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2025. 5. 31.


그래서 네게 집착했던거야~
개미 허리에 집착했던 황후 엘리자베트

#아모르바디 #엘리자베트 #허리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20분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오늘의 화두 먼저 던져보도록 하겠습니다.
00:03오랜만에 제가 또 노래로 한 번 우리 안성민 씨처럼 저도 가수 출신합니다.
00:09시원하게 오늘의 히트 갑니다.
00:12그래서 내게 집착했던 거야
00:16네가 부담스러워하는 걸 알면서도 함께
00:21그만큼 너를 사랑했었는데
00:24그게 이별이 될 줄 난 몰랐어
00:29와우!
00:32분명히 아는 노래인데 처음 듣는 것 같은데
00:34제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00:37생소하게 만드는...
00:38어떻습니까?
00:39오늘 느낌 와요?
00:40저는 노래 딱 듣자마자 딱 가면 왔습니다.
00:42가면 왔습니까?
00:43이 안무의 제목이면 집착 아닐까요?
00:47다 집착이다.
00:48그리고 또?
00:49뭔가에 좀 집착하는 듯한
00:51아 좀 그런
00:52역시 우리 독허분들 대단해
00:54맞습니다.
00:55딱 아시겠죠?
00:56바로 오늘은 집착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눠볼까 하는데
00:59그래서 던져보는 오늘의 화두 바로 왜 집착하는가
01:04자 여러분들 살면서 무언가에 집착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까?
01:07저 같은 경우는 돈
01:09지금도 집착 중이에요?
01:10그렇습니다.
01:11들어오면 자꾸 나가고 자꾸 나가니까 자꾸 집착해
01:14그러니까 들어오는 건 한 번인데 나가는 게 수식이에요.
01:18저는 요즘에 좀 다이어트에 집착을 하고 있습니다.
01:20다이어트에 집착?
01:21이게 잠깐 방심했더니 한 10kg가 넘게 확 져버리더라고요.
01:24그때부터 이제 하루에 체중을 3번씩 재면서
01:28요즘에 조금 집착하는 집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01:31근데 진짜 늘 놀라운 게
01:32감량을 할 때는 진짜 오랜 시간이 걸리고
01:36이게 하루에도 100g, 200g 차이가 안 나는데
01:39정말 10kg 증량은 우리 일주일이면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01:42일주일이 뭐야? 3일이면?
01:44그러니까 약간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01:46그러니까요.
01:47개개인의 중요도에 따라 집착의 종류도 다른데
01:52오늘 아모르바디는 많은 것 중에 이 몸에 대한 집착
01:57그중에서도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도 집착하고 있는
02:02바로 살, 다이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02:07그래서 첫 번째 주제는 바로 더 빠르게, 더 날씬하게 입니다.
02:13우리가 날씬함에 대한 집착으로 망가진 사례들을 종종 듣곤 하는데요.
02:20이창용 도슨트가 오늘도 관련된 이야기 준비하셨죠?
02:23네, 그렇습니다.
02:25예술 작품을 들여다보면
02:27시대별로 추구하는 아름다움이 다르다는 것을 느껴볼 수가 있거든요.
02:3119세계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
02:33바짝 말라있는 마름의 미학이 세상의 중심에 서는 시대가 찾아오게 됩니다.
02:38지금부터 한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02:43엘리자베트 황후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02:46그녀의 유아기 시절 때, 어렸을 때의 별명이 시시였어요.
02:54일단 딱 보시면 외모가 어때 보여요?
02:56아름답네요.
02:58굉장히 아름답잖아요.
02:59근데 너무 하얀 거 아닌가요? 지금 흑백 사진인데도
03:02그렇죠.
03:03지금 현재 뿐만 아니라
03:04그때 당시에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03:07명성이 자자했던 사람이었거든요.
03:09일단 성격 자체가 굉장히 자유분방한 분이었어요.
03:12맞아요.
03:13그렇게 평생을 살아왔던 여인이
03:15하루아침에 유럽 대제국의 황후의 자리에 탁 들어가다 보니까
03:19이 궁정생활 자체가 자신에게는 감옥과도 같았더라고요.
03:23더군다나 아들이 조금 늦게 태어나요.
03:26또 시어머니가 아들 사랑에도 워낙 유명하신 분이다 보니
03:29얼굴 예쁜 며느리가 들어왔는데
03:32자기 말도 잘 안 듣고
03:34거기에 아들도 못 낳고
03:36그리고 자꾸 궁전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03:38이게 좀 가득이 심했었던 것 같아요.
03:40그런데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건
03:43유일하게 이 오스트리아 제국에서 그녀를
03:46열렬히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03:49그 사람들은 바로
03:50국민들이었습니다.
03:56국민들의 사랑을 너무나도 많이 받으시는 분이다 보니
04:00이분이 어느 순간
04:02집착을 하기 시작하는 게 생기기 시작합니다.
04:05그중에서도 그녀가 가장 집착했던 것은 바로
04:07마름물
04:08저거 목 아니에요?
04:11내장이 어디 들어가 있는 거야?
04:12극단적으로 이렇게 허리가 조여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어요.
04:17추정컨대 시시황후의 허리라인은
04:20한 16인치에서
04:2116인치?
04:2220인치 정도
04:23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04:25자연적으로 이 16인치는 말이 안 돼요.
04:28그래서 추정컨대
04:29아마도 한 20인치 정도를 유지를 했을 거고
04:33이 여인의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04:35그 유로면
04:37그렇죠.
04:38코르셋을 좀 즐겨 하셨던 것 같아요.
04:40그래서 코르셋으로
04:4120인치의 허리를 16인치로 만들어서
04:44평생을 생활했던 것이 아닌가
04:46라고 추정을 합니다.
04:47그러던 어느 날
04:481898년
04:50제노바
04:51스위스를 여행을 하던 중에
04:53사건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04:55이 분이 시중도 많이 데리고 다니지 않으셨어요.
04:58그냥 딱 한 사람 정도
04:59이렇게 비서 한 분 정도 옆에 끼고
05:01여행을 다니시다 보니까
05:03보디가드 조차도 없었던 거예요.
05:06그렇게 길거리를 산책을 하다가
05:08한 남성과 부딪히게 되는데
05:10이 남자가
05:11아나케스트입니다.
05:12무정부주의자
05:14두 사람이 처음 길에서 우연히
05:15딱 부딪혔을 때에는
05:17시시왕후는
05:18평생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사람이잖아요.
05:21그러니까 의심을 하지 않았던 거예요.
05:23그냥 길거리 지나가다가 부딪힌 거겠지.
05:25그런데 한 100미터쯤 걸어가다
05:27배에 딱 탑승을 하자마자
05:29그녀가 피하고 쓰러져버립니다.
05:31깜짝 놀란 시녀가
05:33그녀의 옷을 딱 벗혀서 봤더니
05:35피가 고여있네요.
05:36피가 고여있네요.
05:37이 루켄니가
05:39심장에
05:40칼을 찔러 버렸어요.
05:42한참 가서?
05:44몰랐던 거예요.
05:46그녀가
05:47코르셋을 입고 있었잖아요.
05:49너무나도 몸을 이렇게
05:51심하게 압박하고 있다 보니까
05:53칼이 찔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05:55그 고통을 느끼지 못했던 겁니다.
05:57우와
05:58그렇게 허망하게
06:00목숨을 잃어버린 이유가
06:01바로 이
06:02코르셋 때문이다.
06:03라고 이야기를 하죠.
06:10코르셋을 조금만 덜 조였더라면
06:13빨리 알아채고 병원이라도 가거나
06:16어떻게 처치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