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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0: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1: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1: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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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3:36엄마?
00:03:42지아 깼어?
00:03:51집에 가서 주려고 했는데
00:03:54자 생일선물
00:04:06생일
00:04:15이 여부라고
00:04:17설마
00:04:33이 여부 그게
00:04:35가면 안 돼
00:04:42선물은 마음에 들어?
00:04:44이대로 가면 사고 나
00:04:45차 세워
00:04:47지야 아픈 거 다 나으면
00:04:48우리 셋이서 또 회전문마 타러 가자
00:04:51아빠 내 말 안 들려?
00:04:53차 세우라고!
00:04:55아빠
00:04:56엄마
00:05:05끝도 없이 되살아나네
00:05:15아기가 이렇게 강했나?
00:05:19머리가 약해진 것 같은데?
00:05:21뭔 소리야!
00:05:33천둥 먹이는 고상하고
00:05:35비바람도 안 움직여
00:05:36유병이 아예 안 먹힌다고?
00:05:45우리가 지금 어디 있는 걸까?
00:05:47몰라서 물어
00:05:48알고 싶지 않아
00:05:49그랬어
00:06:05아빠
00:06:10터뜨려
00:06:11아빠
00:06:13터뜨려
00:06:13터뜨려
00:06:14터뜨려
00:06:15터뜨려
00:06:16아빠
00:06:17터뜨려
00:06:19터뜨려
00:06:20터뜨려
00:06:21터뜨려
00:06:22터뜨려
00:06:23터뜨려
00:06:24터뜨려
00:06:25터뜨려
00:06:26터뜨려
00:06:27터뜨려
00:06:28터뜨려
00:06:29터뜨려
00:06:30터뜨려
00:06:31터뜨려
00:06:32터뜨려
00:06:33터뜨려
00:06:34터뜨려
00:06:35터뜨려
00:06:36터뜨려
00:06:37터뜨려
00:06:38터뜨려
00:06:39이건 좀 의외인데요
00:06:52당연히 계집한테 달려올 줄 알았는데
00:06:55동생이라뇨
00:06:57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난 사이라다니
00:07:00산신이란 게 그렇게 얕잡아볼 상대가 아니야
00:07:03예?
00:07:04이 와중에도 나랑 머리싸움을 하고 있는 거야
00:07:07설마 일부러 저쪽으로?
00:07:13눈치챘겠지
00:07:15이건 두 사람을 시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00:07:18실은 이현의 시험이기도 하다는걸
00:07:29아우
00:07:29
00:07:32어떻게 알았을까 그 녹조 아줌마
00:07:34어? 나 비행기 못 타는 거
00:07:36진짜 못 타세요?
00:07:37탐이 어떻게 되는데요?
00:07:38처음에는 막 숨이 막혀
00:07:40그다음에 식은 땀이 나더니만
00:07:41안전벨트 탁 차거나 기억이 없어
00:07:43아줌마가 정확히 뭐라 그랬는데요?
00:07:46내가 세상에서 제일 너무 무서워하는 게 뭐냐 뭐 그러던데
00:07:50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거?
00:07:52혹시
00:07:54오 마이 갓
00:07:56왜?
00:07:57최근에 인터넷에 떠들던 도시 괴담 중에 비슷한 게 있었거든요
00:08:03녹즙 아줌마 괴담?
00:08:05패턴이 비슷하죠?
00:08:06녹즙 샘플 하나 주면서 무서운 게 뭐냐고 묻는다
00:08:09저희는 이게 홍콩 할매 귀신 같은 도시 전설의 일종이라고 보는데
00:08:14좀 특이한 게 이 아줌마한테 홀리면 노랫소리가 들린다는 거
00:08:19노래?
00:08:20들으셨어요?
00:08:21아니?
00:08:22이 노래예요
00:08:23이거 저거잖아 이거 강강술래 한 대목이잖아 이거 대문 노래
00:08:26뒷다보면 가사가 좀 섬뜩하더라고요
00:08:28한쪽은 문 열어라 한쪽은 열쇠가 없어서 문 연다
00:08:33딱 두 문장만은 끝까지 반복되거든요
00:08:35야 이거 좋다
00:08:37야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실제로 이거 들었다는 사람 있어?
00:08:40그걸 못 찾아서 우리가 취지를 못했잖아요
00:08:42아 왜?
00:08:43뭐 사람들 말로는 일단 노래를 들으면 깨어나질 못한대요
00:08:47영원히?
00:08:48영원히
00:08:49에이씨 말도 안 돼 이씨
00:08:51깜짝이야 이씨
00:08:53여기가 도시 괴담 팀 맞죠?
00:08:55어? 수현아
00:08:57왜?
00:08:58수현아
00:08:59수현아
00:09:00수현아
00:09:01수현아
00:09:02수현아
00:09:03수현아
00:09:04수현아
00:09:05수현아
00:09:06
00:09:30재 Il
00:09:31이현이의 문을 들어가
00:09:34은지기문지기문 열어라
00:09:37이현이의 문을 들어가
00:09:39이현이의 문을 들어가
00:09:41이현이의 문을 들어가
00:09:45은지기문지기문 열어라
00:09:47걸커멤멩 열렸다
00:10:01그녀는 지금쯤 여우고기를 넘어갔겠지?
