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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2.
عزيزي هونغرانغ (بالكورية: 탄금)‏ هو مسلسل دراما تاريخية كوري جنوبي من تأليف كيم جين آه، وإخراج كيم هونغ سون، وبطولة لي جايووك و‌جو بو آه. المسلسل مقتبس من رواية «تانغوم: ابتلاع الذهب» لجانغ دا هيه، ويتتبع رحلة جاي يي في البحث عن الحقيقة وراء اختفاء هونغرانغ والرجل الذي يدّعي أنه هو. عُرض أول مرة على نتفليكس في 16 مايو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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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오순만이 살려주세요.
00:00:06옥중이 아이는 대박님의 핏줄이에요.
00:00:08그분이 하시면 당신도 무사하지 못할 거예요.
00:00:12제발 아이만이 살려주세요!
00:00:31대박님의 뜻이다.
00:00:34피련이었다.
00:00:36어미를 잃은 너와
00:00:38아이를 잃은 내가 만난 것은
00:00:41더는 살아갈 이유도 힘도 없던 너와 내가
00:00:44피차 숨통을 트여주고 살 길이 되어줄 수 있었던 건
00:00:48맞다.
00:00:50당신이 죽었을 때
00:00:52당신이 죽었을 때
00:00:54당신이 죽었을 때
00:00:56피차 숨통을 트여주고 살 길이 되어줄 수 있었던 건
00:00:59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야.
00:01:03헌데
00:01:05그 피련을 맺어주신 분을 거역할 셈이냐?
00:01:11그분의 명의였습니까?
00:01:13심재이를 제거하라고 한 것도
00:01:17그분은 어디에 계십니까?
00:01:20그분이 원하는 건 뭡니까?
00:01:22대체 누굽니까?
00:01:24알 데가 있을 거라 누누이 말했잖니.
00:01:28너는 네 몫이나 해.
00:01:30심 대방의 여식과 양자를 치우고
00:01:33대행수 자리를 차지해
00:01:35민상단을 거머쥐란 말이야.
00:01:37그래야 훗날...
00:01:38그 훗날을 위해 두시지요.
00:01:40심재이
00:01:43제 아비로 울감을 터뜨려
00:01:45단 한컨대 제가 아우라고 믿게 말한다면
00:01:47아주 욕이 나겠을 겁니다.
00:01:54그래.
00:01:56믿게 해보거라.
00:01:59
00:02:02언제든 방해가 될 만한 조짐이나 낌새라도 보인다면
00:02:05즉각 처리해라.
00:02:07예.
00:02:25네 놈의 정체가 무엇인지 듣고 오는 길이다.
00:02:30휘수.
00:02:31휘수.
00:02:34휘수.
00:02:36휘수.
00:02:38휘수.
00:02:40휘수.
00:02:42휘수.
00:02:44휘수.
00:02:46휘수.
00:02:48휘수.
00:02:50휘수.
00:02:52휘수.
00:02:55휘수.
00:02:58뭐?
00:02:59설수들이 몰살당했답니다.
00:03:01그 자와 맞섰다는 건
00:03:03그 자가 제이에게 무슨 짓을 하려 했다는 게 아니냐?
00:03:08그것이 아니라
00:03:11네가
00:03:13그 자를 없애라 했더니
00:03:14송구합니다.
00:03:15그 자를 자극했다가
00:03:16제이가 위협해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00:03:20다신 날 앞서지 마라.
00:03:34휘수.
00:03:36그 자를 그렇게 불렀었지.
00:03:39그건 왜
00:03:41어디서 어떻게 붙여진 자코야?
00:03:45난 또 뭐라고
00:03:46이 밤에 그걸 물어보러 왔어?
00:03:49그게
00:03:50왜 궁금해졌는데?
00:03:53외증조부님 댁에 다녀오는 길에
00:03:55그 자가 다쳤거든.
00:03:57누군가한테 공격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00:04:00그때 넌 어쩌고 있었고?
00:04:02뭘 봤어?
00:04:04그 자는
00:04:05별말 없었고?
00:04:06보다니 뭘?
00:04:08내가 보거나 들으면 안 되는 일이 있는 거야?
