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 English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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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And I guess I'll catch you later.

00:02I'll catch you later.

00:03I'll catch you later.

00:06I'll catch you later, just a few minutes.

00:08I'm sorry, you're good.

00:10You're good.

00:11I'm sorry.

00:12I had a chance to get you later.

00:14I will not be able to catch you later.

00:15I'm not sure.

00:17How do I get you?

00:19If you have no idea,

00:21I can't catch you.

00:22I'll catch you later.

00:23It's not good.

00:26I got a guy,

00:28I'm very happy, but I understand anything.

00:30Teeo, I don't want to give up.

00:34Mom told me that he's doing something wrong with you,

00:37not being in trouble.

00:39You can't get there,

00:40but I don't want to approach the store.

00:43I don't want to talk for a guy.

00:47I don't know if I'm afraid.

00:49I don't want to be the first time.

00:58I'm sorry.

01:00I'm sorry.

01:01I'm sorry.

01:03I'm sorry.

01:28회사일로 바쁠 텐데.

01:30자꾸 와도 돼?

01:31빨리 몸이나 추스려.

01:33그래야 다음 일정을 잡지.

01:37다음 일정 뭐?

01:39집에 안 들어갈 거야?

01:45나 미국 안 가도 돼?

01:47가면.

01:48적응 못 하고 또 사고나 칠 텐데?

01:50아니 나 범인인 거 밝혀주는 거 시간 문제라며.

01:52아빠 귀에 들어가는 것도 금방이고.

01:54걱정 마.

01:56언니가 네 사고 막았어.

01:58더는 경찰 조사도 범인 검거도 없을 거야.

02:02부가 언니.

02:07적당한 구실 만들어서 집으로 부를 거니까 그때까지 조용히 있어.

02:10이번 일은 운 좋게 넘어간 줄 알고.

02:23자느라도 앉아 같이 한 술 떠.

02:25아닙니다.

02:26그러지 말고 와서 앉아.

02:29회장님과 겸상이라니요.

02:30어떻게 제가.

02:32하긴.

02:33자네한테는 무리지.

02:35몸에 뵌 걸 하루아침에 말라고 하면 그것도 고역이지.

02:38오늘따라 다들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오시네요.

02:43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먹고 들어올 걸 그랬지.

02:45괜히 자네만 번거롭게 했어.

02:47무슨 그런 말씀을요.

02:49하나같이 눈앞에서 치워버렸으면 싶다가도 막상 없으니까 좀 그러네.

03:05하긴 자식들이 득실돼도 옆구리가 시린 건 마찬가지지만.

03:09외로우세요?

03:11외롭게 다 외롭지 세상에 안 외로운 사람이 어딨어.

03:15짝이 없으면 없어서 있으면 있는대로.

03:18회장님 아직 젊으세요.

03:20지금이라도 좋은 분 만나시면.

03:22이 애끼 이 사람아.

03:24농담도 그 정도면 악담이야.

03:26이 나이에 무슨.

03:27왜요.

03:28저는 누구라도 회장님이 사모님으로 정하신 분이면 이대가 안주인으로 섬길 준비가 됐는데.

03:33그럴 일 없으니까 자네나 걱정해.

03:37우리 집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됐지?

03:4020년 조금 더 됐습니다.

03:42자네가 큰일을 했어.

03:44탈도 많고 말도 많은 집이야.

03:47봐도 못 본 척 알아도 모른 척 할 일이 한둘이야.

03:52늘 든든해.

03:53자네가 입 다물고 있어줘서.

03:56앞으로도 그렇게만 해줘.

03:58그럼요.

03:59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04:07배불러.

04:09저녁 잘 먹었습니다 장모님.

04:11아니 근데 아구찜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04:16자주 와.

04:19아구찜 아니라 더 한 거 못 해줄까.

04:22그래 자네는 그 이야기 좀 해봐.

04:24여동생이 어쨌다고?

04:25큰 아가씨가 이유도 없이 귀가 팍 죽어서 들어왔더라고.

04:29이 애한테 아빠가 준 부저.

04:31그 사장실에 붙이고 나서.

04:33왓당카.

04:35그게 무슨 뜻입니까 장현어른?

04:37왓당카 그걸 몰라?

