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꼭 열흘 남았습니다. 어제 토론을 마친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유세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김상일 시사평론가,최수영 시사평론가 두 분과 대선 정국 말씀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토론에서 설전 펼친 대선 후보들. 오늘 주요지를 돌며 표심공략 중인데요. 주요 발언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부터 짚어보죠. 오늘 정치권, 자기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공략에 나섰는데요. 이 발언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재명에 대한 호감이 아니라 내란 세력의 귀환을 막는 거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이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최수영]
지금 네거티브 공세도 주요 후보들, 그러니까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맹렬히 펼치고 있는 데다 사실 최근 들어 지지율 하락이라는 게 눈에 띄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본인을 향했던 네거티브 공세 혹은 비호감에 대해서 사실상 이건 이재명이 좋아서 선호의 투표를 뽑는 게 아니라 이것은 이전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다. 그러니까 대선이라는 게 미래를 보고 최선의 후보를 뽑아야지만 그렇지만 이것은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측면에서 차악의 후보라도 나를 선택해달라. 이런 캠페인 기조로 가는 거죠. 그러니까 나에 대한 호감, 비호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이걸 강조하는 건데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사실상 여유가 있었어요. 중도 확장도 하고 그다음에 국민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여기저기 사람들도 막 끌어들이고 이렇게 통합 확장도 자신감 있게 했는데 최근 들어서 분위기가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 있고 그다음에 뭔가 민주당이 사법적인 압박에 대한 역풍도 부는 것 같고 하니까 이것에 대해서 빠져나가는 출구 전략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우리를 비판할 게 아니라 이전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봐야 되니까 나에 대한 선호도에 상관없이 투표해달라, 저는 그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524180829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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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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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꼭 열흘 남았습니다. 어제 토론을 마친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유세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김상일 시사평론가,최수영 시사평론가 두 분과 대선 정국 말씀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토론에서 설전 펼친 대선 후보들. 오늘 주요지를 돌며 표심공략 중인데요. 주요 발언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부터 짚어보죠. 오늘 정치권, 자기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공략에 나섰는데요. 이 발언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재명에 대한 호감이 아니라 내란 세력의 귀환을 막는 거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이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최수영]
지금 네거티브 공세도 주요 후보들, 그러니까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맹렬히 펼치고 있는 데다 사실 최근 들어 지지율 하락이라는 게 눈에 띄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본인을 향했던 네거티브 공세 혹은 비호감에 대해서 사실상 이건 이재명이 좋아서 선호의 투표를 뽑는 게 아니라 이것은 이전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다. 그러니까 대선이라는 게 미래를 보고 최선의 후보를 뽑아야지만 그렇지만 이것은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측면에서 차악의 후보라도 나를 선택해달라. 이런 캠페인 기조로 가는 거죠. 그러니까 나에 대한 호감, 비호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이걸 강조하는 건데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사실상 여유가 있었어요. 중도 확장도 하고 그다음에 국민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여기저기 사람들도 막 끌어들이고 이렇게 통합 확장도 자신감 있게 했는데 최근 들어서 분위기가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 있고 그다음에 뭔가 민주당이 사법적인 압박에 대한 역풍도 부는 것 같고 하니까 이것에 대해서 빠져나가는 출구 전략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우리를 비판할 게 아니라 이전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봐야 되니까 나에 대한 선호도에 상관없이 투표해달라, 저는 그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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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꼭 열흘 남았습니다.
00:03어제 토론을 마친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유세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00:07김상일, 최수영,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 대선 전국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2안녕하십니까?
00:13안녕하세요.
00:15어제 토론에서 설전을 펼친 대선 후보들.
00:18오늘은 주요지를 돌면서 표심 공략 중인데요.
00:21주요 발언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00:23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의 책임을 묻고 내란 세력의 귀환을 막을 것이냐?
00:35아니면 그들의 귀환을 허용해서 영원히 퇴락하는 후진국 제3세계로 전락할 것이냐?
00:45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좀 마음에 안 들더라도
00:51결코 내란 세력을 지지하거나 내란 세력에게 기회를 다시 주어서는 안 된다.
00:59동의하십니까 여러분?
01:03선비가 또 양반이 절대로 어디 가서 총각이 아닌데 총각이라고 하면 안 된다.
01:12저는 어디 돈 때문에 구설에 오르거나 조사받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01:173권분립이 우리 민주주의 기본인데 이렇게 완전 독재로 나가는 거 저는 반드시 막아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1:28어제 제가 TV토론장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부정선거 담론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달라고 했을 때
01:35거짓말로 바로 100일 하에 드러날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라고 했습니다.
01:40저는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국민을 업수 여기는지 보여주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01:47부정선거론자 이재명 당장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01:54먼저 이재명 후보부터 짚어보죠.
01:56오늘 정치권 자기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공략에 나섰는데요.
02:01이 발언이 좀 눈에 띄었습니다.
02:03이재명에 대한 호감이 아니라 내란 세력의 귀환을 막는 거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02:08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있잖아요.
02:13그런 상황 속에서 이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02:15지금 네거티브 공세도 지금 주요 후보들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맹렬히 펼치고 있는 데다가
02:20사실 최근 들어 지지율 하락이라는 게 약간 눈에 띈다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잖아요.
