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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4.


[앵커]
침체된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맥주 소주 무제한'같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할인 이벤트를 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비싼 물가에 외식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토로합니다.

[김경식 / 경기도 수원시]
"골뱅이 하나 시켰는데 4만 4천 원 나와가지고 월급은 가만히 있는데 먹는 것만 너무 올라서 쉽게 (외식) 나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람이 가득한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진규 / 서울 종로구 자영업자]
"손님분들께서도 지갑을 닫는 느낌이고 올해부터 뭔가 진짜 힘들다."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은 음식을 주문하면 싼 가격에 소주와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A씨 / 주루무제한 식당 손님]
"마음껏 먹고 술까지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왔어요)"

싼 술값을 내세워 손님을 잡는 건 홍대 상권도 마찬가지입니다. 

5천 원에 소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B씨 / 서울 마포구 자영업자]
"네 분 테이블이 하나 오시면 5~7병 드시더라고요."

최근 주류회사들이 맥주 출고가를 2% 넘게 올렸지만 음식점 술값은 오히려 하락세입니다. 

소주값은 1년 전보다 1% 맥주값은 0.3% 떨어졌습니다.

손님이 줄자 식당들이 고육지책으로 주류 할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죽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연합해 소주 축제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지난해만 해도 주류 가격이 1만 원대로 형성됐던 강남 번화가.

뛰는 먹거리 물가에 술값만은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여인선 기자 i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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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침체된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0:08맥주, 소주 무제한같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할인 이벤트를 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00:13보도에 여인선 기자입니다.
00:18비싼 물가에 외식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토로합니다.
00:30실제로 사람이 가득한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00:40손님 한 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은 음식을 주문하면 싼 가격에 소주와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00:54싼 술값을 내세워 손님을 잡는 건 홍대 상권도 마찬가지입니다.
01:005천원의 소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01:10최근 주류회사들이 맥주값을 2% 넘게 올렸지만 음식점 술값은 오히려 하락세입니다.
01:17소주값은 1년 전보다 1%, 맥주값은 0.3% 떨어졌습니다.
01:23손님이 줄자 식당들이 고육지책으로 주류 할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01:28죽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연합해 소주축제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01:35지난해만 해도 주류가격이 만원대로 형성됐던 강남 번화가 뛰는 먹거리 물가에 술값 많은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01:44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01:58Thank you.
02:0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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