복분자 국수 완성
20:00여기서 잠깐 복분자 더 건강하게 먹는 꿀팁
20:07먼저 복분자를 보관하기 전 물에 헹구면 영양분과 과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좋지 않고요
20:16복분자를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는 세척하지 않고 바로 냉동실을 보관해야 합니다
20:24이렇게 해야 복분자를 더 오래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20:28또 냉동했던 복분자를 갈아서 먹으면
20:33해동 과정에서 세포벽이 파괴되는데요
20:36오히려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착즙된다는 점 참고하세요
20:41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20:47음식 X파일 오늘의 주인공
20:50여름철 붉은 고향 복분자였습니다
20:52우리나라 땅끝 마을인 전라남도 해남군의 한 산자락
21:03이 산에 오늘의 대가가 있다고 하는데요
21:09수천 톤의 돌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가운데
21:13그 속에서 돌을 굴려보며 뭔가를 하고 있는 한 사람 발견
21:18선생님 안녕하세요
21:21예 어서 오십시오
21:22작품 만들 억을 구하고 있어요
21:25천만분의 1이요
21:26천만분의 1이요
21:27예 거기서 우리가 찾아내는 거예요
21:30한눈에 봐도 방대한 양의 돌무더기
21:33수많은 돌을 하나하나 칼로 긁어보면서 옥을 찾는다는 대가
21:38좋습니다
21:45긁어봐야 진짜 회남 옥인지 잡석인지 알 수가 있어요
21:49잘 안 긁어져요
21:53수십 개 때로는 수백 개의 돌을 긁어 확인한 끝에
21:57좋습니다
21:59이거 괜찮아요
22:01이렇게 긁어지잖아요
22:03이거 데리고 가야 돼요
22:04두 개가 옥입니다
22:05오늘은 운이 좋아서 평소에 비해 더 많은 양을 빨리 찾았답니다
22:15업으로는 못 만들 것이 거의 없죠
22:1855년째 하고 있어요
22:2055년 경력 옥공예 대가를 소개합니다
22:23처음 봤을 때 어렸을 때 열하고 반이면 스무 살 그때 만든 것 같아요
22:29향을 피우는 향로부터
22:31사군장이 매라는 국조
22:34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일컫는 사군자를 그려낸 보석함
22:39정교하면서도 견고한 거북 낙관
22:43보관함이 부채꼴인 부채 낙관까지
22:466개월 정도 걸립니다
22:501m 20cm에 달하는 긴 높이의 향로
22:542500이요
22:552500이요
22:562500이요?
22:57
22:58싸요 비싸요
22:59본격적으로 옥공예를 시작하기 위해
23:04본격적으로 옥공예를 시작하기 위해
23:07수레로 옥석을 가지고 오는 대가
23:0955년 동안 수없이 많은 옥을 봐왔지만
23:13하늘 아래 같은 옥은 없답니다
23:16원석도 참 성격도 다르고
23:20재질 형태도 다르고
23:23골라온 옥석을 작품의 크기에 맞게 재단하기 위해
23:26절단기 쪽으로 옮겨주는데요
23:30가운데 하나만 자르면 답이 나와요
23:32길아주고 가니까 호랑이 만들거고
23:35이쪽은 두툼하니까 두꺼비를 만들거에요
23:39과연 대가의 말대로 호랑이와 두꺼비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23:46절반으로 갈라보니
23:50놀랍게도 그 단면이 윤기가 나며 매끄럽습니다
23:53이 옥석으로 만든 호랑이는 그저 단순한 호랑이가 아니라는데요
23:59호코로 만들거에요
24:03엎드려 있는 것이 좀 더 용맹성이 있어요
24:06이때 대가에 특별한 기술이 있답니다
24:09스케치를 우리는 할지도 모르고 안 해봤고
24:13스케치가 없으면 어떻게 해요?