04:38인디언말인데 얼씨오씨와자 좋다 뜻일세.

04:41어.

04:42그럼 저도 왓당카.

04:44크게 뒤집어지게 해야지.

04:47단장에서 귀를 쫙 끌어올려서 왓당카.

04:51단장에서 왓당카.

04:53왓당카.

04:54그렇지.

04:55두고보게.

04:56조만간 사돈이 자네를 본사를 불러드릴 테니까.

04:59정말 그럴까요?

05:00당연하지.

05:01내 장담하네.

05:02자네는 누가 뭐래도 민감에 주의해야 될 거야.

05:05뭐하고 있어 술상 안보고.

05:07이런 날 한잔 찌꺼워줘야지.

05:08하여간 술먹을 핑계마나 좋아.

05:12아빠.

05:13선물 받은 거 그거 듣자.

05:1450년 산.

05:15이건 또 무슨 쭈꾸미.

05:17백 덤블링하다가 빨판 대선해지는 소리야?

05:19애비가 그 소리를 얼마나 아끼는데.

05:21사회사랑 장인이라며.

05:23이 회사 주인 되면 아빠 공 모른 채 하겠어?

05:26안그래 여보?

05:28그럼 그렇게만 되면 내가 장인 어른을 하늘처럼 떠가 뚫고 살지.

05:35뭐하고 있어 술 안 가져오고.

05:37어서 당장 냉큼 후탁 퀵클리.

05:39자고만치 피프티 마운티.

05:4250년 산으로.

05:43왓당카.

05:44지금 동작까지 넣으자고.

05:45왓당카.

05:47왓당카.

05:48왓당카.

05:51제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05:55선생님 제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05:57하여간 심보들도 못됐지.

06:10버릴 것도 뭐여.

06:12가게는 어쩌고 왔어?

06:14잠깐 걸어 잠궜죠.

06:15아 저녁때가 다 됐구만 점심도 못 먹고.

06:17언니 그러다 진짜 속 버려요.

06:19이거 주먹밥이니까 얼른 먹어요.

06:21한두 끼 굽는다고 안 죽어.

06:23엄마 누가 굶어 죽을까봐 그러겠어?

06:25언니가 든든하게 챙겨 먹어야 사고도 해결해줘.

06:27아 내가 돌릴라 할게.

06:28아따 얼른요.

06:30어 저기, 저기서 먹으면 쓰겄네.

06:36안녕하세요.

06:46문태균과 만나는 자리.

06:49제가 동행하겠습니다.

06:50김병현이 왜요?

06:51공적인 자리라면 제가 당연히 사장님을 보조해야 되지 않을까요?

06:55계약세상 범리적인 부분도 짚어드리고.

06:58물론 공적인 얘기도 오가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서.

07:02그게 다가 아니면 뭐 다른 용건이라도 있는 건가요?

07:04사적인 내용입니까?

07:05김병현.

07:06지금 오버하는 거 알아요?

07:07지난번에 김병현이 그랬죠.

07:08남자와 여자를 어떠냐고.

07:09지금 답할게요.

07:10우리 지금 차에 대답할게요.

07:11우리 지금 차에 대답할게요.

07:13우리 지금 차에 대답할게요.

07:14김병현이 왜요?

07:15공적인 자리라면 제가 당연히 사장님을 보조해야 되지 않을까요?

07:18계약세상 범리적인 부분도 짚어드리고.

07:20물론 공적인 이야기도 오가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서.

07:23그게 다가 아니면 뭐 다른 용건이라도 있는 건가요?

07:26사적인 내용입니까?

07:27김병현.

07:28지금 오버하는 거 알아요?

07:30지난번에 김병현이 그랬죠?

07:32우리 지금처럼 지내죠?

07:35사장님.

07:36그렇게 하죠.

07:37상사와 부하로.

07:55여기서 떠보네요?

08:02제 단골집입니다.

08:04난 바이어랑 저녁 먹고 한 잔 생각나서 들린 건데.

08:10내일 먹던 걸로.

08:15뭐 걱정거래라도 있어요?

08:18얼굴이 많이 안 좋네.

08:22어깨라도 빌려줘요?

08:24배신 내가 뭘 해야 될까요?

