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Friends (2016) Episode 10 ENG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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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잘하네

00:01:00백번은 연습했는데 잘한대요 나이 들어서 배우니까

00:01:05결혼했어요?

00:01:10사별했습니다 5년 됐어요

00:01:13대학 다니는 사내놈 하나 키우고 있어요?

00:01:20나도 사별인데

00:01:22아주 오래전에

00:01:24지금은 혼자

00:01:27사십 다 돼가는 딸 하나

00:01:31엄마, 아버지, 동생

00:01:35이런

00:01:37혼자가 아니네 내가

00:01:39허리에

00:01:48가로등불이

00:01:51하나 둘씩 켜지고

00:01:57검붉은 노을 넘어

00:02:02또 하루가

00:02:04참을 때

00:02:05왠지 모든 것이

00:02:07꿈결 같아요

00:02:09그리운 눈에

00:02:15아름다운 모습으로

00:02:19같이 아무 일도

00:02:21없던 것처럼

00:02:23손님 카드이요 카드이요 카드이요 카드이요

00:02:36죄송해요 감사합니다

00:02:38티켓 없어요?

00:02:50티켓 없어요?

00:02:51없으면 안 되는데

00:02:52비즈니스 덕분인데

00:02:55아, 네

00:02:56주세요

00:03:03어

00:03:07정아 이모 이혼한다는 거

00:03:09내가 너한테 말했니?

00:03:11했어

00:03:11어떻게 생각해?

00:03:14드디어 이모가 복수의 칼라를 빼들었고

00:03:16뭐 그 정도?

00:03:17설마 하겠어?

00:03:18설마는

00:03:19정아 이모 벌써 살집 교했대

00:03:22석균 아저씨 모르게

00:03:23그래서 내일 그 집

00:03:25청소하러 가는데

00:03:26같이 가자고

00:03:27또 또 또

00:03:28엄마랑 화해한 거

00:03:30후회하게 만들래 진짜?

00:03:31엄마 그냥 남자를 만나라

00:03:33어?

00:03:33맨날 집구석에서

00:03:34딸만 밝히지 말고

00:03:35감사합니다

00:03:41감사합니다

00:03:42가만히 있어봐

00:03:45이거

00:03:45집 청소하려면

00:03:47뭘 더 가져가야 되나?

00:03:50완이랑은 얘기가 잘 됐나보다

00:03:51유부남은 오해였대

00:03:54나만 미친년 됐네

00:03:58빌밀 제공한 년이 나쁜 년이지

00:04:00언니가 뭘

00:04:01그래도 딸년 머리 뜯고 났더니 시원해

00:04:04완이년이 악 쓰면서

00:04:06나 싫다고 하더라

00:04:08언니

00:04:12하나서 하는 소리겠지?

00:04:14하긴 뭐

00:04:15나도 첫날 만날지

00:04:16이쁜 것만은 아니니까

00:04:17퉁 쳤어

00:04:19엄마들의 착각과는 달리

00:04:21대부분의 애들은 엄마를 싫어해

00:04:24난 우리 엄마 존대

00:04:25그건 너나 엄마나 늙어서지

00:04:27젊어서는

00:04:28아 그래 그래 우리 엄마

00:04:29끔찍했지 진짜

00:04:30부모 자식지간에 진정한 화해는

00:04:34죽기 전에나 가능해

00:04:36너 죽을 때 되면 아마 완이가

00:04:38널 무척 좋아하게 될걸

00:04:39피눈물을 통하며 울기도 할걸

00:04:41그날을 기다리며

00:04:43그날을 기다리며

00:04:45아이고 딸년한테 사랑받을라면

00:04:47곧 죽어야겠네

00:04:53언니

00:04:54나 남자 만날까?

00:04:56네 말이

00:04:57사실

00:04:58한 사람 있잖아

00:05:00열 살은 어린

00:05:02눈너머로 보고만 있는데

00:05:05괜찮더라구

00:05:06대박일세 대박이야

00:05:08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0:05:13아유

00:05:14아유

00:05:15야 너 저녁도 안 먹었는데

00:05:17이거를 배체로 찍어

00:05:19응?

00:05:20또 조심해

00:05:22아유

00:05:24배가 더만족했는가

00:05:27그러게 말이야

00:05:28비가 좀 더 왔으면 좋은데

00:05:31갑자기 또 쭉 쭉 쭉 쭉 쭉 쭉 쭉쭉쭉쭉쭉

00:05:34네가 아주 그냥 우주기 이 집이 떠내려갈 정도로 와가지고

00:05:42너랑 나랑 그냥 오두 가도 못하고

00:05:45이 집에서 갇혀서 한 석 달 여름을 그냥 갇혀 있어야 하는 건데

00:05:50아 뜨거워 아 뜨거워

00:05:52먹든가 말하든가 하나만 해요

00:05:55뭐 이렇게 급해서

00:05:57네가 좋아서

00:06:00참 좋겠다 내가 좋아서

00:06:06난 날 먹으니까 좋은 것도 쉬운 것도 없는데

00:06:10인정 묻었어

00:06:26우리 옛말에

00:06:33이러다가 서로 입맞혔는데

00:06:38우리 애들 아버지랑도 그랬어요

00:06:42아이고 센스 만점이야 센스 만점이라고 아이고

00:06:46아버지가 고마워

00:06:49아버지가 왜 나왔나

00:06:51아이고

00:06:58센스 기현이 거기서 잘 거야?

00:07:00아 나랑 그렇게 한 방에 있는 게 싫으면 또 섬섭한 방으로 가서 자든가

00:07:05아이고 참나

00:07:07자다가 한 발을 내도 내가 이리로 넘어가면은

00:07:12내가 밖에 나가 나무 찍던 도끼들과 깔 거야 아주

00:07:21네 남편 정철이 형

00:07:23너한테는 어떤 사람이었냐

00:07:27바람 한 번 핑거 빼곤 좋은 사람

00:07:35두 번 세 번은 안 했는 모양이네

00:07:39그런 놈도 있어?

00:07:41설마 상재씨?