02:26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본인을 향했던 네거티브 공세 혹은 비호감에 대해서
02:32사실상 이거는 이재명을 좋아서 선호의 투표를 뽑는 게 아니라
02:35이거는 이전 정권에 대한 심판선거다.
02:38그러니까 대선이라는 게 미래를 보고 최선의 후보를 뽑아야 하지만
02:42그렇지만 이거는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측면에서 차악의 후보라도 나를 선택해달라.
02:47이런 캠페인 기조로 가는 거죠.
02:49그러니까 나에 대한 호감, 비호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02:52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이걸 강조하는 건데
02:56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사실상 여유가 있었어요.
02:58중도 확장도 하고 그다음에 국민 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여기저기 사람들도 끌어들이고
03:04통합 확장도 그렇게 자신감 있게 했는데
03:06최근 들어서 분위기와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 있고
03:09그다음에 뭔가 민주당이 사법적인 압박에 대한 역풍도 부는 것 같고 하니까
03:14이것에 대해서 빠져나가는 저는 출구 전략이라고 봐요.
03:17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우리를 비판할 게 아니라
03:20이전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봐야 되니까
03:22나에 대한 선호도에 상관없이 투표를 해달라.
03:25저는 그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03:27그런가 하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좀 논란이 됐던 부분이죠.
03:31그러니까 대법관을 비법조인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법안에 대해서는
03:37개별적인 제안에 불과하다. 이렇게 선을 그었더라고요.
03:40어떤 전략일까요?
03:41그러니까 그 이슈가 분산되는 것을 좀 막고자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03:48좀 전에 우리 최수영 평론가님이 말씀을 해주신 것처럼
03:51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다.
03:54그리고 선거의 특성상 두 개의 심판이라는 건 불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03:59그렇기 때문에 정치, 특히 책임 정치를 해야 할 정치인들은
04:04심판을 받아야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죠.
04:08그리고 비상계엄과 탄핵, 그리고 내란 혐의를 지금 가지고 있는 세력이
04:15전혀 반성도 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은 기만이다.
04:21그리고 책임 정치에 맞지 않는다.
04:24이것을 먼저 심판하는 것이 맞다라는 것에
04:27좀 더 집중하려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04:31내란 심판에 집중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04:34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오늘 경북을 갔는데
04:37여기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 좀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04:41네, 그렇습니다.
04:42어제 토론회에 이어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04:44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사실 그런데
04:47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거의 다 알고 있습니다.
04:50성남시장 재직 때의 일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다 알고 있는데
04:53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소환하는 것은
04:55이재명 후보가 결국에는 새 시대를 향한 지도자라고 얘기하지만
04:59그렇지만 아니다.
05:00이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05:02다 같이 시대의 장막으로 물러나야 할
05:05퇴출돼야 할 정치인이다.
05:06이걸 강조하는 거죠.
05:07그리고 오히려 내가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열고
05:10나는 인기 단축 3년과 함께
05:12그다음에 87 체제 극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05:15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05:16그런데 어쨌든 지금 오늘 보수의 본거지라는
05:21경북을 찾았고
05:23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최근
05:25저는 경북 TK 쪽의 지지율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고 봐요.
05:29사실 그동안 여러 가지 측면을 놓고 보면
05:32이재명 후보가 지금 벌써 굉장히 많은 횟수의
05:37TK 방문을 했거든요.
05:38PK도 그렇고.
05:39영남권 방문을 통해서 이재명 후보는
05:4150% 이상의 압승을 얻겠다는 전략 같은데
05:44최근 보면 TK나 PK 쪽에서 약간 미세한 균열이 보이고
05:50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과연 30%를 TK에서 넘을 것이냐는 부분에 대한
05:54여러 가지 의문점이 생기기도 하니까
05:57보수 텃밭을 가서 지금 본인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06:00추격세를 지금 보이고 있으니까
06:02여기서 또 표를 다져서 다시 한 번 수도권으로 오겠다.
06:05그러니까 일종의 유자형 전략을 그리는 것 같습니다.
06:08그런 측면에서 놓고 본다면
06:10지금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06:12지금의 추격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06:14더 단단한, 지금 약간 이완되어 있는 보수층을 더 결집시켜서
06:18그 동력을 가져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06:20어제 TV토론이 끝나자마자 박근혜 전 대통령 좀 이따 방문하고
06:26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서 호소하는
06:29그런 캠페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06:32어찌되었건 저는 다음 주 초에 나올 여론조사가 주목이 된다.
06:35그런 측면에서 지금 텃밭 따지기에 주력하는 김문수 후보가
06:39또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좀 관심이 모아집니다.
06:43말씀해 주신 것처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참배
06:47그리고 잠시 뒤에 있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06:50이런 것들로 인해서 이번 주말이 보수가 좀 다시 결집하는
06:54그런 기점이 될 수 있을까요?
06:56제가 보면 보수는 거의 결집이 끝난 것 같아요.
06:59예를 들어서 저희가 이제 생각을 해보자고요.
07:02보수가 한 40에서 45, 그다음에 진보가 한 40에서 45라면
07:08중도가 한 10에서 20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07:11그러면 40% 언저리에 지금 와있기 때문에
07:15보수 결집은 거의 저는 됐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07:19그렇다고 한다면 그 보수 결집 조금 남은 보수 결집을 더하기 위해서
07:25중도를 잃는 전략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07:28도대체 어느 쪽 박정희 전 대통령입니까?