08:26배신 내가 뭘 해야 될까요?

08:27대가 없이 그럴 리는 없을 거고.

08:30아.

08:32이중 스파이.

08:37그건 끝난 얘기 아닌가?

08:40근데 왜 이러세요?

08:42미로식이라.

08:44내가 말 안 했나?

08:45김병현이 언니한테 상사와 부하 그 이상이고 싶듯.

08:52나도 마찬가지라고.

09:02힘들면.

09:05나한테 와요.

09:15이제 와요?

09:29한참 기다렸는데.

09:32기다릴 이유 없을 텐데.

09:33동생분 일이라면 감사 인사는 충분히 받은 거 같은데.

09:36왜 이렇을까?

09:38우리 할 얘기 있잖아요.

09:40동생이 신부일 밝혔다던데.

09:42그럼 내가 누군지는 자동으로 알게 되는 거 아닌가?

09:46민감유통 민경채 사장입니다.

09:58우리 쪽 조건이 마음에 안 들리는 없을 테고.

10:02예, 뭐.

10:04업계 최고 수준이더군요.

10:06그럼 도대체 시간을 끄는 이유가 뭘까요?

10:09혹시라도 사측 길들이기라면.

10:12길들이기라.

10:14야, 어감부터가 별로네.

10:16우리가 무슨 주종 관계도 아니고.

10:19난 그쪽을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했는데

10:21그쪽은 영 아닌가 봐요.

10:23그럼 왜죠?

10:24혹시 스카우프다 더 중요한 일이라도 있어요?

10:26아마도.

10:2825년 동안 묶고 살았는데.

10:31이제서야 확인할 일이 좀 생겨서요?

10:3425년이요?

10:36하루.

10:38아니, 한 시간 정도 과거가 돼버리는 초스피드 시대에.

10:42그 캐캐 모은 걸 들쳐내서 뭐 하게요?

10:44곰팡이 쓸어도 진작스럽겠네.

10:47그냥 쿨하게 잊어버려요.

10:49성공은 미래에 있지 과거에 있지 않아요.

10:53묻혀선 안 될 리도 있는 거니까.

10:55하지만 끝까지 기억해 해달리도 있는 거잖아요.

10:58참.

11:00누군 절대 잊지 말라 그러던데.

11:01괜히 그런 걸로 중요한 기회 놓치지 말고.

11:03이제 그만 계약서에 사인하죠.

11:04밀당도 길어지면 진상이에요.

11:05물론 그쪽이 우리한테 꼭 필요한 인물이긴 하지만.

11:07그렇다고 우리도 마냥 기다릴 순 없어요.

11:08신사업 출범 일정이 있으니까.

11:09좋습니다.

11:10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죠.

11:11그럼 계약서에 사인할까요?

11:12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1:13뭔데요, 그게?

11:14민강유통.

11:15창사 이래 철저히 가족 경영으로 유명하죠.

11:16밀당도 길어지면 진상이에요.

11:18물론 그쪽이 우리한테 꼭 필요한 인물이긴 하지만.

11:21그렇다고 우리도 마냥 기다릴 순 없어요.

11:24신사업 출범 일정이 있으니까.

11:27좋습니다.

11:28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죠.

11:30그럼 계약서에 사인할까요?

11:32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1:34뭔데요, 그게?

11:37민강유통.

11:39창사 이래 철저히 가족 경영으로 유명하던데.

11:43그래요.

11:44이번 신사업이 전문 경영인을 도입하는 첫 시도죠.

11:48가족들만 접근 가능한 회사 정보.

11:51나한테도 공유하세요.

11:53의외네요.

11:54그런 걸 원할 줄 몰랐는데.

11:56안 됩니까?

11:58안 됩니까?

12:28신사업 준비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체크하고.

12:42구체적인 홍보마케팅 일정 잡을게요.

12:45플랫폼 운영 매뉴얼 시스템은 준비됐고.

12:48신사업 부서를 따로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12:51일할 놈이 없는데 준비만 하면 뭐 할 거야?

12:54그 사람 만났어요.

12:56웅태경은 만났다고?

12:58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가더니 어떻게 만났어?

13:01그래.

13:02뭐래?