00:10:28내가 이 지옥에서 둘 다를 구해낼 수 있을까?
00:10:35제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기를.
00:10:50살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 예쁘게밖에 못하지?
00:10:58뭐하는 수작이야?
00:11:03보면 몰라.
00:11:05왜 왔어?
00:11:07네 놈이 나를 진짜 구하러 왔을 리는 없고.
00:11:10그냥 시간이 남아 돌아서.
00:11:13겸사겸사 하나뿐인 내 동생.
00:11:16초승 가는 거 구경도 좀 하고.
00:11:20웃기지 마.
00:11:21왜 그 여자가 아니라 나냐고.
00:11:23좋은 질문이야.
00:11:25문은 착각했어.
00:11:27거짓말.
00:11:29나는 분명히 지아한테 찾아가는 건데.
00:11:33와보니까 우연 오줌싸개 하나가 죽어가고 있더라고.
00:11:36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00:11:57물렸어.
00:11:59알고보니까 맛집이었던 거지 내가.
00:12:01추론 둘째치고 열도 심하잖아.
00:12:09뭐 독이 퍼지기 시작했나 보지.
00:12:19온몸에 독이 퍼지는데 길어야 한 시간.
00:12:23그 전에 데리고 나가야 돼.
00:12:24그러게 내가 이무기랑 함부로 놀지 말라고 했지.
00:12:35이제 와서 세상 평로를 타는 척 하지마.
00:12:37재수 없으니까.
00:12:40새끼가.
00:12:43지금부터 죽어라 뛰어.
00:12:44어떻게 해야 깨어날 수 있을까요?
00:12:57밖에서는 깨울 수 없다.
00:13:00모든 방법을 다 써봤지만
00:13:01나는 사방염을 깨우지 못했어.
00:13:05그때 그놈이 확실합니까?
00:13:10옛날엔 박물장수였어.
00:13:13반짝이는 물건들을 가져다가.
00:13:17이거 무서워하는 게 뭐냐고.
00:13:21사람들을 홀리는 게지.
00:13:24사방님한테는 그게 호랑이였어.
00:13:28그놈이 보여주는 게 환상이 아닌 거예요?
00:13:31환각이고 환창인 줄 알았지.
00:13:36그런데 신주야.
00:13:39나는 봤어.
00:13:40그 사람이 호랑이에게 물려.
00:13:43뼈와 살이 죄다 으스러지는 거.
00:13:48어떻게 해.
00:13:50이랑님.
00:13:51이랑님 제발 일어나요.
00:13:54이랑님.
00:13:56이랑님.
00:13:57어떻게 해.
00:13:59이랑님.
00:14:00이랑님.
00:14:01이랑님.
00:14:02이랑이.
00:14:27어둠을 먹고 사는 자다.
00:14:31지하야.
00:14:36지하야.
00:14:39지하야.
00:14:49엄마?
00:14:50딸 일어나 밥먹어.
00:14:56엄마가 왜 여기 있어?
00:15:00왜긴 일요일이잖아.
00:15:03어제도 야근했어?
00:15:06뭔 회사가 하루가 멀다갖고 출장에 밤샘이니?
00:15:12회사.
00:15:16내가 무슨 회사 다니는데?
00:15:18얘가 잠이 덜 깼나?
00:15:20대답해.
00:15:21방송국 PD잖아 너.
00:15:24맨날 언론중재위원원과 뭔가 끌려다니고.
00:15:29내가 왜 PD가 됐는데?
00:15:31그거야.
00:15:32엄마 아빠 찾으려고.
00:15:341999년 여우고개에서 내 인생이.
00:15:38아니.
00:15:40우리 가족이 아작이 났거든.
00:15:44뭔 소리야?
00:15:46아니잖아 우리 엄마.
00:15:48내가 두 번 속을까?
00:15:50내가 두 번 속을까?
00:15:54쓸데없는 소리 작작하고 나와서 밥이나 먹어.
00:15:56엄마 놀려먹는데 재미들렸어 아주.
00:15:57뭐?
00:15:57딴 건 몰라도 그 사고는 빼주라.
00:15:58너 몇 년이나 혼수상태로 누워있을 때
00:16:00엄마 아빠 피눈물 흘렸거든.
00:16:02엄마 아빠 피눈물 흘렸거든?
00:16:03내가
00:16:08혼수상태.
00:16:12바로
00:16:30저거...
00:16:55나 병원에 주사 맞으러 갈 때
00:16:57엄마가 나한테 뭐 줬어?
00:16:58딸기사탕.
00:17:03이제 그만하고 나와.
00:17:08잠깐만.
00:17:18또 왜?
00:17:20나...
00:17:22호두과자 먹고 싶은데.
00:17:26호두과자?
00:17:28엄마, 호두과자 먹고 싶어해.
00:17:34우리 집엔 호두과자 없어.
00:17:36견과류 알레르기 때문에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거든.
00:17:40내가.
00:17:41아, 맞다. 엄마가 깜빡했네.
00:17:45우리 엄마 아니야.
00:17:47우리 엄마 어딨어?
00:17:49우리 엄마 맞다니까?
00:17:51우리 엄마 맞다니까?
00:17:54쩜쩜쩒.
00:17:55아, 나.
00:17:56엄마가usta
00:18:03다행이다.
