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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5.


어떻게든 딸을 살려야겠다고 결심한 어머니
김부자 사진만 꺼낸 뒤 액자 틀을 장마당에 내다 판 엄마
겨우 아사는 피하게 된 은주 모녀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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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어머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는 거예요. 그리고 하셨던 게 유일성 김정일의 초상화를 떼어내시더라고요.
00:14이 유서를 읽은 엄마의 심경이 어땠겠습니까? 말씀은 같이 죽자고 했지만 절대 죽을 수 없다. 내가 죽더라도 우리 애들은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00:25그래서 은주 씨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서 집에 하나 남아 있었던 세간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이 액자를 떼서 초상 사진은 빼고 이 액자를 장마당에 가서 팔았습니다.
00:38그래서 그렇게 어렵게 구한 돈으로 당장 먹을 식량을 이제 사서 아사 직전에서 이제 겨우 은주 씨와 은주 씨 어머니 모녀가 아사 직전에 벗어날 수 있었던 거죠.
00:49자 그러면 그 액자 안에 담겨있던 사진 초상. 종민 씨 그 초상화 어떻게 했을까요?
00:57초상화 거기다 붙여야지 거기다. 사진은 붙여야지.
01:01사진은 또 따로 붙여야 되나?
01:02아니다. 불태워버렸다고 합니다.
01:04왜요?
01:04불태워버렸다고 합니다.
01:06왜요?
01:06불태워버렸다고 합니다.
01:08불태워버렸다고 합니다.
01:08어머니 정말.
01:10어머니 정말.
01:10마지막까지.
01:11최우월하게.
01:12그 다음 씨.
01:13잘하셨어요.
01:14초상화를 불태운다는 건 사전에 팔춘 아예 개뼈대기까지 그냥 족살을 그냥 멸하해요.
01:18당연하죠.
01:19지금도 마찬가지죠.
01:20그렇죠.
01:2160년대, 70년대, 80년대까지만 초상화를 떠나서 신문지에 있는 김일성의 사진만 찢어도 정치범으로 끌려갔어요.
01:28그때는.
01:29근데 초상화 액트를 갖다가 그렇게 하면 저는 상상이 안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진짜 지금에 와서 좀 이야기하려니까 좀 창피한데 초상화를 좀 달고 왔어요.
01:39대한민국이었어요.
01:40왜?
01:41해온천으로 내려올 때?
01:42네.
01:43무서워서.
01:44징그징그하다.
01:45무서워서.
01:46이걸 뗐다가 괜히 제가 어떻게 될까 봐.
01:48잡히면 그게 없으면 징표잖아요.
01:51수영하다 잡힌 것도 아니고.
01:52충성의 징표.
01:53그렇죠.
01:54충성의 징표인데 이게 없어지면 안 되잖아요.
01:56그러니까 저는 달고 내려올 정도였는데 초상화를 갖다가 그렇게 했다는 것 자체가.
02:01그리고 또 북한에서 만약 김부자 초상화가 훼손되거나 그랬잖아요.
02:05다 정치범입니다.
02:07정치범이에요.
02:08우리도 제가 보이브에 있었을 때도 보이브 정치부장이 연구실에서 모심사업이라고 하는데 북한에서는.
02:15초상화 닥다가 떨궈서 깨졌어요.
02:17깨져가지고 그 김정일이 이렇게 찢어졌거든요.
02:21그 사람 어디 간 줄 아세요?
02:23정치범 끌려갔어요.
02:24모심사업하다 그렇게 된 거예요.
02:25시원해.
02:26아니 벽에 있던 액자가 떨어졌는데.
02:28이렇게 닦다가 그러니까 닦다가 했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 했다는 걸로 해가지고.
02:33아이고.
02:34그 정도로 살벌하거든요.
02:35도중놈들 있잖아요.
02:36도중놈들이 얼마나 살판 칩니까?
02:38도중놈들이 아무런 거 다 가져가도 초상화 하나만은 안 가져가죠.
02:41그렇지.
02:42초상화를 안 가져가죠.
02:43아무것도.
02:44그 초상화를 가져가서 그 액자를 장마당에다 팔고 하진 절대 못하죠.
02:58사실 저는 충성심이 약했는지 그렇게 두렵지는 않았었어요.
03:05저는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어차피 죽을 거였잖아요.
03:09그리고 저희 어머니도 지금 생각해보니까 죽으려고 누웠는데도 그걸 안 건드렸다는 게 지금 생각해보니까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03:17그런데 이제 일단은 먹을 게 생겼고 죽지 않아도 되니까 저는 좋았죠.
03:23그런데 아시다시피 북한에서 이제 다 얘기해 주셨지만 초상화 없는 집은 반동분자입니다.
03:29그렇지.
03:30정말 먼지만 조금 껴도 인민반장이 와서 확인하고 막 그거에 대한 처벌도 하기도 하고 하거든요.
03:36그래서 초상화를 일단 내다 판 다음부터는 집으로 못 들어갔어요.
03:42이게 반역의 현장이고 증거 인멸했지만 반역의 현장이기 때문에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그때부터 꽃집이 생활을 시작한 거죠.
03:53야 그거 하나 때문에 무서웠다는 걸 안 거지.
03:57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 집에 있으면 뭐 할 거예요.
04:00그 집에 있어서 지금까지 먹지를 못해.
04:02그렇지. 집에 있어봤자 다 굶어주면 판인데.
04:05그래가지고 이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번 가보자 해가지고 죽을 가고까지 하셨잖아요.
04:10그래서 낮은 선봉지역으로 가십니다.
04:12그때부터 이제 일가족이 노숙 생활을 하거든요.
04:16그 길거리 생활을 하면서 아파트 계단에서 노숙도 하고 뭐 다리 밑에서도 자고
04:21먹을 건 어떻게 이제 해결했냐면 산에 가서 나무를 베가지고 이제 팔고
04:26그래도 먹을 게 없으면 이제 남의 집에 과수원에 들어가서 뭐 양배추 옥수수까지 훔쳐 먹었다고 하는데
04:32아유 정말 어머니가 정말 가슴이 찢어졌을 것 같습니다 진짜.
04:35뭐 배고픈 건 너무 당연했으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정말 못 참겠던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04:46저희가 뭐 훔쳐 먹기도 하고 빌어먹기도 하고.
04:49엄마랑 다 언니까지?
04:50그렇죠.
04:51또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지어다가 장마당에서 팔기도 하고 했는데
04:55언제 한 번은 이제 농장 밭에서 엄마랑 언니랑 제가 같이 이제 농장 밭에 들어가서 감자를 훔친 거예요.
05:03감자를 훔쳤는데 농장원에게 딱 걸린 거죠.
05:07그러니까 저희가 저랑 언니는 이제 너무 작았으니까 심하게 때리지는 않았는데 엄마를 이제 마구 때리더라고요.
05:16여러 번 이제 껍잡이 생각을 하면서 이제 봤는데
05:21뭐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는 없죠.
05:24그냥 빨리 이게 끝나서 풀려나는 걸 이제 바라는 것밖에 없었고
05:31그냥 꼭 했고 그냥 해석하는 거 같거든요.
05:33진짜 앞뒤로 � digamosпull Those Tale memória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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