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 중학생이 40도에 육박하는 이런 폭염 속에서 거리에서 채소 팔고 있는 할머니에게 돈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도 이 영상 몇 번이나 돌려봤는데요. 이 영상을 보면 하교를 하던 14살 옹모 군이 도로변에서 땀을 흘리면서 농작물을 판매하는 할머니를 보게 되고요.
00:22허리를 숙여서 농작물을 들여다보다가 이건 어떤 채소냐 하고 살갑게 말을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후에도 걱정이 된 듯 쉽게 자리를 못 떠요.
00:34그렇게 할머니 곁을 머물다가 주머니를 뒤적이고 비상금으로 모아둔 5만 원을 건네려고 하는데 그걸 또 잔돈으로 바꿔와서 3만 원을 할머니에게 건네줬습니다.
00:46원래는 그러고 돈만 주고 떠나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뭐라도 가져가라 가져가라 이렇게 해서 또 거기서 고민을 하다가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들고 왔대요. 강낭콩 한 봉지 가지고 온 그런 모습입니다.
01:01아니 저 모습을 보고 얼른 카메라를 꺼내서 그걸 쭉 찍고 있었던 그 마음도 그래서 그걸 알린 마음도 참 예쁘고요.
01:11저 학생 참 어머니 아버지 애 잘 키우셨습니다. 저렇게 키워야 되는 건데 부모님 뿌듯하시겠어요?
01:18네. 댓글도 안 그래도 다 이렇게 부모님이 궁금하다. 훌륭하신 분이다. 저 친구 때문에 너무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런 거였고요.
01:27그리고 이 영상을 올리신 분이 인근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분이시더라고요.
01:33그래서 공방 운영자는 중학생에게 큰 돈이었을 텐데 어르신 향한 마음이 정말 예뻤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01:39제가 보니까 공방 운영하시는 사장님도 물 한 잔 갖다 드리고 했대요. 그동안에도 이렇게 지켜보셨대요.
01:47계속 마음을 쓰신 거죠. 그러니까 저 장면이 또 포착이 된 건데 옥무구는 동아일보하고 통화해서
01:54무더운 날씨에 할머님이 햇볕 아래 앉아계신 모습이 안쓰러워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02:01칭찬을 바라며 한 일은 아니어서 쑥스럽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02:05동두천 중학교 학생이에요. 다른 학생들에게도 본보기가 된 학생에게 모범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