00:04:11말해줘.
00:04:12오라버니 뭔가 더 알고 싶어?
00:04:14말해줘.
00:04:15오라버니 뭔가 더 알고 있는 거잖아.
00:04:24찌질휘.
00:04:26목숨수.
00:04:30살수였어.
00:04:33무자비하고 잔악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00:04:37그럼...
00:04:38그래.
00:04:39그만큼 위험한 자야.
00:04:41그러니...
00:04:42원한을 살리기 많았겠네.
00:04:44어쩌면
00:04:45그 과외로 알고 있는 누군가들한테
00:04:47압박이나 협박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는 거고.
00:04:50지금
00:04:52그 자를 걱정하고 있는 거야?
00:04:58응.
00:05:00그런 것 같아.
00:05:03왜 그렇게 자꾸 다치고 상하는지.
00:05:06왜 늘 쫓기는 사람처럼 곤두서 있는지.
00:05:09뭘 그렇게 숨기면서 살아가는 건지.
00:05:10때론 왜
00:05:12슬퍼 보이기까지 하는지.
00:05:14이상하게 자꾸
00:05:16궁금하고 신경 쓰이고.
00:05:19걱정돼.
00:05:22대체 왜?
00:05:24그러게.
00:05:25왜.
00:05:28그럴 이유가 없는데.
00:05:30그래서
00:05:32점점 더 두려워져.
00:05:34
00:05:36내 눈은 그 아이를 못 알아보고 있는데.
00:05:41내 마음은
00:05:42알아보고 있는 건 아닌지.
00:06:43늘 지니고 다니던
00:06:45물건이 있었네.
00:06:47어디서 이런 걸
00:06:50본 것 같기도 하고.
00:07:13너.
00:07:19여길 어떻게 알고 온 거야?
00:07:23그냥.
00:07:24발길이 닿는 대로 걷다 보네.
00:07:28
00:07:30언젠가 날 미행했던 건 아니고?
00:07:34내가 아무나 안 드는 이유라도 있어?
00:07:36그냥 아니었으면 좋겠어?
00:07:38니가 그리던 아우가 아니라서?
00:07:46보태는 건 아니야.
00:07:48뒤에서 다가오는 기척을 느꼈을 때
00:07:51내심 기대했거든.
00:07:56여기 찾아온 나를 보면 놀라지 않을까.
00:07:59조금이라도 더 기다려줘.
00:08:02내가
00:08:03찾아온 나를 보면 놀라지 않을까.
00:08:06조금이라도 아울지도 모른다.
00:08:11그리 생각해주진 않을까.
00:08:14그러니 말해줘.
00:08:16여기 오기 전 넌 누구로 어떻게 살았는지.
00:08:20니가 진짜 혹랑이라면
00:08:22내가 못 알아볼 만큼 변해버릴 만한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00:08:25그걸 알면.
00:08:26알면.
00:08:29날수록
00:08:31니가 알던 아우랑은 멀어질 거야.
00:08:37그때 그 다리는 왜 다친 거야?
00:08:41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00:08:43니 팔은 왜 그런 건데?
00:08:49너까지 그러지 마.
00:08:51그렇지 않아도 여기저기 살키고 못 살게 구는데
00:08:54너까지 너한테 그럴 필요 없잖아.
00:09:00그래.
00:09:22저기
00:09:24내가 어릴 때 가지고 다니던 향락 말이야.
00:09:27어미야.
00:09:29그게 기억이 나셔요?
00:09:33뭐?
00:09:34어렴풋이.
00:09:36맞아요. 맞아요.
00:09:39제이야 씨가 준 거잖아요.
00:09:41그거를 얼마나 애지중지 하셨다고.
00:09:44그 누이가
00:09:51누이는 그게 어디서 난 건데?
00:09:54그거는
00:09:55대박님이
00:09:56아씨가 복중에 있을 적에
00:09:58앵마기로 주신 거예요.
00:10:00관리거든요. 그게.
00:10:02그러니까 원래는
00:10:04똑같은 게
00:10:05도련님께도 있었는데
00:10:07그걸 어디다가 홀랑 잃어버리고
00:10:09아씨가 준 거를 차고 다녔지요.