07:32이것을 무슨 흘러간 레코드판 틀듯이
07:37그다음에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다시 돌리려고 하는 듯이
07:41계속 이렇게 해봐야 중도에서는 너무나 시대에 뒤떨어져 있고
07:46그리고 정말 우리에게는 관심이 없구나.
07:50그리고 미래에는 관심이 없구나.
07:53그런 세력은 그냥 보수들만을 위한 세력으로
07:59그냥 자기들만을 생각하면서 계속 살아가겠구나.
08:02이런 느낌을 주지 않겠습니까?
08:04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지금 이런 전략은
08:07이번 선거가 중도 게임이라고 우리가 계속 생각을 하고 있는데
08:12그런 면에서의 패착을 보여주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08:16김문수 후보의 전략에 대해서는 두 분의 해석이 지금 엇갈리고 있는데
08:20그런가 하면 또 한 켠에서 보수를 공략 중인 이준석 후보
08:25이준석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지금 공략하고 있거든요.
08:29부정선거 의혹을 꺼내들었어요.
08:31저는 이준석 후보가 명확한 타겟형 전략을 하고 있다.
08:35이준석 후보는 사실 지금 면회 1, 2당의 국고보조금이 200억이 넘었어요.
08:41그런데 개혁신당 한 15억 정도 받았거든요.
08:43의석수가 작으니까.
08:44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08:46국고보조금을 가지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08:48현실적으로 지금 전선을 너무 확산하기는 어려워요.
08:51그리고 언젠가 또 단혀가 될 수도 있어요.
08:53그러니까 보수의 적장자로서 보수 세력의 계속적인 이른바 댐을
08:57막아주는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08:59그런 측면에서는 집중하고 있다.
09:01그런 면에서 학식 캠페인도 그렇게 돈이 들어가는 캠페인이 아닙니다.
09:04그러니까 학교를 정해놓고 다니면서 이준석 후보의 젊은 2030에 대한
09:09경쟁력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고
09:11그다음에 어제 있었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09:14지금 보수층에서 얘기하는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을 우리만 제기한 게 아니라
09:18이재명 후보도 옛날에 2012년에 제기했다.
09:20그런데 왜 이걸 가지고 우리만 그러냐고 정확히 콕 집어 타겟팅함으로써
09:24보수 세력의 시원한 사이다 발언 같은 느낌을 주는 거죠.
09:28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는 범여의 한 주력군으로서
09:32본인을 포지셔닝하고 자리매김하겠지만
09:34기본적으로 현실적인 당의 현실과
09:38그다음에 타겟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09:40오히려 전선을 넓지 않고 좁힘으로써
09:43거기에 대한 자신의 선명성과 강렬함을 보여주는 전략으로
09:47저는 끝까지 캠페인을 유지하는데
09:48어찌됐건 저는 이번 주 28일이 수요일 정도가 될 텐데
09:52거기 안에서 이준석 후보가 보여주는 아주 선명한 캠페인이
09:56과연 단일화로 또 어떻게 진행될지
09:58이 부분이 참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10:00네. 최수용 평론가님은 선명한 타겟팅 때문이라고 해주셨는데
10:04그러니까 궁금한 거는 왜 최근에 김문수 후보가
10:07이렇게 말하는 어떤 부정선거론이 아닌
10:102012년에 오래전에 이재명 후보의 부정선거론을 꺼내들었느냐거든요.
10:15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이 네 글자를 좀 기억해야 될 것 같아요.
10:21과유불급.
10:23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를 공격함으로써
10:271차 토론회 때 효과를 좀 봤어요.
10:31근데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준비만 해가지고 나와서
10:37이재명 후보만 공격하는 토론을 하면
10:40이게 국민을 위한 토론이 되겠습니까?
10:43그러면 그런 모습을 볼 때 지도자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10:48똑똑한 정치인으로는 보일 수 있으나
10:51지도자상으로 보이지 않는 거죠.
10:53그러면 국민과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0:57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이 뭡니까?
11:00내 정책은 이건데 당신의 정책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보다 부족하지 않습니까?
11:04내지는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에는 미진하지 않습니까?
11:08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니라
11:10남이 이야기한 거를 비판하는 부분만 열심히 공부해와서
11:14비판을 하는 거예요.
11:16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11:18그럼 대안이 뭔데요? 라고 얘기를 해요.
11:21그래도 대안을 낼 생각보다는 계속 공격만 할 생각을 합니다.
11:26그건 뭐냐? 지금 이준석 후보는 1차 토론회에 매몰돼 있다.
11:32그거를 극복하고 뛰어넘어야
11:35지도자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정치인
11:38그리고 대선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11:41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11:43전투에 한 번 승리를 하니까
11:45전투만 이기면 되지
11:47전쟁에서는 져도 된다라는 것을
11:50지금 모르고 있다.
11:52전쟁에서는 질 수도 있다.
11:53이런 것을 모르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11:55어제 토론회에서 권영국 후보도 이준석 후보에게
11:58지식 자랑하러 나온 것 같다. 이렇게 꼬집기도 했던데
12:01어제 토론이 정책보다는
12:03네거티브 공세가 난무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거든요.