00:07:42나는 여자들이 날 좋아했지

00:07:45나는

00:07:47부인은 어떤 사람?

00:07:52이쁜 사람

00:07:54얘기해봐 어떤 사람이야?

00:07:56말했잖아 이쁜 사람이라고

00:08:01조금 예민하기는 했는데

00:08:03뭐 그 정도야 뭐

00:08:06부인 앞에서 대 변호사 때렸지

00:08:09그 3년 동안 병수발 들었다며

00:08:11그랬지

00:08:13그 시간이 참 좋았어

00:08:17네 희파람 보는 걸 좋아했지 너처럼

00:08:25그 희파람으로 늙은 나 꼬시는 거 본다 저기서

00:08:29아이고 응원할 걸

00:08:32우리 남편 좋은 친구 생겼네

00:08:35지 멋대로네

00:08:36왜

00:08:39네 남편은 싫어할 것 같으냐

00:08:44부인한테 잘했어?

00:08:46아프고 나서

00:08:51그 전에는 뭐

00:08:53되면 되면

00:08:55남편들은

00:08:58지 마누라가 아파야

00:09:00철이 든다

00:09:03병신다

00:09:05너는 살면서

00:09:07문제가 제일 즐거웠냐?

00:09:12쳐다들랐을 때

00:09:16지는 언제가 제일 슬펐어?

00:09:20처다들 죽었을 때

00:09:25지금 차된 둘째

00:09:31그냥 열감기였는데

00:09:35남편 고향 근처 살 때였는데

00:09:41남편은 출장 죽여서

00:09:45내가 혼자 애를 얻고 병원에 갔는데

00:09:49이미

00:09:51이미

00:09:52갔다더라고

00:09:54참 무슨 그런 일이 있는지

00:09:56참 무슨 그런 일이 있는지

00:09:58죽은 애옵고 내가

00:10:11고향의 긴 나무 귀를

00:10:14걷고

00:10:15또 걷고

00:10:17또 걷고

00:10:18또 걷고

00:10:21참 이뻤었는데

00:10:29나 닮아 쌍꺼풀이 깊고

00:10:33나 닮아 쌍꺼풀이 깊고

00:10:35고만하자

00:10:39보고 싶다

00:10:41난요

00:10:47죽는 게 하나도 안 무섭다

00:10:51큰애, 남편, 그리운 사람 다 만나는 거니까

00:10:56너무 고와서

00:11:02별일 없이 산 줄 알았다

00:11:07하기야

00:11:10온 인생도

00:11:12난 말 안 하는 인생은 없지

00:11:16근데 내가 정말 보고 싶었어?

00:11:22문득 문득

00:11:24잘 사나 궁금했지

00:11:29솔직하네

00:11:30죽이라 그러면 안 믿을 건데

00:11:33근데

00:11:34늙는 게

00:11:36참 그렇다

00:11:38젊어서 같으면

00:11:41너한테 뺨을 맞더라도

00:11:45도끼에 찍히더라도

00:11:47그냥 갈비뼈가 으스러지더라고

00:11:52확 안 물텐데

00:11:54졸려서

00:11:56졸려서 못 앉겠다

00:12:01내일 우리

00:12:07하도지가 자

00:12:08그래요, 자요

00:12:11지난데

00:12:13저게 가위에

00:12:13나

00:12:13그가

00:12:14나

00:12:15이

00:12:17나

00:12:18나

00:12:19나

00:12:20나

00:12:21나

00:12:22나

00:12:22안녕하십니까

00:12:52춥냐?

00:13:05아니

00:13:05아니 힘들면 내가

00:13:07어버질 거야

00:13:09나 아주 힘 좋아

00:13:11자 어버질게

00:13:12진짜로 뭐해

00:13:15그럼 어버 봐봐

00:13:17응?

00:13:22바로

00:13:25옛날에 내가 다 어버조른데

00:13:30너무 기억나니?

00:13:32자는 너를 내가 깨워서

00:13:33딱 들쳐왔고

00:13:35또 산등선을 넘어서

00:13:37딱 정상에 올라가서

00:13:40니가 먼저 나한테

00:13:41히스를 딱

00:13:42부인이겠지

00:13:46그때 우린 새벽에 싸워서

00:13:48각자 버스 타고

00:13:50차 타고 집에 왔었어요

00:13:52근데 좀 그렇다

00:13:55나랑 왔던데

00:13:57부인이랑도

00:13:58나랑 온다

00:14:00여긴 안 왔네

00:14:02괜찮아

00:14:03나도 가끔은

00:14:06정신들 귀엽듯

00:14:08뒤죽박죽이니까

00:14:09그러네

00:14:14그러네

00:14:16어후

00:14:16야

00:14:22여기 해도 지는 정말

00:14:27응?

00:14:28응?

00:14:28나 이런 데 데려와줘서 고마워요

00:14:41나도 지금껏

00:14:45네가 살아줘서 고맙다

00:14:49잡아 용기 냈는데 민망하잖아

00:15:03자 봐 용기 냈는데 민망하잖아

00:15:08나중에 또

00:15:19아니다

00:15:21안아주 되겠다

00:15:23지금만으로도

00:15:27좋다

00:15:29그래

00:15:31그래

00:15:31지금만 이래도 좋다

00:15:35나

00:16:05청남아, 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다

00:16:14고맙다니

00:16:15신나 언니

00:16:19응, 뭐야

00:16:21언니 샘나

00:16:35샘나냐니까

00:16:41거기 내가 있었어야 돼

00:16:45내 말이

00:16:46오줌 늘어간다

00:16:48그냥 가, 국가 안 하고 가

00:16:51냄새나게

00:17:052 학생들 1ο

00:17:07아무 마오는 셰담이

00:17:09내 말이

00:17:10이 놈이

00:17:11ites

00:17:22우리

00:17:23люди

00:17:23일숨에

00:17:25소� voters

00:17:25어쩌면

00:17:26지주

00:17:27능력 Base

00:17:28한 번

00:17:30고맙게

00:17:31고맙hte

00:17:32습 useless

00:17:32고맙습니다.

