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30.
♨갑자기 사라진 아이를 찾습니다♨
명문대 합격 후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한 딸이 갑자기 잠적했다?!
과연 5개월째 소식 없는 딸의 행방은?
#탐정 #24시 #탐정실화극 #층간소음 #가출
생활 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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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갑자기 사라졌습니다.
00:09그러니까 따님이 사라진 지가 5개월이나 됐다고요?
00:15네. 나은이가 갈만한 데는 다 찾아가 봤는데 도저히 모르겠어요.
00:23어떻게 방법이 있을까요?
00:275개월 동안 아예 연락이 안 된 건가요?
00:30이거 진짜 행방불명인데요?
00:32따님이 왜 사라졌는지 혹시 짐작 가는 건 없으세요?
00:43편하게 말씀하셔도 돼요.
00:45네. 최대한 많은 정보가 있어야 조금이라도 빨리 찾을 수가 있습니다.
00:53사실 병원 문제로 저랑 갈등이 좀 있었어요.
00:59병원이요?
01:05엄마!
01:07팝 벽차 발 뱉었대!
01:08어!
01:09그래?
01:10어릴 때부터 한 번도 속삭인 적 없는 착한 딸이었어요.
01:20비싼 과외 한 번 못 시켜줘도 명문대에 합격할 만큼 모범생이었고요.
01:34집이 먼 탓에 대학 입학과 동시에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했어요.
01:44나은아
01:54밥은 잘 챙겨 먹고 있어?
01:56왜요?
01:58병돈이 안 부족해?
02:00엄마 나 스무 살이거든?
02:02월세 돈 받는 걸로도 충분해.
02:05나머지는 내가 벌어서 쓸 테니까 걱정 마셔.
02:08나은아
02:10나 오픈 준비해야 돼.
02:12끊어?
02:13어 나
02:14다 자식들이 저래요.
02:17자기 할 말만 하고 끊어.
02:18그냥
02:19그런데 얼마 뒤부터인가
02:24딸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02:27전화가 잘 안 되는 건 물론이고
02:30어 나은아
02:32우리 딸 보고 싶어
02:34나 알바 좀
02:35나중에 전화할게
02:36어렵게 전화 연결이 돼도
02:40통화 한 번 하기가 쉽지 않았죠.
02:44그래도
02:45대학생 돼서
02:46친구들이랑 어울리고
02:48서울 생활하느라
02:49정신 없나보다
02:50생각했어요.
02:52아 근데 이제 딸도 뭐 성인이고
02:54이제 뭐 대학도 갖고 이제 본인 인생도 살아야 되잖아요.
02:56근데 이제 엄마 입장에서 아무래도 좀 서운할 것 같기는 해요.
02:59제가 서울로 대학 오면서
03:01저희 부모님이 반대해서 저는 고향이 제주도거든요.
03:04그래서 대학을 서울로 오는 걸 반대했어요.
03:07그냥
03:08제주에서
03:09교육대에 들어가서
03:11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를 원하셨는데
03:13저는 부모님이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로 온 거예요.
03:16상감하신 거죠.
03:17네네.
03:18그리고 바람에 오셔가지고
03:19서울에 이제 대학교에서
03:20네.
03:21어쨌건 부모님하고 이제 떨어져 계셨잖아요.
03:22네.
03:23학창시절은 어땠습니까?
03:24대학생활은?
03:25제주도만 갇혀있다가
03:26서울로 와서 딱 갔어요.
03:28여대 갔어요.
03:29너무 놀기 좋은 거예요.
03:31웬일이야.
03:32휴양축하나
03:34휴양축하나
03:35휴양축하나
03:36그 당시에는
03:37기숙고장
03:38고고장
03:39이게 웬일이야 해가지고
03:40내 물만 난 거예요.
03:42고삐가 풀린 거죠.
03:43미팅도 그렇게 많이 하고
03:44우리 그 당시에는
03:46낭만이 있었어요.
03:47낮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끝나면
03:50고고장에서
03:51고팀
03:52미팅
03:53고고장에서 미팅을 때니까
03:54고고장은 낮에요.
03:55낮에요.
03:56낮에 그냥 춤추면서
03:57엄청 그냥 세월아 네월아
03:58너무 재밌게 대학생으로 보냈어요.
04:00노느라고
04:01공부를 안 하고
04:02그때 저한테
04:03체인 남자들 너무 죄송해요.
04:07그때 멋 모르고
04:08제가 까불었어요.
04:09진짜 미안해요.
04:10그때 그럴만하죠.
04:11그럼
04:12잘 나가는데
04:13내가 뭐라고
04:14잘 나가는데
04:16그럼
04:17이야
04:18대단하시다.