00:10:12아이를 가졌을 때
00:10:14주던 거다.
00:10:27잘하면
00:10:29일이 쉽게 풀리겠네.
00:10:57단골들이 왕래를 끊었다.
00:10:59아뢰기 송구하나
00:11:01지난번 가품 사건 이후로
00:11:03다들 상단을 신뢰할 수 없다며
00:11:06마님과 개별적으로 거래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00:11:15대박님
00:11:16박형수가
00:11:27사리사역에 눈이 멀어
00:11:29괴물들의 가품을 제작해 매매해왔고
00:11:33그로 인하여
00:11:34지난번 사태가
00:11:36발생했다.
00:11:39허나
00:11:40그 죄를 뒤집어쓰고도
00:11:43홀로 묵묵히 감당하시는 대박님을 보며
00:11:46뒤늦게 자책하였고
00:11:48하여
00:11:49유서로 모든 걸 실토한 뒤
00:11:51자결하였다.
00:11:54이제 공현한 오해로
00:11:56대박님을 몰아세웠던 단골들은
00:11:58우리 상단에 더 큰 소비를 하겠지요.
00:12:01그게 그들식의 사과고
00:12:03만회니까.
00:12:05
00:12:06전인 약속을 지켰습니다.
00:12:08그러니 이제
00:12:09당신 차례.
00:12:24이런
00:12:25미흔정이라도 든건지
00:12:28막상 보내려니
00:12:30섭섭한 듯도 하고
00:12:33해서
00:12:34내 옷을 하나 지어두었는데
00:12:36감히!
00:12:38감히 내 딸을 가지고 흥정을 해?
00:12:41다행으로 여기시지요.
00:12:44옷 따위가 아니라
00:12:46관을 짜두지 않으면
00:12:48내 딸을
00:12:50다행이라면
00:12:51옷 따위가 아니라
00:12:53관을 짜두지 않은걸.
00:13:20이제
00:13:21술을 한잔 먹어볼까?
00:13:27어이, 도령.
00:13:28뭐가 필요하시오?
00:13:30빌려주고 못 받은 돈이라도 있어?
00:13:32아님 정인이 바람이라도 났는가?
00:13:41언제든지 말만 하면
00:13:43단병신으로 만들어드리지요.
00:13:46언제든지 말만 하면
00:13:48단병신으로 만들어드릴 수도 있고.
00:13:52허풍을.
00:13:53뒤탈 엎기는 내 쪽이 나을테니.
00:13:55자, 이리로.
00:13:56염병.
00:13:57말하고 있는데
00:13:58껴들고 지랄이야.
00:13:59이놈, 이놈.
00:14:00니가
00:14:01한적을 했다.
00:14:06호.
00:14:07휘술 한잔을 하시오.
00:14:16어찌 다들 그러시오.
00:14:18정령.
00:14:19그 자에 대해
00:14:20뭐 하나 아는 게 없소?
00:14:22거 좀 가시오.
00:14:23일 없소이다.
00:14:24입 한 번 잘못 눌렀다가
00:14:26사지욕신 절단할 일 있소.
00:14:28휘술을 뭐 하러 찾아온 거야.
00:14:30젊은 양반이 겁도 없이.
00:14:35뭐해.
00:14:36페나 돌려, 얼른.
00:14:38해, 해, 해.
00:14:41해, 해, 해.
00:14:45이 까발놈, 저놈의 새끼.
00:15:11헉.
00:15:20없습니다.
00:15:36충촌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00:15:38알아봤느냐?
00:15:39예.
00:15:40한데.
00:15:41문규와 그 자의 말이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00:15:44그간 청에서 지낸 것도 사실이고
00:15:46거기서 외숙의 상단일을 도웠다 합니다.
00:15:49한성에 들어온 년연은?
00:15:51역관을 맡고 있어
00:15:52무형리를 보러 들어왔다 합니다.
00:15:54아.
00:15:55네.
00:15:57꼭 해야 할 일이 있거든.
00:16:01아니.
00:16:02필시 또 다른 뜻이 있을 것이다.