00:18:09나講 hoe
00:18:12그 기기에
00:18:14어느 앞에서
00:18:24가족 상봉이라 좋네
00:18:45근데 이쪽은 부모 행세를 하던 가짜가 아니구나
00:18:51저 아이가 진짜 두려운 건 그런 게 아닌가 보죠
00:18:56저 여인은 예나 지금이나 가족이 발목을 잡네
00:19:01날이 추워지는 건가?
00:19:09여긴 저 아이 무의식이 만든 장소예요
00:19:12이방인인 우릴 환영하지 않을 겁니다
00:19:16나가시죠
00:19:21어머 치즈 케이크다
00:19:34보셨어요?
00:19:39계획이 어긋났어요
00:19:41이현이 안 왔거든
00:19:42헌데 왜 벌써?
00:19:43지까짓게 머리 팽팽 굴려봤자 살아서 못 나와
00:19:48마음이란 게 막상 까보면 지들 생각한 것보다 훨씬 허약하거든
00:19:54평생 끌어안고 있던 마음의 상처가 만든 세상이니까
00:19:57근데 저기서 죽으면 진짜 죽는 거예요?
00:20:05자기도 해볼래?
00:20:06이거 놔!
00:20:08어둑신이야
00:20:09네?
00:20:10내 물건은 손대지 마라
00:20:12에이 장난이었는데
00:20:13용서하세요
00:20:15용서하세요 뒤에도 말이 많구나
00:20:19쟤 아무리 이무기라 해도 600년 넘게 잠들었던 놈인데
00:20:21그 재주가 여전할까 어디 한번 해봐라
00:20:39나도 궁금하구나
00:20:43나도 궁금하구나
00:20:51제가 감히 무슨 생각을?
00:20:55용서하세요
00:20:56용서하세요
00:20:57용서하세요
00:20:58용서하세요
00:21:03한 번만 나 좀 안아줄래?
00:21:13엄마
00:21:15엄마
00:21:18우리 엄마
00:21:21꿈이라도 좋으니까
00:21:23가지 마라
00:21:28나만 남겨두고 가지 마라 제발
00:21:32너 무서운 꿈 꿨구나
00:21:37그러게
00:21:40그냥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00:21:43무슨 꿈인데?
00:21:48무슨 꿈인데?
00:21:51엄마 아빠
00:21:53잃어버리는 꿈?
00:21:59꿈인데 왜 울어?
00:22:06미안해
00:22:09나만 살아남아서
00:22:13엄마
00:22:18되게 씩씩하게 버텨왔는데
00:22:22나 실은
00:22:24너무너무 무섭고 외로웠다?
00:22:28집에 오기가 싫어서
00:22:31어떤 날은
00:22:32막 버스 종류장에 몇 시간씩 앉아있고 그랬어
00:22:38미안해 엄마
00:22:39엄마
00:22:42솔직히
00:22:45엄마 아빠가 좀
00:22:47믿기도 했어
00:22:49나만 남겨두고
00:22:51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잖아
00:22:55나 잊어버린 거 아니지?
00:22:57나 잊어버린 거 아니지?
00:23:06이렇게 이쁜 딸을
00:23:09엄마가 어떻게 잊어버리겠어?
00:23:11보고 싶었어
00:23:14보고 싶었어 엄마
00:23:16엄마...
00:23:41아까부터 계속 같은 곳을 맴돌고 있어.
00:23:44이럴 시간이 없는데 지현은 무서울까?
00:23:49조금만 조금만 더 버텨줘.
00:23:56놔.
00:23:59네가 지금 자존심 챙길 때냐?
00:24:02난 자존심 뺨은 시체인데.
00:24:05꼬라지는 이미 충분히 시체거든.
00:24:14환상사지란 말 들어보셨죠?
00:24:16전쟁통에 다리가 날아간 병사가 밤새 다리가 아프다 아프다는 증상 말씀이시죠?
00:24:22다리가 없는데도 아프다 느끼는 순간 진짜 통증이 시작되죠.
00:24:27통증이 시작되면 문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00:24:31이 친구가 보여주는 사상이 바로 그런 겁니다.
00:24:36움직임 움직임은 열어라
00:24:40열쇠 없으면 열어라
00:24:44아아
00:24:46아아
00:24:48뭔데?
00:24:49아 덜은 못 가.
00:24:51독이 퍼질대로 퍼져가지고 눈도 가물가물하고
00:24:54이 다리 끌고 걷는 것도 지긋지긋해.
00:24:57그래서
00:24:59이렇게 앉아서 아귀먹이가 되겠다고?
00:25:02네 여자한테나 가봐.
00:25:04나 어차피 틀렸으니까.
00:25:06여전하네.
00:25:18처음 만났을 때랑 똑같아.
00:25:22여전히 쉽게 포기하고 여전히 징징대.
00:25:25죽고 사는 게 뭐가 그렇게 심플하냐 넌.
00:25:27소중한 게 없으니까.
00:25:30너처럼 목숨 걸고 지켜야 되는 첫사랑도 없고
00:25:33그 여자처럼 죽어라 기다리는 가족도
00:25:37없잖아 난.
00:25:50괜히 왔어.
00:25:52그때도.
00:25:53지금도.
00:25:55애비 핏줄 있다 그래서 구경하러 왔더니
00:25:58별거 없네?
00:25:59살고자 하는 의지도 없어.
