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6. 14.


사도세자의 뱃속에도 '이것'이 가득 차 있었다?!
살 때문에 구박을 받았었던 사도세자!

#아모르바디 #배우 #최정윤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20분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사도세자 뱃속에도 무언가 가득 채우고 있었다는 말이 있던데
00:04네 맞습니다.
00:05무엇입니까?
00:06영조와 사도세자 이 부자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 원인이기도 한데요.
00:13사도세자가 9살이 되던 무렵
00:15세자의 몸에 가득 찬 그것을 보면서 영조가 이런 말을 합니다.
00:21어제 세자를 보았더니 비교적 살이 찌고 실했는데
00:25팔뚝이 나보다 큰 것 같더라.
00:27음식을 너무 즐기는데 근내 듣자 하니 앵두 두 접시를 먹었다고 하였다.
00:36세자가 코를 고는 소리가 나서 풍인가 생각했는데
00:41살이 너무 쪄서 그런 것이었다.
00:47영조가 바라보는 어린 사도세자의 몸에 가득한 것 바로 살입니다.
00:52지방죠.
00:53기록으로 봤을 때 사도세자는 고도비만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00:59어릴 때부터 살이 쪘던 것 같아요.
01:01세자를 보면서 영조의 걱정은 이 하늘을 찌르게 됩니다.
01:05세자가 영조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01:0840년 넘어서 낳은 귀한 아들.
01:10첫째 아들이 죽고 얻은 유일한 아들.
01:13금지옥엽이죠.
01:14영조는 사도세자를 역대 최연소 원자 책봉, 역대 최연소 세자 책봉 이렇게 정말 아꼈었죠.
01:22그리고 또 왕실 모두가 사랑한 아이였어요.
01:25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영특했고 또 근골도 굉장히 좋았고 했기 때문에
01:30할머니인 대왕 대비는 손자가 먹는 걸 정말 이렇게 좋아했기 때문에 마음껏 이렇게 합니다.
01:37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정말 예뻤죠.
01:40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영조의 눈에 세자의 몸이 거슬리기 시작을 하게 됩니다.
01:44그리고 그 걱정은 점점 화로 바뀌게 되고 세자가 10살 무렵 되면 영조의 말투가 이제 바뀝니다.
01:52세자가 뚱뚱해서 더위 견디는 걸 힘들어하고 걸음이 심하게 느리고 이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날 뿐이다.
02:02음식을 좋아해서 답답하다.
02:04식탐을 조절하지 않으니 날이 갈수록 살이 찌고 있구나.
02:10정말 사도세자의 체형이 문제였을까요?
02:14사실은 좀 복잡한 속내가 있습니다.
02:16사도세자 10살 되던 무렵에는 이게 좀 책을 멀리하고 영조는 굉장히 책이라든지 공부를 좋아했잖아요.
02:24그런데 사도세자는 좀 활발하고 활달하고 그 무예 같은 것들을 좋아했어요.
02:29그러다 보니까 체격도 좋아지고 먹을 것도 잘 먹게 되는 거죠.
02:34먹을 거를 좀 절제하지 못하는 세자의 모습에 불만이 쌓여갔던 겁니다.
02:39그렇게 벌어지게 된 부자 사이는 점점 회복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게 되고
02:43결국 사도세자 정신질환에도 걸리게 되고요.
02:46우울증까지 앓게 돼서 1762년에 결국 뒤주에 갇히게 됩니다.
02:55영조랑 사도세자 사이에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네요.
03:00저희는 사실 사도라는 영화를 통해서 그 이야기만 8일간의 이야기, 전 앞뒤 이야기만 좀 알았었는데
03:07사도세자의 본인도 굉장히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03:11사실 그러면 또 아버지가 그렇게 싫어하고 그러면
03:13살을 빼려고 좀 뭔가 노력을 했을 것도 같거든요.
03:19사도세자의 노력은 기록으로 된 것은 없는데요.
03:22영조가 아버지가 아들 걱정이 됐는지 신하들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03:26신하들이 고구전에 채취한 우전.
03:30우전, 고구전이라는 뜻이죠. 우전차.
03:32녹차 아닙니까? 녹차를 또 이렇게 올리기도 했었고요.
03:36녹차 같은 경우는 지금도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죠.
