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7. 10.
تدور أحداث دراما “أسمع صوتك” في إطار رومانسي خيالي مع لمسات من الكوميديا، حول فريق من المحامين يتخذون على عاتقهم قضايا نجاحها نادر وتبلغ نسبتها أقل من 1%. المحامية جانغ هيي سونغ، التي تجسدها لي بو يونغ، تتميز بشخصية جريئة ووقحة، مع مظهر غير تقليدي، وتضفي لمسة من الفكاهة. تتميز بطبيعة متقلبة ولسان حاد. تجسد لي جونغ سوك شخصية تشا كوان وو، محامٍ جاد ولطيف، وقوي، الذي كان ضابط شرطة سابقًا. أما الشخصية الثالثة، بارك سو ها، التي تبلغ من العمر 19 عامًا وتتمتع بقدرة فائقة على قراءة عقول الناس وفهم أفكارهم. يقومون بتشكيل فريق لحل القضايا التي تحظى بإقبال قليل ونسبة نجاح قليلة للغاية. تتناول الدراما كيفية تعاونهم وكيف يتشكلون الروابط بينهم خلال محاولتهم حل تلك القضايا الصعب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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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 걸음씩 내게 다가와
00:00:16흘려 흘려
00:00:30찜질방 아들 타면 그만해. 나 당분간 결혼생각 없으니까.
00:00:37왜긴?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어춘심 녀석 호강시켜주려고 그러지?
00:00:43잠깐만.
00:00:54아무것도 아니야. 누가 따라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
00:01:00통장 번호나 문자로 찍어줘. 월급하면 통째로 넣어줄 테니까.
00:01:18살려줘! 엄마!
00:01:20한성아! 한성아! 무슨 일이고 한성아!
00:01:25엄마!
00:01:30엄마!
00:01:35나 살게 해줘!
00:01:43한성아! 한성아! 한성아! 한성아!
00:01:46한성아! 한성아!
00:01:48한성아!
00:01:54무슨 꿈이 이리 생생하나.
00:01:59이런 꿈을 꿈꾸고.
00:02:05진짜야! 우리 엄마 꿈은 한 번도 틀린 적 없다니까.
00:02:08원래 미신 같은 거 믿는 스타일이야.
00:02:10전혀 아니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전보는 건데. 오죽하면 믿겠냐.
00:02:15야! 근데 이거 좀 만들어줘?
00:02:17내 가방도 무거워.
00:02:19근데 꿈이 얼마나 용하길래 그래?
00:02:21내가 엄마 꿈에서 코피를 욕조에 한가득 흘렸거든.
00:02:25피를 흘리면 엄청난 길몽이라고 하더라고.
00:02:27그 꿈 꾸고서 나 대학에 추가 합격했잖아.
00:02:30앞니 빠지는 꿈 꾸고 할머니 돌아가셨고.
00:02:33아! 엄마 돼지 꿈 만원 주고 샀었거든.
00:02:36그러고 나 국산전화 뽑혔잖아.
00:02:38우연이야.
00:02:44진짜 이번 꿈은 누구한테 안 좋은 걸까?
00:02:46난가?
00:02:49엄마인가?
00:02:52내 버스부터 온다.
00:02:54나보다 간다?
00:03:09뭐야 너? 네 버스 이거 아니잖아.
00:03:11사무실까지 같이 가.
00:03:12왜?
00:03:13왜?
00:03:14너 혹시 우리 엄마 꿈 때문에 그러냐?
00:03:16나 걱정돼서?
00:03:17서류 들어 달라며.
00:03:19싫어?
00:03:20그냥 내릴까?
00:03:21아니 그런 건 아닌데.
00:03:23여하필 지각할까 봐 그러지.
00:03:26이번 주부터 시험 기간이야.
00:03:28좀 늦게 가도 돼.
00:03:32너 신세 안 갚아도 돼.
00:03:35무슨 소리야?
00:03:36너 나한테 신세 진거 갑자기 내 옆에 있는 거라며.
00:03:40성민이가 이거 해주면서 그러더라.
00:03:42네가 나한테 빚지고 산 거 없어서 찜찜해한다고.
00:03:46그 계집엔 쓸데없는 소리를 하냐?
00:03:48신세 진거 없으니까 갚을 것도 없어.
00:03:52너 아니고 딴 사람이었어도 똑같이 증거는 했을 거고.
00:03:55뭐 생생되자고 한 것도 아니니까.
00:04:00신세 갚자고 옆에 있는 거 아냐?
00:04:02뭐 뭔데?
00:04:09저기 살이 낫다.
00:04:10어디?
00:04:11어디 어디?
00:04:12어디 어디?
00:04:24장변!
00:04:26장변!
00:04:27장변!
00:04:28어? 차별이다.
00:04:29아니지.
00:04:30너무 쉽게 보이면 안 돼.
00:04:31차돈이요?
00:04:32차돈이요?
00:04:33차돈이요 컨셉.
00:04:37일찍 왔네요?
00:04:38네.
00:04:39오늘 사건들이 빡빡해서요.
00:04:41오늘은 전반적으로 스타일이 좀 준수하네요.
00:04:44네.
00:04:45신경 좀 썼습니다.
00:04:46태어나서 처음 미용실도 가봤고요.
00:04:48렌즈도 꼈고.
00:04:49봐요.
00:04:50오늘은 흰 양말 다 신었어요.
00:04:52자랑할 게 아니라 상식이죠.
00:04:55그런가요?
00:04:57어?
00:04:58박수아!
00:04:59우리 구면이지?
00:05:00얘가 혹시 어제 아는 동생이에요?
00:05:03사고쳤다는 그...
00:05:04아, 네.
00:05:09혹시 이 상황 왜 하면 어떡하지?
00:05:12제가 원래 좀 쓸데없이 책임감이 강해서
00:05:16얘 보호자를 엮였거든요.
00:05:18야, 엄마.
00:05:19너 때문에 어제 짱변하고 약속 깨졌잖아.
00:05:21다음부터 사고치지 말고 얌전히...
00:05:30간다.
00:05:32자, 시크한데?
00:05:35자, 얘를 줘요.
00:05:36내가 들게요.
00:05:39아, 참!
00:05:40이거요.
00:05:41이게 뭐예요?
00:05:42초콜릿이에요.
00:05:43어제 주려고 산 건데 오늘 주네요.
00:05:46애도 아니고 무슨 초콜릿이에요?
00:05:54차갑네.
00:05:55차변도 하나 먹어요.
00:06:05그러고 보니까 우리 오늘 꼭 옷도 맞춰 입고 온 것 같은데요.
00:06:08커플룩처럼?
00:06:09커플룩처럼?
00:06:21아...
00:06:22아...
00:06:23요거 말고 딴 거 입고 올걸.
00:06:25장 변호사님.
00:06:27조금 이따 이대성 할아버지 접견 있죠?
00:06:31이게 필요할 거예요.
00:06:32생수는 왜요?
00:06:33그 할아버지 잘 아세요?
00:06:34아, 그럼요.
00:06:35예전에 우리 신변호사님이 그 분 맞고 병원에 한참 다녔죠.
00:06:40왜요?
00:06:41혹시 그 피고인 조폭입니까?
00:06:43아니면 마약사범?
00:06:44아...
00:06:45그냥 상습절도인데요.
00:06:46그것도 무가지절도.
00:06:47무가지절도.
00:06:48무가지...
00:06:49그 길거리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신문이요?
00:06:50네.
00:06:51폐지 수집을 하시는 분인데,
00:06:52너무 실적이 적어서 무가지를 300품 치셨대요.
00:06:54아, 그런데 그런 걸 훔쳐도 절도죄가 돼요?
00:06:55아, 어차피 그거 그냥 공짜잖아요.
00:06:56그게 무료신문이라도,
00:06:57엄연히 돈 들여서 발행한 신문이야.