24:15머리로 하죠
24:16밑그림도 그리지 않고 공기압축기가 달린 조각칼로 호랑이의 형태를 구분해주는 대가
24:23저기가 머리가 되고요
24:26저기가 꼬리가 되요
24:28그렇게 작업한 지 반나절
24:31전체적인 틀을 잡아가는데요
24:33자 그런데 작업을 마쳐 호랑이를 보니
24:36동글동글 어딘가 귀여운 모습입니다
24:39이것은 민화에 가까워요
24:43진짜 무섭게 하면 생동감은 있는데 무서워요
24:48큰 형태 잡기를 바쳤다면
24:52그 다음으로는 연삭기로 표면을 갈아내 정리해주고
24:56끝이 뾰족한 연삭기로 호랑이 모양의 윤곽을 잡아줍니다
25:03이제 더 자세히 조각해줄 차례
25:04이제 더 자세히 조각해줄 차례
25:10작은 책으로 단단한 옥석을 어깨와 팔 손가락을 모두 사용해
25:14정성을 다해 힘있게 조각해 나가는데요
25:17그러다보니 남모를 아픔이 있답니다
25:19자 이 상태에서 보세요
25:21인대가 나갔대요
25:23인대가 두 갠데요
25:24인대가 두 갠데 이게 하나가 나갔으니까
25:28몸이 성한 곳이 없지만
25:30옥공에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던데요
25:32대가의 청성 가득한 손길로
25:33어느새 호랑이의 이목구비가 더 뚜렷해졌습니다
25:35몸이 성한 곳이 없지만 옥공에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는데요
25:38대가의 청성 가득한 손길로
25:40어느새 호랑이의 이목구비가 더 뚜렷해졌습니다
25:42이렇게 잘 조각한 작품을 물에 담가주면
25:46뿌연 옷가루가 씻기고 옥의 색감이 잘 살아납니다
25:48옥 본연의 색에 맞춰 호랑이 털의 결까지
25:51한 땀 한 땀 조각해주는 대가
25:53옥공에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던데요
25:55대가의 청성 가득한 손길로
25:57어느새 호랑이의 이목구비가 더 뚜렷해졌습니다
26:01이렇게 잘 조각한 작품을 물에 담가주면
26:06뿌연 옷가루가 씻기고 옥의 색감이 잘 살아납니다
26:10옥 본연의 색에 맞춰 호랑이 털의 결까지
26:15한 땀 한 땀 조각해주는 대가
26:19만들때는 어렵지만 해놓고 보면 고생한 보람이 있어요
26:24완성입니다
26:29약 이틀에 걸쳐 민화에 나올 법한
26:32익살스러운 표정의 호랑이를 완성했습니다
26:35편한 것 같아요
26:37왜냐하면 10년 했어도 못한 사람이 있고요
26:3915년을 해도 안 돼요
26:42이번에는 더 작은 크기의 옥석을 준비한 대가
26:45그냥 두꺼비가 아니라 복두꺼비를 만들어야 하니까
26:50복스럽게 만들어야 해요
26:52먼저 연삭기로 갈아내 복두꺼비의 머리, 몸통, 다리를 구분해줍니다
26:57흩날리는 옥가루 속에서도 묵묵히 작업을 해나가는 대가
27:03복두꺼비를 올랐잖아요
27:06뒷다리가
27:08그 대신 앞다리는 좀 길게 빼고
27:11이번에는 끝이 뾰족한 연삭기로
27:16구분해놓은 머리, 몸통, 다리의 부분을 더 자세하게 갈아내 표현합니다
27:20이때 대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답니다
27:26생동감, 언덕을 올라가는 모습이에요
27:30내가 좀 수고하면 좋은 작품이 나오는데
27:33그 다음으로는 조금 특별한 도구를 사용한다는 대가
27:36전부 만들었습니다
27:40이것은 한 2, 30년
27:43대가가 직접 만든 조각칼로
27:46복두꺼비의 외형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대가
27:49이 모든 과정이 전부 수작업이랍니다
27:54시간이 되게 오래 걸리는 작업이네요
27:56네, 그러니까 100만원씩 안 받으면 안되죠
27:59외형 조각을 마친 복두꺼비는
28:02물을 묻혀서 사포로 꼼꼼히 연마해 주는데요
28:08그런 다음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28:12먹을 칠에 눈까지 그려줍니다
28:15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8:19이게 울뚝불뚝이에요
28:21피부가 거칠어
28:23끝이 뾰족한 공기압축기 조각칼로
28:26두꺼비의 거칠고 울퉁불퉁한 피부 표현까지 해줍니다
28:29그런데 잘 만든 복두꺼비를 갑자기 전기밥솥에 넣는데
28:34이거 뭘 하려는 거죠?
