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
지하철 5호선 방화 악몽..
범행 이유는 가정 불화 때문?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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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두 번째 모닝픽은 지하철 강화 악몽입니다.
00:03지난 주말 서울 지하철에서 정말 믿기 힘든 방화 사건이 있었습니다.
00:08저도 이 기사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거든요.
00:10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00:12시간은 토요일 오전이었습니다.
00:14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00:1860대 남성이 열차 내에 불을 지른 건데요.
00:21당시 객차 안에는 약 400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습니다.
00:25범행 장소는 여의나류역과 마포역 사이의 터널 구간으로 이 남성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를 시도했고요.
00:35열차 안에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00:38당시 승객들이 차 터널을 따라 어둠 속을 달려 대피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00:44공포와 혼란 속에서도 다행히 대형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현장의 긴박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이었습니다.
00:52전 뉴스 듣고 깜짝 놀랐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00:57자치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지만 기관사와 일부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약 20분 만에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성공해서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01:09다행히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열차는 불이 붙지 않는 불연성 자재가 주로 사용돼서 불에 탄 것은 옷가지 몇 벌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18하지만 이 화재로 23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고요.
01:23130명 이상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고 서울중압방제센터는 재산 피해 규모를 약 3억 3천만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01:33현재 서울교통공사는 방화범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01:39아휴 정말 큰일 날 뻔했는데 대처를 잘했어요 이번엔.
01:44이 방화범 도대체 왜 이랬다는 겁니까?
01:46사건 당시 방화범은 손에 그름 자국이 묻은 채 선로를 통해서 대피하다가 경찰의 추궁 끝에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01:55경찰 조사에서 그는 이혼 소송 결과에 화가 났다며 개인적인 가정사로 인한 분노가 범행 이유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04한편 이번 화재 사건 당시 객실 내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전송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02:11이에 대해서 서울교통공사는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02:17이거 뉴스 보자마자 대구 지하철 참사가 떠올라서 정말 이거 어떡하나 했었는데
02:22그래도 아주 큰 피해는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02:27서울 지하철은 다 아시다시피 하루에 700만 명이 이용하잖아요.
02:31이거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이런 일이 없도록 다시 한 번 다 알뜰하게 챙겨봐야 되겠습니다.
02:38다음 픽은요.
02:39세 번째 모닝 픽 쓸 거면 나가라입니다.
02:43쓸 거면 나가라.
02:44대체 어떤 걸 쓰면 나갈 가구까지 해야 되는 거죠?
02:47바로 출산 육아와 육아 휴직입니다.
02:50직장인이라면 당연히 보장받아야 될 권리인데도 불구하고
02:55여전히 직장인 10명 중에 4명은 출산 육아, 육아 휴직 같은
03:00모성, 부성 보호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03:06한 시민단체가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03:09육아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는 응답이 42.4%
03:14출산 육아를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답도 36.6%에 달했습니다.
03:20특히 고용 형태에 따라서 차이가 컸다면서요.
03:22네. 비정규직의 경우에는 육아 휴직 사용이 어렵다는 응답이 52.3%로 크게 늘었고요.
03:29출산 휴가조차 어렵다는 응답도 46.5%였는데
03:33정규직과 비교를 하면 모두 15%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03:39이와 함께 실제 사례도 공개됐는데요.
03:40임신 사실을 알린 한 직장인은 권고 사직 처리를 해줄 테니 사직서를 쓰라고 강요받았고
03:46결국 버티지 못하고 퇴사했다고 합니다.
03:50제도가 있어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눈치 싸움이라는 게 문제인 건데요.
03:54전문가들은 법만 잊고 현실은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라면서
03:58새 정부의 일터의 민주화 또 젠더평등 관점의 통합적 정책 설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04:05이게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제도만 있다고 이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04:10사람이 실천을 해야 이 제도가 뒷받침이 돼주는 건데
04:14이거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좀 실행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4:18마지막 픽은요.
04:20네 번째 모닝 픽은 사회복지시설 복합화입니다.
04:23이 말은 여러 시설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뜻일 텐데요.
04:28사회복지시설들 어떤 시설들이 복합화의 대상이 되는 거죠?
04:32네. 서울시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해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04:37노인복지시설과 또 아동청소년복지시설의 복합화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04:432023년 기준 서울의 사회복지시설은 총 4055개소,
04:49이중노인복지시설은 1979개소, 아동청소년복지시설은 1027개소이지만
04:56인구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04:59특히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05:03현재 168만 명에서 2040년에는 272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05:106세에서 17세, 아동청소년은 78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입니다.
05:15결국 노인들은 늘어나고 아이들은 줄어든다는 얘기인데
05:18이 둘을 어떻게 복합화한다는 거죠?
05:20네. 서울시는 복지 수요의 변화에 맞춰서 공동공간을 조성하고요.
05:25또 세대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05:29해외처럼 여러 복지 대상자가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시설을 통합해서 인구 구조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05:39이제는 복지가 또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05:45예 오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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