00:07:00하나씩 골고루 가져가라고 논건데,
00:07:02그걸 통째로 들고 가면,
00:07:03그건 당연히 절도지.
00:07:04나 이래요.
00:07:05이래요.
00:07:06나 이대성이요?
00:07:07장혜성 변호사가 누구요?
00:07:08네, 저입니다.
00:07:09이리로 오시죠.
00:07:10이리로 오시죠.
00:07:40야, 우린 옥상에서 그거 배장하자.
00:07:44조금 있으면 여기 아주 시끄러워진다.
00:07:47벌써 16번째 절도네요?
00:07:52상습절도로 감옥도 갔다 오셨구요.
00:07:55장혜연한테 또 일치신 거예요?
00:07:58이번에 또 징역 사셔야겠네.
00:07:59안 들려.
00:08:01이번에 징역을 피하시기 어렵다구요.
00:08:05피해자하고 합의를 꼭 해오셔야.
00:08:07안 들린다니까.
00:08:09상습절도라 징역 사신다고요.
00:08:12감옥 가요, 감옥.
00:08:14공짜신문지 훔쳤다고 감옥 가?
00:08:17네.
00:08:18공짜신문 훔쳐도 감옥 가요.
00:08:20그러니까 가서 피해자하고 꼭 합의해오셔야 돼요.
00:08:22합의를 해와야지 감옥을 받든가.
00:08:24안 들려.
00:08:27피해자하고 합의를 해와야지 뭐든 할 거 아니에요.
00:08:36이래서 생수가 필요하다고 했구나.
00:08:38신문이 왜 없어요, 왜?
00:08:40지하철 가면 새고 쌩게 담은 신문인데 그걸 주면 되지.
00:08:44왜 가판대에 있는 걸 가져가요?
00:08:47신문이 없다니까.
00:08:51이러니 국선이지.
00:08:53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00:08:55공짜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00:08:57실력이 있었으면 진작에 국선 전담 말고 돈 많이 버는 사선 변호사로 빠졌겠지?
00:09:07말이 안 통하시네.
00:09:10다음에 아드님한테 연락할 테니까 아드님하고 같이 오세요.
00:09:15연락하지 마.
00:09:16말이 안 통하잖아요, 말이.
00:09:18아드님한테 합의받아 오라고 할 거예요.
00:09:20하지 말라니까.
00:09:21할 겁니다.
00:09:24그래서?
00:09:25아들한테 연락했어?
00:09:26아니, 아직.
00:09:27내일 가자마자 할 거야.
00:09:28할아버지가 알면 가만 안 했을 것 같은데.
00:09:31몰라.
00:09:32나도 이제 그 할아버지는 더 이상 얘기 안 해.
00:09:36더 했다가는 내 몸만 망가질걸?
00:09:40목 아프잖아.
00:09:42말로 하지 말고 생각으로 말해.
00:09:45그래?
00:09:46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00:09:47좋네.
00:09:48근데 어머니 꿈은 어떻게 된 거야?
00:09:49이번에도 귀신같이 들어 맞은 거지.
00:09:51그런 진상 피고인이 걸렸는데.
00:09:52이 정도만 악몽치고 준수한 거야.
00:09:54무슨 말이지?
00:09:55이 정도면 악몽치고 준수한 거야?
00:09:56뭐냐?
00:09:57몰라.
00:09:58몰라.
00:09:59나도 이제 그 할아버지는 더 이상 얘기 안 해.
00:10:01더 했다가 내 몸만 망가질 걸?
00:10:03목 아프잖아.
00:10:05말로 하지 말고 생각으로 말해.
00:10:06그래.
00:10:07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00:10:08이 정도만 악몽치고 준수한 거 아니야?
00:10:11준수하긴. 지금부터 시작인데.
00:10:13재판 가서 얼마나 깽판을 부르실까.
00:10:16짜증나. 말끝마다 국선, 국선.
00:10:20국선이 뭐?
00:10:22내가 국선이라 성의 없고 형편 없대.
00:10:25결혼도 국선이라 못한 거랜다.
00:10:27뭐?
00:10:38아니, 뭐 연주시에 전쟁이라도 난데?
00:10:41이걸 언제 다 먹어?
00:10:43아마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한 달은 안 먹겠나?
00:10:46아이스크림 좀 줘.
00:10:48혜성이 결혼해도 이렇게 해줄 겁니까?
00:10:50아, 그라믄 얘.
00:10:51두 배로 해줘야지요.
00:10:54아니, 그나저나 혜성이 연애 안 해?
00:10:57뭐 내일모레 서른인데?
00:10:59아, 아닌 것 같긴 한데.
00:11:01막 물어보는 남자는 있다.
00:11:04뭐, 누군데요?
00:11:06차 변호사.
00:11:08오메, 혜성 엄마 소원 풀었네.
00:11:12아이고, 섬세한 작전이니 뭐니 하면서
00:11:14두 사람 욕구려고 기를 쓰더니만.
00:11:16그러게.
00:11:17마, 지남철 맨치로 저절로 땡겨 인연이었나 보지고.
00:11:21잘 됐네.
00:11:24동장님.
00:11:25어, 이거.
00:11:27잘 먹었습니다.
00:11:28어, 그래.
00:11:29이짜잖아.
00:11:30전혀요.
00:11:31아주 맛있었습니다.
00:11:32그래, 언제든지 말만 해라.
00:11:34감사합니다.
00:11:36아직 주문 들은 거 없죠?
00:11:37어.
00:11:37전 대신 데리고 오겠습니다.
00:11:38어, 그래, 막으러.
00:11:39다녀온나?
00:11:40네.
00:11:40네.
00:11:40네.
00:11:40으, 네.
00:11:50오세아아.
00:11:52요새 왜 이렇게 스팸 문자가 많이 오는 거야?
00:11:57아.
00:11:58아...
00:12:04의심 많은 새끼.
00:12:08웬만하면 좀 걸려라 좀.
00:12:12뭘 보내면 걸려둘 거냐.
00:12:16오늘은 교복 안 입고 가도 돼?
00:12:19오늘은...
00:12:21차복의 날이야?
00:12:23그런 날도 있어?
00:12:25응.
00:12:29이런 것 좀 집에 갖고 오지 마.
00:12:31맨날 잊지도 않고 자면서 짐 만들고 이게 뭐냐?
00:12:34잊고 잤거든.
00:12:43누구야?
00:12:44먼저 들어가 있어. 금방 따라갈게.
00:12:47그래.
00:12:50여자친구인가?
00:12:54여보세요?
00:12:55어.
00:12:56기다릴까봐 전화했어.
00:12:59언제쯤 확인할 수 있는 겁니까?
00:13:01나도 모르지.
00:13:02그쪽에서 한 번은 문자를 눌러줘야 추적을 시작하는데 영 낚여주질 않네.
00:13:08빨리 좀 부탁합니다. 급해요.
00:13:10알았어.
00:13:11그거 걸려들면 새벽에라도 그냥 바로 문자 쏠테니까.
00:13:14기다리고 있어.
00:13:22잠깐만요.
00:13:25감사합니다.
00:13:29안타?
00:13:30오늘 너 짱변 데려다주려고 온 거야?
00:13:41매번 고맙다야. 요즘같이 위험한 세상이 짱변 챙겨주고.
00:13:48그게 왜 그쪽이 고마워야 되죠?
00:13:51그쪽?
00:13:53야, 엄마. 너 몇 살이야?
00:13:57그쪽보단 어리겠죠.
00:13:59나이는 알아서 뭐 하게요?
00:14:01아니, 그냥.
00:14:02야, 소개팅 시켜주려고 그러지.
00:14:04내 사총 동생이 고2인데,
00:14:05그 외고 다니는데 공부도 잘하고 길거리 캐스팅 들어올 만큼 늘 신하고 예쁜 개.
00:14:09좋아하는 여자 있어요.
00:14:11그래?
00:14:12그게 누군데?
00:14:15얘기해야 합니까?