12:06최수영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12:08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실 어제 주제가
12:10국민 통합과 사회 갈등 극복이었습니다.
12:12그런데 후보 간 갈등을 오히려 더 부추겼고
12:15그것이 국민의 통합 저해로 이어지는
12:17그런 토론회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12:19저도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21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실 선거가 현실이잖아요.
12:24이겨야 되는 상황에서 네거티브는
12:26포지티브 열 번 한 것보다
12:28네거티브 한 번이 더 유용하다는 사실
12:30선거판의 법칙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12:32강렬한 네거티브 한 방이 오히려
12:34자신의 장점과 비전을 드러내는
12:36포지티브한 그런 선거보다 열 배 효과가 있다.
12:39한 방의 기억이 강렬하기 때문에
12:41왜냐하면 유권자가 기표소 장마간으로 들어가서
12:43표를 찍을 때 어떤 선명한 기억과
12:46선명한 판단으로 내리는 거지
12:48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다 판단해가지고
12:50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리지는 않거든요.
12:52그런 것들 때문에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12:54최소한 어저께 중요한 우리 사회의 미래를
12:57우리 출산, 청년, 연금개혁 등등
13:01다 있는 이 얘기들이 조금 너무 국한되었다.
13:04그런데 사실 어제 잘 들여다보면
13:06많은 국민들이 느꼈을 겁니다.
13:07새롭게 부각된 네거티브는 없었어요.
13:10그동안 있었던 얘기들이 다시 재소환되고
13:12이른바 울고 먹는 그런 얘기들이었기 때문에
13:15결국은 저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13:17각 후보들의 비호감을 더 주력시킴으로써
13:20오히려 내가 가진 비호감을 좀 낮춰보겠다.
13:23이런 전략으로 모두가 임한 것이 아닌가 싶었고요.
13:26어쨌든 저도 아까 주목했던 거는
13:29이준석 후보가 2012년에
13:31김어준 씨가 제기했던 부정선거에
13:33이재명 후보가 동승했던 것을 끄집어내므로서
13:36저는 보수의 적장자로서의 외연 확장에
13:38좀 더 주력한 그 전 전략이 돋보였던
13:41토론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13:43그렇다면 후보별 토론 성적표를 한번 줘보면 어떨까요?
13:46그전에 제가 좀 말씀을 하나만 짧게 드리면
13:49이준석 후보가 부정선거 얘기를 꺼냈잖아요.
13:53저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3:56그럼 2012년에 부정선거 얘기를 하고
14:00지금 안 하면 그게 문제가 되는 겁니까?
14:03그 사이에 사법부의 판단도 있었고
14:06제도적인 소진이 다 됐어요.
14:08근데 이제 와서 그 얘기를 하는 게 더 문제지.
14:11이제 그때 얘기를 했으니까
14:13지금은 부정선거 얘기를 안 하는 게 문제가 되나요?
14:16이미 진화가 된 것이다?
14:17그렇죠. 이미 사법부의 판단이 있었고
14:20제도적 소진이 됐습니다.
14:21그러면 당연히 안 하는 거죠.
14:23근데 그거를 이제 와서 얘기하는 건
14:25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요.
14:26그렇기 때문에 어제의 토론은 제가 볼 때는
14:31기본적으로 토련의 기교면에서는
14:35기교면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돋보이는 부분이 있긴 있었지만
14:40전체적인 방향성이라는 측면
14:42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는
14:45점수를 주기가 어려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14:48그러니까 공격만을 준비해온 거예요.
14:51국민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공격을 위한 준비를 해온 거죠.
14:55국민을 위한 정책을 준비해오고
14:57국민을 위한 토론을 준비해와야 되는데
15:00예를 들어서 국민연금, R200, 탈원전 이런 것들에
15:05우리 그럼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성은 뭡니까?
15:07R200 쪽으로 가는 거고 탈원전 쪽으로 가는 겁니다.
15:12이걸 너무 속도를 빨리 내가지고
15:14지금 현재의 경쟁력까지 갉아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지
15:19그 방향성을 부인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15:21지금 R200만 해도 글로벌 대기업들이 앞서서 추진하는 겁니다.
15:28그러면 여기에 동승하지 않고
15:30이런 윤리 경영의 방향성에 동승하지 않고
15:33우리나라의 경제가 앞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15:36안 돼요. 물론 그 방향성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부족한 정책을 내놨다면
15:42이렇게 얘기를 해야죠.
15:43그 방향성은 맞지만 부분적으로 이런 부분은 좀 부족하고
15:48나는 그런 부분에서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5:52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는데
15:54무슨 예를 들어서 USDT, USDC 아십니까?
15:58이런 식의 얘기를 이번 토론에도 여전히 그대로 하고 있다.
16:03그런 디테일은 지도자에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16:07중요한 것은 뭐냐면 그런 디테일을 알았을 때
16:11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 경험 그리고 비전과 방향성이죠.
16:17그래서 전반적으로 정책의 방향성, 미래로 향하고 우리가 갈 수밖에 없는
16:24그리고 거기에서 국민연금처럼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것에 있어서
16:29사회적 합의와 국민 통합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총평으로는
16:34이재명 후보가 잘했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16:38아무래도 지금 1위권을 이재명 후보가 줄곧대서 지키고 있기 때문에
16:43어제도 역시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이 됐는데요.