28:3670도 정도 되거든요
28:38굉장히 뜨거워져요
28:40그때 초를 발라요
28:42광택이 평생 그대로 유지가 되죠
28:44삶아졌을까
28:46양초가 잘 발릴 수 있도록 70도로 설정한 전기밥솥에
28:50복두꺼비 공예품을 넣어 가열해 준 뒤
28:53양초를 발라주는데요
28:55물기를 머금은 것처럼 윤기나는 모습에 복두꺼비 낙관 완성
29:01정말로 살아있는 듯한 모습
29:05집에 옥제품 있으신 분들은 반질반질하게 하고 싶으면 방법이 있을까요?
29:11그렇죠 아주 간단해요
29:13옥공예 작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대가의 1급 정보
29:16철을 이렇게 안 쓰는 수건에다가 모아가지고
29:18물건을 넣고 이렇게 감싸서 이렇게 문지르세요
29:25긁어낸 양초를 모아 수건으로 잘 닦아주었더니
29:30정말로 반짝반짝 윤기가 살아났습니다
29:35자 이번에는 옥석의 순도 확인법을 알려준다는 대가
29:40순도 높은 옥석은 플래시로 비췄을 때
29:50반대편까지 빛이 통과해 은은하게 퍼지는 반면
29:54순도가 낮은 옥석은 그렇지 못합니다
29:57통과하는 빛의 양이 확연히 다른 모습
30:01여덟살에 도토리로 시켰고
30:04악업살 때 이제 옥을 만졌죠
30:07그렇게 옥과 함께 50년의 세월을 보낸 대가
30:1255년 동안 일 안하는 날이 제가 6개월이 안 돼요
30:18긴 세월 동안 쉬지 않고 작품을 만들다 보니
30:21작품 수도 무려 3500여 점이나 된답니다
30:25차를 다려 마시는 닭이부터 향을 피우는 향로
30:30관음상은 기본
30:34볼펜만한 크기의 지게차 모형과 모자 모형까지
30:38크기와 모양 쓰임새가 다양한 옥공예 작품들인데요
30:42그 중 대가만의 특별한 기술을 보여줄 작품이 있다는데요
30:47이게 칼로 그리는 겁니다
30:50제가 이걸 조금 재미나게 해요
30:53넓은 옥석에 칼로 그림을 그려낸다는 내가
30:58먼저 그림을 그려내 옥석부터 준비합니다
31:03그런데
31:041도 1각
31:07그림 밑그림 없이
31:09밑그림 없이요?
31:10그게 내가 55년 동안 해온 주특기입니다
31:13하나의 칼로 단 한 번에 그려낸다는 1도 1각 기법이 대가의 주특기
31:19아무런 밑그림 없이 오로지 대가의 머릿속에 떠올린 구도만으로
31:24한 번에 그려낸다는데요
31:25대가의 생각대로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31:40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무려 3시간 동안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31:50물고기의 비늘인 듯 새의 날개인 듯 무언가를 정밀하게 새겨나가는데요
31:55물고기의 비늘인 듯 새의 날개인 듯 무언가를 정밀하게 새겨나가는데요
32:08아직은 그 정체가 잘 드러나진 않은 모습
32:11어깨 힘이 엄청 들어가요
32:13어깨하고 같이 한 뒤 손이 제일 아프죠 손가락이
32:17손가락이요?