00:14:18저번부터 느낀 건데, 넌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00:14:22네, 싫습니다.
00:14:24왜? 내가 뭐 너한테 실수라도 한 거 있니?
00:14:27이 자식 내가 짱변이랑 겪을 때마다 까칠하게 구는 것 같은데.
00:14:31혹시 좋아하는 여자가 짱변인가?
00:14:34네.
00:14:35뭐?
00:14:36실수한 거 있다고요?
00:14:39지금 그쪽이 내 발을 밟고 있어요.
00:14:42어휴, 미안.
00:14:43미안.
00:14:48저 자식은 사람 분이네.
00:14:51야, 엄마.
00:14:52어딘 주제에?
00:14:53그쪽이 뭐니, 그쪽이?
00:14:55아저씨.
00:14:56아니, 형이라고 해.
00:14:59지금 뭐 하는 짓이에요?
00:15:01무슨 소리지?
00:15:03가까이 오지 마.
00:15:04너는 병장 신고할 거예요, 진짜.
00:15:06저리로 가요.
00:15:07그거 당장 내려오지 못해요?
00:15:08아, 오지 말라니까 진짜.
00:15:10넌 해고다, 이 쓰레기 변호사야.
00:15:17괜찮아?
00:15:19어.
00:15:21어.
00:15:23지금 제정신입니까?
00:15:25차별.
00:15:26뭐하는 짓입니까?
00:15:27사람이 다 된 뻔했잖아!
00:15:29너야말로 뭐하는 짓이야?
00:15:31이게 변호사가 할 짓이야?
00:15:33신 변호사님!
00:15:34여보세요?
00:15:35거기 경찰이죠?
00:15:36최윤상, 전화 끊어.
00:15:38유창씨, 신고해요.
00:15:39이건 엄연히 업무방의 폭행입니다.
00:15:44다들 가만히 있어.
00:15:45자, 저하고 얘기 좀 하시지요.
00:15:55자, 이리, 이리.
00:15:56신 변호사님!
00:16:02너 다쳤어?
00:16:04아니야, 그냥 멍뚱이야.
00:16:06어르신, 억울하고 화나는 거 잘 알지만 그러시면 안 됩니다.
00:16:22아, 그러다 누구 다치기라도 하는 날이면 꼼짝없이 그냥 상현씨로 붙들려 들어갑니다. 큰일 나요!
00:16:29나 그럼 또 경찰이 잡아가는 건가?
00:16:31아니에요!
00:16:37아까 그 여자 변호사가 보기보다는 참 관대한 사람입니다.
00:16:43기품이 있고, 그 인격이 아주 훌륭해요!
00:16:48그러니깐 용서하고, 그 친구 안 할 겁니다.
00:16:53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00:16:56웃겨, 누구 맘대로 용서야?
00:17:01들었죠?
00:17:04저 할아버지, 장변한테 많이 미안해하고 있어요.
00:17:10그러니까 고소하지 말고 조용히 묻읍시다.
00:17:15합의 보았다고 생각을 하고.
00:17:17합의요?
00:17:19싫은데요.
00:17:20업무방에 상의까지 얹어서 고소할 겁니다.
00:17:23하루 멀어서 하루 사는 사람한테 그렇게 가혹하게 해야겠어요?
00:17:27그래야 마음이 편합니까?
00:17:28네, 그래야 편해요.
00:17:30전요, 뭐든지 법대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00:17:34그래요?
00:17:36법 좋죠.
00:17:39그럼 나도 법대로 해야겠네요.
00:17:42변호사 윤리위원회에 가서
00:17:45지난번 장변이 검사랑 짜고 피고인 속인 거
00:17:49그거 고발해야겠습니다.
00:17:50편하게, 법대로.
00:17:51그게 맞으니까.
00:17:52지금 이거 협박입니까?
00:17:53협박이라기보다는 합의의 기술이라고 해 두죠.
00:17:54어때요?
00:17:55법대로 걸까요?
00:17:56법대로.
00:17:57법대로.
00:17:58그게 맞으니까.
00:18:00지금 이거 협박입니까?
00:18:02협박이라기보다는 합의의 기술이라고 해 두죠.
00:18:07어때요?
00:18:09법대로 걸까요?
00:18:10좋습니다.
00:18:11법대로.
00:18:12그만해.
00:18:13저 할아버님한테 고소 안 할 거니까 걱정 마시라고 전해주세요.
00:18:16시끄러워, 네가 다쳤잖아!
00:18:17그래, 내가 피해자야.
00:18:18피해자인 내가 합의하겠다고.
00:18:19됐지?
00:18:46따라오지 마.
00:18:48삐졌구나?
00:18:49내가 그쪽 판 안 들어줘서.
00:18:52유치한 사람 만들지 마.
00:18:53이럴 때 입 바른 소리 하는 거 진짜 짜증나.
00:18:57미안해.
00:19:00정말 미안해.
00:19:01다음부턴 안 그럴게.
00:19:06하루이 괜찮아?
00:19:08응.
00:19:09나이enda.
00:19:10내일도 얘기하라.
00:19:11내가 승리하는 이유가 있어.
00:19:12학교 늦겠다.
00:19:13빨란 가봐.
00:19:14응.
00:19:33어?
00:19:34그럼요?
00:19:35네, 여보세요?
00:19:36네?
00:19:38네?
00:19:39아, 네, 알겠습니다.
00:19:48저기, 차 변호사님,
00:19:52감사합니다.
00:19:53네?
00:19:54아, 네, 알겠습니다.
00:19:59저기, 차 변호사님.
00:20:04네?
00:20:05그, 이대송 할아버지 사건 국선이
00:20:09차 변호사님으로 변경이 됐답니다.
00:20:19네, 알겠습니다.
00:20:29아, 낙지볶음을 먹고 난 다음에 마시는 이 바닐라 라떼.
00:20:35아, 뭐랄까, 캡샤이신으로 달아오른 이 줄.
00:20:39달콤하게 뭐 진화시켜주는 느낌이랄까?
00:20:45아니, 저, 저 사람은 차관우 변호사 같은데요?
00:20:49이야, 저 친구 내가 뽑았지만 진짜 괜찮은 친구야.
00:20:53성적에 성격까지 두루두루 다 좋아.
00:20:56국선전담 변호사의 뭐... 모범이랄까?
00:21:08왜, 나야! 왜!
00:21:17모범적이었어!
00:21:18그때는...
00:21:26뭐, 얼마나 먹으면 되지?
00:21:29봐, 얼마나 먹으면 되지?
00:21:45유창아.
00:21:47장 변호사님한테 이대송 씨 기록들 차변한테 넘기라고 전해라.
00:21:52아, 예.
00:21:56저, 장 변호사님.
00:21:57이대송 씨 기록 좀...
00:21:59유창 씨.
00:22:00차변도 이대송 씨 사건 사임 신청할 거니까,
00:22:03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전해드려요.
00:22:06아, 예.
00:22:08아, 저, 신 변호사님.
00:22:10차변이.
00:22:11누구처럼 국선전담 변호사 신분 망각하고,
00:22:13피고인하고 싸울 종류가 아니니 걱정 말라고 전해줘.
00:22:19국선전담 변호사도 싫은 사건은 억지로 맡을 의무가 없다고 전해주세요.
00:22:23사건을 가리는 건 국선전담 변호사가 아니라고 전해줘!
00:22:27아, 저한테 왜들 그러세요?
00:22:30유창 씨.
00:22:31이대송 씨 사건 기록 복사해놨죠?
00:22:34장 변호사, 기록들 좀 넘겨줘요.
00:22:37심 변호사님.
00:22:38아까는 죄송했습니다.
00:22:40혹시 이대송 씨 사건 자료 갖고 계신 거 있으세요?
00:22:44있지, 그럼.
00:22:45기다려, 곧 뽑아줄 테니까.
00:22:47어디 갔다 이제 와요.
