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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여자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버렸는데
00:00:30한여자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버렸는데
00:01:00가진 구박받던 불쌍한 은혜에게 하늘이 귀인을 보내주고
00:01:12얘가 이제부터 너의 집이다
00:01:18평생 베필도 보내주는구나
00:01:40어디서 천에 고아 따위가 경선구는 건가?
00:02:00경선구는 내 거야
00:02:02가진 구박받던 불쌍한 은혜
00:02:12가진 구박받던 불쌍한 은혜
00:02:14낭자
00:02:36낭자, 괜찮으십니까?
00:02:48물어보면 되잖아
00:02:50말을 하라고 말을
00:02:52답답하네 참
00:02:54고구마로군 고구마야
00:03:00고구마야
00:03:02고구마야
00:03:04고구마야
00:03:06고구마야
00:03:20고구마야
00:03:22하하하하
00:03:24하하하하
00:03:26하하하하
00:03:28흠
00:03:30흠
00:03:32흠
00:03:34흠
00:03:36흠
00:03:38흠
00:03:40흠
00:03:42흠
00:03:44흠
00:03:46흠
00:03:48그래, 이거지
00:03:50시원하다
00:03:52내가 따로 없네
00:04:00신랑
00:04:02신부
00:04:04맞절
00:04:14온갖 고난을
00:04:16해치고
00:04:18두 선남 선녀가
00:04:20사랑의 언양을 맺으려는 순간
00:04:22하하하하
00:04:24하하하하
00:04:26하하하하
00:04:28하하하하
00:04:30헐
00:04:32뭐야?
00:04:34뭐야?
00:04:38등장 내내 대사 한 줄 없이
00:04:40리액션마저 음소거된
00:04:42당신은 누구?
00:04:44당신은 누구?
00:04:46당신은 누구?
00:04:52장현
00:04:54네
00:04:56땟
00:04:58하하하
00:05:08아
00:05:3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6:0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6:3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7:08너도 이것보단 잘 쓰겠다.
00:07:38그렇게 잘랐으면 네가 한번 써보시던가.
00:08:0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0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0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3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4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4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4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4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5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5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5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8:5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9: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9: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9:1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9:12blijf
00:09:25제정신이 아니시더라고요.
00:09:26이거야?
00:09:27빨리 준비하고 일어나세요.
00:09:30초반 준비 다 돼서 다들 기다리고 계셔요.
00:09:32어?
00:09:39나 안 돼?
00:09:41이거 어떻게 된 거야?
00:09:44뭐지 진짜 이거?
00:09:46꼬미야.
00:09:47뺨을 때리지 마시고 닦으셔야죠.
00:09:51간밤에 미친 군뱅이를 삶아 드셨나?
00:09:54이게 진짜 잘못된다.
00:09:58이게 진짜...
00:09:59아니 저기 저기요 잠깐만요.
00:10:00물어볼 게 있는데요.
00:10:02왜 그러셔요? 무섭게?
00:10:04안 쓰시던 존댓말을 다 쓰시고?
00:10:06저, 저 누구예요?
00:10:08또 또 이상한 꿈꾸시고 헛소리 하시네.
00:10:13영희정이신 차 호자 열자 대감님께서 나오신
00:10:17늦둥이 막내따님.
00:10:18차 선책하시잖아요.
00:10:21고명따님!
00:10:24어?
00:10:26차 선책...
00:10:28누구지?
00:10:30들어본 것 같긴 한데...
00:10:33마침 그 현장을 지나가던 영희정 막내딸 차 선책의 입을 통해
00:10:42화선의 폐약질이 널리 퍼져나갔다.
00:10:46저쪽에서 벌썽하기를 맞았대요.
00:10:49진짜요.
00:10:51아, 아니야 이거 진짜 말건대.
00:10:53너 누구시면 대감님한테 정말로 혼나해요?
00:10:55아니야 잠깐만요.
00:10:56이거, 이거 왜 여기 민석천 아니에요?
00:10:58진짜 천천히...
00:10:59눈꽃만...