32:18연필 하듯이
32:20오랜 시간 동안 손에 강하게 힘을 준 탓에
32:23어느새 다른 손가락보다 검지와 중지가 더 굵어졌답니다
32:29대가가 정성들여 새긴 그림에
32:31먹을 발라주는데요
32:34이번에도 전기밥 소테너 건조해준 후
32:40꺼내서 먹을 시선에 보니
32:42잘 발라졌습니다
32:44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용 모양을
32:47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32:52내가 희망했던 대로 그대로
32:55작품이 완성됐을 때가 기분이 좋고
32:58또 더 좋을 때는 마음에 든다고 살아가신 사람 때문에
33:03기분이 더 좋죠
33:04푸른 바다에 취해 이곳에 털을 잡은 지
33:20벌써 25년이 흘렀다는 부부가 있습니다
33:24장손아
33:26자기 장갑 낀 김에 저쪽을 좀 옮겼죠
33:29그물을 씻고 나면 이걸 제때 제때
33:32치우면 내가 안 아끼는데 안 치우잖아
33:34집사람이 하면 더 깨끗해요
33:36안 하니까 내가 해야지
33:38주로 하는데 어제 같은 경우는
33:39내가 좀 바빴습니다
33:41그래서 그럽니다
33:43그럼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아이가
33:46안 하는 걸 하는 것처럼 된다 아이가
33:48안 만들면 돼
33:49이럴 땐 눈치껏 아내의 기분을 맞춰줘야겠죠
33:55정순아 고기 잡으러 간다
33:58
34:00어떨 때는 존댓말이며 어떨 때는 반말이며
34:02내 낀께 내 맘대로
34:05집사람이 달라들 때는
34:07내보다 나이가 많고
34:09안달라들고 이쁜증을 할 때는
34:11내보다 나이가 엄청 어리고 그랬습니다
34:14남편의 넉살에 기분 좋게 바다로 향합니다
34:17오늘은 과연 어떤 손님이 들려나요
34:24참돔이 필요하다 이러면 또 참돔을 잡는 거물이 또 따로 있습니다
34:28그걸 가져가야 되고
34:30낭패가 필요하다 하면 또 낭패 잡는 거물이 또 있으니까
34:34그걸 잡고 그걸 지어야 되고 그러는데
34:36오늘은 보편적으로 땅에 붙어있는 고기 뭐
34:40넙이나 도널이 정도 잡으러 가는 거물로 따로 놨거든요
34:45그걸 잡으러 갑니다
34:46반평생 육지에서만 살던 두 사람인데요
34:50섬에 온 건 순전히 남편 때문이었답니다
34:53낚시에 미쳐서 와가지고
34:56집을 사놓고 있대
34:58그래서 나도 따라서 물러앉았지 뭐
35:01근데 좋아요
35:03얼마나 좋아 가면
35:05맛있는 고기 올라오지
35:07싸우고 바다보고 욕해도 안 들리지
35:11싸우면 어쩐 줄 알아
35:14싸우면 어쩐 줄 알아
35:16저 앞에서 가 저 바다로 보고 욕을 하잖아
35:19나는 안 들리다 이거
35:21말만 그렇지
35:23이보다 깨가 쏟아지는 부분도 없을 겁니다
35:26두 사람이 알콩달콩하는 사이
35:30어느덧 어장에 도착했습니다
35:35사철 풍족한 추도 앞바다지만요
35:39특히나 이맘때는 온갖 보물들로 넘쳐난다는데요
35:44과연 오늘의 첫 손님은 누굴까요?
35:51아싸가 우리 인사해라 빨리
35:54얘가 샌 것이 웃잖아요
35:57좋다고
35:59시작이 좋았었지
36:01이번엔 깊은 수십에서나 볼 수 있는 걸 운 좋게 잡았습니다
36:08망치 갖다 놨다 이 종소를
36:10얘 망치 있네
36:11이거 몇 개요?
36:13삶아 필요해요 삶아
36:15산적 꼬지에 고둥을 넣는 집들이 있거든요
36:19그래서 이걸 찾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36:21이거 어디 이거요?