00:22:49나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00:22:50아, 왜 이래요 징그럽게.
00:22:53단원서 써주실 분 안 계세요?
00:22:55가족이나 친척분들 안 계시냐고요?
00:22:57주문 하루에 얼마나, 양이 얼마나 들어와요?
00:22:581200장 이하? 아니면 이하?
00:23:01아, 이하?
00:23:03아, 이하?
00:23:04아, 이하?
00:23:05아, 이하?
00:23:06어디 갔다 이제 와요.
00:23:07나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00:23:08아우, 왜 이래요 징그럽게.
00:23:10단원서 써주실 분 안 계세요?
00:23:12가족이나 친척분들 안 계시냐고요?
00:23:14주문 하루에 얼마나, 양이 얼마나 들어와요?
00:23:161200장 이하? 아니면 이하?
00:23:25아, 이하?
00:23:33안녕하세요.
00:23:34이대솜씨 변호인입니다.
00:23:40아, 시원하나요?
00:23:44아이고, 왜 이렇게 젖었어요?
00:23:46아, 비 와요?
00:23:47아니요.
00:23:48피해자 만나러 갔다가, 물베락 맞았어요.
00:23:52헐.
00:23:54국산이 피해자까지 왜 만납니까?
00:23:57전 그러는 건 오바라고 봅니다.
00:23:59합의하면, 판사님이 좀 선처 해주실까 해서.
00:24:06아이, 시원하다.
00:24:07차변이 그렇게 열심히야?
00:24:11아주 인권의 수호자는 아셨어?
00:24:13노벨 평화상이라도 받을 기세야.
00:24:17야, 막말로, 나한테 테러까지 한 사람이잖아.
00:24:20동료로서, 어? 의리로서.
00:24:23그렇게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00:24:24너 어떻게 생각해?
00:24:25너라면 참여처럼 할 것 같아?
00:24:27그래도 변호사라면...
00:24:31아니, 나라면 무조건 의리지.
00:24:33솔직히, 내가 요즘 참여를 좀 괜찮게 생각했었거든?
00:24:38많이는 아니고, 진짜 코딱지만큼.
00:24:39그랬어?
00:24:40근데, 내 눈이 썩은 거였어.
00:24:42그러니까 뭐가 멋있다고.
00:24:43내가 앞으로 그 인간이랑 상종을 하면 내 성을 간다, 성을 가라.
00:24:47그나저나 어머니 꿈 진짜 용하던데 쓰레기 테러 사건을 맞추신 거 아니야?
00:24:50그런 건가?
00:24:51그 정도로 끝났으니 다행이지.
00:24:53뭐가 이상하다 그러노?
00:24:54악몽 귀모치고 너무 무난해서 그렇지.
00:24:56무난해?
00:24:57야, 입으로 똥을 싸라 똥을 싸라 똥을 싸라.
00:24:59어, 마 됐고.
00:25:00이번 주에 월급 나오지?
00:25:01어, 우짤끼가.
00:25:02뭘 어쩌게 너 쬐?
00:25:03차압할 거라며.
00:25:04해야지 그라믄.
00:25:05응?
00:25:06너 어떻게 해야지?
00:25:07너 어떻게 해야지?
00:25:08쓰레기 테러 사건을 맞추신 거 아니야?
00:25:09쓰레기 테러 사건을 맞추신 거 아니야?
00:25:11그런 건가?
00:25:12아, 그 정도로 끝났으니 다행이지.
00:25:14뭐가 이상하다 그러노?
00:25:15악몽 귀모치고 너무 무난해서 그렇지.
00:25:17무난해?
00:25:18아이고, 야.
00:25:19마 입으로 아직 똥을 싸라 똥을 싸라 똥을 싸라.
00:25:22마 됐고.
00:25:23이번 주에 월급 나오지?
00:25:25어, 우짤끼가.
00:25:27뭘 어쩌게 너 쬐?
00:25:28차압할 거라며.
00:25:29해야지 그라믄.
00:25:31너 어떻게 죽긴데?
00:25:33마 통장으로 또 싹퉁머리 없이 쏟기가.
00:25:36아니면 여기까지 와가.
00:25:38봉투에 탁 넣어가.
00:25:40어머니 잘 쓰이소.
00:25:42이러면서 저러면서 죽기가니.
00:25:45뭐야?
00:25:46직접 가서 받치라고 협박하는 거네?
00:25:49이번 주말에 갈게.
00:25:51알았다 그래.
00:25:53주말에 보자잉.
00:25:56딸내미 올 것 같고 뭐하게?
00:25:58자살 낳고.
00:26:00혜성 엄마 면허 없지 않아?
00:26:02안돼 없다.
00:26:033도에 차려.
00:26:05아, 딸내미 사주려고 그러는구나?
00:26:07야, 이거 44 사이즈로 한번 싸봐라.
00:26:0944?
00:26:10어.
00:26:11아이고, 66도 작아요.
00:26:1377 입어야 되는데.
00:26:15아, 이것도 딸내미 사주려고?
00:26:17가가.
00:26:18옷보는 눈이 막 두더지 맨처럼 까만 눈이거든.
00:26:25어, 길동이가.
00:26:27어.
00:26:28이번 주말에 우리 딸내미 온다고 하거든.
00:26:30네 마트 지금 가가.
00:26:32갈비 좀 사온나.
00:26:34우리 딸내미가 갈비를 좋아해가.
00:26:36좀 오면은 갈비 좀 채갖고 돌려보내라고.
00:26:39네, 알겠습니다.
00:26:42그니까 이번 주말에 온다는 거죠?
00:26:44어, 길동이네도 송사 있으면은 우리 딸내미한테 상의해라잉.
00:26:48막 공짜로 해줄기다.
00:26:51알겠습니다.
00:26:52네.
00:26:53혹시 mapa Kyle 네уп
00:27:03쫙 빵"?
00:27:04그런데 엉 fot Enfin이,
00:27:06나는 hanging عليهização,
00:27:07막 탄창이 안정이 Terr 에잉 씨는
00:27:10그래야 저게 brigadeacity 정말プ Waters
00:27:12Pitts 깨 생각해 볼게요.
00:27:15여러분,
00:27:17아유, 왔어요?
00:27:19네.
00:27:20벌써 8시 반이네.
00:27:21큰일났다.
00:27:22좀 있음 재판인데 피곤 신문사고 받지?
00:27:24여기있다.
00:27:25상대가 서대형 검사더라구요.
00:27:27짱변은 여러 번 붙어봤죠?
00:27:29네.
00:27:30아유, 왔어요?
00:27:32아유, 왔어요?
00:27:33네.
00:27:34아유, 벌써 8시 반이네?
00:27:35아유, 벌써 8시 반이네.
00:27:36큰일났다.
00:27:37좀 있음 재판인데 피곤 신문사고 받지?
00:27:39아유, 여기 있다.
00:27:40아유, 여기 있다.
00:27:42상대가 서대형 검사더라구요.
00:27:44짱변은 여러 번 붙어봤죠?
00:27:46나한테 줄 틱 같은 거 없어요?
00:27:48음, 특별한 공략법 같은 거.
00:27:55차변, 내가 치사해 보일까봐 이 말까진 안하려고 했거든요?
00:28:00예?
00:28:01화 안나요?
00:28:03그 할아버지 나한테 쓰레기 변호사라고 했어요.
00:28:06그건 나만 욕한게 아니라 국선 전담 변호사들을 싸잡아 욕한거에요.
00:28:11안 그래요?
00:28:12그쵸.
00:28:13내 편 들어주는 건 바라지도 않아요.
00:28:15최소한 나 욕한 사람 변호하면서 이렇게 유난 떨 필요 없잖아요?
00:28:19솔직히 나 차변 이러는 거 기분 나빠요.
00:28:21일부러 나 엿매기는 거 같다고요.
00:28:23에이, 그런 거 아닙니다.
00:28:25아니면 뭡니까?