00:26:01괜히 왔어.
00:26:05갈래?
00:26:09나 죽으면
00:26:13백두대가 옛날 우리 숲속에다 묻어줘.
00:26:16내가 아닌 유언장이냐?
00:26:17내가 아닌 유언장이냐?
00:26:31그때로 돌아가고 싶던.
00:26:36지천이 진달배꽃이었는데.
00:26:38이상하지?
00:26:39그때 따먹던 진달래 맛이.
00:26:40도저히 기억이 안.
00:26:41진달래 맛이 기억 안 나면 살아나가서 따먹으라고 이 새끼야.
00:26:42최소한 살려고 발버둥 좀 치라고.
00:26:43하.
00:26:44하.
00:26:45하.
00:26:46솔직히 말해.
00:26:47여기 왜 왔어?
00:26:48하.
00:26:49하.
00:26:50지하도 살리고 너도 살리려고.
00:26:52그 말을 믿으라고?
00:26:53하.
00:26:54하.
00:26:55하.
00:26:56하.
00:26:57하.
00:26:58하.
00:26:59하.
00:27:00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
00:27:30그니까 니가 죽이려던 놈을 니가 왜 살리냐고.
00:27:44똑똑히 들어.
00:27:47내 검은 단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어.
00:27:51난 단 한 번도 표적을 놓친 적이 없다.
00:28:01니가 내 칼을 맞고도 왜 살아있는지
00:28:03그 나쁜 머리로 잘 생각해봐.
00:28:08갈거야.
00:28:10다시는 알아 절대.
00:28:30제발.
00:28:31제발.
00:28:32제발.
00:28:33제발.
00:28:34제발.
00:28:35제발.
00:28:36제발.
00:28:37제발.
00:28:38제발.
00:28:39좀 전에 삼도촌 출발한 4호 선박 있지?
00:29:05선장한테 배 빠꾸시키라고 그래.
00:29:07응.
00:29:09중환자실에 아직 호흡기 안 뗀 노인 하나 넘어갔어.
00:29:18어디까지 하다 말았지?
00:29:20어둑신이요.
00:29:21어둑신이라.
00:29:24아직도 그런 놈이 현세를 떠돌고 있었나?
00:29:27그놈을 만나고 이현님이 아음 아가씨...
00:29:30아니 피디님이랑 같이 쓰러졌어요.
00:29:33알려주세요 어르신.
00:29:34어떻게 해야 두 분을 구할 수 있는지.
00:29:37네 능력치로는 안 돼.
00:29:41여자는 지 가족들이랑 있고
00:29:43이현은 아귀의 숲으로 갔거든.
00:29:49아귀의 숲?
00:29:50아우를 구하러 간 모양이지.
00:29:52그럼 일왕님까지...
00:29:54근데 걔네 둘이 그런 사이였냐?
00:29:59아 지금 그게 문제야?
00:30:01내 보기엔 그게 문제야.
00:30:02여보.
00:30:03그놈은 스스로 저 버릇하는 짐이 너무 많아.
00:30:06딱 지 무덤 지갑하는 그런 스타일.
00:30:11그래서 산신이었던 거요.
00:30:13불한 폭이 나고 지는데도
00:30:14사사로운 마음을 가지는 게 사내주인.
00:30:17하물며 동생이야.
00:30:18혈육도 혈육 나름이지.
00:30:21이랑은 죄를 너무 많이 지었어.
00:30:22당신은 어쩜 그렇게...
00:30:26살려주세요 어르신.
00:30:30제 목숨은 거두셔도 되니까 제발.
00:30:35뭘 갑이야 진짜?
00:30:37연인함 선택에 왜 네 목숨을 거니?
00:30:40두 분을 살릴 방도만 알려주시면
00:30:42맹세코 시키시는 건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
00:30:52뭐든 다?
00:31:09너 뭐 오늘만 사니?
00:31:11고작 그런 천적어리랑 네 인생을 바꿔?
00:31:17연님이 바라시는 일일거요.
00:31:19하여간 연이나 누나 여우총턱인가?
00:31:24근데 이해가 잘 안돼요.
00:31:26왜 피디님이 아니라 이랑님한테 가셨을까요?
00:31:31지참 아음의 매듭이 만들어낸 세상이다.
00:31:34양쪽 다 그게 가족이고.
00:31:38그 여자애가 죽도록 찾아 헤매던 부모를 만났다면
00:31:42거기 다른 이가 끼어들 자리가 있겠니?
00:31:46가봤자 그 집안으로 들어갈 도리가 없다는 뜻이다.
00:31:51그 말씀은 설마...
00:31:54침착하고 관계야 연인은.
00:32:01자신이 뭘 상대하고 있는지.
00:32:04출구가 있긴 있는거야?
00:32:09들어오는 문이 있으면 나가는 문도 있어.
00:32:12들어올 땐 옷장이었어.
00:32:14옷장을 여니까.
00:32:16바로 옛날에 살던 초가집.
00:32:22아귀의 스피 아니고?
00:32:24어.
00:32:26거기서 본거 다 말해봐.
00:32:28처음에 마을사람들이 몰려왔어.
00:32:30웅둥이를 들고.
00:32:32내가 죽사발이 되는 걸 보고 있었어.
00:32:35우리 엄마.
00:32:37그리고는.
00:32:38아귀의 스피였단 거지?