00:16:04좀 더 소상히 알아보고 사람을 붙여
00:16:07주시하도록 해라.
00:16:08지금 같을 때
00:16:09한치의 방심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00:16:13예.
00:16:14이 쯤이었던 것 같은데.
00:17:14살았다.
00:17:17너도.
00:17:20나도.
00:17:22기도하고.
00:17:24살았다.
00:17:39살았다.
00:17:42살았다.
00:17:44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00:18:14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00:18:27당신
00:18:42
00:18:44박장에서 휘술을 쳤더라고 뭐, 사라져?
00:19:14어딜 다녀, 그러고?
00:19:24그냥 답답해서 좀 돌아다녔어.
00:19:26무슨 일 있었던 건 아니고?
00:19:31이런 무슨.
00:19:39그 자는 가짜야.
00:19:41너의 타고난 살기를.
00:20:12그러니까 너도 보자마자 댁 말에 아니라고 한 거 아니야?
00:20:22그렇다고.
00:20:23설마 안 돼, 내가 댁 말에 믿을까?
00:20:26그럴 수밖에.
00:20:37내가 진짜 니 아우가 있는 곳을 찾아냈거든.
00:20:41영정에 있었더라고.
00:20:43그 밤에 어쩌다 집 밖에 나온 애를 웬 물에 배들이차 받아
00:20:48정에다 팔아넘긴 모양이야.
00:20:50지금은 기억도 온전체 않고 조선말도 잊었지만
00:20:54딱 알아.
00:20:55기억나는 이름이 있다 하더라고.
00:20:59제이.
00:21:02제 누이.
00:21:05제 누이의 이름.
00:21:13민상단의 연시 어찌 이리 상도가 없을까?
00:21:19아니?
00:21:20내가 그 허술한 주작에 넘어갈 것 같아?
00:21:23그럼 왜 이러고 있어?
00:21:24증작까지 있다면 당장 민상단으로 달려가지 않고.
00:21:27알면서 잘 또.
00:21:30그래서 그 놈이 얼마나 악랄하고 자락한 놈인데
00:21:32민상단 몸통을 넘기도 전에 죽여 죽을까?
00:21:35그래서?
00:21:37뭘 바래?
00:21:46내가 바라는 건 딱 두 가지.
00:21:49홍망에 대한 살해금 그리고 그 놈 몸뚱이에
00:21:57갑잘로 갚아주는 것.
00:22:01놈을 넘겨.
00:22:03그 자리에서 놈이 가짜라는 걸 입증해 보여줄 테니.
00:22:07물론 니 진짜 아우에 대한 증자와 정보도 넘겨주지.
00:22:38휘수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다는 자를 찾았어.
00:22:41강릉에서 자랐다고.
00:22:43강릉 어디서?
00:22:44누구한테 어떻게 자랐는데 어쩌다 휘수가 됐고?
00:22:52그걸 알아보라고 사람을 보내놨다.
00:22:56나한테도 좀 맡겨둬.
00:22:58홀로 그렇게 수심에 빠져있지 말고.
00:23:08이러고 다니지도 말고.
00:23:29보기 좋진 않네.
00:23:37아무한테나 아무렇지 않게 몸을 맡기는 게.
00:23:42아무나가 아니라 오라버니니까.
00:23:48어, 아저씨.
00:23:53오라버니니까.
00:23:57어, 아무렇지 않아.
00:23:59오히려 친근하고 익숙하고 편안해.
00:24:02내 오라버니라서.
00:24:23내가 홍랑이였다면 이러지 않았겠지.
00:24:33익숙하고 친근하고 편했겠지.
00:24:44응, 이제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00:24:47그래야 하는데.
00:24:51왜 그러기가 싫지.
00:24:57하루라도 미루고 싶어.
00:25:07하루라도 미루고 싶어.
00:25:38여긴 어떤 일로?
00:25:40나랑 어디 좀 같이 가줄 수 있어?
00:25:44어딜?
00:25:45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00:25:47할 얘기도 있고.
00:25:58지쳐.
00:26:00헤매듯이 사는 거.
00:26:05하루에도 몇 번씩, 아니 수도 없이 왔다 갔다 해.