00:28:26왜 이렇게 오바하는 건데요?
00:28:28에이, 그게 사실은...
00:28:32이대송 씨는 지난 5년간 무려...
00:28:35저게, 검사님.
00:28:38저 그리고 재판장님.
00:28:40저 피고인 이대송 씨가 기가 많이 어둡습니다.
00:28:44좀 더 큰 소리로 신문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00:28:50알겠습니다.
00:28:51검사님도 큰 소리로 신문해 주세요.
00:28:57피고인 이대송 씨는 지난 5년간 무려 16차례나 절도로 신고 또는 기소를 당한 적이 있죠.
00:29:12그렇긴 한데, 그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00:29:16그간 검찰과 법원에서는 피고인의 절도를 생계형 범죄라고 간주해, 기소유예, 약식명령, 집행유예 등으로 피고인을 선처해 왔습니다.
00:29:27맞습니까?
00:29:28그게 맞긴 한데, 감옥을 두 번이나 갔다 와...
00:29:33피고인은 출소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이번에 절도를 저질렀죠?
00:29:40그래서 내가 죽을 죄를 졌나 보네.
00:29:49피고인은 5년 전 산사태로 집을 잃고 다리를 다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야 했죠?
00:29:56맞습니까?
00:29:57맞지.
00:29:58그리고 작년엔 전기료를 못내 전기가 끊겨 촛불로 밤을 버티다 쪽방에 불까지 났었고요.
00:30:06났었지.
00:30:08피고인은 지난 5년간 파지를 줍다가 남이 모아둔 신문을 훔쳤고, 지난 겨울엔 너무 추워 옆집 보일러에서 기름을 훔쳤고, 또...
00:30:17기름을 훔쳤고, 또...
00:30:19변호인.
00:30:20그건 기록으로 볼 수 있으니까, 다음 질문 진행하죠.
00:30:24네.
00:30:26하실 말씀 더 없나요?
00:30:30아니요.
00:30:32있습니다.
00:30:33아니면 뭡니까?
00:30:34왜 이렇게 오버하는 건데요?
00:30:36그게...
00:30:37사실은...
00:30:39진짜 화가 나서 그럽니다.
00:30:42네?
00:30:43나, 이 할아버지가 짱변한테 한 짓이 너무 화가 납니다.
00:30:58그래서...
00:30:59재판에서 보여드릴 겁니다.
00:31:12신문 이만큼이 이대동씨가 하루에 내야 하는 방값 5천원어치입니다.
00:31:17거기다가...
00:31:21이만큼을 더 얹어야 겨우 하루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00:31:27존경하는 재판장님, 요즘 지하철 타보셨습니까?
00:31:32아무도 뉴스를 신문으로 보지 않습니다.
00:31:35스마트폰으로 보죠.
00:31:37제가 하루 종일 돌아다녀 봤는데...
00:31:39버려진 신문 서른다섯 장 주었습니다.
00:31:42하루에 신문 800장 구해야 겨우 사시는 이분들한테...
00:31:46길거리 무가지는...
00:31:47생존 그 자체였을 겁니다.
00:31:49뭘 보여줘요?
00:31:52전 이번 재판에서...
00:31:54우리가 피고인들과 같은 눈으로...
00:31:56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00:31:58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걸...
00:32:01할아버지께 보여드릴 거예요.
00:32:03그래서 꼭 선처 받아낼 겁니다.
00:32:06그리고 그 다음엔...
00:32:08그 다음엔?
00:32:10짱변한테...
00:32:12사과하시라고 할 겁니다.
00:32:14나 그 사과 받아내려고...
00:32:16지금 죽을 등 살 등으로...
00:32:18유난 떠는 거예요, 나.
00:32:27파지를 파는 일이 힘들면 다른 일을 찾으라고...
00:32:30세상이 변하니 맞춰 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00:32:33그러나...
00:32:35이분들이 따라잡기에 세상은...
00:32:36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00:32:42이분들의 입장에서...
00:32:43이분들의 시선으로...
00:32:45한번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00:33:03Mar
00:33:12오랜 기억에 넌...
00:33:14오랜 기억에 넌 날 기다리는 것처럼
00:33:27속삭이듯 손짓을 안해 그리움에 영원히
00:33:43홀로 남겨진 것처럼 한걸음씩 내게 다가
00:34:01존경하는 재판장님, 요즘 지하철 타보셨습니까?
00:34:06아무도 뉴스를 신문으로 보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죠.
00:34:12그러네.
00:34:17하루에 신문 800장 구해야 겨우 사시는 이분들한테
00:34:20길거리 무가지는 생존 그 자체였을 겁니다.
00:34:24그랬겠네.
00:34:26뭐가?
00:34:28차변 정말 짜증나는 인간이야.
00:34:31날 위하는 척하면서 나 혼냈어. 국선 전담답게 보려고.
00:34:36무슨 소리야?
00:34:38차변을 도와주고 싶어.
00:34:40차변 도와주고 싶어?
00:34:44아니, 아직 생존하고 싶지는 않은데
00:34:48원래는 내 사건인데 덩둥이 있어서 낑낑대는게 안됐어서 그러지.
00:34:52뭐, 딴 맘이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00:34:57네 일 속에서 뭐하겠어? 다 꿰뚫어보는데.
00:35:05이번에 알았는데, 나 사실 차변이...
00:35:09그만해.
00:35:22오늘 점심 간만에 중국집 어때요?
00:35:24오늘 아침에 오다가 쿠폰 받았는데, 이렇게 내신서 가면 당주육이 공짜랍니다.
00:35:28진짜요?
00:35:29아, 그래? 야, 그거 좋구만.
00:35:31야, 얼른 가자.
00:35:32장병, 같이 가요.
00:35:35전 친구랑 선약이 있습니다.
00:35:39에이, 4시 가면 공짜라잖아요.
00:35:42어머, 왜 이래요? 저 약속 있어요!
00:35:44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00:35:50자, 아이고.
00:35:52여기서 다들 만나네요?
00:35:53오늘 무슨 날입니까?
00:35:55판사님도 공짜 쿠폰 때문에 오셨나 보네?
00:35:57아니, 그렇게 공짜 좋아하시니까 자꾸 이렇게 머리가 벗겨지...
00:36:01네, 저도 4명 채우려고 검사님들까지 붙여서 왔습니다.
00:36:07어떻게 오셨는데 같이 합승하실까요?
00:36:11그러니까요.
00:36:14아, 우리 차 변호사님 이번 재판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00:36:19신문까지 갖고 와서 변호했다면서요?
00:36:22우리 쪽에도 소문 쫙 났습니다.
00:36:24이대성씨가 참 워낙 딱하신 분이래서요.
00:36:27그 3일 동안 요구르트로 버틴 적도 있대지 아마.
00:36:33아니, 저, 그뿐만이 아닙니다.
00:36:35그 편의점에서 버린 빵들 있잖아요, 곰팡이 핀 거.
00:36:37세상에 그 곰팡이만 떼고 드셨답니다.
00:36:39그 방도 한 평 방도 안 되는 쪽방에서 말입니다.
00:36:42쪽방에 사는 사람이 십만이랍니다.
00:36:44그 십만 명이 살기 힘들다고 다 훔치고 살지는 않잖아요?
00:36:48양심 따라 살지.
00:36:50쪽방촌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이거 봐주고 저거 봐주면 무법사상을 만들겠다는 소리예요.
00:36:56그건 상식이 아니죠.
00:37:00그래서 검사님은 공짜신문을 훔친 80 넘은 노인에게 상습이라고 징역 6년을 구형하셨습니까?
00:37:06그게 검사님 상식입니까?
00:37:14네, 내 상식입니다.
00:37:16이대송 씨는 절도를 여섯 번이나 했어요.
00:37:19같은 죄를 저지르면 가중처벌 하는 게 당연하죠.