00:32:40어.
00:32:43어쩐지.
00:32:44그랬구나.
00:32:45그래서 문이 안 보였어.
00:32:47무슨 소리야?
00:32:50누군지 모르겠어.
00:32:51그 아줌마.
00:32:52아는 놈이야?
00:32:53니 아픈 기억만 골라서 파티를 하고 있잖아.
00:32:56혹시.
00:33:01그 놈 이름이 뭐더라?
00:33:02어둑신이.
00:33:05어둑신이.
00:33:23여기.
00:33:24내 방처럼 보이지만 내 방이 아니야.
00:33:42여기.
00:33:44내 방처럼 보이지만 내 방이 아니야.
00:33:53난 지금.
00:33:55어디 있는 거지?
00:33:58헉.
00:33:59무슨 소리지?
00:34:23어.
00:34:33어.
00:34:34민장아.
00:34:37의사가 뭐래?
00:34:38웬만한 검사는 다 해봤는데.
00:34:40원인을 모르겠대요.
00:34:43아.
00:34:44이게 대체 뭔 일이야 진짜.
00:34:46지하야.
00:34:47아 눈 좀 떠봐.
00:34:48제발 정신 좀 차려.
00:34:53아.
00:34:54아.
00:35:01난 방금 전까지 회사에 있었는데.
00:35:20녹집 아줌마.
00:35:22아가씨는 제일 무서워하는 게 뭐야?
00:35:25아무래도 여우고개인가?
00:35:28맞아.
00:35:30그 아줌마를 만나고 여우고개로 점프.
00:35:45그러면 여기는?
00:35:48그 아줌마.
00:35:50아줌마.
00:35:51너 엄마 아빠 굶겨 죽일 셈이야?
00:35:55아빠?
00:35:56배고파.
00:35:58아빠.
00:35:59아휴.
00:36:05어이구 예쁘니.
00:36:06가서 밥 먹자.
00:36:07응.
00:36:08가자.
00:36:09переход.
00:36:29으으으으핫...
00:36:31길이 없어.
00:36:32넘어가.
00:36:33넘어가.
00:36:35이다리로는...
00:36:36네 두려움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고 문이 있어.
00:36:42문 같은 거 안 보여.
00:36:43쫄지마!
00:36:46쫄지 말고 생각해.
00:36:47네가 제일 무서운 게 뭐야?
00:36:51나...
00:36:53내가 제일 무서운 건...
00:36:57버림받는 거.
00:37:00엄마도 나를 버리고...
00:37:05너도 나를 버렸어.
00:37:08환장하겠네.
00:37:11나는...
00:37:14한 번도 너를 버린 적이 없어.
00:37:30안 돼.
00:37:32나...
00:37:41보인다.
00:37:45가자.
00:37:49뭐야.
00:37:51뭐야.
00:37:52뭐야.
00:37:53뭐야.
00:37:54뭐야.
00:37:55뭐야.
00:37:56꼭 살아네봐라.
00:38:18올라가.
00:38:26오지마 니넘봐 아니야 오지마.
00:38:42엄마?
00:38:48엄마?
00:38:52진짜.
00:38:56진짜.
00:38:58엄마.
00:39:14안 돼.
00:39:18아,
00:39:44형님!
00:39:47가야 돼, 이순하님.
00:39:49어디 가세요?
00:39:51어딜요?
00:39:52연한테...
00:39:56연한테...
00:40:00어딜 갔다는 거예요?
00:40:02연한테...
00:40:03연한테가 가야 돼.
00:40:07김밥.
00:40:09우리 아빠가 만든 김밥이네.
00:40:12그러게, 또 김밥이네.
00:40:14으흑, 으흑.
00:40:15김밥은 이거 꼬다리가 맛있어, 꼬다리.
00:40:17꼬다리부터.
00:40:18이거 좀 푸실까?
00:40:19먹자.
00:40:20자, 맛있어.
00:40:26괜찮아?
00:40:27맛있어.
00:40:29딸.
00:40:32잘 먹겠습니다.
00:40:41잘 먹겠다.
00:40:44시금치, 당근, 오이, 햄, 단무지.
00:40:57왜? 마음에 안 들어?
00:40:59아니요.
00:41:02제로는 별게 없는데, 이상하지?
00:41:05세상 어떤 김밥도 이 맛이 안 나.
00:41:08어?
00:41:09지금 칭찬이지, 어?
00:41:11칭찬 받지?
00:41:12나 딸한테 칭찬받았다, 아싸.
00:41:15좋아, 좋아.
00:41:16아싸.
00:41:19맛있 먹어.
00:41:20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00:41:29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길고 긴 악몽이고, 이쪽이 진짜가 아닐까?
00:41:36꿈이라면 제발, 제발 깨지 말아줘.
00:41:48enclancum.
00:41:50문화 중
00:41:5112 rad Fin
00:41:547 rat
00:41:55촬영
00:41:59train
00:42:00고외
00:42:01등,
00:42:02아닌가?
00:42:02뭐야, 잠깐만.
00:42:03여기 앉혀� vais,
00:42:04힘 있지.
00:42:04야, 내가.
00:42:05뭐야, 이게 잘 오는 거 아니야, 이거?
00:42:06양하여야야야 야.
00:42:06지하야야야.