00:26:11네가 가짠데 괜한 마음을 쓰고 있는 건 아닌지.
00:26:15네가 진짠데 내내 의심하고 다그치기만 하는 건 아닌지.
00:26:20한편으로는 이제 네가 진짜였으면 좋겠어.
00:26:25뭐라도 그렇게 믿을 수 있게 확신을 줬으면 했어.
00:26:29근데 그러다가도 다시 돌아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
00:26:35그렇게 계속 헤매다가 지쳐버렸다고.
00:26:43그래서?
00:26:48그래서 그만 멈추려고 해.
00:27:48그만 멈추려고 해.
00:27:58잡았다, 이놈.
00:28:00증명해.
00:28:02이자가 가짜라는 거.
00:28:24거짓이었어?
00:28:25이런 비열한 년을 봤나.
00:28:28저 놈은 그때 널 구해줬는데 넌 저놈 목숨을 넘겼나?
00:28:33독 가져와.
00:28:37정신 들면 날 뛸 테니 저놈 어깨 죽지부터 썰어놓고 보자고.
00:28:42알겠습니다요.
00:28:47놔, 놔!
00:28:59저, 저, 저...
00:29:13간만이야?
00:29:16못 본 사이에 예뻐졌네?
00:29:20죽여!
00:29:21죽여라, 죽여.
00:29:23빨리 죽여!
00:29:24죽여라!
00:29:44왜 내게 알려주는 거야?
00:29:45날 믿어?
00:29:46그 놈 말이 맞으면 내가 가짜고 널 속이고 있는 거면 어쩌려고?
00:29:52말했잖아.
00:29:54네가 다치는 건 싫다고.
00:29:57네가 내 아우건 아니건.
00:30:00잃고 싶진 않아.
00:30:23죽여!
00:30:33죽여!
00:30:44죽여!
00:30:56독?
00:31:14죽여!
00:31:22죽여!
00:31:31피하시죠.
00:31:42저들은 뭐야?
00:31:44혼자 뭘 어쩌려고?
00:31:54가만있어.
00:32:12그냥 두십시오.
00:32:13이미 우릴 봤어.
00:32:42그냥 둬라잖아!
00:33:07당신들 뭐야?
00:33:08원하는 게 뭔데?
00:33:10내 형제들이야.
00:33:16내 식구들이고 난 이들과 함께 살아왔고 이들처럼 살아왔어.
00:33:24네가 궁금해하던 휘수는 이래.
00:33:30이게 나야.
00:33:36알겠어.
00:33:38알겠어.
00:33:39알겠으니까 상처부터.
00:33:40이런 나라서 두이가 그려왔던 아우가 아니라서 미안하지만 너도 그만해.
00:33:48날 의심하는 것도 밀어내는 것도 전부다.
00:33:56그냥 멈춰서 아우로 와줘.
00:34:08감히 함부로 했나?
00:34:14내 누이를.
00:34:29얘기 좀 해.
00:34:32자.
00:34:36소름 돋았니?
00:34:48홍랑아.
00:35:06홍랑아.
00:35:15가봐.
00:35:20홍랑이 왔나?
00:35:21들어온나 빨리 들어온나?
00:35:22들어온나!
00:35:25들어와.
00:35:33가만히 좀 있어라, 이 새끼야.
00:35:34잘 왔다.
00:35:36이 새끼야, 가만히 좀 있어라.
00:36:03이 새끼야!
00:36:16태어나고 죽어서 그래.
00:36:18너 피는 거 그렇지?
00:36:20웬일이야?
00:36:21그러게.
00:37:04아파서.
00:37:10참아.
00:37:12치료해야 돼.
00:37:33헉!
00:38:03참.
00:38:33미안할 거 없어. 잘된 일이야.
00:38:36그간 세월 네가 어땠는지 내가 잘 알잖아.
00:38:39이제 네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도 좋다.
00:38:46고마워.
00:38:49달라질 건 없어.
00:38:52홍랑이가 내 아우인 것처럼 오라버니도 영영 내 오라버니야.
00:38:57그럼.
00:38:59누이.
00:39:03가볼게.
00:39:04응.
00:39:10가자.
00:39:21태행순이.