00:37:22그걸 나이 들었다고 봐주면 피해자들에게는 뭐라고 할 겁니까?
00:37:26사람이 살기 위해서 성폭행이나 횡령을 계속하진 않죠.
00:37:32그런 못된 범죄는 가중처벌 하는 게 당연해요.
00:37:35그치만 살기 위해서 겨우 공짜신문 몇 장?
00:37:36300장입니다.
00:37:37그래요.
00:37:38겨우 300장 훔친 분을 성폭력, 횡령죄를 저지른 사람과 똑같이 가중처벌을 한다는 건
00:37:42정말 인간미가 손톱만큼도 없는 판단이죠.
00:37:45그 밥 먹는 자리에서 재판 얘기를 하면 어떡합니까?
00:38:00두 분 그 판에서 손 좀 떼세요.
00:38:02이걸 돌려 원활하게 먹을 거 아닙니까?
00:38:15500원에 하나 달라고 하면 풀나나.
00:38:36할아버지 할아버지 혹시 500원 있으세요?
00:38:54제가 1500원 밖에 없어서요.
00:38:56500원만 더 있으면 계란빵 3개를 살 수 있거든요.
00:39:03나눠줄게요?
00:39:05물론이죠.
00:39:06두 개 드릴게요.
00:39:17엄청나게도 싸주셨다.
00:39:19무슨 전쟁 날 것도 아닌데.
00:39:21그럼 이 손 큰 건 알아줘야 한다니까?
00:39:24옷도 보냈네?
00:39:28이쁘네?
00:39:29내가?
00:39:30아니 이 옷이...
00:39:33말 참 밉게 한다니까.
00:39:41그나저나 이제 송 할아버지 선거 날이 내일인데 어떡하냐?
00:39:45징역밖에 답이 없는 거야?
00:39:47응.
00:39:48도연이가 공소장을 변경해서 상습 절도에서 상습만 떼주면 징역은 피할 수가 있는데
00:39:54그 기집애가 절대 그럴 위인이 아니야.
00:39:57할아버지가 합의라도 받아오면 형량을 줄이기라도 할 텐데
00:40:00합의할 의지도 없으시고.
00:40:02아...
00:40:04답이 없다 답이.
00:40:06그 할아버지 그래도 합의받자고 애를 쓰시긴 한 것 같아.
00:40:10네가 어떻게 알아?
00:40:12아까 낮에 그 할아버지 만났거든.
00:40:15진짜?
00:40:16어떻게 만났어?
00:40:18그냥 우연히.
00:40:19우연히?
00:40:20대박.
00:40:21그래서 오라셔?
00:40:22얼마 전에 장례식장에선가 그 신문사 사장 부부를 우연히 만났었대.
00:40:25근데?
00:40:26거기서 다신 안그러겠다고 사과를 했는데
00:40:28전에 말이 안 먹혔나봐.
00:40:30나중에 할아버지 집가에 찾아와서
00:40:32깜빡이 보낼 거라고 난동을 부렸대.
00:40:34그럼 그 사장도 합의할 의지가 없는 거네.
00:40:40근데 장례식장에서는 어떻게 만났대?
00:40:42그냥 우연히 만났대.
00:40:44돌아가신 분이 두 사람 쪽으로 다 친척이었다나 봐.
00:40:47그럼 그 피해자랑 할아버지랑 친척지가 아니라는 거야?
00:40:52친척이라고 하기엔 너무 먼 것 같던데.
00:40:54이쪽으로 사촌 저쪽으로 사촌 그래서 팔촌.
00:40:56그것도 그날 장례식장에서 처음 알았대.
00:40:58멀어도 친족이라는 소리잖아.
00:41:00잘하면 친족상도례를 쓸 수 있겠어.
00:41:03친족상도례를 쓸 수 있겠어.
00:41:05친족상도례를 쓸 수 있겠어.
00:41:07친족상도례를 쓸 수 있겠어.
00:41:09그게 뭐야?
00:41:11야, 길이 있을 것 같아.
00:41:13네가 도와주면.
00:41:17죄송해요 어르신.
00:41:19어떻게든 징역은 피하고 싶었는데
00:41:21아무래도
00:41:23아무래도
00:41:25힘들 것 같아요.
00:41:35까짓.
00:41:37징역 살지 뭐.
00:41:39방가 걱정 안해도 되고
00:41:41설탕물 안 먹어도 되고
00:41:43더 좋지.
00:41:45근데
00:41:47진영 나오면
00:41:49법정에서 바로 잡아가나?
00:41:51예.
00:41:53아마도.
00:42:01그렇구나.
00:42:23이거 원래 마시는 거 맞지?
00:42:25프루트 스파클링.
00:42:27어.
00:42:29왔어?
00:42:33오.
00:42:34야.
00:42:35너.
00:42:36와.
00:42:37너야.
00:42:38야, 뭐.
00:42:39그냥 꼭 입고 오라며.
00:42:44남자는 수트빨의 진리라더니
00:42:46그 진리가 너한테도 통하는구나.
00:42:49진짜 나 설렐 뻔했어.
00:42:53됐고.
00:42:54설명을 해줘.
00:42:55뭘 어떻게 도와달라는 건지.
00:42:56알았어.
00:42:57봐봐.
00:42:58절도죄는 원래 친구죄가 아니거든.
00:43:00그래서 일단 기소가 되면
00:43:02피해자가 합의를 해줘도 소용이 없어요.
00:43:04근데 피해자가 친족관이면
00:43:06얘기가 달라져.
00:43:07피해자가 합의하면서 고소 취소를 해주면
00:43:09재판을 더 이상 할 수 없거든.
00:43:10이게 친족 상돌애라는 거야.
00:43:13음.
00:43:14그러니까 할아버지랑 그 사장이 멀지만 친족이다.
00:43:17그러니까 합의만 받으면
00:43:19그 할아버지를 구할 수 있다.
00:43:21그치.
00:43:22근데 그 사장은 합의를 주고도 안 해준다던데.
00:43:25차변호사는 합의해달라고 빌었다가 물대력까지 맞았다면.
00:43:28그래서.
00:43:29이거랑.
00:43:30니가 필요한 거야.
00:43:50누구세요?
00:43:51안녕하세요.
00:43:52국수원전담 변호사 장혜석이라고 하거든요.
00:43:58에이.
00:43:59난 합의 같은 거 안 한다니까.
00:44:02합의 얘기 전에 여쭤볼 게 있어서 왔습니다.
00:44:04전 변호사 장혜석이라고 하고요.
00:44:05여기는 박수와 사무원이라고 합니다.
00:44:07몇 번을 말해 몇 번을.
00:44:08난 법대로 할 거야 법대로.
00:44:09그 영감탱이 감옥에 들어가는 걸 두 눈으로 똥똥히 볼 거야.
00:44:11됐어?
00:44:12이대성 피고인 집에 찾아간 적 있으시다면서요?
00:44:15징역을 못 받으면 항소를 하겠다고.
00:44:18그 영감탱이 감옥에 들어가는 걸 두 눈으로 똥똥히 볼 거야.
00:44:21됐어?
00:44:22이대성 피고인 집에 찾아간 적 있으시다면서요?
00:44:25징역을 못 받으면 항소를 하겠다고.
00:44:27난동을 부르셨다던데?
00:44:30난동 무슨?
00:44:32그냥 방문해서 대화 한 거야.
00:44:35대화.
00:44:36다이알로그.
00:44:37그 영감탱이가 신발 신고 들어왔다고 지랄하더니.
00:44:41그새 일로 바쳤나?
00:44:43남의 집에 신발 신고 들어가는 걸 방문이라고 하진 않죠.
00:44:46주거침입이라고 하죠.
00:44:47걸라면 절대 보다 더 크게 걸 수도 있고요.
00:44:50그렇다.
00:44:52그리고 사장님이 내는 신문에 이런 문구가 있네요.
00:44:55본지는 한국생활정보신문협회 윤리강령을 순수하고.