13:03민강에는 올 거래 말 거래.

13:05무슨 속셈으로 뜸을 때렸대?

13:07그건...

13:10나중에 따로 말씀드릴게요.

13:12그래 그럼.

13:14애비한테만 따로 보고 해.

13:17역시 민 사장이 한 수 위다.

13:19민강유통에 필요한 놈이면 원수놈의 자식이라도 데려와야지.

13:24그게 비즈니스지.

13:36정말 그 사람 찾았어? 어디서? 어떻게?

13:40궁금한 게 많은 모양이네.

13:43그런 거 직접 알아봐.

13:45무슨 재주를 찾았는지 몰라도 그런다고 언니 사람 될 거 같아?

13:49그거야 두고 보면 알겠지.

13:51김변한으로 족하지 않아?

13:53왜 그렇게 욕심이 많아?

13:55욕심으로 말하면 너만 하려고.

13:57오늘은 입맛이 도네. 제대로 차렸어.

14:16평소와 다를 게 없는데요.

14:18그래? 내 입엔 다른데?

14:20가족분들과 식사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요.

14:23원래 혼자 먹는 밥은 수라쌍도 허한 거니까요.

14:27그게 무슨 말이야 실장님?

14:29우리 아버지가 설마 자식들하고 먹는다고 입맛 도실 분이 아닌데.

14:33알긴 안 해.

14:35너 보면 그나마 있던 입맛도 뚝 떨어져.

14:38설마 저희 처가에 간 날 애들도 없이 혼자 드셨다더니 외로우셨어요?

14:43하긴 외롭긴 하겠지.

14:46안 외로운 사람도 아니지.

14:49자식이 우리나 옆에 있지 누가 있나?

14:51미치지 않고서야 20년 넘게 붙어있는 공실장님이 미스터리지.

14:56오승그룹 조회장 쓰러진 거 알아들?

15:13건강하던 분이 갑자기 왜요?

15:15항우장 사면 어쩔 거야. 속속이는 자식 앞에선 속수무책이지.

15:19응급실에서 오늘 내일 한다던데.

15:22그 집 막내가 좀 속속였어?

15:25그 정도면 지혜비 4번 몰라고 태어난 거지.

15:28거 보세요.

15:29아버지는 복 받은 거라니까요.

15:31저희 사남매 얼마나 옥소독소해요.

15:33아버지 말이라면 찍소리도 못하고 추우라면 하나같이 다 죽는 신용이야.

15:37신용이나 제대로 하고 그런 소리해.

15:39셀이 그 물건이 어디 복 받은 자식이야.

15:42하긴 남이 자식 욕할 거 없어.

15:45내 자식이 그 모양인데 뭐.

15:47그래도 요즘에 조용하잖아요.

15:50지도철도 그렇겠죠.

15:51조용 안 하면 어쩔 거야.

15:53또 사고 치면 그냥 둔대.

15:55죽고 싶으면 용 쓰라고 해.

16:02하늘이 도왔네요.

16:04그러게 이거 생각도 못했는데.

16:09아 저 선생님.

16:11혹시 차 여기 주차하세요?

16:14아 그러니까 제 말은 늘 세워두는 곳이 이 자리인지 궁금해서요.

16:19뭐 그런데 왜요?

16:20그럼 일주일 전에도 여기 세워져 있었겠네요?

16:23그렇죠.

16:26블랙박스 좀 확인할 수 있을까요?

16:28잠깐 확인만 좀 하면 되는데.

16:31그건 왜?

16:32아 실은 제 아이가 여기서 사고를 당했어요.

16:39또래 아이한테 폭행 당하고 수술 받고 지금도 병원에 있어요.

16:44그런데 목격자도 증거도 없어서 가해자를 처벌할 수가 없다네요.

16:49아니 이 위치면 다 찍혔을 텐데.

16:51영상 좀 확인해 주세요.

16:53부탁드릴게요.

16:55그니까 여기에 그날 사고 현장에 다 찍혔다는 거죠이?

17:12연아야.

17:14나 좀 무서워.

17:16우리 미수가 어떻게 당했을지.

17:18여기다 들어 있을 텐데.

17:20그럼 누가 안 난다.

17:24그래도 확인은 해야죠.