00:39:23어찌할까요?
00:39:25그러게.
00:39:27어찌해야 할까.
00:39:30만일 저자가 진정 진짜라면
00:39:34상단을 내줘야 할 것이고
00:39:37그럼에도 가짜라면.
00:39:55독실을 맞았단 말이냐?
00:39:57예.
00:39:58허나 곧 해독을 하였고.
00:40:00그만한 독에는 단련이 되어있으니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되고.
00:40:05죽였어야지.
00:40:06그 자리에서 없앴어야지.
00:40:14넌 진작 알아챘겠지.
00:40:16홍랑이 그 아이가 왜 그러는지.
00:40:18제 할 일을 망각하고 제 몸까지 축내가면서
00:40:22심대방의 여식을 살려두려 하고 있지 않느냐.
00:40:25도려내야 해.
00:40:28홍랑이 모르게 할 수 있겠느냐.
00:40:33그 일은 어쩌면 민씨 부인이 도와줄 듯합니다.
00:40:52다 왔다.
00:40:54딱 좋네.
00:40:55둘이 숨어 놀기.
00:40:59여기야.
00:41:01봐.
00:41:03여기 빠지는 룰이 있어.
00:41:07이 안에다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적어서
00:41:10숨겨놓고 보냈었어.
00:41:13너는?
00:41:15너는?
00:41:17너는?
00:41:18적어서 숨겨놓고 보냈었어.
00:41:22귀여웠네 우리.
00:41:27그리고 이렇게 다식을 나눠먹곤 했지.
00:41:44알잖아. 나 손끈적이는 거 싫어하는 거.
00:41:49그건 여전하네.
00:41:55아.
00:42:19누이.
00:42:25입술이 왜 그래?
00:42:27연지 발랐어?
00:42:29누구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00:42:33너한테.
00:42:35니가 돌아오면 가장 예쁜 모습으로 맞아주고 싶었거든.
00:42:40내가 너무 초라하거나 볼품없었거든.
00:42:43근데 이 색은 누이한테 안 어울려.
00:42:57너는?
00:42:59너는?
00:43:01너는?
00:43:03너는?
00:43:05너는?
00:43:07너는?
00:43:09너는?
00:43:11너는?
00:43:13너는?
00:43:17어때?
00:43:24덩치만 컸지. 아직도 애야 애.
00:43:28가자. 일어나.
00:43:39이대로 있자.
00:43:41한동안만.
00:44:03제이야.
00:44:11어딜 다녀오니?
00:44:14날이 추운데.
00:44:18흙을 담으셨고.
00:44:20출출출 못하게.
00:44:28됐다.
00:44:30인사드리거라.
00:44:40니 시아버님 되실뿐이다.
00:44:51안됩니다. 갑자기 혼인이라뇨.
00:44:54게다가 체대감댁은 거족이고,
00:44:56제이는 상민에다 원녀인데,
00:44:58뭔가 수상적지 않습니까?
00:45:05무엇이 그리 잘못되었느냐?
00:45:07예?
00:45:08혼기가 지난 노의가 명문가에 시집을 가는 것이,
00:45:12어찌 그리 못마땅하냔 말이다.
00:45:14혹, 내 나름대로 염두에 둔 상대라도 있는 것이냐?
00:45:18그게 아니라.
00:45:19그럼 됐다. 내 일과는 무관한 일이니, 더는 개의치 말고.
00:45:23어찌 무관합니까? 오라비로서.
00:45:26그런 일이라면,
00:45:30이걸 보거라.
00:45:35혼인정략서가 분쟁이다.
00:45:36이 혼인으로 체대감의 비옥지 거반이 민상단의 목이 된다.
00:45:41정략서의 조항들을 위배할 시엔,
00:45:43수식 국절에 달하는 막대한 보상을 하게 되어 있으니,
00:45:47제이도 홀대반을 일 또한 없을 것이고,
00:45:50그러니 더는 니가 오라비로서 염려할 것이 없을 것이다.
00:45:55알겠느냐?
00:46:06선명하고 경렬하지.
00:46:08보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돋는 듯하고.