00:18:02와.

00:18:29나 말고, 너 지금 어디야?

00:18:32지휘

00:18:41얘 나보고 기절하면 어떡하지?

00:18:51앞으로 3시간이면

00:18:55뭔 소리야?

00:18:57정화 씨가 이혼을 해?

00:18:59네가 이혼 반대하면 뭐해?

00:19:01이모가 안 되는데

00:19:02엄마가 언제 네 의견 물어봤어?

00:19:04이번 주 시간 되냐고 물어봤지

00:19:07알았어, 스케줄 봐서 전화해

00:19:10아니, 정화 씨가 왜?

00:19:14내가 넌 몸조심하라고 말했어?

00:19:17안 했구나

00:19:19그래, 몸조심하고

00:19:20하늘이 잘 챙기고

00:19:23말 좀 해봐

00:19:24정화 씨가 왜 이혼을 헌데?

00:19:26그럼 석균이 형도 합의했지?

00:19:28난 그런 소리 들어본 적이 없는데

00:19:30누구 편?

00:19:32뭐, 뭔 편?

00:19:33난 언제나 정화 편

00:19:35입 꼭 닫아요

00:19:38아유, 좋다

00:19:40정말 이혼인데?

00:19:41아이고, 배주가 싫어다

00:19:43얼마?

00:19:4415,000원입니다

00:19:45네

00:19:46얼마?

00:19:5215,000원입니다

00:19:53캐리어는 아버지가 좀 끓어요

00:19:58뭘 배기 싫어?

00:20:00그만 좀 두덜대

00:20:01이 고사리는 어디꺼?

00:20:06예, 북한산이에요

00:20:07아버지, 고사리는 북한산 또 좋아 그냥 사요

00:20:11고사리는 제주산이나 지디산

00:20:13세금만 줘요

00:20:15예

00:20:15고사리는 제주산이나 지디산

00:20:17북한산 고사리 샀다고 폐죽이려면 폐죽이셔

00:20:20어지간히 좀 해 진짜

00:20:21안녕하세요

00:20:24아버지, 농채포 샀으면 되지 무슨 대구포까지 사

00:20:30세 마리 떠

00:20:31두 마리만 삽시다

00:20:32내 부터는 마지막인데

00:20:34뭐가 마지막이야

00:20:35돈 돈 하면 평생 엄마 지다트 잡으면서

00:20:38아니면 제사상에 돈을 안 아껴?

00:20:40사돈에 팔촌까지 부르셨다잖아

00:20:42많이 해야지

00:20:43우리 일하는 사람 한 명 부르자

00:20:45우리끼리 다 이거 못 만들어요

00:20:46엄마 골병 나

00:20:47그래서 미리 장 보는 거 아니냐 나흘 뒤데

00:20:50너 엄마 힘들까 봐 시험시험하라고

00:20:53너 엄마 팔뚝 좀 봐라

00:20:54힘이 장사야

00:20:55그렇게 먹어둬면서

00:20:571년에 너댓 번 제살사랑 차려는 게 뭐가 그렇게 힘이 들어

00:21:00그리고 너 엄마가 만든 음식 아니면

00:21:02네 조부모님께서

00:21:04젓가락을 입에도 대지 않으셔

00:21:05젓가락을 입에도 대지 않으셔

00:21:06뭘 알고나 떠들어

00:21:07날 반해 써라

00:21:09아무나 보면 반말이야

00:21:10오저라

00:21:11원한이야

00:21:12원한이야

00:21:12언니

00:21:13이 집은 안 되겠어

00:21:15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어

00:21:17원인의 복수전이 재뿌리지마

00:21:22닭 집으로 와

00:21:25엄마 아버지 닭 사러 간대

00:21:29돼지소 다 했는데 웬다

00:21:31못한다 그래

00:21:32그만 사라 그래 아버지

00:21:34너희 아버지니까 네가 해

00:21:35웬 날더러 그래

00:21:36원만한 편이잖아

00:21:38언니더러 소송 그냥 붙으라 그럴까

00:21:41그러면 위자료로 한 2, 3억은 나올걸

00:21:43그럼 아파트는 몰라도 빌라는 얻을걸

00:21:46아유 나이 들어서 이 집은 심란해

00:21:50김석균이랑 사는 게 더 심란해

00:21:52그러니까 위자료를

00:21:54야 누가 누구한테 위자료를 달래

00:21:57위자료 받을 사람은 석균 오빠야

00:21:59마누라랑 동생이란 년들이

00:22:01몰래 집읍고 집 치우고

00:22:03그 배신감이 오죽하겠냐

00:22:05위자료는 피해자가 받는 거야

00:22:08작금의 사태를 봤을 때

00:22:10위자료 받을 사람은 정화 언니가 아니라

00:22:12석균 오빠다

00:22:13아니냐

00:22:14그러네

00:22:15백억짜리 위자료감이다 이 정도면

00:22:18아이고 석균 오빠 이럴 어쩌

00:22:21어쩌긴 인과응보지

00:22:23정화 언니 복수전은 어쩌면 이게 시작일걸 아마

00:22:27아까부터 복수전은 또 뭐니?

00:22:29복수지

00:22:30그간 언니가 칼을 쓱쓱 깔며 일을 득득한 거지

00:22:35오늘을 기다리며 쓱쓱쓱쓱

00:22:38아이 참 아이고

00:22:40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야

00:22:43이혼을 하고 집을 나오든가

00:22:46사람 뒤통수 치는 것도 유분수지

00:22:48이혼하고 집 나오나

00:22:50집 나와서 이혼하나

00:22:51도끼내끼냐

00:22:54나 대철 씨 봤다

00:22:56도달째 꽃만 보내더니

00:23:00보자고 쪽질 보내서

00:23:02뭐래?

00:23:04그냥 레스토랑 창 너머로

00:23:08얼굴만 한 30분 보다 왔어

00:23:11옆에 있는 살아있으면 안 보는 게 맞아

00:23:14죽었으니 왔겠지

00:23:16근데 조금

00:23:18많이 늙었더라

00:23:20보지 마라!