17:26그래야 처벌을 하지.

17:28언니 혼자 조용히 보셔요.

17:29나 잠깐 나갔다 연락해.

17:50Ati.

17:51마요.

17:52나 너무 무서워.

17:53우리의 시가.

17:54우리의 시가.

17:55우리의 시가.

17:56그리고 내 마음으로.

17:57나중에 세 번째.

17:58Oh, my God.

18:28우리 딸, 그렇게까지 당한 줄도 모르고 얼마나 무서웠어.

18:42이제 엄마가 걔 찾아서 벌줄게. 조금만 기다려.

18:58사장실은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니까요.

19:18아니, 잠깐이면 돼요. 시간 오래 안 뺏어요.

19:21절대 안 됩니다. 돌아가세요.

19:24중요한 일이라니까요.

19:26뭐가 이렇게 소란스러워?

19:28약속도 없이 찾아와서 사장님을 만나겠다고.

19:33내가 사장인데 누구시죠?

19:35미소 엄마입니다. 피해 여학생. 보호자.

19:48사고 현장에 찍힌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에요.

19:53혹시나 해서 전문가 찾아가서 확인했고 가해 학생 얼굴까지 출력해놨네요.

19:57가해 학생이 민강유통 회장님 따님인 건 우연히 알았지만 이렇게 확실한 증거까지 있는 마당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요.

20:07일을 크게 키워서 그쪽에 얻는 게 뭘까요?

20:10일이 커지길 원치 않는다면 당장 가짜 범인 풀어주고 그쪽 동생 자수하라고 하세요.

20:17솔직히 나도 지금 당황스러워요. 일이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20:24어쨌든 유감이네요. 진중 내가 알아서 처리했어야 하는데.

20:30말란 김에 제대로 보상할게요. 얼마 하면 될까요?

20:37여길 찾아온 건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겁니다.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

20:43그런데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럴 필요가 없는데.

20:52뭘 착각하는 모양인데 용서는 힘 있는 쪽이 하는 거예요.

21:01자식 팔아 한 몫 챙길 생각이면 그만두는 게 좋아요.

21:05그런 거 안 통해요 나한텐.

21:06너무 천박하잖아요.

21:12무정을 빙자한 삥뜯기.

21:15상대 좀 해주니까 그쪽하고 동급인 줄 아나 본데.

21:41내가 당신 같은 여자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인 줄 알아?

21:44누굴 닮았네 했더니 언니를 쏙 뺐네.

21:49당신 동생 안 봐도 뻔해.

21:51나중에 어떤 어른이 될지.

21:53입 다물어.

21:54뭘 한다고 떠들어.

21:55나 이 영상 갖고 방송사 신문사 다 찾아갈 거야.

21:59당신들이 무슨 짓 했는지 닦아 발릴 거야.

22:02돈 좀 있다고 세상이 눈 아래로 보이지.

22:05죄짓고 피해갈 줄 아나 본데 절대 그렇게 안 될 거야.

22:08세상엔 돈으로 빽으로 안 된다는 거 있다는 거.

22:10내가 가르쳐 줄 거니까.

22:14당신 말고 그 아이 엄마 불러와.

22:18당신이 악만 잘라도 엄마 마음은 몰라.

22:21죽었다 깨어나도 몰라.

22:22그러니까 이딴 짓 하지.

22:24당신이 엄마라면 삐뚤어진 자식 돈으로 무모하려고 안 해.

22:28어떻게든 제대로 가르쳐서 살아만 될 생각하지.

22:33고작 언니 나부링이니까 되지도 않는 동자랑에 꼴 같지 않은 찰란체지.

22:37뭐 얼마면 되냐고?

22:44민강유통 전부를 다 줘도 안 돼.

22:47내 새끼 다친 몸과 마음 세상을 다져봐.

22:49그게 치여가 되나?

22:52그러니까 열 달 동안 배불러서 생살 찢겨가며 자식 낳아본 애 엄마 데리고 와.

22:58애도 안 낳아본 주제야 어디 성우정 타령이야.

23:00내 살다 살다 그런 막대박은 인간은 처음이야.

23:26아 진짜 어디서 맥값을 응정해?

23:30아 진짜.

