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6. 18.


벌써 6개월이 지난 두 사람의 만남
어느 순간 관계 벽을 치고 있다고 느낀 일우는
선영에게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하는데...

#신랑수업 #김일우 #박선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지난, 지난번 우리 골프장 갔다가, 나 혹시 졸릴까봐 졸음운전하지 말라고 전화해 준 게 너무 고마웠어.
00:12졸릴 것 같아서?
00:13응, 그건 당연하죠.
00:15당연하죠.
00:15왜냐면 먼 길 가시는데, 언제든 전화하셔서 잠 깨우는 게 낫지.
00:19혹시 졸음운전할까봐, 졸릴까봐.
00:20나도 그랬거든, 졸리면 선영한테 한번 전화해야지 그러면서 갔는데, 한 30분 운전했다는 게 졸려.
00:26그래서 딱 먼저 선영이, 내가 그랬잖아, 졸릴 때 좀 선영이랑 통화하면서 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선영이 마침 전화가 왔다고, 안그래도 지금 졸렸다고.
00:37그렇지.
00:40진짜 두 분이 잘 통한다, 이제.
00:42왜냐면 날이 또, 우리가 추웠잖아요, 좀 약간. 근데 그 다음날은 따뜻하더라고, 오빠 운전할 때 졸릴 것 같더라고, 세상에 배려가.
00:50배려가 어마어마하시다.
00:52그럼 얼마나 통화, 끝까지?
00:54아니요.
00:5430, 40분 정도?
00:55네네, 그 정도 하고, 또 거의 도착할 때쯤, 또 다시 한번 전화했던 거.
01:00아, 그렇구나.
01:01근데 그때, 잠깐 이제 차 안에서 가면서 내가 그 얘기했잖아.
01:05우리가 골프장 밥 먹으면서 했던 얘기 중에, 선영이 나한테.
01:11어느 순간에 이렇게 벽을 치는 것 같다고.
01:23응.
01:24아니, 오빠가 가끔은 이렇게 다가오는 것 같은데.
01:28어느 날, 어느 날 보면 또 철벽을 탁 치고 있어요.
01:30내가 곰곰이 생각을 해봤어, 내 자신을.
01:37나도 모르게 상대방한테, 혹은 선영이한테 벽을 느끼게 하고, 가끔은 좀 한 발 다시 뒤로 물러서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하는 게, 뭔가.
01:45라고 생각할 때 내 자신이 아, 그럼 이것 때문인가 보구나 라고 생각이 든 게, 결국은 몇 가지 트라우마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02:00트라우마?
02:10결혼을 하려고 누구를 만나본 적은 없어.
02:15누구와 시간을 같이 보내다가, 아, 이 사람하고 결혼하면 어떨까, 재밌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렇게.
02:21봤어요.
02:30마음을 먹었으니까, 뭐 그랬던 생각이, 기억이 있는데.
02:38그거 역시 다 좋은 인연이 되지 못하다 보니까, 하여튼 그 당시 굉장히 상처가 팠던 것 같아요.
02:45그리고 그 상처들이 아직도 지금 남아있는 것 같고.
02:48두려웠던 것 같아요.
02:51누구를 쉽게, 내 마음속에서 받아들이기가 나도 모르게 어려웠던 것 같아요.
02:57그러다 보니까.
02:58오빠 성격상 그럴 것 같아요.
03:00그러다 보니, 사실 누구한테 사랑을 받기보다는 누구를, 내 마음을 다해서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
03:11음.
03:12뭐냐 하면은, 사랑 받을 때보다 사랑을 줄 때가 더 행복하고.
03:18맞아요.
03:19그건 맞아요.
03:20그래서.
03:21주는 게 그래야 후회도 없잖아.
03:22응.
03:23주고 났으니까.
03:24다 100% 했으니까.
03:25응.
03:26그런데 나한테 좀,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트라우마들이 결국에 나를 주저하게 만들고 망설이게 만드나 보다.
03:40나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뭐 상대는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03:46응.
03:47응.
03:48응.
03:49응.
03:50응.
03:51응.
03:52응.
03:53응.
03:54응.
03:55응.
03:56응.
03:57응.
03:58응.
03:59응.
04:00응.
04:01응.
04:02응.
04:03응.
04:04응.
04:05응.
04:06응.
04:07응.
04:08응.
04:09응.
04:10응.
04:11응.
04:12응.
04:13응.
04:14응.
04:15응.
04:16응.
04:17응.
04:18그러면 오빠가 저기서 저런 생각으로 저걸 했네 라고 느끼는 게 꽤 있어요.
04:21오빠.
04:22그래?
04:23어떤 기분이 그랬어?
04:24저는 그냥 즐겁게 그냥 받아들였는데.
04:25응.
04:26찜질방 가서 오빠가 노래했을 때 아로아라는 가사를 전달해주고 싶어서 나한테 했다는데 나는 그냥 아로아가 즐거웠어.
04:34아 나중에 봤구나.
04:36그런 거 같더라.
04:38그러니?
04:39너 하는 거 보니까 그런 거 같았어.
04:41내가 눈치가 없는 건가?
04:43근데 오빠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04:45너는 소천히 부르고 챔피언 부르고.
04:48아니 갑자기 노래방 기계 나오니까 하던 것대로 하겠죠.
04:55야 그 아로아를 편지를 보냈는데 챔피언이 온 거야.
05:00그런데.
05:01티얼스가 오고.
05:02야.
05:03그땐 또 초창기기도 했어.
05:04네.
05:05네.
05:06지금 똑같은 상황이면 달랐을 거에요.
05:07다른 노래가 왔을 거 같아.
05:08다른 노래가.
05:09어 맞아 맞아.
05:10아 재미있었어?
05:11네.
05:12그게 또 선혁의 매력이니까.
05:14그게 장점이자 매력이야.
05:15아 그래요?
05:16응.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