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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8.


[앵커]
세탁기가 흐린 뉴욕의 하늘을 깨끗이 빨고,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펼쳐집니다.

실제처럼 생생한 초현실 광고가 소비자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먹구름이 짙은 허드슨 강변에 거대한 세탁기가 솟아오릅니다.

구름을 깨끗하게 빨아 보송하게 말리자 뉴욕 하늘이 맑아집니다.

근육통에 시달리는지 잔뜩 얼굴을 찌푸리는 자유의 여신상, 약을 먹자마자 밝은 얼굴로 가뿐하게 횃불을 들어올립니다.

서울 석촌호수엔 막대사탕으로 가득한 관람차가 등장하고 인천 송도 호수엔 거대 멸치가 출몰합니다.

"여기가 어디냐"는 댓글부터 "진짜인 줄 알고 가볼 뻔 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모두 친숙한 명소에 그래픽을 입힌 '가상' 옥외광고입니다.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데다가 모바일에서 소비되는 쇼츠 형식에 딱 맞는 형식이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위트 넘치는 아이디어로 제품을 알리는 것은 물론 기업 이미지까지 개선할 수 있어 가상 옥외광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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