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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北 2년 만에 신작 '백학벌의 새봄' 선보여
앞치마 두르고 식사 준비하는 남편 모습 그려져
부모 반대에 갈등하는 연인 등 로맨스 장면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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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앞치마를 입은 남성인데요
00:06우리나라 아빠 같지는 않고 중국인가 아니면 북한인가
00:12이 남자의 정체 직접 확인해 보시죠
00:30이런 건 시부모들의 마음에 꼭 들어야 되지 않을까
00:34그래서 하는 부탁인데 체내 쪽에서 먼저 돌아서 주세요
00:39더 이상 난 괴롭히지 마라
00:51난 이제 모든 게 다 싫어해
00:54거짓말 그만해
01:01네넨 지금 다른 걸 말하고 있어
01:02여전히 날 사랑하는 것이지
01:04여러분 지금 북한 드라마를 보셨습니다
01:21조금 자귀적인 느낌이 좀 많이 나고
01:24북한 사회가 저렇지 않은데 지금 드라마에서 애써
01:27한류를 좀 많이 따라하는 것 같은데
01:29자 검찰 출신의 주진우 의원님
01:31거짓말하지 마
01:33내 눈은 지금 나를 사랑하고 있어
01:35이건 좀 자기적이지 않습니까
01:38옛날 저희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더 재밌네요
01:42저는 이제 북한도 조만간에 민주화 바람이 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1:49왜냐하면 사람의 감정을 풍부하게 하는 드라마나 이런 것들이
01:54대부분 민주화 운동으로 연결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01:59그동안 북한에서 K-한류 드라마나 이런 것들을 막았던 것도
02:05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도 불편했지만
02:11사실은 그 복잡다단한 사람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다 보면
02:16사람들이 더 자각을 하게 되는 거예요
02:19자유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이죠
02:23그게 불편해서 이거 막아왔는데
02:25이게 사람 감정이라니까 그렇게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지 않습니까
02:28그러니까 지금 한류 드라마 볼 바에는 우리가 만든
02:33우리가 심의하고 우리가 이렇게 한 번 거는 이 드라마 정도는 봐도 되라고
02:38백학권의 세범을 봐라
02:39그렇게 해서 열어준 것인데
02:41저게 저렇게 물고가 트이면 또 비슷한 드라마들이 계속 생산될 거고
02:47그렇겠죠
02:47결국 이게 북한의 인권 문제나 이런 것들이랑 연계되면서
02:50사람들의 인권 의식도 올라가게 돼 있거든요
02:52그래서 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고
02:55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저런 상황에 좀 대비해가지고
03:00북한 인권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03:03약간 한류 드라마 따라하기는 뭔가 좀 많이 부족한 게
03:07아까 시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처녀가 좀 돌아서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03:13이게 이제 우리나라 드라마까지 오려면
03:15물을 쫙 뿌리고 두터운 봉투를 딱 주면서
03:19유학 떠나 뭐 이 정도는 돼야
03:22김치 싸대기 정도는 나와야죠
03:24그건 너무 막장이고 김치는 막장이고
03:27저희 도지쿠쇼를 제가 한 14년간 15년 진행하면서
03:31제 그래도 한국 사회에서 업적을 꼽자면
03:34아침 시간대 막장 드라마를 몰아낸 주역이다라는 측면이 있어요
03:39처음에는 돌직구 하기 전에는 다 지상파에서
03:43막장 드라마하고 배추로 막 뺨 때리고 그랬잖아요
03:46그런데 돌직구 하고 나서 사람들이 돌직구를 보다 보니까
03:50막장 드라마가 이 시간대 없어진 측면은 약간 있거든요
03:53저희도 비슷하네요
03:55그런데 검사인 내 아들과 헤어져라 하는 거 보니까
03:58검사야 또
03:58저건 또 우리 드라마하고 상당히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4:03요즘 검사 인기 없는데 옛날 검사나 인기 있었죠
04:07그렇군요
04:08그런가 하면 북한에서 첫 오둥이가 보도가 됐는데
04:14다섯 명의 아이
04:14그런데 그 이름이 좀 웃깁니다 함께 보시죠
04:18쌍둥이도 아니고 세쌍둥이도 아니고 다섯 쌍둥이
04:22그런데 이름이 충정 성룡 다정 하룡 리정 충성 다하리
04:27아무리 드라마를 세련되게 하면 뭐합니까 충성 다하리 이러고 있는데
04:32출산 장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데
04:36뭐 나쁘진 않죠 나쁘진 않죠
04:39한반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데
04:41북한 문제 또 전문가인 김무십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충성 다하리
04:45저게 북한에서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04:48저희들도 북한을 보면 북한에서 영웅으로 이제 막 대서특필되고
04:53노동신문이나 TV에 많이 올라온 사람들은
04:56예전에 김일성 때도 그렇고 김정일 때도 그렇고 한 번씩 불러가지고 접견을 해요
04:59그러면 그때 수령이 그 사람에게 영웅으로 칭호하면서
05:04이름을 지어주는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05:05그러면 그 사람은 그때 당시부터 개명이 됩니다
05:08그렇게 이름이라는 것은 수령이 지어주는 그런 특권 같은 게 있거든요
05:13저는 그래서 충성 다하리도 제가 볼 때 다섯 쌍둥이기 때문에
05:17이제 출산을 많이 장례한다는 의미에서 홍보 효과도 있지만
05:20여전히 충성의 도구로 쓸 수 있는 이름을
05:24제가 볼 때는 분명히 당국에서 지어줬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봐요
05:27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까도 나온 것처럼 우리 한류 드라마를 따라오면서
05:32드라마를 통해서 개인의 감정 그다음에 개인의 자유로운 감성 같은 게
05:36억누를 수 없기 때문에 드러난 것도 있지만
05:38저 충성 다하리라는 이름을 짓는 걸 보면
05:41여전히 수령 독재 체제의 통제는 지속되고 있다
05:44이런 양면을 볼 수 있는 대목 같습니다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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