00:42:06지금 시 TERRORN poco, 지하야야, 야.
00:42:07지하야야, 야야야.
00:42:08lang사 вам 점심 차熱해.
00:42:08잠깐만, 잠깐.
00:42:09저, 선생님.
00:42:10선생님!
00:42:10선생님!
00:42:11inverse
00:42:12� Ultimately
00:42:12서 tinc수하
00:42:15우와...
00:42:15여기저것 decre
00:42:17맛있어.
00:42:19나 여기 좀 흘렸다.
00:42:21네 아빠 봐.
00:42:22아유, 정말.
00:42:24고마워.
00:42:25맛있다.
00:42:30누구지?
00:42:32방금 그 얼굴?
00:42:35누구였더라?
00:42:37제가 결혼하기에 사준 거 보다 더 맛있어?
00:42:39네.
00:42:40그럼 기억도 안 사.
00:42:42왜 기억이 안 나?
00:42:43그렇게 많이 사는데.
00:42:45잠시도 월업성 같은 느낌 꺼내봤어.
00:42:54늦어선 안 된다.
00:42:56때를 놓치면 영영 그쪽 세상에 먹혀버릴 거다.
00:43:00이것도 안 했고요.
00:43:01그냥 쳐다보고.
00:43:04여기 어디갔어?
00:43:06뭐야?
00:43:15네.
00:43:25제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예요.
00:43:28두 분 꼭 돌아오세요.
00:43:31고마워.
00:43:42어?
00:43:43이건 지아 네가 유치원 때 처음 카네이션 만들었네.
00:43:46그거 이거 있잖아 옷빈.
00:43:48아빠 가슴에 잘못 집어갖고 아빠 그냥 여기 가슴에서 그냥 피가 철철 흘렀다 야.
00:43:52내가 그랬어?
00:43:53그럼 소년 왔다 그랬지 내가.
00:43:56리카네이션 어디 있지 않아?
00:43:59내가 고이 고이 간직해 놨지.
00:44:02짜잔.
00:44:03엄마 아빠 사랑해요.
00:44:06이걸 아직도 갖고 있어?
00:44:07그럼 우리 집 가본대.
00:44:09세상에 줘봐.
00:44:13보관 잘했네.
00:44:14그럼 이게 어떤 건데.
00:44:19자 또.
00:44:20자기 손마디 같다 어디가.
00:44:21전화 왔어.
00:44:23여기 손도 봐봐.
00:44:24그러니까.
00:44:26아우 세상에 새롭새롭.
00:44:27별소리 안 들려?
00:44:28너무 예쁘다.
00:44:29여기 솜털 머리.
00:44:31그러니깐.
00:44:33여기도 머리 솜털 난 거 봐.
00:44:34그러니까.
00:44:36이야.
00:44:37아 귀여워.
00:44:38어디쟤냐.
00:44:44어디쟤냐.
00:44:45어디쟤냐.
00:44:46어디쟤냐.
00:44:47어디쟤냐.
00:44:48어디쟤냐.
00:44:49어디쟤냐.
00:44:50어디쟤냐.
00:44:51어디쟤냐.
00:44:52어디쟤냐.
00:44:53어디쟤냐.
00:44:54어디쟤냐.
00:44:55어디쟤냐.
00:44:56어디쟤냐.
00:44:57어디쟤냐.
00:44:58어디쟤냐.
00:44:59어디쟤냐.
00:45:00어디쟤냐.
00:45:01어디쟤냐.
00:45:02어디쟤냐.
00:45:03어디쟤냐.
00:45:04어디쟤냐.
00:45:05어디쟤냐.
00:45:06어디쟤냐.
00:45:07어디쟤냐.
00:45:08어디쟤냐.
00:45:09어디쟤냐.
00:45:11어디쟤냐.
00:45:12여보세요?
00:45:21여보세요?
00:45:24나야...
00:45:26누구?
00:45:28이현
00:45:30이현?
00:45:33데리러 가지 못해서 미안해
00:45:38누구야, 너?
00:45:39내가 아는 사람 같은데 기억이...
00:45:44알아차려야 돼
00:45:46네가 어디에 있는지, 왜 거기에 있는지
00:45:51스스로 깨달아야 스스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어
00:45:56그게 무슨 말이야?
00:45:58돌아와, 지하야
00:46:00내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게
00:46:04끊지마!
00:46:09나야...
00:46:34꼭 돌아와야 돼
00:46:39누구였을까?
00:46:49누군지 몰라도
00:46:51되게 중요한 걸 놓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00:47:09쑥다발이네?
00:47:15충분히 특별해, 적어도 오늘 나한텐
00:47:21데리러 가지 못해서 미안해
00:47:24만일 내가 뭔가에 홀린 거라면
00:47:34왔어?
00:47:36알아차려야 돼
00:47:38네가 어디에 있는지
00:47:40왜 거기에 있는지
00:47:42돌아와, 지하야
00:47:44잘 잤어
00:47:46내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게
00:47:50찾을 거야, 네 부모
00:47:52내가 그렇게 해줄게
00:47:54고마워, 이현
00:47:58이현
00:48:08아기 독이야
00:48:14어떻게 좀 해봐
00:48:16이현님이 아직 못 돌아왔어
00:48:20안돼
00:48:22아무데도 못 가
00:48:24이현님 죽으면 나도 죽어
00:48:26이 은혜 내가 어떻게든 갚을게
00:48:28제발
00:48:30제발
00:48:32제발
00:48:34제발
00:48:40도와줘 제발
00:48:42제발
00:48:44
00:48:48
00:48:50
00:48:52
00:48:54
00:48:56
00:49:00
00:49:04
00:49:06
00:49:07
00:49:07
00:49:08이 모자 봐
00:49:09너무 귀엽다
00:49:10이 모자 이쁘지?