00:44:59불건전한 광고는 게재하지 아니한다.
00:45:02설마 이것들이 미성년자 보도방 광고를 봤나?
00:45:07보도방 광고도 내신 적 있으시죠?
00:45:09그것도 미성년자.
00:45:11성매매 알성 등 행위의 처벌에 대한 법률 제4조 5호에 따르면.
00:45:15성매매가 행해하지는 업소에 대한 광고 행위도 불법이죠.
00:45:23당신을 지금 뭐 하자는 거야?
00:45:25지금 나 협박하는 거야?
00:45:28협박이 아니라 합의의 기술이라고 해도죠.
00:45:41너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
00:45:44너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갖고 싶은 건?
00:45:46뭐든 말해. 다 들어줄게.
00:45:48됐어.
00:45:50아, 가보고 싶은 데가 있긴 한데.
00:45:53어디?
00:45:54수족관.
00:45:55수족관?
00:45:56갑자기 웬 수족관?
00:45:58한 번도 안 가봤거든.
00:46:00그쪽은 가봤어?
00:46:01당연히!
00:46:02안 가봤네.
00:46:04맨날 TV로만 보고.
00:46:06그래!
00:46:08끝나고 가자. 까짓 거.
00:46:11재판은 몇 시야?
00:46:1211시.
00:46:15어떻게 벌써... 늦었다.
00:46:21피고인의 그동안의 절도 정가가 모두 먹고살기 어려워 져지는 것이라 안타깝습니다만,
00:46:29이번에는 현행법상 도저히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00:46:36피곤을 징역삼련해!
00:46:39피곤을 징역삼련해!
00:46:44죄송합니다.
00:46:45차관리 변호인에게 전달할 중요한 서류가 있어서요.
00:46:51나한테요?
00:46:52네.
00:46:53왜 이렇게 상태로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마시고,
00:46:56에이,
00:46:57아,
00:46:58아니,
00:47:02소음의 신호는!
00:47:03재판입니다.
00:47:04Jug.
00:47:05이게 진짜예요?
00:47:06이거 진짜예요?
00:47:08하.
00:47:11변호인!
00:47:12지금 뭐 하는 겁니까?
00:47:13여기 신선한 법정이에요..!
00:47:15변호인!
00:47:17지금 뭐하는 겁니까?
00:47:18여기 신선한 법정이에요!
00:47:20고맙습니다.
00:47:22고마워요.
00:47:24재판장님!
00:47:26재판장님!
00:47:30피고인의 공소위가 사라졌습니다.
00:47:32그게 무슨...
00:47:34서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00:47:36피고인 이대송 씨와 피해자 이만일 씨는
00:47:383종 형제 관계로, 전수로는 8촌에 해당합니다.
00:47:42형법 제344조 328조에 따르면,
00:47:45친족 간의 절도는 고소가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00:47:49친족 상도래구만, 용쾌 찾았네.
00:47:52현재 피해자 이만일 씨가 더 이상 고소를 원치 않는다며,
00:47:55고소 취하를 해왔으므로,
00:47:57본 사건은 공소 기각 사유가 생겼습니다.
00:48:03맞네요.
00:48:04이 사건은 더 이상 형사 처벌을 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00:48:10피고인은 이만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00:48:19…
00:48:37정병!
00:48:43정병!
00:48:49정병!
00:48:51어디 가요, 정병?
00:48:54차배연이었네요.
00:48:57많이 가요, 정병.
00:48:59정병!
00:49:01정병!
00:49:03어디 가요, 정병?
00:49:05차배연이었네요.
00:49:06나인 거 몰랐어요? 엄청 크게 불렀는데.
00:49:09몰랐어요, 전혀.
00:49:11재판 끝났으면 전화를 해줘야 될 거 아니야.
00:49:20오늘 정말 고마워요.
00:49:21오늘 짱배 아니었으면 이대섬 씨 꼼짝없이 감옥 가셨을 거예요.
00:49:25됐어요. 생생 내려 그런 거 아니니까.
00:49:27그리고 아까 법정에서 내가 아는 건.
00:49:31괜찮아요.
00:49:32나 그런 쪽으로 원래 쿨해요.
00:49:34너무 기쁘면 동료끼리 앉고 그럴 수도 있는 거죠, 뭐.
00:49:39그럼 동료끼리 하이파이브 합시다.
00:49:57이게 뭡니까?
00:50:02사귑시다.
00:50:03우리.
00:50:05네?
00:50:07아니 뭐 이게 그러니까.
00:50:10나 지금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은 엄청 떨고 있어요.
00:50:14대답해요 빨리.
00:50:16나 싫어요?
00:50:17아니요 좋아요.
00:50:20나 이번에 과탐 완전 망쳤어.
00:50:22과탐 뿐이냐?
00:50:23난 언, 수.
00:50:24왜 과탐 뿐 만쳤다?
00:50:25수환아!
00:50:26어디?
00:50:27저기잖아 저기!
00:50:28나 이번에 과탐 완전 망쳤어.
00:50:31과탐뿐이냐?
00:50:32난 언, 수, 왜, 과탐... 망쳤다.
00:50:38어? 수아다!
00:50:40어디?
00:50:41저기잖아, 저기!
00:50:45야, 저게 수아라고?
00:50:47저게 보여?
00:50:49저 새끼는 아침 수업 다 째고 어디 갔다 인재 온 거야?
00:50:52야, 저게 수아라고?
00:50:54저게 보여?
00:50:55난 시인이야?
00:50:57아, 아니.
00:50:58저게 왜 안 보여?
00:51:00데이트 아니야.
00:51:02그냥 좀...
00:51:04좀...
00:51:05좀...
00:51:07좀...
00:51:08좀...
00:51:09좀...
00:51:10좀...
00:51:11좀...
00:51:12좀...
00:51:13좀...
00:51:14좀...
00:51:15좀...
00:51:16좀...
00:51:17좀...
00:51:18좀...
00:51:19좀...
00:51:20좀...
00:51:21좀...
00:51:22좀...
00:51:23좀...
00:51:24좀...
00:51:25좀...
00:51:26좀...
00:51:27좀...
00:51:28좀...
00:51:29좀...
00:51:30좀...
00:51:31좀...
00:51:32좀...
00:51:33아니야.
00:51:34그냥 좀...
00:51:35귀뜻해서 영화 보여주려고 그러는 거야.
00:51:37차변을 도와주고 싶어.
00:51:38사귑시다.
00:51:39우리.
00:51:40트,
00:51:47반드시.
00:51:49처음은
00:51:55이걸
00:51:582부에서
00:52:002부에서
00:52:012부에서
00:52:023부에서
00:52:031, 2부에서
00:52:045부에서
00:52:051부에서
00:52:065부에서
00:52:07두 눈에 그대가 두 볼에 그대가 가슴에 그대가 흘러내려요
00:52:22장변, 잘했어.
00:52:26장변, 잘했어.
00:52:30뭐야, 좋아하는 거 아니라더니 맞잖아.
00:52:36그대는 없어.
00:52:53얘는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수족관 가시더니.
00:53:01이대성 할아버지?
00:53:06이제 끝났어?
00:53:09여기... 여긴 웬일이세요?
00:53:14쓰레기 변호사라고 한 거 미안하다. 됐지? 난 사과했다.
00:53:19이게 사과예요?
00:53:21사과지. 그럼 이게 뭐야? 참회야, 딸기야?
00:53:24사과 억지로 하시는 거죠? 차별로 사과시켜서.
00:53:28사과는 됐고요. 아드님한테 연락이나 하세요.
00:53:33또 그 소리야?
00:53:35아들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아버지 이러고 사는 거 알면.
00:53:38그러니까 안 하는 거지. 그 자식 속상해하는 거 보면 나도 속이 썩으니까.
00:53:43모르는 게 나. 그 놈도 나도.
00:54:13아니, 미지구네.
00:54:14미지구네.
