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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30.


"그냥 오빠가 내 진심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았어.."
항상 지민을 지켜 보고 있었던 하늘, 그리고 지민의 진심

결혼하고 싶은 청춘들의
낭만과 현타 충만한 혼전 연애 일기

[하트페어링] 매주 금요일 저녁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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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빠
00:02춥지?
00:04춥지?
00:06어떻게 오래 기다렸어?
00:08아니
00:10오빠 일 끝나고 바로 놀고 온거야?
00:12
00:14뭐 먹고 싶어?
00:16우선 공기가 있어야 돼
00:18응 갈비살 구이저가 하나랑
00:20좋아
00:22파스타? 좋아
00:24저 알리 올리오 먹겠네
00:26알리 올리오 할까?
00:28응 나 좋아 나도 좋아
00:30지금 배고파서 더 시킬 것 같은데요
00:32두 개만 시켜먹고
00:34너 마실거는?
00:36
00:38레드 먹을거야? 화이트 먹을거야?
00:40오빠 화이트 와인 좋아서
00:42그래 화이트 먹자 화이트
00:44저희 주문 좀 하려고요
00:50맞을 줄 알았어 나랑?
00:52아니?
00:54너무 당연하게 들어왔던데?
00:56아니
00:57이거 의외다
00:58나간 사람들끼리 얘기해가지고
01:00아니 왜냐면
01:01알고 있었지
01:02오늘 아침에는 알았지
01:04아침에?
01:06나는 그래 오빠가 나한테 썼을거라 생각을 못했어
01:08왜?
01:10너 그냥 혼자 집에 있을 줄 알았어?
01:12아니
01:13
01:14
01:15근데 우리는 뭐
01:17안 됐어도 그럼 저녁 먹으러 나왔으면 됐겠네
01:20맞아
01:21너 저녁 약속이랑 겹쳤네
01:23신기하게
01:24너 저녁 약속이랑 겹쳤네
01:25신기하게
01:27
01:28
01:29
01:30예뻐
01:31깜짝이야
01:33난 너랑 오늘 저녁 약속 있었어
01:35저녁 먹겠다 이 생각만 하고 있다가
01:38오늘 엽서
01:40
01:41나에게 엽서를 쓴 사람이
01:43날 만나러 오고 있다고 해서
01:45
01:46
01:52어 당황했어
01:59
02:00내가 나올 거라 조금 생각을 했겠는데
02:01
02:02
02:03그렇지
02:04너가 금요일에 한 게 있으니까
02:05피렌체에서
02:06
02:07혼미하죠
02:09제가 상태 끌어올려 드릴게요
02:12여사친으로 생각하지 말아요
02:16그렇게 하고
02:17엽서를 안 쓰면 좀
02:18이상한 사람이긴 하니까
02:19왜?
02:20원래도 이상한 사람인데
02:21왜 이상한 사람이야 내가
02:24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
02:25솔직히
02:26
02:28난 근데 난 진짜 예상 못했어
02:30나는 만약 다른 사람들이 말을 안 해줬으면
02:32예상 못했어
02:33
02:34엥?
02:35오빠가 나한테 썼다고?
02:37이랬어
02:38그러니까
02:39
02:40나는 오빠가
02:41진짜 100% 나한테 안 썼을 거다
02:42라고 생각했거든
02:43지민이 너무 재현만 바라보니까
02:45그러니까요
02:46그러니까요
02:47누구한테 썼을 거라 생각했는데
02:48재현 언니
02:49
02:50그럴 수 있지
02:51이탈리아 때부터 내가 그랬나?
02:53
02:54그래서 내가 그때도 오빠한테 얘기했었잖아
02:57재현이만 챙겨주지 말라 그랬나?
02:59맞아
03:00아 다 기억해
03:01질투 안 나게 좀 해주세요
03:03아니야
03:04
03:05아니야
03:06
03:07근데?
03:09재현이를 내가 많이 챙겨줬나?
03:11아닌 거 같아
03:12아닌 거 같아
03:17난 근데 오빠의 마음도 궁금하긴 해
03:19
03:20
03:21어떤
03:22감사합니다
03:23감사합니다
03:24감사합니다
03:26약간 짐이 긴장한 거 같은데
03:28지금
03:29뭐라 하지?
03:32회피하고 싶은 건 아니지 오빠
03:34아니야 아니야
03:36오빠의 마음이 궁금하다
03:37내 마음?
03:38
03:41다 알잖아
03:44알지
03:45
03:46그 마음인 거야?
03:47확인 받고 싶은 거야?
03:49
03:51왜냐면은
04:01오빠랑만 서울 와서 얘기를 못 해봤었어
04:03그러니까
04:04그게 너무 아쉬웠어요
04:05피렌체 이후로?
04:06
04:08나는 뭔가
04:09피렌체 때 되게 오빠랑 좋았다고 생각을 했었거든
04:12마지막 날에
04:14근데 서울 와서 되게 오빠한테 벽이 엄청 많이 쌓여있다고 느껴졌었어
04:18
04:21벽이 있다고
04:22그래서
04:24오빠랑 있으면 살짝 불편한 게 있었어
04:28오히려
04:29똑똑
04:30
04:31가자
04:34어떡해
04:36
04:37마지막 날에 그렇게 좋았는데
04:39여기서는 왜 이런 감정이 될까?
04:41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었고
04:43그래서 오빠가 그냥 선을 긋는 건가?