00:49:11이거 자기가 떴나?
00:49:12
00:49:13자, 어쩜 이렇게 조그만일까?
00:49:15어머 세상에 지금 쟤도 요만해.
00:49:18그니까 뭐라.
00:49:21어 지아야 이거 봐봐.
00:49:25이거 너 처음 옹알이 한 날인데 이 사진 찍고 나서 엄마 가슴에 토했잖아 너.
00:49:29이내 분유 바꿔서 그래.
00:49:33어떻게 그걸 다 기억해?
00:49:36사랑하니까 우리 딸 손짓 발짓 옹알이 하는 소리 집 떠나가라 우는 소리까지 하나도 안 빼고 다 사랑하니까.
00:49:45그랬구나.
00:49:47나 되게 많이 사랑받았구나.
00:49:51아이고 귀여워 표정 줘봐.
00:49:54아이고 예뻐.
00:49:56이거 봐.
00:49:59있지.
00:50:01엄마 아빠는 나 잃어버리면 어떨 것 같아?
00:50:07널 왜 잃어버려?
00:50:09그냥 뭐 살다 보면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
00:50:12아이고 걱정도 하지 마.
00:50:14우리가 지구 끝까지 가서 그냥 찾아올 테니까.
00:50:17당연하지.
00:50:18네 새끼인데.
00:50:19그럼.
00:50:23나도 그럴게.
00:50:26내가 두 분 꼭 찾을게.
00:50:30무슨 소리야?
00:50:33누가 그러더라.
00:50:35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뭐냐고.
00:50:38내가 제일 무서운 건 엄마 아빠랑 헤어지는 거.
00:50:45너 왜 그래?
00:50:48엄마 미안.
00:50:51아빠 미안해?
00:50:54난 가야돼.
00:50:58어디 간대는 건데?
00:51:00여보 어째 좀 말려봐.
00:51:01지하야.
00:51:06너 그 문 열고 나가면
00:51:09엄마 아빠 영원히 못 보게 될 수 있어.
00:51:11지하야.
00:51:13왜 우리를 버리려고 하니?
00:51:17그런 거 아니야.
00:51:22지하야.
00:51:24여기서 우리 셋이 살자.
00:51:27이건 현실이 아니잖아.
00:51:32그게 무슨 상관이야.
00:51:34여기서 우리 가족 행복하잖아.
00:51:36그거면 됐잖아.
00:51:38왜 자꾸만 혼자가 되려고 그러니?
00:51:40아빠 엄마가 여기 있는데.
00:51:46혼자가 아니야.
00:51:48이현이 내 옆에 있어.
00:51:50지하야.
00:51:52제발.
00:51:53지하야 제발.
00:51:54지하야.
00:51:58난 이현을 믿어.
00:52:02아버지야야.
00:52:03엄� Mommy multiple timesitter.
00:52:23기집애까지 깨어났잖아.
00:52:26이거
00:52:27반칙 아니에요?
00:52:28내 보기엔 충분히 페어 플레이야.
00:52:30이제
00:52:31어떡할까요?
00:52:33이걸로 됐어.
00:52:35네?
00:52:37난 그 여자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뿐이야.
00:52:40덕분에 이헌도 잡았고.
00:52:47이헌.
00:52:50네가 나 깨워줬잖아.
00:52:53항상 나 기다려줄 거라고 했잖아.
00:53:03어디야?
00:53:09대체 난 어디로 가버린거야?
00:53:33이헌.
00:53:35이헌.
00:53:37이헌.
00:53:38이것이 내 지옥이구나.
00:53:43그녀가 없는 세상에서.
00:53:47이헌.
00:53:51이헌.
00:53:53이헌.
00:53:55이것이 내 지옥이구나.
00:53:59그녀가 없는 세상에서
00:54:03끝없는 고독 속에서
00:54:06죽어가는 것이
00:54:29이랑 님은?
00:54:48독기운이 빠지려면 며칠 걸리겠지만
00:54:50금방 괜찮아질 거야
00:54:54왜 아무것도 안 물어봐?
00:54:57네 눈 앞에 있잖아
00:54:59내가 너한테 접근한 이유
00:55:06알고 있었구나?
00:55:09우연히 봤어
00:55:10둘이 같이 있는 거
00:55:13덕분에 폐차장 끌려가서 엄청 두들겨 맞았고
00:55:16이랑 님한테?
00:55:18
00:55:21근데 왜 치료해 준 거야?
00:55:25유리씨가 울지 않았으면 해서
00:55:32진주야
00:55:45이랑 님
00:55:48이현은?
00:55:50이현 돌아왔니?
00:55:53이현은?
00:55:55이현은 돌아왔니?
00:56:23제발 좀...
00:56:42일어나세요ov...
00:56:44일어나세요.
00:57:00이 언니 어떡해.
00:57:14지아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을까?