00:11:01문턱 문턱 문턱.
00:11:02조심조심.
00:11:03조심하시요.
00:11:04저번에도 그러시더니 왜 그러시는 거예요?
00:11:07이번에도 늦으시면 대감님한테 정말로 혼난다는 게요?
00:11:11어?
00:11:12눈 떠보니 소설 속이라는 말은 책에서나 나오는 문구인 줄 알았다.
00:11:18아, 이거 진짜.
00:11:20이거 뭐지?
00:11:22아, 진짜.
00:11:23아, 왜 그러셔요?
00:11:24빨리 오셔.
00:11:25빨리 오셔.
00:11:27내가 당해보기 전까진...
00:11:30대간만인가 만약...
00:11:32그리고 도련님들이 벌써부터 기다리고 계셔요.
00:11:35우리 선책이 왔느냐?
00:11:45아버지께서 부르시는데 왜 이러고 서 있는 게요?
00:12:02아버지께서 부르시는데 왜 이러고 서 있는 게요?
00:12:05어?
00:12:06우리 선책이 많이 먹거라.
00:12:33네, 아저씨.
00:12:34아니, 아버지.
00:12:40응?
00:12:41아, 아, 아버님?
00:12:49우리 선책이가 아직 잠이 덜 깼구나.
00:12:56아비가 한 술 먹여주련?
00:12:58에?
00:12:59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00:13:00제가, 제가 먹을게요, 제가.
00:13:02우리 선책이 좋아하는 고기 반찬.
00:13:04응.
00:13:11자.
00:13:14우리 선책이 좋아하는 고기 반찬.
00:13:16응.
00:13:17응.
00:13:18하아.
00:13:23응.
00:13:24막아.
00:13:25응?
00:13:26으응.
00:13:27막아.
00:13:31아악.
00:13:32선책아, 어디 아픈 기야?
00:13:37왜 이러세요?
00:13:42이 동공이 흔들리고, 입술이 메마르고
00:13:44진맥상 간담회 열이 서려있는 것을 보아하니
00:13:47이것은 분명히
00:13:48전형적인 숙취 증상이시고만요?
00:13:52숙취?
00:13:53응
00:13:53선책이가
00:13:55술을 마신단 말이냐
00:13:58아버님, 요즘은 여인들도
00:14:02어느 정도 술을 할 줄 알아야 좋습니다
00:14:05그래도 몸은
00:14:10살리면서 마시렴
00:14:12그런데 말입니다
00:14:16선책이가 우리에게
00:14:18경어를 쓰다니
00:14:20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00:14:23어서 말해라, 너는 누구냐?
00:14:28새우가 요즘 한창
00:14:32괴담 소설에 빠져 있습니다
00:14:34밥 먹자
00:14:41예
00:14:42상딸이 부러지는 코리안 브런치
00:14:52매일 컵라면 인생이었는데
00:14:55아침부터 이게 무슨 행제야
00:14:57아침부터
00:14:59옥돔도 있어요
00:15:01탐라에서 진상으로 올라왔거든요
00:15:03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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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7:08우리 선책이
00:17:09우리 연안철씨 문절공파를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한양 최고로 치장하고 가거라
00:17:19아끼지 말고 한 푼도 남기지 말거라 아비의 명령이다
00:17:26음
00:17:28음
00:17:29아버지 분부시라면 그대로 따라야지요
00:17:37그래
00:17:38가만히 있어도 꾸며주고
00:17:53입혀주고
00:17:59빛나게 해주는
00:18:12이게 단역의 삶이라고?
00:18:16대박
00:18:17내가 소설 속 세상에 들어오다니
00:18:25아니 그럼
00:18:26여기서 못 나가면 어떻게 되는 거야?
00:18:29그럼 너무 땡큐지
00:18:35여기서 왜 나가?