23:37고작 언니 나부링이니까 되지도 않는 동자랑에 꼴 같지 않은 찰란체지.

23:43애도 안 낳아본 주제야 어디 성우정 타령이야.

23:58안내 직원한테 얘기 드렸습니다.

24:00내가 지금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아요?

24:05이 민경채가 그따위 여자한테 어?

24:10죄송합니다.

24:11죄송 죄송.

24:12김현은 죄송밖에 할 줄 몰라요?

24:15그 여자 사고 현장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갖고 왔어.

24:19방송사 신문사 다 찾아가서 퍼뜨릴 거라데?

24:22없는 증거를 찾았을 때 못할 게 없겠지.

24:24자식이 일 나면 눈이 뒤집히는 게 엄만데.

24:27당신만 믿고 있다가 좋은 걸 보게 생겼어.

24:29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가 수습해놓겠습니다.

24:34여기서 최악이 더 남았나?

24:38나가요.

24:38꼴도 먹기 싫으니까!

24:40그러니까!

24:40생각보다 괜찮아 보이네.

25:07누구세요?

25:10내가 누군지는 중요치 않고.

25:11이제부터 내가 꽤 중요한 얘기를 할 테니까 잘 들어.

25:15국제고에 조기 입학할 만큼 똑똑하다고 들었으니까.

25:19잘 알아들을 거야.

25:20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요?

25:22근데 누군지 왜 대답 안 해요?

25:25그건 중요치 않다고 했을 텐데.

25:27그럼 뭐가 중요한데요?

25:29현실 인식.

25:31그게 자기 발전의 시작이구나.

25:32학생, 변두리 동네에서 작은 분식집이나 하는 미혼모 딸이라지?

25:41우리 집 뒷조사 있어요?

25:43뒷조사는 보통 기가 구릴 때 하지 않나?

25:46학생이 엄마한테 잘 얘기해서 사건 덮자고 해.

25:51폭행사고 이미 벌어진 일이고

25:53가해자 찾아와서 처벌한들.

25:56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잖아.

25:57제가 왜 그래야 되는데요?

25:59그게 학생한테 시득이니까.

26:02내가 여기 찾아오면서 설마 빈손으로 왔겠어?

26:05가해자가 대단한 집 딸인가 보네.

26:07아저씨 같은 사람 보낼 정도면.

26:09가해자 찾아서 처벌하면 뭐 세상 바뀔 것 같지?

26:13착각하지 마.

26:15힘 없는 사람이 용트림 한다고 세상 바뀌지 않아.

26:18이 힘 있는 사람이 주인의 세상에서

26:20학생이나 학생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26:23개미 한 마리만도 못해.

26:25밟아 죽여도 직설이 못하는.

26:28그러니까 사건 덮자고 해.

26:30괜히 긁어붓으러 만들지 말고.

26:35공부 좀 한다고 나중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될 것 같지.

26:39좋은 머리 남다른 목표식으로 뭐 대단한 거라도 이룰 것 같지.

26:43아니?

26:45비틀린 욕망으로 괴물만 돼.

26:49몸부림 쳐봐야 출발선이 다른 사람들 절대 못 이긴다고.

26:53오히려 그 사람들 뒤에서 심부름이나 하고 뒷일이나 처리하지.

26:56아저씨처럼요?

27:03엄마!

27:05이현석 씨 누구야?

27:13재벌가의 개가 됐구나.

27:19말 조심해. 내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27:25기를 쓰고 벌 줄 거야. 돈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잖아.

27:40제일 먼저 널 쳐낼 사람이 바로 언니야.

27:44싫어도 그게 우리 운명이군.

27:46세리 그 자식 당장 잡아와.

27:48이번엔 그냥 못 넘어가.

27:49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 인생을.

27:51재활용도 안 되는 배풍 덩어리에.

27:53아버지!

27:54우리 언니가 절대 용서 안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세리.

27:57언니의 아킬레스가.

27:59같은 처지길에 서로 뭉쳐야지.

28:01그게 너나 나나 살길이다?

28:03그대들 나를 괴롭혀도

28:06너와 함께

28:08zialladı

28:08그대들은 나를 괴롭혀도

28:21영화 invol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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