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0.
걷는동작마저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질환
척주관협착증
노화로 인한 척추 주변 인대,뼈가 두꺼워져
생기는 질환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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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 집 앞 의사의 진짜 이야기부터 내 몸을 위한 건강 노하우까지 전해드립니다.
00:06안녕하세요. 닥터하우스 MC 최입니다.
00:09오늘 함께할 첫 번째 주인공은요.
00:11무려 2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한 닥터입니다.
00:16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00:19안녕하세요. 신경외과 전문의 천동현입니다.
00:25함께할 오늘의 주제가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00:30주제를 말씀드리기 전에 관련한 퀴즈부터 하나 내볼게요.
00:33퀴즈 좋아요. 좋아요.
00:35독일의 철학가인 니체는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이것으로부터 나온다고 했고
00:39조선 중기의학자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00:42약으로 고치는 것보다 음식으로 고치는 것이 낫고
00:44음식으로 고치는 것보다 이것을 통해 고치는 것이 낫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00:48여기에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00:51음식보다 약보다 이게 낫다.
00:58행복.
00:58행복. 모든 건 다 마음가짐에 달렸으니까 행복 아닐까요?
01:02아니면 운동?
01:04정답은 걷기입니다.
01:06아, 걷기요.
01:08걷기는 두 발을 움직여 자신의 체중을 이동시키는 움직임으로
01:11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동작입니다.
01:14그런데 이러한 걷는 동작마저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질환이 있어요.
01:18그 질환의 정체는 바로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01:21아, 이름만 들어서는 척추 질환인 것 같거든요.
01:25그래서 척추관 협착증이란 게 어떤 건가요?
01:28우선 척추관을 쉽게 말하면 대나무의 빈 통 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01:33이렇게 척추뼈가 길게 연결되면서 내로부터 내려오는 척수와 신경 다발을 가운데 있는 빈 공간에 안전하게 감싸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척추관입니다.
01:43보호해야 하는 척수와 신경 다발이 눌릴 정도로 척추 주변의 인대나 근육, 뼈, 관절 등이 점차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질환을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01:56척추관이 좁아진다고 하니까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요.
01:59어떤 이유로 척추 주변 인대나 뼈가 두꺼워지는 걸까요?
02:04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02:05나이 들면 몸이 곳저곳에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데 있는 척추도 마찬가지입니다.
02:11여기에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자세가 더해지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빠르게 가져오기 때문에 협착증이 생길 위험도 덩달아 커지죠.
02:20그리고 여성일수록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02:24아니 왜요? 여성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갑자기 억울한데요?
02:30흔히 왕경이라고 하죠.
02:31폐경 우유 나타나는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뼈를 소실하게 하고 근육량을 줄게 만들면서 관절을 지탱하는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02:38그런 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의 발명을 가속화시키게 되는 겁니다.
02:43지난 2021년 환자 통계를 보면 남성이 68만 6,824명으로 38%, 여성이 111만 2,504명으로 62%를 차지하는 등 실제로도 여성 환자가 훨씬 많았죠.
02:55저도 같은 여성으로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은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나요?
03:03협착증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거나 저린 느낌이 듭니다.
03:07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저린 증상이 심해지고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걷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집니다.
03:14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신경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신경의 전상이 오고 마비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03:21문제는 오랜 시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요.
03:25의심 증상이 나타나도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가 대다수라는 겁니다.
03:29정말 무섭네요.
03:31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단이 되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03:35우선 초기에는 척추신경의 혈액순환을 돕는 약물치료와 척추와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도수치료,
03:43통증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손상된 세포를 활성화하고 소직재생의 과정을 돕는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고,
03:50흔히 주사치료라고 부르는 신경차단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03:53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야기 나온 김에 질문 하나 드릴게요.
03:57아니 오늘 퀴즈를 많이 준비하셨는데요.
03:59좋습니다. 두 번째 퀴즈 주세요.
04:01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차단시키는 치료일까요? 아닐까요?
04:05닥터님 이미 이름에 다 나와 있잖아요.
04:09신경차단시술, 신경차단술.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04:13정답은 O입니다.
04:15땡. 그렇지 않습니다.
04:17아, X예요?
04:20신경차단술은 실제로 신경을 차단시키는 게 아니라
04:23통증의 전달 경로를 차단시켜 신경의 손상 없이 신경통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04:27작은 주사 바늘로 문제 생긴 부위에 양보를 직접 주입해
04:31염증과 보증을 줄이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는 시술법이죠.
04:36많은 분들이 신경차단술이라고 하면
04:38신경을 뭐 이렇게 잘라버리는 건가 차단해버리는 건가 하고 겁을 내실 것 같은데
04:43실제로는 신경을 더 좋아지게 하는, 회복시키는 그런 시술이라고 합니다.
04:49겁을 내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04:51자, 그럼 마지막으로 생활 속에서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04:56협착증을 예방하려면 오래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05:02틈틈이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해줘야 하고요.
05:04너무 경사진 곳은 허리에 무리가 될 수 있으니
05:07평지를 하루 30분씩 걸으시길 추천드립니다.
05:10물론 검진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05:12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5:15천동현 닥터님이 꿈꾸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05:18협착증이나 디스크 등에 의해 허리 통증이 심한데도
05:21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어서 혹은 귀용의 문제로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05:27보통 이런 경우 진통제 복용만으로 통증을 견디고 계시는데요.
05:32저는 이분들을 치료해드리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05:35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05:37적절한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나을 수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05:41포기하지 마시고 치료받아서 많은 분들이 꼭 건강을 잘 못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5:47네, 치료를 좀 어려워하시고 겁내시는 분들에게
05:50좀 쉽고 편안한 치료를 해주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05:54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닥터님의 진솔한 이야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05:58닥터하우스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06:00감사합니다.
06:0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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