36:23뭐 삶아서 초장 찍어 먹기도 하고 뭐
36:26이거는 못 먹거든요 이게 배 아픈 거예요
36:29이게 그 독소
36:31고둥계의 명품이라는 명주매물 고둥입니다
36:35쟁기 가을이야 쟁기 가을이야
36:37이름부터 독특한 이건요
36:39일명 전기 가을인데요
36:42순간적으로 전기를 일으켜 외부의 적을 쫓는답니다
36:46하지만 기다렸던 도달은 영 보이지 않는데요
36:51최근에는 우리 하루에 몇백 마리씩 잡아가 유판하고 했는데
36:54하루에 보통 50마리 100마리씩 잡았는데
36:58요즘에는 어장을 많이 해도
36:59우구를 많이 써도 그렇게 안 잡힙니다
37:01가보증아 이 먼 물 팩을 좀 시켜줄까?
37:03물 팩
37:04물에 해줄까?
37:05오케이
37:06가보증아
37:07오늘 해야지 물에다 해가 이래 이어가 되나?
37:09맛있는 거 먹어야지
37:10아타 오늘 물에 해 먹으라고 가보증아 잘 올라온다
37:12한 사람 앞에 한 마리
37:14두 마리 잡으신 게 두 마리 다 해 무야지
37:16이 사람이 살림 사는 거 보면은
37:18이 사람이 살림 사는 거 보면은
37:20이빨 날라 해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37:22또 너희 먹고 싶네
37:23그리 아부 강조 기간의 날이 아니다 오늘이
37:25일도 새가 빠지게 하지
37:26뭐 가식적으로 좋다고 하는 게 아니고
37:27마음 쪽으로 으르러가
37:28마음 쪽으로 으르러가
37:29아타 오늘
37:30우리의 좋은 날 Aquaman
37:31아타 오늘
37:32울에 해 먹으라고 생각할까?
37:33아타 오늘
37:36우레 해 먹으라고 가보증아 잘 올라온다
37:38한 사람 앞에 한 마리
37:39두마리 잡으신 게 두 마리를 다 해무야지
37:40이 사람이 살림 사는 거 보면은
37:42이 사람이 살림 사는 거 보면은
37:44이빠 나락해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37:45또 너희 먹고 싶네
37:47마음적으로 우러나는 게
37:48그리 해명을 할 때는 가식적으로 좋다고 했던가베
37:52그렇지 않으면 굳이 그런 해명을 할 필요가 없는기라
37:57고마 좋으면 좋다 그걸로 끝이 나야지
37:59고마 좋은 게 돼 있는 좋은데 좋다고 하지
38:02자가고 있는 모습 보면 이뻐서
38:04발가락도 내가 꼼꼼 깨물고 오라는데요
38:06오빠 정신 챙기라
38:08내가 안경을 쓰면은 거의 이쁜긴데
38:10안 그래 안경을 안 쓰면 이쁩니다
38:12헤헤
38:13안에만 있으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르잖아요
38:17자녀가 있어갖고 돈이 들어가서 돈이 짜쳐서 힘든 거냐
38:21욕심이 많아갖고 돈을 우리가 많이 모으려고 해서 싸울 일이 있느냐
38:26돈은 많이 모아야지
38:27돈 필요없다 상상 순 거짓말이다
38:31그런 사람들이 돈 욕심도 있어요
38:34야무진 아내는 갓 잡은 생선을 손질까지 만큼이 끝냅니다
38:40몇 년 전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죠
38:47물기를 닦아주고 이러면은 전기통이나 얼굴이 피가 좀 더 이쁘집니다
38:58그러니까 이게 일생이도입니다
39:01비싼 화장품 안 발라도 되거든 피가 가니까 이쁘진다
39:05그러니까 내가 전략입니다 전략
39:07아이고 춘우야 춘우야 주신 뭐하네 몰라
39:11아니 어떻게 하셨길래 좋게 좋아하셔
39:13아 삶의 지혜여
39:15어떻게 해야 돼요?