00:18:45돈 냄새는 늘 향기로워
00:18:48게다가
00:18:58내 최애 소설이라니
00:19:00복권 당첨보다 황홀한 빙이다
00:19:03소설 빙이 만세
00:19:07세상에 돈 안 쓴다고 혼내는 아버지가 있다니
00:19:19대감 집단이 좋긴 좋네
00:19:22그래
00:19:24빙이면 뭐 어때
00:19:26꿈이어도
00:19:27깨지 말자
00:19:28다운해와 대고름밤이면
00:19:40바로 소설 초반
00:19:42주인공들이 엮이기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이구나
00:19:46아시
00:19:47이쪽으로요
00:19:50아
00:20:17아유, 선채가 씨 오셨어요?
00:20:19오셨어요, 씨?
00:20:36아 씨!
00:20:38이 빛깔 좀 보셔유!
00:20:40아따, 이 천상에 옷이 따로 없네유!
00:20:43이것이나 할까요?
00:20:45아니, 이것이나 할까요?
00:20:47아니, 이것이나 할까요?
00:20:49진, 둘 다 이쁜지
00:20:52근데 지금 입고 있는 옷도 비단 옷인데?
00:20:56아 씨는 생고사를 좋아하시니까
00:20:59생고사?
00:21:02생명주실로 짜면 비단이잖아요
00:21:05아 씨께서 매일 노래를 불러서
00:21:07석 달 만에 대국에서 어렵게 구해서 들은 거 말이예요
00:21:10아, 내가 그랬나?
00:21:14그러면 그걸로 할까?
00:21:17늘 최상금만 입으시니
00:21:20역시 안목이 다르십니다, 아 씨
00:21:23아 씨!
00:21:24대간마님께서 이 두둑기 챙겨주셨으니까
00:21:26둘 다 사면 어때유?
00:21:29그럴까?
00:21:31아 씨 아니면 이걸 누가 살 수 있겠어요?
00:21:34거기 잠깐!
00:21:38그 옷
00:21:40나에게도 어울릴 것 같은데?
00:21:42이번 건 제게 양보하시지요?
00:21:44아, 하선아 씨 오셨어요?
00:21:45화선?
00:21:46설마 도화선?
00:21:47도화선?
00:21:48우이정의 셋째 딸
00:21:50이름처럼 모든 갈등과 사건의 시작을 일으키는 악녀
00:21:56얼마 전에 이 생고사로 하절개 의복을 주문하신 이가 있다던데?
00:21:58예, 경성군 대감캐
00:22:02아, 그럼 이 옷은 내가 입어야 되겠구나
00:22:04짝을 맞춰서 아름다운 암수
00:22:05아, 하, 하
00:22:08도화선
00:22:10우이정의 셋째 딸
00:22:12이름처럼 모든 갈등과 사건의 시작을 일으키는 악녀
00:22:16얼마 전에 이 생고사로 하절개 의복을 주문하신 이가 있다던데?
00:22:22예, 경성군 대감께서
00:22:26아, 그럼 이 옷은 내가 입어야 되겠구나
00:22:28짝을 맞춰서 아름다운 암수 한 쌍처럼?
00:22:33아, 그래도 이건 선채가 씨께서 먼저 주문을 하셔
00:22:37어?
00:22:38아니, 괜찮으세요?
00:22:40어쩌자 감히 아랫것 주제에 대화에 끼어들어?
00:22:45저, 죄송합니다
00:22:47아가씨
00:22:48아랫것에게 그리 잘해주면 기어오릅니다
00:22:51분수를 알게 해줘야죠
00:22:53눈앞에서 직접 보니 아주 더 빡치네?
00:22:57네?
00:22:58제게 무슨 하고 싶은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00:23:03아씨
00:23:04저기요
00:23:08그 옷
00:23:12그 화선 씨
00:23:13화선 씨?
00:23:15화선 아가씨가
00:23:18그냥 입으세요
00:23:20아씨는 영의전 때가 몇 따님이에요
00:23:26기강을 잡으셔요
00:23:30주요 능력, 방화민 납치, 악취미로 독살과 암살까지 섭렵한 희대의 악녀와 얽히면
00:23:37인생 피곤해진다
00:23:39진심이십니까?
