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안 맞는데 30년째 살고 있어.." 이경제가 결혼 25주년에 아내에게 졸혼을 요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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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안 맞는데 30년째 살고 있어.." <br>이경제가 결혼 25주년에 아내에게 졸혼을 요구한 이유는?!<br><br>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br>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Transcript

00:00국물 음식은 잘 안 먹지.

00:01제가 국물 음식 별로 안 좋아.

00:02근데 저희 남편과 아들은 국물 음식을 먹으니까

00:04감자탕이랑 육개장을 맨날 끓이는 거예요.

00:07응.

00:08근데 원래 국물 좋아하려면 술을 좋아해야 되는데

00:10맞아.

00:11언니가 지금 술을 늦둥이.

00:13나 요즘에

00:14늦깍기, 늦둥이잖아.

00:16화이트 와인 한 잔.

00:17장난 아니야.

00:18아 진짜요?

00:19형부가 트레이닝 시키고 계시대요, 지금.

00:21눈만 마주치면 화이트 와인 줄까?

00:22그래서 어떻게든

00:24아니 무슨 마누라 술만 이겨서 뭐 하려고 이렇게 술을 그렇게.

00:28나 라이프랑 술 안 먹어.

00:30아니 와이프랑 뭘 하시는지.

00:33근데 왜 안 먹는지 얘기를 좀 물어봐야죠.

00:34왜왜왜.

00:35와인 한 병을 먹어.

00:36어.

00:37사이가 좋아.

00:38어.

00:38서로 기분이 풀려.

00:39어.

00:40그럼 와이프는 기분이 풀리고

00:41세로토닌이 분비되는 타입이야.

00:42말을 막혀.

00:43어어.

00:43말을 막혀.

00:44나는 술을 막이면 도파민이 분비에 더 예민해져.

00:46이야.

00:47싸워버리 끝나겠는데?

00:48그러면 이제 두 병째 나 듣다가 다 거슬려.

00:50어.

00:51두 병째 싸움이 나.

00:52와.

00:52그럼 날 박차고 내 방으로 들어가.

00:54이게 우리 집안의 와인 맛이.

00:57어 그래도 이렇게 단계가 있으니까 좋네요.

00:59어.

01:00왜냐하면 우리가 얼마나 먹었으니까 조심해야겠다.

01:03이게 있으니까.

01:04패턴이야.

01:05한 병 이상 먹지 말자.

01:06괜찮아요.

01:07느닷없는 것보다 낫지.

01:08맞아.

01:09이경주 원장님이 오해가 있는 게 뭘 안 먹거나 먹어서 살이 쪘다는 생각을 하지만 정말 예민합니다.

01:17미식가에요.

01:18조금 드십니다.

01:19그리고 늘 피부 관리합니다.

01:22아.

01:23아니 그리고 아까 얘기해보니까 필라테스 같이 다니신다면서.

01:26필라테스 동기.

01:28근데.

01:28원장님 운다고.

01:29필라테스는요.

01:30이게 있어요.

01:31학이 하는 거야.

01:32학.

01:33학.

01:33근데 나는 하마야.

01:36하마가 학을 따라하면 목 디스크가 와.

01:38아하.

01:39거둬내고 해.

01:40필라테스를.

01:41와이프가 필라테스를 했더니 너무 컨디션이 좋대는 거야.

01:45꼭 그렇지.

01:45그리고 우리 큰애도 날씬하거든.

01:47걔도 너무 좋대.

01:48맞아.

01:48그리고 내가 세 번째로 한 거야.

01:50했더니 할 때마다 너무 등이 아픈 거야.

01:53그래서 나 이거 등이 너무 아프다 했더니.

01:55에이 원래 하면 근육이 좀 통증이 오지.

01:58엄살이 심하시네 하고 우리 큰 딸이 그러더라고.

02:00그리고 와이프도.

02:01자기는 너무 그런 게 예민해 그랬어.

02:03그다음 나 MRI CT 찍었다.

02:05목 디스크 판정이 났잖아.

02:07그래서 내가 그 사진을 올리고 나 목 디스크라고 했더니.

02:09와이프는 어떻게 그러고 우리 큰애는 깐족돼서 미안합니다.

02:13그러니까 와이프가 뭘 나한테 추천한 거는 항상 결과가 좋진 않아.

02:18그것까지 와이프 탓을 한 건 잘못된 거 아니야?

02:21원장님 승모근인데.

02:22와이프랑은 진짜 안 맞는데.

02:24거의 30년째 살고 있잖아.

02:26그러니까.

02:27막 그런 얘기 있잖아요.

02:28당신은 내게 로또야.

02:29맞아.

02:30왜?

02:31단아도 안 맞아.

02:32그러니까.

02:34안 맞아 안 맞아.

02:35나는 결혼 25주년에 졸혼을 해달라고 그랬어.

02:3925주년 때?

02:40응.

02:41그래서 뭐라고 하세요?

02:42대답이 어떻게.

02:43여자 생겼네.

02:44어.

02:45내가 야 졸혼을 하면 이제 자유로워지는데 여자를 왜 또 만나냐 내가.

02:49아 오히려.

02:50그럴 리가 있겠냐.

02:51자유롭겠다고 이제 졸혼을 필요한 건데.