16:46그런데 이 후보가 특유의 전매특허인 사이다 발언은 좀 안 하더라고요.
16:53몸을 좀 사리는 걸까요?
16:54그렇죠. 부자 몸조심이죠.
16:55왜냐하면 1위 후보가 굳이 먼저 전선을 확장할 필요는 없죠.
16:59잘 수석만 하면 될 일이니까. 그런데 공성, 석성을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17:04보다 더 적극적으로 보다 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그런 걸 해야 되는데
17:09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1차 토론회에서 준비가 잘 된 것 같습니다.
17:12어쨌든 그게 저는 정책 이런 거에 대해서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17:16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그런 어떤 굉장한 말하자면
17:20본인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그런 토론회였다고 생각이 되는데
17:24어쨌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7:25지금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추격세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17:29어떠한 형태라도 그러니까 지금 사실 정책에 대한 변별력으로는
17:33크게 이재명 후보를 압도할 수가 없고 또 기본적으로 지금 이 정부의 강력 출신이고
17:38이 정부가 지금 탄핵이 됨으로써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자는 선거잖아요.
17:42그렇기 때문에 정책이라든가 혹은 국가적 비전 이런 걸 가지고 토론하다 보면
17:47묻혀버려요. 그러니까 서로 간에 유불리를 따지기가 좀 어렵고
17:51그래서 더 불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측면에서
17:54이재명 후보가 갖고 왔던 살아왔던 도덕적 윤리적인 문제,
17:58정치 지도자로서의 흠결 문제 이런 것들을 집요하게 파고드는데
18:02또 상대의 밖에 서 있는 지금 자신의 커리어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18:06도덕적 윤리적 청렴하고 그다음에 살아온 길이 이재명 후보와
18:10좀 반대된다는 그런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18:12그 점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8:14어쨌든 이렇게 했던 토론회기 때문에 제가 주말 사이에 여론이 어떻게 올라갈지
18:19다음 주 초에 나오는 각종 여론조사들에서
18:22이런 부분들이 얼만큼 반영될지가 주목된다. 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18:25네. 어제 토론회에서 눈에 띄었던 점이요. 미묘한 공동전선이었습니다.
18:30그러니까 이재명, 권영국 후보 그리고 이준석, 김문수 후보가
18:34좀 공조하는 듯한 모습이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18:37그거는 이제 공격의 타겟이 분명하다는 걸 보여주는 거고요.
18:42그 공격의 타겟을 좀 더 유효하게 공격하려고 하는 겁니다.
18:47그건 1차 토론회 때도 전 있었다고 봐요.
18:49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다가 갑자기 김문수 후보에게
18:54결정탈을, 결정골을 날리게 토스를 해주거나 이런 걸 합니다.
19:01그런데 1차 토론회 때 김문수 후보가 그런 걸 알아채지 못하고
19:04제대로 그런 걸 받아서 공격을 하지 못했죠.
19:08그러나 2차 토론회도 그런 건 이제 그대로 이어진 겁니다만
19:12그 목적은 분명합니다. 본인들의 타겟이 분명하고
19:15그 타겟을 공격하겠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아쉬운 건 이런 겁니다.
19:20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중요한 건 국민이에요. 국가예요.
19:27그리고 지도자의 도덕성도 좋습니다. 그러면 이런 중요한 거를
19:32국민들이 검증하기를 원한다면 그걸 중심으로 토론을 해야죠.
19:36자기 생각으로 나는 저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고
19:40내 생각에 저 사람은 틀렸어. 이거 얘기하는 게
19:43국민들에게 의미가 있을까요? 도덕성을 먼저 보죠.
19:46개인적인 도덕성을 김문수 후보가 공격을 했어요.
19:49그러면 공인으로서의 도덕성을 한번 보자고요. 훨씬 중요한.
19:53내란혐의나 비상계엄 탄핵에 대해서 아무 얘기를 하지 않아요.
19:58권력을 쥐고 국민들을 이렇게 어려운 상황으로 밀어넣은, 피해를 준 부분에 대해서
20:05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요. 어떤 도덕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20:09저는 공인으로서 도덕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3선거는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두 개의 심판을 한꺼번에 할 수가 없어요.
20:17그러면 훨씬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를 심판할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20:22두 번째 정책에 대한 부분도 그래요. 이재명 후보가 다소 디테일이나 고민 부분에 있어서
20:29토론을 좀 더 저는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20:32왜? 이준석 후보가 공격을 할 때 그거를 적절하게 받아치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0:38예를 들어서 국민연금과 관련해서 개정을 두 개로 나누자.
20:43그렇게 되면 문제가 훨씬 커집니다. 그게 해법이 됩니까?
20:48그것도 완벽한 해법이 되지 않아요. 그러면 이렇게 얘기를 해야죠.
20:52내 정책에도 결함이 있을 수는 있으나, 사회적 연대라는 측면을 포기할 수가 없고
21:01그 다음에 이 두 개정을 나눴을 때 세대 간 갈등이라는 게 굉장히 커질 수 있고
21:06그리고 기존의 지금의 국민연금의 문제가 더 커진다면
21:10미래 세대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느냐. 물론 내 정책이 완벽하지 않지만
21:16지금 당신이 얘기한 정책도 내가 볼 때는 완벽하지가 못하다.