39:18어떻게 하는 거 없어
39:19밥 잘해주고
39:22일 잘하면 잘한다 공기 두드려주고
39:26사람이 지어 무작정 성살이를 시작한 춘우 씨에게
39:34어느 날 봄빛처럼 따뜻한 인연이 찾아왔습니다
39:39친구가 소개해줄 리가 있다며 정순 씨를 데리고 섬에 놀러왔던 건데요
39:45그때 본 정순 씨의 환한 미소를 지금도 잊지 못한답니다
39:51젊은 날 육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정순 씨
39:59그런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춘우 씨는
40:021년간 날마다 섬과 육지를 오갔다는데요
40:06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도 있는 거겠죠
40:10저 숟가락이 있네
40:14싱겁지?
40:20맛있어 이리 된다 이리 된다
40:24그거리는 하면 안 되고 거의 인상을 찡그림치로 하는 거 아이가 그는
40:29그럼 요리할까?
40:33어쩐지 달콤한 맛이 날 것 같은 이건요
40:38부부의 사랑이 듬뿍 담긴 갑오징어 물회입니다
40:44이건요
40:46이걸 내가 오징어 많이 해놨다
40:51다른 거는
40:53춘우 오빠야 많이 잡싸이
40:56아유
40:58국수가 쫄쫄해 맛있다
41:01이렇게 늘 화창하기만 알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요
41:10사실 춘우 씨는 아내에게 미안한 게 많답니다
41:14아내와는 달리 자신은 한 번 결혼을 했었기 때문인데요
41:18지사는 뭐 아이가 하나도 없고
41:19아나도 하나 없고
41:20지사는 뭐
41:22아이가 하나도 없고
41:23뭐 지는 뭐 처녀로 있다가
41:25제가 내 인생 살아 죽겠다고 왔었던 사람이니까
41:26그런데 나는 자식이 하나 있습니다
41:28아들이 있는데
41:29이제 아들도
41:30지 혼자 살고 있고
41:31그랬습니다
41:32그래서
41:33지는 뭐 처녀를 죽여서
41:34두 사람이지만요
41:35사실 춘우 씨는 아내에게 미안한 게 많답니다
41:37아내와는 달리
41:38자신은 한 번 결혼을 했었기 때문인데요
41:40지사는 뭐 아이가 하나도 없고
41:41아나도 없고
41:42지는 뭐 처녀를 있다가
41:43제가
41:44내 인생 살아 죽겠다고
41:46왔었던 사람이니까
41:47그런데 나는 자식이 하나 있습니다
41:48아들이 있는데
41:49이제 아들도
41:50지 혼자 살고 있고
41:51내가 지 혼자 살고 있고 그랬습니다
41:53항상
41:54지사람한테
41:56고맙고
41:57아주 감사합니다
41:59사실
42:01아내의 마음을 움직인 건
42:02별게 아니었답니다
42:04맛있는 게 생기면
42:06가장 먼저 챙겨주던
42:08그 순박함이 다였죠
42:12처음 봤을 때
42:14느낌이 신선했지
42:16뭐 부지런하고
42:17이거는 살다 보니까 부지런해
42:19이걸 알았고
42:20
42:21소개를 하는 친구도
42:22뭐 그런 건 확실히 모르는 거였고
42:24
42:25아 하나 딸린 호랩이라는 거
42:27그것만 이야기 된 거였었고
42:32첫 느낌이 신선했어
42:34신선하다는 게 뭐예요?
42:36맑고
42:37
42:38사람이 맑아 보인다고
42:41된 거나
42:42
42:43장사하고
42:45우리 살면서
42:46착한 사람만 보다가
42:48
42:49보니까 내 눈에 신선해 보였어
42:52
42:53괜찮겠네
42:55그러고 여기를 왔는데
42:56어머 섬이 너무 좋은 거야
42:58계절마다 새로운 기쁨으로 채워지는 섬은요
43:05바쁘게만 살아온 두 사람에게
43:07인생의 즐거움을 알려줬답니다
43:10문을 안 닫으면 닭이 날라가 버려가지고 잡퇴 못합니다
43:18얼마나 잘 날라가 당기는지
43:24닭들이 이게 자연에 가까운 게 돼가지고
43:27알 같은 거 놓는 것도
43:28아무데나 안 놓습니다
43:29이것들이
43:30딱 사람
43:31그게
43:32힘들고
43:33빼기 힘든데 그런 데 갖다 놓고
43:35도리하게 해가지고
43:38이거 이제 내가 먹어야 돼
43:40어떡할 수 없어
43:41여기 있네 여기
43:43이렇게
43:44이렇게
43:45자연을 풀어놓고
43:46정성껏 키우는 이유가 있다죠
43:49저 여자들은 아무래도 남자들보다 빼가 약하거든요
43:52그리고 저를 이런 계란 많이 미겨 해라니까
43:55도대체 피부 색깔 좋다 아입니까
43:58고생 끝에 얻은 달걀들이
44:00아내의 마음에도 들어야 할 텐데요
44:05정성아 자기 자기 몸 약하다고 내가 달걀 많이 가져왔다
44:12봐라 달걀
44:15이모가 깨가왔네
44:16그 깨가왔네
44:19칭찬을 받으면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고
44:23잘하는 것도 몬한다고 해봐라 그러면 하기 싫다
44:26이번엔 뭘 하려는 걸까요?