04:19성인이 된 딸이 대학에 가고
04:21따로 살면서부터
04:22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는 의뢰인
04:24과연 무슨 일이 펼쳐질까요?
04:30그러다
04:31몇 개월 만에 집에 온다고 하더라고요.
04:36그렇게 좋아?
04:37그럼
04:38얼마만에 오는 딸인데
04:43왔다.
04:49벨은 왜 놀러?
04:51어서와.
04:53어?
04:54내 표정이
04:55왜 집이 들어오는 게 서먹서먹하죠?
04:56어?
04:59남자네?
05:00저 봐.
05:01남잘 줄 알았어.
05:02안녕하세요.
05:07무슨 일로 남자애를
05:09같이 집에
05:10자네가
05:14나은이 남자친구라고?
05:16네.
05:19혹시 나이가
05:21스물다섯입니다.
05:23아이고
05:24이제 막
05:25제대하고 복학했고요.
05:27나은이랑 같이
05:28호프집에서 알바하고 있습니다.
05:31넌 남자친구랑 같이 올 거면
05:32미리
05:33말 좀 해주지 그랬어.
05:35어?
05:36근데 눈이 세모로 변했는데?
05:38나은이가
05:39애가 좀 이상한데
05:41아니 넌 왜 이렇게 못 먹어?
05:44이거 먹어봐.
05:45좋아하는 거잖아.
05:48그만 먹을래?
05:49얼마 먹지도 않고선?
05:51너 왜?
05:52어디 몸이 안 좋아?
05:54내가 말할까?
05:55저희
05:56애가 생겼습니다.
05:57이, 이게 무슨 말이야?
05:58이, 이게 무슨 말이야?
05:59엄마
06:00엄마
06:01엄마
06:03엄마
06:04나 임신했어.
06:05아
06:06너무 어리잖아.
06:07아
06:08너무 어리잖아.
06:103개월
06:113개월
06:123개월
06:133개월
06:143개월
06:15이면 아우
06:17이거 왜 날벼락이야.
06:18왜 날벼락이야?
06:49자.
06:50자.
06:51자.
06:56너, 설마 나을 건 아니지?
07:08나을 거야.
07:11너 이제 스물이야.
07:13아직 애라고.
07:14아니 애가 애를 낳아서 어쩌자는 거야?
07:18그럼 어떻게 이미 생긴 거?
07:23고민할 거 없어.
07:26지워.
07:27아우.
07:28내일 엄마랑 병원 가자.
07:31어머님.
07:38저희 애 잘 키울 자신 있습니다.
07:40군대에서부터 모아놓은 돈도 있고요.
07:42저는 굶어도
07:44나은이랑 저희 애 절대 안 굶기겠습니다.
07:48행복하게 해줄 자신 있습니다.
07:50한 번만 믿어주세요.
07:54이거 어떡하지?
07:55아니, 둘이 알바하면서 어떻게 애를 키우려고?
07:57그러니까.
07:58처음 봤는데 저 말이 뭐 와닿겠어요.
08:01근데 여자가 한 스물다산만도 괜찮은데
08:03스무살이면 너무 어려워.
08:04스무살은 너무 어리겠네요.
08:05네, 그리고 둘이 만난 지 너무 얼마 안 됐을 것 같아서
08:08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겠냐고요.
08:11그래도 근데 저렇게 말을 하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08:14책임감은 있는 것 같아요.
08:16한다고 하니까
08:17처음엔 좀 힘들어도
08:19드라마에서 딸이 이렇게 왔다
08:20그러면 연기지만은 뭐라고 하실 건지
08:22애 나일 거면 너 죽고 나 죽자
08:24난 너 꼴 못 본다
08:25저는 그럴 것 같아요.
08:26반대하시는 거죠.
08:27왜냐면 스무살이야.
08:28애가 애를 낳는 건 말이 안 돼.
08:30그렇죠.
08:31스무살이면 세상을 더 알아야 되는데
08:32얼마나 기대를 한 딸이고
08:33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많은데
08:35그럼요.
08:36네.
08:37내 입장이더라도
08:38와 진짜 이거를
08:39당장 멋있게
08:40감안해 보자
08:41내가 지금 얼마를 책임져야 되지
08:43돈 계산 못하게 될 것 같아요.
08:45그렇죠.
08:46애 있고 없고 차이는 굉장해요.
08:48그러니까요.
08:49애 있고 없고
08:50애로 인해서 인생이 바뀌거든요.
08:51그렇죠.
08:52맞아요.
08:53맞아요.
08:54이거 완벽하냐 진짜.
08:55내 입장이더라도
08:56내 입장이더라도
08:57내 입장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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