04:45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04:47
04:49
04:50스테이크하우스에서도 막
04:52나보고 쌀쌀맞다 그랬나?
04:53맞아
04:54그런 것도
04:55그거 진심이야
04:57오빠 너무 쌀쌀맞어
05:02내가?
05:03언제? 어디서?
05:04
05:05아니
05:06표현을 많이 했었구나
05:07내가 너한테 쌀쌀맞게 내가 뭐가 했어
05:10그러니까 나는 그게 쌀쌀맞은 게
05:12뭔가 선 긋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었어 나한테
05:17그런 건 절대 아닌 거고
05:20뭐 다 알겠지만 내가 여기 서울에 왔을 때는
05:23난 재현이가 시간을 좀 많이 가졌고
05:25
05:26
05:27그랬던 거지
05:28선을 긋거나 벽을
05:31그런 건 없었지
05:32내가 왜
05:33넌 너무 좋은 앤데
05:38솔직히 얘기하면
05:40그날 되게 좋았고
05:41그리고 고마운 것도 되게 컸고
05:4410년 만에 다시 온 피렌체의 기억이 뭔가
05:46그리 달갑지 않은 기억으로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었거든
05:49재현 씨는 어제 저랑 데이트가 별로였나 보네
05:53아 얘가 해열제 때문인가?
05:56
05:58그런 부분을 너가 좀
05:59끝맺음을 잘해준 거에 대한 고마움도 너무 컸고
06:04그랬었어
06:05솔직히
06:10네 감사합니다
06:11감사합니다
06:13진짜 맛있겠다
06:15어떻게 대화를 할지 궁금하다
06:18먹자
06:19너무 배고프다
06:23어때? 맛있어?
06:28소고기 중에 등심 안심 보다 갈비살 제일 좋아해
06:31여기 배운 집이네
06:35맛있어?
06:36나 여기서 쌀 찌는 거 같아
06:39쪘어?
06:40
06:41더 잘생겨졌어
06:42오빠
06:59오빠는 되게 신경이 많이 있어요
07:01어?
07:01신경이 많이 쓰여
07:03왜?
07:04난 오빠한테 생각보다 표현을 많이 했다고 느꼈
07:06생각했거든?
07:08그리고 솔직히 그 서울 다음날이었나?
07:12오빠한테 데리러 간다고 했던 것도
07:14알아
07:15나는 그 관심 표현이었거든?
07:17아니 나 내일 그쪽 경기도 가는데
07:21만약에 태우고 올라가 그랬지
07:23내일은 난
07:25내일 좀 늦게 나 올려 했는데
07:28아이고 씁쓸해
07:30근데 그걸 몰라주는 것 같아요
07:34되게 서운했었어 조금
07:35너무 어렵다
07:41지민의 마음도 이해는 되는데
07:44사실 나도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면 나도
07:52그래 솔직하게 얘기해줘
07:54나를 신경 쓰고 있다는 거를 눈치를 못 챌 순 없지
08:00아는데
08:01그냥 지금까지 내
08:04내 모든 신경이 재현하게 됐었으니까
08:08
08:09지금 내
08:11마음을 채우는 과정에서도 너무
08:16힘든 과정이었어서 뭔가
08:18솔직히 너가 그렇게 표현하는 거를
08:22볼 겨를이 없었다 할까
08:24내가
08:25그런 여유가 없었고 뭔가
08:28
08:29알아 힘들어 보였어
08:32힘들어 보였어
08:34진짜 잘 모르겠어
08:36좀 복잡해 여기
08:38복잡한 정도가 아니지 오빠
08:41난 심지어 너가 저녁에 먹자 하는 것도 너무 복잡해
08:46그냥 안 해줬으면 좋겠어?
08:49내가 그런 뜻이 아니라
08:51솔직히 네가
08:56기분 안 좋을 일을 내가 만들고 싶지는 않고
08:59계속 네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
09:02복잡하지
09:05솔직한 애
09:06나는 오빠가 어쨌든 힘들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09:11여러 감정이 느끼겠구나라는 것도
09:14솔직히 알아서
09:16어떻게 알아?
09:17오빠는 신경 쓰고 있으니까
09:19하루를 느끼고 있어요
09:21나는 근데 진짜 좋았거든
09:28오빠가 너무 약간
09:30씁쓸해 보였어
09:32그렇게 보여?
09:36
09:37다른 사람들은 오빠가 그냥 재밌고
09:40그냥 그런 사람인 줄 알겠지만
09:43
09:47아 그런 얘기 하지마
09:48왜?
09:49힘들어
09:50조용히 있어?
09:52네 그런 건 아니고
09:56그냥 오빠가 내 진실을 외면하고 있구나라고
09:58생각이 들었었어
10:00외면은 아니야
10:01너무 잘 알고 있어
10:03근데 여유가 없었던 거지
10:07진짜 나쁜 남자네
10:13근데 나쁜 남자 아니야?
10:17그래서 난 진짜 서운했어 오빠한테
10:20난 오빠는 서운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야
10:25근데 이거 날 셀 수도 있어
10:28날 세봐?
10:33아 진짜 너는
10:36근데
10:39굳이 내가 또 가서
10:41지금 오빠가 관심이 가는 사람도 알아보기 바쁜데
10:45나까지 그런 오빠한테
10:50혼란을 주고 싶지 않긴 또 했어
10:52오빠의 마음이 정리되면은
10:54얘기하자고 하겠지
10:55라고
10:56
10:57그런 게 있었어
10:59카곡에
11:00ơn
11:02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