00:23:21야 이왕 나갔으면 차라도 한 잔 마시지

00:23:23차 맛이 뭐해 그깟 차

00:23:26차 마시면 어때 그깟 차

00:23:30아니 와인은 왜 이렇게 안 와?

00:23:32보고 싶은데

00:23:33몰라

00:23:34전화도 꺼놓고

00:23:35집구석에서 맨날 먼지거리를 하는지

00:23:37야 근데 걔

00:23:39연하랑 헤어진 건 맞지?

00:23:43맞겠지

00:23:47장애인은 안 돼

00:23:49나한테 유부남이나 장애인 나야

00:24:19나한테 유부남이나 장애인 나야

00:24:21그거 좀 만한

00:24:22집용하여

00:24:24나한테 유부남이나 장애인 나야

00:24:25이거 좀 만한

00:24:27남자야

00:24:28다 잠실 때

00:24:30너한테 이럴 때

00:24:32사 preventing

00:24:33나한테 유부남이나 장애인 나야

00:24:35네

00:24:36all

00:24:37하지

00:24:38자

00:24:39콩콩콩

00:24:40해

00:24:41교육

00:24:42자

00:24:44앉아

00:24:44은

00:24:45아

00:24:48한글자막 by 한효정

00:25:18한글자막 by 한효정

00:25:48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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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8:12한글자막 by 한효정

00:28:16한글자막 by 한효정

00:28:18근데 넌 아직 웬 시집 안가?

00:28:37너는 왜 안가?

00:28:39나는

00:28:40글쎄

00:28:42누나 나가

00:28:453시간이 될게

00:28:48또 보자

00:28:51어

00:28:52안 가도 되는데

00:28:54빈말

00:29:06안 가도 큰일 나지

00:29:153년 만에 만났는데

00:29:19이 반응밖에 없는 건가?

00:29:30설마 나 괜히 왔어?

00:29:3418시간이나 걸려서?

00:29:35밥은?

00:29:41아직

00:29:42밀 끝이 어때?

00:29:50설마 내가 괜히 왔나?

00:29:54말해봐 괜히 왔냐고 나

00:29:57아뇨 잘 오셨습니다

00:30:00기대했었는데

00:30:08네가 나 오면

00:30:14굉장히 행복해하고 좋아하고

00:30:17기절할 줄 알았는데

00:30:19착각했네?

00:30:21아니 좋아

00:30:23아니라면서 반응이 이상하잖아

00:30:40마치 싫고 귀찮은 사람 왔는데 어쩔 수 없이 응대하는 것처럼

00:30:46너 지금

00:30:49좀 쎄해

00:30:52아닌데

00:30:54나 정말 좋아서 길길이 뛰고 싶은데

00:30:57진짜로

00:31:01너 코 피나

00:31:12야 봐

00:31:18코 피나잖아 나

00:31:20내가 여기 오려고 사흘을 엄마랑

00:31:23디디디디따 싸우고

00:31:24잠도 못 자고

00:31:25일하고

00:31:25비행기 타고 비행기 타고

00:31:27택시 타고

00:31:28버스 타고

00:31:29근데 너 그 반응이 뭐냐고

00:31:31그동안 나한테 성원했던 거

00:31:34도포하고 복수하는 사람처럼

00:31:39기절할 줄 알았는데

00:31:45기다려야 됐지만

00:31:47나 뉴킿

00:31:48아무리

00:31:49리얼리

00:31:49아버지

00:31:50그래도

00:31:51노인

00:31:52우리

00:31:55아뇨

00:31:55우리

00:31:56음

00:31:58우리

00:31:59전

00:32:00우리

00:32:02우리

00:32:03나

00:32:04우리

00:32:05우리

00:32:06우리

00:32:08우리

00:32:09우리

00:32:09너 아까 왜 그랬어?

00:32:23저기 내 물건 다 그대로인데

00:32:27사진도 그대로인데

00:32:29너 그 반응이 뭐야

00:32:31사람 놀라게 간돌아질 뻔했잖아

00:32:39나를 안아줘요 그대

00:32:45다가와서 맘들 안아줘

00:32:51손 내밀어

00:32:55닿을 곳에

00:32:58그곳에 내져있잖아

00:33:0918시간 밖에 안 걸리더라

00:33:22너무 쉬웠어

00:33:24그대 맘속에 내가

00:33:30사랑으로 채우고 싶어

00:33:36더 가까이 다가가면

00:33:42자꾸만 멀어지잖아

00:33:49떠나가지마

00:33:54어제 길 떴네 길 떴어

00:33:56전화도 없이 부딪혔어

00:33:58잠이 오질 않아

00:34:00석윤영 때문에

00:34:01그런 말 할 거면 가요 나 할 말 없어

00:34:03알았어 안 올게 안 올게

00:34:05이리 와봐

00:34:10자 앉아봐

00:34:19자

00:34:21이리 와

00:34:25자

00:34:26이쁘지?

00:34:27이쁘다

00:34:29이쁘다

00:34:30여기서부터는 네가 그려

00:34:33네가 그려

00:34:35체내 예방에 아주 좋대

00:34:37그림 그리는 게

00:34:39아니 그게 아니라도

00:34:40아주 재밌어 이게

00:34:41시간 가는 줄 몰라

00:34:43아니 내가 어제 저녁에

00:34:44집에서 그림을 다 그리다가

00:34:46네 생각이

00:34:48빡 마더라고

00:34:49아 그래서 내가 이걸

00:34:50빡 빡 빡 줘야 되겠다 싶어갖고

00:34:52그냥 빡 왔지

00:34:54내가 알 수 있을까

00:34:56내가 알 수 있을까

00:34:58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00:35:00이게 진한 색은 나중에 그려

00:35:01옅은 색부터 그려

00:35:02옅은 색부터 그려

00:35:03옅은 색부터

00:35:04그리고 이 진한 색은

00:35:06나중에 본드로 찾으러

00:35:07딱

00:35:08그려 올려

00:35:09아이 참

00:35:10튀겨

00:35:11금딱 소리나

00:35:12튀겼어?