44:30일식집에도 가서도 일을 배우고
44:32레스토랑 가서도 비우고
44:34또 중국집에 가서도 비우고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44:36그리고 이제 주로 보면은
44:38
44:39파티 음식에
44:41그걸 많이 했지요
44:42이래봬도
44:44십 수년간 요리만 했답니다
44:46저도 막 그거 뭡니까
44:50산련 수준을 많이 겪었어요
44:51돈 벌이고 잘 살라고 하다가
44:53꼬여가지고 뭐
44:54재산도 날리고
44:56기타 등등 사람한테 지쳐가고 그래서 여기 와서 삶에 의욕을 가졌지요
45:01사업 실패 후
45:03사업 실패 후 섬에 들어왔을 땐
45:05더 이상 칼을 잡지 않을 생각이었다는데요
45:09아내를 위해 모처럼 야심작을 준비해 봅니다
45:13다음 요리의 재료는
45:17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광어인데요
45:21바다에서 카차바와 탱글탱글함이 살아있는 광어회까지
45:29
45:31뭐 이 정도면 아내의 반응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죠?
45:35혀 끝에서 사르르르 녹는 광어회 한 점
45:53밥 위에 착 올려주면 근사한 초밥이 된다죠
45:59괜찮죠?
46:01괜찮죠?
46:03오늘 본을 좀 냈네
46:07아내의 미소를 본 뒤에야 남편도 한술 뜨는데요
46:11자기한테
46:13평소시에 말 몰랐다이가
46:15계란 가지고 포쇼하려고 했는데
46:17잘못돼서 이렇게 하트가 제대로 안 됐다
46:19이게 하트라고 만들지요
46:23아유 참아 욕받다시마
46:25그 말이 강 씨한테 신경 쓴다 내가
46:27잘 먹게 오빠야
46:31오늘도 두 사람의 사랑은
46:33방울방울 번져갑니다
46:39무슨 소리야 참아
46:4172이면 적은 나이가
46:43내일은 우리가 새벽에 5시에 가자 바다로
46:45고기 잡으라고 그렇게 힘드는데
46:47또 새벽에 가자 말이가
46:49내일은 좀 늦게 가자
46:51니가 원하는 대답 아닙니까?
46:53일찍 가자 소리가
46:55고기 잡으라고
46:57너는 괜찮다
46:59이쁜 손이 그래
47:01니 손이 더 그렇다
47:03참 진짜 내가 처음 만났을 때는
47:05이 손이 하하하이
47:07나 시나이 그랬는데
47:08이 밧줄을 당기지 않게
47:09그냥 고마 이 손이 커져가
47:11아이고 아이고 추노야 추노야
47:13사랑해 당신을
47:19정말로 사랑해
47:23얼만큼?
47:25얼만큼?
47:27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47:29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47:33예예예예예예예예예예예
47:37끝!
47:39ㅋㅋㅋㅋㅋㅋㅋ
47:4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43어이거 사라맹에
47:45심의를 둘러보면
47:49아무도 네모난 것 같을뿐인데
47:53우린 언제나 듣지
47:55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템
47:57오...
47:59오...
48:01오...
48:0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