00:23:41그럼요
00:23:42아씨
00:23:43웬일이실까?
00:23:44비단 옷이라면 장한 최고로만 고집하시는 분이 제게 양보를요?
00:23:49무슨 다른 속셈이라도 있을까 봐 제가 아주 무섭습니다
00:23:53나는 네가 더 무섭습니다
00:23:56제발 그 옷 가지고 여기서 퇴장해줘
00:23:59경선군과 함께 맞춰 입으시면
00:24:01정말 아름다운 한 쌍의 선남선녀가 따로 없으실 것 같네요
00:24:06당연히 제가 양보해야죠
00:24:10전 그러시다면 뭐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00:24:15그럼 저는 이 말
00:24:16잠시만요
00:24:18왜요 또?
00:24:20옷을 양보해주셨으니까 제가 차라도 한 잔 대접하고 싶은데요
00:24:25설마 제 친절을 거절하시는 건 아니겠죠?
00:24:28거절은 아니고요
00:24:31뭐?
00:24:33설마 제 친절을 거절하시는 건 아니겠죠?
00:24:36거절은 아니고요
00:24:40네
00:24:44옷은 우리 집으로 보내줘
00:24:46예 알겠습니다
00:24:47가시죠
00:25:03응
00:25:25아 씨
00:25:28오늘 밤 저희 다관에서 다홍해를 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0:25:33내가 좀 바빠서
00:25:38아
00:25:41저 청승은
00:25:58기분이 상해서 차는 다음에 마셔야겠습니다
00:26:02근데 저분은 누구예요?
00:26:06싫어하는 분인가요?
00:26:08네, 싫어합니다 아주 많이
00:26:10아니, 저런 청승맞은 고아 출신 따위가 우리 다홍해를 끼려 한다니
00:26:15이름도 가속적이랍니다
00:26:17좋은 앤지 뭔지
00:26:19좋은 애요?
00:26:22그 천혜고아로 태어나 우연한 계기로 조선 최대 거상의 양딸이 되고
00:26:26우연의 연속으로 경성군이 입원과 신분을 초월하는 운명적인 사랑을 성취하는
00:26:31내 최애의 은혜를 이렇게 실물로 보게 되다니
00:26:36우리 한 편이 돼요
00:26:39저 계집이 이쪽엔 다신 얼씬도 못하게
00:26:43후던맛을 보여주셨고요
00:26:45오늘 밤에
00:26:47오늘 밤이요?
00:26:49저 좋은 애의 아비 조병무 단주가 운영하는 다관에서
00:26:52우리 다홍해의 전체조공을 책임진다고 합니다
00:26:55감히 돈으로 사대부와 어울리려고 하다니
00:26:58아주 기강을 제대로 잡을 생각입니다
00:27:00동의하시는 거죠?
00:27:04선책 아가씨도?
00:27:07아...
00:27:08형제분들은 어떻게 좀 괜찮으신가요?
00:27:25지적이었습니다
00:27:25지적보니 알 것 같네
00:27:33은혜가 여주인공인 이유를
00:27:35태어날 때부터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00:27:39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연의 연속과 운명적 타이밍
00:27:43거기에 보는 사람마다 채워주고 싶은 결핍까지 존재하니
00:27:50여주인공으로서 모든 걸 갖췄어
00:27:55그에 비해 차선책은 말이지
00:28:01최고의 신부, 넘쳐 흐르는 재산, 화목한 가족들
00:28:08어떤 결핍도 지분도 없는 금수저 관찰자
00:28:13그러니까 난 이제 이 꿀잼 스토리를 제대로 관점만 하면 된다는 거지
00:28:19완전 개꿀인데
00:28:22뭐지?
00:28:28이 기운은?
00:28:39어, 변경입니다
00:28:42역시 경성군 2번이네
00:28:57아, 근데 생각보다 얼굴이 훨씬 잘생겼네?
00:29:05경성군 2번으로 말할 것 같으면
00:29:25왕실의 사냥개를 자처한 괴물
00:29:44피도 눈물도 없는 이 세계의 남자 주인공 되시겠다
00:29:54왜 고개를 잼면 안 돼?