00:54:15아니, 미지구네.
00:54:16아니, 미지구네.
00:54:20요즘 스팸이 너무 오긴 하더라.
00:54:50요즘 스팸이 너무 오긴 하네.
00:55:00요즘 스팸이 너무 오긴 하네.
00:55:06요즘 스팸이 너무 오긴 하네.
00:55:12대성이 갈비 재는 김에 니 것까지 여 챙겨놨으니까 니 갈딱 갖고 가라잉
00:55:21사장님
00:55:23와
00:55:25드릴 말씀이 있는데
00:55:28무슨 말
00:55:33좀
00:55:36긴 얘기에요
00:55:42엄마야?
00:55:44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00:55:46오늘 화장실 갔다 왔다
00:55:48뭐 전화했노?
00:55:50나 내일 가는데 뭐 사갈 거 없어?
00:55:51그런 거 없다
00:55:52그 얘기할라고 그러나?
00:55:53아니
00:55:55나 오늘
00:55:57그 나한테 사갈 거 없어?
00:55:58그런 거 없다
00:55:59그 얘기할라고 그러나?
00:56:00아니
00:56:02나 오늘
00:56:03그 나한테 사갈 거 없어?
00:56:04그런 거 없다
00:56:05그 얘기할라고 그러나?
00:56:06아니
00:56:09나 오늘
00:56:10그 나한테 쓰레기 뿌린 할아버지 있잖아
00:56:14그 할아버지 공소 기각돼서 풀려났어
00:56:17잘 됐네
00:56:18차변이 변했다 않겠나?
00:56:20응
00:56:21근데 엄마 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
00:56:24나 아니었으면 그 할아버지 최하 징역 2년은 받았을걸?
00:56:27잘 됐네
00:56:28이제 미끄러스 소리 안 해도 되겠다
00:56:31그치
00:56:33엄마
00:56:35엄마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지?
00:56:38이게 뭔 소리고
00:56:39괜히 나 생각한답시고
00:56:41아픈데 숨기거나
00:56:42일 힘든데 안 힘든 척 한다거나
00:56:44뭐 그런 거 없지?
00:56:46있다
00:56:48뭔데?
00:56:50이 법조계랑 천생연분이라고 하면서
00:56:53평생 시집 안 갈까 그게 걱정이다
00:56:57뭐야 난 진지한데
00:57:01딴 건 없지?
00:57:03딴 거 없다
00:57:04있으면 솔직히 얘기하는 거다
00:57:07알았지?
00:57:09끝난다
00:57:10잠깐만 혜성아
00:57:12어?
00:57:14혜성아
00:57:16니 그거 아나?
00:57:20너네는 눈, 이에는 니
00:57:23그 법대로 살다가는
00:57:26이 세상 사람들 다 장님이 되있기다
00:57:29뭐야 뜬금없이
00:57:30니한테 못하게 아는 사람들
00:57:33너를 질퇴해가 그러는 기다
00:57:35니가 하도 잘나가
00:57:37부러워서 그러는 기다
00:57:38그런 사람들 미워하지 말고
00:57:40어엽히 여기고
00:57:42가엾게 여기이라
00:57:43알았나?
00:57:44또 나 또
00:57:45엄마 지금 도현이 편드는 거지?
00:57:46또 나 이제 말고
00:57:47너 약속해라
00:57:48사람 미워하는데
00:57:49니 인생을 쓰지 말아라
00:57:50이 말이다
00:57:52단반 태어난 인생
00:57:53이뻐하면서
00:57:55이뻐하면서
00:57:56수고하자
00:57:57이뻐하면서
00:57:58서서히 가엾게 여기라
00:57:59알았나?
00:58:00또 나 또
00:58:01엄마 지금 도현이 편드는 거지?
00:58:02또 나 이제 말고
00:58:04너 약속해라
00:58:06사람 미워하는데
00:58:08니 인생을 쓰지 말아라
00:58:09이 말이다
00:58:11단반 태어난 인생
00:58:12이뻐하면서
00:58:21살기도 모자란 세상 아이가
00:58:23응?
00:58:27알았어
00:58:29노력해볼게
00:58:32그래
00:58:34그래
00:58:37그래
00:58:38내 말이지
00:58:40이상하다
00:58:41코가 밍밍해
00:58:42감기 걸렸어?
00:58:43아
00:58:45그랬나
00:58:51꿀물로 대충 때우지 말고
00:58:52병원가서 주사맞어
00:58:54엄마도 이제 감기가 무서울 나이야
00:58:59그래 알았던 두가라
00:59:01Egg
00:59:09그래 알아라
00:59:11그게 다야?
00:59:17이게
00:59:18당신 딴한테 남기는 유언인 걸 알지?
00:59:21그래 안다
00:59:22이게 내 유언이다.
00:59:37얘기하지 말란다고 진짜 아네.
00:59:42살려달라고 울고불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00:59:45내가 미친 나.
00:59:48네 속을 뻔히 다하는데
00:59:49그 수에 놀아날 거 같나?
00:59:57사장님 보기보다 독하네.
01:00:00얘기 다 해줬잖아.
01:00:02내가 왜 이러는지
01:00:03내가 왜 댁의 딸과 왼수가 됐는지
01:00:11내가 뭘 할 건지 다 알잖아 이제.
01:00:16안 무서워?
01:00:19안 무섭다.
01:00:22그냥 너는 네가
01:00:25못나고 참 가엾다.
01:00:28못나?
01:00:31가여워?
01:00:32평생 요구를 주무하면서 살아온 거 아이가.
01:00:37그 인생이 얼마나 지옥이었을까.
01:00:39그래?
01:00:40그래?
01:00:40그럼 이제 네 딸도 나처럼 지옥에 살겠네.
01:00:47지 엄마를 죽인 나를
01:00:50평생 나 증오하면서
01:00:52복수로 일을 갈면서.
01:00:54그치?
01:00:56그래 살지는 않을끼다.
01:00:57네 처럼 못나게 안 키웠다.
01:00:58네 처럼 못나게 안 키웠다.
01:01:01닥쳐!
01:01:02이씨!
01:01:03다치!
01:01:04씨!
01:01:06하하.
01:01:07계산을 죽인 나를 죽인 뼈.
01:01:08그치?
01:01:09닥쳐!
01:01:10야,
01:01:10아이씨!
01:01:11지 엄마를 줄 수 있어.
01:01:12water là.
01:01:12으으으으으으으으의� quoi.
01:01:12네 처럼 못나게 안 키웠다.
01:01:15하하.
01:01:15하하.
01:01:16닥쳐!
01:01:17하하!
01:01:18하하!
01:01:20하하!
01:01:21하하!
01:01:22하하!
01:01:23하하!
01:01:24하하!
01:01:24하하!
01:01:25하하!
01:01:25하하!
01:01:26하하!
01:01:28하하!
01:01:29하하!
01:01:29하하!
01:01:29하하!
01:01:30하하!
01:01:31성무원 씨?
01:01:41추워서 집에 있었네. 왜 전화 안 받아?
01:01:44어머니 치킨집이 어디랬지?
01:01:45갑자기 긁어네?
01:01:46어디냐니까?
01:01:47성무원 씨에 있는데 왜?
01:01:49성무원 씨 명월동이야? 교차로 근처?
01:01:51어, 맞는데...
01:01:55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01:01:57그걸 갑자기 왜 물어봐?
01:02:03지금 거기에...
01:02:07민중국이 있어.
01:02:18민중국이 왜...
01:02:21왜 우리 엄마한테 가 있는 건데?
01:02:27여보세요?
01:02:35여보세요?
01:02:37네.
01:02:50무슨 전화야?
01:02:57무슨 전화냐고!
01:03:04그때 알았다.
01:03:06엄마가 꾼 악몽은 끝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란 것을.
01:03:10그리고 그 악몽은
01:03:12예상보다 훨씬 더 나쁜 걸 말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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