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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14.


[앵커]
한류를 타고 요즘 미국인들이 푹 빠진 한국 음식이 있습니다. 

팥빙수 같은 디저트인데요.

막대기에 꽂아 먹는 한국식 핫도그도 줄을 서서 사먹는다고 합니다. 

세계를 가다,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서쪽으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주택가 볼스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은 최근 문을 연 카페입니다. 이 곳에서 한국식 팥빙수를 팔고 있습니다.

[현장음]
"한국식 빙수입니다. 단팥, 연유와 함께 드셔도 됩니다."

키오스크에는 빙수라는 말과 함께 얼음을 갈아 만든 음식이라는 표현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팥과 생과일을 얹은 전형적인 한국식 빙수로, 미국인들은 평소 즐겨 먹던 아이스크림의 무거운 느낌과 달리 사각거리며 씹히는 얼음 식감이 신선하다고 평가합니다.

[사라 / 빙수 가게 손님]
"미국 디저트는 (첫 맛에) 엄청 달잖아요. (한국식) 이 빙수는 크림과 팥이 더해져 다양한 단맛이 느껴져 매력적입니다."

[캐롤리나·파블로 / 빙수 가게 손님]
"눈 같아요. 눈을 먹는 것 같았어요. (다른 분들께 요즘 날씨에 한국식 빙수를 추천하실 건가요?) 네, 100%로요."

비슷한 시각, 근처 알링턴 지역에 문을 연 한국식 핫도그 매장에도 손님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빵 사이에 소시지와 채소를 넣은 미국식 핫도그에 익숙한 이들에게 막대기에 소시지를 꼽고 빵 반죽을 입혀 튀긴 한국식 핫도그는 식감부터 완전히 다른 디저트로 여겨집니다.

[아멜리아 / 한국식 핫도그 주문 고객]
"속 재료가 달라요. 모짜렐라 치즈를 넣는 핫도그는 미국에는 없거든요. 감자를 넣은 반죽도 특별했어요."

미국의 유명 대형마트에는 최근 한국 과자 코너가 따로 마련됐습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등 한류 스타들이 한국 과자를 먹거나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한국 과자가 등장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증한 겁니다.

[라디클 / 한국 과자 구매 고객]
"(이 과자를) 많은 한국 드라마에서 봤어요."

미국 현지 매체들은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식 디저트까지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 침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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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하루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주택가 볼스턴.
00:33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은 최근 문을 연 카페입니다.
00:38이곳에서 한국식 팥빙수를 팔고 있습니다.
00:47주문을 받는 키오스크에는 빙수라는 말과 함께 얼음을 갈아 만든 음식이라는 표현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00:55팥과 생가위를 얹은 전형적인 한국식 팥빙수로 미국인들은 평소 즐겨 먹던 아이스크림의 무거운 느낌과 달리
01:04사각거리며 씹히는 얼음 식감이 신선하다고 평가합니다.
01:08비슷한 시각, 근처 알린턴 지역의 문을 연 한국식 핫도그 매장에도 손님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01:36빵 사이에 소시지와 채소를 넣은 미국식 핫도그에 익숙한 이들에게
01:41막대기에 소시지를 꼽고 빵 반죽을 입혀 튀긴 한국식 핫도그는
01:46식감부터 완전히 다른 디저트로 여겨집니다.
01:50미국의 유명 대형마트에는 최근 한국과자 코너가 따로 마련됐습니다.
02:05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등 한류 스타들이 한국과자를 먹거나
02:10인기 애니메이션 K-POP 데몬헌터스에 한국과자가 등장하면서
02:14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증한 겁니다.
02:20미국 현지 매체들은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02:24한국식 디저트까지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 침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02:30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연입니다.
02:33워싱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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