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6.
"까캐오 어부들을 보면서 아빠가 생각났어요..."
키다리 아저씨, 까캐오 어부들의 세월의 흔적들
#강철지구 #곽선희 #이어진 #베트남 #까캐오 #조업 #물고기
강철 여행자들의 생존 여행기
매주 금요일 밤 0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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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부들이 장대를 메고 바다로 출근합니다.
00:02어제와 같은 아버지의 바다지만 강철여행자는 뜻밖의 장면을 마주합니다.
00:32아저씨 무릎 이쪽이 들어가 있어요.
00:37계속 쪼여서?
00:41뼈가 변형된 것 같아요.
00:44여기도 똑같아.
00:49발뼈도 많이 변형됐네.
00:52마디 마디가 지금 다 까였어.
00:56어부들의 발은 까케오 신발에 맞게 변형됐습니다.
01:00평생을 땅 대신 장대를 딛고 파도와 싸워낸 흔적.
01:08저는 솔직히 그 발을 보고 좀 많이 충격을 받았어요.
01:17그렇게까지 발이 변형되도록 이 일을 해오셨다는 생각에
01:23손주들을 위해서 이렇게 다시 까케오를 신고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01:29우리 아빠도 다시 일을 하려는 게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01:39열 살 때부터 신은 까케오 신발은 이제 마치 꼭 맞는 맞춤 구두처럼 편안해 보입니다.
01:49피고름 나던 아픈 시절도 있었습니다.
02:04하지만 그 상처들은 굳은 살로 변했고 삶의 역사이자 훈장이 됐습니다.
02:11이렇게 앞에 보이는 그림이 너무 예쁘지 않아요?
02:21멀리서 보면 예쁜데 가까이서 보면 다 땀 흘리고 이렇게 물고기를 잡고 계신 거 아니에요.
02:29가족들 먹여 살린다.
02:32오늘은 바다인심이 후회해서 새우가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02:42오 새우 봐나! 오!
02:46그물은 묵직하되 짊어지는 고단함은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02:52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만큼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03:00그런 배경이 없었더라면 다시 그 신을 못 신었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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