00:35:13아니야 내가

00:35:15아니 내가

00:35:16내가 갔다

00:35:17탔어

00:35:18엄마

00:35:19너 너 너

00:35:28문 열려 있더라고

00:35:29오늘 나 만나기로 한 거 잊었어?

00:35:30아 맞아

00:35:33이 아저씨는 엄마 아주 아주 오랜 친구

00:35:37정아 이모랑 영원히

00:35:39청남이 쌍분 한마디 다 아는 사람

00:35:43초등학교 동문

00:35:46그럼 막내?

00:35:49네

00:35:53어 그 그 저 그럼 내가 갈게

00:35:55송장수 또 만나자

00:35:56엄마 옷 갈아입고 나올게

00:35:58저기 배고프면 아저씨가 사온 빵 먹어

00:36:02어이 저 저 저기

00:36:09또 보세요

00:36:13어?

00:36:14아우

00:36:15기가 크네

00:36:16아

00:36:17아

00:36:19아

00:36:20아

00:36:21아

00:36:22아

00:36:23아

00:36:24아

00:36:25아

00:36:26아

00:36:27아

00:36:28아

00:36:29아

00:36:30아

00:36:31아

00:36:32아

00:36:33아

00:36:34아

00:36:35아

00:36:36아

00:36:37아

00:36:38아

00:36:43아

00:36:44아

00:36:45아

00:36:46아

00:36:47아

00:36:48아

00:36:49아

00:36:50아

00:36:51아

00:36:52아

00:36:53아

00:36:54아

00:36:55아

00:36:56아

00:36:57아

00:36:58아

00:36:59아

00:37:00아

00:37:01아

00:37:02아

00:37:03아

00:37:04아

00:37:05아

00:37:06아

00:37:07아

00:37:08좋았지, 그럼.

00:37:12얼마나?

00:37:14많이.

00:37:18꼭 나한테 그 말을 하고 싶냐?

00:37:20일부러 헌소리야.

00:37:22뜨뜨미진하게 미련 갖는 것보다 그게 낫지 않아?

00:37:26전화는 용건.

00:37:28아니, 내가 정하 씨 얘기 들었는데

00:37:30그거는 이건 아니잖아.

00:37:33아니, 석균이 형 몰래 집을 팔아서.

00:37:35그건 정하 언니 명의고

00:37:37오빠 집 또 있는데 뭐, 법적으로 문제 돼?

00:37:39아니, 법적으로야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니?

00:37:43만약에 석균 오빠랑 정하 언니랑 소송 붙으면

00:37:45오빠는 내가 산다, 정하 언니 변호사로.

00:37:48오빠 얼마면 돼?

00:37:49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소리야?

00:37:52부부가 살다 보면 서로 서러운 게 있으면

00:37:55말로 대화를 해야지.

00:37:57그건 문제 해결이 아니라 혼란만 초래해.

00:38:00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

00:38:01석균이 형 울어, 임마.

00:38:03그 놈을 오빠가 닦아주면 되겠네.

00:38:05우리도 얼마 안 있으면 가야 할 인생이야.

00:38:09석균이 형 생각해봐, 그 나이에.

00:38:11석균 오빠는 많이 생각하네.

00:38:13그럼 둘이 살아, 우선, 우선, 우선, 정답게.

00:38:16늙은 남자는 둘이 징그럽게.

00:38:19어머, 지금 저 행간들이 자그마치

00:38:22술을 30만 원어치를 먹었어, 알어?

00:38:25예술하는 사람들이 무슨 돈이 있어.

00:38:27술 갈라는 데로 줘.

00:38:29어머.

00:38:31그럼 친구들한테 이렇게 인색하게 구는 거 아냐?

00:38:33친구는 무슨.

00:38:35돈은 그냥 저 인간들한테 호구야.

00:38:37돈 쓰는 늙은 호구라니까.

00:38:39거르장머리 없이 증가해?

00:38:41응?

00:38:43설사는 하나?

00:38:49네, 네, 오세요.

00:38:52안녕히 계세요.

00:38:54이게 편할 것 같다, 이거 하자.

00:38:56벽에 두 개 하고 내 것까지.

00:38:58그러자.

00:39:00왜 말을 그렇게 해?

00:39:02뭘?

00:39:04아까 그 아저씨 그냥 나랑 친구야.

00:39:06다른 건 없고 그냥 친구.

00:39:08이거 뭐래?

00:39:10이거 베이커야?

00:39:12이거 베이커야?

00:39:14이거 베이커야?

00:39:16이거 베이커야?

00:39:19이거 베이커야?

00:39:20이불 안 채우고 주세요.

00:39:22친구만 해.

00:39:23어?

00:39:24꼭 친구만 자주 보지 말고.

00:39:26그럼.

00:39:28자주 안 봐.

00:39:30여기.

00:39:43아저씨가 왜 거기 있어요?

00:39:59여기 아저씨 집이에요?

00:40:01이것들이 미쳤나?

00:40:03이 집 맞아?

00:40:05이 집 맞아?

00:40:09아니야.

00:40:11아니야.

00:40:12아니야.

00:40:13이 집 맞아.

00:40:15생각났어.

00:40:18생각났어.

00:40:19걱정 마.

00:40:20나 진짜 엄마 정신 안 차릴래?

00:40:25대체 어디야?

00:40:27이 동네는 맞아?

00:40:28가줘?

00:40:33누나야, 엄마 잘 모르겠어.

00:40:43그럴 수 있어.

00:40:44그럴 수 있으면.

00:40:46내가 정말로 전해볼게.

00:40:51당황하지 마.

00:40:52괜찮아.

00:40:54사랑해.

00:40:56its.

00:40:58어?

00:40:59basal.

00:40:59이러면 잘 모르겠다.

00:41:01아.

00:41:02웃고 있어.

00:41:04아.

00:41:05정하모 나 민호요.

00:41:06아니.

00:41:07엄마 귀를 못 찾으십니다.

00:41:11성mmmmmmmmmm.