21:20이런 식으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식으로 공격을 했거나 방어를 했다면
21:26어땠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상대방들은 이런 방향성이라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21:35무조건 공격을 했다는 점에서 제가 점수를 더 드리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1:41이제 선거가 꼭 열흘 남았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 이슈도 계속해서 부상하고 있는데요.
21:47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 그러면서 기자회견까지 자처했는데
21:53어떻게 예상하세요? 정말 없을까요?
21:55제가 분석하는 것보다 이준석 대표를 잘 아는, 후보를 잘 아는 허은하 전 대표의 말을 빌리면
22:02이준석 후보가 정말 관심 없는 분야는 무시하거나 아예 대응을 안 한답니다.
22:07정말 정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관심이 좀 있는 경우에는
22:11말하자면 조금 이렇게 반응을 좀 말하자면 아니다. 끊는 반응을 하는데
22:16어쨌든 아예 관심이 없으면 무반응인데 반응을 하는 걸로 봐서는
22:21관심이 없는 건 아닌 것 같다는 말로 1년간 서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들이니까
22:25잘 알 거라고 생각해서 제가 대신 말씀을 드리고요.
22:27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고
22:30그다음에 정치는 가능성이 예술인데 지금 갤럽 여론조사를 말씀드려도 되겠죠.
22:35지난 거 나온 거 보면 사실상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총합의
22:39지금 오차범위는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 이재명 후보와 같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22:44조금 앞서더라고요. 그렇다면 일단 과거에는 우리가 단일화의 승리, 승리의 말하자면
22:50요건이 두 사람의 합의 경쟁자를 넘어설 때 단일화의 전제조건이 되는 거거든요.
22:56그러니까 필요 조건은 된 거예요. 필요 조건은 이미 충분히 된 건데
23:00과연 필요 충분 조건까지 된 것인가. 이 부분은 뭐냐면 이 충분 조건은
23:04이준석 후보의 정치적 미래겠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가
23:08지금 어떻게 화답할지는 저는 아직까지 수요일까지 기회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23:11다만 지금 다음 주 월요일에 나올 여론조사의 추세와
23:15그다음에 이준석 후보가 현실론과 본인의 일종에 말하자면
23:19보수 지형의 적장자론 사이에서 얼마큼 균형 잡힌 추를 갖고 있느냐
23:25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의 추세를 놓고 보면
23:30안철수 의원의 방문도 거절하지 않았고 거기에서 단일화 얘기를 하면서
23:35의미 있는 얘기를 합니다. 안철수 의원이 저한테 조언해 주신 얘기들
23:38제가 거의 다 알고 있는 얘기들하고 얘기하면서
23:40실질적으로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 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그런 말도 했거든요.
23:45그런 측면에서 저는 아직은 가능성이 살아 있는데
23:48다만 7월의 가능성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서
23:52주말을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3:54국민의힘이 공동정부 혹은 100% 국민경선 방식
23:59이런 구체적인 안을 들이밀면서 계속해서 구애를 하고 있더라고요.
24:03어떻게 보세요?
24:04현실적으로 매력적인 제안일 수 있죠.
24:07그렇지만 정치는 대의명분 없이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24:12그런데 단기적인 어떤 욕심을 위해서 대의명분을 저버렸을 때의
24:19정치적 효과가 어떨 것인가
24:21이준석 후보가 그걸 모를까요?
24:23그리고 그거를 리스크를 짊어지고 그 리스크를 떠안음으로써
24:29지난번 당대표에서 성공도 한번 해본 사람입니다.
24:33그게 굉장히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에요.
24:37그렇지만 현실의 어떤 유혹의 안주를 하면
24:42단기적으로는 달콤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큰 정치인이 되거나
24:47큰 정치 세력을 이루기는 어렵다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24:51이준석 후보가 누구보다 오히려 저보다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4:57단일화가 매력적이긴 하나 그 단일화에 들어있는 독소를 제거하지 않는 한
25:05그걸 먹고 죽을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25:09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계속된 선극기에도 불구하고
25:13민주당에서는 단일화는 상수로 두고 준비해야 한다 이런 말이 나오던데요?
25:18약간 전략이 담겨 있는 거예요.
25:20그러니까 우리 지지층 자꾸 이완되지 마라.
25:22이 선거 어렵다.
25:24그 얘기를 하는 거죠.
25:26그러니까 단일화를 미리 함으로써 이준석 또한
25:29범여의 한 세력에 불과하다는 프레이밍 하나 하는 효과가 있을 테고
25:33또 하나는 실제 단일화가 없어도 이 얘기를 함으로써
25:37지금 약간 압승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진보진영의 지지층들에게
25:41그렇지 않다라는 위기감을 주므로써 끝까지 가두리 안에 더 넣어두겠다.
25:46저는 그런 전략으로 생각이 됩니다.
25:48그러니까 이거는 선거 전략적 발언이라고 생각하고요.
25:51사실상 민주당에서도 그렇지만 단일화가 됐을 경우에는
25:54이게 정확하게 51대49의 구도로 갈 겁니다.