00:46:10아참, 두령어백도 주로 진홍색 연매를 쓴다 하지요.
00:46:17실은, 오기 전에 풀어 공부를 좀 했습니다.
00:46:22낭자는 여기 민상단에서 자라셨으니,
00:46:25안목이 썩 높으실 것 같아서.
00:46:30전 잘 몰라요.
00:46:33그닥 관심을 두지 않아서.
00:46:37하면, 낭자는 여가에 주로 무엇을 즐기시는지요?
00:46:43그 또한 딱히,
00:46:45잃어버린 아우를 찾는데 온 신경을 썼다 보니.
00:46:52감히 헤아린다 할 순 없으나,
00:46:55일편은 동감합니다.
00:46:59저 또한 귀하게 어기던 일을 잃어보았으니.
00:47:07용서하세요.
00:47:08낭자는 제가 초면이겠지만,
00:47:10저는 이전에도 이곳에 올 때마다 언제나 낭자를 쫓고 있었지요.
00:47:16해서.
00:47:20어쩜 저리 잘 어울리는지.
00:47:23한눈에도 염분이지 않습니까?
00:47:26그저,
00:47:28낭자에겐,
00:47:30낭자에겐,
00:47:32낭자에겐,
00:47:34한눈에도 염분이지 않습니까?
00:47:36기왕 온 거,
00:47:38이 자리에서 나를 잡으시지요.
00:47:40암요.
00:47:42처설이 오기 전으로 해야지요.
00:47:47그러시지요.
00:47:54다 제 채도고,
00:47:56제이가 혼인하게 될 자에 대해 알아봐라.
00:47:58예.
00:48:03기왕 온 거,
00:48:04내게 말하시지요.
00:48:06이 자리에서 낭자를 쫓고 있었지요.
00:48:08그저,
00:48:10낭자에겐,
00:48:12낭자에겐,
00:48:14낭자에겐,
00:48:16낭자에겐,
00:48:18낭자에겐,
00:48:20낭자에겐,
00:48:22낭자에겐,
00:48:24낭자에겐,
00:48:26낭자에겐,
00:48:28낭자에겐,
00:48:30낭자에겐,
00:48:31굳은살이라.
00:48:33그것도 하필 저 자리에.
00:48:36누이의 혼찰을 알아보신다고?
00:48:40최명석 대감의 영식은 어떻소?
00:48:42아이고,
00:48:43왜 하필 그대기요?
00:48:46무슨 문제라도?
00:48:47그대가 아들은,
00:48:49이미 세 번이나 혼인을 하지 않았소.
00:49:02첫째 부인은,
00:49:03무슨 지독한 병에 걸려서,
00:49:05알타가 죽었다 하고,
00:49:07둘째 부인은,
00:49:08절에 가다가 그만,
00:49:09발을 삐끗해서 떨어져 죽었다네.
00:49:12근데 그러고도,
00:49:14기어이 또 세 번째를 들였는데,
00:49:17그 셋째 부인마저,
00:49:19사라졌다고?
00:49:20예.
00:49:21고시 부인은 없어진 지,
00:49:22열 달 남짓했답니다.
00:49:27이 대겐 마가 꼈다니까.
00:49:29아마 고시 부인도 죽었을 거예요.
00:49:31원체 허약한 데다가,
00:49:33지병까지 있어가지고.
00:49:34하루라도 약을 걸렀다 하면은 그냥,
00:49:36까무러칠 때까지 기침을 했거든.
00:49:39지병이라,
00:49:40어떤?
00:49:44나라고 딸 자식,
00:49:46시신이라도 찾고 싶지 않았겠소?
00:49:49어디, 고시 부인이 몸을 피할 만한 곳이라도 없겠습니까?
00:49:53먼 친척이나.
00:49:55어찌 사실이란 속에 소금을 치시오?
00:49:57송구합니다.
00:49:59하나.
00:50:02내 딸은 죽었어.
00:50:04어찌 그리 한사 곽신하십니까?
00:50:06살아 있다면,
00:50:08제 부모한테 연통이라도 했겠지.
00:50:11그러지 못할 만한 사정이 있을지도.
00:50:13그만!
00:50:15그만 돌아가시오.