00:41:12아.

00:41:14아.

00:41:15아.

00:41:16아.

00:41:17아.

00:41:18아.

00:41:19아.

00:41:20아.

00:41:21아.

00:41:22아.

00:41:23아.

00:41:24우리 봉헌에 나갈까?

00:41:36나가지 말자

00:41:42우리 52시간 동안 안 나갔어

00:41:46돈은 못 시켜 먹을 것도 없고

00:41:48니가 서울에서 가져온 순대 잡채

00:41:52안 둬도 바살났어

00:41:59난 니 침대가 너무 좋아

00:42:01잠이 너무 잘 와

00:42:10나가자

00:42:13나가지 말자

00:42:17서울 안 가?

00:42:18가니까

00:42:24나가지 말자

00:42:28그럼 좀 치우자

00:42:32그래 치우지 말고 나가자

00:42:35밖에?

00:42:41옷?

00:42:45이대로?

00:42:46이대로?

00:42:57난 생각하지 마

00:42:59나 여기 있어

00:43:01그래 넌 여기 있어

00:43:03몇시 비행기

00:43:09몰라 까먹었어

00:43:12그리고 난 지금 너랑 여기 있지

00:43:16그래

00:43:18홀딱 벗고

00:43:20전화기 가져올게

00:43:21전화기 가져올게

00:43:24전화기 가져올게

00:43:38차도 가져올게

00:43:39전화기 가져올게

00:43:42어 누나

00:43:45니가 즐거웠다니 누나도 좋다

00:43:48근데 연아야

00:43:50와이

00:43:52그냥 온 걸 거야

00:43:54그냥 온 걸 거야

00:43:57알아

00:43:59알지?

00:44:00그냥 온 거

00:44:02걔 엄마도 있고 외동딸이잖아

00:44:04그래서

00:44:06천처럼 그냥 다시 갈 거야

00:44:09알아

00:44:11천처럼

00:44:13그냥

00:44:15갈 거야

00:44:17아무런

00:44:18기대하지 마 동생

00:44:21어

00:44:22언제 가?

00:44:36저녁 비행기

00:44:38일곱 시간 남았나?

00:44:43그럼

00:44:45좀 걷자

00:44:52후

00:44:55잘 들어가세요

00:44:59잘 들어가게

00:45:01야기 왜 안 나?

00:45:02내가 안 보관하지 마

00:45:05수영아 수영아 수영아 술을

00:45:06네 가요

00:45:08존경이 만나 아주 기분도 좋고

00:45:10잡채도

00:45:12네 가요

00:45:14엄마 어디갔어?

00:45:16형ác 시에서 잖아

00:45:17엄마 음식 하느라 방 샜어

00:45:19냅둬자 엄마 쓰러져

00:45:21진정아

00:45:25진정아

00:45:27아빠 왜요

00:45:29진정아

00:45:32나 똥도 안 사세요 여기서 뭐라고 있어

00:45:51좀 쉬어

00:45:53파트판 어디냐

00:45:54텔레비트 밑에

00:45:56네가 나가서 좀 찾아봐

00:45:58이거 뭐야

00:46:00매울까봐

00:46:03자자 수상체국 학교를 돌려

00:46:19좀당 200 방식으로

00:46:22우동으로 가르치

00:46:23동진선배는 만나기로 했어

00:46:45올 때 문자 넣었거든

00:46:48미국으로 간다나 봐

00:46:51나 때문은 아니고

00:46:53언니가 많이 외롭다나 봐

00:46:55잘 됐지 뭐

00:46:57참

00:47:02나 꼰대들 소설 쓰기로 한 거 어떨 것 같아?

00:47:09재밌을 것 같아?

00:47:11칙칙하진 않을까?

00:47:14어른들 캐릭터가 웃기던데

00:47:16처음엔 쓰기 싫었었는데

00:47:21엄마 얘기를 한 번 하는 것도 좋겠더라고

00:47:26모든 작가들의 꿈이지만

00:47:28이모들 얘기도

00:47:30얘깃거리가 될 것 같기도 하고

00:47:33머릿속으로 구상은 대충 다 끝났고

00:47:37취재 좀 더 하고

00:47:38단행본으로 내볼까 해

00:47:41차 마시자

00:48:11훌륭하다

00:48:20뭐가

00:48:22차가 아니면

00:48:24내 휠체야다라는 솜씨가

00:48:27불가

00:48:29청지니까

00:48:41지금 번역하는 책이랑

00:48:48이모들

00:48:48엄마들

00:48:49소설 쓰고 나면

00:48:5210시간씩 꼬박 일할 경우

00:48:55완성까지 아마 서너 달?

00:48:58늦으면 5,6개월 정도 걸릴 거야

00:49:00그런 다음에 서울 정리하고

00:49:02약속 같은 거 하지 말고

00:49:04그냥 가

00:49:06니가 이번에 온 건

00:49:14여기 슬로베니아를 잊을 수 없었나 보다

00:49:17생각할게

00:49:19내가 여기 온 게 니가 아니고

00:49:26슬로베니아?

00:49:28넌 충동적이고

00:49:29날 좋아하고

00:49:31그래서

00:49:31여기 불쑥 왔겠지만

00:49:34이번이 마지막인 걸로 해

00:49:37그럼 넌 여기서 계속

00:49:58날 기다리고 있는 건가?

00:50:04그냥 있지

00:50:05기다리는 게 아니라

00:50:07여긴 내 직장도 있고

00:50:10풍경도 좋고

00:50:13여자 생기면

00:50:15만날 수도 있고

00:50:16니 기타는 안 맞았지만

00:50:19그 꼴 못 봐

00:50:23돌아올래

00:50:23지금은

00:50:24내가 내 다리를 보면서

00:50:27참 많이 불편하구나

00:50:30그 정도지만

00:50:30니가 이번에도 온다고 하고서

00:50:33안 오면

00:50:34끝에

00:50:35내 다리가 진짜 싫어질 것 같아

00:50:38이거 때문에

00:50:41니가 또 떠났네

00:50:44하면서

00:50:44난 이 다리로 평생 살아야 돼

00:50:49배려심 좀 가져 나한테

00:50:51깊다다

00:50:54말 조심해

00:50:58야

00:51:00내가 여기 온 게 뭐 충동?