25:57그러니까 그전에는 3자 구도면 어찌 됐건 지난번 심상정 후보가 완주하면서
26:01이재명 후보의 표를 가져갔던 그런 약간 손해가 있었듯이
26:05이준석 후보가 완주한다면 당연히 보수표를 잠식을 하는 거죠.
26:08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이 사실상 원하는 것은 3자 구도가 지속되는 걸 원하지만
26:13단일화 얘기를 꺼내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26:16그다음에 실질적으로 그렇게 하게 될 경우에는 민주당에서도
26:19이거는 51대49의 게임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26:22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측면이 있을 겁니다.
26:24그렇게 되기 때문에 저는 이제는 단일화 입장에서는
26:28이제는 사실상 저는 조금 더 앞서서 말씀드리면
26:32여론조사라든가 이런 서로 토론 같은 경험으로
26:35그런 과정으로 할 수 없어요.
26:37이제는 오직 누구누구를 지지선언을 해주면서
26:40거기에 대한 공동 정보 구성이라든가
26:42자신의 정치적인 지형이 다시 보수에서 펼쳐지는 걸
26:46그거를 감안하고 받아들이는 그런 쪽으로 대의적 결단으로 가야지
26:51이제 와서 토론을 하거나 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26:55저는 어찌 됐건 2, 3일 사이에 여러 가지 대의명분 아까 말씀하셨는데
27:00그것을 얼만큼 충족시켜주는 과정들이 있을 것인가
27:03그게 아마 포인트가 될 겁니다.
27:05그런데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단일화를 하게 되면
27:09이준석 후보의 정치적 미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27:12이렇게 진단했던데요.
27:13제가 말씀을 드렸듯이 정치는 책임입니다.
27:18그런데 자신들이 망쳐놓은 것에 대해서
27:22그리고 국민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서
27:24책임을 지지 않는데 그 세력을 다시 뽑는다
27:27그럼 그 국민을 존중할 정치인이 앞으로 나올까요?
27:30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27:32그것을 국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27:35특히나 중도층은 정치적인 진영 논리나 성향이
27:40이런 어떤 실용적인 부분을 넘어설 정도로 강하지 않기 때문에
27:45잘 판단을 하려고 하고 잘 판단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7:49그렇다면 결국 결과는 이런 중도층을 잡을 수 있는 정치인
27:56잡을 수 없는 정치인으로 갈리는 겁니다.
27:59이준석 후보가 그걸 모르느냐 안다는 것이죠.
28:02이 중도층을 잡을 수 없는 정치인은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28:06그러면 한 켠에서 계속 자기 세력을 일정 정도 유지하는 정치인으로
28:12만족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죠.
28:14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택할 길이 아닐 것이다.
28:19라고 박지원 의원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8:23끝으로 여론조사 살펴보겠습니다.
28:25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요.
28:28조사 시기상 2차 토론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28:31그런데 1차 TV토론 이후에 여론의 변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28:37다자구도에서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고
28:41이준석 후보는 10%가 넘었어요.
28:43어떻게 분석하십니까?
28:45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28:46이게 ARS 조사잖아요, 방식이.
28:49ARS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과는 달리 약간 여론조사들의 선행지표의 성격이 있습니다.
28:57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면 이재명 후보는 추세선으로 놓고 보면
29:00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있다고 보여지고요.
29:03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보합입니다.
29:0638에서 37이니까 사실상 보합세로 봐야 하는데
29:09이준석 후보가 그래도 9에서 10으로 넘어갔다는 것은
29:12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거잖아요.
29:14그런 측면에서 보수의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 분명해요.
29:17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보수라든가 이런 분들이
29:20과거에는 이른바 내란사력 프레임 이런 것 때문에
29:23뭔가 이번에 대선은 심판선거에 돼야 한다는
29:27그런 생각을 가졌다가 조금씩 철회하는 것 같습니다.
29:30왜냐하면 민주당의 과도한 사법부 압박에 대한 역풍과
29:33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보여줬던 호텔 경제학이든 뭐든
29:37어떤 오류에 대한 태도를 인정하는 것들.
29:39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부족했기 때문에
29:41아마 어떤 생각을 느꼈냐면 이재명이란 절대권력이 탄생하는
29:44그 어떤 불길한 그림자를 어른거리는 걸 본 것 같아요.
29:47그런 측면에서 지지를 철회하는 것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29:50앞으로 이재명 후보는 이런 부분들을 얼마나 극복해냈느냐가 관건이겠지만
29:54지금 추세선언을 놓고 보면 보수와 중도의 조금 확산들이
29:58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로 보면
30:01좀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이게 제가 선행지표라고 말씀드린 거는
30:04이걸 얼만큼 제가 두 후보가 유지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30:09오늘 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30:121, 2위 격차가 좁혀질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했더라고요.
30:16동의하십니까?
30:17저는 이제 좁혀질 만큼 좁혀졌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30:23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중도, 본격적인 중도 싸움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30:29단일화 같은 경우도 똑같습니다. 단일화도 중도 싸움이에요.
30:35그러면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하면 중도 싸움을 하자는 겁니까?
30:39하지 말자는 겁니까? 안 하자는 거죠.
30:42그런데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를 해주겠습니까?
30:45그렇게는 또 안 할 거 아니에요.