03:40카테킨 성분이 콜레스테롤도 좀 잡아주고
03:44지방도 줄여준다고 지금도 많이 알려져 있고 연구도 있는데요.
03:48조선시대에도 신하들이 이렇게 추천을 했던 거 보면
03:50실제로 좀 도움이 효과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03:54그것도 좀 노력을 많이 하기는 했어요.
03:55참 이런 이야기 들으면 너무 신기한 게
03:59그때는 어떤 성분이라든지
04:01이런 게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시절인데
04:04어떻게 그렇게 참 우리 선조들은
04:05우리 몸에 쌓인 것들 중에 제일 빼고 싶은 거
04:10그거 바로 살 아니겠습니까?
04:11내 몸에 쓸데없는 살을 잘 빼내고
04:16또 살이 찌지 않게 하려면 뭘 끊어야 할까요?
04:19약사님.
04:20끊어야 할 게 너무 많지만
04:22이제 여름에 접어들고 하니까
04:26저는 이거를 꼭 끊으라고 하고 싶은데요.
04:30바로 이 더운 낮을 보내고
04:32선선한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이것!
04:43밤에 뭐가 당기죠?
04:45야식!
04:46아 이거 어떻게 끊어?
04:48맞아요.
04:49한 번인데 어때?
04:50오늘만 먹을까?
04:51이렇게 하면서 야식 먹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04:54그렇죠.
04:55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
04:57윤기 자르르르한 피자
04:59속까지 시원한 빙수
05:01이렇게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05:03밤에 먹은 야식은요.
05:05왜 이렇게 꿀맛일까요?
05:07이렇게 한두 번은 괜찮겠지 즐기다가
05:09야식 증후군에 빠지는 경우도
05:12종종 불공합니다.
05:13그게 있어요? 증후군 있어요?
05:15증후군 있습니다.
05:15야식 증후군은요.
05:16앨버트 스턴 커드라는 미국 의사가
05:20이 비만 환자를 관찰하던 중에 발견한 건데요.
05:23저녁 7시 이후에 하루 섭취량의 25% 이상을 먹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05:29그렇다면 그토록 즐거운 야식은 왜 몸의 독과 같다고 이야기하는 걸까요?
05:34소화가 될 시간이 좀 부족해서
05:36잠을 자니까 좀 활동을 못하죠.
05:40첫 번째로는
05:40야식으로 흔히 선택되는 메뉴들이 대부분 고지방, 고당류, 고염분이거든요.
05:46맞추는 거?
05:47그렇죠.
05:48두부나 오이를 야식으로 잘 선택하진 않잖아요.
05:51대부분 자극적인 음식이나 간편한 가공식품을 먹는데
05:55이런 음식들은 그 자체로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거고요.
05:59두 번째로는 야식이 우리 몸의 정교한 생체 시계 시스템을 교란시켜서
06:05호르몬 분비, 대사 과정, 소화 기능을 최적 상태에서 벗어나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06:12이 수면 호르몬이 나와야 할 시간에 갑자기 음식을 넣어서 소화시켜달라고
06:17우리 갑자기
06:18윗동한 호르몬을 요청하면
06:20자야 되는데 야근을 시키는 거랑 똑같잖아요.
06:23듣기만 해도 힘들고 요즘에 직원분들이 그렇게 안 합니다.
06:27짜증이 나겠죠.
06:28네, 세 번째로는 역시 생체 시계 시스템과 연관이 되어 있는데요.
06:34저녁과 밤 시간대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지고
06:37그 결과 같은 음식을 먹어도 이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요.
06:42지방으로 변환돼서 저장이 되게 됩니다.
06:45주로 내장 지방으로 축적되는 경향이 있죠.
06:48우리가 흔히 말하는 뱃살이라고 부르는 것 중에서도
06:52가장 위험한 게 바로 내장 지방이거든요.
06:55주요 장기들 주변에 숨어있는 지방으로
06:58대사증후군,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07:05이 야식으로 살해, 그것도 내장 지방을 쌓여가는 거는
07:09우리는 특별히 여기 계신 분들은 해서는 안 되겠죠.
07:12그래서 배달 앱 같은 것도 내려놓으시고
07:15요즘 너무 간편하게 시킬 수 있으니까요.
07:17내 사전에는 야식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지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