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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앵커]
지금부터 18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이 12개 나라에관세 고지서를  발송합니다.

우리 정부로선 여기서 제외되는 게 급선무입니다.

극적인 타결이 어려운만큼 현재로선 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고, 추가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버는게 최선이라는 겁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미국발 관세 폭탄, 우리 정부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일주일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곧바로 '카운터 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약 1시간 40분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흘밖에 남지 않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종 합의 시, 자동차, 철강 등 미국 주요 수출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철폐 혹은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우리가 가장 실리를 최대화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무엇인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유예 기간이 또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해 협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한 4∼5년 중장기로 볼 때 미국과 어떤 중요한 산업에 있어서 산업 기술 협력 이런 것들을 다 묶어서 (협상해야 합니다.)"

한 통상 당국자는 "미국 측의 만족감과 입장차 모두 확인한 만남"이라고 평가하며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그 기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의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각국 협상단이 트럼프를 설득할 수 있는 마지막 제안서를 갖고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다며 한국 협상단의 결과도 주목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남은주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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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부터 18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이 12개 나라에 관세 고지서를 발송합니다.
00:06우리 정부로선 여기서 제외되는 게 급선무입니다.
00:10극적인 타결이 어려운 만큼 현재로선 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고 추가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버는 게 최선이란 겁니다.
00:19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미국발 관세 폭탄, 우리 정부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00:24여한구 통산교섭본부장이 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습니다.
00:30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00:34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여한구 통산교섭본부장.
00:40곧바로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약 1시간 40분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8이 자리에서 사흘밖에 남지 않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00:54최종 합의 시 자동차, 철강 등 미국 주요 수출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철폐 혹은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06우리가 가장 신리를 최대화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무엇인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01:13그러한 유예 기간이 또 있을 거라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01:18그러면서 미국 측의 제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해 협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01:25한 4, 5년 중장기로 볼 때 미국과의 어떤 이런 중요한 산업에 있어서의 산업, 기술 협력 이런 것들을 다 묶어서
01:35한 통상 당국자는 미국 측의 만족감과 입장 차 모두 확인한 만남이라고 평가하며
01:42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그 기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의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1:52미국 현지 매체들은 각국 협상단이 트럼프를 설득할 수 있는 제안서를 들고
01:57이곳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있다며 한국 협상단의 결과 역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02:03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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