00:30:04경성군과 눈이 마주치면 무슨 깜찍한 일을 당할지 몰라
00:30:07궁중연회 때 움직여서 머리카락이 나와서
00:30:11죽여줄 수 없어서!
00:30:14죽여줄 수 없어서!
00:30:15그 숙소수 숙소들 머리를 옮땅 다 잘라버렸다
00:30:19공주님 단장을 다 살짝 손등을 그은 나인에
00:30:24성장!
00:30:26살려주죠!
00:30:27살려주죠!
00:30:37손발톱을 다 뽑아버렸고!
00:30:39기우젠 날 수다 떨다가 걸린 자면
00:30:43이빨을 빅땅 뽑아버렸대
00:30:45그게 다가 아니야
00:30:52하룻밤을 보낸 여인들은
00:30:54다음날 모조리 비군이로 만들어버려서
00:30:57강제 추세가 시켰다고 하더라고
00:30:59너무 무서워할 필요 없단다
00:31:09자, 소문보다는
00:31:13자기 눈으로 직접 본 것을 믿는 게 가장 좋거든
00:31:16류신지?
00:31:23서브남주 홍문관 교리 정수겸
00:31:25다정하고 반듯하고 지적이기까지 한
00:31:29서브남주계의 원탑 바이블이자
00:31:32경성군 2번의 유일한 친구
00:31:34어이, 버니! 같이 가세!
00:31:39버니, 그놈들은 누군지 알아냈나?
00:31:54표정을 보니 아직 못 잡았군
00:31:56난 버니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네
00:32:01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얘기했을 텐데
00:32:06에이, 버니, 버니, 우리 버니!
00:32:09우리 사이에 왜 그러나?
00:32:12아무래도 내 주...
00:32:14그래, 버니가 ули지 말랐지
00:32:16이게 나의 지적이기 때문에
00:32:17내 주위에 전체
00:32:19이제 나의 지적이기 때문에
00:32:20나는 긴율렛이 나가서
00:32:21하야되자
00:32:21내가 지금 다른 지적이기 때문에
00:32:23하야될가?
00:32:23우리 사이에서
00:32:25지�아 4번의 유일한 일� go로
00:32:26내 주위에 전체
00:32:27우리 사이한 지적이기 때문에
00:32:28오늘 저녁 수영이
00:32:29대단해
00:32:30Boss
00:32:32네, 거기가.
00:32:35여긴 뭐, 여긴 뭐.
00:32:41여긴 뭐.
00:32:49여긴 뭐.
00:32:58성범세가.
00:33:02이렇게 직접 보니까 사각관계가 더 후끈후끈하네
00:33:09오늘 밤이 대보름이라면
00:33:13아직 은혜와 이번에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되기 전이라는 말씀
00:33:17그럼 오늘 밤 명장면만 기다리면 되는 건가?
00:33:22어디 팝콘 없나?
00:33:25빵이야!
00:33:32우아악!
00:33:33우아악!
00:33:35우아악!
00:33:37우아악!
00:33:39우아악!
00:33:41우아악!
00:33:43우아악!
00:33:45이야!
00:33:47음! 여기가 관전 명당이네
00:33:51역시 명작은 별말을 알고 있어도 재밌다니까?
00:33:55음!
00:34:02우아악!
00:34:08우아악!
00:34:10우아악!
00:34:12비키숭!
00:34:15자, 들어가십시오!
00:34:17비키숭!
00:34:18하아...
00:34:20내가 다음 해에 참여한다니
00:34:23하아...
00:34:23너무 설레잖아
00:34:27하아...
00:34:28아니지...