00:51:053년을 참고 비행기 타고 비행기 타고 버스 타고 장창이

00:51:0818시간이야

00:51:11박완

00:51:12우리가 다른 이유면 몰라도

00:51:14니 다리 때문에 헤어질 일은 없어

00:51:16넌 혼자 다닐 수 있고 돈도 벌고

00:51:21난 힘이 좋아 널 케어하는데 아무 문제 없어

00:51:25키도 커서 선반 위에 물건들도 손쉽게 꺼내니까

00:51:29근데 사랑한다니까 니가 갑자기 갑같애?

00:51:33내가 온다잖아

00:51:35그럼 넌

00:51:36내 다리가 불편해도

00:51:37니가 나를 사랑해 주니까

00:51:39아 감사합니다

00:51:40그래야 되나?

00:51:44니 멋대로 가고 니 멋대로 와서 다시 니 멋대로

00:51:46가는데

00:51:50당연히 그래야지

00:51:52감사합니다 해야지

00:51:55못하겠다면

00:51:55너 똑똑히 들어

00:52:22난 엄마가 이제부터 뭐라고 하든

00:52:25넌 너한테 올 거야

00:52:27여기 올 때 이미 그러기로 결정했으니까

00:52:29그리고 난

00:52:35넌 널 핸드폰이나 노트북 동영상만으로 보는 건 싫어

00:52:40그리고 내가 다시 올 때 넌

00:52:42훨씬 훨씬 더 열심히 살아야 될 거야

00:52:47상체 운동도 지금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해야 하고

00:52:49하체 운동도 지금처럼 내버려 두지 말고 꼭

00:52:51지금도 충분해

00:52:53더 해야지 나랑 살 건데

00:52:55우리 삼촌

00:52:587년 누워 있다가 걸었어

00:53:00한쪽 다리 끌지만 지금 걷는다고

00:53:03너도 해야지 그렇게

00:53:05나랑 살 건데

00:53:06난

00:53:07난 안 되는 케이스야

00:53:10안 돼도 해

00:53:11되는 것만 어떻게 하고 살아

00:53:13안 돼도 해

00:53:14적어도 장애인은 절대 안 된다는 엄마한테

00:53:18세상에 나밖에 없다는 엄마한테

00:53:22내가 널 선택한 이유를 당당히 말할 수 있게

00:53:25엄마 연아는

00:53:27포기를 몰라요

00:53:30세상에서 누구보다 강해요

00:53:31내가 이렇게 당당히 말할 수 있게

00:53:33지진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신 я인 한иб

00:53:56소설 끝나는 날 올게 엄마한테 책 선물하고

00:54:19그게 엄마 소원이거든

00:54:26안오면

00:54:30죽는다 진짜

00:54:37눈치 없어

00:54:49난 다시 달려시

00:54:54얼음 안진다

00:54:59Cuz I want to be free

00:55:05I want to be free

00:55:09모두 다 사랑해줘도

00:55:14두는 바람만은

00:55:22내 곁을 먹은다

00:55:28또 봐

00:55:41바람이 불어

00:55:43눈 감으면

00:55:45기억은

00:55:47간절한

00:55:51그 음으로

00:55:55마주소

00:56:00있다

00:56:02나를

00:56:03이끈다

00:56:06새로운

00:56:08길을

00:56:10열고

00:56:12내 곁을 먹은다

00:56:15내 곁을 먹은다

00:56:17내 곁을 먹은다

00:56:18내 곁을 먹은다

00:56:19내 곁을 먹은다

00:56:20내 곁을 먹은다

00:56:21내 곁을 먹은다

00:56:22내 곁을 먹은다

00:56:23연아 하체 운동 시켜

00:56:25재활치료 알아보면 여기저기 있을 거야

00:56:28너네 엄마는

00:56:29전에 엄마 핑계 댄 건 미안

00:56:32난 와

00:56:34좋아

00:56:37기다려보지

00:56:39근데 나 오면

00:56:40넌 시집가고 없는 거다

00:56:41응?

00:56:42어?

00:56:47어?

00:56:48어?

00:56:49어?

00:56:50어?

00:56:51어?

00:56:52어?

00:56:53어?

00:56:54어?

00:56:55어?

00:56:56어?

00:56:57어?

00:56:58어?

00:56:59어?

00:57:00어?

00:57:01어?

00:57:02어?

00:57:03어?

00:57:04어?

00:57:05어?

00:57:06어?

00:57:07어?

00:57:08어?

00:57:09어?

00:57:10어?

00:57:11어?

00:57:12어?

00:57:13어?

00:57:14어?

00:57:15어?

00:57:16어?

00:57:17어?

00:57:18어?

00:57:19어?

00:57:20어?

00:57:21어?

00:57:22어?

00:57:23어?

00:57:24어?

00:57:25어?

00:57:26어?

00:57:27어?

00:57:28어차피 너 아직 젊어 지금처럼 당황하지 말고

00:57:58부르지 마 넌 내 노는 걸 봅니다

00:58:06이영원 쌤 지금 촬영 중이신데요?

00:58:16탕수위가 안 나오니?

00:58:18잠시만, 잠시만

00:58:19여기

00:58:20오케이, 오케이

00:58:22나갑니다

00:58:28음, 제발, 제발

00:58:38이제 언니 너무 능거고

00:58:41잠만 이제 마침 나 지금

00:58:47우리 급해도 너 진현아

00:58:51너 진현아한테

00:58:58박교수, 나나, 너 어디니?

00:59:05아니, 어서 119 부르세요, 예?

00:59:09아니, 그래, 어디가 아프신데?

00:59:12아이, 어떡하죠?

00:59:13오늘 미국에서 애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공항에 마중 나가야 되는데

00:59:16아이, 미안해요

00:59:18예, 예, 그냥 119 빨리 부르세요, 예, 예, 예

00:59:21아, 왜 이렇게 늦어?

