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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18.


[앵커]
북한이 러시아에 6천 명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전투 병력이 아닌, 공병 부대를 보내는데요.

이들이 어떤 임무를 맡게 될지, 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안보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밝은 표정으로 맞이합니다.

쇼이구 서기는 이달 4일 방북한 바 있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지시'를 받고 13일 만에 다시 평양을 찾은 겁니다.

그 특별 지시의 주 내용은 세 번째 파병에 대한 합의였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 지뢰 제거 작업에 투입될 공병 1000명과 5000명의 군사 건설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전투 병력이 대부분이었던 지난 1, 2차 파병과 달리 이번에는 공병 부대를 보내는 것으로, 진지, 교량과 같은 군사 시설 재건과 지뢰 제거 작업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공병부대는 건설과 전투에 모두 능하고 특히 속도가 빠른 것을 특징으로 꼽습니다.

북한 내 대규모 건설에 주로 동원되는데, 평양 려명거리 구축 당시 70층짜리 아파트를 74일 만에 완성한 적도 있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건설 작업에) 대부분 군인들이 동원돼 북한 군인들은 세계에서 건설 경험이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총 2만 명이 넘는 군 병력 파병으로 북한은 러시아에 군사 기술과 무기 등 대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불법적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미국 국무부도 "명백한 유엔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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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북한이 러시아에 6천 명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00:04이번엔 전투병력이 아닌 공병부대를 보내는데요.
00:07이들이 어떤 임무를 맡게 될지 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안보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밝은 표정으로 맞이합니다.
00:22쇼이구 서기는 이달 4일 방북한 바 있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지시를 받고 13일 만에 다시 평양을 찾은 겁니다.
00:33그 특별 지시의 주 내용은 세 번째 파병에 대한 합의였습니다.
00:52전투병력이 대부분이었던 지난 1, 2차 파병과 달리 이번에는 공병부대를 보내는 것으로 진지, 교량과 같은 군사시설 재건과 지뢰 제거 작업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01:07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공병부대는 건설과 전투에 모두 능하고 특히 속도가 빠른 것을 특징으로 꼽습니다.
01:15북한 내 대규모 건설에 주로 동원되는데 평양 려명거리 구축 당시 70층짜리 아파트를 74일 만에 완성한 적도 있습니다.
01:25대부분 군인들이 동원돼서 북한 군인들은 전 세계에서 건설 경험이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01:37총 2만 명이 넘는 군 병력 파병으로 북한은 러시아의 군사 기술과 무기 등 대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불법적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미국 국무부도 명백한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01:57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02:07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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