00:34:29설레도 떨려도 오바는 금물이다
00:34:33이런 장르에서는 단역이 잘못 나섰다간
00:34:37스토리가 꼬여버리는 클리셰가 존재하거든
00:34:42모두를 위해서 주제 파악하자
00:34:47주제 파악
00:34:59푹 불려주세요
00:35:25우리 아저씨
00:35:37부족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00:35:39평소보다 몇 배 더 정성 들여 준비해야 돼요
00:35:42예, 아저씨
00:35:43우리 아저씨
00:35:50말도 안 돼
00:35:51아저씨 눈 망을 갔습니다
00:35:55너무 예쁜다
00:35:57화선 아가씨
00:36:00오늘 쳐다보지를 못하겠습니다
00:36:02오늘 너무 빛이 나서요
00:36:06그러게 말이에요
00:36:10역시 한양 최고의 미녀는
00:36:13우리 화선 아가씨지요
00:36:15그렇지 않습니까?
00:36:19아, 정말 그러네요
00:36:23이 마치 한 마리의 이 잠자리가
00:36:26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으시네요
00:36:33선녀!
00:36:35선녀!
00:36:35선녀!
00:36:36영혼 없는 맞장구야말로
00:36:39단역이 할 일
00:36:40여러분
00:36:42다과가 준비되었습니다
00:36:45제일 좋은 시간인 게 작품 없습니다
00:36:58아름답습니다
00:37:00진짜 아름답습니다
00:37:01애들과 한 줄씩 먹으면 되겠습니다
00:37:04아가씨, 차 한 잔 하세요
00:37:32따라주겠어?
00:37:34그럼요, 아씨
00:37:38손이 미끄러웠나?
00:37:53괜찮으세요, 아씨?
00:37:54미안해서 어쩌지?
00:37:56바닥이 너무 더러워졌네
00:37:57제가 치우겠습니다
00:38:04빨리 좀 치워줄래?
00:38:06제가 너무 심약해가지고
00:38:09네, 아씨
00:38:10금방 다시 오겠습니다
00:38:26송구합니다
00:38:34이거라도
00:38:37감사합니다
00:38:40은혜야
00:38:46힘내
00:38:48어차피 네가 다 이길 거고
00:38:51곧 남주도 만나서 행복해질 거야
00:38:53넌 이 작품의 주인공이니까
00:38:55화이팅!
00:39:04아래 것에게 손수건이라뇨?
00:39:15혹시?
00:39:16뭐 내가 모르는 친분이라도?
00:39:18아, 제가
00:39:19피라면은 질색이라서요
00:39:22워낙 아버지께서
00:39:24험한 것을 보지 못하게
00:39:25곱게 기르셔서요
00:39:28아, 다들 들어서 아시죠?
00:39:31저의 부친
00:39:32영희정
00:39:34차호자열자 대감님
00:39:37뭐 손 좀 베인 것 같고
00:39:42저 난리를 떠는 걸 보니
00:39:44아, 뭐 조병모 앞에서도
00:39:45청승을 터로
00:39:46그런 수약딸이 되었나 봅니다
00:39:47사실은
00:39:49말만 딸이지
00:39:51안방을 드나든다는 소문도 있답니다
00:39:54어머, 정말요?
00:39:57정말 생긴 것과는 덜 리에
00:39:58아이, 그만해요?
00:40:01원래 얌전한 고양이가
00:40:02부뚜막에 먼저 오르는 법이라지요?
00:40:04아, 무서워
00:40:05아휴, 뒷담화 한 번 살벌하네
00:40:08확 나서버려?
00:40:11아니야
00:40:12나서지 마
00:40:14나서는 순간
00:40:15피곤해져
00:40:16순하게 생겨가지고
00:40:17아주 무서운 사람
00:40:18응?
00:40:18응?
00:40:20좀 뭐 생긴 거 안 할게
00:40:21밥맛이
00:40:22아, 빨리 밥맛이
00:40:26아, 빨리 밥맛이
00:40:26아, 빨리 밥맛이
00:40:27아, 빨리 밥맛이
00:40:28아, 빨리 밥맛이
00:40:29아, 빨리 밥맛이
00:40:30이 골목으로 숨어들었다는 제보를 입수했습니다
00:40:38들어보니
00:40:39평소에도 이곳에서
00:40:41자주 회합을 가졌다 합니다
00:40:43숨지 않고 당당하게도 행동했구나
00:40:45목숨이 몇 개라도 되는 것처럼
00:40:48배포가 보통 놈들은 아는 듯합니다
00:40:51무슨 뒷배가 있는 것인지
00:40:54이걸로
00:40:58흑사단 소탕은
00:41:00끝나겠죠
00:41:01가수단 소환
00:41:03가자
00:41:04뭐?