00:59:24아, 진짜...

00:59:25어? 무슨 전화가 돼?

00:59:26받지 마

00:59:29아프대

00:59:30아프면 전화해봐야지

00:59:32아이, 목소리 꼬장꼬장해, 괜찮아

00:59:34아이, 그럼 조카들이 다 있는데 뭐 걱정이야

00:59:37다 들어왔지?

00:59:39어, 벌써 오셨어

00:59:40교수님!

00:59:53됐다

00:59:54옷을 입고

00:59:58일곱으로 불리자

01:00:00일곱으로 불러서

01:00:04음...

01:00:06또 할 수 있어

01:00:10장신 놓지 말고

01:00:16이대로 가면

01:00:30다행이지만

01:00:32안 가면

01:00:34병신된다

01:00:36어머, 무슨 일이니?

01:00:51나한테도 전화 왔었는데

01:00:52다시 거니까 안 받아서

01:00:54너도?

01:00:57아, 이거 뭔 일이 있나보다

01:00:59끊어봐

01:01:01어, 엄마

01:01:03아이, 엄마가 사발이 타고 거기를 어떻게 가?

01:01:07아, 내가 갈랬는데

01:01:20다리가...

01:01:23어, 희자야

01:01:24알았어

01:01:25지금 간다고

01:01:26엄마가 단체 손님이 있어서 못 가잖아

01:01:46아, 그럼 너라도 가야지

01:01:47늙은이 혼자 있다 죽으면 어떡해?

01:01:49네가 책임질 거야?

01:01:50엄마는 무슨 뻑하면 죽고 살 거야

01:01:53늙은이들은 그래

01:01:55모든 게 죽고 살 거야

01:01:56아, 갈 거야 말 거야, 기집애야

01:01:58알았어, 간다고

01:01:59지금요?

01:02:01무슨 일이야?

01:02:03아, 그래

01:02:3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3:0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3:33난 네 아버지랑 갈라실 거야.

01:03:36잘 생각했네 우리 엄마.

01:03:39버리려고?

01:03:40잘 생각했어.

01:03:42엄마 제발 뭐 좀 버려가면 살아.

01:03:45나 집 얻었어.

01:03:46혼자 살 거야 놀러와.

01:03:47어.

01:03:48어.

01:03:48아 언제가 집에.

01:03:53제빵 먹고 나시면 또 삼촌들이랑 어른들.

01:03:57나 왜 이혼했냐고.

01:03:58이런 거 또 먹고 또 먹고 하실 건데.

01:04:00다음엔 왜 이혼했냐 그럼.

01:04:02안 했다 그래.

01:04:03아마 기억도 못 하실걸.

01:04:04그럴까 진짜?

01:04:08어.

01:04:09괜찮다.

01:04:10내 아버지한테 잘해.

01:04:12엄마다 편이니까 엄마가 잘해.

01:04:14그래.

01:04:14아 여보.

01:04:20몰라 나도 언제 갈지.

01:04:22똘레는 자?

01:04:23어.

01:04:23좀 재워라.

01:04:27아 진짜.

01:04:28아.

01:04:29아.

01:04:59소정아

01:05:01소정아

01:05:08소정아

01:05:09소정아

01:05:16저 자냐

01:05:29순현아! 순현아! 순현아! 순현아! 물! 물 좀! 물!

01:05:53순하디순한 정하이모는 결국 석균 아저씨를 50여 년 만에 혼자 남겨두고 진짜 떠나고 말았다.

01:06:03순현아! 순현아!

01:06:23순현아! 순현아! 에티스!

01:06:43감사합니다.

01:07:13맹장 수술은 잘 됐대. 나한테 연락 가지.

01:07:17에이 언니 그건 아니다.

01:07:19맹장 수술에 온 친구가 대거 출동.

01:07:23아이구 진짜.

01:07:24엄마 완전 똑똑했어.

01:07:27아만 내가 똑똑하지.

01:07:29네가 전화가 왔는데 다시 아니 안 받아서 119 불러놓고 내가 바로 여기로 왔다.

01:07:35넌 내가 살렸어. 나한테 효도해.

01:07:43이 교수 너 없어도 우리 지금 하고 신난다.

01:07:58술 먹고 잘 못 보냈나보네.

01:08:01차라리 뭐.

01:08:04충남아 아가씨 괜찮으세요?

01:08:09깼어?

01:08:10아흑했구나.

01:08:12너 외롭지 말라고 내 특별히 이 병원으로 정했다.

01:08:16잘했지?

01:08:20그리고 결정적 순간.

01:08:22젊은이를 좋아하던 충남이모의 곁엔

01:08:25늙은 친구들과 더 늙은 일가 친척들만 가득히 넘었다.

01:08:30복수의 서막이 평범하디 평범한 그 아침에 조용히 시작됐다.

01:08:38이 새끼는 죽을 수 있다.

01:08:42이 새끼는 죽을 수 있다.

01:08:44이 새끼는 죽을 수 있다.

01:08:46이후에

01:08:52이 새끼는 죽을 수 있다.

01:08:54그래서 이 새끼가

01:09:08My friend, my friend, my friend

01:09:16I feel wondering

01:09:20진진아! 진진아!

01:09:22복수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

01:09:24뒤통수를 그냥 빡!

01:09:26세계에 이쪽은 못 가도 중국이 이번엔 가자니까

01:09:28눈 뜨고! 이거 제대로 뭐라고!

01:09:30눈 좀 떠 봐! 봐!

01:09:32이모들이 지금 하는 얘기는 다 막장이잖아!

01:09:35인생은 막장이야!

01:09:37좀 쌀거야!

01:09:39제작품 아니에요!

01:09:40아냐아냐! 괜찮아 괜찮아 얘! 그거 버려!

01:09:43돈, 출세밖에는 관심없는 천하의 양아치야!

01:09:47진짜 사귀여?

01:09:49거기 뭐 볼 건데요?

01:09:51장나니씨랑 내가 잘될 공가 말공가

01:09:54바람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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