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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1.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기가 1년 넘게 남았지만 정권교체 한 달도 안돼 자진해서 물러난 겁니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검찰 폐지가 논의되는 상황, 심 총장은 오늘 물러나면서 “결론 정하고 추진하면 부작용 생길 수 있다”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검찰 고위급 인사를 발표하며 검찰 '물갈이'와 '주류 교체'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첫 소식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이 총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취임한 지 9개월 만의 사퇴로, 2년 임기 가운데 1년 2개월을 남긴 시점에 검찰을 떠나는 겁니다,

심 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었습니다.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게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걸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의 '검찰개혁'에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하면 예상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취재결과, 심 총장은 오늘 대검찰청 구성원들에게 "끝까지 지켜주지 못 해 죄송하다"며 "검찰 개혁에 대한 합리적 의견 개진조차 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심 총장의 사의 표명은 이진동 대검 차장,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 전 정부에서 임명한 검사장급 인사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심 총장의 사퇴 배경을 두고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정성호 법무부 후보자 주도로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배제된 데에 대한 항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내일 예정된 검찰청 업무보고를 검찰 내부 상황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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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뉴스에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00:02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00:06임기가 1년 넘게 남았지만 정권교체 한 달도 안 돼서 자진해서 물러난 겁니다.
00:11국회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검찰 폐지가 논의된 상황.
00:16심 총장은 오늘 물러나면서 결론을 정하고 추진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00:23정부는 오늘 검찰 고위급 인사를 발표하며 검찰 물갈이 그리고 주류조체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00:29첫 소식 김지윤 기자입니다.
00:33심우정 검찰총장이 총장직에서 물러납니다.
00:37취임한 지 9개월 만에 사퇴로 2년 임기 가운데 1년 2개월을 남긴 시점에 검찰을 떠나는 겁니다.
00:45심 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었습니다.
00:49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게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걸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00:58새 정부의 검찰 개혁에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01:03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하면 예상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01:08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1:13채널A 취재 결과 심 총장은 오늘 대검찰청 구성원들에게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01:21검찰 개혁에 대한 합리적 의견 개진조차 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1:29심 총장의 사의 표명은 이진동 대검 차장, 신흥석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
01:38전 정부에서 임명한 검사장급 인사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01:44심 총장의 사퇴 배경을 두고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정성호 법무부 후보자의 주도로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01:52배제된 데에 대한 항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1:55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내일 예정된 검찰청 업무 보고를 검찰 내부 상황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02:05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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