00:57:44닭발 먹을 때 되게 이뻤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00:58:04저 인사라고 아주 평범한 인사도 해보고 싶었는데.
00:58:14너와 같은 시대를 좀 더 걷고 싶었는데.
00:58:22너의 모든 낮과 밤을 지켜주고 싶었는데.
00:58:31내 여러분.
00:58:47너의 모든 것.
00:58:50너는 돌아갈 수가 없구나
00:59:20보고 싶어, 이현
00:59:50산신 노릇까지 한 꿈이어도 별거 아니구나
01:00:04야, 죽지마 죽으면 재미없잖아
01:00:20죽은 건 아니네
01:00:23이 어여쁜 몸뚱이는 이무비한테 가서
01:00:29세상을 널리 어지럽히는 데 쓰일 것이다
01:00:34마독 씨
01:00:50아, 깜짝이야
01:00:52깼니?
01:00:53지현은 무사히 돌아갔나?
01:00:56다 죽어가는 마당에 그게 무슨 상관인데
01:01:00제발
01:01:02제발 말해다오
01:01:07싫은데, 싫은데, 싫은데
01:01:12내 일이에요, 오나마
01:01:25와르다오, 제발
01:01:28아이, 왜 이래? 꼴사납게
01:01:30그래, 나갔다
01:01:37근데 안 나가는 게 나을 뻔했어
01:01:41부모도 모자라 너까지 잃고
01:01:44아주 죽지 못해 사는 눈치던데
01:01:47나갔다, 이 말이지
01:01:51웃어?
01:01:53그럼 웃지, 우냐?
01:01:58내가 너 여기까지 끌어들이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01:02:10뭐?
01:02:23그 벼랑에서 내가 고작 악위 한 마리 때문에 추락한 줄 알아?
01:02:29설마 일부러
01:02:31어둑신이야
01:02:33니 시그니처 대사를 돌려주마
01:02:36니가 제일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
01:02:41내가 곧 어둠이여 니들의 두려움이다
01:02:44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01:02:46너 죽어가고 있지?
01:02:48사람들한테 잊혀지고 버려졌어
01:02:51널 위한 동화 따위는 없으니까
01:02:54그러니까 녹지 뿌려가면서 관종 짓하고
01:02:57우렁각시 같은 내 임대한테 괜히 분풀이나 하는 거지
01:03:01감히, 감히 이놈이
01:03:04야, 내 동생은 니 이름도 까먹었더라
01:03:06자, 잊자!
01:03:09넌 영원히 니가 만든 지옥 속에서
01:03:14죽지 못해 살아갈 것이다
01:03:21몇 해?
01:03:21약張
01:03:23위도용
01:03:28només
01:03:32어디 가려고
01:03:38소림
01:03:40하나� denomin unnatural
01:03:41NY
01:03:51누구야?
01:03:55아무것도 안 보여.
01:04:08원하는 게 뭐야?
01:04:11너 따위는 아니야.
01:04:21찾았다.
01:04:28너 내가 조만간 잡으러 갈게.
01:04:32딱 기다리고 있어.
01:04:51사람을 사랑한 꿈이어야.
01:05:03너는 또 네 손으로 그 여인을 참하게 될 것이다.
01:05:09그것이 너의 운명.
01:05:13아줌마, 아줌마 운명이라 걱정하셔.
01:05:21할지 사랑하는 의미.
01:05:24나에게 resembling 우리에게 놀라운 날은 아니야.
01:05:28미안해.
01:05:30맛있게 말야.
01:05:32고마워요.
01:05:35고마워요.
01:05:37고마워요.
01:05:39고마워요.
01:05:41나에게도 다는 안가봐.
01:05:4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6:14비스듬히 또 기울어 나도 모르게 자꾸만 네 쪽으로
01:06:33바람이 달큰해진 길을 걸어 집에 돌아오는 길 내내
01:06:42너를 생각했나 봐
01:06:45오지마
01:06:49넌 거기 서 있어
01:06:53이제
01:06:55내가 너한테 갈게
01:06:59너에게 휘청거리는
01:07:02맘이 반가워서
01:07:06몇 번이나 나는
01:07:08전화를 만지자
01:07:12오 네가
01:07:20보고 싶은 맘
01:07:24난 가만히 또 너를 불러봐
01:07:27너를 기다렸어
01:07:29왠지 다 괜찮아지는 것 같아
01:07:40기울어 너에게
01:07:48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01:08:04어쩐지 조금은 따스해져
01:08:10막연한 세상 가운데
01:08:14네가 있다는 게
01:08:17까만 밤하늘에
01:08:20별처럼 반짝여
01:08:24네가
01:08:29그리운 지금
01:08:32내 모든 건
01:08:34다 너로 가득 차
01:08:37너를 갚아
01:08:40너를 갚아라 이 얼굴
01:08:44안 돼
01:08:45원래 제 자리에요
01:08:48산신 자리도
01:08:49그 여인의 옆자리도
01:08:50늦잠졌네?
01:08:51계약을 깨고 싶다
01:08:53방법이 없진 않지
01:08:55네 손으로
01:08:56형을 도륙하는 건
01:08:57할게
01:08:59산신을 바쳐라
01:09:01그러면 네 부모를
01:09:02돌려주마
01:09:03이연 네 몸을 주면
01:09:05나머지 모두를 살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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