00:50:17우린 다 잊고 살기로 했으니.
00:50:28저,
00:50:30천금에는 어떤 걸 써요?
00:50:32주로 목향 분기관을 쓰고,
00:50:34분기음, 상백피, 웅리인,
00:50:37인삼도 쓰고만.
00:50:40아휴.
00:50:41누가 또 그 몹쓸 병원을 얻으셨나?
00:50:43그 병원을 앓는 사람이 또 있소?
00:50:45니들 종놈인진 모르겠지만,
00:50:47요맨한 꼬맹이 하나가 몇 달 전부터 와서,
00:50:50약을 지어갑디다.
00:50:52아이고,
00:50:53그 놈 참 귀를 먹었는지.
00:50:56어디서 왔냐 해도 대답도 않고.
00:51:04어, 왔냐?
00:51:06이리 셔라.
00:51:09잠깐 기다려라.
00:51:10조심히 가라.
00:51:18오, 여기다.
00:51:20그래. 죽어야지.
00:51:22죽어야지.
00:51:28형아.
00:51:30형아.
00:51:31윌이.
00:51:32서운해.
00:51:34decreasing.
00:51:35그래, 수고했다.
00:51:37자, 가보거라.
00:52:05어서, 어서, 어서.
00:52:35도망쳐, 도망쳐!
00:52:45일단 약부터 드시죠.
00:53:05쥐어짜는 씨는, 발겉게 쏟아지는 피.
00:53:23듣겨놓은 스쳐, 세상에 그만한 풍미가 없다고 수시로 되내곤 했지요.
00:53:32어떻게든 막으세요.
00:53:34그렇지 못하면 댁의 누이는 반드시 죽습니다.
00:54:02쥐어짜는 씨는, 발겉게 쏟아지는 피.
00:54:27행교별에 서지성마.
00:55:27쥐어짜는 씨는, 발겉게 쏟아지는 피.
00:55:47쥐어짜는 씨는, 발겉게 쏟아지는 피.
00:56:02왜, 왜, 왜, 왜, 왜, 왜.
00:56:20잎에서 피는 운명.
00:56:30꽃잎 따라 가다 오다 지네, 지네.
00:56:40밤이 지고 해가 뜨니 놀란 눈을 하네, 그래.
00:56:45왜, 왜, 왜, 왜, 왜.
00:56:50가슴 위로 피다 지게 그 꽃을 높이다 가네.
00:56:55왜, 왜, 왜, 왜, 왜.
00:57:05왜, 왜, 왜, 왜, 왜.
00:57:20밤이 지고 해가 뜨니 놀란 눈을 하네, 그래.
00:57:24왜, 왜, 왜, 왜, 왜.
00:57:29가슴 위로 피다 지게 그 꽃을 높이다 가네.
00:57:34왜, 왜, 왜, 왜, 왜.
00:57:40붉은 하늘 떠오르니 한 걸음을 재촉하네.
00:57:49아우, 아우, 아우.
00:58:11서글픈 마음은 갈 곳을 잃었죠.
00:58:25차갑게 부는 봄바람에.
00:58:34서글픈 바람은 꼭 숨겨두었죠.
00:58:42애써 모르는 척 마음 깊이.
00:58:52손짓 따라 흐르는 달에.
00:59:01홀로 젖어드네요.
00:59:10빗길 위에 젖은 꽃잎 따라가듯.
00:59:19서글픈 재회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00:59:28매한 꽃만 바라는 춘풍이 불어오는데.
00:59:37서글픈 눈동자는 벗고서.
00:59:49아우, 아우, 아우.
00:59:59아우, 아우, 아우.
01:00:18빗길 위에 젖은 꽃잎 따라가듯.
01:00:26서글픈 재회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01:00:35매한 꽃만 바라는 겨울이 흐르는데.
01:00:44서글픈 면적 가득 안고서.
01:01:14아우, 아우, 아우.
01:01:44아우, 아우, 아우.
01:02:14아우, 아우, 아우.
01:02:44아우, 아우, 아우.
01:03:14아우, 아우, 아우.
01:03:44아우, 아우, 아우.
01:03:54아우, 아우,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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