00:41:28아씨 그런 게 아니라
00:41:30소문이라 착각하고 싶었는데 듣던 대로 정말 앙큼하구나?
00:41:34내가 혼내면 사람들은 내가 널 이유 없이 괴롭힌다고 소문내겠지?
00:41:43그렇지 않습니다. 오해십니다
00:41:46오해? 말 한번 잘했다
00:41:48이 자리에서 어디 한번 그 오해라는 걸 풀어보자꾸나?
00:41:53네?
00:41:54네가 아비인 조병무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던데
00:41:57안방까지 드나들고 잠자리 시중까지 든다던데
00:42:03가족을 건드리는 건 아니지
00:42:06저거 진짜 또라이 맞네
00:42:09저를 욕하시는 것은 괜찮으나
00:42:12제 아비를 욕보이지는 마십시오
00:42:16제 아버지는 갈 곳 없는 저를 거두어주신 은인이십니다
00:42:20누가 뭐랬다고?
00:42:22그냥 나는 조병무가 네 아비인지 실은 지 아비인지 그게 궁금했을 뿐이란다
00:42:29안 돼, 참아
00:42:32나서지 마
00:42:33가만히 있어
00:42:35가만히 있으라고
00:42:36어디 아프십니까?
00:42:40잠깐!
00:42:41잠깐!
00:42:59먹지 마
00:43:13적어도
00:43:15뭐 좀?
00:43:15네네
00:43:17그냥
00:43:17좀
00:43:17알았고
00:43:18늦고
00:43:20해도
00:43:21어젯
00:43:22아
00:43:22아
00:43:22아
00:43:23아
00:43:24아
00:43:24아
00:43:25아
00:43:26아
00:43:26아
00:43:26아
00:43:27아
00:43:27아
00:43:28경선군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00:43:58경선군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00:44:28경선군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00:44:58경선군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00:45:08날 살려주면 널 왕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00:45:18너도 평생 왕실의 사냥개로 살고 싶지는 않잖아, 어?
00:45:22난 그런 자리엔 관심 없다.
00:45:28너도 평생 왕실의 사냥개로 살고 싶다.
00:45:38너도 평생 왕실의 사냥개로 살고 싶다.
00:45:48너도 평생 왕실의 사냥개로 살고 싶다.
00:45:54너도 평생 왕실의 사냥개로 살고 싶다.
00:46:04너도 평생 왕실의 사냥개로 살고 싶다.
00:46:10제가 할 말 있어요
00:46:16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요?
00:46:18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00:46:29보름 달빛 낭낭 낭낭 낭낭 낭낭 낭낭밭하는
00:46:33내가 말 하는 말은
00:46:39이 낭낭하니 아름다운 밤에 같이 한 잔 하시면 어떨까요?
00:46:46한 잔이요?
00:46:49네, 근데 차 한 잔 말고 술 한 잔이요
00:46:55갑자기요?
00:46:55솔직히 이 밤에 무슨 차예요
00:46:59오도 한 잔도 달아나게
00:47:00조병무 단주에 따님이 좀 센스가...
00:47:04아니, 그 감각이 좀 부족하네요
00:47:09밤에는 술이죠
00:47:12이 대보름 밤에는 술을 먹어야 낭만적이지 않겠어요?
00:47:19아니, 이런 날엔 다관이 아니라 최소 중학에서 만나야 되는 거 아닌가요?
00:47:24응?
00:47:29지난번 포목점에서부터 느꼈지만 아가씨는
00:47:33저랑 참 잘 통하는 데가 있습니다
00:47:40그죠?
00:47:41그죠?