02:54나는 단지 싱글 라이프가 필요할 뿐이다.

02:57그리고 여자가 안 생겨서 졸혼을 못해 아직도.

02:59응.

03:00여자가 생기면 졸혼해준다고.

03:03못하겠네요.

03:04계속.

03:05예예예.

03:06유행이에요.

03:07그러니까요.

03:08한 번씩 해봐야지.

03:09트렌디한 남자거든.

03:11아 트렌디.

03:13트민남.

03:13네.

03:14근데 이런 얘기를 우리는 어디서 하냐.

03:16어디서?

03:17편의점 앞에서.

03:19왜냐면 약간 원장님은 내가 잠깐 잊을 만할 때 뭐 하십니까?

03:24이걸 해.

03:26집입니다.

03:26이거 하면.

03:27잠깐 뭐 이렇게 건네줄 게 있다고 만나서 거기 서서 한 시간.

03:30이 수다를 떠는 거예요.

03:32오.

03:33동네 친구네요.

03:34동네 친구도.

03:35동네 친구.

03:35그럼 원래부터 같은 동네여서 처음부터 알게 되신 거야.

03:39동참이 하면서 친해졌는데.

03:42동참이 같은 동네니까.

03:47원장님이 잘 챙겨.

03:49뭘 너무 챙기셔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정말 귀중한 걸 내주는 것처럼 이거 진짜 없는 건데 바나나 맛 우유 캬라멜이야.

04:02그러면서 내어줘.

04:04바나나 막 너무 맛있어.

04:05우리나라에 없어.

04:06어?

04:07그거 짱 넣어줘.

04:08그러면 이제 혼자 너무 신나고.

04:09그 하와이 맛 파는 거 있어.

04:10처음 들어봐.

04:11디저트에 내가 또 예민해요.

04:13완전.

04:14미식가야.

04:15아무거나 안 먹어요.

04:16내가 맛있는 거로 사리지.

04:18난 맛없는 건 입에 뱉어요.

04:20억울하시진 않겠다.

04:21그래서 내가 캐러멜 하나로 사더라도 정말 엄선한 거예요.

04:25어머머머.

04:26정성이 들어간 거.

04:27그냥 대충 사는 게 아니라.

04:28그래.

04:29맛있는 걸 샀어.

04:30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안 되잖아.

04:32그래서 이걸 갖다 줘야 되는데 전화를 안 받았어.

04:35집 앞에서 걸었어.

04:37두니까 뭐 플릭스 영화 소리가 나.

04:39근데 잘 보고 있는데 또 또 들어갔어.

04:42귀대기 귀대기.

04:43아 귀대기.

04:44아 일단 배를 누리려네.

04:47아 너무 웃긴다.

04:49왜냐하면 나는 배 소리를 안 해놓잖아.

04:51그래서 물에다 걸어놓고.

04:54이거 시간 지나기 전에 먹어야 돼.

04:56그러고 갔지.

04:57나.

04:58그러니까 나를 생각하겠다기보다 음식이 진지.

05:01이 음식이 오늘이 진지.

05:03오늘이 진지.

05:04이럴 때 먹이고 싶어.

05:05오늘 먹어야 된 거죠.

05:06그런 느낌인 거야.

05:07어 근데 그 얘기 듣고 보니까 지금 되게 산타클로스 같은 느낌.

05:11맞아 맞아.

05:12굴뚱만 못 들어가지.

05:13아니 근데 우리 집도 마찬가지야.

05:15왔다가 걸어먹고 가.

05:18나도 이제 엄마가 김치를 담그거나 그러면 원장님한테 갖다 놓은 거에

05:22보자기로 그냥 밑에 놔두고 놔두고 갑니다 이걸 하니까.

05:25약간 쿠키맨처럼.

05:26그치 그치.

05:27배송 완료.

05:28배송 완료.

05:29그걸 잘 하니까.

05:31참 이 부분이 찐이라고 느낀 거는

05:33내가 와이프면 화가 날 수도 있을 거 같아.

05:36아 그래요?

05:37아무리 동료라도 막.

05:38맨날 선물 준다고 만나고 이러면은.

05:41나랑을.

05:42와인 세 명 먹고 막.

05:43나 같은 사람이 백 명인데.

05:44아니 그러니까 와이프도.

05:46와이프도 인성을 아는 거야.

05:47여기가 반듯한 사람이라는 걸 안 하고 싶어.

05:49아.

05:50언니가 나 머리 올려줬어.

05:51골프도.

05:52아 골프도 맞췄어.

05:53이렇게도 친하구나.

05:55와이프랑도.

05:56아 그래서 만나 보니까.

05:58이 사람은 절대 아무 문제가 없이.

06:01집안에만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안 것 같아.

06:03아.

06:04우리 와이프도.

06:05친구로.

06:06나랑 살면서 촉이 엄청 발달했어.

06:07그래 맞아.

06:08그러니까 가끔 얘기하면은.

06:10무슨 점쟁이랑 사는 거 같아.

06:11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어.

06:12아니야.

06:13여러 번 던지는 거라잖아.

06:14옛날에서 내가.

06:15그거 그렇게 한 거니까.

06:16이거를 백 번 던지면 그중에 하나를 맞으니까.

06:18맞아.

06:19맞아.

06:20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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