30:47그래서 제가 볼 때는 결국 이 단일화는 그렇게 쉽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고
30:53효과도 단일화 효과도 누구로 단일화가 이루어지느냐가
30:57굉장히 효과 차이를 낼 거라고 저는 보고요.
31:00그리고 지지층이 결집을 하는 거는 아까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31:0540에서 45 정도가 나오면 결집이 됐다고 보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
31:11양쪽 다 그 정도 선에서 결집은 이루어졌다고 봐요.
31:14그러면 결국엔 중도를 가져와서 50에서 55 사이를 누가 점하느냐의 싸움인 거예요.
31:22그런데 민주당이 50에서 55 사이를 점했다가 그 부분을 좀 놓치고 있는 것은
31:28지금 추세적으로는 사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1:32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가 거기를 점할 수 있느냐
31:40저는 그렇지 않다고 봐요.
31:42왜? 성향이 지지자들의 성향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죠.
31:46그리고 중도가 갈 수 없는 후보도 거기에 존재하기 때문이고
31:50그리고 강성보수가 갈 수 없는 후보가 또 존재하기 때문이죠.
31:55그런 측면에서 볼 때 김민석 의원이 이야기하는 1 플러스 1이 2가 아니라
32:021점 물음표로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말에 저는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32:09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보수 단일화를 통해서 골든크로스를 좀 노려본다.
32:14이런 입장인데 여론조사 결과를 단순히 이제 김문수, 이준석을 더하면
32:19이재명 46.6 대 김문수, 이준석 더하면 48.
32:23김문수, 이준석 합친 게 살짝 더 높긴 하거든요.
32:27하지만 양자 대결로 보면 이재명, 김문수의 경우는 7.2%포인트
32:32이재명, 이준석의 경우에는 11.9%포인트 격차.
32:36이게 좀 다르더라고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32:38그러니까 이거는 각 후보의 총합을 합친 것은 단순 수치고
32:43이것은 시너지가 났을 때 실제로 단일화가 됐을 거를 상상하고
32:47양자로 물어서도 얘기를 했을 때는 이게 다른 거죠.
32:51왜냐하면 여기에는 정당 지지율 정도가 포함된 수치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32:56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재명, 김문수 같은 경우가 이렇게 해도 7.2가 나오고
33:00이준석 후보는 11점 정도 나오니까 두 자릿수잖아요.
33:03그럼 경쟁력은 훨씬 김문수 후보가 있다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건데
33:06제가 7.2를 주목하는 건 이겁니다.
33:08실질적으로 지금 상황에서의 이거는 단일화가 되지 않았을 때 가정을 하고
33:13양자를 했기 때문에 실제로 여기에 이 질문의 의도는
33:18이게 양자 대결로 굳어졌을 때 어떻겠습니까?
33:20하지만 유권자, 여기에 생각하는 유권자들은 3자로 생각하고 답을 하는 겁니다.
33:24이게 실제 이루어지지 않고 가정을 해서 묻기 때문에
33:27그렇지만 실제로 단일화가 됐다는 것은 이거는 정치가 현실이라는 문제고
33:31거기에 대해서는 시너지가 일부 반영되기 때문에
33:34저는 이 수치보다는 더 좁혀질 수 있다.
33:36그렇다면 제가 아까 김민석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33:4051대 49의 게임으로 가는 거죠.
33:42지금도 7.2 정도는 선거와 열흘 남은 상태에서 큰 수치는 아니거든요.
33:47그런데 실제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33:49그 부분이 반영될 수밖에 없어요.
33:51그런 측면으로 보면 단일화가 됐을 경우는 51대 49의 게임으로
33:55갈 수가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봅니다.
33:57지금 이런 판세면 단일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34:01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게요.
34:03보세요. 이게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7.2% 차이가 나고
34:08이준석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11.9% 차이가 난다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34:13이재명 후보가 가져오는 중도의 부분 포션이 얼마나 되냐를 보셔야 돼요.
34:20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이재명 후보가 가져오는 게 50%를 넘어요.
34:27저거는 어떻게 해도 게임은 끝난 겁니다.
34:31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때 김문수 후보를 절대 찍을 수 없는 사람들은
34:37김문수 후보는 못 찍죠.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찍는 거예요.
34:41그렇게 됐을 때에 51%가 나온다는 거고요.
34:44그러면 왜 이준석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보다 낮냐?
34:50그거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중에 이준석은 죽어도 못 찍어라는
34:55강성 보수층이 상당히 많다는 의미입니다.
34:59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중에서 김문수 후보를 죽어도 못 찍어라는 사람보다
35:05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중에 이준석은 죽어도 못 찍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인 거죠.
35:12그렇지만 그런 것도 역시 마지막 결과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35:1650%를 넘느냐 못 넘느냐 이런 게 되게 중요한 건데
35:20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37% 차이가 더 크지만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지 못합니다.
35:27그러면 여기에는 아직 싸움의 여지가 남아있죠.
35:30그런데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싸움의 여지조차 저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봅니다.
35:36조금 전 앞서 최수영 평론가님이 언급해 주신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35:402025년 5월 20일부터 22일의 조사기간이었고요.
35:44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 95% 신뢰 수준입니다.
35:50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했고요.
35:54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36:00지금까지 김상일, 최수영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