00:47:54조병무가 나라님도 구하기 힘든 귀한 술을 숨겨놓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00:47:58어디 한번 최고급으로 내와 보거라?
00:48:03네
00:48:04네
00:48:33아니, 이제 다 몇 개야?
00:48:46대략했습니다, 아씨.
00:48:48그럼 이제 네가 나한테 술을 따를 차례구나?
00:49:03뭐 하는 짓이죠?
00:49:09제가 좀 새로운 술 맛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00:49:13새로운 술 맛?
00:49:16아, 어디 보자.
00:49:19여기는 맥주가 없네.
00:49:21뭐라고 그렇게 혼잣말을 해요?
00:49:24별건 아니고요.
00:49:26여러분, 혹시 폭탄주라고 들어보셨어요?
00:49:31폭탄주라고요?
00:49:55이건 복걸축.
00:49:58복분자와 막걸리를 섞어주세요.
00:50:01저도 이 복분자주로 폭탄주를 만들기도 처음이네요.
00:50:13세상에, 새콤하면서도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00:50:16이런 맛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00:50:19영의정의 영애라고 없는 말을 만들면 좀 그렇죠?
00:50:24흠.
00:50:25흠.
00:50:26흠.
00:50:27흠.
00:50:28흠.
00:50:29흠.
00:50:30흠.
00:50:31자, 이건 보름달주.
00:50:32특별히 화선 아가씨를 위해 말아갔습니다.
00:50:34보름달주?
00:50:36이 보름달을 함께 마시면
00:50:38평생 잊을 수 없는 목넘김을 경험하시게 된 거예요
00:50:45대다야 눈동자에
00:50:47건배
00:51:03아니, 이런 술은 대체 어떻게 마세요?
00:51:05이 술은 대체 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00:51:11한 잔 더 줘봐요
00:51:13오늘 제가 기분이 좋아서
00:51:16이 황금 비율을 공개하겠습니다
00:51:21자, 줄을 서주세요
00:51:31난 우의정 딸인데요?
00:51:33난 영의정 딸인데요?
00:51:35자
00:51:37아가씨
00:51:38바꾸고
00:51:45fik티
00:51:48뒤로 가시지요
00:51:50보콜주
00:51:55보콜주
00:51:56여러분, 맛있으세요?
00:51:58네!
00:52:00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00:52:02네!
00:52:26여기서 뭐 합니까?
00:52:34아, 그게?
00:52:36여기서 지금 아씨들께서 술판을 벌이셨는데
00:52:40그 술맛이 아주 기가 막히게 납니다
00:52:42아니, 그게 무슨 술인데요?
00:52:44그, 뭐라 그랬더라?
00:52:46폭탄주라던가?
00:52:48폭탄주?
00:52:50네!
00:52:52까마세기!
00:52:56폭탄주라
00:53:00폭탄주?
00:53:02폭탄주?
00:53:04다 죽었으니까 다 죽어
00:53:06폭탄주?
00:53:08폭탄주?
00:53:10폭탄주?
00:53:12폭탄주?
00:53:14폭탄주?
00:53:16아니, 다들 어디가?
00:53:18아니, 다들 어디가?
00:53:20보들내고 가! 어디가 다들?
00:53:22폭탄주?
00:53:24폭탄주?
00:53:26폭탄주?
00:53:28폭탄주?
00:53:30폭탄주?
00:53:32폭탄주?
00:53:34폭탄주?
00:53:36술이 많이 필요한 분들이니 서두르게
00:53:38예, 아씨
00:53:40폭탄주?
00:53:42폭탄주?
00:53:44피해자
00:53:46폭탄주?
00:53:48폭탄지?
00:53:50폭탄주?
00:53:52저 받regist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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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24지팔, 지꼰.
00:56:31폭탄주로 말아버린 금수저 막내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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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8:19내, 내가 뭘 했는데요.
00:58:25새삼스럽게.
00:58:29뭐야?
00:58:31뭐야?
00:58:41뭐야?
00:58:45꿈이 아니잖아.
00:58:47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00:58:49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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