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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9.


유현준 교수가 꼽은 최고의 건축물,
사막의 오아시스 '알람브라 궁전'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궤도 #황제성 #윤소희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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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이번에 소개할 건물은 제가 개인적으로 최고의 건축이라고 꼽는 그런 건물이에요.
00:04유현준 원픽.
00:05가우디 나오지 않을까?
00:07스페인 그라나다 지역에 가면은 13세기에 지어진 건축물이거든요.
00:10이슬람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어요.
00:13혹시 어딘지 아시겠어요?
00:15그라나다?
00:16거기 아니에요?
00:18그 현빈 씨 나온 드라마 나오는 거기?
00:19아람브라?
00:22네, 맞습니다.
00:24점수 인정?
00:25말씀하신 대로 알람브라 궁전입니다.
00:30건축물로 권력을 얘기할 때는 사실은 궁전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라서
00:39궁전 건축이 되게 중요한데
00:41이 알람브라 궁전 같은 경우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00:45뻔쩍 뻔쩍하고 황금이 채워져 있고 그렇진 않아요.
00:48겉에서 봤을 때는 평범해.
00:50그 안에서 절제된 아름다움이 있고
00:52중요한 포인트는 이슬람 사람이 설계를 했다는 거예요.
00:57유럽 지도를 한번 이렇게 쭉 보시면
01:01스페인이 반도로 되어 있잖아요.
01:03그 반도가 지브롤터 헤어비라고 해서
01:06북아프리카 붙어있거든요.
01:08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이 있잖아요.
01:11사하라 사막에서 엄청나게 뜨거운 열풍이 불어오거든요.
01:16근데 이걸 직방으로 봤는 데가 딱 이 그라나다 지역이에요.
01:19덥겠네.
01:20그래서 여기 들어가서 살기 제일 좋은 사람들은
01:23건조한 기후대에 살았던 중동 사람들이거든요.
01:26이슬람들이 북아프리카 거쳐서
01:28이쪽 그라나다 지방까지 가서
01:30여기다가 정복을 하고 궁전을 지었는데
01:33이 사람들이 건조한 기후대에 사는 사람들이니까
01:36제일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거는
01:39황금칠한 궁전이기보다는 뭐겠어요.
01:42물이 좀 많은.
01:43물이 있고 식물이 있으면 그게 제일 좋은 건축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01:47그래서 다른 궁전보다도 여기는 조경이 되게 잘 되어 있어요.
01:50조경.
01:51와 진짜 예쁘다.
01:56와 가보고 싶다.
01:57진짜.
01:58저게 다 궁전이에요?
02:00우와 저명 봐.
02:01우와.
02:02우와.
02:03우와.
02:04너무 예쁘다.
02:06역시 분수 무조건 있어야지.
02:08분수가 무조건.
02:09규모가.
02:11우와 화려하다.
02:13별 같아.
02:14아 벚꽃인 줄 알았어.
02:15거의.
02:16압도적이다 진짜.
02:18현미경으로 본 구조 같아.
02:21우와 저거 어떻게 생겼을까?
02:22어마어마하죠.
02:24정말 정교하기도 하고
02:26인테리어가 정말 어마어마하거든요.
02:28이 건축물에 가서 보면
02:29알람보라 궁전이 인테리어가 대단한 거는
02:31여기 또 중동에서 온 사람들이잖아요.
02:33주변에 우리나라처럼 산이나 자연이 없잖아요.
02:37볼 수 있는 게 다 흙밖에 없어요.
02:38그러면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거를
02:41자기 인테리어 공간에서 만족을 시켜줘야 되는 거예요.
02:43그래서 이게 건축으로 그대로 옵니다.
02:46그래서 이 알람보라 궁전에 가시면
02:48내부의 디테일이 엄청나게 화려하고
02:51조경도 되게 잘 돼 있고
02:53사막 살던 하늘 풍거네요.
02:57저거 지금 지어서.
02:58그러네.
02:59아 그러네.
03:00여기도 사실 물이 풍부한 지역은 아니거든요.
03:02그러니까 이 그라나다에서 좀 떨어진 곳에
03:05그라나다도 산이 좀 있어요.
03:07그 6km 떨어진 산은 만년설이 있어가지고
03:10그것들이 녹으면서 계속해서 물을 공급해주고 있거든요.
03:15거기서 물을 끌어갖고 와요.
03:25엄청 멀리서 끌어왔네.
03:276km.
03:28진짜 과학적이다.
03:30물을 한 번 끌어갖고 오면
03:32이거를 여러 번 돌리고 재활용을 해서 써야 되는 거예요.
03:35예를 들어서 이쪽에 분수가 있으면 거기서 흘러내려오면
03:38그 물을 또 아래쪽 분수에서 쓰고
03:40이 물을 흘러가지고 딴 데로 가면 또 어디서 쓰고 또 어디서 쓰고 이런 식으로
03:43여러 가지 수로를 통해서 이 물의 흐름을 다 디자인을 한 거예요.
03:48아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03:50이슬람 사람들이 사막의 오아시스를 꿈꾸면서 만들었으니까
03:53물을 막 온갖 방법으로 표현을 하는 거네요.
03:57뭐 어디는 비 내리는 소리가 나는 분수가 있고
04:00어디는 쫄쫄쫄 물이 흐르는 물도 있고
04:20소리가 다 다르잖아요.
04:22정원마다 다른 소리가 나게끔 물을 통해서 소리를 디자인했다고 보시면 돼요.
04:26와 진짜 혀를 내두르겠네요.
04:28그 당시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04:30물 떨어지는 소리까지 지금으로 따지면 ASMR 아닙니까?
04:33그렇죠.
04:34그걸 저기다 구현을 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